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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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Greatest Britons
※ 2002년 영국 BBC 방송이 영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영국인 100명'을 선정
TOP 10
1위
2위
3위
4위
5위
윈스턴 처칠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다이애나 스펜서
찰스 다윈
윌리엄 셰익스피어
6위
7위
8위
9위
10위
아이작 뉴턴
엘리자베스 1세
존 레논
호레이쇼 넬슨
올리버 크롬웰
1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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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어니스트 섀클턴
제임스 쿡
로버트 베이든 파월
알프레드 대왕
아서 웰즐리
16위
17위
18위
19위
20위
마거릿 대처
마이클 크로포드
빅토리아 여왕
폴 매카트니
알렉산더 플레밍
21위
22위
23위
24위
25위
앨런 튜링
마이클 패러데이
오와인 글린두르
엘리자베스 2세
스티븐 호킹
26위
27위
28위
29위
30위
윌리엄 틴들
에멀린 팽크허스트
윌리엄 윌버포스
데이비드 보위
가이 포크스
31위
32위
33위
34위
35위
레오나르드 체셔
에릭 모어캠브
데이비드 베컴
토머스 페인
부디카
36위
37위
38위
39위
40위
스티브 레드그레이브
토머스 모어
윌리엄 블레이크
존 해리슨
헨리 8세
41위
42위
43위
44위
45위
찰스 디킨스
프랭크 휘틀
존 필
존 로지 베어드
어나이린 베번
46위
47위
48위
49위
50위
보이 조지
더글러스 베이더
윌리엄 월레스
프랜시스 드레이크
존 웨슬리
51위
52위
53위
54위
55위
아서 왕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
로버트 스콧
이넉 파월
56위
57위
58위
59위
60위
클리프 리처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프레디 머큐리
줄리 앤드류스
에드워드 엘가
61위
62위
63위
64위
65위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조지 해리슨
데이비드 애튼버러
제임스 코널리
조지 스티븐슨
66위
67위
68위
69위
70위
찰리 채플린
토니 블레어
윌리엄 캑스턴
바비 무어
제인 오스틴
71위
72위
73위
74위
75위
윌리엄 부스
헨리 5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로버트 1세
밥 겔도프 (아일랜드인)
76위
77위
78위
79위
80위
무명용사
로비 윌리엄스
에드워드 제너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찰스 배비지
81위
82위
83위
84위
85위
제프리 초서
리처드 3세
J. K. 롤링
제임스 와트
리처드 브랜슨
86위
87위
88위
89위
90위
보노 (아일랜드인)
존 라이든
버나드 로 몽고메리
도날드 캠벨
헨리 2세
91위
92위
93위
94위
95위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J. R. R. 톨킨
월터 롤리
에드워드 1세
반스 월리스
96위
97위
98위
99위
100위
리처드 버튼
토니 벤
데이비드 리빙스턴
팀 버너스리
마리 스톱스

출처
같이 보기: 위대한 인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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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21세기 새 시대를 맞아 1999년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조사.
1999년 2월 한 달 동안 BBC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영국인들의 투표로 매겨졌으며, 영국인들이 뽑은 순위라 영국 작가들에게 상당히 편중됐다.

1위
2위
3위
4위
5위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스
이언 뱅크스
6위
7위
8위
9위
10위
J. R. R. 톨킨
제임스 조이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미겔 데 세르반테스
마크 트웨인
출처



