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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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소유 포켓몬 / 행적 / 논란)


1. 개요
2. 비판 요소
2.1. 캐릭터성
2.2. 폭언과 행동
2.3. 부족한 캐릭터성 묘사
2.3.1. 비판
2.3.2. 옹호
3. 반론
4. DP 이후의 재평가
4.1. 다른 캐릭터와의 비교
5. 총평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포켓몬스터 DP의 라이벌 진철에 대한 논란을 서술한 문서다.[1]

진철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뚜렷한 캐릭터로, 포켓몬 애니에서 최고의 라이벌이자 멋진 서사, 훌륭한 배틀로그를 보여준 장점을 꼽고 있어서 전반적인 팬덤의 여론은 호평이 우세한 편이다. 이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가 시작되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작품성이 절벽처럼 곤두박질쳤기 때문에, DP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점도 한 몫 한다. 이는 포켓몬스터 W에서 시리즈에 대한 평이 더욱 나빠지면서 현재 진행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우나 자두 등 다른 포켓몬 트레이너들에게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하거나 불꽃숭이 학대 등을 하면서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도 없는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라이벌들 중에서 최초로 논란 문서가 있는 인물이다.[2]


2. 비판 요소[편집]


진철은 지우와 반대되는 성격으로 설정한 결과, 지나치게 냉혹하고 비도덕적인 캐릭터라는 비판이 많다. 또한 캐릭터성 말고도 작품 외적인 문제점들도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진철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팬들은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경향이 많았다. 당연하겠지만 후반부에 좋은 행적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후속작인 베스트위시의 메인 라이벌인 슈티의 비호감스러운 행적으로 인하여 오히려 과도하게 미화하거나 찬양하는 수준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2.1. 캐릭터성[편집]


진철의 캐릭터성은 저연령층이 주 타겟인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 너무나도 진지하고 차가운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10살인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냉혹하고 잔학하며, 포켓몬을 일종의 도구로 인식하는데다, 강한 트레이너는 인정하고 약한 트레이너는 무시하는 등의 약육강식 같은 사상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면[3] 어디 다크 판타지 작품에나 나올 법한 전형적인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다.

무인편의 류옹이 그나마 진철과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류옹은 그 나름대로는 그럴 만한 이유도 있었으며, 최소한 진철처럼 포켓몬이 약하다고 버리는 부류는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포켓몬에게 먼저 배신당했다고 생각했기에 지우처럼 포켓몬과 트레이너간의 우정을 믿는 부류의 인간들을 곱잖게 봤을 뿐이다. 이후 그 생각이 자신의 오해라는 것이 드러나자 자신의 포켓몬에게 사과하고 갱생하였다.

내면 묘사도 거의 없어[4] 그의 행적을 전체적으로 봐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포켓몬 애니를 오랫동안 봐 왔던 올드 팬들에게는 호응 얻을 수 있어도 주 연령층인 어린아이들 입장에선 이해하기가 약간 어려운 캐릭터다.


2.2. 폭언과 행동[편집]


물리적인 폭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대신에 언행이 매우 불쾌하고 재수없다. 잘못한 거 하나 없는 포켓몬을 방생시킬 때도 "꺼져버려", "쓸모 없는 녀석"이라는 식의 폭언들을 일삼았으며, 불꽃숭이의 경우 버린 직후 지우가 불꽃숭이를 거두겠다가 선언하자, 이 둘을 보고 독설을 일삼았다. 그의 말에 의해 상처 받은 사람이나 포켓몬도 있었고, 포켓몬이 심하게 부상을 당했는데도, 약하다고 일갈하는 다소 비도덕적인 언행들을 많이 하였다.[5] 당사자들이 진철에게 손찌검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지경이다.

  • 16화에선 자신의 체육관 전을 보고 가라는 지우를 상대로 비웃은 다음 "네가 지는 꼴을 구경하란 거야?"라면서 비하하였고, 지우가 체육관 전에 패배하자 한심한 놈이라고 말하고 퇴장하였다.[6]

  • 64화에서는 대장 글라이온을 잡고 내가 상관할 바 아니라며 튀어버렸고[7], 그 결과 글라이거들이 당황해서 날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글라이온 포획 후 다른 글라이거 한 마리가 진철을 공격하자,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과감히 몰아내었다. 문제는 지우 일행이 이걸 간호순과 여경에게 부탁받고 하던 일이었기 때문에 엄연히 민폐짓을 벌인 것이다. 특히나 중간에 지우 일행을 처다보는 장면에서 무언가 지우 일행을 도울 것 같은 뉘앙스를 띄었지만, 도와주기는 커녕 그냥 글라이온만 잡고 퇴장하는 결말이 나오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뒤통수를 때렸다.

