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의 마안

덤프버전 :





가르쳐주지. 이것이, 존재를 죽인다는 것이다.

토오노 시키


내 눈은 말야, 사물의 죽음이 보여. 와 마찬가지로 특제거든.

그러니까, 살아만 있다면, 신이라고 해도 죽여 보이겠어.

료우기 시키


1. 개요
2. 능력
3. 관련 용어
3.1. 존재의 죽음
3.2. 죽음의 선/점
3.3. 응용기
4. 능력 평가
5. 직사의 마안 간의 차이점
6. 둘러보기


1. 개요[편집]


直死の魔眼[1]
Mystic Eyes of Death Perception

TYPE-MOON/세계관》에 등장하는 마안. 몇 안 되는 최상급 마안 중 하나이며 위계는 무지개. 원본인 하나에서 방향성을 가지고 열화된 마안으로 원본은 신대 이후로 소실된 지 오래이다.

작품군 전체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 것은 월희 시리즈토오노 시키, 공의 경계료우기 시키 둘뿐이다. 본 문서에서는 주로 그 둘의 마안을 설명한다.


2. 능력[편집]


직사의 마안 보유자가 마안을 발동시킬 경우, 만물에 결정된 '죽음'이 선(생명 활동의 죽음)으로 그려지게 된다. 그 자체로서는 효과가 존재하지 않으며, 죽음에 간섭이 가능한 자인 직사의 마안 보유자가 이 것을 베게 될 경우 절단해서 살해했다는 결론이 아니라 바로 살해되었다는 결과 이후 절단된다. 존재 기원의 죽음은 점으로서 표현되며, 우주의 종말에 빗대는 것으로 서술된다. 더 쉽게 풀이하자면 즉사 버튼을 만들어 주는 스위치. 누르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TYPE-MOON 세계의 우주에서 원자의 유동이자 에너지의 규칙은 여기에 존재하는(=있는) 이상 반드시 사라지게 되는 절대 이론과 같은 규칙이 존재한다. 여기에 오류가 있으면 우주를 구성하는 전제가 무너져 물거품처럼 사라지기 때문에, 예외나 아주 작은 오류도 허용하지 않는다. 우주보다 더 긴 수명을 보유한 생명이 있더라도 무한히 살아간다는 뜻은 아니며 결국은 존재하는 순간 결정된 '소멸'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작중에서 언급되는 '죽음'이다.

존재하는 순간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회선을 가진 뇌와 안구'가 갖춰진다면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회선을 가진 자가 보게 될 개체의 사인(죽음의 원인)을 발현시킨다거나, 원자 결합의 숙명적 결함 부분, 또는 유전자에 있는 텔로미어를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바로 선으로 묘사되는 죽음이라는 결론 그 자체이다.

엄밀히 따지면 마안이 아니라 마안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초능력으로, 정안에 속한다. 이 때문인지 공의 경계 용어 사전에서는 직사의 안(直死の眼)으로 표기된다. 하지만 마안으로서의 성질[2]도 짙다 보니 마안으로도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능력. 마안으로서 분류되는 위계는 최고 등급인 무지개. 마법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절대 재현 불가능한 신비에 속한다. 워낙 엄청난 마안이라서 있을 리가 없다고 다들 부정하는 수준이며, 만약에 실존한다면 시계탑이 뒤집어진다고 사건부 법정과에서 언급한다.

그런데 토오노 시키는 그렇다 쳐도 료우기 시키부터가 마술계에 아는 사람이 몇 있는지라, 사건부에서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사실 알 사람은 다 실존한다는 걸 알고 있다. 다만 료우기 시키를 알 정도면 그 료우기 시키에게 마안을 담기 위해 무슨 공정이 있었는지도 알 테니 대부분은 그냥 없는 셈 치고 넘어가는 듯.

원형은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발로르의 사안으로, 노려보는 것으로서 미래시를 넘어 운명력을 읽어 언젠가 나타날 '죽음'을 현실로 끌어오는 것이다. 이후 작중에서 종종 등장하는 직사의 마안과 투시의 마안은 발로르가 가진 직사의 마안이 특정 방향성으로 퇴화된 말로로서, 켈트 얼스터 신대에서 역산해 봐도 최소 2000년 만에 나타난 직사의 마안이다.

마안에는 '과거시'와 '미래시' 두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직사의 마안은 미래시 계열로 정지의 마안의 상위 호환이며 미래시의 궁극에 속한다. 누구나 불완전하니까 깨끗하게 부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 법이기에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 최후를 현재로 가져오는 것이니 미래시의 궁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료우기 시키가 자기 암시를 걸었을 당시 미래시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애초에 이 능력이 미래시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누구나 태어나며,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니까 그런 처음은 잘못되었다고 분노하는 법으로 그 최초를 현재에 불러일으키는 것이 과거시의 궁극이며, 그 소유자에게 있어 세상은 마치 거품처럼 보인다고 한다. 미래가 무수히 뻗어나가는 가지라면 이미 편찬사상이 된 과거는 모래의 산이라고 한다. 또 직사의 마안 소유자였던 시키들이 마안으로 세상을 보면 깨져나가는 유리 조각과 같은 환영을 보는 것처럼 과거시의 궁극도 흩어지는 거품과 같이 세상이 보인다고.

너무나도 강한 마안은 소유주를 잡아먹는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어쭙잖게 손에 넣지 않는 것이 신변에 이롭다. 사건부에서 보석을 마안으로 가공하는 마술사인 이베트 曰, 그건 단순한 마안으로 정의할 수 없다고 한다. '죽음을 보는' 눈과 '죽음을 이해하는' 두뇌가 있다면 죽음을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으나, 근원과 이어진 육체로 인해서 직사의 마안을 가진 쪽이 더 진가라 볼 수 있다. 료우기 시키는 몸이 근원에 연결된 채로 태어났고 토오노 시키는 한 번의 임사 체험 시 선천적인 초능력인 정안의 힘으로 일반적으로 관측할 수 없는 근원의 소용돌이를 관측 후 뇌가 그 개념을 이해하면서 정안이 직사의 마안으로 개안되었다. 괜히 진조의 공주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어떤 의미로는 나 이상의 괴물이라고 부른 게 아니며, 로아도 거의 20회에 가까운 전생을 반복한 이후에야 겨우 가짜 직사의 마안을 개안해 낸 자신의 재능을 아득하게 넘었다고 했다.

직사의 마안에 간섭당해 '죽음'을 맞이하면 신체는 마술이나 재생력 등의 수단으로도 절대 회복되지 않고, 외형은 회복했다 해도 기능하지 않는다. 이 경우 신체의 모조품을 만들어서 대신 쓰거나, 아예 신체를 새로 재구성해야 한다. 작중에서는 공의 경계에서 료우기 시키가 아사가미 후지노에 의해 비틀려 과다 출혈이 발생한 팔을 죽여버리곤[3] 토우코의 의수로 대용하였고, 멜티 블러드에서 왈라키아 때문에 폭주한 시온은 흡혈귀의 회복력으로도 신경이 돌아오지 않자 절단된 신경을 의사 신경 에텔라이트로 대용했으며, 월희 리메이크에서 알퀘이드는 막대한 힘을 소모해 아예 자기 몸을 새로 만들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 "극동에 직사의 마안이 나타났다"는 언급이 나왔으니 Fate 시리즈에서도 직사의 마안은 실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안수집열차에서 언급된 것은 과거시 계통의 무지개 마안사와 찬탈의 마안으로 인한 정보 혼동이었지만, 공의 경계의 사건은 페스나 세계에서도 일어났다[4]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료우기 시키의 직사의 마안은 페이트 세계선에서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 공개된 두 직사의 마안의 형태가 다르다. 애니판 기준, 료우기 시키는 푸른 바탕에 눈동자 주변만 붉다. 토오노 시키는 리메이크판에서 검은 바탕에 눈동자 중앙이 흰빛이고[5] 주변은 빛이 빨려 들어가는 모양이다. 초기 일러스트에선 그냥 둘 다 연한 푸른색이었다.

