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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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
齒牙齲蝕症 | Dental cavities


치아우식증의 종류
이명
충치(蟲齒)
dental caries
cavities
caries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K02
의학주제표목
(MeSH)

D003731
진료과
치과
질병 원인
치아 내 음식물 찌꺼기 및 치태, 산도가 높은 음식 등
관련 증상
치통
관련 질병
-

1. 개요
2. 원인
3. 종류
3.1. 발생 부위에 따라
3.2. 무통증 충치
4. 예방
5. 치료
5.1. 충치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
5.2. 치료 과정
5.2.1. 충치가 큰 경우
5.2.2. 충치가 작은 경우
6. 치료법의 종류
6.1. 치아수복
6.1.1. 직접 수복
6.1.1.1. 아말감
6.1.1.2. 글래스 아이오노머(GI)
6.1.1.3. 레진
6.1.2. 간접 수복
6.1.2.1. 인레이와 온레이
6.1.2.1.2. 세라믹(도자기)
6.1.2.1.3. 레진
6.1.2.1.4. 지르코니아
6.1.3. 비용
6.1.4. 기타
6.3. 발치 후 인공치아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충치(, Tooth decay) 또는 치아우식증(, Dental cavities)은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되는 구강 질환으로, 뮤탄스균 및 소브리누스균 등의 박테리아가 음식물 찌꺼기의 당분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이 치아의 단백질 구조를 용해하여 발생한다.

어휘 '충치(蟲齒)'는 한자문화권의 옛 사람들이 보기에 '이()를 벌레()가 파먹은 것 같다'고 하여 충치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래서 '충치 우(齲)' 자도 '이 치(齒)' 자와 '벌레 충(蟲)' 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이 밖에 '이가 썩다'라는 말도 관용적으로 사용된다. 영어로도 'decay(썩다)'와 같은 표현이 사용된다.


2. 원인[편집]


정상적인 치아의 외부는 대부분이 조밀하게 침착된 수산화인산칼슘(Ca5(PO4)3(OH), hydroxylapatite)으로, 사실 박테리아 따위에게 썩을 곳이 아니다. 차라리 잇몸이 썩었으면 썩었지 치아는 일부러 썩게 만드려고 해도 썩기 힘든 조직이다.[1] 치아 법랑질의 주 성분인 수산화인산칼슘은 일반적인 박테리아의 생활사 자체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애써 분해할 필요도 없고 보통의 박테리아에겐 단단한 인산칼슘 결정을 깨부술 능력도 없다. 그러나 이 인산칼슘이 그득한 환경을 매우 좋아하는 균이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 뮤탄스균)과 스트렙토코커스 소브리누스(Streptococcus sobrinus, 소브리누스균) 등이다.

대표적인 원인균인 뮤탄스균은 선택적 혐기성(嫌氣性) 세균으로 유산균처럼 당분젖산으로 분해해서 에너지를 얻는 세균이다. 평범한 숫자이면 구강 내 당분을 적당히 분해해서 생존하지만, 문제는 그 숫자가 늘어날 때다. 수가 좀 늘면 어느 정도 알아서 완급을 조절하면서 생존하는 유산균과 달리 뮤탄스균은 당분이 있으면 있는 대로 소모하면서 증식하다가 에너지원이 고갈되면 자신들이 내뿜은 젖산에 녹아서 사멸한다. 그런데 주변에 수산화인산칼슘이 있다면? 젖산이 나오는 대로 수산화인산칼슘을 녹이면서 중화되기 때문에 뮤탄스 균총이 훨씬 더 오래 생존할 수있다. 즉, 뮤탄스균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공기 중에 노출되어있지 않으면서[2] 항시 수분이 순환하고 수산화인산칼슘 결정이 농축되어있고 자주 당분이 공급되는 다공성(多孔性) 조직인데, 이건 딱 인간의 치아의 법랑질에 해당한다. 즉 뮤탄스균은 괴이하게도 인간 치아의 법랑질 내에서만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원인균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일반적인 상황에선 부식되지 않는가? 구강 내 세균 중에는 알칼리성 물질을 생산하는 세균도 존재한다. 이들과 원인균이 내뿜는 물질의 pH가 균형을 이루면서 우식이 발생하지 않는다. 불균형이 발생하여 원인균이 우세해질 경우 젖산이 늘어나면서 치아의 우식이 발생한다. 구강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으로 증식한 원인균들은 치아 표면 근방의 내부에서 당분을 먹으며 증식하면서 고밀도 세균총을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세균총과 세균총 근처의 법랑질은 지속해서 젖산에 노출되어 무기질을 모조리 잃고 두부나 푸딩처럼 물러진 유기질 조직만 남긴다.[3] 그리고 이 유기질 조직에 구강 내 부패균이 얼씨구나 하고 달려들어 증식하면 바로 악취를 풍기며 검게 썩어들어간다. 상아질은 보통 두꺼운 법랑질이 둘러싸고 있어서 평상시의 구강 내 세균총에 직접 접촉할 일은 없지만, 유기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일단 법랑질 손상으로 인해 접촉하면 훨씬 더 빨리 썩으며, 유기질 자체인 혈관과 신경조직인 치수는 말할 것도 없다. 치수가 부패 세균총에 직접적으로 침범당하지 않았다 해도 치아는 기본적으로 투수성 조직이므로 일단 세균총이 깊이 형성되었다면 거기서 나온 다수의 세균이 치수에 도달할 수 있으며 보통은 이때부터 격심한 통증이 느끼고 충치가 생겼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이 밖에 아예 산도가 높은 음식을 직접 먹어서 우식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탄산 성분이나 시트르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3. 종류[편집]



3.1. 발생 부위에 따라[편집]


  • 씹는 면(저작면) 충치: 치아의 저작면에 발생하는 충치. 가장 흔하면서 발견하기가 쉬운 편이다. 치아에 검은 점이 생긴 것 같다면 바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운이 좋으면 멈춘 충치라며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충치라도 초반에 치료하면 저렴하게 때울 수 있다.[4]

  • 치경부 우식증: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곳이 발생하는 충치.
여러 가지 이유로 잇몸이 약해지거나, 구토나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위산이 올라와 치아에 손상을 주는 게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잇몸이 점점 처지는 장년층이 많이 걸린다.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면 발치를 해야 한다.

  • 이 사이(인접 면) 충치: 2개의 치아 사이에 발생하는 충치.
씹는 면 충치만큼 흔히 발생하지만, 그에 비해 잘 보이지도 않고 통증도 그리 심하지 않기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사람이 아닌 경우 충치가 심해져서 치아가 깨진 채로 치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최소가 몇십만 원 하는 인레이다.[5] 특히 옆으로 누운 사랑니가 이걸 많이 일으킨다.

  • 옆면 충치: 치아의 넓은 옆면에 발생하는 충치. 볼살과 맞닿아 있는 어금니에 많이 발생한다.


3.2. 무통증 충치[편집]


보통 치아우식증이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환자 개인에 따라 치아우식증이 상당부분 진행되어 치아가 부식되어 떨어지는 지경에까지 이를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엄청난 복병이 된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고통을 수반하는 치아우식증이라면 본인이 모를래도 이가 아프니 모를 수가 없고 충치 의심이 되니 치과에 찾아갈 터인데 이러한 무통증 우식증의 경우는 아예 고통이 전혀 없기 때문에 환자는 이가 다 썩어서 치아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갈 때까지 모른다.

단순히 ‘고통이 없으니까 좋네’가 아니다. 신경만 살짝 건드려 아픈 정도면 위의 상기한 필링 치료로 비싸야 10만원 내에서 치료가 가능한데, 아픈지도 모르고 충지 진행이 시작되면 오히려 복병 아닌 복병, 통수 아닌 통수 같은 충치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더 개고생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무통증 치아우식증의 경우 더 황당한 게 일반적인 충치와는 달리 치아 겉 표면에는 정작 충치의 흔적이 보이지도 않는다 보통 충치가 생기면 치아가 까맣게 변색되어 눈에 조금이라도 보이는데 치아 뿌리 안쪽, 잇몸 안쪽에서 치아 표면쪽으로 역방향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무런 느낌도 통증도 없으니 정기 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몰랐을 수밖에...

