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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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현황
3. 반론
4. 중국 리그 진출 감소
5. 이천수의 중국화 발언 논란
6. 한편 일본 진출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좋은 선수도 중국에서 2-3년 뛰면 중국화 돼요.

이천수, 2016년 8월 썰전 181회

'중국화'라는 단어 자체는 국가명에 '~화(化)' 어미를 붙여서 '미국화', '일본화', '유럽화' 등과 마찬가지로 가치중립적으로 쓰이고 있던 말이나, 그 단어의 의미가 특히 부정적인 의미로 고착이 된 것은 메이드 인 차이나 등 중국산 저질 상품과 2008년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이 시작이다. 그 이후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중국화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2016년에 JTBC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이천수가 '유럽리그에서 뛰다가 중국리그에 진출한 축구 강국의 고액연봉 선수들이 중국리그에 적응하여 수준이 떨어지고 말았다'는 일침을 했던 것이다. 그렇게 중국화는 축구용어로써는 부정적인 의미로 굳어지게 되었다.

사실 중국파 논란 이전에 이미 일본 J리그(그리고 중동리그) 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었다. 2000년대 초중반, J리그가 상대적으로 비싼 몸값으로 한국 청소년 유망주들을 불러모았는데, 이들이 국대 주축이 되자 현재의 중국화와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J리그가 K리그보다 수준이 낮아서라기보다는 J리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약하고 압박이 느슨한 대신 테크닉을 중시하기에, 여기에 적응된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하지만 이 당시 (2000년대 중반)는 국대의 경기력이 아주 나쁘지 않아서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단 공격수에게는 꽤나 적용이 되는 말이었는데, K리그에서 좋은 공격수이긴 해도 득점력으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 아니었던 조재진이나 이근호 등이 J리그에서는 좋은 득점력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한 스타일 덕에 본래 가지고 있던 장점이 퇴색되어 플레이 스타일이 변화되거나 폼이 저하되어 국대와는 멀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1]

어찌되었든 이와 별개로, 2010년대 중반에 들어 중국리그의 팀들이 황사머니를 시전하면서 한국 수비수들을 빨아들일 때, 하필이면 홍명보호슈틸리케호와 같이 흑역사스러운 감독들이 국대 지휘봉을 잡으면서, 국대 경기력이 폭락, 본격적으로 중국화 논란이 생겨난 것이다.

사실, 축구 커뮤니티에는 이런 중국화 운운은 거의 사라졌고, 있어도 라이트팬들의 푸념 정도로 간주되고 있는데, 포털 댓글이나 일부 타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정설로 돌고 있다.


2. 현황[편집]


중국리그가 본격적으로 한국 선수들에 눈을 돌린 것은 아시아 쿼터제가 생긴 2009년부터였다. 그전에는 외국인 선수는 국적을 불문하고 4인 보유, 3인 출장의 룰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때부터 4인 보유 + 1 AFC 보유, 3인 출장 + 1 AFC 출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2] 그러자 중국리그는 피지컬이 좋고 몸싸움에 능한 한국 수비수들을 주목하게 되었고, 부자구단들은 3인을 모두 남미(주로 브라질) 공격라인으로 채우는 대신, AFC 출장 수비수를 한국인 또는 호주인으로 채우게 되었다.

