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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인격/시즌 내역
2024년 3월 21일 시작되는 제5인격의 31번째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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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미로에서 길을 잃은 사람 사냥감처럼 꿈속을 달린다 지나온 곳은 환상의 꿈인가 아니면 진실의 상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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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 시공의 그림자, 납관사, 항공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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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진료실에서 또 한 명의 방문객이 정신 분석가의 인도에 따라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의식이 부드럽게 벗겨지고 침입당하면서 방문객은 초대자의 본래부터 희미했던 얼굴과 현실의 공포, 고통을 잊어버렸다. 꿈속에서 그는 부드럽고 포근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정교한 환상 미로에 온 듯했다.진리는 만물의 표면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들은 인간의 뇌 깊은 곳, 무의식이 지배하는 그늘 속에 숨어 있다.'모르페우스'는 정신 분석가라는 위장을 벗었다. 그리고 어슴푸레하게 숨어 방문객들이 꿈속에서 헤매는 모습을 관찰했다. 기억의 고통을 외면한 사람들은 현혹당한 나비와도 같이 꿀 속으로 곤두박질해 들어갔고 제 발로 인류의 의식을 탐구하는 과정 속의 수집품이 되었다.하지만 '모르페우스'의 미궁 역시 완벽한 창조물이 아니었다. 현실 세계의 깨어나고자 하면 꿈속에 있는 사람도 심상치 않은 신호를 받았다. 의식의 마비에서 깨어난 '먹잇감'은 이 거대한 미로를 탈출하고자 했다. 그는 꿈속의 복잡하게 뒤얽힌 회랑을 지나 마침내 작고 상아로 만들어진 아치형 문을 통해 빠져나갔다.진료실 소파에서 화들짝 깨어난 그는 이 모든 것이 악몽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진료실은 그가 왔을 때처럼 깨끗하고 말끔했으며 축음기에서는 여전히 잔잔하고 친숙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현실'이 그를 재차 안심시켰다.그가 진료실의 상아색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할 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작은 부분이 여기는 꿈의 종점이 아님을 드러냈다. 벽의 걸린 괘종시계의 시곗바늘이 조용히 거꾸로 움직이고 있었다. |
- 시공의 그림자 희대의 스킨의 모티브는 모르페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꿈의 신이다.
- 납관사 진기한 스킨의 모티브는 히포캄푸스[1]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 및 지중해 일대 신화에 등장하는 물말(Water Horse)이다. 스킨명을 보면 기억과 말이라는 요소가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고 말 형상을 가진 해마를 연상시키는데 해마의 학명이 바로 히포캄푸스다. 또한, 납관사의 스킨을 잘 보면 상체는 말, 하체는 물고기의 모습을 한 히포캄푸스를 본딴 부분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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