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현(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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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 (최민식 扮)

1. 개요
2. 외모
3. 성격 및 능력
4. 여담



1. 개요[편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주인공. 최민식이 연기했다. 최민식의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 중에서도 커리어 상위권에 속하는 열연을 보여준 배역이다.[1]

한국 영화계에서 손에 꼽는 잘 만들어진 배역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여러 명대사와 들을 무수히 쏟아낸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정우의 최형배 캐릭터와 함께 영화의 양대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경주 최씨 충렬공파 35대손으로, '현(炫)'자 돌림을 쓴다.

2. 외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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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1962년생으로, 2012년 영화 당시 50살이라 외모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198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점에서 최익현의 나이는 30대 후반이다. 그래서 외모에 비해 나이가 너무 어린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었다.[2][3] 지금 기준으로 최익현의 나이가 충분히 이상할 수 있지만 당시의 뉴스 영상이나 화면 자료들을 보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지금보다 노안이다.[4][5] 유년기는 물론 이전 세대부터 이어진 영양결핍, 지금보다 더 빈번한 야외활동, 더 길고 혹독한 군생활, 피부 미용에 대한 부족한 인식 등의 이유로 현재의 30대와 당시의 30대의 외모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힘들다. 사회적으로나, 외모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 당시의 30대 후반은 지금의 40대 후반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 시절 카메라나 영상매체도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옛날이라해도 리마스터링 된 고화질로 보면 남녀불문 20대 중반까지는 피부도 좋고 앳된 느낌이 확난다.[6] 20대 후반~30대 정도여도 지금보단 노안이라 오늘날의 30대 후반~40대 정도로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늙었다고 하기엔 애매한 나이로 보인다. 전국노래자랑의 경우, 다른 방송보다도 유난히 조명과 화질에 겹쳐 나이 들어 보이나 실제 앨범사진을 보면 20~30대는 젊게 보인다. 최민식도 1992년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보면 상당히 젊고 앳되다. 또 헤어스타일, 옷, 화장법 또한 옛날인지라 더 들어보이기도 한다.[7] 즉, 할아버지로 보이면 모를까 50세 정도로 보이는 것은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딱히 미스 캐스팅은 아니다.[8] 외모만 보면 제대로 된 세력을 갖춘 조폭으로 보여지지만 본인은 진짜 건달은 아니고 반쪽 건달이라며 '반달'이라고 불린다.

3. 성격 및 능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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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폭 영화에서도 손꼽을만큼 비열하고, 자기합리화와 이기주의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9] 예를 들면 영화 초반에 우연히 마약을 압수하고는 이걸 팔아 한몫 챙기려 했고, 이에 갈등 때리는 선배 공무원에게 "우리나라가 일제에 수탈당한 게 몇년이요? 애국이 별거 있습니까? 난 그래서 일본 원숭이 쉐키들 약 맞고 콱 뽕쟁이 됐으면 좋겠다구"라는 발언으로 자신의 마약 거래를 정당화하며 신나게 일본을 까더니, 나중에는 일본 야쿠자와 거래를 한다(…).

물론 이 영화에서 최익현만 비열한 인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주요 등장인물 거의 모두가 비열한 인물들이다.[10] 최형배는 본인이 그 자리에까지 올라온 데는 최익현의 도움이 컸다는 것을 인지함에도 '좆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죄명으로 반죽음 상태로 두들겨패고 지분을 후려쳐버리며 철저히 토사구팽했다. 원래 건달인 김판호는 말할 것도 없으며, 조범석 역시 최익현에게 구타와 협박을 하나 마지막에는 최익현과의 거래로 그를 풀어주고 검찰의 수장까지 올라가게 된다. 사실 일개 건달에 불과한 최형배나 김판호는 사회 전반적으로 근간을 흔들만한 인물도 못되고 그냥 주먹질밖에 모르는 조폭이지만, 최익현은 뇌물을 동원한 온갖 문어발 인맥으로 정재계 인사들까지 구워삶은 전형적인 비리형 브로커다. 이러한 인물이 힘을 가질수록 사회 전반적인 부패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그가 펼쳐놓은 인맥을 통해 또다른 후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 한마디로 일개 조폭 두목들과는 사회 전반적인 암적인 역할이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절대로 그냥 풀어줬으면 안되는 인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인물을 방치하고 붙어먹는 검경이야말로 영화에서 말하는 진정한 나쁜 놈들에 가깝다.