이는 근래 중국 축구의 현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시진핑 시대부터 중국 축구가 돈을 왕창 쏟아부어 자국 리그와 선수를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삽질로 인해 중국 선수들의 평균적인 피지컬, 경기력은 더 악화되었고, 모든 팀이 비싼 돈을 들여서 남미의 공격수를 영입하다보면 모든 팀이 똑같이 외국인 공격수에 공을 몰아주고, 자국 수비수가 상대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뻔한 게임의 반복이 된다. 결국 중국 리그 감독들도 이런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고, 남아있는 하나뿐인 AFC 쿼터와 오합지졸 중국인 수비수들[3]을 가지고 최정예 외국인 선수 3명을 상대하려면 아시아권에서도 손꼽히는 피지컬로 외국인 선수를 막을 수 있는 실력과 국제적 수준의 공격수를 막아본 경험을 가진 검증된 수비수가 필요하고, 그 때문에 수십 년 전부터 K리그에서 같은 경험을 쌓아온 K리그 탑클래스 수비수들이 중국입장에서는 가장 가성비가 좋고 성공률도 높은 수비강화 대안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론에 적힌 신태용 감독의 발언이 사실에 기반한 발언이며, 실제로 왜 K리거 수비수만 중국에 가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것이다. 현시대 중국의 프로리그가 하는 축구가 K리그가 그 동안 해왔던 축구고, 그 경험이 중국 리그에 필요해서 합당한 돈을 받고 가는 것이다.[4][5] 그러면 이제, 이른바 중국화된 국가대표 수비수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실수들을 저지르고 주로 사고를 일으키는 지점이 바로 빌드업인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다. K리그에서 탑을 찍고 중국에 가던 한국의 중앙 수비수들은 대부분 중국에서는 상술한 대로 좌우의 무능한 중국인 수비수들을 뚫고 들어오는 외국인 공격수들을 온몸으로 막는 게 일이고, 수비에 성공하면 다음 일은 어떻게든 위기를 탈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간신히 공을 뺏고 주위를 둘러보면 팀내 공을 받고 안정적으로 유지해줄 수 있는 선수는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팀 외국인 공격수들 뿐이고 주변의 오합지졸 중국인 선수에게 넘겨봐야 빌드업 같은 게 될 리가 없다. 그런 환경에서 오합지졸에 전술 이해도도 낮은 중국인 수비수들을 믿기보단 뻥축구를 통해 위기탈출부터 하는 게 순서고, 이는 이미 K리그에서 수년 전부터 익숙하게 해왔던 것들이다. 그런 가운데 A매치에 나왔는데, 같은 한국인인 것 빼면 손발 맞춘 시간도 부족한 수비팀을 세워놓고 빌드업이란걸 하라고? 그러기엔 이들은 클럽에서 거의 혼자 몸을 날리며 수비만 해왔던 선수들이고, 개인 수비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모인다고 해도 뛰어난 커맨더가 있지 않는 한 없던 조직력이 생기지도 않고, 공을 들고 있으면 오히려 불안감만 증폭된다. 그래서 한국 축구가 홍명보, 기성용 같은 딥라잉 플레이 메이커를 두거나, 빌드업 없이 킥앤러시를 하던 시절엔 그래도 덜했던 부분이 이제 와서 빌드업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때부터 한국 국대의 수비불안은 곧 "수준 낮은" 중국리그에서 뛰면서 실력이 떨어진 수비수 탓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나온 계기는 슈틸리케호부터지만, 그 이전 홍명보호의 월드컵 삽질 때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6] 더 멀리는 조광래호부터 시작된 것으로, 결국 이 문제는 중국화 이전에 센터백들이 빌드업에 참여해본 적이 없던 과거의 축구에서 세계 추세를 따르겠다고 조광래, 홍명보, 슈틸리케 등의 무능한 사령탑들이 볼 다루는 능력부터 부족한 센터백들에게 빌드업이란 걸 맡겨보려다 생겨난 수비불안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후 슈틸리케호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여러 번 수비불안을 노출하자, 상당수의 축구팬들이 당시 국대 수비수의 주류를 점하던 중국리거를 탓하기 시작했고, 위에서 보듯이 국대출신 전문가였던 이천수의 한마디가 와전되어 중국화는 축구팬 사이에서 정설이 되었다. 사실 대한민국 국대 축구는 일찍이 차범근 시대부터 해묵은 숙제가 공격대비 떨어지는 후방 수비수들의 퍼포먼스와 수비 안정성이었는데, 그동안 팬들은 이를 팀 전술과 조직력등의 문제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상술한 대로 K리그 탑급 수비수기만 하면 중국에서 웃돈을 주고 모셔가도 부족한데다 어지간하면 성공하던 현 상황이 도리어 좋은 핑곗거리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파의 수장이자 중국파 중에서도 중국 내 취급이 좋은[7] 김영권만은 입지가 탄탄했다. 김영권을 지도했던 광저우의 마르첼로 리피, 파비오 칸나바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모두 김영권을 호평했으며(리피의 경우, 아예 김영권을 자신의 양아들 취급할 정도였다.), 김영권은 아시아 쿼터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 주전으로 출전했다. 그런데 김영권이 국대 주장으로 임명된 뒤 이란전에서 역대급 망언을 하여, 중국파에 대한 평가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 사실 김영권이 소속되어 있던 광저우 헝다는 평균관중이 4만 명에 육박하는 초인기구단이다. 그런 관중 앞에서 뛰었던 김영권이 "관중의 응원 함성 때문에 소통이 안되어 미리 짜둔 작전대로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하고 엉뚱한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한 것은 망언이 분명하다.[8]

반면 중국화 논란에 대해 진지한 비판을 제기하는 팬들은 이를 리그 수준이나 플레이스타일을 넘은 직업윤리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슈퍼리그에서 한때 화려했던 이장수 감독이 중국 현지 선수들에 대해 비판했던 개인주의적인 중국 선수들의 성향이 중국파들에게 전염된 것에 더해 고액의 연봉으로 인한 물질만능주의와 낮은 애국심, 오만으로 인한 파벌형성 등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9] 특히 중요한 순간일수록 몸을 던져서라도 실점을 막아야 하는 수비수들이 하필 저런 마인드로 그라운드 위에서도 주식회사의 유한책임제(...)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다.

