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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역사
2.2. 취집인지 구분
2.3. 무직자의 결혼 통계
3. 취집하려는 이유
4. 취집이 기피되는 이유
4.1. 경제적 부담과 소비 욕구의 증가
4.2. 서로에 대한 이해 약화
5. 각계각층의 입장
5.1. 여성
5.1.1. 무직/주부
5.1.2. 직장인
5.1.3. 경력단절자
5.1.4. 20~30대
5.2. 20~30대 남성
5.3. 50대 이상 남녀
5.4. 기업
6. 남자 전업주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직 대신 시의 줄임말로, 보통은 재력과 능력을 갖춘 남자와 결혼해서 돈 걱정없이 경제 활동도 하지 않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에게 많이 쓰인다.

일본에서는 코토부키 타이샤, 기생처라는 용어가 있다.


2. 상세[편집]



2.1. 역사[편집]


전근대에는 남성이 바깥일을 맡고 여성이 집안일(+소규모 농사 등)을 맡도록 역할이 철저히 구별되었다. 그래서 여성이 결혼하면 주부가 되는 것도 별 이상할 게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고, 가부장제에 따라 집안의 경제는 남성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여성은 그에 의존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렇다보니 20세기의 산업화 시기까지만 해도 여성의 장래희망은 현모양처라고 적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였다.

그러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크게 늘어나 직업을 가진 여성이 늘었지만, 그럼에도 20세기까지는 여성들의 직업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결혼 자금을 벌기 위해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곳 정도로만 여겨져 어느 정도 일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퇴사를 했다. 물론 아래 결혼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결혼 퇴사도 꾸준히 줄고 있다.

취집이라는 표현은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1997~2002년 경에 생겨났다. 당시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의 박주일 상무는 "최근 대학가에는 취업 대신 시집간다는 의미의 ‘취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는 인터뷰를 했고,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이런 현상은 IMF가 시작된 지난 1997년 경부터 시작됐다. 당시 극심한 취업난 속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여성들 중에 취업 대신 결혼을 택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인데, 이런 현상을 ‘취집’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유행시켰던 적이 있었다."고 인터뷰했다.

2.2. 취집인지 구분[편집]


취업할 생각이 없거나, 혹은 취업할 생각이 있었는데 포기하거나, 혹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그 직업에 애착이 없어 하루빨리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을 목표로 삼는 것만이 취집이다. 그래서 출산/육아로 인해 육아휴직을 하고 있거나, 병간호 등의 이유로 인해 잠시 경제활동을 그만뒀지만, 앞으로 다시 직장[1]을 가지거나 복귀할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단 통계상으로 과거에는 국내 조사에서 결혼 당시 직장이 없는 여성의 비율이 60% 이상이었으나, 통계청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신혼부부 중 맞벌이 가정은 49.9%, 외벌이 가정은 41.3%이다.

직업을 계속할 의지가 있었으나 결혼을 한 이후의 사정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형태가 아니라 오로지 한쪽 배우자의 소득만으로 생활하는 것을 바라는 단어이기에, 이 단어를 사용할 때에는 이 단어가 가리키는 주체의 행동 및 사고방식이 철저하게 배우자의 소득 행위에 의존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즉, 금복주의 사례와 같이 결혼했다고 퇴사를 종용하거나 부당하게 불이익을 주는 등의 행위를 사측에서 저질러서 비자발적으로 퇴사하게 되었는데 그런 상황의 여성에게 취집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실례가 된다.

대체적으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이러한 표현을 쓰는 이유는 여성이 별 다른 소득행위 없이 남성의 소득만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부장제의 잔재로 인해 여전히 남아 있고, 이 부분 그 자체만으로는 여성에게 별다른 불리함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2] 즉 남성의 소득만으로 가계를 유지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면 여성은 소득생활을 자연스레 포기하는 경향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취집의 양상은 크게 2가지가 있다.

  • 무직인 상태에서 결혼한다.
  • 일단은 직장인이지만 결혼/임신/출산 이후 얼마 안 가 퇴사한다.

