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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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후궁편(1권)
3.2. 외정편(2~5권)
3.3. 시정편(6권)
3.4. 사구편(7권)
4. 기타



1. 개요[편집]


壬氏

약사의 혼잣말의 남주인공이자 서브 주인공.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드라마 CD) / 오오츠카 타케오 / 케이지 탕 (TVA).


2. 특징[편집]


후궁을 관리하는 환관으로 나이는 열아홉 살이다. 궁궐의 관리로서 계급이 높지만 나이가 너무 젊은 의문의 인물이라고 한다.

천녀처럼 아름다운 외형으로 여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는 인물로 귀비, 덕비, 숙비, 현비에게는 자주 찾아가서 안부를 확인하며 중급비 이하부터는 열흘이나 달에 한 번 정도 찾아가서 확인한다. 황제에 대한 충성심과 정숙함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 중급비나 하급비 쪽에서 자기에게 추근대면 잘라버린다는 모양. 귀비와 현비는 자신이 보고 괜찮다고 판단해서 황제께 진언해 상급비가 된 자들이다. 마오마오의 말에 따르면 좀 늙어 보인다고 하는데[1], 표정이 진지해지면 상당히 젊어 보인다고 한다.

매우 짖궂은 성격이라 마오마오를 보고는 마음에 든 고양이를 발견했다며 자주 괴롭히곤 하는데, 자기를 경멸하는 표정이 신기하다는 모양. 하지만 마오마오가 자기 친부(칸라칸)에게 보이는 표정은 심장 멎는 줄 알았다면서 두려워한다.[2]


3. 작중 행적[편집]



3.1. 후궁편(1권)[편집]


백분으로 인한 동궁의 사후 같은 증상을 겪었던 황녀만 회복되자 교쿠요비에게 사연을 듣게 되고, 투서를 날린 사람을 찾게 된다. 투서가 쓰인 섬유의 재질이 옷을 세탁하는 하녀의 옷이라서 주근깨를 가진 하녀 중 글을 쓸 수 있는 하녀를 찾았지만 쉽게 나오지 않았다.[3] 그래서 아예 하녀들 중에서 주근깨를 한 자들을 전부 불러 '거기 주근깨, 너는 남아라'라는 글을 잠시 보여준 뒤 강제로 해산시켰다. 쓴 종이를 보여줄 때 아무런 말을 꺼내지 않아 다들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했지만 단 한 사람, 마오마오만 무슨 뜻인지 알아보는 반응을 보이자 얼른 잡아서 교쿠요비에게 데려가 전속 시녀로 삼게 했다. 본래 교쿠요비의 시녀는 열 명이었지만 네 명으로 줄어든 상태였기 때문. 마오마오를 시녀로 보낸 건 교쿠요비의 시녀의 수를 보충하여 상급비로서의 품위 유지 및 약사로서의 능력을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여태까지와 달리 마오마오가 보이는 처절하게 자신을 매도하는 시선에 재미있는 장난감을 발견했다면서 들뜨고 곧잘 괴롭혔다. 독자들에게 마조히즘(...) 기질이 있는지 의심을 불러오는 모습.[4] 마구 괴롭히고 놀려먹고 대쉬도 하다가 겨울 원유회 때 마오마오의 본모습[5]과 후궁에 들어온 사연[6]을 듣고 나서는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부터는 다른 자들과 다른 시선으로 본성을 드러내면서 대했기 때문. 마오마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은 작은 흠만으로도 가치가 순식간에 하락한다며, 지나치게 아름답지만 속이 썩어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매도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순진무구한 소년의 감정으로 자신에게 호의를 드러내는 것은 싫어하지 않았다.