또한 국대 소집시에 고소득의 중국리거들이 연봉자랑으로 상대적으로 박봉인 K리거나 유럽리거[10]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이야기도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중국에 1:0으로 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창사 참사에서 중국파 탓이라고 주장하는 팬이 있다.[11][12]

거기다 2017년 10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김영권, 장현수[13], 권경원[14], 김주영 등이 2-4 대패에 큰 기여(...)를 하며, 중국화 논란에 더욱 불을 붙이게 되었다. 러시아의 공격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전반전 김영권이 스몰로프를 전담 마크하지 못하며 자유롭게 헤딩할 기회를 헌납하고, 선제골을 내주었다. 특히 김주영은 멀티 자책골과 더불어 추격할 수 있는 공격수를 따라가지 않고, 그저 방관하는 등 실력도, 투지도 없는 자세를 보여주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15]

게다가 축구계 대표적 재야인사인 김호 감독이 수비수/수비형 미드필더 중국화 논란에 대해 기량에 비해 과도한 돈을 받으면 해이해지고 나약해진다.[16] 메시(아르헨티나)나 호날두(포르투갈)가 수천억대 수입을 올리면서도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걸 보라.#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이천수의 왜곡 짤방 말고도 진짜로 한국 수비수들의 정신적 중국화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원로 전문가가 등장하였다. 물론 김호 감독은 중국파 외에 손흥민이나 대한축구협회에도 직언을 했다.[17]

한편, 일부 유럽 빅리거 출신들이 폼이 떨어졌을 때, 쉽게 돈을 벌어보고자 중국에 와서 설렁설렁 뛰는 문제는 슈퍼리그의 외국인 영입 초기부터 제기되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니콜라 아넬카(2012-13), 디디에 드로그바(2012-13), 카를로스 테베스(2017). 공교롭게도 모두 상하이 선화의 영입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이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없고, 폼은 더 떨어져서 중국에서도 오래 뛰지 못했다. 중국에서 아넬카는 30라운드 경기 중 22경기 3골, 드로그바는 11경기 8골[18], 테베스는 16경기 4골이다. 하지만 드로그바는 기록에서 보듯 딱히 폼이 떨어진 게 아니고 나중에 첼시로 복귀해서 잘만 활약했다. 아넬카는 감독직도 겸임해야 해서 선수로서 폼을 관리하기 힘들었을 것이기에 한국 팬들이 말하는 "중국화"와는 거리가 멀다. 다만 테베스는 자기관리에 실패해 중국축구 역사에 남을 먹튀가 되며 썩어빠진 '정신적 중국화'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다만 파울리뉴 같은 경우는 비슷한 경로로 중국 리그에 왔지만, 매 경기 성실하게 임해서 실력 저하없이 본인이 따로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여 많은 훈련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때문에 광저우 헝다 코칭 스태프와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축협도 워낙 중국에 자국 선수들이 많이 진출하자 순회코치를 파견하여 이들에게 팀과는 별개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플레이를 관찰하여 국대 선발 자원을 선발하고 있다. 즉, 파울리뉴의 바르샤 승선은 본인 노력도 있지만, 브라질 축협의 관심도 있다는 것. 그리하여 중국 리그 뿐만 아니라 소집된 국대 경기에서도 좋은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고 주급을 대폭 삭감하고(약 20%정도 삭감), 이적 계약에 이적료를 옵션으로 바꾸는 등 본인의 의지가 있기는 했지만 세계적 명문 구단인 FC 바르셀로나로 가서 한시즌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광저우로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 상하이 선화의 오디온 이갈로의 경우도 이 케이스인데, 심지어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때문에 중국에서도 최강희가 잘 아는 김신욱한테 밀려버린 선수였다. 하지만 성실히 노력하고 훈련한 끝에 공격수가 부족했던 자신의 꿈의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이적해서 조커로 맹활약,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게 된다.

현재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는 브라질 국대 1군을 제외한 2-3군 정도의 자원은 대부분 중국(슈퍼리그, 갑급리그)에 와 있을 정도로 슈퍼리그에는 브라질 선수가 많다. 현재 공 좀 차지만, 유럽 빅클럽 레벨에 못미치는 브라질 선수들은 모조리 중국에 가고 현재는 국대에서는 논외로 치지만 그래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이들 중 재능을 인정받는 선수가 살아남는 구조로 가고 있다.[19]


3. 반론[편집]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비싼 돈 들여 데려간 것이다.

신태용, 2017년 8월, 중국리거가 최종엔트리에 많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하위 리그에서 뛴다고 실력이 준다는게 맞다 치더라도 타국리그나 국내복귀한 선수에게 ~화 같은 단어를 써서 비난하지는 않으며 상위리그에서 경기에 못 뛰는 것보다 하위리그에서 경기에 뛰는게 경기력이 더 줄 리는 없는데도 뛰지 못하는 유럽에 있을 때보다[20] 중국으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선수를 중국화 되었다고 경기력에 대해 더 가혹하게 혹평하고 있다고 항변하는 실정이었다.

