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화(콘크리트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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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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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호
도균
1207호
금애
902호
영탁
602호
민성
602호
명화
903호
혜원



주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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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황궁아파트 103동 602호
직책
의료대
배우
박보영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외부인과의 동거
2.2. 의료대 활동
2.3. 혜원과의 만남
2.4. 민성과의 갈등
2.5. 902호 침입
2.6. 폭로
2.7. 아파트 탈출
2.8. 생존자 집단 합류
3. 등장인물 평가
3.1. 긍정적인 평
3.2. 부정적인 평
4. 여담



1. 개요[편집]


다 같이 살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더블 서브 주인공. 배우는 박보영.

황궁아파트 103동 602호에 거주하고 있으며, 민성의 아내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외부인과의 동거[편집]


민성의 옆에서 잠든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서울이 지진으로 폐허가 되자 남편 민성과 함께 남은 생필품들을 점검한다. 그날 밤 황궁아파트로 몰려드는 외부인 중 옆동네 드림팰리스에서 온 어린아이 주몽과 그의 어머니가 아이만이라도 재워 달라고 부탁하는데, 민성은 정중하게 거절하려 하나 명화는 이들을 자신의 집에 들여보낸다. 주몽과 어머니에게는 돌리면 불빛이 커지는 라이트 사용법을 알려 준다.

다음 날 명화는 주몽과 무전기로 통신하며 놀아 주며, 주몽에게 무전기로 말한 후에는 '오바'라고 말해야 한다는 걸 알려 준다. 그때 밖에서 황도 캔을 물물교환으로 받아 온[1] 민성이 조용히 명화를 방으로 부른다. 명화는 외부인들과 나눠 먹자고 주장하나 민성은 이번만 우리끼리 먹자고 제안하며 둘이 서로 맛있는 황도를 나눠 먹는다. 민성은 자연스럽게 명화와 키스하려 하나 하필 그 때 주몽과 어머니가 떡을 구울까 제안하려 문을 열었고, 민성은 눈치가 보여 주몽과 어머니에게도 황도를 나눠 주게 된다.

민성은 이들이 얹혀 살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냐며 불만을 표하나, 명화는 예전에 자취할 때도 힘든 적이 많았다고 하지 않았냐며 이들을 옹호한다. 그 때 1층에서 외부인이 자신의 집을 찾아온 집주인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벌어지고, 명화는 칼에 찔린 집주인을 일단 눕혀야 한다며 응급처치를 시도한다. 이 때 의사냐는 한 주민의 질문에 '간호사'라고 답하며 이전 직업이 간호사였음이 확인된다. 이후 영탁과 함께 그 집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돕느라 연기를 들이마셔 기침을 하는 민성을 걱정한다.

이 사건 때문에 외부인 퇴출과 관련된 주민 회의가 열렸고, 명화는 다 같이 살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부녀회장 금애는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며, 우리가 지금 외부인들을 도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명시하고 퇴출 쪽에 무게를 싣는다. 주민 투표로 외부인 퇴출이 결정되자 무기로 쇠막대기를 챙기고 흔들어 보는 민성을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그날 밤 명화는 쫓겨난 외부인들은 어디로 가야 하냐며 걱정하고, 민성에게 어느 돌을 넣었냐고[2] 물으나 민성은 부부 사이라도 그런 건 공유하는 거 아니라며 대답을 피한다.

다음 날 아침, 외부인들에게 빈집을 분양해 준다는 말에 속아 아파트 앞 주차장으로 나서는 주몽에게 목도리를 둘러 준다. 이후 외부인 퇴출 과정에서 602호 앞 복도에 서서 아파트 위의 주민들이 외부인에게 낙하물을 던지는 것과, 외부인들이 물러난 후 민성이 영탁과 주민들을 따라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을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2.2. 의료대 활동[편집]


외부인들을 퇴출하고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황궁아파트에서 명화는 집집마다 의료 지원을 나가는 의료대에 편성되었다. 한 주민에게 깁스를 해 주며 이번에도 술로 바꿔 드시면 안 된다고 말한다.