  • 장막시티 편에서는 자두를 체육관 특유의 교체 룰을 이용해서 상성으로 압살한 다음[8] 자두에게 '지금까지의 시합 중 가장 시시했다'라고 악담을 해서 자두가 트라우마를 가지게 만들었다.[9] 그래도 후에 제대로 사과는 했다.

  • 74화에서는 상대 트레이너의 라이츄에게 파괴광선을 정면으로 맞고 리타이어한 피카츄와 지우 면전에서 이 둘을 쌍으로 깠다. 게다가 그 때 당시 피카츄의 상태가 심각했던 걸 생각하면 그런 말을 해선 안될 상황이었다.

자기 포켓몬에게도 예외는 없어서 시합에서 지면 십중팔구 한심한 놈이라고 말하고, 이겨도 칭찬은 커녕 필요 이상으로 좋아하지 말라고 핀잔을 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비판 받을 만한 부분들이 많지만, 정작 진철 본인은 이러한 행동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자신에 의해 상처 받은 이들과 마주쳐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제지는 많이 당하지만 사과하거나 미안해하는 묘사는 극히 적다. 이러한 진철의 행적은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식의 전형적인 악역 미화와 비슷하다.


2.3. 부족한 캐릭터성 묘사[편집]


등장 횟수도 어느 정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 한마디로 지우일행과 로켓단 삼인방, 용식, 난천 정도만 엮이고 나머지 다른 라이벌들이나 악의 조직과는 서로 마주친 적이 없었다. 그나마 딱 한번 소망하고는 만난 적이 있었지만, 단 몇 초 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진철의 성격상 마주쳐도 불화만 생길 가능성이 크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장면들이 전혀 묘사되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특히나 같은 지우의 라이벌이자 DP에도 출연했던 오바람이나 갤럭시단, J 등과 대면 조차 없어서 팬들 사이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2.3.1. 비판[편집]


지우와 대비되는 라이벌이지만 내면 묘사가 거의 없다. 그나마 드러낸 과거사나 사유의 경우 형인 진환이 옆에 있었거나 진환이 대신 말해줘서 밝혀진 것이지, 만일 진환이 없었다면 그냥 아무 말 없이 넘어갈 상황이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진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또 무슨 감정을 품고 있는지 알기가 어려우며, 전체적인 행적을 봐야만 이해가 가능하다.

인간관계 및 성격 개선 묘사도 적었다는 지적도 있다. 진철은 성격으로 인하여 형 외에 다른 사람들하고는 인간 관계가 좋지 않은 모습이 보였는데, 후반부에는 이런 모습이 아예 묘사되지 않는다. 용식이 자신을 귀찮게 하는데도 정중하게 거절하고 째려보기만 했고, 지우와 용식의 포켓몬을 에레브로 도와주며 이때 에레브를 걱정하기도 한다. 리그전에서는 용식에게 기대를 표하거나 칭찬하고, 빛나와 둘이서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문제는 기선과의 싸움이 계기였다는 것 이외의 동기 부여나 그 과정이 묘사되지 않는다. 특히나 지우와의 예지호수 풀배틀 이후 변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성격을 고치는 묘사가 상당히 적었다. 중반부까지 진철의 성격은 별로 변화하지 않았고 기선과의 배틀에서 참패한 후 진철이의 행동이 조금씩 변화되었는데, 예지호수 풀배틀 이후 진철의 출현 회수가 급격하게 적었던지라 변화점이 잘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예지호수 풀배틀 이후(133화) 진철과 다시 만날때 까지(163화) 무려 30화, 즉 거의 8개월이나 걸렸다.[10] 게다가 그 다음의 등장은 알다시피 바로 신오리그편이어서 DP 후반부 진철의 출현 횟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사실 이 문제점의 경우 분량 문제 때문이기도 한데, DP 시리즈는 총 190화가 넘는 장편 시리즈이기 때문에 이러한 묘사들을 충분히 만들고 남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긴 분량을 만들었어도 진철의 성격 변화 부분은 잘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제작진들의 역량 문제도 한 몫 하였다.

