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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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광기, 그 이상의 광기
1979년에 개봉한 미국의 전쟁 영화.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각색,[3] 원작의 배경인 19세기 콩고에서 베트남 전쟁으로 배경을 바꿔 영화화한 작품. 플래툰, 풀 메탈 재킷과 더불어 베트남 전쟁을 다룬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역사상 최고의 전쟁 영화 중 하나이자 대부 이후 코폴라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영화 제작에만 무려 3년 이상이 소요되었는데, 1975년 제작 시작 당시 14세였던 로렌스 피시번이 나이를 속여서 17세 배역을 맡았는데 영화 제작이 끝난 1978년 실제로 17세가 되어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긴 제작기간으로 인해 코폴라 감독에게 큰 피해를 안긴 영화이기도 하다.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1969년 적진 깊숙한 곳에서 특수임무를 마치고 사이공의 숙소로 귀환한 벤저민 윌러드 대위는 임무 중 스트레스 또는 PTSD로 술에 취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거울을 부술 정도로 정신적으로는 만신창이 상태이다. 한편 다낭의 북부분견대(SSN)가 보낸 연락장교는 이렇게 반실성 상태로 맛이 간 윌러드를 발견하고는 거의 끌고 오듯이 사령부로 데려온다.
사령부에서는 월러드에게 새로운 임무를 내리는데,[4] 자신의 부대를 탈영하여 내륙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세워 미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는 커츠 대령을 암살하라는 임무였다. 사령부는 윌러드에게 해군경비정 한 대를 내주고는 넝 강[5] 을 거슬러 올라가 캄보디아 국경까지 접근해 커츠 대령의 왕국에 잠입하라는 지침을 내린다.
윌러드를 태운 해군경비정은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넝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갖가지 전쟁의 광기를 목도하게 되는데...
- 제1관문 - 공중강습부대
지휘관 킬고어 중령 및 부하들은 순전히 재미로 전쟁을 하지만, 그들이 쑥밭으로 만드는 베트콩 마을의 주민들은 죽을 맛이다.[6]
심지어 두번째 마을을 공습하는 이유도 어떠한 전략적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자신이 서핑하기에 딱 좋은 파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베트남인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는 미군의 선전이 현실과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 제2관문 - 위문공연
병사들은 위문공연으로 전장의 공포를 잠시 잊으려고 하지만,[7] 그 순간은 너무 짧다. 헌병들의 제지를 뚫고 병사들이 공연대로 올라오라고 하자 쇼걸을 데리고 온 헬리콥터는 급히 쇼걸을 싣고 떠난다. 떠들썩했던 공연장은 언제 그랬냐는듯 공허만 남을 뿐이며, 전장에서는 그 어떤것도 절대적인 위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8]
- 제3관문 - 두 렁 다리 (Do Long Bridge)
이곳을 사수하고 있는 육군 부대는 베트콩과의 계속된 교전으로 인해 부대 체계조차도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어 있다.[9]
윌러드가 진지에서 적들에게 기관총을 갈기는 병사[10] 한테 이곳의 지휘관이 누구냐고 묻는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윌러드에게 의아한 표정을 지은 그 병사의 대답은 "대위님 아니십니까?"(Ain't You?) 라고 오히려 윌러드에게 되묻기까지 한다. 영상 링크 무엇을 위해 누구의 지휘를 받으며 싸우는지조차 모른 채 아무 의미없는 소모전만 계속되고 있는 전장에서 병사의 질문을 통해 베트남 전쟁 개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제4관문 - 프랑스인 농장[11]
그들은 그곳에서 식민지 시대 때부터 농장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베트남은 독립되었으나, 이들 프랑스인들은 떠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자경단을 조직해 자신의 농장을 침입하는 남북베트남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프랑스인들은 이곳은 자기네들의 고향이라면서 자기네들이 지배할 때는 모두 행복했다는 식으로 말한다.[12] 하지만 이런 교전의 와중에서 프랑스인도 여럿 희생되어 줄초상이 났음이 드러난다. 남의 땅을 억지로 지배하려는 것에는 무의미한 죽음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13]
- 최종장 - 커츠의 왕국
4. 등장인물[편집]
- 월터 E. 커츠 (말론 브란도) - 대령. 원작 소설 『어둠의 심연』의 커츠부터가 이미 몇몇의 실존 인물들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인데 여기에 전설적 CIA 요원 '앤소니 포셉니(Anthony Poshepny)'[19] 를 추가해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항목 참조.
- 조지 필립스 (앨버트 홀) - 넝 강을 순시하는 해군 소속 경비정장이다. 계급은 중사(chief quarterman).
- 타이론 밀러 (로렌스 피시번) - 경비정 승무원. 계급은 상병(gunner's mate 3rd class).
별명은 미스터 클린. 완전판에 수록된 플레이보이걸들과 매춘하는 장면에 언급되는 것을 보면 그 전까지는 동정인듯 하다. 나이도 가장 어린 데다가 특유의 밝고 촐싹대는 성격과 재밌는 입담 덕분에 최악의 항해환경을 그나마 밝게 만들어주는 인물이나, 민간 선박을 검문하는 와중에 신경을 잔뜩 곤두세우고 있다가 불안함을 참지 못하고 기관총을 난사해 민간인들을 죄다 학살하고 나서부터는 눈에 띄게 침울해진다. 난사를 시작한 원인은 민간선박에 타고 있던 소녀가 바구니에 든 무언가를 숨기려는 기색을 보이다가 갑자기 그쪽으로 뛰어갔기 때문. 필립스가 저 바구니에 혹시 무기가 든게 아니냐고 의심하던 것 때문에 결국 그 불안감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녀가 숨기려고 했던 것은 그저 작고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일 뿐이었다. 나중에 가족의 우편물을 받고 분위기도 좀 풀리면서 조금씩 원래의 밝은 모습을 되찾나 싶었지만 넝 강 깊숙히 들어가던 도중 베트콩의 습격을 받고 M60 기관총으로 응사하다가 결국 총상을 입고 전사한다. 밀러의 시체는 프랑스인들과 조우한 뒤 그 근처에 매장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습격을 받을 때 가족에게서 온 안부인사 테이프를 듣고 있었는데 총에 맞아죽은 모습이 비춰지면서 "총알 잘 피하고 안전하게 돌아와라. 모두들 기다리고 있단다." 라는 녹음기 음성이 깔리면서 비극성을 부각시킨다. 그나마 밝은 성격의 밀러가 죽은 것 때문에 조금은 정상인이던 조지도 맛이 가버리면서 안 그래도 무겁던 일행의 분위기는 더욱 암울해지게 된다.