어느 날 밤, 명화는 복도에서 '아줌마' 하고 자신을 부르는 주몽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어느 집에 주몽이 문 앞까지 나와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명화는 이전에 주몽에게 주었던 무전기를 통해 주몽과 대화한다.[3] 여기가 몇 호냐고 물어보는 주몽을 말리는 한 주민의 목소리가 들리자 명화는 다급하게 그에게 말을 걸어, 그 아이는 이전에 자신의 집에 있었으며 자신이 도울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방범대 활동 도중 마트를 털어 다량의 전리품을 얻은 덕분에 황궁아파트는 새해 맞이 황궁 잔치를 열게 된다. 명화는 밥을 얼마 먹지 않고, 남편이 애써서 가져온 건데 안 먹을 거면 달라는 주민의 말에 민성은 먹을 거라고 답한다.


2.3. 혜원과의 만남[편집]


명화는 황궁 잔치 때 자신의 집을 찾아와 황궁아파트의 새로운 주민이 된 903호 혜원에게 의료 지원을 해 주게 된다. 매니큐어를 한 혜원의 손톱을 보고[4] 간호사는 이런 거 못 한다며 부러워하다, 혜원에게 뭔가 희망이라도 있나 해서 바깥 상황을 물어본다. 혜원의 대답은 '지옥'. 서울역 어디쯤에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게 희망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옆에서 수다를 떨고 있던 아주머니들 중 한 명이 혜원에게 어머니는 찾아봤냐고 묻지만 혜원은 살아 있으면 돌아올 거라고 답한다. 그러자 한 아주머니는 말을 좀 희한하게 한다며, 우리는 모두 선택받은 사람들이고 밖에서 어떻게 굴러먹다 왔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받아 줬으니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는 선민의식을 보인다. 혜원도 받아 준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집을 찾아온 것이라고 반박한다. 아주머니는 혜원의 어머니는 착했는데 아버지 쪽을 닮아서 성격이 저런 거냐며 패드립을 날리자, 결국 혜원은 왜 나한테만 이러냐며 폭발해 문을 박차고 나가 버린다.

명화는 혜원을 쫓아가 보지만 혜원은 자신이 겨우 내 집 찾아왔는데 중도 합류한 주민이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황궁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울분을 토로한다. 그러면서 어제 주민 대표 영탁이 자신의 집을 찾아와 협박했으며, 영탁은 그 집 사람이 아닌데 왜 그런 사람은 내버려 두냐는 말을 한다.


2.4. 민성과의 갈등[편집]


명화는 배급을 받던 도중 방범대와 다른 주민들 간의 차별 대우에 항의하던 한 주민이 '방범대 너희들 밖에서 사람 죽이고 다니는 거 모를 줄 아냐'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 집으로 돌아온 명화는 민성에게 밖에서 사람을 죽였냐 묻고, 민성은 안 죽었을 것이며[5] 지혁이 죽을 뻔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명화는 앞으로 민성이 수색을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받는 배급량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명화는 주몽을 비롯한 외부인들을 몰래 숨겨 주던 도균의 집에 찾아가 식물을 전달한다. 그 때 명화를 알아본 주몽이 문 앞까지 나오고 도균은 주몽이 못 나오게 하는데, 그 장면을 영탁이 9층 복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주민 중 한 명이 아파트 코앞에서 외부인들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영탁은 도균의 집을 습격해 외부인들을 찾아내고 전부 추방시킨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민성에게 영탁은 명화 씨가 잘 알 거라 답하고, 민성은 명화가 외부인을 숨겨 준 도균을 돕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민성은 지금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냐며, 사람 하나라도 더 살리는 게 명화 너의 본성인 것은 알지만 지금의 상황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명화는 어쩔 수 없다는 게 뭐고 어쩔 수 없으면 이래도 되냐며, 외부인을 숨겨 준 도균과 방조한 자신의 행동이 옳았음을 설파한다. 이에 민성은 명화에게 여기서 쫓겨나면 죽는다고 언급한다. 이후 민성은 주민 회의에서 이에 대한 처분을 논의하려는 영탁을 붙잡고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하자, 영탁은 민성과 명화에 대한 처분을 면제하는 대신 민성이 외부인 색출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한다.

