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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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2. 찰지구나
3. 예시?



1. 정의[편집]


한국어의 형용사로,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1. 반죽이나 밥, 떡 따위가 끈기가 많다.
  2. 성질이 야무지고 까다로우며 빈틈이 없다.

본래 남부 지역(경상도, 전라남도)의 방언으로, '차지다'가 표준어였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ㅈ'으로 시작되는 몇몇 명사 앞에, '찰-' 접두사 대신 종성 'ㄹ'이 탈락된 '차-' 접두사를 붙인다고 풀이되어 있었다. '차조', '차좁쌀' 등도 형태론적으로는 '찰- + 조', '찰- + 좁쌀'인 것. '찰지다'는 2015년 12월 인정된 복수 표준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차지다’의 원말"이라고 실렸다. 당연히 '차지다'도 여전히 표준어다.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OLD & NEW에서도 '차지다'라는 단어가 나온 적 있다. 당시에 이 단어가 '찰지다'의 올바른 표기임을 모르는 10대 청소년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생각한 이 단어의 의미는 '시험공부할 때 내 머릿 속', '갑자기 주위가 서늘해질 때',[1] '자동차를 짊어지고 가는 것', '자기도 모르게 공을 찼을 때' 등이다.


2. 찰지구나[편집]


안 그래도 '차지다'와 '찰지다'로 혼용되고 있던 단어를 본격적으로 '찰지다'로 치우치게 한 일등공신은 바로 엉덩국의 만화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이다. 주인공 존슨의 엉덩이를 등장인물 핑크가 때리면서 내뱉는 대사가 바로 그 유명한 찰지구나.

엉덩국 본인은 만화를 그릴 당시 표준어가 '차지다'인 것을 알고 있었으나, 어감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비표준어였던 '찰지다'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의도가 제대로 먹혀서 '찰지구나'는 인터넷 유행어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결국 만화가 그려진 후 약 5년이 지난 시점인 2015년 12월 14일 부로 '찰지다'도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 본 문서의 제목도 '차지다'가 단독 표준어일 때는 '차지다'였으나, 복수 표준어로 인정이 되고 나서는 두 번째 우선순위인 범용성에 입각하여 '찰지다'로 문서 제목이 변경되었다.

유행어가 유행할 시점에선 표준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막 등지에서는 '차지다'로 바뀌어 나오곤 했다. 물론 지금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A: 으아아 왜 때려요! B: 찰지구나.
자막은
A: 으아아 왜 때려요! B: 차지구나.
이렇게 말이다.


3. 예시?[편집]


2011년 5월 22일자로 iMBC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 미방영분 영상에 '찰지구나'라는 표현이 등장한 바 있다. 또한 실제로 벌칙이 볼기 맞기이다.응?

배우 김슬기도 욕이 진게 입에 쫙쫙 감긴다고 증언했다.[2] 그리고 찰진 욕의 후계자가 있다고 한다.[3]

고시생툰에서 찰지구나라는 용어를 사용했었다. 링크

'찰지다'란 말이 덕계에서 미묘한 의미가 추가되기 전, 2010년 출시작인 스킨푸드 고대미 영양라인의 카피는 바로 '영양으로 꽉찬 찰진피부 고대미 피부'이다.

찰지게(끈질기게) 파울볼을 만들어서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용규놀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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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두 의미의 경우 아마 '차다
[
]
' 형용사에 '-아/어지다'가 붙어 '차지다'라는 동사가 되었다고 생각한 듯한데, 형용사 '차갑다'의 동사형 '차가워지다'는 자주 쓰이지만 '차다'가 '차지다'로 활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 2012년 12월 tvN 페이크 다큐멘터리 <격동SNL>에서. 참고로 2013년 12월 18일에 처음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슬기의 스승이자 사장(소속사 필름있수다)인 장진감독도 거의 같은 평가를 내렸다. "(슬기의)언어가 찰져요"[3] 단적인 게 창자젓갈부터 해서 오죽하면 도희가 출연할 때마다 동료 출연자들이 욕해달라고 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