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희(야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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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전 야구 선수. 미국명은 대니얼 최이다.

2. 선수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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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기 삼성에 있던 해외파 투수인 최창양과 함께 최씨 해외파 듀오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선수로서, 재미교포였다. 롱 비치 주립대학교 소속으로 미국 대학리그에서 활동하던 선수였고, 용병이 없던 시절 해외교포가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제도를 이용하여 삼성이 영입했다. 삼성은 1994년 계약금 4억에 연봉 3천 5백만원이라는 금액으로 계약했는데, 그 시절 이상훈이 계약금 1억 8천에 연봉 2천만원으로 LG트윈스에 입단했으니, 상당한 거금인 셈이다. 사실 삼성 입장에서는 밑도 끝도 없는 베팅은 아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4순위 지명자였던 그를 붙잡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다만 최용희 본인은 대학리그에서 거둔 성적에 비해 겨우 드래프트 14순위 지명이라는 점에 불만도 있었던 듯 하다.

이렇게 야심차게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용희는 기대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출생지만 한국일 뿐 4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기에 한국어를 할 줄 몰랐고 아예 김치 같은 것조차 못 먹는 미국 사람이나 다름없는 선수였는데, 삼성 구단의 현지적응을 위한 지원이 매우 미흡했다. 삼성 입단 직후 부상으로 재활을 하게 됐는데, 구단에서 짜준 식단이 입에 안 맞아서 그나마 입에 맞는 삼겹살만 먹으며 훈련했다는 건 유명한 일화. 그 때문에 완벽한 적응 실패를 보여주고 1996년 방출되었다.

1996년에 삼성에서 방출된 그는 같은 해 OB 베어스에서 잠시 뛰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승 2패 1세이브이고, 통산 평균자책점은 5.88이었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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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관련 인물(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