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개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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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의 코너로 등장인물은 김병만, 이종훈, 정명훈. 코너 시작시 림프 비즈킷의 Nookie가 흐르고 김병만이 공중제비를 돌며 무대로 나온다.

이종훈이 운동을 배우러 김병만의 제자로 들어와 운동을 배우는 게 코너의 줄거리. 첫회에선 이종훈이 파란색 츄리닝을 입었고 다음회부터 노란 옷에 하얀 츄리닝 바지를 입었다. 신인 시절이라서 옷에 이종훈이라고 자기 이름을 붙여서 등장했는데 김병만이 글자 하나를 바꿔서 장종훈으로 만든 적이 있었다.

김병만이 배우 주현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명훈이 나와봐', '명훈이 들어가' 등의 대사를 했고, 정명훈이 대사는 하나도 없었지만 이름은 정말로 원없이 불렸던 코너였다. 그래서 아예 후반부에 가면 '명훈이 나와봐'하는 말이 나오면 무척 화려하게 등장했다. 예를 들면 한창 카트라이더가 유행일때는 자석을 가져오고 풍선을 던진다. 그리고 바나나에 미끄러지는 묘사를 하면서 착석한다(...).[1]

그 외에 김병만과 이종훈의 화려한 묘기가 포인트이고 김병만이 이종훈을 가르치면서 이종훈이 청출어람(...)으로 역으로 스승을 제압하면 '그런 방법이 있었네' 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둘이 대련하다가 김병만이 쓰러져 명훈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하면 이종훈이 명령을 내려 관장을 역관광시킨다.

가끔씩 중국인 변승윤과 옹박 조지훈이 등장하기도 했다. 자객처럼 나타나 위협하지만 잡상인 역할. 코너 말에는 명훈이의 자리를 노리기도.

300회 특집 방송 때는 NRG천명훈이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윤형빈의 첫 출연작이다. 명훈이 매니저 역할로 나와서 "명훈씨 매니접니다" 한마디를 하고 들어가는 역할.
[1] 이 시기 웃찾사에서는 김경욱쪼아 코너에서 비슷한 개그를 선보였다. 언어유희 개그를 주고받던 출연진들이 김경욱을 부르면 나타났다가 뭘 해도 꺼지라는 말로 연결시키는 출연진들의 말에 결국 퇴장하는 식의 개그. 아이러니하게도 정명훈과 김경욱은 둘 다 2001년 데뷔고 동기나 후배들 잘 될 때 본인들은 부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