인신매매범 검거의 일로 마오마오가 후궁에서 나가는 일을 받아들이지만 우울증에 빠지는데 이 때는 이미 마오마오에 대한 감정이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여기던 것을 넘어섰기 때문.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가오슌이 손을 써야 했다. 그 뒤 연회에서 기녀 단기 아르바이트 중이던 마오마오와 재회하고 마오마오의 처지를 듣자 사들이기로 한다. 마음 같아서는 자기 여자로 삼고 싶었겠지만 다시 후궁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걸 보고 마오마오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다시 입궁할 기회를 주었다. 이 때 마오마오에게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였는데 평소에는 불쾌히 여긴 것과 달리 마오마오가 두근거릴 정도였다.


3.2. 외정편(2~5권)[편집]


처음에는 외정의 관녀로 고용하기 위해 시험을 치게 했지만 마오마오가 불합격하자[7] 후궁 외정에서 직속 하녀로 고용한다. 입궁 하기 전 녹청관 기녀들이 흥분해서 마오마오를 낙적할 때 처럼 최대한 화려하게 개조해서 궁궐로 보내자 당황해서 이전처럼 주근깨 분장을 하라고 명령했다. 천녀의 미모와 같아 관녀 시녀들에게 흠모의 대상인 진시의 직속 하녀라는 이유 때문에 외정에서 근무하는 관녀들이 마오마오를 견제하지만 마오마오가 자기가 독,화상약 등을 실험한 왼팔의 흉터를 보여주며 저 같은 자에게도 봉급 주는 좋은 분이라고 연기해서 물러나게 만든다. 이때 진시의 여자취향은 추녀에 빈약하고 상처까지있는 저(마오마오)같은 괴악한 취향이겠냐고 디스당하기도.

라칸과는 마찰이 있는데 라칸이 마오마오를 데려가려고 하기 직전에 진시가 데려가버렸기 때문. 거기다 라칸은 진시가 마오마오를 사랑한다는 것을 눈치채서 시비를 걸었다. 다만 라칸은 진시가 이 나라에서 말을 거역할 자가 한 손가락에나 꼽을 거라면서 무언가를 알고 있는 태도를 보였다. 2권에서는 제사를 지내다 스이레이의 음모로 기둥에 깔려 죽을 뻔했는데 마오마오의 기지로 목숨을 건졌다. 이때 마오마오가 오다가 병사들과 시비가 붙어서 쥐어터진 탓에 얼굴 꼴이 말이 아니었는데 그걸 보고 걱정하다 마오마오가 다리 부상으로 혼절하자 부랴부랴 안아들어서 자기 집무실로 데려왔다.

후궁편과 달리 괴롭힘은 하지 않고 있으며 자기 본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오마오가 자기가 순수하게 애정을 드러내는 쪽에 호감을 느끼는 걸 알아차려서 그런 모양. 질투심이 강하지만 마오마오에게 매도당하는 건 그렇다 쳐도 진심으로 거리가 멀어지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독점욕은 덜한 편이다.

쿄쿠요비가 임신을 하자 마오마오를 보필을 위해서 보내는데, 빌려준 것으로 되어있는지라 임무 문제로 마오마오를 데려가려다 쿄쿠요비와 잠깐 마찰이 있기도 했다. 성벽 위에서 마오마오가 녹청관 기녀 낙적 때 춤춰주기로 해서 연습한답시고 성벽 위에 올라가서 춤을 추자 병사들에게 이전 후요 비 사건도 있는지라 이야기를 듣고 올라가서 만났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상태라서 상처가 터지자 안아들어서 방으로 데려갔다.

어린 시절에 대한 떡밥이 있다. 어릴 때 어머니의 곁에서 자랐는데 아버지라고 생각한 자는 알고 보니 형이었고, 어머니는 노인과 더 나이가 든 노녀를 보면 매우 싫어했으며 노인은 노녀를 굉장히 두려워했다. 쇠약한 노인은 자신의 아버지였고, 두려운 노녀는 자신의 할머니였다고 한다.

오 년 전부터 후궁의 일을 하고 있으며 세간에는 스물넷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열아홉 살이다. 또 남성성을 제거하는 약을 먹고 있다.

