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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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예시
4. 기타
5. 현실의 질병


1. 개요[편집]


주화입마()는 운기조식이나 영약을 섭취하고 기운을 갈무리할 때 외부에서 충격을 받거나, 심마 같은 마음에 큰 동요가 있을 때, 혹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과하게 영약을 복용했을 때 몸 안에 도는 기를 통제하지 못하여 내공이 역류하거나 폭주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2. 상세[편집]


애초에 무공이란 것이 사람의 몸에 있는 수많은 혈도를 통하여 단전에서 시작된 내공을 운용하는 것이기에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운기조식 중에 잘못된 혈도로 내공을 보내거나, 내공 운용을 하던 도중에 집중하지 못해 조금만 실수해도 주화입마할 가능성이 있다. 운기조식하는 상대를 건드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림문파에서는 깊숙한 곳에 튼튼한 연공실을 만들어 운기조식 중인 문파원이 주화입마를 일으킬 가능성을 줄이려고 한다.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호법으로 세우고 운기조식을 하거나 영약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겠는가? 따라서 보통 호법을 서는 역할은 혈족(주로 부모님)이나 스승이 맡는 경우가 많다.

내공이라는 강력한 힘이 몸 안에서 날뛰는 것이라 일단 걸리면 몸이 망가지는 건 물론이고, 뇌에 이상이 생기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간혹 주화입마에 빠진 사람이 폭주할 때도 있다. 하지만 수련자 자신이 강력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서 날뛰는 내공을 통제하거나, 외부에서 다른 사람이 도움을 준다면 회복할 수도 있다.


3. 예시[편집]


무협 용어지만 판타지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나올 때도 있다.

회귀물이나 환생물에서 무협 세계에서 판타지 세계로 넘어간 주인공이 아기 때 연공을 시도하다가 지나치게 기의 밀도가 높은 판타지 세계의 사정을 감안하지 못하고 기를 무작정 흡수하다가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주화입마에 빠질 위기에 처하는 건 유명한 클리셰.

소위 양판소나 마공서라고 부르는 지뢰작을 읽어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주화입마에 빠졌다고 표현한다. 무협 갤러리 등지에 가면 볼 수 있는 표현.

가우리작가의 무협 소설에서는 수시로 주화입마에 빠진다.

색협지의 주인공이라면 한 번씩은 지나쳐야 할 필수적인 이벤트. 붕가로 해결할 때도 가끔 있다. 그리고 이 이벤트를 겪고 나면 왠지 모르게 내공이 급격히 증진하거나, 죽음의 벽을 넘어서인지 깨달음을 얻어 경지가 올라가기도 한다.

퇴마록의 주인공인 이현암은 작중 계속 이 주화입마 상태로, 내공의 길이 단전과 오른팔로만 통하는 몸으로 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4. 기타[편집]


위의 무협지 외의 용례로는 무언가에 대한 지식이나 주장을 지지하다가 그에 지나치게 심취한 나머지 빠/까로 흑화하거나 하는 걸 주로 주화입마라고 하기도 한다.

악질적 어그로들이 쓰는 단어가 묘하게 입에 붙어서 자꾸 쓰다가 결국 그 어그로와 사상이 동조되는 것과도 같다.

현대 중국어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다.

실제 무술이나 무도를 익히다가 사이비나 자신만의 무술 이론에 심취한 자들도 종종 보여 이들에게 주화입마에 빠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5. 현실의 질병[편집]


현대 의학에서는 주화입마의 증상을 자율 신경 실조증[1]으로 진단한다.[2]

이외에 상기증이라는 것도 있다. 기공 호흡 수련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잘못된 방법으로 기공 수련을 했다가 건강에 해가 가는 상태가 온다는 것이다. 단전 호흡의 방법을 잘못 알고 배꼽 밑으로 억지로 숨을 내쉬려고 한다든지 하면 당연히 혈압 상승,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오게 된다. 이때 이 기분이 꽤 오래 갈 수 있는데 이것을 동양 의학적으로 상기했다고 보기도 한다. 병원에 가서 진단받아 보면 주로 부정맥으로 진단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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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교감 신경 항진 증상[2] 증상이 심하면 공황 발작까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