- 랜스 B. 존슨 (샘 보텀스) - 경비정 승무원. 계급은 상병 (gunner's mate 3rd class).
- 제이 힉스 (프레드릭 포레스트) - 경비정 승무원으로 계급은 상병(engineman 3rd class).
5. 평가[편집]
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관객이나 평론가나 둘 다 뛰어난 명작으로 평가하였다. 다만, 이 평가는 1979년 오리지널판 기준으로, 후술하겠지만 러닝타임이 길어진 파이널 컷이나 리덕스 판의 경우 프랑스인 농가씬이나 플레이보이걸 씬 등이 불필요하다는 의견 때문에 점수가 조금씩 깎인다.
6. 흥행[편집]
6.1. 북미[편집]
7. 수상[편집]
- 197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 (양철북과 공동 수상.)
-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촬영과 음향 부문을 수상했으며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편집상·각색상·미술상 후보.[25]
- 바프타 시상식 감독상·남우조연상.[26]
-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100대 영화 중 28위(1997년), 30위(2007년).
- 영국 영화 협회(BFI)에서 발간한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중 14위.
- BBC 선정 미국의 위대한 영화 90위.
8. 해설[편집]
영화는 미군 그린베레의 고급장교인 월터 커츠 대령[27] 이 의문의 편지를 사이공의 MACV(남베트남 원조 미군 사령부)로 보내고 베트남 정글 속에 잠적,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자 커츠를 제거하기 위해서 파견된 특수작전그룹 윌러드 대위의 독백과 함께 윌러드의 팀이 그리는 행적을 추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에 커츠를 죽인 월러드가 커츠를 숭배하던 현지 부족민들에게 새로운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듯한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베트남전을 진지하게 다루는 영화들이 그렇듯, 이 영화도 대표적인 반전 영화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영화 속에 나오는 전쟁에 대한 공포 및 반전적 요소로 전두환 정권 체제[28] 에서 9년이나 수입이 금지되었다가 1988년에서야 개봉했고 나중에 편집되었던 프랑스인 농장 장면 등을 다시 넣은 감독판이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199분)라는 이름으로 2001년에 재개봉하였다. 더불어 비디오는 멋대로 자막을 넣으면서 원작 모독이라는 비난도 들은 바 있다(이 영화는 제목이 자막으로 안 나온 채로 시작되는데 국내 비디오에서는 원제목을 작게 대충 자막으로 넣었다).
CG 전혀 없이 사람 손으로 제작하다 보니 제작비도 엄청났다. 제작비는 총 3,150만. 지금으로 치자면 2억 달러 이상급 제작비인데 연도를 생각하면 엄청난 모험이었다. 흥행도 그럭저럭 성공하며, 비평과 흥행 둘 다 잡았는데 당시 북미 극장 흥행으로 그래도 제작비 2배에 달하는 7,880만 달러 정도 벌었고 해외 흥행까지1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성공했다. 하지만 다만 늘어나는 제작기간과 비용으로 코폴라는 자기 재산 전부를 저당잡혀 빚을 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흥행 수입은 거의 빚쟁이들이 챙겨가고 코폴라는 그다지 수익이 없었다. 그래도 영화 흥행 성공이라 투자를 계속 받게 되었는데 3년 뒤에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영화 <원 프롬 하트>를 만들지만 2700만 달러를 들여서 북미에서 겨우 63만 달러를 벌며 그야말로 쫄딱 망하고 파산했다.
영화도 유명하지만, 영화 촬영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봐도 이건 영화 한 편이 되고도 남는다. 그래서 1991년에는 <회상: 지옥의 묵시록(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이라는 촬영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도 나와 호평을 받았는데, 코폴라 감독의 아내인 엘리노어 코폴라[29] 가 공동 감독을 맡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1993년에 <회상! 지옥의 묵시록>이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나오고 1996년에는 비디오 시디로 재출시되었으며 이후 2012년 국내 출시된 블루레이판에 DVD-Video 2번 코드[30] 로 수록되어 국내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몬도가네로 유명한 괄티에로 야코페티(Gualtiero Jacopetti,1919~2011) 감독(프랑코 프로스페리 1926~2004. 공동 감독)의 1966년작 <Africa addio>라는 영화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헬리콥터 위에서 사격하는 장면이라든가, 아이들의 팔을 잘랐다라고 언급한 것은 베트남에서는 그런 일은 실제로는 없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실화였던 그 사건을 다뤘다. 즉,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사건을 영화에서 베트남에서 일어났던 일처럼 말한 것이다. 살아있는 소의 목을 자르는 장면은 몬도 카네에서도 나온다.
<Africa addio>가 모티브인 주요 장면은 다음과 같은데, 코폴라 감독의 의해 최상의 결과물로 재탄생했다.
- 부족간 학살에서 손을 잘라내어 쌓아둔 것 : 커츠의 독백에 나오는 어린이 팔 집단 절단
- 죽은 어미 곁을 떠나지 못하는 새끼 얼룩말을 헬기 아래에 밧줄로 매달아 구조하는 장면 : 킬고어 첫 등장 전투 말미 기도하는 군목과 병사들 위로 소(식용)를 헬기에 밧줄로 매달아 약탈하는 장면
- 흑인들이 유두에 가리개를 붙인 백인 여성 스트리퍼를 구경하던 중 스트리퍼가 '이거 떼어버리고 싶지?'라고 말하는 장면 : 위문공연 장면에서 대사가 거의 그대로 나온다.
