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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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전 배우, 교수.
2. 활동 내역[편집]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를 통해서 영화 배우로 먼저 데뷔했고, 2년 뒤에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2년, 영화 '첫사랑'에서 김혜수의 상대역으로 출연했으나, 흥행에서 실패하였다. 다른 동기들[4] 과 비교할 때 늦게 성공한 케이스. 데뷔도 느리고 성공도 늦었던 대기만성 형으로, MBC 22기 동기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편이었으며, 재수 끝에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였고, 그 사이에 또 5년 동안 휴학을 하였다고 한다.[5] 단역출신 늦깎이 스타로 알려졌다. #
1996년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 자신을 "안나가는 중고신인"이라고 자처하며, "이젠 인기가 목표가 아닌, 그저 연기를 오래 할 수 있기를 바라고만 있다"는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이후 30대가 넘어서도 단역으로 전전하다가 MBC드라마 'TV시티'에서 특징없이 잘생기기만 한 외모가 TV시티의 AD역할에 맞아 떨어지며,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더니 이후 출연섭외가 종종 오기 시작하였고, SBS 도시남녀 출연 중 과로로 쓰러지기도 하였다. 이 당시 제일제당 '솔의 눈' CF에 출연하여 1996년 당시 1억 원의 CF수입을 올리기도 하였다. 이처럼 패자에게 기회를 주고 응원을 하고 싶어하는 언더독 효과와 더불어, 다작 출연 기회를 통해 세간에 얼굴을 알릴 수 있었고, 연기에 대한 본인의 각고한 노력으로 안정적인 연기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
선역에서 악역들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과 얼굴의 소유자. 시청자들은 그를 천사의 키스의 최종 보스인 시계 악마 이묵헌, 사랑과 야망에서 순수한 사랑과 성공에 대한 갈망으로 괴로워 하는 박태준과 에덴의 동쪽에서 오직 성공만을 위해 모든 악독한 짓을 서슴치 않는 재벌 회장 신태환으로 기억한다.
선한 역할을 맡으면 한없이 선해지고 신뢰가 가는 얼굴이지만, 한번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악역을 연기하기 시작하면 오만 잔주름들이 인상적인 표정을 만들어 내며 악역 포스를 풀풀 풍긴다.
발성이 성우와 연극, 드라마의 중간 어딘가에 있어서 독특하고 강렬하다. 말투도 하시오!체에 특화되어 있는 편이라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의 높으신 분 컨셉을 굉장히 잘 소화해 내고 실제로 역할들도 대부분 그러한 역할이다. 또한 그의 연기 인생에서 인간미있는 배역은 적진 않았으나 개그캐릭터라든가 코믹 연기나 철저히 망가진 연기는 드문 편이다. 있어봤자 온달왕자들 정도?
2010년 3월에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정식 채용되었고, 성범죄 의혹에 연루되기 전까지 부교수로 재직했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남자이자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라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대중들에게 호감을 받는 연예인으로 승승장구했으나, 미투 운동에 연루되어 성추행 주장이 나오자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어 몰락한 뒤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3. 사건사고[편집]
3.1. 성범죄 사건[편집]
자세한 내용은 조민기 성범죄 사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사망[편집]
2018년 3월 9일, 경찰 조사가 예정[6] 되어 있었으나, 3월 9일 오후 이후 배우자에게 바람을 쐬고 오겠다는 문자를 보낸 직후 가족들과 일절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16시경,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3동 대림아크로리버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로 배우자에게 발견되었고,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하여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17시 20분에 공식적인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 사망 현장에서 2018년 3월 10일 오전 9시 30분경 미안하다는 취지로 쓰여진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었고 CCTV 분석 결과 사망 당일 오후 1시 20분경 지하 1층 엘리베이터에서 하차하는 조민기의 모습이 관측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경찰에서는 그의 사인을 자살로 종결하고 유가족들이 이번 사안의 내용을 대외적으로 비공개하기를 원하는 점을 존중하여 검찰과 협의 하에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부검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조민기 성범죄 사건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충북지방경찰청 측에서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성추행 혐의 수사가 종료되었다. #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4호에서 장례가 치러졌으며, 3일장을 할 경우 발인일이 일요일이 되므로 천주교 신자인 고인과 유족을 고려하여 4일장을 치르고 월요일인 2018년 3월 12일 오전 6시에 발인하였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여 장례미사는 받지 못했으나,[7] 대신 천주교 출관 예식은 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이나 조문객 취재가 제한되어 최소한의 기자 인력만 남기고 대부분의 취재진이 장례식장에서 철수한 상태에서 모든 장례 절차와 발인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