전체적으로 진철은 후반부의 행적을 빼면 결코 좋게 평가할 수가 없다. 진철의 평이 좋았던 건 예지호수 풀배틀과 리그전의 행적이 좋아서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고, 거기에다 팬덤들의 무조건적인 옹호까지 더해져 이러한 단점들이 많이 묻혀진 것이었다. 스토리상으로 영향을 준 캐릭터지만, 성장 묘사가 적었고 후반부에는 긴 시간이 지난 뒤에야 재등장했기 때문에 진철은 완성도가 높은 캐릭터는 아니다.


2.3.2. 옹호[편집]


기존 출연 분량 안에서 진철의 변화는 꾸준히 묘사되고 있었다는 반론도 있다. 진철의 성격 변화 자체는 상당히 초반인 40화부터 떡밥을 뿌리고 있었다. 난천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나중에 웅이가 난천 누나의 말에서 배운게 없냐고 할때 본인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인정하지 않으려 했을 뿐. 두 사람의 마지막 싸움 뒤 난천이 이 조언을 다시금 언급하는 것은 진철이 마지막에 가서야 인연과 배움을 긍정하게 되었다는 성장에 대한 묘사인 셈이다. 지우 역시 분명히 진철의 영향을 받고 있으면서도 "네 방식이 나하고 다른 게 뭐냐"고 진철이 비판할 때마다[11] 절대 인정하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 동안 진철이 자신과 사상이 다른 난천의 가르침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잘 살펴보면 몇 가지 예시가 더 있다. 처음 강석과 지우의 배틀을 관전했을 때는 네 시합을 내가 왜 보냐고 비웃고 중간에 가버리려고 했지만, 시합 중간에 피카츄에게 나름의 인상을 받은 뒤로는 끝까지 관전했으며 이 에피소드 이후부터는 오히려 멀리서 몰래 지우의 시합을 관전하는 등 지우의 배틀을 무시하지 못하게 된다. 불꽃숭이와 링곰이 맞붙은 편에서도 불꽃숭이가 추가효과로 기 죽은 모습을 보이자 평소처럼 조롱했지만, 직후 불꽃숭이가 맹화를 발동하며 각성하자 태도를 고쳐 '방금 껀 지금까지의 공격 중 최대 화력이었다'고 진지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이 에피소드 이후부턴 불꽃숭이를 직접적으로 조롱하던 태도가 많이 개선되고 맹화는 어떻게 되었냐고 먼저 안부를 묻는 등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맹화로 폭주하는 불꽃숭이를 지우가 몸으로 감싸안고 진정시키는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진철이 이를 유심히 보거나 굉장히 놀라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지우의 방식이 불꽃숭이의 맹화에 미치는 영향을 진철 또한 주목하고 있었다는 것. 입으로만 아닌 척 했을 뿐이지 진철이 어떤 지점에서 지우와 불꽃숭이에 대해 태도를 바꾸게 되었는 지는 기존 에피소드 내에서 충분히 묘사되고 있었다. 특히 성격이 비뚤어진 계기에 대해서는 웅과 빛나에게 각각 "난 형처럼 되지는 않을 거다", "형의 방식이 싫어서 지우를 싫어했다"는 식으로 본인이 직접 밝히기도 한다.

타인이나 포켓몬을 까칠하게 대하던 성격 역시 후반부 들어서 개연성 없이 갑작스럽게 개과천선한 것이 아니라 초,중,후반부에 걸쳐 점차 개선된 것이다. 초반부 진철은 포켓몬에게 가혹하게 대하고 다른 사람이 말을 건네도 비웃거나 공격적으로만 반응했지만, 중반부인 100화부터는 토대부기가 멋대로 지우에게 조언해주고 돌아오는데도 '너도 참 별나다'고 핀잔을 준 것 이외에는 별 말을 하지 않으며, 지우가 상성대로 싸우지 않는 것을 비웃는 자신에게 발끈해서 따지는 소망에게도 딱히 뭐라하지 않는다. 이미 중반부부터 초반의 공격적인 면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자신에게 무리하게 들이대는 용식에게 오히려 정중한 태도를 보이고 시합에서 진 용식을 칭찬하거나 패배한 에레키블을 격려하는 등 공격성만 좀 줄어든 중반부에 비해서도 한층 부드러워진다. 글라이거를 잡은 에피소드에서 지우 일행과 여경의 작전을 망치고도 자기랑은 상관 없다고 무시하고 가버린 것과는 반대로 후반부에는 자신과 상관 없는 상황에서도 지우 일행을 구조하기 위해 먼저 나서기도 하는 등 진철의 사회성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는 것 역시 꾸준히 묘사된 편이다.