대표팀 수비진의 중국화 논란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는, K리그 수비수들이 상대하는 공격진의 수준이 중국리그 수비수들이 상대하는 공격진의 수준[21]보다 높다고 말할 수 없기에 중국파 수비수들의 부진이 중국화라고 단정짓기는 힘들어 보인다. 특히 브라질 국대에 승선한 광저우 헝다 소속이던 파울리뉴는 A매치에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펄펄 나는 중이라 중국화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못하는 거 아니냐는 축구팬들의 자조적인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후 파울리뉴가 유럽무대에 재진출한, 그것도 무려 FC 바르셀로나로 간 것을 보면, 중국에서 뛰면 모두 중국화된다는 이야기는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사실은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중국화 운운은 2014년 출범한 슈틸리케호가 AFC 아시안컵[22] 이후 여러가지로 부진하면서 불거진 이야긴데, 2016년만 해도 슈틸리케에 대한 옹호 여론이 상당수 있었고, 이때문에 슈틸리케호가 죽쑤거나 하면, 무능한 슈틸리케를 탓하는 대신, 일부 혐중 축구팬을 중심으로 "한국 선수들이 중국에 진출해서 실력이 저하된다"고 주장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K리그에서 중국리그를 갔다가 다시 K리그로 되돌아온 데얀이나 에두를 본다면 중국에서 뛴다고 실력이 저하된다는 "중국화"가 반드시 일어난다고 보기도 힘들다. 2017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화 논란을 불렀던 장현수는 중국에서조차 벤치신세를 지다가 J리그로 되돌아갔을 정도로 중국에서 활약이 뜸했고, 김영권은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긴 했지만 플레이에서 큰 실수를 범한 것은 아니다.[23] 하나하나 뜯어보면 중국에서 주전으로 오래 뛰면 실력이 저하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며[24], 국대에서 삽질하는 중국리거들은 중국에서도 못하거나 벤치신세였던 경우가 많다.[25]

이렇게 축구팬들의 주장처럼, 한국선수가 중국에서 오래 뛰어서 실력저하가 일어났다고 볼만한 경우는 정말로 찾기 어렵다. 위에서 말한 김영권만 하더라도, 2014년 월드컵 엔트리의 수비수(박주호[26], 황석호, 김창수, 곽태휘, 윤석영, 홍정호)중에서 당시 유일한 중국파였지만, 5년 동안 중국에서 뛰고도 이들 중 현재 가장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화" 운운하는 축구팬들의 주장에 의하면 김영권이야말로 지금 퇴물급으로 떨어졌어야 했고, 그밖의 선수들은 적어도 김영권보다는 잘나가야 하지만, 현실은 김영권만이 국대의 주전멤버이며, 다른 2014년 월드컵 출전 수비수들은 대부분 은퇴했거나 김영권보다 더 상태가 좋지 않다. 중국에 진출했던 모든 한국 선수들 중에서 실력이 떨어졌다고 볼 만한 사람이 홍정호[27][28]정도 밖에 없다.

이밖에 장현수, 김기희는 한동안 벤치신세였는데 위에서도 지적되었지만, 그 이유는 실력이 급감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 쿼터제의 변화로 비싼 유럽-남미파 공격 라인을 쓰기 위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장현수는 J리그 있을 때만큼은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후반기에 재이적한 원소속팀 FC 도쿄에서는 대부분 출전했고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야후. 김기희는 2017년 전반기에는 내내 벤치를 지켰다가 후반기에는 수비의 핵으로 돌아왔다. 심지어 2018년 시애틀 사운더스에 이적하여 MLS탑급 센터백으로 평가받았고, 이후 울산 현대로 이적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K리그 클럽 관계자들은 "중국화되어 실력이 퇴화했다"는 비전문가의 낭설을 믿지 않기 때문에, 중국리그에서 뛰었다고 돌아오는 선수들을 기피하지 않는다. 돌아온 K리거들은 대부분 친정으로 잘 복귀해서 적어도 가기 전만큼은 활약하고 있다.(윤빛가람, 조용형) 김형일은 2017년 전북에서 광저우로 갔다가 K리그2인 부천 FC 1995로 갔으니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보는 케이스도 있으나 사실 K리그 규정상 1부로 이적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2부로 향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천수의 중국화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확실한 사례로 김민재를 꼽을 수 있다. 2019년에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 후 2년간 뛰었으나 실력 하락 없이 대표팀에서 수비의 핵을 담당했으며, 이후 유럽에 진출하여 2022-23 시즌에 SSC 나폴리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스쿠테토를 차지했다. 2023-24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의 빅클럽인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4. 중국 리그 진출 감소[편집]


2018년부터 중국 슈퍼 리그는 자국 선수 발전을 위하여 아시아 쿼터제를 전면 폐지하고 23세 이하 선수 의무 기용, 외국인 선수 이적료 일정 금액 이상 시 세금 100% 부과 등등 해외선수 영입을 엄청 제한하게 되었다. 상술한대로 순전히 제도적 문제로 K리거를 선호해왔던 그 근간이 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선수 영입도 크게 줄어버리고 현재 중국 리거들도 입지가 불안하게 된 상황이라 중국화에 대한 것도 갈수록 옛 이야기가 될지 모를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강상우, 손준호, 김민우 단 3명 뿐이다. 이들도 소속팀 사정상 얼마든지 팀을 떠날 수 있어서 한동안 국대 경기력의 시비를 불렀던 중국화 논란은 사그라들 전망이다.