모두들 이 인물을 비열하기만 하고 허세만으로 사는 알맹이 없는 인간이라고 까지만 앞에서 말햇듯 이 사람의 진가는 혈연과 지연을 이용한 입이 딱 벌어질만한 엄청난 인맥인데, 이 인맥만으로 긴급체포 후 곧 석방이 되고 구속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찢어지게 가난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아내는 가출을 안 한 게 용하다 할 정도로 살아가지만[11] 먼 혈연으로 이어지고 아버지가 다랑어 잡이 원양어선 시절 도움을 준 인연을 내세워 최형배와의 만남으로 암흑세계에 발을 딛어 자신의 머리와 최형배의 힘으로 부를 축적하며, 부장검사와도 먼 혈연을 내세워 그를 통해 형사소추를 면하고 또 경찰서에서도 서장과의 인맥으로 최형배조차 놀랄 정도로 경찰서를 순식간에 자신의 홈 그라운드로 만들었다.[12]

이 인맥이라는 것이 길 건너 건너 아는 사람들을 포섭하는 건데 극 중 최익현과 한 부장검사를 소개시켜주는 대목 "느그 아부지, 내 형님의 할부지의 9촌 동생의 손자가 바로 익현씨인기라" 촌수로는 14촌으로 이미 생판 남이다.[13] 증조부의 9촌의 손자.[14] 당연한 얘기지만, 돈이 없으면 인맥도 소용없다. 한국에서 돈과 인맥이 합쳐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극 중에서도 김판호에게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적어 놓은 수첩을 보여주며 10억짜리라고 큰 소리를 떵떵 치기도 한다.

그래도 가족은 많이 사랑해서, 여동생이 결혼하자 없는 살림에도 적금을 털어 전셋값을 보태주거나 자기 아들은 영재교육시키고[15] 나중에 검사로 만들기까지 한다. 영화 내에서도 아들을 바라보는 최민식의 장면이 묘하게 많다. 범죄와의 전쟁이란 영화를 아버지의 영화로 해석하는 경향도 이런 데서 나왔고, 감독이나 주연 배우 인터뷰를 봐도 아버지라는 키워드가 중요하게 나오는 것은 다 최익현이라는 캐릭터 때문이다. 최민식 인터뷰 하지만 젊은 여자와 불륜을 하기도 하는 등 단순히 가정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인물이다.[16] 또한 그 시대 사람답게 대놓고 카페에서 종업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성추행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등 성관념도 엉망이다.[17]

극중 인맥을 만드는 것과 입을 터는 것, 또 형배의 무력이 뒷받침됐지만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시키는 모습을 보면[18] 확실히 수완이 좋고 머리가 비상하긴 하다. 게다가 김판호에게 가서 쳐맞고 명분을 만드는 것도 그렇고 경찰서에서 대놓고 갑질하는 것을 보면 깡과 배짱도 보통이 아니다. 다만 그걸 영 좋지 않은 데에 써서 그렇지. 아들이 검사가 된 것도 결국 나쁘지 않은 머리를 물려준 것도 한 몫 했을 듯.[19] 심지어 아들은 연수원 차석. 사시 합격에 연수원 차석은 아무리 돈을 들여도 머리가 안되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들이 검사가 된 배경에는 인맥과 뇌물로도 조범석이 선을 긋고 넘어가지 않자 최익현이 검사를 동경하게 된 점이 작용하기도 하였다.[20] 시대를 살아남기 위한 권력욕과 자식에 대한 사랑이 구별되지 않는 점에서도 한국의 전형적인 아버지상. 그의 '허세'를 상징하는 작중의 '빈 총'이[21] 아들을 통해, 조범석처럼 '진짜 힘'이 되는 모습에서 씁쓸한 현실을 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의 대표적인 인물이 될 수 있는 사람. 작중 내내 형배와 판호 같은 조폭들에 비해 무력이든 권력이든 실질적인 힘이 없기에 항상 큰 힘에 기생하며 위태로워 보이던 최익현이었으나, 결국 살아남은 것은 그 혼자였으며, 무엇이 자신만의 흔들리지 않는 위치를 얻을 수 있는, 이른바 '진짜 힘'인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이 제 3자가 보기엔 더러워 보일지라도 말이다.

4. 여담[편집]



  • 재물욕, 명예욕, 과시욕, 허세가 엄청나게 심한 탐욕스런 인물이다.