치과 정기 검진을 꼭 받되 의사에게 물어보자 진행이 멈추었거나 고통이 전혀 없이 살금살금 치아 안쪽에서부터 밖으로 번지는 복병 충치가 있지 않냐고 검사해 달라고 하자.

다만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치아 내부에는 고통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하는 치수라는 부위가 있고, 이 부위는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치아는 다공성으로 미세한 관이 촘촘히 분포하는데 나이가 들면 이 관이 점차 경화되어 막히고 파절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조건 치아가 딱딱하고 밀도가 높다고 좋은 게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환자가 충치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치아는 표면이 내부보다 더 단단하여 우식치아 내부일수록 썩은 부위가 넓어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안 아픈 충치는 뮤탄스균의 세균학적 특성때문이 아니라 생리학적, 해부학적인 원인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보통 이런 겉보기에 안 보이는 충치의 경우는 '인접면 충치(치아 사이 충치)' 일 경우가 높다. 왜냐면 보통 충치가 표면에 발생하면 극초기라고 해도 색의 변화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사이에 나는 충치는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이 되지 않으면 엑스레이에도 안 나온다.

그리고 엑스레이에 조금 나온다고 해도 사이충치의 경우 치료하려면 멀쩡한 치아 머리에서부터 수직으로 파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삭제량이 매우 많아서 어차피 많이 삭제할 거면 정지우식이 될 가능성을 좀 더 지켜보다가 삭제하려는 의사도 있다.

다만 충치의 경우는 반대쪽, 위쪽까지 전염시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특히 인접면의 경우 칫솔이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관리하는 사람이 굉장히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꼼꼼하게 관리한다고 해도) 충치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

보통 진단할 때 치아 색깔이 파랗게 멍든 것처럼 변하면 내부에 충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충치 찾는 방법 영상으로 이동하면 알겠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구분이 어려운 멀쩡한 치아인데 파고 들어가면 내부가 썩어있다.

실제로 인접면 충치는 의사가 꼼꼼하게 봐주지 않으면 진단이 어려워서 여러 치과를 다녀봐야지 발견하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인접면 충치를 발견한다고 해도, 위에서 말했듯이 치아삭제량이 많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치아라서 왜 내 멀쩡한 치아를 갈아버리느냐고 시비에 휘말리기 딱 좋다. 특히 인접면 충치가 깊은 곳에서 썩었을수록 치료 전엔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통증조차 없었던 게, 치아 제거량이 많아지는 치료 특성상 되려 치료를 했더니 없던 통증(시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많이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말을 안 해주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인접면 충치가 있는 게 확실하다면 당장 안보이고 불편이 없는 것에 속지 말고 아예 못쓰게 되어 발치와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기 전에 미리 치료하자.[6]

환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인접면 충치에 대해 이해하고 진실된 조언을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4. 예방[편집]


그렇다면 입 속에 있는 원인균을 전멸시키면 충치가 발생하지 않겠네?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지만, 법랑질 속까지 원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아래는 대중에 널리 알려진 예방법들이다.

  • 양치질: 하루 24시간 중 고작 10분 정도 법랑질 겉에 치약을 칠해놓는다고 다 죽지는 않으며, 그 정도는 입가심 몇번 하고나면 금세 원래 숫자를 회복한다. 그렇다고 세균을 전멸시키겠다고 양치질을 몇 시간씩 했다간 죽으라는 원인균은 안 죽고 치약에 섞인 연마제+불소로 인해 치아 표면만 싹 긁혀나가 KO될 것이다. 물론 양치질이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인균이 상당 부분 살소되고, 세균의 먹이가 되는 구강내 당 성분과 표면 세균총인 플라그를 제거하기 때문에 예방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충치 무서운 줄 알고 뭐 먹고나면 어금니 뒤까지 구석구석 양치질을 하자.

  • 당류 섭취 제한: 탄수화물과 당류를 아예 먹지 않으면 원인균이 굶어죽겠네? 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겠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아예 근절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다만 많은 양의 설탕은 구강 내 평형을 깨뜨리기 쉽다. 당분을 먹이로 삼는 세균들이 번식의 기회를 가지면서 구강 내 세균 구성 비율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류 섭취를 충치의 원인으로 간주하는 것이 적절하고, 당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도움이 된다. 해당 음식을 먹었을 경우, 곧바로 양치를 해주거나 여건이 안되면 물양치라도 해주는 것도 충치 예방에 도움된다.

  • 자일리톨 껌 씹기: 흔히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진 것 중에 자일리톨 껌 씹기가 있다. 자일리톨 등의 당알코올 종류는 당이기 때문에 뮤탄스균이 흡수하기는 하지만 분해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배설한다. 간단히 말하면 자일리톨을 먹은 세균은 물설사를 주룩주룩하게 된다. 즉 주변에 포도당이 없고 자일리톨만 있으면 에너지도 못얻고 젖산도 배출하지 못하고 섭취와 배설(사실상 그대로 자일리톨 방출) 하느라 에너지만 낭비하게 된다. 또 뱉었던 자일리톨을 굳이 저장해둔 에너지를 사용해서 억지로 흡수하고 같은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7] 그런 자일리톨은 과다섭취시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으며, 자일리톨이 양치를 아에 대체하는것이 아니라 충치 예방을 보조하는 역할에 가깝다. 그러니 껌만 계속 씹거나, 자일리톨의 기능을 맹신하고 양치질을 하지 않는 행위는 좋지 않다.

원인균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뮤탄스균은 외부에서 들어와 자리를 잡기 때문에 이가 나지 않은 아기의 입 속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보통 부모 등 주변 사람으로부터 생후 19-31개월 사이에 아기에게 균이 옮겨간다. 같은 숟가락을 사용한다든지.) 그리고 이 균이 타액이나 입과 입의 접촉으로 전염되는데, 생후 3년 정도까지 균이 침입하지 않는다면 구강 내에 다른 세균들이 자리를 잡기 때문에 뮤탄스균이 침입해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 충치의 원인 뮤탄스균 2.5세 전에 엄마로부터 옮는다

즉, 생후 3년 정도까지만 조심하면 일생 동안 일반적인 충치 걱정은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원인균이 없는 사람은 이 닦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은 아니다. 입안의 세균 구성은 불균형을 틈타 바뀔 수 있으며, 언제든 원인 균이 지역 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양치질의 목적은 충치예방만이 아니다. 치은염이라든가, 치주염이라든가, 입냄새 등의 문제도 있으며 치석도 양치질로 관리를 안하면 충치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잇몸조직을 파괴한다.

신생아의 구강은 성인보다 원인균이 자리잡기 쉬우니, 일단 애가 귀엽다고 입을 맞추거나 하지 말고, 신생아는 식기와 컵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기를 보면 입 맞추려는 부모/조부모/친척들은 대개 이 사실을 모르고, 알아도 지키기 참 어렵다는 게 문제다. 사랑니도 그렇고 충치도 그렇고 태어나는 사람이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운적인 면이 크다. 아래는 신생아에게 뮤탄스균을 옮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키면 좋은 지침들이다.[8]

  • 부모, 형제자매, 그밖에 아이의 양육과 관련된 사람들의 충치를 치료하고 불소나 클로르헥시딘등을 사용하여 뮤탄스균 수치를 낮춘다.
  • 이유식 같은 아이가 먹는 음식을 맛본다든지, 숟가락, 물컵, 칫솔 등을 같이 쓴다든지, 아이에게 먹일 음식물을 입으로 잘라주는 행위처럼 타액이 전달될 수 있는 행동들을 삼간다.
  •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하여 하루 두 번 양치질을 시킨다.
  • 충치 유발 수유 행동을 피한다.[9]
  • 돌 전에 치과에 가서 유아의 구강건강을 평가 받는다.

