제프리 엡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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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에드워드 엡스틴
Jeffrey Edward Epstein



출생
1953년 1월 20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사망
2019년 8월 10일 (향년 66세)
미국 뉴욕 광역교정시설[1]
국적
[[미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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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학력
뉴욕 대학교 중퇴
직업
금융인

1. 개요
2. 생애
3. 범죄
3.1. 성착취 가담자 명단 공개
4. 기타



1. 개요[편집]


파일:JeffreyEpstein.jpg

제프리 에드워드 엡스틴[2]미국의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금융인이자 미성년자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의문사로 생을 마감한 성범죄자이다.

뉴욕 시 검시관 바바라 샘슨은 엡스틴이 목을 매달아 자살한 것으로 판정을 내렸으나, 엡스틴의 변호사들은 부검 결과로 나온 척추골의 골절이 자살이 아닌 타살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엡스틴의 사망 당일 엡스틴의 감방 앞 카메라가 촬영되지 않았고, 담당 간수들이 규정을 위반하고 갑자기 자리를 비운 것이 밝혀지고, 법원서류에서 성접대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바로 다음날에 사망했다는 점에서, 엡스틴이 타살로 죽었다는 현 미국 언론들의 주장과 국민들의 불신을 지우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2. 생애[편집]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으며, 응용수학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뉴욕 대학교의 독립학부 쿠랑연구소에서 공부했으나 학위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립학교 달튼스쿨에서 수학, 물리를 가르치다 베어스턴스 회장 아들의 과외 선생을 한 인연으로 1976년 베어스턴스에 입사하면서 금융계에 입성했다. 베어스턴스 인사담당자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제프리 엡스타인: 괴물이 된 억만장자》에서 발언한 바에 따르면, 당시 그는 제프리의 이력서 학력이 거짓임을 알아내고 해고를 위해 면담과정에서 자백을 받고도 용서해준 것을 일생의 후회로 삼는다고 한다.

이후 월스트리트로 무대를 옮겨 애버크롬비앤피치, 빅토리아 시크릿 CEO 레스 웩스너와 Sexual Relationship을 통해 레슬리의 자산을 관리하며 부를 축적했다. VVIP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투자사를 설립하였고, 수십 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과 막대한 인맥을 손에 쥐었다.


3. 범죄[편집]


본인 소유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섬으로 미성년자들을 데려와서 성노예로 착취하였다. 섬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놓았고, 권력자들에게 미성년자들을 성상납해서 약점을 틀어쥐려고 했다.

2008년에 미성년자 36명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사법거래 등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성매매 두 건의 죄로 13개월 징역을 살았다. 13개월 동안 노동 석방허가로 호텔 같은 감옥생활을 했으며 보호관찰 기간에도 자유롭게 지역을 이동하는 법 위의 인물임을 스스로 과시하는 나르시시스트였다. 하지만 2018년에 마이애미 헤럴드 가 당시의 수사 실태에 대해 대대적으로 의문을 제기하였고, 트럼프 정부노동부 장관이 사법거래 당시 마이애미 담당검사였던 과거가 밝혀지고 미투운동이 거세지며 사퇴여론이 일자 결국 사퇴하였다. 엡스틴은 수사망에 걸리지 않을 줄로 자신하고 위조여권으로 입국했으나 경찰에게 검거되었다.

자살 전날에는 2천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일명 '엡스틴 문서'가 대중에도 일부 공개되었고, 엡스틴을 통해 성매매를 중개받은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있다는 혐의가 드러났다. 이 중에는 영국의 앤드루 왕자를 비롯하여 기존에 범죄와의 관계를 부정한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어 충격을 주었다.

한국에선 흔히 엡스틴의 혐의가 성매매뿐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피해자들 중에는 문자 그대로 강간을 당했다고 증언하는 여성이 많고 그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

엡스틴 유산 중 피해자 150명에게 총 1억 2500만달러(약 1433억 원) 지급을 결정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길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이 미성년자 성매매 및 인신매매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넷플릭스에서 '제프리 엡스타인: 괴물이 된 억만장자'(Jeffrey Epstein: Filthy Rich)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했다.

3.1. 성착취 가담자 명단 공개[편집]


미국 뉴욕 고등법원의 판결 및 권고로 2024년 1월 1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섬에서 중학생, 고등학생 미성년자들을 가둬놓고 성착취하는 데 참여한 전직 미국 대통령들, 각국 지도자들, 미국 고위직 공무원, 미국 자본가, 미국 기업가들, 유명 연예인들의 명단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진 엡스틴 문서의 일부만 알려졌다가 전부 공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사회에서 매우 큰 파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하다.