- 식민지 독립으로 헐값에 재산을 넘기고 떠나는 백인 지주들의 애환 : 리덕스판 한정 프랑스 농장
- 콩고의 백인 용병단이 온갖 장소에 해골(피부가 말라붙어 남아있는)을 전시하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장면 : 커츠 본거지의 해골과 수급
- 잔지바르의 흑인무슬림 학살 현장에 헬기가 착륙하며 바구니가 날아가는 장면 : 발키리 브금 전투 시퀀스에서 부상병 구조헬기 착륙장면, 구도까지 매우 유사하다. 잔지바르 학살(해변가 학살, 난민캠프 학살) 전후 촬영분은 발키리 전투신과 매우 흡사하다. 특히 캠프 촬영분에서 무슬림 인질 구호물자를 낙하산 투하해도 반군에게 빼앗기는데, 킬고어 부대의 부상병 구조 헬기도 수류탄에 당한다는 점에서 공중 지원이 무력화되는 컨셉이 동일하다.
- 학살한 하마, 코끼리 고기 시장에서 분할 판매 목적으로 동물 사지를 절단하는 장면 : 종반부 축제의 소 도축 장면
또한 존 포드 감독의 1945년작 <They Were Expendable>에서 소형 고속정(스틸컷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받았다) 설정을, 존 휴스턴 감독의 1945년작 <The Battle of San Pietro>에서는 코폴라 본인이 카메오 출현한 장면(“Just go by like you’re fighting. Don’t look at the camera. It’s just for the television.”)을 가져왔다.(해당 영화 자체가 존 휴스턴이 전투 종료 이후 도착했기 때문에 재현 촬영한 모큐멘터리로, 군인들이 이동중에 카메라를 쳐다보도록 연출한 장면) 포드와 휴스턴을 포함한 미군 종군감독(?) 5인('젊은이의 양지' 조지 스티븐스, '벤허' 윌리엄 와일러, '멋진 인생' 프랭크 카프라
코폴라 감독은 민간인들을 헬기로 죽이는 장면을 예로 들며 이 영화가 반전영화가 아니라고(Apocalypse Now is not an anti-war film) 말한 바 있다. 반전영화는 폭력에 대한 욕망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버마의 하프(1956)같은 작품이 반전영화라고 언급했다.#
9. 명대사[편집]
윌러드: 사이공... 빌어먹을! 아직도 사이공에 있다니.
매번 잠에서 깰 때마다 정글에서 눈을 뜰 것만 같다. 첫 번째 복무를 마치고 집에 갔을 때는 더 안 좋았다. 깨어나면 공허했고. 이혼에 동의할 때까지 아내와는 거의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여기 있으면 집에 가고 싶고, 집에 가면 정글로 돌아갈 생각뿐이었다. 여기서 임무를 기다린 지 일주일째다. 점점 나약해진다. 이 방에서 나는 점점 약해지고, 수풀에 매복한 베트콩들, 그들은 점점 강해진다.
주위를 둘러볼 때마다 벽들이 조금씩 조여온다.
윌러드: 다들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마련이다. 임무를 받길 원한 건 나였으니 결국 이 임무를 맡은 건 나의 업보다. 임무는 마치 룸서비스처럼 방으로 배달되었다. 아주 특별한 임무였고, 그 임무가 끝난 후, 어떤 임무도 맡지 않았다.
요원[31]
: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처리하게. (Terminate with extreme prejudice.)[32]
발퀴레의 기행을 틀면서 도착했다는 점. 아군이고 적군이고 전장에서 용기를 보여준 이를 아낀다는 점에서 킬고어가 전쟁의 신 오딘와 겹쳐보이게끔 만든 장면이다. 그런데 이 직후 서핑 이야기가 나오자 눈이 뒤집히며 베트콩에게 물을 주는 걸 그대로 잊어버린다. 베트콩은 킬고어가 혼자 신나서 흔드는 수통에서 떨어지는 물을 쫒아 기어다니다가 죽어버리는데 이게 은근히 코미디. 킬고어가 오딘을 흉내내지만 신성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한낱 전투광이라는 걸 묘사한 동시에, 그런 전투광의 용기와 명예라는 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것인지를 묘사한 장면이다.킬고어: 뭐하는 거지?
미군 병사: 이자가 심하게 다쳤습니다. 중령님. 냄비 뚜껑으로 내장을 붙잡고 있습니다.
킬고어: 그래? 뭐라고 말하는 건가?
남베트남군: 이놈은 더러운 베트콩인데 물을 달랍니다. 더러운 물이라도 달라는데요.
킬고어: (남베트남군을 밀치며)꺼져! (부관에게)수통 줘봐!
킬고어: 내장이 흘러나올 만큼 용감하...
남베트남군: 우리편을 많이 죽인 놈입니다!
킬고어: (남베트남군을 향해)꺼져! 쳐맞기 전에! 내장이 흘러나올 만큼 용감하게 싸운 놈은 그 누구라도, 언제든 내 수통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이 대사 또한 네이팜 냄새를 마치 아침에 마시는 커피 향기인 것마냥 표현하는 광기어린 모습이 인상 깊어서인지 수많은 창작물에서 오마주 되어왔다. 특히 베트남전을 다룬 매체에서는 거의 필수요소. 여담으로, 정작 이렇게 네이팜 냄새를 찬양하는 장광설을 늘어놓던 킬고어는 네이팜 폭발의 충격파로 인해 서핑 포인트의 파도가 약해지니까 방금까지 하던 네이팜 찬양은 온데간데없고 빡쳐서 욕지거리를 뱉는다.(...)킬고어 중령: 냄새가 나나? 냄새가 느껴지냐고?
랜스: 뭐요?
킬고어 중령: 네이팜 말야, 젊은이. 이 세상 다른 무엇도 저런 냄새가 나지 않아.
난 아침에 맡는 네이팜 냄새가 좋아(I love the smell of napalm in the morning). 한번은 우리가 12시간 동안 계속 어떤 능선을 폭격했거든. 폭격이 끝나고 나서 거기 올라가봤지. 가보니 아무것도, 썩는 시체 하나조차 없더군. 온 능선에서의 그 냄새, 휘발유 냄새 말이야, 그 냄새는... 승리의 향기지. 이 전쟁도 곧 끝날 거야.
윌러드: 이게 여기서 우리가 우리 자신과 함께하는 방식이었다. 기관총으로 반으로 찢어놓은 다음 반창고를 붙여주는 것이다. 그건 위선이었다.
윌러드: 여길 지휘하는 건 누구지?
무명의 병사: 대위님 아니십니까? (Ain't you?)
