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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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텍사스 출신의 공화당[1] 의원이며 미 에너지상무위원회 공화당측 간사이기도 하며, 1984년부터 13선을 이어온 의원이다. 별명은 '텍사스의 총잡이'. 이 나무위키랑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인물이 항목에 올라온 이유는 2010년 멕시코 만 석유 유출사태 이후 벌어진 청문회 때문이다.

질의 시간에 그는 BP에게 200억 달러의 보상기금(벌금이 아니다)을 마련하라고 한 조치에 대해 "오바마 정부는 BP의 돈을 부당하게 갈취(shakedown)해갔다.", "대신 BP에게 사과한다.", "오바마가 협박으로 뇌물을 받아냈다."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등의 발언으로 핵폭탄급 물의를 빚었다.

이는 그의 출신성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텍사스 출신 정치인들은 석유업계의 강력한 후원을 받아 왔으며[2] 바턴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죽하면 '텍사스 원유에 오염되었다'는 말을 이 사건 이전부터 죽 들어왔을 지경. 엑손 등 내로라 하는 석유회사란 회사에게서는 전부 정치자금을 받았다. 이 발언 후 조사 결과 BP에서도 당연히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연히 백악관에서는 발끈했고, 민주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팀킬을 한 바턴에게 고마워하는 분위기. 공화당의 반응은 '저 새퀴가 미쳤나!' 라는 반응. 공화당 지도부는 사과하지 않으면 간사고 의원이고 다 짤라버리겠다고 급수습. 결국 바턴은 자신의 발언에 사과하고 BP가 적절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 꼬리를 내렸다.

이 발언으로 일어난 그나마 좋은 점이 있다면 석유회사를 지지하는 미국 의원들은 이후 석유회사들에게 받은 정치자금을 돌려주느라 난리가 났다는 것.

그러나 일부 공화당의 석유장사보수파 의원들은 백악관이 사기업에 피해 보상 기금을 조성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행동이라며 바턴 의원을 두둔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5월 21일, 일본의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장관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이 일으킨 것이며, 도쿄전력에 배상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함으로서 존 바턴을 뛰어넘었다. 자세한 것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5월 경과에 있으니 참조할 것.

[1] 전임인 필그램 의원은 원래는 민주당 출신이었으나 당적을 바꾸었다. 이 사람의 후임이 바턴.[2] 대표적인 예로 조지 부시가 있겠다. 바턴이나 필그램 모두 부시의 똘마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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