4. 활동[편집]
4.1. 영화[편집]
- 1991년 사의 찬미 - 홍해성
- 1992년 백치 애인 - 한일
- 1993년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 - 성민
- 1993년 첫사랑 - 김문수
- 1998년 남자의 향기 - 철민
- 1998년 키스할까요 - 경동
- 2005년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조 과장 (우정출연)
- 2007년 해부학 교실 - 지도교수 지우
- 2009년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 텐마 박사 (더빙)
- 2010년 바다 위의 피아노 - 비운의 외팔이 피아니스트
- 2012년 반창꼬 - 과장 (우정출연)
- 2013년 변호인 - 강형철 검사
- 2015년 약장수 - 경호
4.2. 드라마[편집]
4.3. 예능[편집]
- 조민기의 데미지 (2007, 코미디TV)
- 비디오 서바이벌 디렉터스 시즌1 (2011, OGN)
- 탑기어 코리아 시즌 2 (2012, XTM)
- 아빠를 부탁해 (2015, SBS)
- 진짜 사나이2 (2016, MBC)
- 졸혼수업 (2017, MBN)
4.4. 저서[편집]
-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 (2005, 랜덤하우스코리아)
- 조씨 유랑화첩 1 (2008, 무니야)
4.5. 광고[편집]
- 신라저축은행
- 부모사랑상조
5. 수상[편집]
6. 기타[편집]
- 조형기의 사촌동생이며, 30세손 '基'자 항렬이다. 그가 배우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집안의 반대가 심했을 때 조형기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 군대를 두 번 입대했다. 1986년 9월 입대 후 일병을 달았을 때 가족이 이민을 가게 되어 '국외 이주' 자격으로 전역했다. 그러나 배우가 되고 싶었던 조민기는 아버지를 설득해 이민을 가지 않고 2년 뒤 재복무영장한다. 국방부는 잔인하게도 같은 내무반으로 다시 보내버렸다. 조민기가 일등병이었을 당시 막 들어온 이등병이 말년병장이 돼서 누워 있다가 조민기를 보고 "조 일병님 웬일이세요?" 하고 놀랐다고 한다. # 진짜 사나이 중년특집(2016.04.10~2016.05.15)에 출연했다.[12]
-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여 코소보 전쟁 당시 난민돕기 행사차 알바니아에 머물면서 사귄 친구(꾸이띰씨)를 찾기도 했다. 그는 주중 알바니아 대사관 직원으로 중국에 가 있었던 것. 결국 중국으로 건너가서야 그를 찾을 수 있었다.
- 그가 자살한 것이 알려진 이후, 워마드 등 TERF 계열에서 '성재기처럼 자살해라'라는 뜻의 재기해와[13] 비슷한 의미로 '조민기처럼 자살해라'라는 뜻인 "민기하다"라는 말을 만들어내 사용하면서 퍼뜨렸다. 물론 범죄사실이 거의 기정 사실처럼 여겨지는 사건이긴 하지만 하필이면 같은 '기'자 돌림이라서인지 이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비중이 매우 빠르게 커졌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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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생 당시에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였고 1973년에 도봉구가 성북구에서 분구되었고, 1995년에 강북구가 도봉구에서 분구되었다.[2] 연극 전공[3] 석사 학위 논문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관점에서 바라본 <갈매기>의 뜨레쁠레프와 뜨리고린의 대립적 행동에 관한 연구(2016).[4] 심은하와 차인표.[5] 아마 병역을 두 번 이행한 것과도 관련이 있을 듯. 하단에 서술.[6] 사망 이후 채널A에서 공개한 사안으로는 당초 6일이었다가 조민기 측의 요청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한다.[7] 사실 가톨릭계에서 자살은 금기시하여 원칙적으론 미사를 받지 못하지만, 학교폭력, 성폭력 피해, 혹은 경제적 어려움이 원인이 된 자살이나 우울증 등 일부 사례에 대해선 장례미사를 하는 경우가 없진 않다. 하지만, 조민기의 사례는 성폭력 피해가 아니라 성폭력 가해가 원인이기에 원래도 안되는 장례미사를 받을 확률이 더욱 적어진 것.[8] 조민기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코믹 연기가 일품이며 출연작 가운데 가장 철저하게 망가진 배역이자 개그 캐릭터 역할이기도 하였다.[9] 제작진과의 불화로 4화까지 출연한 후 동료 배우 최철호 씨로 배역이 바뀌었다. 이후 KBS와는 오랫동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2015년, 오렌지 마말레이드로 복귀했다.[10] 그 중에는 일본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토요타 센추리도 있었다.[11] 서울화계초등학교 - 서라벌중학교 - 서라벌고등학교.[12] 이 사례를 소재로 사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석 작가의 웹툰, 마음의소리 제1162화가 이런 식의 재입대를 이야기로 다루고 있다.[13] 다만, 성재기는 자살이 아닌 사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