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원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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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미제사건이 된 이유
4. 그 후
5. 실종자 정보



1. 개요[편집]


파일:최준원양.jpg
2000년 4월 4일 최준원() 양이 자신의 집 앞에서 실종된 사건이다. 최 양은 1995년 6월 8일생으로 실종 당시 만 4세였으며, 만약 최준원 양이 생존해 있다면 현재 나이는 만 28세이다.


2. 상세[편집]



2023년 3월 11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편집본

2000년 4월 4일, 최준원 양은 서울동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수업이 끝난 후 당시 거주하고 있던 망우동 염광아파트의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다.

당일 오후 8시, 최준원 양의 아버지인 최용진 씨는 아내로부터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오후 8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둘째 딸 최준원 양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이었다. 최용진 씨는 바로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최용진 씨는 4월 5일 15시 30분까지 최준원 양의 이름을 부르며 딸의 행방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염광아파트 그 어디에서도 최준원 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제 사건 조사는 관할서인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찰은 일단 준원 양이 실종된 장소가 아파트 내부의 놀이터였던 점에 주목했고, 많은 목격자들이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경찰의 예상대로 준원 양을 본 목격자들은 많았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당시 준원 양은 혼자서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으며 별다른 특이한 행동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중 3명의 목격자[1]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당시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준원 양을 약 40대 정도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빤히 보고 있었다고 한 것이다. 그 남자는 벤치에 앉아서 엄청난 양의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에 더 충격적인 정보를 입수했다. 이전 3명의 목격자들이 목격한 남자와 외모 및 인상 착의가 똑같은 중년의 남성이 한 여자아이를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본 사람이 나온 것이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남자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의상이 꾀죄죄했다고 한다. 목격자는 자신이 본 여자아이가 경찰이 제시한 최준원 양의 사진 속 모습과 똑같다고도 했다. 게다가 목격자가 남성과 준원 양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를 목격한 장소는 준원 양이 실종된 아파트 놀이터 근처였다.

이에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로 준원 양을 데려갔을 거라고 추정하는 남성의 몽타주를 작성해 탐문수사를 하기 시작해 얼마 후 몽타주의 모습과 일치하는 남성을 찾아냈다. 그러나 그 남성을 경찰서로 동행시켜 목격자들에게 "이 사람이 당신이 목격했던 사람이 맞습니까?"라고 물어보니 목격자들은 "아닙니다"라고 답했고, 경찰 역시 이 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풀어주었다.

그러다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었는데, 그 남성이 앉았던 염광아파트 놀이터의 벤치에서 소주병의 윗부분이 발견된 것이다. 당연히 준원 양의 부모님은 경찰에 DNA 검사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지만 경찰은 이 소주병 조각을 버리고 말았다. 이에 당시 이러한 광경을 보던 아버지 최용진 씨는 상당히 격분해 경찰에 따졌고, 증거가 될 수 있던 소주병 조각을 아직도 보관 중이라고 한다.

그 후 준원 양의 부모는 생업도 포기한 채 준원 양을 계속해서 찾기 시작했고 경찰 역시 이 남성을 준원 양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놓고 수사했지만 어떤 곳에서도 준원 양의 흔적과 남성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3. 미제사건이 된 이유[편집]


최준원 양의 실종사건은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 모영광 군 실종 사건, 전북대 수의대생 실종 사건, 천안 여고생 실종 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 5대 실종사건에 드는 사건이다. 이 사건이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제가 된 이유는 당시의 좋지 않았던 치안과 경찰의 미숙한 수사 때문이다.

우선 지금이야 아파트 놀이터에 CCTV가 반드시 있지만, 준원 양이 실종되었던 2000년은 이제 막 CCTV가 설치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목격자들의 진술로만 준원 양의 행방을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용의자의 행방 역시 몽타주까지는 작성했지만 목격자 모두 용의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하는 등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었던 소주병 조각의 DNA 검사를 요청하지 않았던 점과 실종 당시 같이 놀았던 아이들의 진술을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확보하지 않은 점 등 경찰들의 실수도 있었다.

즉 시대상의 한계와 경찰들의 실책으로 24년이 지난 지금도 준원 양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4. 그 후[편집]


최준원 양은 아버지인 최용진 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둘째 딸이었다. 준원 양이 실종된 후 아버지 최용진 씨는 생계도 내팽개치고 오직 준원 양의 행방을 찾으러 다니고 있고, 24년이 지난 지금도 준원 양을 찾고 있다. 하지만 준원 양을 찾느라 가정형편이 급격하게 기울어졌고 준원 양의 언니와 동생은 준원 양이 실종된 이후로 성격이 급격하게 변했다고 한다.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 발생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산하의 경찰서에 실종전담수사팀이 창설되어 최준원 양 실종사건은 중랑경찰서 실종전담수사팀이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랑경찰서 실종전담수사팀은 현재 28살이 되었을 준원 양의 모습을 3D프린트화해 여러 가지 모습을 추정해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2020년에 최준원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증발'이 공개되었다.

2023년 2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준원 양의 현재 추정 모습을 공개하며 사건 제보를 받기 시작했으며 3월 11일에 방송을 내보냈다.(1343회)


5. 실종자 정보[편집]


이름: 최준원

성별: 여성

실종 날짜: 2000년 4월 4일

나이: 실종 당시 만 4세(현재 28세)

실종 장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1동 염광아파트 놀이터

인상착의: 흰색 머리띠, 모자 달린 청색 점퍼, 청색 운동화, 주황색 쫄바지 착용


파일:최준원양.png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나이변환 몽타주 기술인 스타일 트랜스퍼로 만든 최준원 양 현재 추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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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중 한 명은 당시 피해자와 같이 놀았던 친구의 오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