5. 이천수의 중국화 발언 논란[편집]


이런 중국화 드립이 유행하게 된 계기는 일부 반중 성향의 축구팬들이 슈틸리케호 국대의 부진을 모두 중국리거 탓으로 돌렸고, 이런 중국리그에 대한 비하적 인식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이천수가 공유한 결과, 엄연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자막이 캡쳐되어 상단의 훌륭한 짤방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천수가 2016년 8월 25일 썰전에 출연해서, "중국에서 2-3년간 뛰면 중국화된다"고 한 말이 8월 31일 중국전 및 9월 26일 카타르전에서 보인 수비불안(모두 3:2승, 총 4실점) 때문에 중국리거로 채워진 수비불안을 예언한 것처럼 알려졌는데, 이천수의 말은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 먼저 중국전에 나온 수비수 네 명중 홍정호는 중국에 온 지 두 달도 안되었고, 김기희도 2016년 봄에야 중국에 진출했으며, 오재석은 J리거다. 이천수 말대로 2-3년 뛰면 중국화되었다는 수비수는 2014년에 입단한 장현수밖에 없다. 장현수가 중국화되어 실력이 떨어졌다기보다는, J리그에서 뛸 때 소집되었던 최강희호홍명보호의 활약을 보건대, 원래 단점이 많은 선수였다. 그 외에 2016년 9월 26일 카타르 1차전에 출전한 수비수 홍철이나 곽태휘는 K리거이며, 곽태휘는 축협에서조차 슈틸리케에게 쓰면 안된다고 한 선수였다.[29] 결국 수비불안은 중국화로 실력이 떨어진 결과라기보다는 선수를 잘못 기용한 슈틸리케의 무능 및 선수 자신의 원래 실력 문제였다.

이천수 본인도 이런 결과에 맞물려 썰전에서 한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중국화 논란"은 한국선수가 아니라 헐크와 같은 외국선수를 가리켜 한 말이라고 변명했는데# 이천수의 첫 번째 중국화 논란도 사실과 거리가 있지만, 두 번째 변명은 완전한 거짓말이다. 헐크는 추춘제였던 러시아 리그가 끝난 직후, 2016년 7월에야 제니트에서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는데#, 이천수가 이 발언을 했을 때는 2016년 9월이었다. 두 달 동안에 중국화 되었을리도 만무하지만, 더 문제는 헐크는 첫 출전한 7월 10일 허난 젠예전에서 후반에 부상당해서 그 시즌 아웃이 되었고, 리그 종료 몇 주 전에야 돌아왔다. 그러니까 이천수가 헐크를 들어 중국화되었다고 주장했는데, 헐크는 이천수가 말했을 시점에서는 중국리그에서 한게임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된 상태였고# 이천수가 말하는 소위 "중국화"가 되었을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반박은 사실관계로 보나 언어논리로 보나 잘못된 반박이다. 우선 당시 썰전 방송에서 이천수는 중국화된다는 표현을 중국화될 것에 가까운 표현으로 사용했지 중국화되었다에 가까운 의미로 쓰지 않았다. 그러므로 당시 중국리그 소속이었던 고액연봉의 외국선수에게 쓴 표현이라고 하면 그 선수가 중국화를 증명했건 아니건 별로 상관이 없다. 게다가 헐크를 엄밀히 포함하든 포함하지 않든 헐크와 같은 다수의 선수들을 뭉뚱그려 지칭한 표현이기에, 당시 시점에서 헐크가 어쨌든 더더욱 큰 상관이 없다. 엄연히 이천수는 당일 방송에서 이 단어를 머니게임으로 인한 수준급 용병들의 차이나 러시와 이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중국 슈퍼리그의 수준향상 기대에 대해 웃어넘기듯 반박하는 말로 사용했다. 그놈의 짤방 때문에 이천수가 중국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직접 저격했다는 식으로 온갖 커뮤니티와 위키에 중국화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 기정사실화하는 경향이 강한데, 당일 방송을 시청했다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가 있다. 이천수의 첫 번째 발언과 두 번째 해명 모두 사소한 말실수는 있었을지언정 일관성을 띠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얼마나 진지했건 진지하지 않았건간에 이천수가 중국리그 전체에 대한 비하적인 태도를 노출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은 나름 타당성이 있고 건전하다.