FRSA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파일:디킨스.jpg

본명
찰스 존 허펌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출생
1812년 2월 7일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햄프셔 주 포츠머스 랜드포트
(現 영국 잉글랜드 햄프셔 주 포츠머스 랜드포트)
사망
1870년 6월 9일 (향년 58세)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켄트 주 하이그햄
(現 영국 잉글랜드 켄트 주 하이그햄)
국적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1]
직업
소설가, 편집자, 사회 비평가
서명
파일:찰스 디킨스 서명.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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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
웨스트민스터 사원 시인의 코너
활동
1836년 ~ 1870년
종교
개신교(성공회)
부모
아버지 존 디킨스 (1785~1851)
어머니 엘리자베스 디킨스 (1789~1863)
배우자
캐서린 디킨스 (1815~1879 / 1836년 ~ 1858년, 별거)
파트너
엘렌 테르난 (1839~1914 / 1857년 동거)
자녀
아들 찰스 디킨스 주니어 (1837~1896)
딸 메리 디킨스 (1838~1896)
딸 케이트 디킨스 (1839~1929)
아들 월더 디킨스 (1841~1863)
아들 프랜시스 디킨스 (1844~1886)
아들 알프레드 디킨스 (1845~1912)
아들 시드니 디킨스 (1847~1872)
아들 헨리 디킨스 (1849~1933)
딸 도라 디킨스 (1850~1851)
아들 에드워드 디킨스 (1852~1902)


1. 개요
2. 생애
3. 특징
4. 평가
5. 주요 작품
6. 한국어 번역본
7. 기타
8.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편집]


잉글랜드작가.


2. 생애[편집]


1812년 포츠머스 교외에서 영국 해군 재정단에 근무하는 하급 군무원 존 디킨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호인이었으나, 채무관계로 마샬시 채무자 감옥(Marshalsea Debtor's Prison)에 수감되었다.[2] 이때부터 디킨스는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할 정도로 어렵게 자랐다.

1824년 디킨스는 런던에 있는 구두약 공장에 취직했다. 19세기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발흥하고 있었던 시기로, 그 당시 영국은 번영했으나, 그 번영 뒤에는 빈곤과 열악한 노동환경이 있었다. 디킨스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그곳에서 하루 10시간씩 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킨스는 힘들게 노동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경험했다. 이 때 경험한 것들은 작품의 주제가 되었으며, 거의 모든 소설에서 빈민이나 어려운 사람이 등장한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책을 읽으며 밤을 지샜지만 어머니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돈만 벌어오기를 강요했다고.

디킨스는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끝에, 1827년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이 되었고 그 후 법원 속기사를 거쳐 신문기자가 되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는 여행을 많이 했는데, 이 시기에 여행을 하면서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게 되었다.

1833년, 디킨스는 "보즈"(Boz)라는 필명으로 한 잡지에 단편을 투고했는데, 그 단편이 채택되자 이를 시작으로 여러 잡지에 단편, 소품 등을 발표했다. 그 후 1836년 이들을 모은 《Sketches by Boz》(보즈의 스케치집)가 출판되면서 디킨스는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1837년 출판한 장편소설 《The Pickwick Papers》[3]은 뛰어난 유머로 큰 인기를 얻었고, 1838년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큰 인기를 얻으며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그 후에도 《Nicholas Nickleby》(니콜라스 니클비), 《오래된 골동품 상점》, 《A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럴) 등 사회 밑바닥을 생생히 묘사하고 그러한 모순을 비판한 여러 작품으로 명성을 떨쳤다.

1850년에 출판한 자전적인 작품 『David Copperfield』(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쓸 무렵부터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 변했는데, 그 이유는 이 때부터 여배우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작품의 분위기가 점차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디킨스는 1850년대까지 대중적으로 모범적인 가정을 이룬 사람으로 여겨졌으나 결국 1858년에 이혼했다.

그 이후에도 디킨스는 《황폐한 집》, 《어려운 시절》, 《작은 도릿》, 《두 도시 이야기》, 자전적인 작품인 《위대한 유산》 등 여러 소설과 수많은 단편과 수필을 썼다. 그 외에도 잡지 회사를 경영하고, 자선 사업에 참여하고, 소인연극을 상연했고, 공개낭독회를 가졌고[4], 각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쉴 새 없이 다양한 활동을 했다.

1870년 6월 9일, 디킨스는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을 완성하지 못한 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디킨스는 집 주변을 걷다가 쓰러졌는데[5], 어떤 사람에게 땅바닥에 누워달라는 말을 듣자 "'On the ground?! (땅바닥에?!)'"라는 말을 크게 외치고는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6] 후에 디킨스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다.