3. 관련 용어[편집]



3.1. 존재의 죽음[편집]


モノの死

타입문 세계에서 지구는 다른 행성과 달리 형체를 가진 모든 만물에는 그 , 죽음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식물도, 사물도, 생물도, 심지어 신조차도 개별적인 차이가 있지만 분명 그 언젠가에 다다르면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 직사의 마안의 능력은 근원의 소용돌이를 통해서 이러한 '죽음'을 시각적인 정보 형태로 포착하고 동시에 이에 접촉할 수 있게 된다. 어떤 형태인가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며, 직사의 마안을 가진 사람이 그 형태를 건드릴 경우 사물은 파괴되며 그 대상은 죽는다.

직사의 마안이 다루는 죽음은 생물학적인 죽음이 아니라 존재론적인 죽음을 뜻한다. 기능이 정지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이라는 개념을 인위적으로 앞당기는 것이기 때문에, 마안 소유자가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죽일 수 있다.

생물학적으로 죽음이라는 건 살아있는 상태의 반대를 의미한다. 즉 생물을 살아있게 하는 전체적 기능이 파괴되어 생명 활동이 정지된 것을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어떤 특정 지점을 찌른다고 바로 죽음이 오는 건 아니다.[6] 그러나 직사의 마안으로 죽이면 원인 불구하고 죽음이 확정, 그 후에야 세포가 괴사하는 등의 원인이 뒤따라온다.

생물학적인 죽임이 아니라 존재를 죽이는 능력이기에 무생물은 물론이고 영체나 초능력, 고정된 미래 같은 개념적인 부류도 죽일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죽인다'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죽음보다는 소멸에 가까운 개념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본래라면 생물은 숨통이 끊어지더라도 소립자의 총량은 변하지 않아 지구를 이루는 다른 물질이나 에너지로 순환하게 되나,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존재의 경우 그것이 이루어야 할 만사가 이미 끝나버렸기에 더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부합되지 않는다. 직사의 마안이 불러오는 궁극적인 죽음은 마술 세계에서는 무(無)라 정의되는 것으로, 아직 이 우주에는 실재하지 않고 실재해서도 안 되지만 만일 실존한다고 가정하면 많은 현상을 해명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한다.[7]

만물에 '끝', '죽음'이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지구의 이치이기에 다른 행성에는 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O.R.T.Archetype : Earth 등 다른 행성의 생명인 얼티미트 원에게는 죽음이란 개념 자체가 없다. 마찬가지로 거신 알테라에게도 죽음이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정 조건이면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밤이 되면 죽음의 요인이 존재하지 않으며, 티아마트는 그 세계에 생물이 존재하면 죽음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산의 노인"이나 베니엔마는 관위에 필적하는 스스로의 영기를 대가로 상대에게 죽음의 개념을 부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직사의 마안으로 힘들지만 죽일 수 있기는 하다. 목숨이 여러 개일 경우 여러 번 죽여야 하지만.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것은 죽일 수 없다. 예를 들어 신은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죽일 수 없다고 했다.[8][9] 마찬가지로 왈라키아의 밤은 '타타리'라는 자연 현상이 자꾸 발생한다는 '현상'일 뿐이기에 없앨 수 없다.[10][11] '미래'도 확정된 것이 아니라 애매모호한 것이기에 죽일 수 없다.[12]


3.2. 죽음의 선/점[편집]


상술했듯 지구의 만물에는 죽음(= 끝)이 있다. 하지만 마안으로 이거에 간섭할 수 있는지 여부는 별개라서, 그 대상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없으면 대상 위에 '죽음의 선/점'이 떠오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마안의 사용자는 생물이기에 생물의 죽음은 쉽게 이해된다. 하지만 광물의 죽음은 인간의 뇌로는 보통 이해할 수 없기에 평범한 뇌를 가진 토오노에게 광물 등의 무생물은 기본적으로 선만 보인다. 만약 토오노가 광물의 죽음을 이해하려고 하면 광물의 관점을 상상해야 하기에 뇌에 굉장한 과부하가 온다. 한마디로 뇌의 사고 능력을 너무 올리려다가 머리에 피가 비정상적으로 몰려서 혈관이 손상되는 거다. 광물 등의 죽음을 보려는 짓을 하다간 뇌출혈로 폐인이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료우기는 뇌를 포함한 육체 전체가 특제다 보니 광물은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죽음을 보기 어려운 것들도 죽음을 볼 수 있다. 다만 료우기는 뇌에 가해지는 부담은 괜찮지만 본인의 상상력이 못 따라가는 경우도 있다. 작중에서는 언어의 죽음을 상상할 수 없어서 통일언어를 상대로 고전하기도 하는데, 결국 사건이 끝난 뒤에야 미키야와 대화하다가 사어(死語)를 떠올리고 언어도 죽일 수 있다고 인식했다.

죽음의 선/점은 대상의 표면에 떠오르며, 위치는 유동한다. 원래 물질의 특성이나 강도와 무관하게 선/점에는 강도가 전혀 없어서 아무 저항 없이 찌르고 벨 수 있다.[13]

선이나 점을 찌르는 건 마안의 사용자가 해야 한다. 꼭 맨손 등 본인의 몸으로 해야 할 필요는 없어서 검이나 총 같은 무기로 맞추는 건 괜찮다. 다른 사람과 함께 무기를 들고 맞추는 건 괜찮지만[14], 소유자가 알려준 정확한 위치를 타인이 찌르는 것은 효과가 없다. 작중의 언급에 의하면 선과 점의 위치 자체는 큰 의미가 없고 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즉 타인이 마안 소유자에게 보이는 선이나 점을 찌른다 한들,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뇌가 없으면 효과가 전혀 없는 것.

작중의 언급을 통틀어 보면 이 선과 점을 보는 것은 사용자가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토오노 시키는 마안살을 끼지 않으면 선과 점이 상시 보이는 상태이며, 토오노 시키보다 훨씬 안정적인 상태인 료우기 시키는 토오노 시키보다는 좀 낫지만 시점을 비틀어 시야와 타협하고 있다. 즉 상시 죽음을 마주 보아야 하는 무서운 능력이다. 또한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뇌/신체가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직사의 마안의 근본이기 때문에 눈에 피가 들어가거나 안구가 파괴되거나 해서 앞이 안 보이더라도 마안의 능력은 여전히 건재하며 죽음의 선만은 그대로 보인다.[15]


3.3. 응용기[편집]


무구식 · 공의 경계 (無垢識・空の境界 / むくしき·からのきょうかい)
랭크: -
종류: 대인보구
레인지: 1~999
최대 포착: 64인

직사의 마안의 이론을 응용하여 대상의 "죽음의 선"을 절단하는 전체 공격.
피안에서 나오는 유세의 한 칼은, 모든 생명에게 안녕(安寧)을 준다.
Fate/Grand Order 게임 내 매트릭스

『료우기 시키』는 직사의 마안의 이론을 응용해 적 전체의 죽음의 선을 절단하는 공격 '무구식 공의 경계'가 가능하다.