황태후 안씨와 대화를 하다 진시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안씨는 마오마오를 사랑하는 걸 알고 "마음에 드는 건 미리 숨겨두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채 가서 숨겨버릴 거다."라는 충고를 한다. 시기를 고려할 때 이 말을 듣고 마오마오에게 모든 걸 말하기로 결심한 모양.

시쇼우가 주관하는 자북주의 사냥에 초대되었는데 쿄쿠요비와 씨름해가면서 마오마오를 데리고 같이 간다. 복면을 쓴 상태로 가명을 부르게 했는데 연회에서 빠져나왔다 권총을 사용한 암살 미수 사건에 말려들자 마오마오와 함께 폭포에 빠지게 된다. 폭포의 뒤편에 숨어서 숨 돌리는 중 절벽 위를 오르려다 마오마오가 실수로 넘어지는데 사실 거세되지 않은 사내였다. 그것 때문에 마오마오는 아연실색하고, 사실 이번에 데려온 건 말할 게 있어서라면서 무언가를 말하려고 한다.

하지만 마오마오는 무덤까지 함께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진상을 듣는 것을 꺼려서 개구리 드립을 치며 도망가려고 하자 순간 열받아서 능욕할 뻔했지만[8] 리하쿠의 사냥개가 사람이 있는 걸 찾아내자 진정한다. 밤중에 찾아와서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의 정체를 말하려고 했지만 마오마오는 환관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면서 여차하면 진짜 환관으로 만들면 되지라며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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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진짜 이름은 카즈이게츠(華瑞月)로, '본래는 화씨(華氏)이며 황제의 친동생이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조작된 것이다. 진시는 현 황제의 동생이 아니라 친아들이며, 친어머니는 아둬 비이다. 황제의 진짜 동생이자 선제의 둘째 아들은 아둬 비에게 거두어졌는데, 아둬 비의 시녀장인 펀밍의 실수로 사망했다.[9]

선제의 아들인 제2 황자와 같은 날, 아둬 비는 진시를 출산하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황태자의 아이인들, 황제의 아이보다 우선일 수 없었다. 거기에 황태후 안씨는 과거 황제를 출산할때 배를 갈라서 황제를 태어나게 했기에 유능한 의관들이 모두 황태후의 출산에 신경을 썼다. 그 때문에 아둬 비의 출산은 황태후의 출산 이후로 밀렸고, 그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진시를 출산하고, 자궁을 잃는다. 본래부터 중성적인 아둬 비였으나 태어난 자식(진시)에게는 강한 모성을 느끼고 있었고, 출산 때 황비의 자식인 제2 황자와 신분 낮은 동궁비의 자신인 자신의 아들의 차별을 똑똑히 인식한 아둬 비는 자신의 아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황태후와 함께 아이들을 돌보던 중 기저귀를 갈아입히면서 자식들을 바꿔치기 하였다. 황태후는 아둬 비의 의도를 알고 있었으나 선제를 증오한 탓에 자신의 배에서 태어난 아들에겐 모성애를 느끼지 못했지만 그 손주(진시)에게는 애정이 생겼기 때문에 뒤바뀐 아이를 아무 말 없이 데리고 나왔다고 한다. 황태후의 회상에 따르면 아둬 비와 황태후 모두 어딘가 결핍된 곳이 있었고 묘하게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진짜 제2황자가 좀 더 오래 살았다면 중간에 두 사람 다 제정신을 차리고 되돌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곧 얼마 안 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됐다.