지우에 대한 태도나 까칠한 성격 외에 '포켓몬에 대한 사상'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초반부에 마구잡이로 포켓몬을 잡고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바로 풀어주는 모습은 극 초반인 무쇠시티 이후로는 거의 사라진다.


2.4. 불꽃숭이[편집]


진철은 초반에 불꽃숭이의 강력한 맹화를 발동시키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시켜왔고, 어느정도 기대를 걸면서 불꽃숭이를 많이 굴렸지만, 결국 실패하고 불꽃숭이를 버리게 된다. 진철이 불꽃숭이를 버렸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진철의 캐릭터성 일부를 나이기에서 오마주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진철은 단역이 아닌 주역으로서 여러 차례 등장하면서 위와 같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고, 비록 이런 행동들이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엄연히 해선 안될 행동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불꽃숭이에겐 큰 트라우마와 상처만 남게되어 이후 지우의 포켓몬이 된 뒤에도 그 트라우마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나 진철은 불꽃숭이를 버린 후에도 죄책감이나 미안한 마음 따위는 보여주지 않았다. 전후 사정이 어떻건 엄연히 불꽃숭이를 혹사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데 최후반부에서도 결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거나 초염몽에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인정했다'라는 것 자체가 초염몽에 대한 미안함이 내포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 동안의 행적들에 비해서는 부족하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불꽃숭이가 강해지지 않았다면 진철은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진철이 불꽃숭이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도 불꽃숭이가 진화한 이후부터였고, 결국엔 불꽃숭이가 초염몽으로 진화하여 리그전에서 진철을 이김으로써 진철이 초염몽을 인정하게끔 만들었다. 그런데 이것을 돌려말하면 "내가 너를 인정(= 사과)하게 만들려면 강해져서 돌아오라."는 불꽃숭이 입장에선 정말로 가혹한 말이 되는 셈이다. 게다가 진철과의 마지막 시합에서는 그 동안 초염몽이 불꽃숭이 시절부터 겪어 온 상처와 시련은 묘사되지 않았고, 오로지 지우와 진철간의 우정 묘사로만 강조되면서 초염몽이 그 동안 겪은 고통이 모두 둘의 우정을 위한 수단으로 전략하고 말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점은 최근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동물학대 논란으로 인식이 변하면서 나온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론 약하다고 버려 놓고는 강해졌다고 이제 와서 사과하는 건 그것대로 이기적이기에 일부러 묘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우와 초염몽이 원했던 건 진철이에게 사과를 받는 것보다는 자신들이 강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었기 때문.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위의 문제점과 더불어 아무리 진철의 성격이 나쁘다해도 기본적으로 사과 한마디라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비판받아야 마땅한 부분이지만 옹호할 부분이 없지는 않은게, 우선 진철의 행위는 결과적으로 잘못되었지만 학대나 방치 목적이 아니라 불꽃숭이와 협심해서 강한 힘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때문에 나이기추룡과는 비교할 거리가 되지 못한다. 더불어 진철의 이러한 행동은 작품 내부에서도 꾸준히 비판받아 왔으며, 이 행동을 미화하는 묘사는 없다. 또한 리그전 종료 후 진철의 말이 짧았던 것은, 초염몽이 경기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여 진철의 말이 강제로 끊긴 상황이었다. 해석하기에 따라 "너는 강해졌으므로 (내가 틀렸다)"로 볼 여지도 있다.

W에서 약간이나마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지우와 초염몽에게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사과가 없다는 부분에서 비판이 있지만 진철의 문제점 대다수는 제작진의 잘못도 많다.


3. 반론[편집]


모든 생명은 다른 생명과 만나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며 살아간다.

- 신수유적에서 나오는 신오 시공전설의 한 구절[12]


난 기분이 좋아. 너한테 이렇게 영향을 미친 트레이너는 지우 말곤 없잖아.