근원에 연결되어 '죽음'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이기에 이론상 근원에서 미래나 과거에 대한 정보를 받아와 예지처럼 사용될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러나 토오노 시키의 경우엔 뇌의 '채널'이 그렇게 많은 기능을 담을 수 없기에 볼 수는 있어도 검색 기능이 없다. 다시 말해 단편적으로 어느 순간의 장면이 지나갈 수는 있어도 원하는 걸 자기 의지로 찾을 수는 없다는 소리라, 완전 뜬금없는 시대나 지역의 장면만 튀어나와 하나도 쓸모없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사실 테두리 시키 쪽은 직사의 마안이 없어도 이미 근원에 닿아있는 몸이고, 무구식 자체도 마안을 응용한 것이며 오히려 본래는 그녀에게 필요 없는 것이라고까지 언급된다. 즉, 『료우기 시키』의 경우는 굳이 직사의 마안을 통하지 않고서도 대상이 맞이할 끝을 보고 간섭할 수 있다는 것이 암시된다. 물론 통상의 시키 역시 이런 경지는 아니며, 『료우기 시키』와 료우기 시키의 마안 랭크가 다른 것도 이런 차이 때문.[16]


4. 능력 평가[편집]


그야말로 월희의 플롯에 최적화된 능력. 네로 카오스로아 같은 괴물들에 비해 스펙이 매우 뒤떨어지는 토오노 시키가 그들을 쓰러뜨릴 가능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불사의 괴물"을 "위험하지만 확실히 죽일 수 있는 적" 정도로 등급을 내린 셈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지정된 곳을 찌르는 과정'을 거쳐야 죽일 수 있는 것이고 이 과정을 넘기는 것은 소유자의 전투력에 의존한다. 하지만 시키 일행은 (『료우기 시키』를 제외하면) 나름 무술이나 여러 힘이 있긴 해도 전투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기에 사도나 서번트의 상대로는 직사의 마안도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실제로 시키 일행은 서번트를 상대로 이길 수 없다는 공식 언급도 있고, 월희에서도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시키가 다양한 방식으로 골로 가는 모습이 나와 쓰러뜨릴 가능성은 있어도 조금만 실수하면 끝장날 만한 상황이라는 걸 보여준다.

그래도 찌를 수만 있으면 말 그대로 한 방에 끝을 낼 수 있기에, 책략을 짜내거나 요행으로 기습을 하면 이길 수 있다.[17] 아인나슈처럼 거대한 상대를 단번에 해치울 수도 있다는 것도 이점. 사용자의 약함이 제약이긴 하지만 어쨌든 상당히 강한 능력이다.

개념적인 것도 없앨 수 있다. 왜곡의 마안이나 측정의 미래시 같은 초능력을 없애거나, 알퀘이드도 죽일 수 없다는 네로 카오스를 포와블로 르와인 한 명만 포착해 소멸시키거나, 세계와의 링크선을 죽여서 알퀘이드가 사용한 '원초의 하나'를 무효화시키는 등. 이런 것들은 단순한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고 희귀한 개념무장 등이 필요한데 이걸 한 번 찌르거나 베는 것만으로 해치울 수 있으니 엄청난 메리트다.

꽤나 대단한 능력이지만 '존재의 죽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 모든 것이 간단하게 죽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기에 소유자가 무지막지한 공포와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아오자키 아오코가 마안살을 주지 않았더라면 토오노 시키도 십중팔구 정신 이상자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료우기 역시 마안을 활성화/비활성화시키는 방법을 배우기 전에는 자신의 눈을 충동적으로 짓뭉개려고 하기도 했다.[18]

죽음을 응시하기에 직사의 마안 자체가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천 년 동안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그 네로 카오스도 시키가 살인귀 모드로 돌변해 직사의 마안으로 응시하자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을 치거나, 로아는 자신의 마안이 직사의 마안과는 다른 것이라는 진실을 듣고 나서 시키의 눈을 보자 두려워하며 혼란에 빠졌고, 세오 아키라는 지금 여기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감상을 내뱉었다. 진짜 직사의 마안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죽이는 눈이지만 인간의 육체라서 그런 건지 신비를 거의 잃은 시대의 한계 때문인지 그것까지는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죽음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니 두려운 게 정상적일지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베거나 찔러야 한다는 것이 직사의 마안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자기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한 피지컬을 가진 적이 상대라면 찌르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 료우기 시키공의 경계 본편에서 이 힘 때문에 무적이나 다름없었지만, 모순나선 편에서는 아라야 소렌 1차전에서 피지컬로 떡발렸다가 여러 요인이 합쳐진 상황에서(아오자키 토우코+엔조 토모에+경계식 인격이 입힌 피해) 자기암시와 미래시까지 동원해 겨우 쓰러뜨렸다. 가령 석화의 마안이나 왜곡의 마안처럼 보는 것만으로 상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피지컬 문제에서는 극단적인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은 마안 사용자 쪽이 유리하다.

그리고 죽음을 보는 것도 사용자의 인식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것도 단점으로 사용자가 '저건 죽일 수 없다'고 인식하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실제로 망각녹음에서도 시키는 사어(死語)의 개념을 떠올리지 못해 통일언어 능력을 무력화하지 못했다. 거기에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들면 뇌의 부담이 심하다는 문제도 있다. 그 외에는 비스트처럼 존재 자체가 직사의 마안의 내성을 가진 경우도 있다.

참고로 석화의 마안이나 천연의 마안처럼 상대에게 간섭하는 마안의 경우엔 마력 문제로 인해 성능을 다 끌어내지 못하고 막히는 경우도 있는데[19] 직사의 마안의 경우엔 사용자 인식에는 영향을 받아도 마력 문제로 적의 죽음을 못 본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다. 이는 직사의 마안이 상대의 죽음을 끌어내는 게 아니라 단순히 상대의 죽음을 '보기만' 하기 때문으로, 죽음 자체는 이미 존재하며 마안은 그걸 보여주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디버프가 아니라 간파 계열 능력.