그 외에 소량의 불소가 함유된 물이나 치약을 사용하여 치아 표면을 불소산화물로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 이른바 불소도포. 이렇게 되면 충치원인균이 생산하는 산성물질에도 치아가 부식되지 않게 된다. 이것도 어릴 적에 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소금은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칫솔에 바른 치약에 소금을 묻혀서 양치질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어금니 등에 있는 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다는 점에 착안하여, 영구치가 나면 이 홈을 아예 레진으로 미리 때우는 '실란트(치아 홈메우기)'도 있다. 이것도 어릴 적에 해야 효과가 있다.[10] 2009년 12월 1일부로 6~14세 아동의 제2대구치(어금니,6-7번대 치아) 4개에 대한 실란트 시술의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다. 2018년 11월 8일, 만 18세 이하로 보험 적용이 확대된 상태이다.

즉, 2020년대 초반 기준 성인들은 충치 예방이 어렵다.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치실과 구강소독제를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원인균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치과의사들은 구강소독제 사용도 권한다. 그리고 치석이 있으면 하루 열댓 번 양치질을 해봤자 치석 밑에서 충치원인균이 번식을 하니 반년에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사실 치석은 잇몸조직 손상과 치주염의 원인이기도 하니, 충치가 안나는 체질이어도 치석은 관리를 해야 한다.



5. 치료[편집]


충치로 썩은 부분을 갈아내고, 빈 공간을 메우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검게 썩은 부분과 무기질이 탈락해 변색되고 물러진 부분까지 모조리 제거하게 된다. 세균총에 치수가 침범되었거나 치수에 도달한 세균이 증식해서 2차 세균총을 만들 경우에는 모두에게 피차 굉장히 고통스러운 근관치료[11]를 거치게 된다.

5.1. 충치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편집]


치과에 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치과를 방문한 이후의 문제이다. 충치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더군다나 10대 시절에는 충치가 잘 생기지만 20대가 되면 충치의 진행이 늦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만 25세가 넘고, 방사선 촬영 시 크게 보이지 않고 법랑질에 우식이 한정되어 있는 경우 충치가 있어도 양치질만 잘하면 치아 우식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충치 진행이 완전히 멈추고 긴 세월 동안 아무 문제없는 정지성 우식일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충치에 구멍이 발견되지 않을 때 정지성 우식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런 경우 충치를 곧바로 치료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충치가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상아질을 침투 하기까지 최소 6개월은 걸리기 때문에 1년 정도는 모니터링 하면서 진행속도를 보면서 2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지혜롭다.

하지만 방사선 촬영시 상아질까지 우식이 진행되었거나 인접면에 우식이 있는 경우나 충치가 생기는 부위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에는 충치의 진행이 이미 치료 단계에 도달했거나 인접면을 통해 주변치아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과 치아의 진행을 막기가 어렵고 충치가 치수까지 침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을 하여 예방적 차원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충치는 암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아를 삭제하여 치아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어서 정기검진을 하면서 충치를 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충치가 진행하는 경우 치료를 늦출 시 치아삭제량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충치가 제법 진행된 경우에도 나이가 70이 넘는 경우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잇몸 상태에 따라 그대로 사용하거나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는 상황도 있다. 노인의 경우 충치보다는 잇몸 위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공통된 사안으로 만약 충치가 뿌리 밑에까지 진행하여 잇몸뼈를 녹이는 경우 발치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충치'는 질병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병으로 판정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보험이 적용되는 스케일링과 비교하면, 간단한 아말감 레진치료 조차 비용이 수만원이상 더 벌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5.2. 치료 과정[편집]



5.2.1. 충치가 큰 경우[편집]


통증을 느끼고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에 갔다면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된다. 우선은 치료 이전에 의사가 충치를 관찰한다. 그리고 충치 상태를 말해준 다음, 치료 방법을 이야기 해 준다. 충전 재료도 이때 정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재료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총 치료비도 결정된다. 이 과정이 바로 견적을 내는 과정이다. 만약 비싼 것 같거나 과잉진료를 권하는 것 같거나, 여러 치과를 돌아보며 발품팔아 가격비교를 하며 결정하고 싶다면 여기서 중지할 수 있다. 단, 관찰하는 과정에서 든 진료비는 내야 하는데, 이건 몇천 원에서 비싸봤자 1~2만 원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니 까짓거 도움 좀 됐다 생각하고 그냥 내자. 과잉진료를 피해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을 아낄수도 있고, 더 저렴한 곳을 찾을수도 있고, 설사 아끼지 못했어도 더 정확한 치아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다. 만약 엑스레이를 찍었다면 요청해서 사진을 받아두고, 다른 치과를 갔을 때 제출하면 돈은 좀 절약할 수 있으나, 원론적으로 당연히 받아주는게 맞지만 입력 등이 번거롭다고 다시 찍어야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눈치가 보이긴 한다.

환자가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면 드디어 치료가 시작된다. 일단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호를 결정하는데, 주로 왼손을 드는 방법을 쓴다. 치료 시 너무 아프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예를 들면 갑자기 기침이나 구역질, 재채기가 나오려고 한다든가) 이 신호를 보내면 치료를 일시정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 해결 후(아프면 마취를 더 한다든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고 다시 치료에 임한다든가) 다시 치료를 재개한다. 대다수 의사가 다 말해주지만 말해주지 않으면 환자가 "문제 생기면 왼손을 들 테니 치료를 잠시 중지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12] 참고로 의사의 반응은 이때 두가지로 나뉘는데, 아직 치료가 많이 남았는데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치료를 중단하고 추가 마취를 진행하나, 치료가 거의 다 끝났고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아프다고 하면 무시하거나 참으라고 하고 계속 치료한다.

의사가 들어오면 먼저 마취[13]를 하게 되는데, 주로 마취주사를 맞게 된다.[14] 의사는 치료받을 치아와 인접한 잇몸에 마취연고를 바르고,[15] 주사로 마취약제를 주입한다. 덕분에 민감한 잇몸에 주삿바늘이 들어오지만 아프다기보다는 불편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16] 마취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한쪽 뺨에 서서히 감각이 없어져서 혀나 주변 점막을 깨물어도 아프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17]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 규모 좀 있는 치과는 무통마취기[18]를 사용하여 통증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냥 주사를 놓는 것보다는 휠씬 덜 아프다.

마취 효과가 나타난 후[19] 의사가 다시 진료실에 들어오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다. 옆에서 드릴이 위이잉하고 회전하는 소리를 들으며 물이 얼굴에 튀는 것을 느끼면 아직 치료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좀 무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20] 이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입을 크게 벌리면 의사와 치위생사가 4개의 치료기구를 벌린 입안에 투입한다. 먼저 치위생사가 두개의 호스를 치료받을 충치를 향해 겨냥하는데 하나는 물을 분사하고, 다른 하나는 물과 침을 빨아들인다. 그리고 의사는 치과거울로 시야를 확보하고 드릴을 가동시켜 이에 갖다데었다가 떼었다를 반복하며 썩은 부분을 조심스럽게 갈아낸다. 동시에 물과 침을 빨아들이는 썩션 호스는 드릴에 긁혀 가루가 된 잇조각도 빨아들인다. 또, 드릴은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자체에서도 물을 분사[21]하기 때문에, 물보라가 일어나고, 사방으로 튀는 물이 조명장치에 비추어져 마치 용접할때에 스파크가 튀는 것처럼 보인다. 마취가 잘 된 경우 문제는 여기까지지만, 마취가 잘 안된 경우 의자에 가만히 앉기 힘들 정도로 시린다.[22] 설상가상으로 썩은 부분을 갈아내는 과정은 충치치료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긴 시간이 걸린다.

드릴에서 자체 분사되는 물로는 마찰열 발생 정도를 완화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의사는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 중간마다 간간이 드릴을 멈춘다. 그리고 나서 의사는 물을 뿌리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드릴로 굴착(?)한 치아에 분사한다. 치료 후반에는 이 과정도 아프다. 또는 입안을 물로 헹구라고 할 수도 있는데 가글링 하고 뱉은 물에 잇쪼가리가 새까만 후춧가루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글링을 하고 나면 의사가 돌아와 치료를 재개한다. 의사는 위에서 명시한 드릴과 다른 드릴을 쓰기도 한다. 이 드릴은 크기가 좀 더 크고, 천천히 회전하며, 소음이 이전에 사용한 드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치아에 닿으면 머리에 덜덜거리는 진동이 울려퍼지고, 물을 분사하지 않기 때문에 물보라는 일어나지 않는다.