두 렁 다리의 기관총 진지에서. 지휘 체계가 완전히 붕괴한 상황서 관성적으로 전투를 벌이며 다리를 사수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경비정장: 대위님, 혼자 수행하는 임무잖아요. 이래도 가실 겁니까? 장군들이 길이 뚫렸다고 말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매일 밤마다 만들어 봤자 이 다리[34]
처럼 베트콩들이 바로 날려버리죠. 생각해보세요... 누가 신경쓰죠?윌러드: 그냥 가기나 하라고!
커츠: 진정한 자유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나? 타인의 견해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견해로부터도 자유로운? 그들이 왜 내 지휘를 끝내고 싶어했는지 말 해주던가, 윌러드?
윌러드: 전 기밀 임무를 받고 왔습니다.
커츠: 이제는 기밀이 아니겠지, 안 그래? 그들이 뭐라고 했지?
윌러드: 당신이 완전히... 미쳐 버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방식이 불온하다고 했습니다.
커츠: 내 방식이 불온해 보이나?
윌러드: 제가 보기엔 방식이란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커츠: 언젠간 자네 같은 사람이 올 거라 예상했지. 자네는 뭘 예상했지? 자네는 암살자인가?
윌러드: 전 군인입니다.
커츠: 자넨 둘 다 아니야. 자네는 식료품점에서 외상값 받아오라고 보낸 꼬마 심부름꾼에 불과해.
커츠: 나는 공포를 봤지. 자네도 봤던 공포를. 그렇지만 나를 살인자라고 부를 자격은 없어. 자네는 나를 죽일 자격이 있지, 그럴 자격이. 그러나 나를 심판할 자격은 없어.
공포가 뭘 뜻하는지 모르는 자들에게 말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해. 공포, 공포는 얼굴이 있지. 그리고 자네는 공포와 친해져야 해. 공포와 도덕적 두려움은 자네의 친구들이지. 친구가 되지 못하면, 무서운 적이 되지. 진정한 적이.
윌러드: 이 임무를 마치면 나를 소령으로 진급시킨다고 했지만, 난 더 이상 그들의 빌어먹을 군대에 속해 있지도 않았다. 모두가 내가 하기를 원했다. 무엇보다 커츠가 그랬다. 내가 그의 고통을 없애주기를 저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는 처량하게 버려진 누더기 같은 반역자의 죽음이 아닌 당당한, 군인다운 죽음을 원했다.
정글조차도 그의 죽음을 원했다. 어쨌든 그가 실제로 명령을 받아온 것은 다름 아닌 정글이었으니까.
커츠: 우리는 폭탄 투하로 인간을 죽이는 방법을 젊은이들에게 훈련시킨다. 그러면서도 젊은이들이 비행기에 욕 낙서를 하면 지휘관들은 외설스럽다며 난리를 치지!
이 영화의 원작인 '어둠의 심연'의 등장인물 커츠의 유언이고, 또 영화의 등장인물 커츠의 유언이기도 한 대사다.커츠: 공포... 공포...(The Horror... The Horror...)
10. 리덕스 컷과 파이널 컷[편집]
2001년에 감독판인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가 나왔는데 156분에서 199분으로 늘어난 러닝 타임 탓에 원작에 비해 전개가 느려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 장면이 추가되거나 변경되었는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타이런 밀러[35] 의 죽음 후에 윌러드 일행이 정글 한복판에서 베트남인 하인들과 함께 농장을 경영하며 식민지 시절의 삶을 고수하는 프랑스인들을 만난 것이다.
프랑스인 농장 장면은 작품의 주제를 상기시키지만 커츠를 죽이러 강을 거스르는 메인 플롯의 리듬에 벗어날 정도로 길다. 프랑스인 민간인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전쟁 분위기인 메인 플롯과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이들과의 식사 도중 윌러드가 당신들은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느냐고 묻자, 프랑스인들은 여기가 우리 집이라고 반론한다. 대화는 정치적인 사안을 놓고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이후에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 윌러드에게 전쟁으로 미쳐 가던 남편이 살아있을 때 그에게 사랑을 하는 한 면과 사람을 죽이는 한 면의 두가지 모습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 뒤 윌러드에게도 거의 똑같은 말을 한다.
리덕스판에서 해당 장면이 삽입된 것에 대한 평가가 영 험악하자 코폴라 감독은 "윌러드 일행이 프랑스인 민간인들을 만난 장면은 진짜로 프랑스인 농장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심령 현상을 겪은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으나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무슨 귀신들이 밥상에서까지 정치철학을 논하고 있냐" 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결국 2019년 파이널 컷에서는 적절한 편집을 통해 이들이 딱히 뚜렷한 정치 의식이 있는 것보다는 그저 본인들의 답답한 상황에 대해 횡설수설이나 늘어놓고 있다는 쪽으로 연출이 변경되었다.
이외에 추가된 장면으론 플레이보이 모델들이 나오는 장면과 기타 장면들이 있다. 플레이보이 모델 장면은 태풍 때문에 해당 촬영을 마무리하지 못했기에 극장판에선 잘라냈다고 한다. 플레이보이 모델 장면도 평가가 좋지는 않은데, 생각해보면 애초에 미완성된 부분을 리덕스 판에서 삽입했으니 평가가 좋을리가 없다.
2019년에는 개봉 40주년을 맞아 코폴라가 재편집한 파이널 컷이 나왔다. 리덕스판에서 몇몇 장면들이 삭제되어서 상영시간은 극장판보단 여전히 길지만 182분으로 줄어들었다.[36] 파이널 컷은 2019년 8월 15일에 소규모로 극장 개봉을 한 뒤 같은 달 27일에 블루레이로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2020년 11월 극장 개봉으로 공개됐는데 황석희 번역가가 재번역을 맡았다.#
11. 여담[편집]
- 서구의 군인들이 제3세계(남미나 동남아)에서 고생한다는 것으로 봤을 때는 베르너 헤어초크의 <아귀레, 신의 분노>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영화 전체에 흐르는 광기는 40여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봐도 소름이 끼칠 정도다. 제작진들마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서서히 미쳐갔으며,[39] 이를 직접 경험한 코폴라 감독도 영화를 "악몽 속에서 만든 것 같았다."라고 회상할 정도였다. 커츠 대령 역의 말론 브란도가 발하는 카리스마는 압권이다.
- 커츠가 살해당한 밤 광란의 파티에서 원주민들이 물소를 도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살아있는 물소를 도축한 것이다.