3. 특징[편집]


디킨스의 작품은 19세기 중반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했으며, 유머 감각이 좋고 캐릭터들도 생동감이 있다. 이야기에도 힘이 있고 복잡한 관념을 끌어오기보다는 쉬운 주제에 집중했기 때문에 책이 재미나게 술술 넘어간다.

그렇다고 재미로 읽고 치우는 소설이 아닌 것이, 디킨스 본인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기도 해서 디킨스의 작품들은 동시대에 산재했던 여러 문제를 꽤 중요하게 다룬다. 1834년 탄생한 신구빈법(New Poor Law)은 빈곤구제의 책임은 국가에 있지만, 빈곤의 원인은 개인의 도덕적 문제나 나태에 있다고 보며, 빈곤과 사회구조는 무관하다고 여기는데 이러한 가혹한 사회적 배경에 등장한 아동노동의 참상을 다룬 《올리버 트위스트》가 있으며,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황폐한 집》, 자본가와 공리주의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어려운 시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실제로 디킨스는 영국 의회의 출입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개혁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디킨스의 작품 가운데 대부분은 잡지나 신문 등에 연재되거나 몇 달에 걸쳐 매월 일부분의 내용이 출간되는 형태로 나왔다. 즉 디킨스의 소설 중에 《황폐한 집》처럼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대부분 소설이 연재물의 형태를 띄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국역본으로 500쪽에 달하는 《어려운 시절》이 디킨스 전체 소설 가운데에서는 예외적인 소품에 가까울 정도이다. 거기에다가 그토록 방대하게 소설을 쓰면서도 1850년부터 1859년까지 직접 《친숙한 이야기들》(Household Words)라는 주간지를 직접 만들고 편집하기까지 했다.


4. 평가[편집]




찰스 디킨스는 빅토리아 시대 최고의 인기 작가였으며 당대 최고의 유명인사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영국 최고의 소설가 중 한 명이자 '천재 중의 천재'로 평가받고 있다.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가 존경하는 작가기도 했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는 영국 문학 제2의 전성기였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그의 작품은 유럽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약간 과장하면, 당대 유럽 대륙의 부르주아들에게도 영국 소설이 필수교양 중 하나였을 정도로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때 카를 마르크스, 루카치 죄르지 등 여러 사람들이 자기의 저작에 19세기 유럽 소설에 대해 주요한 언급을 남겼는데 그들의 저작에 디킨스의 책들은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바로 찰스 디킨스다. 그의 작품은 노동자에서 여왕에 이르기까지 만인에게 사랑받았으며, 20대부터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한 19세기 영국 최고의 인기 작가였다. 지금처럼 영화나 텔레비전, 컴퓨터 같은 게 없어서 당시 사람들은 따뜻한 난롯가에 앉아 디킨스의 소설을 읽는 것이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또한 문학적 실력 못지않게 마케팅에도 천부적이어서 디킨스는 연재소설이라는 분야를 본격 개척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결정적 순간에 이야기를 끊어 독자들이 다음번 연재를 간절하게 기다리게 하는 클리프행어 기법을 사용한 작가로 유명하다.

생전에 엄청 잘 나갔기 때문에 신대륙에서도 디킨스의 작품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디킨스의 작품을 실은 배가 부두에 닿으면 사람들이 그리로 몰려들었고 디킨스의 얼굴을 보겠다는 사람들이 항구에 줄을 서는 등, 세계 최고의 문학 '스타'로 볼 수 있었다.[7] 그는 소설의 역사를 통틀어 대중 독자와 가장 가깝게 지냈던 작가들 중 하나로 꼽힌다. 문학사의 관점에서 보면, 작가와 독자가 일치되었다는 점에서 (중산계급의 예술 장르로서) 소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볼 수 있듯이, 디킨스의 계급의식에 대해 매우 낮은 평가를 내리는 아르놀트 하우저도 이 점은 인정한다. 대중문학의 정의에 따라선 알렉산드르 뒤마 등과 함께 근현대 대중문학의 시초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작가이기도 하다.


5. 주요 작품[편집]


국내 번역작은 ★표시.