여담으로 전투 외의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생활에서는 잠겨있는 자물쇠 등을 열 때 사용할 수 있는 등 도둑이 써먹기 좋은 능력인데, 작중에서 토오노 시키가 창고에 갇힌 유미즈카 사츠키를 꺼내줄 때, 뭔가로 창고 자물쇠를 열었다(만화책에선 학용품 커터칼을 사용한다). 또, 알퀘이드를 학교에 데리고 들어갈 때 커터칼로 창문 걸쇠를 잘랐다는 묘사도 있다. 사실 생각해 보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해, 나스의 언급에 의하면 모든 질병을 진단만 하면 죽일 수 있으므로 슈퍼 의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공의 경계에서는 만성 충수염이 악화돼 복막염으로 전이된 정도는 그대로 병만 찔러서 외견의 상처도 없이 병만 죽여서 치료해 버리는 묘기도 나왔고, 망각녹음에서는 자로 장식장의 잠겼다는 개념을 죽여서 자물쇠를 여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도 유지되는 설정인지는 모르나, 위력은 굉장하지만 마술적인 관점에서는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마안이라는 설정이 있다. 무지개 마안이니만큼 탐내는 이가 없는 건 아니나 전술했듯이 실존한다는 사실부터가 별로 안 알려져 있으며, 만에 하나 안다고 해도 마안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사용자가 먹혀버리는 단점이 있는데다가 그와 별개로 자체적인 패널티까지 있는 직사의 마안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뭣보다 그렇게 얻어낸 마안이 할 수 있는 것도 본 것에 직접 다른 수단을 써서 공격을 가해야 효과가 일어나며, 그 결과도 "죽음" 하나로 귀결되어버리는 탓에 응용 가능성도 적다.

물론 마술사들의 목표가 근원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 근원에 닿는 수단으로써 이용하려 할 수도 있지만, 애석하게도 작중 등장하는 직사의 마안 사용자들은 이미 근원에 (어떻게든) 닿고 그 결과로 직사의 마안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근원에 닿는 수단으로 이 마안을 노리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어 있다. 마술사용자라면 몰라도, 마술사라는 관점에서는 쓸모가 없다. 뭣보다 사용자들이 타입문 세계관에서도 제법 강자들이라 노리려 하다가 찔려 죽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5. 직사의 마안 간의 차이점[편집]


토오노 시키료우기 시키의 마안은 생겨난 원인과 사용자의 스펙, 사용하는 방법이 다소 상이하다. 설정상 료우기 시키가 마안 사용자로서도 마안 능력으로서도 토오노 시키보다 우월하다. 원래부터 근원에 연결된 채 태어난 료우기가 후천적으로 어쩌다 이어진 토오노보다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다른 의미에서 생각하자면, 근원에 도달한 육체를 만들기 위해 료우기 가문이 심혈을 기울여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료우기 시키와 달리, 토오노 시키는 두 번의 사고로 임사 체험을 한 것만으로 근원을 이해해 버렸다. 즉 타고난 스펙의 차이를 따라잡을 정도의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셈.

작중에서 묘사되는 시키들의 마안이 마안과 정안 카테고리의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원전인 발로르의 마안은 다를 수도 있다. 근원과 이어져 있다는 점과 일반적인 마안의 카테고리로 넣을 수 없다는 아다시노 히시리의 발언을 볼 때 원전의 것도 일반 마안과는 다소 이질적이겠지만.

다만 묘사는 월희가 기준이며, 월희 ~ 멜티 블러드 시점까지는 괜찮았지만 토오노의 마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져서 결국 월희 2 시점에선 마안살로 제어가 불가능해지게 된다. 마안의 능력을 올라갔지만 제어는 불가능해졌기에, 마안 사용자로서는 스스로의 의지로 컨트롤 가능한 료우기 쪽이 우위다.

작중에서 료우기 시키토오노 시키마술회로가 있다고 언급되며 마술사로서 한 사람 몫 정도는 할 수 있을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이나, 본인이 소유한 마력량이 많지 않기에 현실에 그만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반면 인류악의 짐승 후보에 속하는 근원 접속자 공의 인격은 근원과 접속해 죽음의 정보를 직접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필요가 없어서 랭크가 낮다.


5.1. 토오노 시키[편집]



주인공 시키가 가진 특수한 능력. 초능력으로 분류된다. 통상적으로는 볼 수 없는, “사물(物事)의 붕괴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죽음의 선”을 본다. “죽음의 선”은 이음매 같은 것으로, 그곳에 날붙이를 통과시키는 것만으로 대상을 절단해 버린다. (사물(物)의 강도, 경도는 관계없다. 딱딱하든 얇든, 촉감은 모두 일정. 보이고 있다 = 자를 수 있다) 또한, 죽음의 선에 의한 해체는 ‘그 부분을 죽이고 있기’ 때문에 치료는 할 수 없다. 겉보기에는 절단이지만, 절단된 부분은 존재로서 죽었기 때문이다.
생물인 시키는, 동종인 생물의 “죽음”을 보다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생물로부터 “죽음의 선”을 보고 만다. 하지만, 시키 본인이 의식을 집중해서, 안구를 혹사하는 것으로 본래 이해 불능인 ‘광물의 죽음의 선’조차 시인할 수 있게 되고, 그 궁극적인 위치로서 ‘공간의 죽음, 존재의 죽음’을 포착한다. (그 레벨의 “죽음의 선”을 본 경우, 시키 본인의 뇌가 견딜 수 없다.)
또한, “죽음의 선”의 상위로 “죽음의 점”이 있다. 죽음의 선이 혈관이라면, 죽음의 점은 심장이다. 죽음의 점을 찔린 존재(モノ)는 문자 그대로 일격에 절명한다. 이 죽음의 점도 ‘공간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시키가 자신을 혹사시켜야만 볼 수 있다.

주의점으로 “죽음의 선”은 모든 것에 있지만, 그 명확함은 개체 차가 있다. 50~100년 단위의 수명밖에 지니지 않은 인간이라면 용이하게 볼 수 있지만, 1000년 단위, 10000년 단위의 수명을 지닌 존재의 죽음은 보기 힘들다. 죽음의 개념을 형태(カタチ)로서 포착하는 이상, ‘쉬이 죽지 않는 존재(モノ)’로부터는 죽음의 형태는 좀처럼 파악할 수 없다, 라는 것. 본편에서 상급 사도나 알퀘이드를 상대했을 때의 시키가 ‘의식을 아슬아슬할 때까지 쥐어짜 내야 볼 수 있다’라는 건 이 이론에서. (※상급 사도는 ‘쉬이 죽기 힘든 존재’, 알퀘이드는 ‘죽지 않는 존재’. 서두에서 시키가 알퀘이드를 살해했던 것은, 그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다. 월희 세계에 있어서 알퀘이드가 살해당한다, 알퀘이드를 죽인다, 라는 것은 규정 외의 사건이었다)

시키나 코하쿠, 히스이가 지닌 태어날 때부터 육체에 깃든 특이 능력을 초능력이라 한다. 후천적인 수련, 학습 등으로는 습득은 불가능하다. 근친의 피를 거듭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초능력의 유전’은 할 수 있으나, 부모가 지녔던 능력의 완전 재현은 할 수 없다. 시키는 나나야라고 하는, ‘변이 유전’을 거듭해 왔던 일족에서 더더욱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다.(※나나야의 특이 능력은 “죽음”에 얽힌 것이 아니라, “숙업”에 관계된 것. “죽음”으로 변질된 것은 임사 체험에 의함)

형월고본 월희 세계사전

토오노 시키의 눈은 원래 "있을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을 위한 것(나나야 시키정안)이 임사 체험에 의해 근원의 소용돌이로 연결, 동시에 뇌가 죽음을 이해하면서 직사의 마안이 되었다. 본래 나나야 가문의 이능은 근친 교배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동일한 이능은 존재할 수 없다는 이능의 특성상 대략적인 특성만 공유할 뿐 개개인의 차이가 났는데, '숙업'을 물려받는 나나야의 특성이 임사 체험으로 인해 '죽음'으로 변질되어 현 상태가 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마안이 마술 계통에 속한 것과 달리 시키의 마안은 이능으로 발휘되는 마안이다. 이는 같은 이능 퇴마사 일족 출신인 료우기와 후지노도 마찬가지다.

