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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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2세대 PC통신 서비스
넷츠고
채널아이

파일:채널아이 광고.jpg

1. 개요
2. 역사


1. 개요[편집]


미디어로그가 서비스했던 PC통신 서비스로, 접속번호는 01434.


2. 역사[편집]


1998년 3월 LG인터넷(주)가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의 4강 체제로 구성되어 있던 PC통신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야심차게 서비스를 개시했다. 여타의 PC통신 서비스와는 달리 앞서 등장했던 넷츠고처럼 인터넷 홈페이지 위주로 돌아가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라 홍보, 차별화를 시도했고, 명세빈류시원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대폭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채널아이가 서비스되기 시작한 시기는 초고속 인터넷 열풍이 슬슬 태동하려던 때로, 결국 초고속 인터넷 열풍이 이내 본격적으로 몰아치면서 네이버, 야후! 코리아, 다음 등의 각종 회원제 포털 사이트들이 약진, 웹메일이나 동아리 개념의 카페는 물론이거니와 자료실 등의 빵빵한 서비스들까지 무료로 제공하면서 PC통신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기존에 다져놓은 기반[1]이 있었던 다른 PC통신 서비스들은 그래도 어떻게든 3~4년 정도는 버텨줬지만, 당시 출범했던 LG텔레콤과 LG-IBM을 제외하면 다져놓은 기반이고 뭐고 없었던 채널아이는 300억을 상회하는 누적 적자를 떠안은 채 산송장 상태가 되어버렸다. 서비스에서 주로 나오던 배너 광고들을 보면 해태음료 등 소수의 광고주들을 제외하면 LG그룹 계열사 광고나 자체 서비스 광고가 대부분이었을 정도.

1999년 LG그룹데이콤을 인수하고서 2000년에 사업권을 신규 자회사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이하 데이콤MI)으로 이관시켰고, 기존 LG인터넷 법인은 청산 절차를 밟았다. 동년 8월에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메가 포털"로 방향 전환을 시도함과 동시에 "못말리는 인터넷 채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광고 캠페인까지 펼쳤지만, 덕분에 적자 투성이인 채널아이를 떠안은 데이콤은 졸지에 부실 기업이 되었다. 이에 따라 운영사 데이콤MI를 데이콤으로 합병시키려 했지만, 모기업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고, 결국 데이콤MI와 모기업 데이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2001년 3월 31일 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서비스 종료 당시 공지

이에 따라 주요 서비스들은 천리안으로 통합되고, 운영사였던 데이콤MI는 2002년에 모기업으로부터 천리안 운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데이콤MI 측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기존 채널아이 홈페이지와 이메일 계정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가 하면, 전화 접속 이용자들에겐 천리안 가입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후 데이콤MI는 미디어로그로 사명을 변경, 영화 수입 및 배급 사업은 물론 U+유모바일이라는 MVNO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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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면 유니텔은 삼성전자 대리점을 가입지정점으로 활용했고, 넷츠고는 SK텔레콤 011과 연계하여 마케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