- 일본의 영화 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는 본인의 저서인 〈영화를 보는 법〉을 알 수 있는 책에서 "지옥의 묵시록의 시나리오에는 '전장은 천국이며 평화는 지옥이다'라는 엔딩이 붙어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 이 영화의 유명한 명장면 중에 헬리콥터 부대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발키리의 기행(The Ride Of The Valkyries)>(<니벨룽의 반지>의 제2부 <발키리>에서 3막의 처음 음악)을 틀면서 베트남 시골마을을 쑥밭으로 만드는 장면이 있다. DECCA 레이블에서 발배된 게오르그 솔티가 지휘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이다.
- 발키리의 기행이 헬리콥터 비행장면과 맞물려 그저 멋있는 장면으로만 아는 경우가 많다. 이 발키리의 기행이라는 곡 자체가 비행장면 등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여러곳에서 이를 패러디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이 곡을 이 장면에서 쓴 이유는 '히틀러가 굉장히 찬양했던(그리고 반유대주의자 의혹이 있는) 바그너의 노래와 어울러져[40] 평화롭던 시골 마을을 폭격하는 미군은 민간인 학살을 일삼았던 나치와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는 의도라는 분석이 있고[41] [그런데] 꼭 그게 아니더라도 이 곡이 삽입된 장면은 전쟁의 광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42][43] 의도야 어쨌든 너무나 유명한 장면인지라 패러디에 멈추지 않고 실제 전세계의 군대에서 헬리콥터로 출격할 때는 한번쯤 틀어놓는 모양이다. 왓치맨(영화)에서는 원작의 의도를 아주 잘 살려서 오마쥬되었는데, 닥터 맨하탄이 헬리콥터들과 함께 베트콩을 학살할 때 BGM으로 깔린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서는 시즈 탱크를 연속해서 클릭하면 "땃따라다따"하면서 발키리의 기행을 흥얼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배틀필드 4의 커뮤니티 오퍼레이션 DLC에서 이스터 에그로 나온다.[44] 워썬더에 공격 헬리콥터가 추가됐을 때의 PV 영상에도 대놓고 베트남전을 떠올리게 하는 전장에 발키리의 기행을 브금으로 틀어놨다.#
- 지금 이 정도 수준으로 CG없이 제작하자면, 거의 아바타 수준의 제작비는 동원해야 한다고 한다. 당시 제작비 물가 가치가 요즘 물가로 치자면 아바타 제작비에서도 크게 부족하지도 않을 정도다. 게다가 이 전투 장면 원인이 되는 것도 참으로 전쟁에 대하여 제대로 공포감을 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존하는 성이기는 하지만, 뭔가 제대로 이미지에 어울리는 성이 되어버린 킬고어 중령이 단지 서핑보드 타기 좋다고 저곳을 불바다로 만드는 것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 이 장면에 동원한 헬리콥터들은 모두 필리핀군 장비였다. 당시 필리핀 대통령 마르코스의 협조 아래 영화를 촬영할 수 있었는데, 도중에 반정부군을 상대로 싸우느라 헬리콥터가 실전에 차출되는 바람에[45] 촬영이 엄청 미뤄졌고, 제작진들은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결국 다른 장면을 먼저 찍어야 했다. 게다가 이 장면은 주요 스탭들이 여러 사정으로 대다수 불참한 가운데 보조 스탭들이 주도해서 찍었다고 한다. 코폴라는 촬영감독 비토리오 스토라로에게 "괜찮으니까 당신 마음대로 찍어."라는 말과 함께 촬영의 전권을 떠맡겼다. 비토리오 스토라로는 지옥의 묵시록 이전에도 이탈리아 영화을 혁신적으로 뒤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던 촬영감독이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지알로부터 시작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정치 영화까지 무수한 걸작들을 촬영해[46] 고풍스럽고 우아한 색조와 조명 연출로 무수한 명장면을 찍었다고 평가받는다. 로저 디킨스나 엠마누엘 루베즈키 같은 요새 잘 알려진 유명 촬영 감독들도 한 수 접어야 하는 거장이다.
- 스트라로는 본작이 DVD로 발매되었을 때 저지른 짓 때문에 업적과 별개로 상당히 까이는 편이다. DVD 초창기에 발매되었을 때 화면비를 2:1로 잘라놓고 색감도 엉망으로 만든 뒤, 이미지가 작아보여서 화면에 맞게 수정했음! 이라고 해서 먼지나게 까였다. 결국 블루레이의 시대가 되어서야 Full Disclosure Edtion를 통해 원 화면비율을 되찾았다. 스토라로는 다른 영화 DVD (다리오 아르젠토의 수정 깃털의 새)에서도 비슷한 만행을 저질러서 영화광들과 홈비디오 업계에서 악명 높다. 얼마나 악명 높은가 하면, 보통 홈비디오 제작사에서 촬영감독에게 감수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섭외하는데, 스트라로는 반대로 섭외가 안 들어오기로 유명하다.
- 필리핀군의 장비를 동원한 까닭은 미군의 촬영 지원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미군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을 잘 해주고 지원을 잘 해주지만, 어디까지나 미군이 긍정적으로만 나오는 영화만 협조[47] 해준다. 이 영화의 군인이 같은 편 군인을 죽인다는 설정 때문에 협조를 안 해줬다. 그래서 필리핀의 지원을 얻어야 했다.[48] 그래서 군 기지 세트를 만들었는데 때마침 불어닥친 태풍으로 영화를 찍기도 전에 세트가 모조리 날아가 버렸다거나[49][50] , 주인공역 배우와의 불화로 캐스팅이 바뀌며 제작일정 자체가 올스톱되었다거나 등등의 우여곡절로 인해 필리핀에서 당초 최장 17주 정도 촬영예정이던 스케줄은 3배가 넘는 1년하고도 10주가 걸리면서 제작비와 같이 제작기한도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코폴라 감독도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제작자들 항의까지 들어야 했다. 위에 언급된 다큐멘터리에서 내지르는 감독의 비명이 인상적이다. "이 빌어먹을 영화 때문에 나는 아주 망해버릴 거야!" 코폴라의 아내 엘리노어가 대꾸하는 것도 가관이다. "더 소리 질러. 더 크게!"