충치 제거 후, 의사는 드릴로 파낸 구멍 안쪽에 약제를 도포한 뒤, 아말감, 레진, 세라믹(도자기), 등의 충전재로 때우고 모양을 맞추어, 고무판으로 바이팅을 체크한다. 의사는 고무판에 찍힌 잇자국을 보고, 만족스럽게 나올 때까지 모양을 맞추고 바이팅을 체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만족스러운 잇자국이 나오면 의사는 치료를 마무리한다. 마취에서 충전까지는 대략 60분 정도 소요된다.

위 작업에서 환부가 크거나, 금 등의 일부 충전재를 선택했을 경우엔 충전재를 본뜨는 작업만 하고, 환부는 약 도포 및 임시로 메꾸는 조치만 실시한다.
대게 일주일정도 소요되므로 그동안은 메꾼 곳이 깨지지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마취가 제대로 되어서 통증이 경미하거나 없더라도 두개골 전체를 뒤흔드는 진동과 엄청난 소음 때문에 이런 치료를 자주 받지 않은 환자들은 엄청나게 긴장한다.

오히려 치료할 때보다도 치료하고 나서 정말 중요한 점이 있는데, 일단 마취를 한 이상 앞니 쪽은 괜찮지만, 어금니쪽의 치료인 경우 치료 후 3~4시간은 무언가를 먹는 것은 금물이다.[23] 음식물을 먹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마취가 풀리지 않아 입 안의 살을 수 차례 씹어 입 안이 피바다가 되고 나중에 마취 풀리고 일주일 넘게 헬게이트를 겪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금식해야 한다. 일단 몇 번 씹으면 마취 풀리자마자 지옥의 맛을 보게 되며 일주일 가까이 무언가를 먹지 못해 살이 매우 많이 빠지는 것은 물론 그쪽에 심각한 구내염이 생겨 다시(...) 치과를 방문해야 할 수도 있다. 하루 굶는다고 무슨 일이 생기지 않으니 그날은 금식하자.[24]


5.2.2. 충치가 작은 경우[편집]


통증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거울로 치아를 보다가 검은 부분이 보였거나, 스케일링 등 다른 일로 치과에 갔다가 의사가 이를 발견한 경우는 충치가 대체로 그리 크지 않은 경우다. 위와 같게 의사가 충치를 관찰한다. 그러나 충치가 작은 경우 치료 방법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위와 달리 선택권을 안 주는 경우도 있다.

일부 의사는 충치가 발생한 범위가 많이 작다고 판단할 경우 치료하지 않고 경과 관찰을 권할 수도 있다. 이 경우 3~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서 충치가 심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위가 작으면 그리 특별할게 없는데, 드릴로 썩은 부위를 갈아내고 주로 레진을 충전해 메꾼다. 충치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그냥 두기도 하며(양치만 잘 하면 더 커지지 않는다고), 제거한 부위가 작은 경우에는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 cement)라는 충전재를 쓸 수 있다.

치아의 법랑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마취를 할 필요는 없지만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마취를 할지는 선택권을 준다.의사가 도구를 입 안에다 대고 물이 곳곳에 튀는 느낌이 들어도 몸에 힘을 주지 말자. 충치가 작아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충치의 크기나 의사의 실력에 따라 10-30분씩 상당히 길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위에 설명한 것처럼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내부에 우식되어 있는 부위가 큰 경우도 많다.[25]

충치가 작은 경우 이를 갈아내고 충전재를 채우는 과정은 환자한테는 실란트와 매우 유사한 느낌을 준다. 단, 가끔식 이가 근질거리고 시리거나 뜨거워지거나 따끔한 느낌은 날 수 있다.


6. 치료법의 종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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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치아수복[편집]


파일:black gold.jpg

Dental Restoration. 수복(修復). 고쳐서 치아의 본 모습과 같게 한다는 뜻.

흔히 때운다고 표현하는 그것이다. 각 충전재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아말감과 GI(글래스 아이오노머) 종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건강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이들 외에는 레진, 세라믹, 금 합금 등이 보편적.


6.1.1. 직접 수복[편집]


직접 수복(Direct Restoration)
환자의 입안의 썩은 치아 일부를 삭제한 뒤, 치과 기공소의 역할 없이 구강 내에서 수복물을 제작/충전한다. 1회의 치과 방문으로 치료를 완료하는 경우도 있다.


6.1.1.1. 아말감[편집]

파일:external/seoulkwondental.files.wordpress.com/silverfilling.jpg

65%의 은에 29%의 주석과 약간의 구리 등을 혼합해 만든 합금을 분쇄한 것에 미량(3%)의 수은을 가해 강하게 치대어서 만든 금속 떡으로, 해롭기 때문에 충전재로 쓸 수 없는 [26]과 비슷한 물성을 가진다. 치과용 충전재로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아말감 자체는 치과 치료용 금속으로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와서 임상적으로 안정성이 많이 증명되었으나, 수은이 포함된다는 것 자체를 문제삼아 현재유럽을 등지로 여러 선진국에서 사용금지되었다.[27] 금이나 은 합금, 치과용 레진 등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꽤 튼튼하게 치료를 할 수 있어 치과치료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높게 평가된다.

충전 시 의사는 웰(well)에서 운반기구(carrier)로 충전재을 조금씩 퍼낸 뒤 충치를 파낸 자리에 눌러 채우고, 꾹꾹 누른다. 이 과정을 반복한 후 모양을 낸다. 의외로 내마모성은 좋으며, 적절한 곳에 잘 시술되어있다면 씹는 압력을 받고 조금씩 변형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 건강보험 처리가 돼서 가격은 단돈 3500원이다. 아말감을 만들 때 사용되는 수은의 유해성 논쟁이 조금 있으나, 일단 아말감을 사용해 온 지금까지 100년 동안 수은에 의해 피해를 입은 환자는 없다.

대개 가늘고 깊은 형상의 와동(교합면 틈새 충치)을 수복하는데 쓴다. 예전에는 가장 보편적인 충전재로 웬만한 충치는 이걸로 때우고 정말로 이걸로 안될 것 같으면 아예 크라운이나 브릿지 시술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별로 잘 선호되지 않는데, 바로 미관상의 이유와 치과들에게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이유이다.[28] 또한 접착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입구가 좁고 내부가 큰 구멍이 아니면 고정되지 않으므로 치아를 많이 깎아내야 하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어차피 떨어져 나가거나 틈이 생기거나 해서 2차 충치가 생기는 건 뭘해도 드러나는 문제이다.


6.1.1.2. 글래스 아이오노머(GI)[편집]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 cement). 보통 앞글자만 따서 GI, 사기(沙器), '보험되는 재료'라고 부른다.(이하 GI)

경도가 레진이나 아말감보다는 약하나, 아이보리 색이라 아말감보다는 보기가 덜 흉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29] 가격이 저렴하고, 접착제 없이 재료 자체가 치아와 직접 융합하기 때문에 아말감보다 치아 삭제량이 적고 고정성이 좋으며, 불소를 미량 함유하고 있어 2차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일단 손상부위를 틀어막아서 병균의 침투를 막는 데는 가장 좋은 재료다.