외부인 색출 및 추방이 완료된 이후, 명화는 도균에게 약품[6]을 전달하나 도균은 괜히 나서지 말라며 이를 거절한다[7]. 직후 영탁은 외부인을 숨겨 준 이들을 꿇어앉히고 '잘못했습니다'를 200번 외치게 하는 형벌을 내린다. 명화는 이를 지켜보던 도중 도균이 그들의 인간성을 비판하며 아파트 복도 난간에 서서 자살을 시도하자, 그쪽으로 뛰어가나 결국 코앞 땅바닥에 떨어지는 도균의 마지막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도균의 시체가 타는 도중[8] 아파트 주변 뒷산에서 물이 나오며 영탁과 주민들이 그곳으로 몰려가자, 아파트 앞 주차장에는 명화와 혜원 둘만 남게 된다. 명화는 혜원을 바라보며 이전에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해 줄 것을 요청한다. 혜원은 자신의 집으로 잘못 온 택배를 전해 주려 902호에 갔을 때 진짜 김영탁의 얼굴을 확실히 보았고,[9] 지금의 주민 대표 영탁은 영탁 행세를 하는 가짜라는 사실을 밝힌다.


2.5. 902호 침입[편집]


아파트 내의 식량이 부족해지자 영탁과 방범대가 백화점 순찰을 떠난 틈을 타, 명화는 혜원을 데리고 903호의 경량칸막이를 망치로 뚫는다. 혜원은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말리지만 명화는 이 방법밖에 없다며 영탁의 집인 902호 침입을 강행한다.[10]

혜원은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 다 버린 것 같다고 하자, 명화는 잠들어 있던 할머니를 흔들어 깨워 할머니 아들이 어디 있냐고 묻는다.[11] 그러나 치매 상태인 할머니는 배고프다 말하고 둘은 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 준다. 다시 돌아가려는 그 때 명화의 눈에 테이프로 싸맨 김치냉장고가 보였고, 테이프를 뜯어 김치냉장고를 열자 엄청난 악취가 풍겼다. 명화가 위에 싸여 있던 천을 벗겨 내자 진짜 김영탁의 시체가 그곳에 들어 있었다.[12]


2.6. 폭로[편집]


방범대는 백화점에서 몇 달치 식량을 챙긴 후 돌아오는 과정에서 황궁아파트에 앙심을 품은 외부인들의 공격을 받아 금애의 아들 지혁을 포함한 일부가 사망했다. 이에 금애는 영탁의 뺨을 때리고 분노와 울분에 찬 목소리로 그를 비난하나, 영탁은 되려 그녀가 지혁이 목숨 걸고 가져온 것을 받아 쳐먹기만 하더니 이제 와서 뭐 하는 짓이냐며 반문한다. 그리고는 외부인들이 곧 황궁아파트를 공격할 것이니 주민들에게 전투를 준비할 것을 독려하나, 자신의 가족이나 친한 사람이 사망한 상황에서도 그들의 감정을 헤아리지 않는 영탁을 본 주민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인다.[13]

그러자 명화는 영탁의 약탈 경제가 결국 모두를 죽이는 결과로 이어지면 아파트 안이고 밖이고 무슨 소용이냐며, 외부인들과 화해할 것을 주장한다. 영탁은 명화의 사상을 비난하고 민성과 다른 주민 한 명도 대표님께 뭐 하는 짓이냐며 그녀를 제지한다. 그러자 명화는 영탁 앞에 한 지갑을 던지고, 그 지갑 안에는 진짜 김영탁의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 이어서 주민 몇 명이 진짜 김영탁의 시체가 들어 있는 김치냉장고를 가져오고,[14] 신분증과 시체의 얼굴을 대조해 본 주민들은 영탁이 '바퀴벌레'[15]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탁은 자신이 아파트에 바친 것과 들어온 과정을 토로하며 자신이 '902호 김영탁'이라고 주장하나, 이미 자신의 가족과 주민을 잃은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분노에 휩싸여 그를 추방시키려 한다. 이 과정에서 발이 걸려 모두가 넘어진 틈에 영탁은 자신의 비밀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혜원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그녀를 쫓아가 대변을 버리는 데 사용하던 낭떠러지 아래로 던져 버린다. 명화는 자신의 폭로로 혜원이 낭떠리지로 떨어진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2.7. 아파트 탈출[편집]