로아는 그런 그의 재능에 감탄하면서, 만일 너를 전생체로 선택했으면 엄청난 일이 되었을 거라고 평했다.[20] 다른 마술사들이 그렇게 염원하는 근원에 한번 죽다 살아난 것만으로 연결된 것을 보면 그럴 만하다. 확실히 괴물. 진월담 월희에서도 알퀘이드가 비슷한 언급을 했는데 첫 번째는 시키가 자신을 죽인 방법에 대해 알면서, 두 번째는 사자의 죽음을 인식할 수 있다(=이미 종말을 맞이한 생물체조차 예외 없이 죽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어떤 의미로는 나보다 괴물이라고 평했다.[21] 가이아의 억지력에 의해 불사였던 시엘도 직사의 마안에는 얄짤없이 죽는다.

정안이 볼 수 있는 '있을 수 없는 것'에 죽음이 추가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토오노 시키의 직사의 마안은 본래 능력인 "영시 능력"[22]으로서도 작동한다. 그것 때문인지 료우기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보통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을 보고 받아들일 수 있다. 코하쿠 루트에서 시키는 정안의 원래 힘을 발휘해 아키하 본인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아키하의 함발을 머리카락의 형태로 자연스럽게 보고 베는 것이 가능했다.

토오노 시키가 보는 죽음은 으로 나타난다. 사물에게서의 선은 특정 시점에 도래할, 사물이 죽게 될(부서지기 쉬운) 부분이지만 생명체에 보이는 선은 생명 활동의 죽음이며, 점은 소용돌이치는 원자의 의지이며 물질에게 정해진 수명이고 이는 곧 존재 기원의 죽음이다. 선을 잘리면 그 부분은 본체가 살아있더라도 소멸하며 두 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고, 외형을 재생하더라도 기능은 불가능하다. 점은 선을 흐르게 하는 기점으로 묘사되며 점을 찔리면 그 개체는 완전히 정지한다.

암시로 세뇌를 걸거나 마안살로 정보를 차단하지 않는 이상 선은 의도하지 않더라도 보게 되어버리지만, 선을 흐르게 하고 있는 원인인 점의 경우 시각 정보로 표시될 수 있도록 뇌가 이해하기 위해서는 극도의 정신 집중이 필요하다. 나중에는 힘이 강해져서 정신 집중이 필요 없이 그냥 보이게 되었다. 루트에 따라 볼 수 있는 영역에 차이가 나는데, 알퀘이드 루트나 시엘 루트에서는 온갖 사선을 넘어서면서 힘이 강해졌기 때문.

토오노 시키는 존재 부적합자[23][24]여서 본인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아오자키 아오코에게 받은 마안살[25] 안경으로 봉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마안살로도 완벽하게 봉인하는 것은 무리라, 뇌가 지나치게 오래 죽음을 봐서 혹사되었을 경우에는 마안살 안경을 써도 점과 선이 보일 수 있다.

시엘 루트에서는 안경을 껴도 보이게 되어 시엘이 직접 암시를 걸어 보이지 않게 모종의 조치를 하였으나, 알퀘이드 트루 엔딩에서 이어진 월희 2 시점에서의 토오노 시키는 지나치게 마안을 남용하였는지 마안살로도 제어가 불가능하여 붕대를 둘러 물리적으로 시각을 차단하였다는 표현이 나온다. 다만 공의 경계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설정으로부터 감각이 차단되면 오히려 감각을 대가로 힘이 강해진다는 것을 볼 때, 평범한 붕대가 아니라 외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일종의 성해포나 개념무장이거나, 오히려 더 강력한 27조급 및 신대연맹급의 사도들을 살해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토오노 시키는 같은 생물이라서 생물의 죽음을 보는 건 쉽다. 하지만 무생물의 죽음을 보기 위해서는 무생물의 죽음의 개념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 죽음을 이해하는 과정이 토오노 시키의 뇌에 부담을 주게 된다. 시키가 생물 이외의 존재를 보려고 할 때 일어나는 뇌 과부하는 이것 때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계속 무리하면서 이 짓을 할 경우에는 아예 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26] 즉, 뇌 과부하=스피드를 너무 올린 탓에 비명을 질러대는 엔진. 말하자면 오버클럭이다. 마안살은 이것의 On/Off 스위치인 셈.

생물 살해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지만 물질 살해나 개념 살해도 엄연히 가능하기는 하다.[27] 특히 마안의 힘이 강한 알퀘이드-시엘 루트가 그렇다. 네로 카오스라는 존재 자체를 파괴해서 일격사시키거나, 건물의 점을 찔러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산산조각 내 버렸다. 마술을 없애버리고 코믹스판에서는 그 로아의 결계도 한 방에 지워버렸다. 시엘 루트에서는 알퀘이드의 권능인 원초의 하나를 무력화시키거나, 자신에게 기생한 로아만을 없앴다. 히스이 굿 엔딩에선 독을 살해하거나 코하쿠 루트에서는 유미즈카의 오염된 흡혈귀 피를 골라낸 다음 찔러서 흡혈귀화를 멈췄으며 살인귀 모드로 돌변했을 당시에는 아키하의 함발을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월희 2에서도 마술적 결계를 가뿐히 해제하거나 벽에 구멍을 내거나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상태일 때는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파손될 정도로 힘이 강해진 상태거나, 살인귀 모드로 각성한 상태거나, 로아나 알퀘이드의 영향으로 육체의 성능이 강화된 상태에 해당되는 것을 볼 때, 평상시에는 육체와 정신의 성능 문제로 인해 료우기보다 성능이 낮지만 그 점이 보완된다면 료우기에 준하는 성능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설정이 대대적으로 리메이크된 신판에선 교사 복도의 점을 찔러 그 점에 연결된 모든 선과 점, 심지어 거기 서 있을 뿐이었던 로아의 하반신에까지 연동시켜 통째로 죽여버리는 소름 끼치는 짓을 벌이기도 했다.이때 독백으로 거리는 이제 아무래도 좋다든가 나보다 앞에 있으면 된다든가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나오며 선이 점점 많아지더니 거의 선을 넘어서 로아의 하반신까지 무늬가 그려진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래도 선이 모여서 점을 이루자 생명 활동의 정지가 존재의 죽음이 된 것처럼 선과 점을 모아 무늬가 되도록 포착해서 서로 다른 죽음을 연결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물론 추측에 지나지 않으나, 직사의 마안 최대의 약점인 직접 접근해서 찔러야 한다는 점이 시야에 들어온 상태에서 찌르는 행위만 하면 된다는 점으로 바뀌어 상당히 두려워진다는 암시가 나온 건 사실이다. 이때 '사람으로 있을 의미를 모르겠다'고 독백하며 점점 직사의 마안이 강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직사의 마안이 강해지는 것을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나 의문인 점은 사건부에서 직사의 마안은 미래시의 궁극으로 묘사되고 료우기 시키의 것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리메이크의 시키가 과거를 보는 묘사가 여러 번 나온다. 마안 근원과 이어진 시키의 뇌는 꿈을 꾸지 않고 과거나 미래를 비춘다든가, 무의식적으로 천년성 시절 알퀘이드를 보기도 했고 시엘 루트에서는 아예 블로브와 싸우면서 블로브의 원리혈계를 주시하다가 블로브의 원리가 생긴 이유, 즉 블로브의 과거를 보았다. 이때 너무 깊게 원리혈계의 성질을 파악해서 블로브를 죽이려다가 실수로 블로브의 원리혈계를 없애버렸는데, 원리혈계의 특성과 당시 묘사를 보면 오히려 원리의 시원(始原)을 보고 없앴다고 볼 여지도 있다.