- 윌러드 대위 역의 마틴 신이나 커츠 대령 역의 말론 브란도나 킬고어 중령 역의 로버트 듀발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는데, 신이 임무에 나서기 전 호텔방에서 거울을 깨는 장면은 실제로 독한 술에 만취한 데다 고온다습한 푹푹 찌는 상태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이었다거나,[51] 출연료는 영화를 찍은 배우들 중 제일 많이 받으면서 촬영장에는 거의 촬영 막바지에 뒤늦게 나타난 브란도가 엄청나게 살이 쪄 감독이 생각한 커츠 대령의 이미지가 아니라 촬영에 애를 먹었다. 어둠 속에서 독백을 하는 커츠의 씬은 브란도의 거구를 숨기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찍은 장면인데, 이것이 오히려 미스터리한 커츠의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커츠가 상의를 입지 않고 나오는 이유는 원래 맞춰놓은 군복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52][53] 추가로 브란도는 원작 소설을 읽지 않고 촬영에 임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촬영장에 가서야 뒤늦게 읽고 커츠의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곤란한 것은 자신만의 해석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대본을 무시하고 즉흥 연기로 일관했고 이로 인해 코폴라는 엄청 애를 먹었다. 데니스 호퍼는 현지에서 구한 값싼 마약에 빠져 촬영 내내 헤롱거렸다든지 배우들에 대한 에피소드도 끊이지 않아 전설이 전설을 만들어 낸다는 소리를 들었던 영화이다.
- 코폴라 감독도 카메오로 잠깐 출연한다.# 초반부에 킬고어와 처음 만날 때 초토화된 마을을 촬영하면서 카메라 보지말고 계속 싸우라고 헛소리하는 기레기가 코폴라 감독.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아스트랄한 카리스마를 풍긴다.
- 상당히 유명한 배우들이 단역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일례로 해리슨 포드가 초반 브리핑 장면에서 루카스 대령 역의 단역으로 나온다. 지옥의 묵시록이 개봉한 1979년은 스타워즈가 개봉해서(77년) 포드가 한 솔로로 그럭저럭 유명해진 시기였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영화 제작 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포드가 나오는 장면은 스타워즈가 개봉하기 전에 찍은 장면이다. 이 때문에 단역으로만 출연해서 처음 영화를 광고할 때 이름이 안 나왔지만 그 이후 레전드가 되어서인지 2001년 리덕스 때는 단역인데도 당당히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하트먼 상사로 유명한 로널드 리 어메이도 킬고어의 부하 조종사 역으로 잠깐 나오고,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잭 크로포드 역을 맡는 스콧 글렌 등이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때는 영화 엔딩에 작게 표시해주다가 나중에 이들이 유명해지고 개봉한 리덕스 편에서는 엔딩 크레딧에 크게 표시해준 에피소드가 있다.
- 매트릭스로 스타덤에 오른 로렌스 피시번도 조연으로 등장한다.# 윌러드 일행을 태운 보트의 기관총 사수 타이론 밀러 역. 작중에서는 "클린"으로 불린다. 피시번은 1961년생이라 영화 촬영이 처음 시작됐을 때에는 겨우 15세였기에 나이를 속여야 했다. 너무나 풋풋하던 시절이라 사전 정보 없이 영화만 봐선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 영화상에서는 갓 성인이 된 시절의 모습이라고 한다.
- 당시 마틴 신의 어린 아들이 엑스트라로[54] 잠깐 출연하는데 그가 플래툰의 주연인 찰리 신이다. 부자가 둘 다 베트남 영화의 걸작을 찍었는데, 훗날 패러디 영화인 <못말리는 람보>에서 이 사실을 패러디한다.[55]
- 웬만한 대작이 다 그렇지만 이 영화도 캐스팅에 애로사항이 꽃폈다. 코폴라가 1975년 11월부터 빠삐용의 스티브 맥퀸에게 윌러드 역을 제안했지만 해외 촬영이 너무 길다고 (17주) 거절했다. 3주 촬영인 커츠 역은 어떠냐고 하자 매니저가 개런티는 똑같이 3백만 달러를 달라고 해서 무산됐다. 이후 미저리의 제임스 칸은 아내가 임신 중이라서, 잭 니콜슨은 다른 영화 촬영 때문에, 로버트 레드포드는 커츠 역이 더 마음에 들어서, 알 파치노는 역할이 자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거절했다. 이 시점에서 코폴라는 여태까지 받은 오스카 트로피 다섯 개를 창 밖으로 집어던졌고 이 중 네 개가 박살났다.[56] 결국 하비 카이텔을 섭외해서 첫 촬영을 했지만 3주 후 러시 필름[57] 을 본 제작자와 편집자의 반응이 별로였다. 결국 코폴라가 고심 끝에 비공개로 로스엔젤레스 공항에 가서 마틴 신을 데리고 돌아왔다.
- 오버랩(Overlap) 기법을 굉장히 많이, 그리고 굉장히 잘 사용한 작품이다. 첫 장면에서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명장면들은 거의 오버랩된 화면들이다. 주인공의 여러 생각이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기법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 2018학년도 수능특강 영어에 본 영화와 원작 소설에 대한 지문이 등장했다. 그리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31번 문항에 빈칸문제로 직접연계되어 출제되었다. 커츠 대령도 나온다.[정답]
- 지옥의 묵시록, 지옥의 스캔들 #
- 촬영을 필리핀과 태국에서 했는데, 당시 제작에 참여했단 태국인 스태프들이 태국 영화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 미국의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이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
12. 국내 방영[편집]
1980년대 내내 영화의 반전 메시지 때문에 5공정권의 수입금지를 먹다가 6월 항쟁이후 1988년 수입이 허가되어 명보극장에서 개봉되었다. 하지만 워낙 영화가 늦게 개봉하고 주제가 무거웠기 때문에 약 30만[58] 정도의 흥행성적을 올렸다.
1990년 KBS에서 여름 특선대작으로 방영되었고, 이후 감독판 개봉 이후인 2004년에 새로 더빙하여 방영하였다. 성우진은 아래와 같다.