  • 《픽윅 페이퍼스(Pickwick Papers)》(1836~1837) - 국내엔 시공사에서 '픽윅 클럽 여행기'란 제목으로 최초 번역 출간했다.★


  • 《니콜라스 니클비(Nicholas Nickleby)》(1838~1839)

  • 《오래된 골동품 가게(The Old Curiosity Shop)》(1840~1841) - '귀여운 넬'이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 《마틴 처즐윗(Martin Chuzzlewit)》(1843~1844) - 1842년에 미국을 여행한 경험이 반영된 소설로, 저작권 및 언론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인들에게 느꼈던 불편한 감정이 드러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디킨스는 미국인들에게 내 작품을 그렇게 많이 팔아놓고 인세 한 푼 안준다고 힐난했다.


  • 《돔비 부자父子(Dombey and Son)》(1846~1848)

  •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 -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명이자 주인공 이름. 영국식 발음을 고려하여 '데이비드 코퍼필드'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수차례 영화화 되었으며, 1935년 데이비드 O. 셀즈닉에 의해 첫 유성영화가 제작되었는데, 조지 큐코어가 연출하고 라이어널 배리모어, 배절 래스본 등이 출연했다. 1999년의 실사 영화에선 해리 포터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다. 그 외 해리 포터 출신 배역들도 함께 해당 영화에 등장했다.★

  • 《황폐한 집(Bleak House)[8]》(1852~1853) - 이 작품과 《어려운 시절》, 《리틀 도릿》을 중기 디킨스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을 수 있으며, 디킨스를 좀 읽어봤다고 자랑하려면 최소한 이들 소설은 읽어봐야 한다.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 'Dark Novels'라고도 불린다. 《어려운 시절》을 제외하고는 분량도 엄청나다.★

  • 《어려운 시절(Hard Times)》(1854) 디킨스 대표작중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다음으로 짧은 작품. 어디까지나 디킨스 장편중에 짧다는거지 객관적으론 이 작품도 결코 짧지 않다. 산업 혁명 시기 도시의 분위기와 노동자 계층의 생활을 현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자본주의에 부정적인 디킨스 특유의 정치 성향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한국 고교 세계사 교과서에 등장하기도 했다. 작품의 전반적인 평은 평작 정도로 디킨스 장편 중에는 가장 처진다.★

  • 《리틀 도릿(Little Dorrit)》(1855~1857) - 한국어역 제목은 작은 도릿.★


  • 살인자 선장》(1860) 단편. 다른 단편 보모 이야기를 재출간한 것이다.★

  •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1860~1861)[9]

  • 《우리 모두의 친구(Our Mutual Friend)》(1864~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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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국어 번역본[편집]


한국에서는 그 명성이나 작품의 질에 비해 번역본도 적고 질 좋은 번역본을 찾기도 쉽지 않다. 왜냐하면 문장 자체가 잘 읽히는 것에 비해 문장 하나하나가 매우 길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규교육을 받고 작가가 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지 엘리엇을 비롯한 당대의 다른 소설가들에 비해 비문이 섞인, 좋게 말해 개성적이고 나쁘게 말해 조금 난잡한 문장들이 나오며, 사투리와 하층민들 삶과 밀접한 은어, 속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역자는 영어 못잖게 한국어 구사 능력이 좋아야함은 물론 당대 생활사에도 능통해야 한다.[10] 이 때문에 번역할 요량으로 천천히 읽으면 매우 까다롭다.

그렇다고 읽을 만한 번역본이 없다고 할 정도까지도 아니다. 충분히 읽을 만할 정도로 질 좋은 번역본으로는 《올리버 트위스트》는 창작과비평사와 민음사, 《크리스마스 캐럴》은 현대문학, 《어려운 시절》과 《두 도시 이야기》는 창작과비평사, 《작은 도릿》은 한국문화사, 《위대한 유산》은 민음사에서 나온 것을 쳐준다.