짤방을 처음 캡쳐한 사람 입장에서는 더 유명한 외국 선수들을 무시해놓고 정작 한국인 중국파들이 부진한 상황[30]을 아이러니컬하다고 느껴서 써먹었을텐데, 짤방만 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


6. 한편 일본 진출은[편집]


사실 2017년 이후로 중국에서 아시아 쿼터를 폐지했기 때문에, 중국으로 가는 한국인 선수는 거의 없어졌다. 2023년 슈퍼리그에 소속된 한국인 선수는 강상우 (베이징 궈안), 손준호 (산둥 루넝), 김민우 (청두 룽청)으로 단 세 명이다. 이 중 꾸준히 국가대표에 지금까지도 소집되는 선수는 손준호가 유일하다.

오히려 중국 진출에 가려서 일본 진출은 상당히 많음에도 이슈가 되지 않았는데, 팟캐스트 풋볼N토크에서는 오히려 일본 J1+J2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6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2018년 월드컵 엔트리에서 J리거가 해외리거중에서 최다였던(월드컵 엔트리 23명중 J리그 5명, EPL 2명, 분데스리가 1명, 중국리그 1명) 것을 보면, 2018년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중국리그의 영향이 아니라 일본리그의 영향이 훨씬 컸다. 사실 이것도 상술한대로 K리그급 피지컬이면 일본에서 그 자체로 쓸모가 있는데다 대학 무대를 거쳐서 K리그 팀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젊은 선수들이 J1리그 중하위권 팀이나 J2리그 팀에 입단해 있는 것이기에, 국대급 자원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는 개중 뛰어난 너댓 명 정도다. 다만 리그 수준 자체는 J리그가 중국프로리그를 그냥 문자 그대로 압살한다. 유럽리거 배출실적이야 말할 것도 없고, 아챔 성적도 더 좋다[31]. 일단 '아시아 최다 16강 진출 국대'라는 타이틀은 뉘집 개이름이 아니다. 단지 아시아 유일 4강 진출국 타이틀을 단 옆동네에 묻혀서 그렇지. 그런 의미로 K리그에서 J리그로 가는 건 수준 면에서는 전혀 다운그레이드되는 것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J1리그에서 유럽으로 진출하는 한국선수의 케이스는 간간히 있어도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다가 다이렉트로 유럽리그로 이적한 한국선수의 케이스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7. 관련 문서[편집]