하지만 경도가 시망이라 좀 쓰다보면 잘 긁히고 닳고 패이는 큰 단점이 있다. 압축강도도 매우 나쁘다. 단순 물성만 놓고보면 충전재료 중에서 가장 나쁘기에 큰 충치나 교합면[30] 충치에는 거의 쓰지 못하며 얇고 눈에 잘 띄는 앞니에도 못쓴다. 옆면에 조그맣게 난 충치를 때우는 정도라면 모를까, 보통 GI만 써서 시술하는 경우는 의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강하게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잘 없고 보통은 다른 어려운 시술을 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때우는 용도로 많이 쓴다. 물성이 나쁜만큼 삭제도 쉽기 때문. 케탁실버라는 재료는 흰색이 아닌 회색에 가까우며 글래스 아이오노머에 은입자를 섞어서 그런 단점을 좀 더 보완했고, 아말감에서 수은성분을 뺀 것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미라클 믹스라는 재료도 있는데 역시 보통 GI 특유의 흰색이 아닌 어두운 색이고 보험이 되며 GI에 아말감 파우더가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글래스 아이오노머는 쥐꼬리만 한 충치나, 레진 밑에 깔아두는 라이너로 쓰거나, 신경치료 이후 임시로 충전해두는 용도 등으로 주로 쓰이지, 아말감 대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자료

6.1.1.3. 레진[편집]

치과에서 치아를 때울 때 자주 쓰이는 합성수지로 이루어진 모든 재료를 가리킨다. 신경치료에서도 포스트와 치질을 보호하는 역할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치질과 치과재료의 접착에도 중요하게 쓰여 현대 치의학에서 충치 치료 시 레진을 빼면 작은 충치 외에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할 정도. 레진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자가중합형, 열중합형, 광중합형이 있다. 이중 광중합형을 제외한 두 가지는 재료가 섞일 때 찌르는듯이 자극적이고 심한 악취가 난다. 발생하는 가스의 냄새는 독극물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

직접 충전 치료 시에 아말감과는 다르게 치아색과 유사하다는 것과 치아와 접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재료, 다만 아말감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하나당 평균적으로 1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한다. 만 12세 이하 영구치에서 보험적용 가능하며 보험 적용 시 치아당 2-3만원 정도로 같은 보험되는 재료인 글래스 아이오노머보다는 비싼 편이다. 또한 직접 수복 시에 쓰이는 인레이용 레진이 있으며, 의치(틀니) 사용에도 이용된다.

GI와 마찬가지로 치아에 직접 달라붙기 때문에 치아 삭제량이 적으며, 물성은 GI보다는 약간 뛰어난 정도. 자연치와 색상과 투명도가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압도적인 심미성을 지닌다. 다만 GI와 마찬가지로 수지 기반 충전재라는 한계 때문에 막 쓰면 깨진다. 그래도 GI보다는 훨씬 잘버티기 때문에 특정 이유로 크라운을 박기 싫어하는 환자는 보통 레진 시술을 받게 된다. 다만 레진은 굉장히 민감한 재료라 시술자의 솜씨도 많이 타거나와 시술 도중에 환자가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던지 하면 접합실패가 뜰 확률이 높으므로 시술받는 환자가 많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레진은 기본적으로 보험처리가 안되므로 비용은 치아당 5~10만 원 정도이며 2018년 현재 일반적으로 건강보험 처리는 되지 않으나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영구치에 한해 건강보험이 된다.

6.1.2. 간접 수복[편집]


간접 수복(Indirect Restoration)을 할 때에는 수복물을 구강 내부에서 제작하지 않고 치과 기공소나 치과에 설치된 밀링 머신(Milling Machine)을 이용하여 제작한다. 치과 기공소에서 수복물을 제작하는 경우 간접 수복을 완료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두 번 이상의 치료일정이 필요하다.


6.1.2.1. 인레이와 온레이[편집]

파일:inlay-onlay2.jpg

치과에서 인레이와 온레이는 대표적인 간접 수복 방법이다. 치아의 파인 부위에 맞는 단단한 조각을 제작하여 원래 치아의 크기와 모습을 유지하도록, 치아에 부착한다.

직접 충전으로 치아를 치료하긴 어려우나 크라운이 필요할 정도까진 아닌 수준의 중규모 손상을 입은, 어금니(소구치/대구치)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인레이와 온레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치아를 덮는 부위이다. 위 그림에 나온다.

  • 인레이는 주로 교두 사이에 움푹 파인 부분을 메우는 것이다.
  • 온레이는 하나 이상의 교두를 덮는다.
  • 모든 교두와 치아 표면 전체를 덮으면 크라운이다. 크라운 문서로.

인레이라는 용어가 일반인에게 비교적 익숙하기 때문에, 치과에서 온레이임에도 인레이라고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6.1.2.1.1. 금[편집]

금으로 하면 강도가 좋으나 치아와 화학적 결합을 하지 못하고 물리적으로만 결합하기 때문에, 끈적이는 음식을 씹을 때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금값이 비싸므로 치료비도 따라서 비싸며, 번쩍이는 특성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수명은 상대적으로 긴편으로, 노르웨이 성인 13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평균 11.6년을 추적관찰한 결과, 93.5%는 인레이가 유지되었고, 6.5%는 유지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는 이차우식(41.3%)과 인레이 탈락(25.4%), 깨짐(23.8%), 기타(9.5%)가 원인이었다.#

독일 Münster의 한 치과에서는 1969년 7월부터 1999년 8월 사이에 치료 받은 환자 531명의 금인레이를 치과 기록을 인용해서 수명을 평가했는데, 금인레이로 치료한 치아의 25년 생존율은 73.4%였다. #

반응성이 적어 인체에 거의 해가 없고 염산 질산 혼합액을 먹지 않는 이상 녹슬지도 않는다. 하지만 보기에 좀 안 좋고 비싸다. 그래서 힘을 많이 받고 덜 눈에 띄는 어금니 등에 많이 쓴다. 또한 시술할 때 본을 떠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므로[31] 치아를 많이 삭제해야한다. 또한 금은 온도 변화가 빠르므로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다. 금니 자체는 압축강도와 내식성이 지존급으로 뛰어나지만 만능은 아니다. 금니 자체는 접착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치과용 접착제로 고정해야 하는데 당연히 접착부는 인장강도가 시망이다. 즉 엿이나 사탕같은 끈끈한 음식은 잘 못 버틴다. 게다가 금니로 씹다보면 금니는 멀쩡한데 약해진 자연치부분이 못버티고 금이 가거나 깨진다. 대개 7~10년에 달하는 금니 수명이 다하기 전에 2차 충치나 치수부 감염으로 인해 돈써서 싹 재치료하고 금니를 새로 박아야 하는 경우가 굉장히 잦다. 그래서 요즘은 금으로 충전하고 피차 번거롭게 고생하느니, 차라리 레진을 써서 수복한 후 주변부를 정리하고 아예 통짜 크라운을 씌운다. 뭐지 2차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감염 원인 자체를 제거해버리겠다는 막장 발상은?[32]

여기에 들어가는 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순금이 아니다. 인레이용은 금 함량 80% 이상이고, 크라운용은 금이 보통 40~70% 정도 들어간다. 나머지 15~60%는 , 구리등이 많이 들어가고, 백금 혹은 팔라듐, 아연, 도 소량 들어간다. 1980~90년대만 해도 부의 상징으로 앞니에 해넣는 졸부들이 많았다. 2020년 기준 금 크라운은 40만원대 부터 생각하는게 좋으며 금 인레이의 경우는 보통 20~30만원 선이다.[33] 금 시세에 따라서도 가격이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한다.


6.1.2.1.2. 세라믹(도자기)[편집]

치아와 유사한 색이라서 보기에 자연스럽고 금에비해 원재료가 저렴하다. 강도가 좋고 치아와 화학적 결합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잘 떨어지지 않는다. 세라믹이다보니 깨질 수 있는데, 최근에는 강도가 강한 세라믹이 많이 생겼다.

leucite-reinforced 세라믹으로 치료를 받은 36명의 환자의 107개의 인레이와 25개의 온레이의 평균 11.2년 생존률[34]을 관찰한 연구에서 인레이 80.4%, 온레이 80.0%, 평균 80.3%의 생존률을 보였다. 22가지의 증상 중 세라믹이 부러지거나(10.6%) 금이 생기는(2.3%) 경우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lithium disilicate 세라믹으로 치료(소위 이맥스 인레이)를 받은 304명의 환자의 246개의 인레이와 305개의 온레이의 각각 9.9년, 9.8년 생존률을 관찰한 연구에서 93.9% 및 98.3%의 생존률을 보였다. #

치과에서 도자기라고 말하면 이걸 말하는 거다. 레진과 마찬가지로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다. 하지만 금처럼 미리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이기 때문에 미관을 제외한 금의 단점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결정적으로 인장강도, 압축강도 모두 시망이다. 보통은 치아를 대거 삭제한 후 그 위를 합금으로 덮고, 그 합금 위를 다시 세라믹으로 덮는 형식을 취하여 내구성과 미관 모두를 만족시킨다.

