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 트라이앵글 섹션

본작의 주인공. 신부에게 주워진 고아였지만, 그런 것을 느끼지 않는 밝은 소녀. 레이카의 노랫소리를 듣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키사라기가 운영하는 아키바 음악 스쿨에 입학했다.
교회에 살면서 자주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유우키와 노조미와는 사이가 좋아 함께 격려하고 재능을 찾는다. 조금 감정적으로 되기 쉬운 유우키나 노조미의 팔로우 역으로 어떤 때든 냉정하게 두 사람을 리드한다. 카이토와는 친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그와 자주 상의했다.
입학 일주일 만에 S클래스에 발탁, 키사라기에게 가수가 될 기회를 주고 오랜 세월 다니는 선배들로부터 호되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키사라기가 제안한 가창시험이 노조미 준과는 호흡이 맞지 않아 실패. 연이은 슬픔을 딛고 남들로부터 딴사람 같다(칭찬)는 말을 듣는 것도 그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차츰 그녀에게 카이토는 상담을 해주는 오빠가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 갔다. 카이토가 죽었을 때는 방심 상태가 되고 음악학원도 다니지 않게 된다. 하지만 카이토와의 약속을 이루기로 결심하고 다시 다니기 시작한다.
여러 고난을 딛고 성장한 그녀는 앞으로 고민 등은 혼자 해결할 수 있게 되고 반대로 유우키와 노조미의 상담역 언니가 된다.

아주 열심히 일하는 소녀. 라이브 하우스 뒤쪽이 주된 일. 당초 아카리나 노조미와 마찬가지로 아키바 음악학원에 입학할 예정이었지만 모은 돈이 들어있는 가방이 소매치기를 당해 입학할 수 없게 됐다. 어찌할 바를 몰라 거리를 배회하던 중 노랫소리에 반한 스트리트 뮤지션에게 보컬을 부탁받아 부르게 된다. 이후 점차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터넷에 팬클럽이 생기기까지 했다. 지명도도 인기도 높아진 결과 키사라기의 눈에 띄어 염원하던 아키하 음악스쿨 S클래스 입학을 성사시킨다.
아카리나 노조미와는 레이카 콘서트에서 알게 되었고, 금방 털어놓았다.

재벌기업인의 딸로 아가씨답게 아무런 고생 없이 자유롭게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 다른 사람에게는 무례한 언행을 해서 화나게 할 때가 있다. 과보호한 부모에게는 싫어하는 부분이 있어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레이카를 존경하고 동경하며 그녀를 레이카님이라고 부른다. 그 마음은 진짜고 아키바 음악학원에 입학한 것도 레이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카리 일행들과 연습하면서 동경뿐만 아니라 자신도 그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 가수를 목표로 한다.

아카리 일행들의 라이벌로 고고의 아이돌(孤高のアイドル).
키사라기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S클래스에 들어간다. 자신의 재능에 자신감이 있고 그에 상응하는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부심이 강하고 윗사람 이외에는 바보 취급을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재능을 따라올 수 없다, 거치적거려.'라고 아카리와 노조미를 거부하고, 둘이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지만 응하지 않고, 나중에 입학하는 유우키의 건도 있어 더욱 고독해져 간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원했던 것으로 결코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고 있다. 연습은 방이 아니라 옥상에서 하고 있다(아카리 일행들이 있으니까).
당초에는 아카리와 노조미와 준 3명을 편성시킬 예정이었지만, 파장이 맞지 않아 단념했다.

아카리 일행들의 동경적 존재. 천애고독한 몸이었지만 키사라기에게 재능을 보여 톱스타 자리를 굳히고 있다. 간혹 세 사람이 길을 잃을 뻔했거나 중요한 국면에 처해 있을 때 나타나 조언한다. 덕분에 세 사람은 여러 번 도움을 받았고 레이카는 나날이 성장하는 후배들을 지켜봤다.
어렸을 때는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상태에서 매일 '너는 필요 없는 아이'라는 멸시를 받는 바람에 고독하다는 것에 민감하다.
어느 날 키사라기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고 자신도 그녀와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삶의 희망을 갖는다.