유작인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2000년에 찬섬에서 나온 번역본이 오랫동안 유일한 한국어 번역본이었는데 비유가 들어간 문장을 죄다 직역해 차마 눈뜨고 못볼 저질 번역으로 악명 높다. 그마저도 절판되어 한동안 한국어 번역본을 보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가 2017년 3월 B612북스에서 로스트라는 제목으로 새 번역본을 내놓았다. 《데이비드 코퍼필드》와 《황폐한 집》은 오랫동안 동서문화사 역본이 유일했다가 2010년대 후반부터 디킨스 번역본들을 다수 출간한 비꽃에서 번역을 새로 해서 내놓았다. 야드를 미터, 파운드를 냥으로 번역하는 식으로 한국독자들에게 익숙한 단위로 의역했고 일부 문장을 자르거나 배치를 바꾸기도 했다.

2020년 3월 시공사에서 3권짜리 찰스 디킨스 선집을 발표했는데 그전까지 국내에 번역된 바 없는 픽윅 페이퍼스가 《픽윅 클럽 여행기》란 제목으로 포함되었다.


7. 기타[편집]


  • 경제적으로 무능한 아버지와 가정에 무관심한 어머니 아래 구두약 공장에서 노동하며 어렵게 성장한 탓에, 디킨스는 편집광적으로 저금을 했다. 돈을 번 뒤에도 어린 시절처럼 가난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편집광 같이 두려워했다. 이 때문에 방문하는 곳에 있는 은행마다 계좌를 만들고 예금을 해두었는데, 디킨스가 죽은 뒤에도 몇 개나 있는지 다 알지도 못할 만큼 계좌가 많았다고 한다.

  • 어려운 시절을 보냈으면서도, 부자가 된 뒤 누군가 돈을 구걸하면 매몰차게 뿌리쳤고, 또 계급차별 의식도 상당히 심했다는 얘기가 있으나 근거없는 낭설일 뿐이다. 런던에 있는 Foundling이라는 자선병원[11]의 후원자였으며 심지어 본인이 스스로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평소 친분이 있던 쿠츠 여사[12]의 요청으로 쿠츠 여사와 함께 Urania cottage라는 여성 쉼터 설립에 참여해 시설 내부 인테리어 계획까지 짜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위험에 노출된 매춘부들[13]이 보호받을 수 있게끔 하였다.#

  • 소설가이지만 역사책도 낸 적이 있는데 그 책이 바로 〈A Child's History of England〉(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이다. 이 책은 2014년에 도서출판 옥당을 통해 동명의 제목으로 한국에도 번역 출간되었다. 영국의 주간지 《일상적인 말들》에 3년 동안 연재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BC 50년경부터 19세기까지의 영국의 역사를 왕들의 연대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 당대에는 낭독회가 작가의 주요한 수입원 중 하나였는데, 디킨스는 여러 곳에서 자신의 책을 낭독하고 다니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디킨스가 낭독을 매우 실감나게 해서 그의 낭독회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 낭독회를 할 때도 엄청난 인파가 왔었다. 죽기 직전인 1870년 3월에도 낭독회를 했으며 예정에 의하면 1870년 내내 여러번 낭독회가 기획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5월에 낭독회를 가지려다가 몸이 안 좋아서 결국 의사의 권고로 취소했는데, 6월 들어서 병세가 심해지자 "이럴 줄 알았더라면 5월 낭독회를 가질 걸 그랬어.....더 벌어둘 걸....“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낭독회는 돈은 많이 벌어다 줬지만 상당한 중노동이라서 디킨스의 건강을 많이 축냈다.

  • 디킨스가 미국을 방문하였을 때 에드거 앨런 포가 그를 만났는데, 포는 당시 디킨스가 연재 중이던 《바나비 러지(Barnaby Rudge)》의 결말을 미리 예측해서 디킨스를 경탄시켰다고 한다.

  • "고양이에게 사랑받는 일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고양이를 아주 좋아했다. 그에 관한 일화로, 글을 쓰는 도중 기르던 고양이 '미티'가 잠을 자려고 야옹거리자 글을 쓰는 것을 멈추고 고양이를 재워준 후 글쓰던 일을 했는데, 고양이가 잠을 깨서 곁에서 보채자 할 수 없이 그냥 고양이를 재워주며 자신도 잠이 들었다. 유언장에서도 기르던 고양이들을 맡길 일이나 그것에 대한 돈이라든지 여러 준비를 다 했다.