  • 최익현 역을 맡은 최민식은 이 작품에선 흠씬 두들겨 맞는 장면이 많은데, 네이버 영화에 나온 영화 제작노트에 따르면 후배 배우들의 고충이 컸다고 한다. 곽도원을 비롯한 후배 배우들의 증언도 많이 나온다.
    • 한 예로 최익현이 화장실에서 조범석(곽도원)에게 깐족대다 급소를 걷어 차이며 폭행을 당하고 '어딜 감히 검사와 맞먹으려 드느냐'며 폭언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곽도원은 아무리 연기라지만 선배인 최민식을 걷어차야 하니 상당히 주저했다. 최민식은 겁내지 말고 집중하라고 말하고, 내가 이러이러하게 동작을 취하면 그때 걷어차는 연기를 하라며 노하우를 알려줬다. 곽도원은 충고에 따라 폭행 연기를 하고 무사히 촬영이 끝났다. 그리고 촬영 다음날 다음 촬영을 준비할 때 최민식이 바지를 벗어 곽도원에게 허벅지를 보여줬는데, 곽도원이 걷어찬 부분에 시퍼렇게 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촬영 당시에 상당히 고통이 컸겠지만 후배를 위해서 모른 척 해줬다.고통스러운건 진짜 연기다.

  • 작중 등장한 9촌 동생의 손자는 사실 틀린 것으로, 동생 항렬이 되려면 8촌, 10촌 등 짝수여야 한다.[22]

  • 작중 대사에 5명 이상 모이기만 해도 잡아 가는 판국이라는 대사가 있다. 문맥 상 당연하게도 범죄단체조직죄를 말하는 건데, 2020년대 시점에서 보면 참 묘한 대사가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작중 시점인 1990년 이전에도 저 말은 현역이었는데, 1970년대 긴급조치 제9호의 영향이다. 긴급조치 자체는 박정희 사망과 함께 사라졌으나 80년대 길거리에 젊은이들이 여럿 모여 있으면 불심검문은 기본에 수틀리면 임의동행을 빙자한 폭력체포가 횡행하던 시대였다.