사건부에서 과거시의 궁극은 미래시의 궁극과 별개로 존재한다고 언급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토오노 시키의 마안은 과거시와 미래시에 모두 해당한다는 뜻이 된다. 다만 사건부에서 보석 랭크의 포영의 마안처럼 과거시에 해당하는 마안은 세상을 거품으로 인식하고 미래시는 깨져나가는 유리 조각처럼 인식하는데 토오노 시키의 마안은 거품 같은 묘사는 없기 때문에 사건부에서 언급된 과거시 궁극의 마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28]

또 블로브의 원리혈계의 특성을 파악한 뒤 시키가 붉은 달을 떠올리면서 "하늘(ソラ)을 뒤덮는 천개(天蓋)는 구가할지니. 조에 저주 있으라. 인간 세상에 저주 있으라. 아직도 원리는 정착되지 않고. 이 별의 초석은 너무나도 위태롭다."는 독백을 하는데 시키가 이런 지식이 없음에도 그런 생각을 한 걸 보면 직사의 마안을 사용할 때 근원의 의지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사건부에서 직사의 마안은 세계는 불완전하기에 끝내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근원의 충동에서 기인하는 미래시라고 언급되고 시키는 뇌가 근원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사고가 근원의 영향을 받아도 이상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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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 본편에선 토오노의 스탠딩 CG는 나오지 않지만 토오노의 스탠딩이 나오는 한화월희와 대치 중이던 아키하의 증언에 의하면 죽음을 관측할 때 푸르게 빛난다고 하며 이는 멜티 블러드, 월희 리메이크의 PV에서도 반영되었다. 정확히는 나나야 가문의 정안이 본래 푸른색이기 때문에 여기서 마안의 기능이 추가되어도 본래의 색이 바뀌지는 않은 것이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처음에는 파란색 눈으로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자 검은색 눈 중앙에 파란색 빛이 박혀있고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듯한 형태로 바뀐다. 여담으로 이는 타입문 세계관에서 근원에 대한 일반적인 묘사와 동일한데, 시키의 뇌가 근원과 이어져 있다는 설정이 리메이크판에서도 유지되었기 때문에 시키의 눈은 근원을 비추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5.2. 료우기 시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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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랭크
마안이라고 불리는 이능력 중에서도 최상급의 것. 이능력 중의 이능력, 희소품 중의 희소품.
무기물이든 유기이든 상관없이 "살아있는" 것의 죽음의 요인을 읽어내어, 간섭 가능한 현상으로 시인한다.
직사의 마안을 통해 보는 세계는 "죽음의 선"으로 가득찬 종말의 풍경이며,
일반적인 정신 구조로는 이것과 마주보면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
평소에 시키는 초점을 비틀어 사물을 부감함으로써 이 이상한 시야와 타협하고 있다.
A





랭크
어새신 시키보다 랭크가 낮아졌다. 애시당초 그녀에게 필요 없는 것이기도 하다.
C

유식 · 직사의 마안 (唯識・直死の魔眼 / ゆうしき・ちょくしのまがん)
랭크: -
종류: 대인보구
레인지: 1
최대 포착: 1

직사의 마안의 시야를 최대한 개방하여, 대상의 "죽음의 선"을 절단하는 공격.
몇억에 이르는 수명, 정지 상태로부터 소생하는 회복력, 몇백이라는 생명의 스톡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개체에 있어서의 죽음의 개념"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런 불사신성을 무시하고 치명상을 준다.
죽기 어려운 생명은 있어도,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명은 없다.
──끝은 만물에 공통된다.
▶Fate/Grand Order Material 3권

기원인 근원을 태어날 적부터 각성한 료우기 시키의 육체가 가진 능력 중 하나. 원래 시키라는 몸에 갖춰진 마안은 육체 개조에 의해 갖춰진 정안으로, 료우기 시키는 료우기의 사람들이 몇백 년에 걸쳐 길러 온 껍질의 최고 걸작. 근원에 연결되어 있는 혼수상태였을 때 죽음의 개념을 배움으로써 직사의 마안을 얻게 되었으며, 마안의 컨트롤도 가능하다.

공식 설정상 료우기 시키라는 육체에 원래 있는 기능이지만, 이는 료우기 시키라는 인격이 원래부터 죽음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즉, 이쪽은 기본 드라이버로는 못 쓰는 하드의 기능을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해서 쓸 수 있게 만든 것. 그때까지 써오던 운영 체제(=상식)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스스로 눈을 뭉개버리려 할 정도로 소프트웨어 충돌(=정신적 충격)이 심각했지만, 그 외에 과부하 같은 육체적인 페널티는 없다.

료우기 시키가 보는 죽음은 이 되어 존재의 표면에 떠오르며, 그 선이 잘려버린 것은 재질, 성질을 불문하고 죽음에 이른다. 생물의 사선은 살아있는 한 언제나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료우기 시키가 보는 죽음의 선의 위치도 언제나 유동하고 일정치 않으며 강도가 없어서 그 부분을 그으면 평등하게 잘려 나간다. 토오노 시키와는 달리 점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굳이 들자면 아라야 소렌의 가슴에서 점을 보긴 했지만, 그건 토오노와 같은 의미의 점이 아닌, 단지 선이 한 자리를 수백 번 맴돌아서 생긴 것뿐. 토오노 시키로 치자면, 선=점인 셈이다.

뇌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고, 별다른 집중 없이 개념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죽음을 본다는 점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딱히 페널티라고 할 것은 없다. 육체(뇌) 자체가 처음부터 근원에 연결된 괴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모로 우월하다. 허나 자세히 파고들어 가면 컨트롤이라기보다는 초점을 비틀어 사물을 부감하는 것이라 Fate/Grand Order에서 서술되며, 신생 월희에서 마안에 대응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언급된다. 그래도 마안살이 없으면 제어가 불가능한 토오노 시키 입장에서는 그 정도라도 부럽기 그지없는지 멜티 블러드 AA 료우기 시키로 플레이했을 때 토오노 시키에게 패배하면 토오노 시키(승리 대사)는 "상시 마안이라니 어떻게 돼먹은 거냐. 인간에서 벗어난 것도 정도가 있다."라고 불평한다.

단 시키(式)는 눈보다도 자신의 인식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예로서 아사가미 후지노와의 일전에서 시간을 들여가며 후지노의 능력을 인식해서 기어코 죽이는 것에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 즉 스펙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의 문제. 이게 토오노 시키의 마안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토오노 시키의 눈은 나나야 가문에서 마의 이능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라 본래부터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데 특화된 정안이기에 아키하 본인조차 안 보이는 함발을 머리카락의 형태로 보고 잘라내는 게 가능하다.