선제가 초경이 오기 전인 어린 여자만을 탐했기 때문에 이미 선호 나이를 지난 상태에서 태어난 카즈이게츠는 예전부터 신하들 사이에 사실은 선제의 아이가 아니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며 카즈이게츠 또한 자신이 황제나 황태후를 닮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자신은 황실의 핏줄이 아니라며 후계자 자리와 자신의 신분을 버거워했다. 그러나 유괴된 마오마오의 행방을 쫓던 중 선제의 얼굴을 기억하는 후궁의 관녀가 진시의 얼굴에서 젊은 시절 선제의 얼굴을 발견하고 곧바로 진시의 정체를 알아차리면서 진시는 자신이 선제의 핏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칸라칸의 충고를 듣고 마오마오를 구출하기 위하고 시 가문을 정벌한 대의명분을 얻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시 가문의 출정하게 된다. 시 가문과의 대치중 러우란으로부터 여제와 시쇼우의 진실을 듣게 되고 러우란의 최후의 부탁인 죽은 자에 대해 선 죄를 묻지 않을 것과 셴메이를 대신해 러우란이 진시의 얼굴의 흉터를 남기는 것을 들어준다.

3.3. 시정편(6권)[편집]


환관 진시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궁정으로 옮기게 되었고 마오마오는 다시 녹청관 약사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마오마오와 러우란이 남겨준 정보인 황해의 대책을 생각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교쿠요비가 정식 황후가 되면서 친정에게 이름이 하사되게 되어 그 소식을 알리기 위해 교쿠요비의 친정인 서방으로 향하게 되는데 라 가문의 영애로 마오마오와 라한을 동행시킨다.

마오마오에게 양귀비가 조각된 은비녀를 보내고 간접적으로 구혼의 의사를 전하지만 진시의 마음을 알아챈 마오마오가 애써 모르는 척 리슈 비를 추천해주자 마오마오의 목을 조른다. 그리곤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데 녹청관의 기녀들로부터 어릴 적부터 관련 지식과 기술을 전수받은 마오마오에게 그대로 테크닉으로 반격당하고 만다. 패배감을 느낀 진시는 한동안 침울해져서 어떻게 하면 마오마오에게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지만 다른 여자를 들일 수도 창녀에게 가기도 뭐해서 한참 고뇌하다 진시의 상담을 진짜 싸움으로 착각한 바센이 자신이 연습 상대가 되어주겠다는 말에 잠깐 혹했다가 그 장면을 아둬비에게 들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후 마오마오에게 자신이 구혼을 한 것을 알고 있지 않냐며 녹용으로 협박하며 마오마오의 의사를 묻자 마오마오는 자신은 교쿠요 비를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쵸우와 스이렌에게 마오마오의 약점을 들어 마오마오를 성희롱한다.

3.4. 사구편(7권)[편집]


교쿠요 황후, 황제와 함께 마오마오에게 관녀 시험 추천장을 써서 마오마오가 관녀 시험을 보게 한다.

식사회에 진시를 보살필 젊은 시녀를 뽑게 되는데 옌옌이 여색이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채용한다. [10]

이후 식사회에서 샤오국의 무녀의 독살 기도 사건이 일어나자 마오마오와 라한, 러우뭔을 불러 사건을 배후를 논의하는데, 마오마오의 추측으로 논의가 정리된 뒤 마오마오와 단둘이 방에 남아 마오마오에게 대시를 하지만 마오마오가 또다시 말을 돌리려 하자 러우뭔의 답답함과 칸라칸의 심정이 이해 간다며 마오마오에게 화를 낸다.

양부의 이름을 거론한 것에 화가 난 마오마오가 진시야말로 뭐든 상대가 적당히 알아채 주길 바라지 말라며 할 말 있으면 똑바로 하라고 반박하고 [11] 이에 진시는 직접적으로 말해주면 제대로 들어줄 것이냐면서 자신은 마오마오와 결혼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리곤 마오마오가 거부할 수 없게 만들어주겠다며 절대 교쿠요 비의 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그대로 잠들어버리는데, 진시의 출생의 비밀과 황제의 진심[12]을 눈치챈 마오마오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관한다.그리고 방문 앞에서 기다리던 스이렌에게 엄지 척을 받는다...