  • 마찬가지로 당대 유명한 동화작가였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과도 한때 교류했었는데, 안데르센이 디킨스의 집에 지내면서 상당히 민폐를 끼쳤는지 존 러셀 백작에게 보낸 편지에 상당히 많은 불평불만이 써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둘은 교류를 끊어버렸다.#[14]

  • 유명한 코미디언 찰리 채플린이 굉장히 좋아했던 소설가라고 한다. 채플린은 디킨스가 영문학사에서 손꼽히는 유머감각을 지닌 소설가라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좋아했다. 특히 올리버 트위스트를 좋아했는데, 채플린이 유년시절에 겪은 런던의 빈민가 생활이 떠올라서 그랬다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채플린은 올리버 트위스트와 비슷한 주제로 키드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 2001년에 몽블랑에서 작가 시리즈 한정판으로 찰스 디킨스를 기리는 만년필이 출시되었다. 그런데 디킨스가 살았던 빅토리아 시대 풍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막상 에드워디안 양식에 가깝다.

  • 별거 중이었던 멀쩡한 부인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발굴되었다.

  • 더 글렌리벳 위스키를 좋아하였다. 1852년에 친구에게 오래되고 희귀한 글렌리벳 위스키를 먹어보라고 권유할 정도였다.

8.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 영국의 SF 드라마 닥터후의 뉴 시즌 1 에피소드 3에 등장한다. 배우는 사이먼 캘로우(Simon Callow). 한국 KBS 더빙판 성우는 유강진.

1869년 크리스마스날 카디프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소설)[15] 낭독회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지치고 권태에 빠졌다. 그러던 참에 낭독회에서 겔스가 나타나 난동을 부리고, 이 일[16]을 숨기려던 동네 장의사에 의해 로즈 타일러가 납치되자 9대 닥터와 함께 로즈를 구하러 간다. 처음에는 영혼이나 외계인을 믿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극이 진행되고 닥터 일행과 함께 사건에 참여하며 점점 마음을 열고 활력을 되찾아간다. 마지막에는 지구를 침략하려던 겔스를 가스 폭발로 저지하는, 당대 영국 최고의 지성다운 모습을 보이며 대활약을 펄친다.
이 일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디킨스는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과 <블루 엘리멘털>을 쓰겠다고 말하지만, 나중에 타디스 안에서 닥터는 로즈에게 디킨스가 이듬해 사망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실제로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디킨스 최후의 소설이다. 타디스가 시간여행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신이 우리를 축복하신다!"라며 기쁜 발걸음으로 런던으로 향하면서 등장 종료.
뉴 시즌 6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역사가 뒤섞인 세계를 보여주는 초반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TV쇼에 나와 자신의 차기작인 <크리스마스 캐럴>에 대해 얘기를 했다.
뉴 시즌 3 에피소드 8 "Human Nature(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에피소드 9 "The Family of Blood(전쟁의 그림자)"에서 피의 가족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아들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배우는 실제로 찰스 디킨스의 외가쪽 5대손이다.

  • 다나카 요시키가 쓴 월식도의 마물에서도 제법 비중있게 나온다. 극중 배경인 1857년 안데르센과 만나 영국 평론가의 평에 속상해하며 우는 안데르센을 달래며 디킨스가 하던 이야기는 실제로 벌어진 당시 대화다. 여기서도 아동 노동을 반대하면서 내가 아동 노동을 호되게 겪어봐서 안다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며 극중 부자인 리처드 폴 고든이 노동자들을 부려먹은 걸 애송이 기자 시절에 봤다며 면전에서 그를 비난했다.

  • 2017년에는 디킨스의 별명 가운데 하나인 '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크리스마스를 발명한 남자)'를 제목으로 하는 영화가 북미에서 개봉했다. 한국에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라는 제목으로 2018년 1월에 개봉했다.


  • 미국 아동문학가 수잔 쿨리지가 쓴 케티 시리즈에서는 영국의 구즈베리 잼이 굉장히 맛있다고 자기 책에다가 썼다가,
그 글을 읽고 실제로 구즈베리 잼을 먹은 뒤 영국 요리에 실망한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까인다(...)