이 때 황궁아파트를 감싸던 바리케이드가 무너지고 외부인들이 습격하자,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명화는 민성과 함께 1층 아무 집이나 찾아 들어간다. 민성은 무기를 찾고 명화를 숨기던 도중 외부인의 공격을 받아 칼에 찔리고, 명화는 주변 온열 장비를 가져와 민성을 공격하는 외부인에게 화상을 입혔다.

공격받은 외부인은 분노해 명화를 잡아 끌었고, 결국 명화가 공격당하자 이성을 잃은 민성은 외부인을 제압한 후 바닥에 있는 황도 캔을 잡아 수 차례 그의 머리를 내려친다.[16] 그러자 명화는 민성의 팔을 붙잡고 그만하라며 애원하고, 이성을 되찾은 민성은 명화와 함께 집 밖으로 나가 외부인들이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문을 막고 버텼다. 그러나 힘이 부쳐 더는 버티지 못할 것을 직감한 민성과 명화는 결국 아파트 밖으로 도망치게 된다.[17]

안전한 곳을 찾아 걷던 민성과 명화는 이전에 방범대 활동을 하다 얼굴을 마주친 거지 중 한 명을 다시 발견했고, 그때는 방범대를 피해 도망가던 그도 이번엔 도망가지 않고 그들의 얼굴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후 반쯤 무너진 성당에서 뒤집어진 의자를 침대 삼아 밤을 보내게 된다. 이 때 민성은 백화점 탐색 때 챙겨 두었던 샤넬 머리핀을 명화의 머리에 꽂아 준다. 그리고 명화에게 자신이 잘못을 많이 했으며, 그래도 딱 한 가지 잘 한 게 있다면 '너와 결혼한 것'이라고 말한다.


2.8. 생존자 집단 합류[편집]


날이 밝자 잠에서 깬 명화[18]스테인드글라스에 비치는 빛을 보고 예쁘다며 민성을 깨워 보지만, 그는 이미 칼에 찔린 부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명화는 민성의 시체 앞에서 오열했고,[19] 그녀의 모습을 성당 밖을 지나던 생존자들이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콘크리트 조각으로 간이 무덤을 만들어 민성의 시체를 수습해 주었고 명화에게 갈 곳이 없으면 자신들을 따라오라고 제안한다.

생존자들은 90도로 눕혀진 어느 방[20]으로 명화를 데려왔고, 그곳에서는 다른 생존자들도 살고 있었다. 생존자 중 한 명은 명화에게 일단 배고플 테니 이거부터 먹으라며 방금 만든듯한 따뜻한 주먹밥을 전해 준다. 명화는 그들에게 '정말 그냥 살아도 되냐'고 물으나, 그들은 '살아 있으면 사는 것'이라며 그녀를 받아들이는 데 전혀 거부감을 표하지 않았다. 생존자들 중 한 명은 명화에게 아파트 사람들이 사람을 막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진짜냐고 묻는다.

아뇨.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답한 명화는 주먹밥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화면은 점점 줌 아웃되어 생존자 집단이 살아가는, 옆으로 눕혀진 아파트[21]와 그 앞에서 운영되는 무료 급식소, 주변의 지진으로 황폐화된 배경을 비추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3. 등장인물 평가[편집]



3.1. 긍정적인 평[편집]


명화는 도균, 혜원과 함께 작중에서 끝까지 인간성을 유지하는 선역에 해당된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크며, 집단 이기주의의 패악질에 일갈하고 투신한 도균, 분노로 이성을 잃은 영탁의 공격으로 쓰레기장으로 떠밀린 혜원과 달리 명화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마지막에는 자신과 같은 이타적인 이들에게 구원받는 결말을 맞는다.