  • 테세라: 앞서 말한 금의 장점과 세라믹의 장점을 합쳐 만든 새로운 신 물질이다. 씌우는 데는 쓰이지 못하지만 인레이(Inlay) 정도의 치료에는 사용이 가능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6.1.2.1.3. 레진[편집]

가격은 가장 싸지만 내구도 등의 이유로 나머지 세가지 재질을 주로 쓴다.


6.1.2.1.4. 지르코니아[편집]

가격은 꽤 나가지만 치과용 세라믹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으며, 색도 금속 느낌이 없어 치아색과 구분이 힘들정도로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다. 2020년대 들어 많이 사용되며, 금니 다음으로 많이 찾는다.

단점은 무식하게 높은 강도 때문에 장기간 사용시 자연치나 레진인 대합치의 마모가 심하다. 환자가 이갈이 습관이라도 있는 경우면 몇개월 만에 대합치가 다갈려있는 참상을 보게 된다. 최근 자주 사용 되는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지르코니아+구치부 덴처 + 하악 임플란트 풀덴처 조합의 경우 장기간 사용시 굉장히 높은 확률로 VD가 무너저 환자가 2차로 덴처를 할때 많은 에로사항을 야기한다.

그렇다고 대합치가 같은 지르코니아 여도 문제인게, 지르코니아는 지나치게 높은 강도로 마모가 잘 일어나지 않기때문에 양쪽다 지르코니아라면 환자가 몇개월을 사용하더라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잘 씹히지 않는다던가, 입을다물때 불편하다던가) 이 경우 치과에서의 세밀한 교합조정이 필요하다.


6.1.2.2. 크라운(시술)[편집]

신경치료를 대규모로 진행해서 충전만으로는 답이 없을 때 한다. 자세한 내용은 크라운(시술) 문서로.

치아를 일부라도 남겨놓을 수 있는 마지막 시술이다.


6.1.3. 비용[편집]


충전재 보철치료의 대략적인 가격은 2022년 기준 아래와 같다. 가격 내림차순 정렬.

  • 아말감(3,500원): 건보적용으로 저렴
  • 글래스 아이오노머(~1만원): 건보적용으로 저렴
  • 레진(7~10만원): 레진부터 건강보험이 안 된다. 개인이 따로 가입한 치아보험은 제외.[35]
  • 금 인레이(20~30만원)[36]
  • 메탈/포세린 크라운(30만원 전후)
  • 지르코니아 크라운(40~50만원)
  • 금 크라운(40~60만원)
타입(금 함량 비율)에 따라서도 다르며, 금값이 오르면 비싸지기도 한다.
  • 임플란트(100~150만원 대)[37]

간접 수복은 비싸고 기공소에 제작의뢰하는 일이 많아, 선납금으로 몇십만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본뜨는 비용만을 몇십만원 받으면 바가지다. 납득가지 않는다면 비용 내역을 상세히 요청하자.


6.1.4. 기타[편집]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절대로 안 된다. 충전재들은 자연치처럼 산에 부식되지는 않지만, 자연치만큼 물성이 골고루 좋지도 못하고 칼슘이온을 흡수하면서 강화되지도 못하므로 치료된 부위를 오래 보전하려면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예컨대 압축강도가 약한 수지계열 충전재가 어금니에 시술되었다면 GI가 버틸수 있는 건 사과나 잘 익은 깍두기 정도이고, 레진도 안전선은 잘게 썬 뿌리채소까지다. 이가 멀쩡할 때처럼 썬칩이나 설탕땅콩을 우적우적 씹어먹었다간 충전재가 금세 부서져버릴 것이다. 금속계열 충전재의 경우 압축강도나 내마모성은 걱정할게 없지만, 접착성이 없는 것을 접착제로 억지로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엿이나 사탕을 씹어먹었다간 금세 충전재가 떨어져나오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찹쌀떡과 조청보다 더 끈적이는 것은 안 먹는 게 신상에 좋다.

또한 충전재는 자연치처럼 옆 치아에 딱 밀착할 수가 없기 때문에 틈이 크게 벌어지며 음식물이 더 잘 끼고 잘 안 빠지므로 굉장히 꼼꼼한 양치질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만큼 굉장히 귀찮아지지만 그래도 양치질은 해야 한다. 양치질 안 하면 독한 하수구 냄새를 풍기는 만성 치주염을 달고 살아야 하며 방치했다간 풍치라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있다. 더덕무침, 콩나물, 시레기, 삶은 닭가슴살, 쇠고기장조림 등 섬유성이 있는 식품은 이 사이에 박히지 않도록 살살 씹어 먹을 것이며, 육포와 쥐치포, 황태같은 섬유성이 강한 어육류는 100% 치주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할 것을 권장한다. 이런 걸 먹고 치주염이 생기면 칫솔과 치실만으로는 도저히 커버가 안되며 이쑤시개와 핀셋으로 찌꺼기를 일일이 잡아 빼내야 한다. 리스테린으로 섬세하게 가글해 줘야 되는 것은 덤.

그리고 잔존치아의 2차 손상문제도 있다. 잔존치아가 매우 부실할 경우 충전재는 멀쩡한데 잔존치아가 깨져버려서 다시 충전치료를 받거나 더 큰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어금니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금으로 채워 넣었는데, 몇 년 후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금 바깥의 치아 일부가 깨져 버려서 결국 예전에 비싼 돈 들여서 채운 금을 다시 제거하고 신경 치료로 들어가야 했다는 일화도 있다. 원인은 금과 접촉한 치아 일부분이 또 썩기 시작하면서 강도가 점점 약해진 것이다. 의외로 금 등을 삽입하면서 손상된 치아는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또 썩기 시작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6.2. 신경치료[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신경치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3. 발치 후 인공치아[편집]


크라운으로도 답이 없으면 아예 치아를 뽑는다. 이후 뽑은 개수에 따라 세 가지 방법으로 결손을 대체한다.

  • 띄엄띄엄 1개 정도씩 뽑았을 때는 교의치(브리지(시술))로 수복한다.
  • 여러개를 잇달아 발치했을 때는 틀니를 사용한다. 보통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치아 몇 개만 대신하는 틀니 형식도 있다.
  • 아니면 임플란트로 심는다. 그러나 사랑니는 뽑고도 심지 않는다.

아무리 비싸도 충치를 치료하는 게 싸게 먹힌다. 계속 놔 두면 충치가 턱뼈까지 들어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더럽게 재수없으면, 턱뼈에 암이 생겨 턱뼈를 들어내고 인공 뼈대를 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7. 여담[편집]


역사적으로 설탕이 들어오기 전까진 충치가 드물었다는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상기했듯 설탕이 아니라도 충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물질은 많기 때문이다. 과일이나 꿀 같이 설탕이 아니어도 단 성분이 많이 들어간 식재료는 고대에도 많았으며, 무엇보다 구강도 엄연히 녹말을 당분으로 분해하는 효소가 나오는 소화기관 중 하나다. 즉 밥이나 빵만 먹어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단, 인간의 식생이 변하면서 충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인데 이는 농경이 시작되어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난 신석기 시대의 일로[38] 설탕의 정제가 시작되기 한참 이전의 일이다.