전자는 결혼 후 직장을 구하지 않는 이상 반론의 여지가 거의 없지만, 후자는 겉보기 현상으로는 비자발적 퇴사와 유사하기 때문에 취집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복지가 안되는 회사라면 눈초리에 어쩔 수 없이 퇴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 기혼여성이라면 취업 전 임신여부를 묻는것도 이 때문이다. 어쨌든 후자는 결혼 전에 합의하여 퇴사할 수도 있지만, 결혼 전에 "결혼한 뒤에도 직장생활을 계속 할 것"이라고 해놓고 결혼한 후 바로 자진퇴사를 하면 뒤통수를 치는 행위인 셈.


2.3. 무직자의 결혼 통계[편집]


전체 결혼에서 무직자가 차지하는 비율* [출처]
연도
남성 무직자 결혼 비중
여성 무직자 결혼 비중
전국민 연간 결혼 건수
2004년
6.96 %
53.98 %
353,605 쌍
2008년
6.85 %
47.32 %
327,715 쌍
2009년
7.12 %
46.60 %
309,795 쌍
2010년
6.13 %
45.00 %
326,104 쌍
2011년
5.84 %
42.68 %
329,087 쌍
2012년
5.73 %
39.27 %
327,073 쌍
2013년
5.07 %
37.26 %
322,807 쌍
2014년
4.84 %
35.34 %
305,507 쌍
2015년
4.70 %
33.98 %
302,828 쌍
2016년
4.51 %
32.21 %
281,635 쌍
2017년
4.40 %
30.19 %
264,455 쌍
2018년
3.11 %
23.20 %
257,622 쌍
2019년
3.00 %
22.41 %
239,159 쌍
2020년
3.01 %
19.98 %
213,502 쌍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위의 지표는 결혼할 당시의 직업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 자료만으로는 결혼한 뒤의 직업 변동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외벌이 비율 또는 연령별, 성별에 따른 취업자 수에 대한 통계 등의 다른 자료와 교차검증을 해야 한다.

한편 2004년 결혼한 여성 중 무직인 경우는 53.98% 로 절반을 넘었으나, 2020년 결혼한 여성 중 무직인 경우는 19.98% 로 줄어들었다.[3] 예전에는 결혼퇴직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사회분위기인 만큼 더 많았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는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집안일만 하는 전업주부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특수 케이스가 된 이런 여성들을 일컫는 '취집'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해당 기사에 의하면 2015년 기준으로 30대 부부의 43.9%가 맞벌이를 한다. 청년층의 맞벌이 비율이 40% 내외에 지나지 않는데도 온라인에서는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이는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따지는 통계와 다르게, 출산/육아로 인해 일을 중단한 여성, 구직중인 여성을 둔 가정은 자신의 가정을 외벌이 가정이 아닌 사정이 있는 맞벌이 가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둘 낳는다고 가정하고 일반적으로 어린이집이 만 4세 정도부터의 아이를 받아준다고 생각하면, 임신 기간과 육아 기간을 고려하여 둘째 아이가 만 4세가 되기까지는 6-7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이 기간 동안만 맞벌이가 일시중단된 것이라 해도, 30대는 10년밖에 되지 않는데 여기서 6-7년을 쉬었다면 통계상으로 30대에는 외벌이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3. 취집하려는 이유[편집]


여자측에서 모은 돈이 없는 등 경제적인 악조건 때문에 취집을 시도하는 사례도 있다.#

2010년대 이후의 취집 사유는 직장생활의 부담을 피하고 싶어서이다.
살인적인 한국의 직장생활 업무량은 일반업무와 가사노동의 병행을 더욱 더 힘들게 만든다.

만약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으로 명확하게 정해져있다고 한다면 맞벌이 부부라 하더라도 서로 요일 별로 가사업무를 번갈아가며 실천하기로 합의할 때는 양쪽 모두 반발 없이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넘쳐나는 업무량, 야근 때문에 이런 이상적인 상황이 불가능해진다. 업무가 밀려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될 때, 약속을 어긴 쪽도 약속을 지키고 싶었지만 업무량이 생각보다 많다든가, 혹은 야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입장이고, 뒤처리하는 쪽도 퇴근 후 피곤한 상태에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닌데도 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는 것.

위와는 별개로, 가사노동은 상대적으로 일반 업무에 비해서 심적인 부담이 적고, 야근이나 업무 등 불규칙적인 퇴근 시간과 상사와 동료들 간의 갈등에 치이고 밀리는 등을 경험할 필요가 없는, 말그대로 "속 편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사노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동일한 수준의 노동량이라 하더라도, 한쪽은 타인에게 평가받으면서, 틀리면 안 된다는 긴장감과 정해진 시간 내로 주어진 업무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는 것이고 다른 한쪽이 내가 주도해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노동량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일 때,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미안할 지경'이다.