[1] 그나마 조재진은 J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6년 월드컵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반대로 이근호는 폼 저하로 2010년 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했다.[2] 2017년부터 규정이 바뀌어 1장의 AFC 출장이 없어졌다. 그러니까 국적을 불문하고 3명만 출장 가능. 이것이 장현수가 벤치신세를 지다가 J리그로 돌아가게 된 원인이다. 그러나 정작 장현수는 중국리그를 벗어난 뒤에는 일본, 중동에서 꽤나 잘 했다는 것이 함정.[3] 아직도 중국 축구에는 잘하면 최전방 못하면 수비같은 구시대적 축구관이 남아 있다.[4] 그러므로 일부 축구팬들이 일본인은 중국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유럽에 가는데 한국선수는 정신이 썩어서 중국에 간다고 주장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중국 구단들이 일본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이유는 해묵은 외교문제 외에도 자국 리그 색깔과 잘 맞지 않는 피지컬이 떨어지고 몸싸움을 기피하는 일본인 수비수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이외 포지션은 한국 선수도 김신욱이 예외로 대부분 황의조, 윤일록, 석현준처럼 차라리 실력을 더 키워서 유럽 빅리그에 가면 갔지, 슈퍼리그에는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옌볜 푸더에 있던 김승대하태균이 있긴 했지만, 한국인 감독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니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괜히 일본 대표팀 감독이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가 일본선수들의 피지컬 강화를 부르짖은 게 아니다. 실제로 할릴호지치 감독은 2002년 거스 히딩크가 한국 대표팀에게 접목한 피지컬 강화를 계속해서 강조해왔지만 일본축협은 "우린 그런 실력 안됨. 점유율 + 스피드한 축구가 우리의 답임."이라고 할 정도로 거부반응을 나타냈고, 결국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할릴호지치를 경질해버렸다.[5] 일본인 선수가 아주 안 뛴건 아니다. 선전 FC에서는 미드필더였던 라쿠야마 다카시(2010)와 일본 국대의 포워드였던 마키 세이이치로(2009)는 슈퍼리그에서 뛰긴 했다. 그런데 이 당시 선전 감독이 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 국대 감독이라서 옌볜 푸더와 마찬가지로 좀 특수한 경우다.[6] 하지만 이 때 월드컵 엔트리에 중국파 수비수는 김영권밖에 없었다. 당시 황석호, 김창수는 J리거, 곽태휘알 힐랄 SFC, 윤석영QPR, 박주호홍정호는 분데스리거였다. 그러니 홍명보호의 월드컵 부진이 중국파 탓이라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그 때는 런던세대에 대한 비난이 훨씬 심했지 그걸 중국파로 구체화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기에 허수아비 때리기격인 반론이기도 하다.[7] 상술했지만 많은 중국파들이 용병정책의 변화 이후 입지가 위험하고 결국 일찍 팀을 떠났다.[8] 만일 김영권이 "고국의 수만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려니 너무나 긴장이 된 나머지 실수가 많았다. 선수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했었다면 어느 정도 수긍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선례로, 2002년 월드컵 당시에도 16강전 패널티킥 실축을 했던 안정환, 설기현 등이 거대한 홈관중의 응원이 극도의 부담감이 되었다고 당시 인터뷰에서 밝혔던 바 있지만, 이는 선수 개인의 실수, 부진으로 인한 압박감에 가까웠다. 그리고 중국 응원단은 한국보다 더 극성스럽다. 여러모로 쉴드치기 어려운 망언이었음은 사실이다.[9] 대표적인 근거가 중국파 연봉자랑 루머 등이다. 현재는 기사 삭제로 열람 불가.[10] 사실 EPL에 진출한 두세 명을 빼면, 분데스나 그밖의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연봉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정호 같은 경우는 K리그 시절보다 더 손해를 봤다고.[11] 그런데 중국에 진 것은 수비도 문제였지만 공격도 문제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슈틸리케의 전술이 시원찮았다. 중국에 한골 먹은 것은 세트피스에 당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수비력과는 관계 없는 것이다. 실제로는 공격력이 더 문제였다. 상대가 리피라고는 하지만 중국 국대 수비 역시 명문구단의 경우 주축은 김영권 등 한국인 선수였다. 중국 수비수들은 보조하는 역할이고 그 선수들이 그대로 국대에 나온 건데 놀랍게도 한국국대의 유럽파(황희찬, 구자철, 지동원)가 전혀 뚫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대 수비진의 중국화가 패배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뭔가 모순적이지 않은가?[12] 그 이유를 굳이 찾자면 셋 다 2017년 초에는 소속팀에서도 제대로 경기를 소화한 일이 많지 않았고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후일 이들의 커리어를 봐도 실력면에서 중국 수비수들보다 밀린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을 것이나, 그러나 당장 창사 경기장에서 뛰던 그 시점에 세 명 모두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이 점을 보면 중국화라 하지만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감각을 익힌 중국 수비수들을 뚫지 못했던 것이라고 보는 것이 솔직한 대답일 것이다. 이게 장기화되면 결국 경기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다행히도 셋 다 이후 자기 팀에서 경기감각을 다시 갖출 만큼은 경기를 치른 덕택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렇게 유럽 명문팀 소속이라고 수준이 높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에는 어떤 팀에 있느냐가 아닌 얼마나 많은 경기를 어떻게 뛰느냐에 그 해답이 있는 것이다.[13] 경기 당시에는 FC 도쿄 소속이었지만 2017년 전반기까지 광저우 푸리 소속이었다.[14] 권경원은 이 경기에서 실수를 좀 하기는 했지만, 투지와 가능성을 보여줘 크게 까이는 편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 경기에서 득점을 했다.[15] 결국 김주영은 이 경기 이후 다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이른 은퇴를 하고 말았다.[16] 틀린 말이 아닌 게 차이나 머니를 닥치고 투자한 초기에는 빅클럽에서 뛰다가 밀려 중국, 중동에 간 선수들 중 사실상 모든 걸 내려놓고 될대로 되라는 마인드로 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물론 현재는 나름 체계가 잡혔고, 빅클럽에서도 중국 리그 외국인 선수들을 주시하여 노력여하에 따라 유럽 복귀가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이런 사례는 많이 줄었다.