4. 기타[편집]


황제에 대해서는 자기를 이용하고 어떻게 할 수 없는 무서운 사내라고 여긴다. 스스로 노력해서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천재라는 영역에 도달할 수 없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 때문에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용하고 보려고 한다. 하지만 스스로의 평가가 그런 것으로 평소 검술을 비롯한 신체단련을 몰래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다부진 체형에 힘이 좋다고 한다. 리하쿠도 빈틈없이 숙달된 사람이라고 평했고 마오마오도 무인과 같은 체구라고 평했다. 주변에서는 천재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노력형으로 진짜 천재들을 부러워한다는 점에서는 마오마오와 통하는 점이 있다.[13]

마오마오에 대해서 예리하고 잘 도망치는 들고양이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고양이를 보고 딱 마오마오 같다면서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납득할 정도. 한편 마오마오의 어머니인 펑시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마오마오를 여기는 것처럼 펑시엔의 차가운 태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냐고 여겼다.

평소에는 후궁의 외정에서 유모와 함께 근무하며 고용한 하녀는 마오마오 하나만 있다고 한다.[14]

사극에 관심이 있는사람이라면 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때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기 쉬운데, 작중에선 황제의 둘째아들이 황태자의 아들보다 더 지위가 높기에 출생의 비밀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하지만, 안그래도 나이 많은 황제의 어린 둘째 아들은 황태자가 황제가 되면 숙청되기 딱 좋은 위치고 황태자의 아들은 둘째 황자가 반란이라도 일으키지 않는 이상 높은 확률로 차기 황제자리를 예약해 둔건데, 차기 황제자리를 포기하고 둘째 황자로 바꿔치기 한다는 건 아무리 봐도 상황설정 자체가 너무 작위적이다.

당시의 작법에 따르면 황제가 죽거나 퇴위하기 전까지 황태자는 교체가 가능하고(ex.양녕대군, 사도세자) 황태자 폐위시에는 황위계승권이 둘째아들 (ex조선 효종) 에게 있기에 말이 될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미 장성해 아이까지 볼수 있는 상태의 황태자를 내치고 갓난아기를 세운다는 건 신하들의 무수한 반대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위에서 든 예시인 양녕대군이나 사도세자는 이미 대체인물이 어느정도 나이가 찬 상태였고, 결정 당시 둘다 결격사유가 심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작품내 황태자와 둘째 왕자의 관계는 광해군과 영창대군의 관계에 더 가깝다. 거기다 상황을 따져보면, 황태자는 광해군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경종의 경우, 숙종과 조정 주류파가 경종대신 영조에 더 마음이 있었지만 딱히 결격사유가 없었던지라 결국 왕세자 경종은 왕이 되었다. 한번 정해진 왕의 자리는 쉽사리 바뀌지 않는 법이다. 설령 왕이 원할지라도 말이다.

다만 출생의 비밀이 생긴 원인은 지위 차이나 계승권과는 관계가 없었다. 아기 둘이 바뀐 일은 어디까지나 아둬 비가 출산 당일에 의관을 배정받지 못하자 좌절하여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며, 황태후가 이를 도운 이유도 증오하는 남자를 강간하고 낳은 둘째 아들에게 마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산 당일에 의관을 빼앗긴 것은 폭군이었던 여제의 독단이었지 지위 차이는 관계가 없었고, 아둬는 당장 아이가 살아남는 것만을 바랬지 아들이 황제가 되길 바란 것은 아니다. 이후 황제의 자식들이 4명이나 줄줄이 죽어가는데 진시가 살아남은 걸 보면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옳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왕족들이 죄다 죽어버리는 후궁의 상황이 작위적이라면 작위적이지만, 여기에 태클을 걸면 약사의 혼잣말은 시작도 못한다. 이 작품은 제대로 된 의관이 없는 후궁에서 약사가 활약하는 이야기다.