일단 각오만 하면 뭐든 죽일 수는 있는 것 같다. 미래복음 편에서는 말 그대로 고정된 미래[29]를 죽여버리기도 했다. 다만 앞서 말한 비스트나 지구 외의 존재들처럼 애초에 죽음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은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저기서 말하는 뭐든 죽인다는 건 사실상 지구에서 태어난 개념에만 국한된다고 봐야 할 듯.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 언급된 '극동에 나타난 직사의 마안'의 주인은 료우기 시키다. 마안 랭크상으로 직사의 마안은 무지개에 속하는데, 이 때문에 공의 경계에서 파란 정안에 마안이 합쳐졌다는 설정대로 파란색 눈에 붉은 나선이 감도는 형태로 묘사된 것과 달리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는 무지개색 눈이라 서술된다.

『료우기 시키』는 오히려 랭크가 낮은데, 애초에 직사의 마안이 필요 없는 존재다. 무구식 공의 경계의 '직사의 마안의 이론을 응용한다'는 설명과 합쳐서 생각하면 직사의 마안 없이도 죽음의 선을 절단할 수 있다는 소리. 그냥 베는 것만으로도 죽음을 부여하는 "산의 노인"의 아즈라일과 비슷하다. 하지만 경계식이 Fate/Grand Order에서 별의 뒷면으로 추정되는 환상의 장소에서 3차 재림의 모습으로 후지마루 리츠카의 의식과 만났을 때 마안을 띤 눈으로 묘사되고, Fate/Labyrinth에서 경계식으로 추정되는 누군가와 사죠 마나카의 의식이 만났을 때 파란 눈이 강조되어 서술되는 걸 보면 필요 없는 것과 별개로 경계식에게는 이쪽이 디폴트인 듯.


5.3. 발로르[편집]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포모르의 왕 발로르의 마안. 마안으로서 분류되는 위계는 최고 등급인 무지개.

『죽음의 개념』을 형태로서 파악해 간섭하는 무지개의 눈동자. 신령 클래스의 능력으로, 효과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죽인다. 한번 보는 것으로 군대를 괴멸시키는 죽음의 눈동자.

파격 중의 파격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 최상급품으로 현대에는 남아있을 리 없는 수준의 마안이며, 료우기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마안은 이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발로르는 마안인 한쪽 눈밖에 없으며 퀴벨레와 마찬가지로 사안(邪眼)이라 자의적인 on/off는 불가능하다. 오컬트적으로 보면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신비적인 현상은 눈동자로도 해석되기도 하는데, 그중 하나가 폭풍이며 폭풍은 그 자체로 하나의 눈이기에 바람이나 폭풍에 얽혀있는 신화는 외눈인 경우가 많다.

러시아 황실이 대대로 계약해 온 정령(비이Viy)이 가진 눈도 발로르가 기원이라고 한다. 다만 비이의 마안은 직사가 아닌 투시로, 직사에서 갈라진 별개 계통의 능력.


5.4. 로아[편집]




미하일 로아 발담용이 지닌 마안도 직사의 마안이라 불린다. 설정집 등에서 따로 정식 명칭이 나오지 않았으니 직사의 마안 항목에 포함시킨다.[30] 윤회전생을 통해 '생명'의 개념을 깨우침으로써 결국 17대 전생체에 이르러 얻은 마안.

토오노 시키와 마찬가지로 선과 점이 보이고, 선을 자르면 바로 베이고, 점을 찌르면 상대가 죽음에 이른다. 때문에 로아는 토오노 시키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죽음을 볼 수 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사실 직사의 마안과는 다른 것으로, 로아의 능력으로는 생명이 있는 것에만 선과 점이 보인다. 보이는 선의 위치는 거의 같지만 점의 위치는 다르며, 선을 베었을 때 회복할 방법이 없는 시키의 마안과 달리 생명력을 나눠주는 등의 조치를 통해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점을 찌르면 시키의 마안은 '죽음을 부여'하여 죽이지만, 로아의 마안은 '생명을 고갈'시켜 죽이므로 정상 컨디션의 알퀘이드같이 생명력이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 생명력을 다 고갈시킬 수 없어 죽이지 못한다.

그러니까 굳이 말하면 죽음을 보는 눈(직사의 마안)이 아닌 생명을 보는 눈(직생의 마안)이라고 해야 하며, 하위 호환에 가깝다. 이 차이점을 시키에게 들은 로아는 토오노 시키라는 존재에 대해 공포를 품게 되었고 이 빈틈을 찔려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하위 호환이라고 해도 비교 대상인 시키의 마안이 너무 좋아서 하위 호환 취급인 것이지, 절대적인 성능만 놓고 보면 이것 역시 나름 사기안이다. 생명력이 무한대인 존재가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니고, 생명체 전용이라고 해도 충분히 강한 능력이다. 또한, 마안의 사용자끼리 비교하면 흡혈귀인 로아가 토오노 시키보다 신체 스펙이 높기 때문에 이런 유의 마안이 지적받는 "찌를 곳이 보인다고 실제로 찌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5.5. 테페우[편집]


제7이문대의 영장류 디노스인 테페우도 직사의 마안을 가지고 있다. 다만 두 시키들의 고순도 직사의 마안과 달리 테페우의 직사의 마안은 기능이 매우 낮은 열화판이라고 한다.

죽음을 베는 능력은 거의 없고 상대의 죽음을 보는 능력만 남은 상태. 다만, U-올가마리가 테페우가 머물던 거처에서 명계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껴 기분 나빠 할 정도로 생물이 아닌 무형의 공간에서도 죽음을 포착할 수 있다. 즉 로아의 직사의 마안이 기존 직사의 마안과 유사한 기능으로 고출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본질적인 메커니즘은 다른 아종이라면, 테페우의 직사의 마안은 기존 직사의 마안과 같은 메커니즘과 기능을 지녔으나 출력이 제한된 마안인 것.