가사노동의 난이도는 문서 참고

4. 취집이 기피되는 이유[편집]


보통은 남자가 여자의 취집을 기피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으며, 취집행위에 대한 비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4.1. 경제적 부담과 소비 욕구의 증가[편집]


'취집' 꿈은 NO... 요새 남자들, 결혼할 때 맞벌이 여부 본다(아시아경제)

상기한 대로 바뀐 사회인식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면서 외벌이로 경제적인 문제를 타파하기 힘들다보니 여성도 일을 하는 것이 당연히 여겨지는 시대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 생계 유지보다 삶의 질 향상을 중요시하는 풍조로 바뀌었다. 이에 더해 자녀 양육비와 자녀의 사교육비까지 부담해야 하는데 해가 갈수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사교육비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외벌이로는 가족을 부양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현재 사회가 크나큰 소비력과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요구하는데 1명의 힘으로는 두 요소를 동시에 감당하기 힘들다.[4]

학비 대출금, 결혼비용(주거비용 포함) 등에서 이미 빚을 얻은 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주택, 결혼 비용등과 교육비와 양육비가 결혼한 지 얼마 안된 부부가 감당하기는 살인적이므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준비와 비용은 맞벌이가 아니면 부담하기 힘들다.

예전처럼 퇴직까지 직장생활이 안정적이지 않기에 이런 면은 더욱 부각된다. 집에 놀고 먹는 사람 하나 있으면 2년에 차 1대, 6년에 집값 날아간다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니다.


4.2. 서로에 대한 이해 약화[편집]


무직자는 직장생활과 돈벌이의 어려움, 절약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도 있다. 무직자는 말 그대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에 따라 경제관념이 제대로 쌓일 수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오히려 맞벌이 부부의 관계가 외벌이 부부의 관계보다 더 건강할 수 있다. 부부싸움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직장인과 전업주부는 서로의 특성을 이해하기 어렵다. 전업주부는 직장인 배우자가 왜 밤에 술에 절고 떡이 되어 들어와야 하는지, 왜 주말에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5] 직장인은 전업주부의 고충[6]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는 가사의 어려움과 직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최근에는 결혼 전 1인 가구를 유지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최소한 자기가 사는 곳의 가사일은 다 하고 살기에 가사노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졌으며, 육아의 경우 난이도가 가장 높은 영유아 시기 이후에는 난이도가 크게 떨어지기에 다자녀가구가 아닌 이상 전업주부의 고충이 직장인에 비해 크게 약해질 수밖에 없다.

위 언급한 문제는 남녀에게 거의 동일하게 작용한다. 남녀 관계없이 직장생활에 심적 부담을 느끼며, 아이를 사랑하지만 육아와 결혼 연령대가 늦어졌으며, 업무량이 많으면 가사노동 등의 분담을 힘들어한다. 또 양쪽 모두 돈을 쓰는 걸 좋아하고 무직자에게 비난받는 것을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시 무직자 비율은 2015년 통계 기준 남성 4.7%, 여성33.9%로 성별 간에 큰 차이가 난다. 여성 무직자 비율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혼인건수에서도 맞벌이 가구는 적어도 할 사람은 꾸준히 하고 있는 반면, 여성 무직자의 결혼 자체는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기에 해당 추세는 여성 무직자가 결혼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보는 쪽이 옳다.


5. 각계각층의 입장[편집]



5.1. 여성[편집]



5.1.1. 무직/주부[편집]


일부 사람들은 여자 취준생한테 이 용어를 사용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취업을 못 할거면 시집이나 가" 라는 뜻이며, 이는 상대방의 노력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일단 취업을 해야 결혼 가능성이 1.5배 높아지고, 미취업기간이 1년 증가하면 초혼연령이 0.16년(1.9개월) 증가한다. #

결혼이 늦어지거나 어려워지는 대학원생[7] 여성들은 대학동기들이 결혼 자금을 못 모아도 돈 많은 남자랑 쉽게 결혼하는 것을 보고 학업에 욕심을 낸 것에 뒤늦게 후회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편 일부 주부들은 진실로 육아에 전념하기 위한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하는 행위를 보이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주부임에도 영아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행위이다. 문화일보의 2019년 보도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발행한 <보육 및 자녀양육을 위한 재정지원 정책의 현황과 과제>에 의하면 영아의 보육시설 이용률이 기혼 여성의 취업률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점 등이 지적되어 커뮤니티 등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취집의 양상과도 어느 정도 부합되는 사례가 있다(이미 2012년 YTN 뉴스보도에서 영아에 대한 육아 태도에 관해 이러한 부모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했던 바 있다).