  • 최익현의 본관은 경주 최씨인데 배역 맡은 최민식의 실제 본관은 전주 최씨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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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부산 사투리가 좀 아쉽다는 평들도 있는 편이다. 최민식의 고향이 서울이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최민식도 이후에 자신의 사투리가 너무 어설펐다고 밝혔다. 다만 극중에서 최익현은 어릴 적 부친의 정계 진출 실패로 인해 이리저리 떠돌다 부산에 와서 자리잡고 산 외지인이나 실향민 출신이라는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상 그렇게 이상하진 않다.[2] 김판호에게 항의할 때 나이 40 가까이 먹고 맞았다는 말을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유당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해방둥이 내지는 전쟁 세대로 추정이 가능하다. 1985년에 30대 후반이었으니, 1940년대 후반생으로 추정된다.[3]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영기, 오세현, 서민영, 진형준, 진성준도 현재로 봐서는 10살은 더 많아보이나 당시 치고는 정상인 모습이다.[4] 당시의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만 해도 요즘 사람이 보기에 실제 나이보다 평균 10살, 많게는 15살쯤 더 들어보인다.(현재 노인이 된 1980년대 30대 인물들을 보면 40대에서 많게는 50대 초반까지 보이는 편이다.) 1985년에 실제 나이 30대 후반(1947~1949년생)은 완연한 기성세대에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중년 가장으로 출연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2020년대 기준으로는 청장년 취급을 받고 자녀도 대다수 미취학이며 드라마에서 한창 연애하는 역할로도 많이 나온다. 심지어 노년기 정치인들이 30대이던 1980년대의 사진 및 선거 벽보를 봐도 40대 정도로 보인다.[5] 심지어 당시 30대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노인으로 나오는 일이 빈번했고, 사극에서는 원로 대신으로 나오는 일 또한 빈번했다. 전원일기김수미 가 당시에 30대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50~60대 이상 노인 배우들이 적었기 때문에 30~40대 배우들이 노인으로 분장한 면도 있다.[6] 하지만 1990년대까지의 20대 초중반은 현재의 20대 초중반에 비하면 성숙하거나 나이가 좀 있어보인다.[7] 범죄와의 전쟁을 보도할 때 김판호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나이가 등장하는데 42세이다. 최형배가 김판호와 동갑이고 족보 상이라 하더라도 최익현을 대부로 모시는 것으로 보아 최익현은 최형배보다 많게는 10세, 적게는 4~5세 정도는 연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김판호도 최익현을 자연스럽게 형님으로 모시는 걸 보면 나이로는 확실히 연상이다.[8] 2022년 카지노의 차무식의 경우 최민식이 환갑이었지만 극중 1965년생, 2000년대 초반 배경이라 30대 중후반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당시를 감안해도 심한 노안이다. 하지만 AI로 인해 최민식의 외모를 10년쯤 젊게 보여줬기 때문에 노안은 맞지만 당시 치고는 30대 중후반과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9] 다만 성격이 잔인하다거나 포악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행동은 강한 사람에게는 아부나 하고 약한 사람에게만 떵떵거리는 쪼잔한 소인배에 더 가깝다.[10] 애초에 영화 제목이 나쁜놈들 전성시대다.[11] 등장 씬에서는 평범한 공무원에 자녀들도 3명이나 딸렸고(단 저 당시 기준으로 3명은 보통~적은 편에 가깝다. 오죽했으면 당시 정부의 가족정책 표어는 "둘만 낳아 잘기르자"였다.), 집안을 봐도 절대 잘 사는 집안이 아니다. 그런데도 아내가 힘겹게 저축한 적금을 여동생 결혼 예물로 준 것도 모자라 고급 시계도 준다. (그것도 금장, 다만 예물 시계는 빼돌린 짝퉁 밀수품인 것으로 추측된다.) 아내는 서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오빠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어째 살겠나" 하며 자리를 뜬다.[12] 물론 이 인맥의 뒷배경에는 방대한 뇌물이 오고 간 것을 영화에서도 보여준다. 초반부에도 알짜 요직인 세관원을 하기 위해 수백만 원의 뇌물을 먹였다는 대사가 있다.[13] 지금은 6촌만 넘어가도 남 취급을 하지만, 당시에는 한 마을에 친척들이 같이 살았다보니 10촌 내외도 가족처럼 잘 지냈다.[14] 사실 9촌 동생이라는 항렬은 없으며 동생이 되려면 8촌, 10촌 등 짝수 촌수여야 한다.[15] 스쳐지나가는 두 딸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지만 아들을 편애한다고 해서 딸들을 지나치게 구박한다거나 차별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당장 남동생도 아니고 여동생에게 집안 적금 통장까지 털어서 주고 정식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속도 위반까지 해서 인사를 왔지만 거기에 대해 여동생을 지나치게 타박하는 장면도 없다. 어쨌든 딸이든 아들이든 혹은 매제든 가족에 대한 애정만은 끔찍한 사람이다. 또한 최익현이 자택에서 수갑까지 채워져 체포될 때 딸들이 아버지를 찾는 모습은 어느 정도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있음을 보여주며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할 때도 아들과 다르게 대우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비를 맞으며 이사를 갈 때 그의 아내가 얼굴의 빗물을 닦아주고 또 자신은 비를 맞으며 트럭 짐칸에 혼자 타고 가는 모습은 그의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저 당시의 가부장적 사회상과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을 고려하면 딸 둘에 막내 아들 하나면 아들을 애지중지하며 키울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16] 물론 이것도 순수하게 사랑한 관계는 아니고 서로의 인맥이 필요했기 때문에 맺은 관계다.[17] 이 부분도 세관 공무원 하던 시절에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18] 최익현의 포지션은 일반 기업으로 따지면 외부 영업직 정도가 된다. 이제 막 성장하려는 기업에서 영업직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19] 애초에 세관 공무원이면 당시 기준으로도 기본적으로 법을 알아야 하고 영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비리와 뒷거래가 판치던 그 시절이라도 주임에다 4인 1조의 대빵으로 다닌다면 기본적인 머리가 어느 정도 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20]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영화 더 킹에서도 동네 양아치로 지내던 아버지를 지방 검사가 쉽게 다루는 모습을 보고 검사를 동경하는 장면이 있다.[21] 이게 왜 끝까지 빈 총이냐면 총알을 못 구했기 때문이다(...). 김판호에게 붙기 직전 술에 취해 김 서방에게 신세한탄하는 씬에서 총을 꺼내 형배를 죽여버리겠다고 하다 "니 총알 구할 데 모르나?"고 묻자 김서방이 "알아보겠습니다"라고 하는데, 이 양반 능력으로 구했을지는... 아이러니하게도 형배의 무력을 익현의 허세가 이긴 것처럼 빈 총이 실제 발사가 되는 총보다 더 강했다.[22] 서로 남남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인척이라 연락왔으니 촌수 파악조차 어려운건 당연하기 때문에 진짜 가족관계인 조카한테 대략 이정도 된다라는 표현이 맞다.[23] [O2플러스]'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왜 이래, 나 아직도 신(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