다만, 마지막에 양팔을 대가로 베니엔마에 의해 죽음이 부여된 오르트의 본체인 원반의 목숨 중 하나를 죽인 걸 보면, 막대한 신체적 대가를 감수한다면 상대의 죽음을 벨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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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어로 直死는 직시(直視, ちょくし)와 동음이다.[2] 정상적으로 볼 수 없는 개념을 본다는 능력은 정안의 능력이다. 하지만 그렇게 본 개념에 간섭하여 변화를 주는 능력은 본래 정안에 없으며 마안으로나 가능하다. 죽음이라는 개념을 보고, 그에 간섭하여 실제로 사물을 죽이는 성질을 지녔기에 마안으로 분류된다.[3] 월희 리메이크에서 반전한 토오노 시키에 의해 알퀘이드가 17분할당했을 때는 살해 현장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피가 나지 않게 죽여버릴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라즈미 리오의 경우가 그 예시로, 시키에게 썰렸지만 출혈이 없다고 묘사되었다.[4] 아오자키 아오코가 공의 경계 시절 사건을 언급하며, 후속작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는 아예 료우기 마나코쿠토 미키야가 등장한다.[5] 푸른 테두리가 빛 주변에 있다.[6] 예를 들어 심장이 망가지면 혈액 순환이 안돼서 몸 전체의 세포들이 괴사하고, 머리가 잘리면 심폐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서 심폐 기능이 정지되어 신체 세포가 죽는다.[7] 이에 대비되는 속성이 마토 사쿠라 등이 지닌 허(虛) 속성으로, 틀림없이 실재하지만 물질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인 허수 공간을 다룬다.[8] 신은 자연 현상 그 자체가 신격을 얻은 것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직사의 마안으로 타타리를 죽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시키가 한 말과 달리 신에게도 직사의 마안이 통하지 않는다. 다만 시키가 한 말은 정확히는 살아있다면 신이라고 해도 죽일 수 있다는 것이었으므로 틀린 말은 아니다. 신이 살아있다는 전제하에서만 죽일 수 있는데, 정작 신은 살아있지는 않기 때문에 죽일 수도 없을 뿐.[9] 남미, 그리스계 신령이나 북유럽의 발키리, 메소포타미아의 아스타르테 계통 여신들은 우주에서 건너온 존재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때문에 죽음의 개념이 없는 것이라는 추정도 존재한다.[10] 정확히는 '일어난 현상'은 죽일 수 있지만, 현상 그 자체를 죽일 수 없다. 예를 들어 토네이도가 발생했을 때, 그 토네이도를 죽일 순 있지만, 그 토네이도를 죽였다고 해서 이 세상의 토네이도가 일어나는 자연 현상 자체가 사라지진 않는다. 동시다발로 다른 지역에 발생 중인 토네이도가 동시 소멸되는 것도 아니고, 토네이도를 죽인 그 장소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할 조건만 갖춰지면 다시 토네이도는 재발생된다. 즉, 발생한 타타리를 죽일 순 있지만 현상으로서 존재하기에 조건만 갖춰지면 타타리가 발생하므로 왈라키아의 밤은 여전히 존속된다.[11] 덕분에 시키는 알퀘이드가 공상구현화로 1천 년 뒤의 붉은 달을 구현화시켜서 계약 만료 시점을 그 자리에 구현해서 그를 죽일 수 있었다. 물론 이는 알퀘이드의 힘으로 일시적으로 왈라키아의 밤이 죽는 게 가능해진 것이지, 만약 이때 처리 못 했다면 세계 다른 곳에서 왈라키아의 밤이 발생했을 것이다.[12] 미래는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무적이라고 한다. 모종의 수단으로 미래를 고정시켰다면 오히려 확실하게 보여서 죽일 수 있으며, 고정된 미래를 죽이면 그것이 실현되지 않도록 바꿀 수 있다.[13] 갓 마안을 얻은 토오노 시키가 과도/플라스틱 칼로 병원 침대를 부숴버렸고 본편에선 나이프로 사람 형상의 괴물을 잘라버리기도 한다.[14] 멜티 블러드 코믹스판에선 토오노 시키가 시온과 배럴 레플리카를 함께 발사하여 타타리의 점을 꿰뚫어 소멸시킨다. 알퀘이드의 공상구현화로 타타리의 계약 만료 날인 천 년 후의 붉은 달을 만들어냈기에, 점과 선이 보였던 것 [15] 공의 경계에서 토우코가 눈을 찌르려던 료우기 시키를 만류하며 이를 언급했다.[16] 서번트 스킬로 구현된 직사의 마안은 『료우기 시키』 쪽이 더 낮다.[17] 살인 충동으로 인격이 뒤집힌 토오노 시키도 네로의 사역마는 그냥 도축하듯 산산조각 낼 수 있었지만 네로 본체와의 정면 승부는 피하고 기습으로 팔 하나를 잘라버렸다.[18] 료우기 한정이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 정확히 어떻게 보이는지 나오는데 보이는 물질이 그 선을 따라 산산조각 나는 그로테스크한 환상이 보인다.[19] 메두사는 신지가 마스터냐 사쿠라가 마스터냐에 따라 같은 대상의 석화 유무가 바뀌었고, 오필리아의 천연의 마안은 가능성이 낮은 현상을 막기 위해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마력이 필요해서 이를 막지 못했다는 묘사가 있다.[20] 이것은 월희 시엘 루트에서 비슷하게 재현된다. 사계의 공융 능력으로 로아의 혼이 시키에게 넘어간 것.[21] 이때 알퀘이드는 시키의 뇌가 근원에 이어졌다는 것도 간파했다. 근원과 이어진 존재이니 알퀘이드의 입장에서 시키의 힘은 마냥 우습게 볼 수는 없는 셈이다.[22] 가월십야에서, 8년 전에 본 시키(四季)의 '개념'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등의 간접적 예시가 있다.[23] 공의 경계의 아오자키 토우코가 한 말에 따르면 세상의 사람들이 여러 채널이 있고 사람들은 오로지 A번 채널만을 보지만 마안을 가진 자는 B번 채널과 A번 채널을 바꿔 볼 수 있는데 오로지 B번 채널만을 지닌 자를 존재 부적합자라고 한다. A번과 B번을 다 가지고 있는 자를 존재 적합자라고 하며, 료우기 시키는 존재 적합자, 토오노 시키는 존재 부적합자에 속한다. 아오자키 토우코가 한 말에 따르면 존재 부적합자는 인간과 사고 자체가 달라서 설령 인간의 지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인간들의 세계에서 일탈할 존재, 즉 살인귀가 된다고 언급하는데 그 살인귀가 토오노 시키인 셈. 료우기 시키는 존재 적합자여서 그런지 살인귀 행세를 하고 있었지만 결국은 평범한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되었고 토오노 시키는 결국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24] 토오노가 자기 눈을 제어 못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 듯하다. 료우기는 B번 채널에서 A번 채널로 바꿔 끼면 그만이지만 토오노는 B번 채널뿐인데 B번 채널이 죽음을 보고, A번 채널이 없으니 바꿔 낄 수가 없는 것. 그러나 료우기 시키의 경우에도 육체 그 자체가 근원에 연결되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죽음을 보게 되며, 이에 따라 사물을 볼 때 시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부감하는 것으로 죽음을 보이지 않게 통제하고 있다. 이는 월희 리메이크에서 마안술사의 마안을 활용한 위협을 회피하는 법으로 직접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전체를 부감하여 사물을 파악한다는 내용과 어느 정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25] 제작자는 아오자키 토우코[26] 그 예시로 나온 것이 코하쿠의 몸속에 들어간 을 죽일 때. 역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정안의 특색 덕분인지 토오노 아키하의 염발 같은 것은 오히려 쉽게 인식했다.[27] 하늘과 땅, 사물에도 선과 점을 볼 수 있다.[28] 여러 종류의 마안을 한 눈에 중첩해서 보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한데, 좌회전+우회전+투시 능력을 한 번에 발휘하는 아사가미 후지노왜곡의 마안+천리안(암)(다른 천리안이 마술적인 마안으로 묘사되는 것과 달리 FGO 설명에 따르면 이능에 속한 천리안이라 힘의 원리가 다르다.)과 설정상 과거와 미래를 모두 주시하는 솔로몬의 천리안이 있다.[29] 형태가 구성되면 미래같이 불명확한 것이더라도 죽음의 개념이 적용된다고 한다. 미래복음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정된 미래가 일종의 증강현실처럼 보이고 그걸 죽이는 식으로 묘사했다.[30] 국내에는 생명의 마안이라는 가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식 명칭이 생명의 마안인 걸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