고대에도 당연히 충치가 있었는데, 중국 상나라갑골문에도 충치로 인한 고통이 신이 노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점을 치는 내용도 있고, 고대 수메르인들이 남긴 이야기 중에는 벌레가 신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해서 신이 무화과와 살구를 주겠다고 하자, 벌레가 이를 거절하고 사람의 턱에 살기를 원해서 그대로 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메르 인들도 충치 때문에 고생하다 못해 '이건 분명 사람의 턱에 벌레가 생겼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했다는 것. 꿀과 맥주를 좋아하던 고대 이집트인들도 여러가지 충치 치료법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때는 단순하게 이를 뽑고 새로 금니를 박았으며, 남의 빠진 이를 대신하여 넣기도 했던 모양이다.[39]

흔히 조청이 입에 들러붙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예 들러붙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세균은 조청이건 꿀이건 설탕이건 아주 잘 섭취하고 부지런히 번식한다. 다만 대한민국 같은 경우에는 기후적인 요인때문에 사탕수수의 재배가 힘들어서 전통적으로 한과와 수정과 같은 달콤한 과자나 음료수들이 비싸다보니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으며[40], 양치로 소금을 사용했던 게 의외로 효과가 좋았다.[41] 소금이 균을 죽이고 무언가를 썩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충치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지는 않았다. 실록에는 치통에 고통받는 왕들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정보의 미비 때문에 충치가 왜 생기는지 충치를 어떻게 치료하는지[42]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는 상태에서 충치가 가져다주는 아픔만이 서술되어 있어 보는 이들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식량이 부족했던 이스터 섬의 사람들은 물 대신 사탕수수즙을 많이 마시는 방식으로 영양을 보충했는데, 덕분에 20세가 되면 이가 안 썩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도 아프리카나 중남미 가난한 사람들은 콜라를 물 대신 마시고 양치를 거의 하지 않아서 이가 썩는 경우가 흔하다.[43]

흔히 충치는 당분이 많고 익힌 음식을 먹는 인간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며 날것을 먹는 기타 동물은 충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충치는 인간 외의 동물들에게도 흔히 있는 병이며 야생동물과 가축을 가리지 않고 발병한다. 대개의 동물에게 있어 충치가 인간만큼 골칫거리가 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인간보다 훨씬 수명이 짧은 탓에 충치로 치아가 크게 썩어버리기 전에 이미 포식자에게 끔살당하거나 노화로 수명을 다해서 죽어거나 상어, 악어처럼 이가 파손되어도 계속 나거나 , 거북처럼 치아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 군견의 경우 티타늄 틀니임플란트를 박아 주기도 하는데 이는 임무 중 치아가 상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크지만 부수적으로 충치 예방의 목적도 있다. 동물들도 이빨 사이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나무 껍질, 나뭇가지, 풀 등을 씹거나 물을 마시면서 이빨을 씻기도 하고 입을 벌려 태양열을 쬐기도 한다. 게다가 동물원이나 농장 등에서 코끼리당나귀 등 수명이 인간수준으로 긴 동물들은 어느날 충치에 걸려서 고통을 겪다 치료를 받는 일이 일어나곤 하는데 특히 코끼리의 경우 고통을 못이겨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난동의 원인을 조사해보니 충치였던 것.

해외의 경우에는 엄청난 치과치료비가 부담스러워서 자주 못 가는 편인데 이유는 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건강보험체계에 감사하면서 치과에 자주 가길 바란다.[44][45] 증상 초기에 치과 안 가면 자기 손해다.

대학병원 부속 치과의 경우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위해 무료로 충치를 치료해주기도 한다.[46] 단지 치료 후 교수에게 확인받는 시간이 추가될 뿐이고 오히려 이편이 안심되니 일석이조.

가끔 병원에서 진료를 할 때마다 현재 치아에서 치료해야 할 충치의 갯수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 의사가 돌팔이일 경우도 있지만,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관리만으로 진행을 막을 정도의 미미한 충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어린 학생들은 '어차피 충치도 생겼으니까 양치 같은 거 대충하지 뭐~' 라고 생각하지 말고 제때 하기를 바란다.[47]

파일:attachment/충치/Example.jpg

물론 위의 만화는 해학일 뿐이다. 일단 비싼 치료비와 치과 치료 그 자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그렇다 치더라도 실제로 크라운 시술을 받아야 할 정도면 대부분 신경치료를 해서 이미 껍질만 남은 죽은 치아일 것이고,[48] 크라운이 칼슘이온은 차단하나 치근뱡향에서 들어오는 수분과 세균은 차단 못하기 때문에 잔존 기반치는 화학적으로 수복되지 못하고 손상만 된다. 즉 크라운 자체가 아무리 튼튼해봤자 잔존치의 수명은 짧게 정해진거나 나름이 없어 점차 재시술 텀이 짧아지고, 2차 우식과 급성치주염 등의 합병증과 재치료 소요의 발생은 기정사실이며 장기적으로 보면 아예 발치하고 임플란트 이식에 성공하지 않는 한 치과를 수시로 들락날락해야한다. 관리 난이도도 양치질 할 때마다 칫솔질 치실질을 빼놓을 수 없는 등 굉장히 빡세다. 크라운 자체가 추후 임플란트 식재소요를 예정해야 할 정도로 치아상태가 개막장일 때 시술되는거니까, 괜히 게으름피우다 지옥을 경험하지 말고 충전치료 정도로 때울 수 있을 때 먹는거 조심하고 양치질 제대로 하자.


8. 관련 문서[편집]