  •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시간여행자로 등장하는 아버지는 시간여행을 통해 세상의 모든 책을 두 번씩 읽었고 디킨스의 소설은 세 번씩 읽었다고 극찬을 하며, 작 중에서도 디킨스의 소설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드라마 더 테러에서 주인공의 부인이 자선모금을 하는 장면에서 지인으로 등장한다.

  • 대체역사소설 효명세자와 함께하는 조선 생활에선 사회비판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영국의 이면을 효명세자에게 제대로 알리는 데 한몫하였고 그때까지 좋은 것만 보여주던 영국 정부의 눈가림에 휘둘려서 극성 친영파와 영국 사대파가 되었던 사절단은 몇 명씩 빈민가를 둘러보고 기겁했고, 이후 조선의 외교기조는 '영국인은 믿어도 영국 정부는 믿지 않는다' 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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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2] 디킨즈는 훗날 '리틀 도릿'의 배경으로 이 채무자 감옥을 설정했다. 주인공인 도릿의 아버지는 주변인에게는 호인 이미지였으나 정작 가족들에게는 경제관념 제로의 무능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디킨즈의 부친도 이와 비슷했다.[3]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 "픽윅 페이퍼즈" 등 번역본마다 제목이 약간씩 중구난방인 경향이 있다.[4] 서구에서는 작가가 직접 공개낭독회를 다니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이다. 특히 당시 공개낭독회는 작가에게 있어 상당한 수입이 되었다.[5] 이미 죽기 1년 전인 1869년에도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다.[6] 이를 두고 혹자는 지독한 가난을 겪다 간신히 빠져나왔는데 또 다시 "밑바닥"으로 들어가는 것이냐는 뜻으로 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7] 물론 그만큼 해적판도 판을 쳐서 적잖이 애를 먹었고 아예 디킨스가 미국에 직접 방문해서 저작권 보호를 호소할 지경이었다고.[8] 한국에서 출판된 번역본들은 블리크 하우스가 아니라 《황폐한 집》으로 번역되었으나, 'Bleak House'가 작중 저택의 고유명사이기도 해서 중의적인 면모가 있어 정확한 번역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9] 원제인 "Great Expectations"는 소설 주제나 내용을 감안했을 때 "막대한 유산"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가난한 고아로 태어났지만 순수했던 주인공 핍이 막대한 유산을 받게 될 것임을 알고 거만한 사람으로 변했다가, 진정으로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이야기임을 참조.[10] 디킨스 작품의 특징 중 하나가 뛰어난 캐릭터성인 터라 개성적인 대화문이나 등장인물의 이름을 활용한 언어유희가 소설에 잔뜩 등장하는데다, 영국 문화나 생활상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이 나온다. 디킨스 특유의 풍부한 묘사와 자유자재의 언어 구사력도 번역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다. 토속적 요소가 가득한 한국 소설을 읽으며 "이런 걸 어떻게 영어로 번역하지?" 같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디킨스 번역의 난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11] 1739년 토마스 코람(Thomas Coram)선장이 빈민가의 아이들을 위해 세운 병원이다. 찰스 디킨스의 몇몇 작품에서도 이 병원이 언급된다.[12] Angela Burdett-Coutts. 런던 은행의 설립자였던 조부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재산 대부분을 빈민들을 위한 구빈사업 및 여러 재단 설립에 사용하였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가 된 여성. 여담으로 아서 웰즐리와도 친구였다.[13] 당시 신문기자 헨리 메이휴에 따르면 런던 빈민가에 8만명이나 되는 매춘부가 있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암울했던 시기.[14] 사실 안데르센은 이거 말고도 예고도 없이 그림 형제나 다른 문호의 집에 불쑥 찾아가서 묵는 제법 무례한 행동을 많이 저질렀다고 한다.[15] 이 소설내용은 닥터후 내에서 11대 닥터의 첫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인 크리스마스 캐럴로 각색된다.[16] 전부터 시체가 잠시 동안 일어나 돌아다니는 일이 있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