이 때문에 명화의 캐릭터성은 입체적으로 구성된 다른 이들과 달리 가장 평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끝까지 이타적인 인물을 그려내고 그 인물이 옳았음을 나타내야 하는 서사 구조에 맞게 시나리오상 편의적으로 활용된 면이 있다. 하지만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시간이 지나며 각자의 인간성을 잃어 가는 것과 달리 끝까지 인간성을 유지하는 명화의 캐릭터성은 작품 내의 인간군상 전체적인 측면에서 입체성을 높여 주는 역할도 맡는다. 즉, 명화는 영화 내에서 가장 평면적인 인물일수도 있으나 영화 전체의 입체성을 만들어내는 양면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

상술한 점 때문에 관객들 사이에서도 명화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갈린다. 이타주의적 관객들은 명화에 이입해 영화를 보는가 하면, 인물 개인에게 집중하는 관객들에게는 명화가 지나치게 편의성 하에 활용된다고 느끼고, 이상주의를 부정적으로 본다면 그녀 역시 답답한 인물이라는 평을 내린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이타주의'로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명화라는 인물이 이러한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호평한다.

이러한 작품론적 한계 때문에 명화라는 인물의 평면성을 타파하기 위한 장치는 인물 외적인 장면에서 드러난다. 그녀는 모두가 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외부인들과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대안까지는 작중에서 내놓지 못한다. 또한 명화는 항상 선한 의도를 갖고 행동하지만, 그러한 행동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외부인과 도균을 돕는 과정에서 극단적 배타세력에게 눈도장을 찍히기도 하고, 영탁의 정체를 알리는 과정에서도 자신과 혜원의 방어수단을 대비하지 못하여 혜원이 영탁에게 살해당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폭로에서 자신들을 방어하는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한 혼란 때문에, 영탁이 폭주하여 사태가 오히려 악화되는 후폭풍에 대비하지 못했다. 즉, 어디까지나 재난에서 평범한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인간성과 이타심을 대변하나 그 마음가짐만으론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그러나 명화의 행동이 황궁아파트에 위기를 직접적으로 초래했다거나 파멸을 불러 온 것은 아니었다. 황궁아파트가 공격당하고 점령당하는 결말은 작 중 내내 외부인들을 배척하고 적대적으로 나왔던 입주민들의 성향과 행동에서 초래된 것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선동하여 외부인들을 쫓아내는데 동참하고 배척하는 과정에서 극소수파에 불과했던 명화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사람들을 돕고자 했던 것이다. 물론 도균의 집 이외에 다른 집에도 외부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도균을 도운 것은 다른 외부인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오히려 가짜 김영탁에게 들통나 협박을 받는 하이리스크 로우 리턴의 행위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후반부 영탁의 폭주와 외부인들의 공격에서 외부인들의 무장 정도와 예상치 못한 배신자의 존재를 고려하면, 명화의 폭로가 없더라도 외부인을 막을 수 있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사태의 일차적 책임과 원인 제공은 명화의 폭로가 아닌 영탁과 그를 따르던 입주민 전체에 있다. 명화가 절대적인 선인으로 그려지는 것은 방지하되 사태의 원인이 되어 황궁아파트 주민들에게 결과적으로 악인이 된 것은 아니니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춘 셈이다.

감독은 GV에서 명화 역시 다른 인물처럼 선을 넘어서는 장면이 있다고 밝히며, 명화가 영탁 집의 경량칸막이를 뚫고 들어가는 장면과 할머니를 억지로 깨우는 장면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화가 악의 모습도 지니고 있다기 보다는 혼돈 선과 가깝게 입체적이라는 장치로 보인다.