재더빙판에선 커츠 대령 역의 유강진 성우의 연기가 압권.[59]
- 1990년판 성우진
- 2004년 리덕스판 성우진
13. 패러디 및 오마주[편집]
-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표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오프닝 영상이 지옥의 묵시록에 나오는 '두 렁 다리' 장면의 거의 분위기 전체를 오마주했다. '두 렁 다리' 장면은 영화 전체에서도 그 광기가 절정에 달하는 장면인데, 두 영상을 비교해보면 블리자드가 소름끼칠 정도로 잘 표현해 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원작이 대단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 브루드 워 캠페인 에피소드 5에 해병의 "hehe… I love the smell of toasted zerglin's in the morning."(하하하하… 난 아침에 저글링 익는 냄새가 너무 좋더라고!)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는 킬고어 대사("I love the smell of napalm in the morning.")의 패러디이다.
-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지옥의 묵시록이 대사로 언급된다. 밴시(스타크래프트 2)의 대사중에 "지옥으로 보내 주마"라는 대사의 영어 원문은 'Apocalypse, Now'인데, 위에서 볼 수 있듯 지옥의 묵시록의 원제.
- 그 밖에 게임 전체적인 면에서 지옥의 묵시록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스펙 옵스: 더 라인이다. 게임의 전체적 흐름이 이 영화, 정확히는 영화의 원작격인 소설 '어둠의 심연'을 모티프로 했기 때문인데, 군 조직에서 이탈하여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33대대와 그들의 명망있는 지휘관의 광기와, 콘래드 대령의 자취를 쫓다가 역시 광기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주인공 - 델타포스의 마틴 워커 대위[61] 의 서사에서, 지옥의 묵시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엔딩은 영화보다 훨씬 더 암울하다.
- My Life as a Teenage Robot에 나쁜 짓을 하려는 로봇인 킬고어가 있다.
-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스컬 아일랜드로 원정가는 헬리콥터 부대는 이 영화의 킬고어 중령의 부대를 거의 똑같이 패러디했다.
- 미국의 지 아이 조에도 이 킬고어 중령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 '와일드 빌(Wild Bill)'이 있다. G.I. Joe Wild Bill Battle Corps Action Figure
- 게임 <솔저 오브 포춘 2>에서는 콜롬비아의 반군 기지를 공격하는 미션에서 조종사가 "분위기 있는 음악(mood-music) 어때?"라면서 발키리의 기행을 틀지만, 잠시 후 반군의 공격으로 플레이어가 파손된다. 그런데 이놈들 애꿎은 민간인 마을 대상으로 생화학 테러를 저질러서 학살한 인간 말종들이라 이런 취급을 받아도 할 말 없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지옥의 묵시록을 오마주/패러디한 내용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오리지널 시절부터 있던 것으로, 가시덤불 골짜기 북부 동굴에 부하들과 함께 주둔하고 있는 쿠르젠(Kurzen) 대령을 처치하는 퀘스트가 있었다. 가시덤불 골짜기가 오리지널 당시에는 가장 '야생 정글'에 가까운 분위기의 지역이었기 때문에 배치한 패러디로 보인다.(대격변 이후에는 쿠르젠은 죽었고 대신 그 잔당을 처리하는 퀘스트가 주어진다.) 두 번째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추가된 지역인 잔달라 북부의 나즈미르의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 퀘스트로, 혈트롤을 무기로 잔달라에 대적하려는 얼라이언스 장교를 처단하는 내용이다. 나즈미르 지역은 지옥의 묵시록을 연상하게 하는 정글이며 한가운데 "어둠의 심장부(Heart of Darkness)"이란 거대 구조물이 있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미션 Crash Site 에서 얻을 수 있는 인텔 중에는 대놓고 이 영화의 내용을 가져온 대목이 있다. 원문은 이렇다. "참고로 최근 미 육군은 통제에서 벗어난 특수부대의 (삭제) 대령의 제거를 포함한 (삭제) 작전에 성공했으며, 여기서 PBR 선박 1대에 요원 1명을 태우고 넝 강을 따라 (삭제) 지역으로 신속히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임무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대령을 제거하라는 말의 원문은 Terminate with extreme prejudice (번역하자면 최고 징계 조치)인데 원래 Terminate with prejudice (징계조치로 회사에서 파면)라는 표현을 차용해서 CIA 등이 (현지 정보원 등을) 악의적 해고 또는 암살을 의미하는 말로 바꿔 쓴 것이다. 지옥의 묵시록에서 쓰여진 후 여러 영화 등에 제거나 암살 명령의 유화적인 표현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의 보스인 아포칼립스의 스테이지 이름이 이 영화의 원제인 APOCALYPSE NOW! 이다.
- 워게임: 레드 드래곤의 유닛 중 국가의 공격무장이 달린 헬리콥터를 여러번 클릭하다 보면 발키리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한글이나 러시아어로 흥얼거리는 것도 들을 수 있다, 전 국가의 공통대사다.
-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에서 헬리콥터에서 기관총 난사하는 씬을 자위대가 도적 연합과의 전투 때 발키리의 기행을 틀어 놓고 헬리콥터에서 도적들을 사살하는 장면으로 패러디라고 하지만 이는 원작 모욕에 더 가깝다. 물론 작품 성향이 얼치기 밀덕후의 안 좋은 면만 모인 작품인 만큼 원작처럼 전쟁의 광기와 잔혹함을 역설하는 것과는 거리가 백만 광년 정도 멀다. 만화가 시노후사 로쿠로우도 이것을 가지고 까댔다. 아무리봐도 그저 멋있어 보여서 넣은 것밖에 안 되는 무식한 짓거리였다.