- 진환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진철은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는 여러 면에서 한지우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인물로, 오바람과는 전혀 다른, 선의의 라이벌이 아닌 가치관 자체가 다른 '숙명의 라이벌'로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흔하지 않은 캐릭터성을 겸비하여 인기는 여타 라이벌들과 비교해 봤을 때 아주 좋은 편이다. 이전 라이벌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카리스마와 절대로 부정할 수 없는 실력을 겸비하여, 오바람이 최고의 라이벌이라면 진철은 최강의 라이벌이라는 평도 많을 정도이다.

어쨌거나 시리즈 내내 이어진 지우와의 관계성과 실력, 마지막 배틀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대호평받는 캐릭터.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벌 캐릭터 하면 오바람과 함께 반드시 거론되는데, 바람이의 경우 지우의 소꿉친구이기도 하고 선의의 경쟁자나 친구에 가까운 캐릭터인 반면 진철이는 정말로 '숙명의 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 대결 전까지도 지우와 친구라고 하기엔 미묘한 관계였고 서로 정반대의 가치관과 신념을 가졌기에 시리즈 사상 그 어느 라이벌 캐릭터와 비교해봐도 두 사람의 갈등은 대단히 진지하게 다뤄졌고, 포켓몬 배틀을 넘어서 가치관의 대립으로 이어졌다.[13] 여기에 불꽃숭이로 엮이게 되면서 정말로 둘의 대결은 단순한 실력 경쟁을 넘어선 것이 되어버려 DP 시리즈 전체 스토리에 큰 공헌을 했다.

시리즈가 끝난지 1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인기는 여전한데, 아직까지도 지우가 참가한 역대 리그들 중에서 신오리그를 역대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 진철과 지우의 경기는 단연 최고의 라이벌전이라고 호평을 받으며, 두 사람이 8강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의 다른 경기들도 단계별로 짜임새 있게 다루어준 점도 호평받았다. 한 예로 지우와 강평의 16강전도 호평받았고[14], 특이하게도 라이벌 캐릭터들인 용식과 진철의 경기 역시 거의 한 화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을 분배받았는데 이것 역시 호평이 많았다. 분량 자체는 이전까지의 리그보다 적지만 그 대신 배틀의 퀄리티와 짜임새 등이 매우 강하게 보완되었다고 보면 될 듯. 이 분량마저도 배틀의 수로 따진 것일 뿐 화수로 따지면 신오리그에 배당된 화수는 무려 8화로 칼로스리그보다도 많다. 택트를 내보내 끝끝내 지우의 우승을 좌절시킨 것만 빼면 거의 모든게 완벽했었다.[15] 이후 시리즈에서 나오는 리그전들이 하나같이 시원찮거나 허접하다는 점을 보면 더더욱 부각된다.

거기다 오바람과는 티격태격한다는 측면이 좀 강한데 비해, 진철이만 등장하면 지우가 엄청나게 진지해졌기 때문에 진철이가 스토리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반가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특히 지우가 어른스럽고 진지해지길 바라는 올드팬들에겐 최고의 시청 보증 수표나 다름없었다.

물론 스토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정반대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닌 두 사람이 대립하고 진지하게 싸우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한다는, DP시리즈의 메인 스토리에서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는 캐릭터였고 특히 마지막 명승부와 승부 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장면은 폭풍간지 그 자체. 난천이 입에 달고 사는 대사이자 DP 시리즈의 주제를 단 한 마디로 요약한 모든 생명은 다른 생명과 만나 무언가를 낳는다라는 말에 어울리는 전개를 보여준 지우와 진철이의 마지막 배틀은 팬들에게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으로 거론되고 있고 그만큼 제작진에게 보정도 많이 받았다. 서로를 미워하던 두 사람이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면서 성장하였다는 점에서 이 대결은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기에, 썬문까지 나온 지금도 팬들은 진철이처럼 지우를 철저히 성장시켜줄 라이벌을 바라는 상태이다. 베테랑 트레이너의 면모를 보이며 성숙해가는 한지우를 더더욱 성장시킨 계기가 되어주어 그의 성장에 가장 영향을 미친 인물이 되었고, 본인도 한지우로 인해 성장했다. 불꽃숭이와 얽힌 지우와의 인연을 통해 전술 뿐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성장을 이룬 성장형 캐릭터적 면모도 드러난다.

