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바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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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s Bataille (1897년 9월 10일 ~ 1962년 7월 09일)

프랑스사상가이자 소설가. 1897년 프랑스 남부 오베르주에서 출생하여 1962년 사망했다.

그는 매독 환자에 맹인이었던 아버지와 조울증 환자였던 극도로 불안한 어머니 아래서 성장했다. 17세 때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은 글을 쓰는 것, 특히 역설의 철학을 만들어 내는 것”임을 깨닫고 글쓰기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한때 성직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파리 국립 고문서 학교를 택하고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가 된다.
바타유는 매음굴을 전전하며 글을 썼던 에로티즘의 소설가였다. 그러나 그는 또한 소비의 개념에 천착하며 세계를 바라본 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였다. 니체와 프로이트의 사상에 이어 모스의 증여론과 헤겔 종교철학에 심취했던 바타유는 『도퀴망』, 『아세팔』, 『크리티크』 등 당대 프랑스 사상계를 주도했던 여러 잡지들을 창간하고 운영했던 주체였다.
바타유는 생애 방대한 글들을 생산했고, 글들은 철학, 사회학, 경제학, 예술론, 소설, 시, 문예비평을 아우른다.그의 책에서 다룬 죽음, 에로티즘, 금지, 침범, 과잉, 소비, 증여, 성스러운 것 등의 주제는 모두 지고성이라는 중심 테마에 수렴된다.
여러 필명 아래 쓰인 작품들은 서로 느슨히 연결된다. 자전적 에로티즘 소설들 『눈 이야기』, 『태양의 항문』, 『작은 것』, 『마담 에두아르다』, 『C 신부』, 『하늘의 푸른빛』, 『불가능』, 사후 출간된 『내 어머니』와 『시체』, ‘무신론 대전’ 3부작 『내적 체험』, 『죄인』, 『니체에 관하여』, 사상서 『저주의 몫』, 『에로티즘』과 『에로티즘의 역사』와 『에로스의 눈물』, 문학 이론서 『문학과 악』, 미술서 『선사시대의 회화: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마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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