같은 선역인 도균과의 차이는 황궁아파트 집단에 대한 순응 여부에서 비롯된다. 영탁이 외부인들을 숨긴 주민들에게 모욕을 주고 이로 인해 도균이 투신하는 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그녀 역시 재난에 휩쓸린 평범한 인간이였기에 황궁아파트의 질서에 순응하며 의료대 활동에도 성실히 임했다. 반면 도균은 직접적으로 반목하지는 않았지만 황궁아파트의 외부활동에 참여를 꺼리는 한편, 결국 인간성을 말살하는 집단에 대한 비판을 외치며 투신한다.

명화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된 것은 외부인 색출과 도균의 투신으로 인해, 명화 역시 영탁이 구축한 황궁아파트의 질서가 잘못됐음을 확고히 깨닫게 된 시점부터다. 그런 명화조차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을 이유 없이 받아주는 사람들의 친절한 태도에 낯설음과 의아함을 느끼는 모습에서, 관객은 자신이 속해 있던 사회의 불신과 배타적인 생각이 명화에게도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명화는 망가져가는 민성의 인간성을 지키는 역할이기도 하다. 남편인 그에게 있어서는 명화와 영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신에게 있어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올바른 선택지였고, 사실상 민성이 지키고자 하는 전부였다. 그녀의 존재로 인해 점차 영탁 쪽으로 기울어 가던 민성은 마지막 순간에 명화와 화해를 하며 인간성을 회복하고, 선한 인간으로서 죽을 수 있었다.

명화는 세계관 속 이기주의 체제를 부수는 과정에서 시나리오상 편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관객평에서는 명화기준으로 보면 이 영화 캐릭터들은 '전형성'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가부장제 전형에서 출발한 빌런 역 김영탁, 명확한 기준없이 체제를 따라가기 급급하면서 정말 극적인 순간까지 악화되기만 하는 민성, 대부분의 인물들이 연기력이나 섬세한 대사를 통해서 입체적인 비춰지지만 가치관적인 대립에서는 전형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것이 무조건 영화의 혹평요소로만 비춰지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만들고자 하는 작은 사회를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3.2. 부정적인 평[편집]


부조리가 있어도 질서는 지켜져야 한다.
그 부조리가 질서를 무너뜨릴 정도가 아니라면!

조헌(비질란테)

명화가 선함을 유지했고 살아남았던 과정도, 공동체 특성상 황궁아파트 입주민들끼리의 단합에 이루어진 것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명화가 받은 보급은 공동체 내에서 그녀가 맡은 일의 대가로 받은 것이라 그 공동체 내부에서는 정당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공동체가 그런 보급을 제공하는 근원은 약탈로 얻은 물품이 포함될 수 있다. 명화 스스로는 이상주의를 말하나, 그녀도 간접적으로는 약탈에 의존하게 되었다. 외부인 축출 당시 모자를 내보낸 후, 도균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김영탁의 감시와 후환문제로 인해 숨겨주지 못하니 이상주의를 불신과 배타주의가 만연한 현실에서는 완벽하게 관철하지 못한다.

또한 작중 상황은 비상상황이다. 황궁 아파트는 더 이상 각자 도생하는 재난 이전 사회가 아니라 방범대가 구한 물품에 생사가 달린 공동체인 배급제 사회다. 여기서 따로 스스로 뭔가 구입하지 않는 이상 한 배에 탔다고 봐야하며, 자신의 위치를 직시해야한다.

부녀회의 입주민들이 문혜원을 대하는 태도에서 재난 이전처럼 자기집에 돌어온 것뿐이라고 화를 내면서, 재난에 의해 주민 공동체에서 의존하지만 주민들의 고압적 태도를 힐난한다. 이런 문혜원의 말을 믿어준 것도 함께 행동한 것은 명화의 선택이니 존중해야 한다.

모세범이 가짜 김영탁이라는 증거와 살인범이라는 물증을 보여주면 신뢰를 잃게되어 그가 물러나면 황궁아파트 입주민들의 태도가 바뀔 것이라 여겼으나, 가짜 김영탁의 폭주는 예상하지 못했다. 시나리오 구조상 관객에게 심적 부담을 안기게 되는 장면이지만, 방범대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모세범의 정체 폭로는 입주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게 된다. 그래서 주민대표가 신분위조한 살인범이라는 정체를 밝히는 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했다는 의견도 있다.