4. DP 이후의 재평가[편집]


차기작인 베스트위시의 낮은 퀄리티와 지우의 메인 라이벌 슈티의 행각 덕분에 진철의 행적이 재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다. 베스트위시의 지나치게 부실한 완성도 및 지우의 뇌리셋으로 시청자들이 받은 충격은 매우 컸다. 덕분에 최우선 비교 대상은 시간 대비 평가가 가장 큰 DP가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진철의 부정적인 부분도 덮어지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진철은 자신의 역량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기에 자신보다 강한 난천이나 기선에게는 예의를 표했지만 자신보다 약하거나 성격이 맞지 않은 인물들에게는 악담을 퍼부었고 그의 악담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이나 포켓몬들도 있었으며 포켓몬을 함부로 혹사시키고 자신의 기준에 못미친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방생하거나 남에게 줘버리고는 전혀 상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철도 어느 정도 비판받아야 한다.[16]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진철은 위의 인물들과 달리 최소한 자신보다 격상의 인물들에게는 확실하게 예를 표했고, 지우와의 만남을 통해서 확실한 성격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추룡이나 나이기같은 1회용 캐릭터들은 애초에 비교할 처지가 안 되고, 같은 포지션인 슈티와 비교하면 진철은 제법 긴 경험을 통해 슈티보다 강하지만 인성이 더 나쁘며 슈티는 진철보다는 다정하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실력에 비해 자만심이 심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지우와의 만남을 통하여 둘 다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을 고쳐나가던 것이 이 두 캐릭터의 서사인 것. 다만 문제는 좋은 결말로 끝 맺은 진철[17]과 다르게 슈티는 억지스럽다못해 허술하고 어이없는 결말로 완벽하게 실패해 버렸다. 물론 둘 다 지우에게 망언을 하면서 제대로 된 사과가 없는 모습은 꾸준한 비판 대상으로 오르고 있다.

4.1. 다른 캐릭터와의 비교[편집]



4.1.1. 슈티[편집]


슈티의 경우 진철처럼 험담을 일삼고 포켓몬을 함부로 다루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1화 부터 기본도 없는 촌놈이라던가 시골 출신이라서 약하다는 등 지나치게 허세스럽고 지우를 깔보는 태도 때문에 전작의 진철하고 많이 비교가 되었다. 게다가 진철에 비하여 실력도 뛰어난 수준도 아니었고, 포켓몬의 비중이나 활약도 적었으며, 무엇보다 진철 처럼 지우와 반대되는 사상이나 깊은 대립 구도 같은 것도 없었다. 이 때문에 시즌 2 이후 부터는 더이상 진철과 슈티를 비교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슈티가 그렇게까지 지우를 깔보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진철과는 다르게 조언도 해주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지우와 호감으로 인사를 나누는 등 긍정적인 면을 보였다. 게다가 포켓몬에 대한 태도도 진철과는 훨씬 나았으며, 위에서 언급된 허세스러운 태도도 입으로만 떠벌렸을 뿐,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 팬덤에서의 취급이었는데, 팬들은 슈티의 비호감스러운 행보만 보고 진철을 재평가하였으며, 그 결과 진철이 마땅히 비판 받을 점들 까지도 미화와 찬양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현재까지도 팬덤에선 슈티를 무조건 최악의 라이벌으로 몰아가고 진철을 무조건 최고의 라이벌로 찬양하는 경향이 크다.

슈티의 문제점은 진철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화한 부분에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때 인성은 오히려 슈티가 좋은 편이지만, 진철이랑 다르게 경험이 전무한 초짜인 주제에 초반부터 지우를 깔보는 재수없는 언행과 진철보다 부족한 서사 때문에 진철이랑 다르게 안 좋은 인식들만 늘어났고 결말도 허술하게 나와버려서 결국은 진철이랑 정반대로 최악의 라이벌로 평가받으며 아직도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있다. 뒤늦게나마 제작진들이 이 문제점을 인지했는지 XY에서는 진철과는 정반대로 예의 바른 성격에다 지우를 롤모델로 삼았던 승태, 썬문에선 진철처럼 냉정한 성격이지만, 포켓몬을 아끼고 정이 강한 글라디오가 등장하는 등 진철이 가진 문제점들을 서서히 개선시키고 있다.