[1] 예로 아주 오래된 미라나 유해 발굴에서도 끝까지 남는 조직이 치아다. 이 치아를 가지고 신원을 파악하거나 여러 가지 고고학적 사실을 얻어낼 수 있다.[2] 호기성(好氣性) 박테리아들이 판을 치면 뮤탄스균도 힘을 못 쓴다.[3] 여기서 검게 썩지 않았더라도, 일단 기구에 긁혀나갈 정도로 물렁물렁해졌으면 치의학적으로는 명백한 불가역적 손상이며 우식증으로 본다.[4] 예외적으로 씹는 면 충치이긴 한데 씹는면에 미세한 균열 사이로 충치가 발생해서 겉으로 충치가 퍼지지 않고 속으로 파고들어 썩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이가 엄청나게 약해져서 아주 잘 파절되고 겉으로 잘 보이지도 않으며 씹는 면이기에 신경과 거리가 좀 있으므로 아프기 시작하면 그땐 이미 늦은 거다. 이땐 거의 신경치료를 하는 듯. 차라리 빨리 파절되면 신경에 도달하기 전에 레진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5] 인접면 충치가 발생하면 법랑질을 전체적으로 깍아내고 거기에 레진 등을 덧대야 하는데, 이게 최소 2개에서 최대 8개까지 난다.[6] 반대로 눈에도 안보이고 불편이 느껴지지 않은 이 인접면 충치의 특성을 역이용해서 정말로 과잉진료를 하는 얌체 돌팔이들도 있으니 주의하자.[7] https://pubmed.ncbi.nlm.nih.gov/21335990/[8] 관련 논문: Robert J. Berkowitz, Mutans Streptococci: Acquisition and Transmission, Pediatric Dentistry, Volume 28, Number 2, March/April 2006 , pp. 106-109[9] 좀 두루뭉술하게 적혀있는데 부부 간 성행위 시 애무행위로 피부에 잔존한 뮤탄스균이 수유 과정에서 전염되는 경우를 말한다. 낯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엄연히 위험성이 존재하며, 수유 전에는 모체의 청결이 그만큼 중요하다.[10] 심지어 어릴 적에 해도 이게 완벽하지는 않아서 막 관리하다가 충치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발병률을 줄여주는 것.[11] 일반적으로 '신경치료'라고 말하는 것.[12] 오른손은 절대 안 된다. 의사가 오른쪽에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치료 도중에 오른손을 들면 의사의 몸을 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치료 도구(특히 드릴)가 빗나가 다른 치아를 망치거나 입에 구멍을 뚫는 등 환자가 다칠 수 있다. 치과의사가 왼손잡이라면? 왼손잡이라도 무조건 오른쪽에서 치료한다. 체어 방향을 보자.[13] 치과 마취는 대부분 국소마취이다.[14] 단, 법랑질만 썩은 경우에는 마취를 하지 않는다. 치료 중의 통증도 거의 없지만 간혹 신경이 많은 사람은 마취가 잘 안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불안해서 마취해달라고 하면 해 준다.[15] 마취 가글을 사용하는 치과도 있다.[16] 조그만 동네 치과에서 연고를 바르지 않고 바로 주사를 놓아서 아픈 경우가 있긴 하지만, 능숙한 의사들은 통증이 덜하게 잘 놓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17] 그러나 그렇다고 정말 깨물어보지는 말자. 뺨에 감각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해 무의식적으로 너무 세게 깨물어서 뺨 안쪽을 다칠 수도 있으며, 그러면 마취 풀리고 헬게이트가 찾아올 수도 있다. 같은 이유로 치료가 다 끝난 후 마취가 풀릴 때까지 씹어야 하는 음식은 섭취를 하지 말라고 하는 치과도 있다.[18] 마취 기계로 마취액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맞추고 주입속도를 천천히, 일정하게 조절해서 마취할 때의 통증을 최대한 경감시키는 원리[19] 보통 5~15분 정도 걸린다.[20] 치과 드릴은 치과공포증(dentophobia)의 가장 흔한 원인들 중 하나이다.#[21] 만약 물을 분사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이가 타버린다.[22] 발치시술보다는 안아프다.[23] 예를 들어 어금니 마취를 오전에 했으면 점심은 굶어야 하고, 오후에 마취를 했다면 저녁을 굶고 야식으로 대신해야 한다.[24] 뭐 알보칠 바르고 참지 라고 할거면 해도 된다. 다만 피바다 수준으로 상처가 많이 났다면 무마취로 볼을 불송곳으로 뚫어버리는 엄청난 고통이 뒤따를 뿐.[25] 치아에 본래부터 있던 깊은 홈에 충치가 생겨서 겉보기엔 아주 작지만 안쪽으로 크게 퍼진 경우 등.[26] 현재 치과 충전재로 납을 쓰는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다.[27] 백 년 이상 치과 치료용으로 널리 사용된 합금이라고는 해도 아말감에 포함된 수은으로 인한 질병 발생의 인과관계를 밝혀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또한 아말감으로 충치를 치료한 사람들의 소변에서 수은 농도가 약간 높았다. 다만 자연적으로 수은을 획득하는 경로는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 생활습관을 모두 통제하지 않는 이상 이것만으로는 알 수 있는 게 없다.[28] 보통 GI나 아말감은 환자측에서 강하게 원하지 않는 한 언급도 잘 안하는 것이 현실. 돈 문제도 있지만 사실 우수한 재료가 아닌것도 맞다보니...[29] 엄밀히 말하면 자가중합형은 보험 처리가 되고, 광중합형은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30] 윗니와 아랫니가 맞부딪혀 힘이 들어가는 곳[31] 녹은 금을 바로 넣을 수는 없으니..[32] 인레이를 건너띄고 바로 크라운으로 가는건 상태가 그만큼 심각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섣불리 쉽게 결정해서는 안되는 판단이다. 인레이도 언젠간 크라운으로 진행된다지만 인레이를 하고서 잘 관리하여 10년 이상을 버티는 사람도 찾아보면 꽤 있다. 특히 신경치료를 병행한 크라운은 치아에 대한 시한부 선고이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미룰 수 있을때까지 미루는게 좋다. 설령 신경치료 없는 크라운도 치아삭제량은 인레이보다 꽤 많을 수 밖에 없는데 크라운 특성상 인레이보다야 보철 탈락 등의 가능성은 적다고 해도 인레이나 크라운이나 내부 부식은 얼마든지 발생하기 때문에 다음단계는 결국 잘해야 똑같이 신경치료+크라운이다. 아무튼 치아는 영구적인 물건이 아니라 일종의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특히 충치로 치료 받은 치아는 아무리 잘 치료하고 관리해도 결국 서서히 악화되며 한계에 봉착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오래 쓰면서 그럼에도 진행되면 다음단계로 진행한다는 느낌으로 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크랙 발생 혹은 인레이 범위가 너무 넓거나 하면 크라운이 차라리 나은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양심적인 치과의가 있는 치과를 발품 팔아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도록 하자.[33] 가격은 치과마다 다르다. 또한 재료비만의 문제도 아니고 치과의의 숙련도나 기술 문제도 있어서 싸다고 무조건 좋고 비싸면 무조건 나쁘고 그런 문제는 아니다.[34] 때운 부분이 쓸모없을만큼 떨어져나가지 않고 버틴 정도[35] 치아 관리를 잘 해야 하는 이유이자, 치아보험에 드는걸 권장하는 이유.[36] 테세라 인레이는 금과 비슷하거나 조금 싼 편.[37] 치아 임플란트는 대부분 미국 제품이었던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개당 200만 원 이상이었으나 국산 제품이 보급된 현재는 100만 원 전후다. 치아가 있는 부위의 턱뼈가 무너져서 빠진 경우면 골조이식이니 뭐니 뭐니 하면서 플러스 되면 국산 심어도 개당 150만 원 이상 줘야 한다. 간혹 입 안에 천만원 이상을 해넣는 사람도 있다.[38] 탄수화물, 즉 당류의 섭취가 적었던 구석기 시대의 인골에서는 충치의 흔적이 매우 적은 편이다.[39] 보통 노예의 생니가 많이 쓰였다. 물론 노예들도 충치에 시달린건 마찬가지라 시체의 치아 상태가 양호하면 그걸 가져다 심는 경우가 더 많았다.[40] 반대로 중국에서는 광동이나 푸젠 등 남부 지역이 아열대 기후였기때문에 사탕수수의 재배가 활발히 이루워졌고 대운하로 쉽게 북부로 나를수있었다.[41] 다만 당대엔 소금이 끓여 만드는 방식의 자염이라 상당히 비쌌기에 당대의 서민들은 모래나 소금맛이 나는 벌레로 양치했다.[42] 허준은 동의보감에 7가지 치통의 형태를 자세히 서술했으나 치통이 몸의 기운이 가져오는 문제라고 봤다. 이 때문에 허준은 치통으로 고통받던 광해군에게 침술만을 권유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후에 동의보감에는 아스피린 성분을 가지고 있는 버드나무를 활용하여 통증을 최대한 줄이는 것까지는 제시했다.[43] 깨끗한 물이 비싼 곳이 많다. 흙탕물을 알아서 끓여서 마시든지 아니면 물보다 더 싼 콜라를 마신다. 게다가 콜라는 냉장고를 코카콜라가 제공해서인지 찬 물보다 시원한 찬 콜라가 더 싸고 구하기 쉽다.[44] 한국도 치아 홈 메우기나 씌우기, 임플란트 단계로 가면 건강보험이 안 되어서 100만원대를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보험 적용되는 신경치료나 마취, 발치, 스케일링 등의 시술은 몇천~몇만 원대로 저렴하다. 해외는 이런 치료도 건강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수십만 원대는 기본이다. 단, 신경치료의 경우는 신경치료 자체는 저렴하게 받을 수 있지만 비급여인 보철을 거의 필수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수십만원 정도는 깨진다.[45] 미국에선 신경치료를 해야할 치아가 있어도 신경치료를 안 하고 발치하는 경우가 흔해 미국 치과의사들은 신경치료를 잘 못 한다 카더라. 실제로 의료관광 겸 해서 멕시코로 넘어와서 치료받는 사람들도 있는데, 치료 비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 임금 수준이 낮은 현지인에게는 비싸지만 미국인에게는 단돈 얼마 안 하기 때문이다. 고로 멕시코는 치과 의술이 발달되어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46] 특별히 재료비가 드는 게 아니라면 무료로 시술 가능하다.[47] 나중에 심해져서 치과 가면한단계 파워 업 해서 신경치료하거나 또 파워 업해서 발치후 임플란트하는등고통도 매우높아지고 돈이 한두 푼이 아니기에….[48] 드물게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파절 방지를 위해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가 있긴 하다. 이 경우면 아직 신경은 살아있는 상태이다. 다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 내부에서 썩으면 최종적으로는 결국엔 신경치료를 받는 등의 처치가 필요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케이스인 신경치료와 크라운을 병행한 상태보다는 나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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