[17] 하지만 김호의 말을 읽어보면, 혐중 축구팬들의 주장과는 달리, 중국에 가지 말라고 하거나, 혹은 중국리그가 저질이라고 지적한 것이 아니라 메시가 고연봉을 받으면서도 연마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처럼, 중국에서도 거금을 받는 만큼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이다.# 이는 아래 나오는 파비오 칸나바로의 말과 상통하는 바가 있다.[18] 출장에 비해 골은 상당히 많이 넣은 편이다.[19] 그런데 K리그의 수준은 중국리그의 몇몇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오히려 우위에 있으므로 살아남으려면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하고, 또 브라질에서도 유럽을 노릴 정도의 재능이 아니라면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한국에 가려는 선수들이 결코 적지 않은 편이다. 이 중에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들을 잘 고른 다음 열심히 경험치를 먹이면 브라질 국대는 아니라도 유럽 갈 만한 선수들은 꽤 육성할 수 있는 편이고, 빅클럽이 아니라도 빅리그의 중소팀이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정도 한정이나 몇십억 정도의 이적료는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팀이 많다. 예를 들어 수원 삼성 블루윙즈톈진 터다조나탄을 65억을 받고 팔았는데, 이 선수는 원래 브라질 4부리그인 세리D(Central FC)에서 뛰던 선수였다. 즉 브라질에서도 무명선수였다가 한국의 대구 FC로 이적했는데, 한국에서 잘 키워서 중국 리그에 외국인 공격수로 갈 수 있을 정도의 실력 있는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마지막에 이적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65억의 이적료를 안겨주었다. 비슷한 경우로 되돌아오기는 했지만, 데얀에두가 있다.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든 수원은 그 돈으로 전력을 확충했다. 중국리그가 벼락부자 리그의 포지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중국리그를 잘 이용하여 실력 있는 선수를 계속 육성하여 팔고 다시 키우고 하는 것으로 어려움을 겪는 K리그 클럽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야기다.[20] 그런데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홍정호 한 명을 제외하면 현 중국화 비판의 핵심인 수비수들은 주로 한국에서 잘 뛰다가 중국으로 이적한 것이다. 오히려 아시아 쿼터빨로 수비 한 자리 차지하다가 중국리그 용병정책 변경으로 값비싼 유명 용병들에 밀려 출전기회가 줄어드는 건 덤.[21] 물론 중국 출신 공격수들의 기량 자체는 K리그 수준보다 높다고 할 수는 없으나 헐크카를로스 테베스로 대표되는 외인 공격수들의 수준은 확실히 높다고 할 수 있다.[22] 한준희는 이 대회 준우승 또한 운빨이었다고 이야기 한다. 늪축구로 미화되었지만, 작전이 너무 졸렬했다는 것.[23] 김영권은 1년 간 부상으로 8월초에야 복귀해서 8월말의 아챔과 9월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우즈벡전에 나갔다.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삽질을 한 건 아니다.[24] 물론 홍정호, 잭슨 마르티네스처럼 중국리그에서 폼이 더 떨어진 선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폼을 유지하거나 더 좋아진 선수(파울리뉴, 헤나투 아우구스투)도 있다. 이런 것은 어떤 리그에서도 나오는 현상이며, 케바케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주영이나 이청용은 EPL에서 더 폼이 떨어졌는데, 이를 영국리그의 수준 탓으로 돌리기가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25] 결국 선수들의 평가는 그 선수 개개인의 실력으로 받는 것이다. 박주영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아스널 시절 벤치신세로만 주구장창 지내면서 경기력 역시 서서히 떨어졌다. 축구선수라면 기본적으로 경기장이 자신의 직장이나 다름없다. 특히 어렵사리 해외진출을 이뤄낸 선수라면 그만큼 많은 노력과 실력향상에 힘써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일부 선수들은 그저 해외진출을 했다는 그 사실에만 안주해 전혀 발전성이 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26] 정작 유럽에서 당시 부동의 주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홍명보의 의리멤버가 아니어서 뛰지 못했다. 이 당시랑 아시안컵 당시만 해도 유럽 주전으로 나오며 수비진 중 최선이었으나 현재는 벤치로 밀려난 후 당시 비판받던 김영권보다 폼이 안 좋은 상태. 한마디로 김영권과 1년 만에 처지가 바뀌었다. 결국 2018년 K리그로 복귀했다.[27] 홍정호는 2017년 수비 불안을 여러 차례 보이며 장쑤 쑤닝의 부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장쑤의 경기를 챙겨본 사람은 알겠지만 적어도 초반 2-3경기는 홍정호가 말아먹었고, 이 부진 때문에 홍정호를 계속 쓰던 최용수가 쫓겨난 것이다. 파비오 카펠로가 오자마자 홍정호를 등록말소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셈.[28] 축구팬이 홍정호가 돈욕심에 중국에 왔다가 실력이 떨어져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라고 조롱했는데, 홍정호의 연봉은 분데스에서는 수억 원에 불과했지만 장쑤에서는 3년 75억의 대박계약을 터뜨렸다. 등록이 말소되었어도 계약은 유효하기 때문에 홍정호 통장에는 계약기간 동안 계속 입금되었다. 이 정도면 세금 떼도 노후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다. 분데스에 남아 있다가 큰 돈도 벌지 못하고 후보를 전전한 박주호보다는 훨씬 나은 처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홍정호가 일찍 유럽무대 도전을 접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독일에 남아 있었다고 해도 꼭 성공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에 불과하다. 홍정호를 꾸준히 기용했던 아우크스부르크의 바인치를 감독은 2015/16시즌이 끝나고 샬케로 가버렸고, 아우크스부르크에 남아있던 지동원은 거의 경기를 못 나온 것을 보면, 어떤 리그에 있던간에 폼이 떨어질 가능성은 있으며, 이는 아래에서도 지적되지만 리그가 아니라 본인 책임이다.[29] 결국 곽태휘는 1년 후 카타르 원정에서 참사를 빚는 원인이 된다.[30] 위에 언급되지만 정말로 이러했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짤방 제작자의 인식이 그러했다고 추정될 뿐이다.사실 "월클들은 2~3년 걸린다더니 홍정호는 두 달도 안걸리네?"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31] 결승진출횟수 12:5, 우승횟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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