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턴 소파 슈퍼 스토어 화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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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톤에서 일어난 가구 판매점 화재.

2. 사고 당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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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월요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가구 판매점 소파 슈퍼 스토어에 화재가 일어났다. 출하장에 버리는 가구를 쌓아뒀는데, 이곳에서 담배를 핀 사람 때문에 화재가 시작됐다. 아직 직원들이 남아있는 가운데 가구점에서 오후 7시 8분에 911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찰스턴 소방대가 3분 만에 출동했다. 현장에 같이 출동한 소방감 래리 가빈(Larry Garvin)은 몇 주 전 이곳에서 가구를 구입했을 정도로, 찰스턴시 사람들에게 인연이 많던 곳이었다.

문제는 이 가구 판매점이 안전 불감증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불이 난 출하장은 단층 구조로 된 스틸트러스 구조의 전시장과 창고 사이에 있었는데, 출하장은 건축물 코드 규정에 알맞지 않는 건축물에 둘러싸여 화재를 쉽게 진압하지 못했다. 1992년에 지어진, 그리 오래된 건물도 아니었음에도 스프링클러와 방화벽이 없고, 내부 곳곳에 인화물질을 가득 쌓아두는 등 화재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출동해 건물 내부 깊숙히 까지 퍼진 화재를 진압하러 나섰고,16명의 소방관이 건물 내부까지 들어간 가운데 불길이 온갖 인화물질을 잡아먹으며 커지고, 연기까지 자욱해져 소방관들이 방향감각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현장의 소방관들 상황마저 열악했다. 산소탱크의 산소마저 떨어져갔고, 외부와 연락도 안됐다. 몇몇 산소호흡기는 불길이 너무 강해 고장났다. 가장 가까운 소화전은 하필이면 건물 앞 길 건너에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 길이 고속도로라 차들이 계속 지나고 있었고, 소화전과 연결된 호스가 차한테 계속 밟히면서 수압이 일정치 않았다. 거기다 이 호스도 일반적인 소방관들이 쓰던 호스보다 구경이 작은 편이 속했다.

화재가 계속해서 커지는 가운데, 산소가 떨어진 소방관 7명은 호스를 보고 걸어가 간신히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데다 출입구도 부족한 탓에 9명은 건물 내에 갇히고 말았다. 오후 7시 32분, 한 소방관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무전을 통해 외부에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사랑한다.' 고 전해달라." 고 말했다. 밖의 소방관들은 급하게 창문이라도 깨서 한명이라도 더 쉽게 나오게 하려 했으나 오히려 이로인해 산소가 더 공급되면서 불이 더 커졌다. 오후 7시 50분에 불이 더 커졌고, 밖의 소방관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오후 7시 57분, 화재로 인해 약해진 건물 지붕이 무너졌고 9명은 그대로 내부에 갇히고 말았다. 밤 10시가 되어서야 불은 간신히 진압됐다. 다음 날 오전 4시가 되어서야 안의 모든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

결국 소방관 9명은 목숨을 잃었다. 사인은 전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였다. 사고는 9.11 테러 이후 가장 많은 소방관이 목숨을 잃은 사고로 기록됐다.[1]

3. 사고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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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수많은 안전불감증 때문에 화재가 커졌고, 소파 슈퍼 스토어 측은 언론과 대중의 큰 질타를 받아야 했다.

소방당국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이렇게 화재방지를 안했음에도 한번도 검사에서 걸리지 않았단 점, 평상시 물을 아끼면서 화재를 진압한 것을 자랑하듯이 얘기한 점, 화재가 심각함에도 굳이 건물 속까지 들어가 진압을 하게 한 점 때문이었다.

사고 4일 후 합동 장례식이 열렸고, 300대가 넘는 소방차와 사다리차, 구급차가 모여들어 소방관들을 추모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고 현장에도 꽃이 헌화됐고, 조기가 걸리는 등 추모가 이어졌다.

사고 이후 보고서가 나오면서 소파 슈퍼 스토어와 소방당국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창문을 깨도록 지시한 소방관은 보고서가 나오고 은퇴했다.

사고 현장은 시 당국에서 직접 사들였고, 가구 판매점을 전부 철거한 뒤 추모공원으로 바꾸었다.#

4. 유사 사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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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제동 방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