5.1.2. 직장인[편집]


직업이 있는 여성들은 전업맘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아동수당 타면서 일을 안 하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방학을 맞이한 자녀를 돌볼 수 있다는 점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워킹맘들의 전업맘 무시는 전업맘의 출산, 육아, 병 간호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바빠서 만날 시간이 부족하고 하소연 듣기가 귀찮기 때문에 그렇다. 가정을 꾸린 사람은 가정에 충실하지, 친구에 대해 신경쓰는 정도가 미혼 시절보다는 확연히 줄어든다.

사회적으로는 전업주부가 직장인 여성에게 좀 더 많은 배려가 돌아가야 할 각종 사회적 혜택을 갉아먹고 있는 것과, 안정된 보육환경 마련이 어려운 것에 기인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뺏어가는 건 둘째 치고, 영아라도 3세 이상부터 원아를 모집하기 때문에 갓난아기일 경우 맡길 곳이 없으며[8] 종일반에 보내는 데 실패하면 직장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다.[9]


5.1.3. 경력단절자[편집]


취집이라는 대안이라도 있다는 점에서 청년취업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여성이 더 상황이 나은 것 아니냐고 보는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자의와는 상관없이 결혼, 육아, 출산으로 인해 사회에서 내쳐지고 경력단절을 '당한' 일부 여성들의 입장에서 억울한 단어이기도 하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보장되지 않는 중견 이하 규모의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당하고', 동시에 전업주부/맘충이라는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까지 받아야 하는 억울한 입장에 놓이는 경우도 상당하다.


5.1.4. 20~30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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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 합의사항
    • 해당 연령대의 여성의 입장과 관련된 중재자의 근거 신뢰성 판단 기준 7순위 이상의 통계 자료만 제시하며, 실제 취집과 관련된 통계는 본 문단에 서술하지 않는다.
    • 통계 자료를 인용할 때는 수치만 인용하며, 출처와 조사 대상의 범위(있을 경우)를 명시하되, 편집자 개인의 독자 연구나 수치에 대한 평가(소수, 다수 등)를 붙이지 않는다.
    • 통계 자료는 2016년부터 게재(발표)된 자료까지로 한정한다.

보건복지부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 비취업 기혼 여성의 향후 취업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30세 미만이 10.7%, 30~34세가 13.6%, 35~39세가 19.9%이다.

* 비취업이나 향후 취업을 희망하는 기혼 여성의 취업 희망 이유에 대해 '현재 돈 버는 사람 없음', '남편 수입으로 부족', '자녀 양육, 교육비 부담'을 가정 내 경제적 이유로 묶어서 집계하면 30세 미만이 64.1%, 30~34세가 63.4%, 35~39세가 65.0%이다. 취업의향자 비율과 합치면 30세 미만은 57.2%, 30~34세는 54.8%, 35~39세는 52.1%가 해당되는 비율이 된다.


* 미혼 남녀의 배우자 조건에 대한 태도는 작업과 경제력에 대해 미혼 여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80% 이상으로 나왔으며, 특히 경제력은 87.9%를 기록한 35~39세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남성 통계에서는 30~40%를 유지하는 35~39세를 제외하면 50~60% 정도로 나타났다.

* 전통적인 가정방식에 대해 찬성하는 미혼 여성의 비율은 9~10%(전반 + 대체)이다.

해당 보고서의 324페이지에서는 해당 통계에 대해 다른 이유와 함께 '남성이 가계 경제를 책임진다는 전통적 의식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있다.


5.2. 20~30대 남성[편집]


전통적인 성 역할은 남성이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이었으나, 최근 수도권의 집값이 매우 상승한 탓에 남성이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웬만한 소득으로는 신혼집을 마련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다.