결론적으로 명화가 의도한 바는 영탁과 아파트 주민들의 배타적 체제의 변화였지만, 그 타이밍이 나빴다. SKY 캐슬이수임과 비슷하다. 비정상적인 사회 체제에 홀로 저항했으나 초반엔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 체제에 의문을 품고 변화하기 시작했을 땐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자신 혼자 모든 총대를 메고 책임감을 갖는 것도 비슷.

4. 여담[편집]


  • 작품 내에서 사회가 분열되고 집단 이기주의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이타주의와 선(善)을 추구하는 인물로서 감독이 생각하는 구도적(求道的) 인물이다.[22] 다만 이타주의와 공리주의, 선의(善意)로 인한 명화의 행동이, 김영탁을 포함한 배타적 태도를 가진 입주민들의 집단 이기주의적 성향으로 인하여 도균과 혜원이 위협당하는 한계도 시사한다. 혜원이 불확실한 선역, 소외된 이들을 차별없이 돕는 도균을 소극적 선역, 고정관념 속 폐쇄적 사회구조를 열린 사회공동체로 바꾸고자 하는 명화를 사회적 혹은 적극적 선역 정도로 본다면, 선의 관념에서 궁극적인 이타주의에 가까운 인물은 명화이다. 그러므로 명화가 살아남았다는 것은 선의와 이타주의가 살아남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 영화의 주역 중에서 도균과 함께 성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다. 영화 내에서도 '명화'라고만 불리며, 엔딩 크레딧이나 캐릭터 포스터 등에도 인물의 성씨는 기재되지 않았다. 반면 남은 4인방 중 원래부터 주민이였던 영탁, 민성, 금애의 경우 모두 성이 김 씨인데, 보통 영화에서 주역 인물들의 성씨를 이 정도로 겹치게 구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민성의 대사를 통해 1년 전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는 전사가 나온다. 외부인인 주몽이에게도 유독 너그러웠던 것을 보면 떠나보낸 자신의 아이가 겹쳐져서 호의를 베푼 것으로 추측된다. 또 대학 때 소개팅으로 민성을 만났으며 일찍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민성과 또래에 비해 빨리 결혼해 무리해서 영끌을 해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한다.