4. 기타[편집]


  • 아동 성범죄자는 교정 시설 내에서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위해를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에 수감되었을 때 다른 수감자들의 매점계좌에 거액의 돈을 입금했다고 한다. #

  • CBS뉴스는 제프리 엡스틴 자살 당일 감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고, 10일과 11일 트위터에선 #제프리엡스틴살인 #ClintonCrimeFamily(클린턴 일가 범죄) #ClintonBodyCount(클린턴의 시체 수) #TrumpEpstein(트럼프와 엡스틴) #TrumpBodyCount(트럼프 관련 사망자 수) 등의 해시태그가 순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4시간 자살 감시를 받는 사람이 자살로 죽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엡스틴은 빌 클린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었고, (그 결과) 그는 죽었다"는 보수성향 코미디언의 글을 리트윗하며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했고, 반대로 클레어 매캐스킬 전 민주당 상원 의원은 "높은 곳에서 악취가 진동한다. 어떻게 조력 없이 교도소에서 목을 매 죽을 수 있나. 불가능하다. 만약…"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했다[3]. # 엡스틴 스캔들에 정재계 초거물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자살이 아닌 살해된 것이란 음모론이 미국을 뜨겁게 달궜다. # 그 이전부터 퍼졌던 피자게이트 음모론과도 연관되고 있다.


  •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사회를 맡은 리키 저베이스는 자신이 제작한 넷플릭스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4]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며 이는 곧 시즌1의 주인공이 자살하지 않았다는 스포일러이고 이건 마치 제프리 엡스틴 같지 않냐는 말을 덧붙여 타살음모론을 언급했다. 그리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와 감독들을 향해 "너희들의 친구였던 건 알지만 난 상관 안 해"라고 말하며 할리우드 인사들이 엡스틴 스캔들에 얽혀 있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진지하게 한 발언은 아니고 코미디언으로써 농담조 한 말이긴 하겠지만 의외로 엮인 사람이 많을 수 있음을 생각해보면 은근 뼈아픈 농담.

  • Law&Order: SVU 시즌 21 9, 10화에서 묘사된다. 여기서는 (극중 이름) '스티브 게츠'가 성폭행 재판에서 미성년자 강간 및 성매매 혐의에 대해 유죄 합의를 하고 형량 선고만 기다리던 차에 갑작스럽게 사건이 다른 판사에게 재배당[5]되는데, 하필 그 판사가 게츠에게 미성년자 성접대를 받던 판사였다. 이 판사는 성폭행 피해자의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15세의 나이에 헌법상으로 임신중절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 15세의 나이에 성관계에 합의할 능력은 왜 없답니까?" 라는 '말 자체는' 일리있는 비판을 하며, 강간 혐의에의 유죄 인정을 무효화한 뒤 성매매 혐의에만 유죄를 스스로 인정한 게츠를 만기출소시킨다. 그리고 게츠의 '다른' 성폭행 범죄의 증거가 발견되며 판사, 변호사, 그리고 게츠까지 싹 다시 잡아들였더니, 게츠 측에서 높으신 분들 이름이 가득한 성접대 리스트를 제공할테니 형량을 줄여달라는 플리 바겐을 시도한다. 그리고 구치소에서 교도관이 조는 사이, 게츠는 침대 시트로 목을 매고 자살한다. 게츠가 제공한 성접대 리스트에는 수많은 정관계 높으신 분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게츠가 생을 마감한 이상 게츠의 증언을 법정에서 들을 수 없는 바람에 더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갈 수가 없어진 올리비아 벤슨 경감은 이 수많은 아이들이 법정에서 증언할 기회조차 못 얻게 생겼다고 혀를 차며 10화가 끝난다.

  • 멜린다 게이츠빌 게이츠와 이혼한 원인이 빌이 제프리 엡스틴과 친분을 유지했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엡스틴은 빌 게이츠의 불륜을 알고 이를 지렛대로 그를 협박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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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 (Metropolitan Correctional Center)[2] '엡스타인'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엡스틴'으로 발음하는 것이 맞다. 영어 이름의 발음은 본인의 의향이 최우선이다. 뉴스등에도 '엡스틴'으로 나온다.[3] 특히나 트럼프는 대통령이던 당시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성스캔들과 관련한 사건이 있었다.[4] 아내가 암으로 죽어서 자살하고 싶어하는 남자의 이야기[5] 피고 측 변호사 주장으로는 사건을 처음부터 다루던 여성 판사님이 알고보니 게츠가 경영하는 헬스장에 다니시는 분이라 이해관계 충돌 우려로 게츠의 재판을 맡으시면 안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