- 한국에 <지옥의 묵시록 2>라는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된 괴작도 여럿 있다.[62]
- <왕이여 안녕> Farewell to the King(1989)이 지옥의묵시록 2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소개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이 영화는 닉 놀테 주연으로 SBS 금요 영화특급에서 92년 9월 18일 더빙으로 방영한 제목이나 대우비디오 출시제목도 <왕이여 안녕>이다. 2012년에 나온 DVD 제목 또한 보시다시피 왕이여 안녕이다. 이 영화 감독은 존 밀리어스로 레드 던 및 "바람과 라이언"[63] 의 감독으로도 유명하며, 바로 이 영화 지옥의 묵시록 각본을 코폴라와 같이 쓰기도 했으며. 더티 해리 1편 각본을 공동으로 쓰기도 하고, 게임 홈프론트 각본도 쓴 인물이다. 미국 영화계에 정말 드물게 대놓고 수구꼴통 소리를 듣는 사람 중 하나. 그런데 놀랍게도 죠스 1편 공동 각본 및 1941 각본을 쓰기도 하며 스필버그와 같이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1941를 위대한 미군처럼 연출하려던 밀리어스의 각본을 마음에 안 들어한 스필버그와 갈등을 빚었고 영화를 본 밀리어스는 엄청 화내며 기분나빠했다. 평은 그냥 그랬고 흥행은 쫄딱 망했던(1,600만 달러로 만들어 24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다.)이 영화는 2차 대전 당시 인도네시아에 표착한 백인이 부족의 왕으로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다는 영화이다. 그래도 이 영화는 졸작까지는 아니고 범작 수준 영화로 원작인 암흑의 핵심과 비슷한 부분도 있다. 주연인 닉 놀테 더빙은 양지운이 맡았다.
- 그 밖에 다른 비디오로 지옥의 묵시록 2로 나온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는 Commando Invasion라는 원제를 가진 1986년 필리핀, 미국 합작 영화로 정말 괴작급이며 제목을 모독한 졸작이니 볼 생각은 집어치우는게 좋다. 베트남 전쟁에 미군말고도 난데없는 프랑스 외인부대가 나오고 베트남인은 죄다 도둑, 사기꾼, 백인 남자에 환장하는 여자들로 나오는 싸구려 묻지마 액션 영화에 이런 제목을 붙인게 이 작품에 대한 모독이다. 와타나베 켄이 악역으로 나왔었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제목을 붙여 속편으로 내던 옛 비디오(DVD도 그렇긴 하다) 시절 추억을 볼 수 있는 개망신 사례라고 할 수 있다(일본도 꽤 흥행작이거나 알려진 영화에 멋대로 2라든지 엉뚱한 제목, 비슷한 제목으로 내기도 하지만 이런 유명한 영화를 쓰는 것은 알아서 피하곤 했다.
- 묵시록의 외인부대(1988년 6월 18일에 KBS2 주말 외화로 더빙 방영된 Mercenari dell'apocalisse, 영어 제목부터가 Apocalypse Mercenaries)라는 1987년 이탈리아 영화로 2차대전 유럽이 배경인 영화로 비슷한 유사 제목까진 꽤 있다.
- 그리고 이코노미스트그룹이 2010년 5월 1일자 이코노미스트의 표지로 패러디를 했다. 아크로폴리스 나우. 그리스 경제위기를 시작으로 유럽연합의 경제가 혼란에 빠진 상황을 비유한 것이다. 사진의 인물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이다.
- 마법전사 유캔도 10화에서 새우 마물의 대규모 공격장면에서 오마주되었다. 발퀴리의 기행 음악을 틀며 쳐들어오는 장면은 그야말로 입이 벌어진다.
- 혹성탈출: 종의 전쟁 에 나오는 땅굴[65] 에도 스프레이로 "유인원의 묵시록"이라고 쓰여있다.
-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하프라이프의 싱글플레이어 모드 Heart of Evil은 지옥의 묵시록의 영향이 짙게 묻어있는 작품이다.#
- 2019년에 나온 SF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이 영화의 구조를 거의 차용했다.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1기에 등장인물인 도가시마 소령 (한국명: 황장군)은 킬고어 중령을 진득하게 오마주한 캐릭터이다.[66]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8기의 최종보스 파라다이스 킹이 후반부에 1인용 헬리콥터를 탄 채 다이너마이트를 크루즈에 던지기 전 발퀴리의 기행을 흥얼거린다.[67]
-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의 한 에피소드에서 키리시마 쇼우코가 사카모토 유우지를 무슨 영화를 볼지 고르는데 지옥의 묵시록의 파이널판을 고른다. 유우지가 3시간이 넘는다면서 기겁하지만 쇼우코는 한 술 더 떠서 2번 볼 거야라고 한다. 질색한 유우지가 도망치려 하자 스턴건으로 기절시키고 진짜로 2번 연속으로 봤다. 덤으로 기절해서 일어날 때마다 보던 장면이 하필이면 소 모가지를 자르는 장면만 2번 계속 봐서 시간이 계속 이 영화만 보는 것인지 알고 무서웠다고.
- 블루 아카이브에서도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 이벤트 스토리 8화 "중장비에는 중장비로" 편에 수영복 아야네의 헬기 겸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헬기인 "물구름 호" 가 건쉽으로 변해 화력 투사를 시작할 때 발퀴레의 기행이 나옴으로서 지옥의 묵시록 패러디가 성립된다.
14. 공식 게임화 결정과 개발취소[편집]
이후 게임화가 결정되었으며 킥스타터로 모금을 시작했다. 발매년도는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게임 제작에 폴아웃: 뉴 베가스, The Witcher, Wasteland 2 같은 AAA 타이틀에 참여한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 디렉터, 라이터, 프로듀서 등이 참여했다. 게임화에 대한 소식에 원작에 흠집을 낼 것 같아 걱정되는 유저와 스펙 옵스: 더 라인의 단점을 보안한 수작이 나올 것 같다는 반응 등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었다.
하지만 킥스타터는 당초 목표액인 9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1달 동안 17만 달러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금 성적으로 취소되었다. 일단 2017년에 갑자기 등장한 게임화 자체가 대단히 뜬금없는 점, 스펙 옵스: 더 라인 이상의 충격을 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점, 거창한 목표에 비해 모금액이 90만 달러로서 터무니 없이 작아서 구현이 의문시되는데 반해 구체적인 게임 디자인이나 실기 영상을 거의 보여주지 않은 점, (다른 게임들은 추가 모금 목표가 보통 콘텐츠 확장인데 비해) 킥스타터 추가 모금 목표가 콘솔 이식같은 올드팬에게 별 관심없는 목표를 제시한 점 등 발표 당시부터 여론이 회의적이기었기에 어찌보면 취소는 당연하다고 하겠다.(Neogaf의 반응)
이에 개발사인 Erebus LLC는 냉담한 여론에 대해 반성을 표하며 앞으로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모금을 받으며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제시된 모금 목표액은 590만 달러이고 모금 기한은 1년이 넘는데 어차피 자기 홈페이지니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공중분해되었고 게임화는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