4.1.2. 추룡[편집]


이후 지우의 차오꿀의 전(前) 주인 추룡이 나오면서 또 다시 재평가가 되었다. 추룡의 경우 뚜꾸리를 말뚝에 목줄을 묶이고 매정하게 버렸으며, 슈티 보다 더 재수 없는 태도와 발언에다 상대방을 깔보며 카오게이까지 시전했으니 더욱더 답이 없는 캐릭터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물론 결국엔 지우의 뚜꾸리가 차오꿀로 진화하여 통쾌하게 응징을 하였지만, 패배하고 난 뒤에 태도가 급변하여 다시 내게로 오라고 하는 등 추태를 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뇌리를 강하게 박아놓았다. 불꽃 타입 스타팅을 버렸다는 점에서 당연히 무인편의 나이기를 오마주한 캐릭터로 진철과의 유사점도 많았기에 진철이 더욱더 재평가 되게 만들었다.


4.1.3. 크로스[편집]


세월이 흘러 리메이크된 포켓몬스터 무인편 극장판 너로 정했다!에선 이번에는 진철, 슈티, 나이기, 추룡 등등의 특징들을 적절하게 섞어 놓은 크로스라는 라이벌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신의 포켓몬이 약하면 매몰차게 버리거나 자신보다 약한 트레이너에게 험담을 하는 등 진철, 나이기, 추룡의 특징들을 적절하게 표현시켰고, 심지어 자신에게 방해가 되면 포켓몬으로 사람을 위협하기까지 하는 등 여러 모로 셋보다 더 막장이고 슈티, 알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악의 라이벌 캐릭터이다.[18] 진철의 경우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험담을 많이 했었지만, 적어도 대부분 노골적으로 발설하지는 않았고 포켓몬으로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크로스는 호전적인 성격에다 대놓고 '쓰레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험담과 비하를 일삼는 캐릭터인데다, 막판에 지우에게 패배하자 이성을 잃고 지우가 가지고 있던 칠색조의 깃털을 빼앗아 오염시킨 상태로 그대로 내리꽂아서 위기를 만드는 등 민폐 짓까지 저지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시 진철의 재평가가 조용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19] 그래도 크로스는 마지막에 갱생을 하고 엔딩 크레딧에서는 자기 포켓몬들과 사과를 먹는 것을 보면 포켓몬에 대하는 태도도 점점 좋아지는 편이다.
또한 진철이 불꽃숭이(초염몽)에게 복수를 약간 당했던 것처럼, 크로스도 파이리(리자몽)에게 복수당했다.


4.1.4. 기타 인물[편집]


고우는 몬스터볼로 던져서 포켓몬들을 무자비하게 포획한데다가 자신이 잡은 포켓몬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반면에 진철은 잡은 포켓몬들을 대부분 방치하고 소유물처럼 여기는 고우와 달리 직접 배틀을 하면서(모부기는 받았으니까 제외다.) 포켓몬을 잡는 데다가 본인의 포켓몬들을 강하게 훈련시키고 그렇지 못한 포켓몬들은 방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려는 차이가 있다.

할리는 콘테스트에 참여한 봄이를 이기기 위해 비겁한 방법을 써서 방해했지만, 진철은 체육관에 배틀하는 지우를 방해하지 않았다. 할리는 초반에 포켓몬 콘테스트 규정에 엄격히 위반되는 온갖 비열한 반칙이나 더티 플레이를 저질렀다. 네 번째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봄이와 대결할 때 그녀의 남동생인 정인을 이용하여 봄이의 트라우마를 대회장에 퍼뜨러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오히려 할리가 진철보다 더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인 셈이다.

알랭의 논란이 심해 지면서 진철은 또 재평가를 받았다.


5. 총평[편집]