다만 현실에서 스탈린 같은 예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의관없는 후궁이란 존재가 가능성없다라고 하기엔 좀 힘들다.
작중 묘사를 따르면 돌팔이지만 의관도 있었고, 궁녀들 사이에서 진료소도 별도로 운영했던 것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거기다 납으로 사람이 죽어나간다고 사람들이 경고를 받아들인 것도 의외로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1900년대 초 중반까지 납은 아이들 장난감으로도 쓰일 정도였기에..꼭 납분만이 아니라 고위층의 아이(왕족포함)가 줄줄이 죽어나간다 라는 이야기는 의외로 과거 기록을 뒤져보면 흔하다 농담아니라 진짜로 흔하다. 돌림병이 궁궐에서 돌 경우엔 아이들에게도 돌아 떼죽음이 일어난 경우도 부지기수,,,

사실 진짜 작위적인 설정은 진시가 5년동안 불임약을 먹어가며 환관 행세를 했다는 부분이다. 황제는 진시가 본인의 적장자임을 알고있으며, 그를 지금이라도 태자위에 올릴 생각을 갖고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황제가 진시가 수년간 어떤 휴유증을 남길 지 모르는 불임약을 장복하게 했다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심지어 이 약을 처음 복용할 때 진시는 14살이었다. 이제 겨우 2차 성징이 시작될 나이에 호르몬에 교란을 일으키는 약물에 오랫동안 노출이 되면 몸이 망가지거나, 아얘 성적 성숙이 일어나지 않아 진짜로 환관이나 마찬가지인 성불구자가 될 위험이 높다. 작가도 이 설정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알고있는지 작중에서도 가오슌의 입을 통해 '계속 이러면 진짜로 고자가 된다'고 언급하며 약효 자체가 그렇게까지 강한 것은 아니라고[15] 밑밥을 깔아두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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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이건 진시로서가 아니라 후술하는 카즈이게츠와 관련돼서 한 말이다. 진시의 진짜 나이는 마오마오보다 고작 한 살 위이기 때문.[2] 거의 진시에게 보이는 표정이 커피라면 칸라칸에게 보이는 표정은 T.O.P라는 듯.[3] 애니에서는 이 단계에서 마오마오를 찾아낸다.[4] 물론 그것도 정도가 있는지라 칸라칸에게 보이는 시선은 그냥 쫄아서 심장 멎는 줄 알았다고 한다.[5] 신변 보호를 위해 주근깨 위장을 했다는 것[6] 위장용 재료를 다시 구하려다 인신매매 당한 것[7] 사실 마오마오는 딱히 관려에 관심이 없다보니 대충대충 공부하는 바람에 불합격한 것.[8] 그렇다고 위험한 상황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 마오마오는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물리적으로 저항할 생각이었고 당시 진시는 5년 동안이나 불임약을 먹었기 때문. 다만 이 둘의 관계가 완전히 파국이 났을 것이다.[9] 어린 아이에게 꿀은 독이 될 수도 있는데 펀밍은 이 사실을 몰랐던 듯했다. 이는 수은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게 상식이 아니었던 시절이니 이상한 일도 아니라고 한다.[10] 마오마오도 후보에 있었으나 칸라칸의 반대로 무산되었다.[11] 사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던 건 진시가 직접적으로 말하는 순간 마오마오에겐 반쯤 명령이 돼버리기 때문에 진시 나름 배려했던 것이고 마오마오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다.[12] 진시에게 황위를 물려주는 것[13] 마오마오가 친부 라칸을 싫어하는 이유도 지저분한 아저씨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사실 양부로부터 라칸은 진짜 천재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14] 마오마오 이외 다른 시녀를 고용한 적이 있긴 하지만 전부 내쫒았다. 속옷을 진시의 것에 숨겨놓거나 몰래 음식에 미약이나 기타 이물질(머리카락, 손톱, 피 등)을 넣는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이라는 듯.[15] 진시가 의외로 몸이 다부지다는 묘사가 있는데, 실제 약의 효능이 항남성호르몬제나 여성 호르몬제 수준으로 강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