  • 박보영의 개인 방송 중 성과 이름의 한자가 밝혀졌다. 씨이며 너그러울 에 화할 자를 쓴다고 한다. 외부인과 화합하고 공생하고자 노력했던 캐릭터의 행적이 이름의 훈음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
[1] 현금의 가치가 없어져 아날로그 시계와 물물교환해 받아 왔다.[2] 주민 투표는 외부인을 '내보낸다'에 찬성하면 흰 돌, '받아들인다'에 찬성하면 검은 돌을 넣는 구조다.[3] 이 때 명화가 말 끝에 '오바'를 붙이지 않자 주몽이 '오바 해야죠' 하고 정정해 준다.[4] 지진이 난 이후에는 매니큐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동안 손톱만 자란 탓에 손톱 끝부분에만 매니큐어가 되어 있다.[5] 민성은 쇠지렛대로 마트 주인의 머리를 내리쳤다. 죽일 의도는 없었고 직접적인 사인은 영탁이 그의 머리를 수 차례 내리쳐 살해한 것이지만, 마트에서 물품을 챙기던 도중 마트 주인의 부인과 아이가 그의 시체를 붙잡고 우는 것을 목격하며 그가 사망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된다.[6] 후시딘, 포비돈과 면봉[7] 이 장면 직전에 도균은 남아있던 물을 전부 식물이 있는 화분에게 준다. 명화가 약을 주기 전에 이미 자신의 생을 마무리하겠다고 결심한 상태이다.[8] 도균의 시체를 태우며 아파트 주민들이 시체를 버리지 않고 태우는 이유를 말하는데, 원래 시신을 버리던 곳에 시체가 없어진다며 바깥 주민들이 그것을 몰래 가져다 먹는다며 끔찍하고 야만적이라 욕을 한다. 바깥 주민들이 아파트 주민들이 사람을 꾀어내 결국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 [9] 이 때 진짜 김영탁이 옆집에 이런 예쁜 아가씨가 사는 줄 몰랐다며 고등학생인 혜원에게 윙크를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혜원은 그를 재수 없는 얼굴이라며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10] 이 장면부터는 백화점 지하의 좁은 틈과 시체를 뚫고 음식을 찾는 민성과 902호의 넓은 공간에서 할머니에게 음식을 주고 시체를 찾는 명화의 모습이 병치되어 등장한다.[11] 이 장면에서 명화는 평소의 온화한 말투를 유지하고 있지만 눈을 보면 아래로 치켜뜬 삼백안의 형태를 하고 있다.[12] 천을 들췄을 때 가짜 김영탁(모세범)이 진짜 김영탁을 살해하기 위해 입에 쑤셔 넣었던 바둑알들이 떨어지는데, 대부분 흰 돌이다. 초반에 흰 돌은 외부인을 '내보낸다'라는 의미의 투표권 역할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때 떨어지는 흰 돌은 외부인인 가짜 영탁을 내보낼 것이라는 상징적 표현으로 작용한다.[13] 이 과정에서 주민 한 명이 황궁아파트를 몰래 빠져나간다. 나중에 황궁아파트가 공격당할 때 이 주민은 아파트를 배신해 외부인들의 편에 섰고, 정황상 그가 바리케이드의 약점도 알려 준 것으로 보인다.[14] 진짜 김영탁 시신에 있는 김치냉장고에 들고 나간 주민들이 이미 시신을 봤기 때문이다.[15] 방범대를 보고 도망가던 노숙자 남성들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한 주민이 '꼭 바퀴벌레 같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황궁아파트에서 외부인들은 '바퀴벌레'라 불리게 된다.[16] 이 장면은 가짜 영탁이 진짜 영탁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바둑알 통을 수 차례 머리에 내리치는 장면과 구도가 동일하게 연출되었다. 명화가 민성을 말린 것은 민성이 인간성을 상실하고 영탁처럼 되는 것을 막은 것이라 볼 수 있다.[17] 외부인들은 민성과 명화를 잡기 위해 문을 밀던 도중 민성과 명화가 힘을 빼고 도망가자 문이 밀려 단체로 넘어졌고, 즉시 다시 일어나 둘을 쫓아갔다.[18] 박보영의 얼굴을 대단히 가까이서 클로즈업하는데, 재난상황이라 눈썹정리를 못한 디테일이 있다.[19] 이 때 스테인드글라스는 예수와 그를 따르는 성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빛이 비치는 모습은 마치 그녀가 구원받은 것처럼 묘사되었고, 실제로 스테인드글라스 뒤를 지나던 우호적인 생존자들은 그녀에게 구원자의 역할을 했다.[20] 처음에는 방 안에서 비춰지면서 내부가 멀쩡한 것 처럼 보였다가 곧 베란다 창문(이자 출입문)이 열리며 생존자들이 들어오는데, 화면이 점점 회전하며 90도로 눕혀진 방으로 바뀌는 연출이 나온다.[21] 작 중 유일하게 멀쩡한 건축물이었던 황궁아파트와 달리 지진의 여파로 옆으로 넘어졌음에도 생존자 무리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온다. 특히 외부인들을 배척하고 적대적으로 나왔던 황궁아파트와 달리 이들은 명화에게 주먹밥을 내어주고 심지어는 임시 급식소를 차려 사람들에게 식사를 나눠주기까지 한다. 이를 토대로 본다면 수직으로 세워져있던 황궁아파트와 수평으로 눕혀진 결말의 아파트는 그곳에서 거주하던 사람들의 사회구성과 성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황궁아파트와 정반대로 대비되는 결말을 보여준 것.[22] 몰락한 가부장, 쓰라린 실패를 겪은 기성세대이자 타락한 구도자를 상징하는 김영탁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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