결론적으로 진철은 포켓몬 배틀 실력이 뛰어나고 지우의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점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로켓단 삼인방처럼 피해 당사자들에게 최소한 사과 없이 끝나는 바람에 논란이 많은 캐릭터로 전락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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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진철 문서의 비판 및 논란이었다가 슈티나 추룡, 할리, 크로스, 알랭, 고우의 논란으로 인해 재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논란 문서로 변경되었다.[2] 지우의 동료를 포함한다면, 아이리스가 최초이다. 아이리스는 원래는 비판 문서이었다가 W의 동료 고우의 비판으로 인해 재평가를 받아 논란으로 변경되었고, 다른 라이벌인 슈티비판 문서가 있으나 진철과 달리 재평가를 받을 부분이 없기 때문에 논란 문서가 있는 라이벌은 진철이가 유일했지만, XY의 서브 라이벌인 알랭논란 문서가 생기면서 유이하게 되었다.[3]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예컨데 전진처럼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관장이라도 그런 게 무슨 트레이너냐는 식으로 무시하는 반면, 약한 트레이너라도 마릴리를 넘겨받은 어떤 꼬마의 사례를 보면 필요 이상으로 무시하지 만은 않는 듯하다. 용식이와의 시합 거절 사례에서도 무례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4] 작중에서 밝혀진 과거나 사유는 대부분 형이 옆에 있었거나 형이 대신해서 말해준 것이 대부분이었다.[5] 전작에 등장한 정인이도 진철처럼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 지우를 처음으로 만날 때 성도리그 8강전에서 졌다는 트레이너라고 팩트폭력을 날리고 아버지 종길을 이겼다는 이유로 등화배지를 뺏은 적이 있었다. 심지어 할리의 계략에 휘말려 본인이 의도치 않게 누나 봄이의 약점을 콘테스트 대회장에 퍼뜨리는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6] 더빙판에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한심하다는 듯한 코웃음을 치는 것으로 바뀌었다.[7] 그런데 정작 잡은 글라이온은 작중에서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8] 상성을 빼도 실력 차가 있었고, 자두가 당시 포켓몬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았기에 쉽게 압승했다.[9] 물론 체육관 관장들 중에서는 포켓몬의 약점을 여러 방법으로 막는 이들도 있기에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았냐는 의미로 말했다면 의미 자체는 맞을 수 있다. 당장 이전에 묘사된 강석과의 시합에서는 강석이 자신에게 불리한 물타입인 마릴리를 역으로 발라버렸다. 그래도 자두는 전진처럼 아예 체육관 관장의 의무까지 내팽개친 게 아니고 그냥 압살당한 것 뿐이기에 그 정도 험담은 지나쳤다.[10] 그나마 얼굴만 비친 155화를 기준으로 쳐도 6개월이나 걸렸다.[11] 포켓몬의 실력을 올리기 위해 태그배틀이나 콘테스트 등 본업이 아닌 대회에 참가하는 것, 소수의 포켓몬을 다수와 맞서게 하는 훈련 방법 등.[12] 작중에서 여러 번 언급되는 대사다. 난천이 처음으로 지우와 진철에게 말해준다.[13] 실제로 지우도 너에게만큼은 절대로 못 진다고 매우 심각하게 나오곤 했고, 진철에게 이기는 것은 단순히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우 자신의 방식을 진철이 인정하게 만든다"는 의미라고 말한 바 있다.[14] 강평의 경우 지우의 고질적인 약점을 이용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다. 현실 게임 유저들의 전술처럼 트릭룸을 사용하여 히든카드로 숨겨놨던 야느와르몽의 느린 스피드를 보완, 빠른 스피드로 돌격하는 지우를 궁지에 몰리게 했지만 주인공 버프로 지긴 했다.[15] 작화 부분에 있어선 칼로스 리그가 훨씬 뛰어나지만 방영 일정 때문에 리그 자체를 너무 빠르게 전개시키는 바람에 제대로 조명된 경기는 8강의 티에르노vs승태, 준결승 승태vs지우, 결승 알랭vs지우전 정도밖에 없었단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거기다 지우는 유대진화버프도 받았으면서 리자몽의 편애로 상성이 유리함에도 졌다. 그리고 각 배틀의 내용을 파고들면 성의없는 무승부가 남발하고 단순한 힘싸움 위주로 가는 등 좋지 않다. 만약 알랭전에서 진철전 정도의 배틀 퀼리티와 짜임새를 보여주었더라면 지우가 졌을때의 비판은 확연히 적었을 것이다.[16] 이 점을 보면 삼국지의 장비와 유사하다. 장비는 군자는 공경하고 소인은 막돼먹게 대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진철 역시도 강자나 확실히 인정할만한 상대는 예의를 차리지만 그럴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이들에게는 악담도 서슴없이 한다는 점에서 통하는 면이 있다. 이는 강약약강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기준에서 인정받을 사람은 인정하고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은 무시하는 것에 가깝다. 물론 장비의 최후를 보면 이것도 좋은 성격은 아니다.[17] 물론 말투는 DP시절 그대로 였지만 W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긴 했다.[18] 다만 크로스는 슈티, 알랭과는 달리 비호감을 노리고 만든 악인형 라이벌이라 이 둘보다는 아주 약간 낫다는 의견이 있다.[19] 8세대 게임의 세이버리, 도정도 이와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