레이카의 소속사인 '아키바 뮤직 오피스'의 주재, '아키바 음악 스쿨' 대표. 레이카를 키운 인물. 옛날 아이돌계 정상에 섰던 인물로 인기 절정일 때 갑자기 의문의 은퇴 발표를 했다.
과묵하고 무표정, 자신이 결정한 것은 절대 굽히지 않는 완고함 등 엄격해 보이지만 실은 매우 상냥해 레이카나 아카리 일행들 3명을 자신의 아이처럼 소중하게 키워왔다.

작사가. '아키바 음악 스쿨' 강사로서 아카리 일행들을 지도한다. 키사라기와는 그녀가 현역 시절부터 사귀었다.

초등학교 교사를 목표로 하는 대학교 2학년생. 아카리의 좋은 상담 상대인 '오빠'. 뭔가 싫은 일이 있을 때, 우울해지는 아카리를 항상 격려하고, 살아갈 용기를 주는 그녀의 마음의 버팀목. 그녀와는 매우 사이가 좋고 카이토의 친구라는 관계로 연인 사이로 오인되기도 한다.
아카리의 가수 데뷔를 응원하고 음악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바람에 교회를 잘 돕지 못하게 된 그녀를 대신해 돕게 된다. 그 후에도 교회를 계속 도와주면서 아카리의 상담도 흔쾌히 응해 그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어떨 때 아카리와 어느 쪽이 먼저 꿈을 이룰 것인가, 경쟁 약속을 한다. 하지만 풍선을 잡으려고 도로로 뛰쳐나온 아이를 구하려고 자신도 뛰쳐나와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죽은 후에도 종종 아카리 앞에 나타났고 지금도 그녀의 마음속에서 살고 있다.

아카리가 살고 있는 교회의 신부. 고아 아카리를 데려와 그 성장을 지켜봐 왔다.
조용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카리가 음악학원에 입학하려는 것을 반대했다. 그녀가 음악학원에 들어가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로는 그녀의 몸을 걱정하고 있다.

교회에서 일하는 아줌마로 아카리의 어머니적 존재. 가수를 지향하는 아카리를 응원한다.

카이하라 가문의 집사. 무엇보다 노조미를 생각하는 그녀의 좋은 이해자. 스스로 노조미 편이라 했고 주인에게도 거역한 적이 있다. 그러나 노조미나 그녀가 연루된 인물 외에는 차갑고, 차로 사람을 치더라도 사과하지 않는 등 가끔 주변이 보이지 않고 폭주한다.
레이카 콘서트장에서는 노조미가 레이카에게 장미 꽃다발을 전달하기 위해 관계자 외 출입금지 무대 앞까지 돌파, 말리러 오는 가드맨을 업어치기로 때려눕히고 범죄행위까지 벌이고 있다.

음악계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이 천사에게 미소를 받은 자만이 영광의 길을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키사라기나 레이카가 그 인물에 해당하며, 모두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신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전설을 아는 사람이나 존재를 믿는 사람은 몇 안 된다. 키사라기는 천사에게 '미소받을'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간파할 수 있고 아카리 일행들 3명과 쥰도 레이카에 이은 가수로 그녀 밑에서 레슨을 받게 된다.

음악 업계의 대기업. 매년 신인 오디션을 열고 있는데, 그것이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꼽힌다. 따라서 여기 출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무실의 첫 번째. 레이카도 여기서 올라갔다.
통상 비공개로 관계자 외 출입은 불가능하지만 R-3, 쥰이 참석한 것은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특별히 공개 오디션이 됐다. 이에 예년보다 중요성이 더해져 최우수 R-3는 일약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