외벌이를 원하는 남자는 2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젊은 층에서는 결혼 상대자로 결혼 이후에도 맞벌이를 계속할 여자를 원하는 추세인데, 좋든 싫든 남자의 월급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 게다가 아직까지도 한국 사회에서는 결혼자금을 남자가 더 부담해야 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401명, 여 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 비용 보고서’ 에 따르면 신랑·신부 결혼 비용 부담률은 각각 60.1%, 39.9%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신랑 1억 7,272만 원, 신부 1억 1,467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주택 비용 부담률은 각각 65%, 35%로 나타났다. 여전히 집은 남자, 혼수는 여자라는 인식이 팽배한 탓에 남자의 결혼자금 부담이 훨씬 더 큰 것이다.#[10] 게다가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는 해도 부동산 가격이 물가상승률보다 더 가파르게 폭등한 바람에 외벌이로는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졌다.

그렇지만 아무리 직장인 여성과 결혼하더라도 직장인 여성이 고의로 퇴사하여 취집하는 케이스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여성이 취집한 후 남성에게 부양의무를 전부 전가시키는 폐단이 생기면서 취집에 대한 남성의 시각은 매우 안 좋아질 수밖에 없어졌다.


5.3. 50대 이상 남녀[편집]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존여비와 같이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기에 자아실현에 매진하는 젊은 여자들을 '이기적인 여자'로 단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그래놓고 정작 여자가 직업이 없고 돈이 없는 집안이라면 되려 결혼시키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여성이 일자리를 찾는 대신 결혼해서 자길 먹여살려줄 남성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므로 (즉, 외벌이는 당연한 것이므로) 이 세대에서는 취집이란 단어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설령 단어를 만들었다 한들 욕할 거리도 아니었다.

파일:고등학교_급훈.jpg
몇몇 고등학교 교사들은 남학생들에게 높은 학벌을 가지면 얼굴, 몸매 좋은 여자가 알아서 붙는다며 자기계발을 종용했는데, 당시 남자들에게는 취집하는 여자보다 추녀가 기피 대상이었기 때문이다.[11]

하지만 50대 이상 연령층의 인식도 변해가고 있어서 맞벌이를 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 2021년의 50대는 20대 후반~30대에 1997년 외환 위기를 겪어보고, 10년 후 대침체에도 다시 한 번 직격타를 맞았기 때문이다.[12] 따라서 한 푼이라도 더, 편히 벌 수 있을 때 같이 벌어두는 편이 좋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5.4. 기업[편집]


육아휴직과 직업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보통 육아휴직을 쓰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며, 이 때문에 직장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기혼여성들이 비자발적으로 퇴사당해 경력단절 문제로 이어지만, 육아휴직 제도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반대로 취집행위를 안 좋게 본다.

정확히 말하자면 육아휴직 제도를 악용하는 행위로 인한 것인데, 육아휴직을 한 뒤 고의로 퇴직하여 육아휴직 수당과 실업급여까지 기업에서 뜯어내는 행위가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기업체에서 육아휴직에 소극적인 이유, 기혼여성의 채용 기피 현상에는 이런 악용행위 때문인 것도 존재한다.


6. 남자 전업주부[편집]


"대개 사나운 부인들은 재주가 많아서 생계를 잘 경영하고 그 남편은 이것에 의지하여 생활한다. 그래서 부인은 남편을 꽉 잡아 제재하고 남편은 두려워하여 굴복한다.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사소절(士小節)」

보통 남성에겐 취집이라는 단어를 쓰진 않고, 비슷한 상황의 남성에 대해 '셔터맨'[13]이라는 단어가 있다. 시집 대신 장가를 접목시킨 취가라는 단어가 언론에서 소개된 적이 있지만 셔터맨에 밀려 잘 쓰이지는 않는다. 유사품으로 봉고맨[14]이 있다. 일본에선 역옥(逆玉)이란 말로도 불린다.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는 남자들도 꽤 있지만, 여성이 고소득 전문직일 경우 대부분 자신과 대등하거나 자신보다 더 높은 전문직 남성을 원하기 때문에 쉽지않다. 하지만 남성도 외모가 뛰어나면 가능하다.[15]

한국에서 처음부터 남자 측이 전업주부가 되기로 합의하고 결혼하는 사례는 거의 없고, 대체로 취직해서 일하다가 직장생활이 적성에 안 맞거나 건강 등 다른 이유로 사표를 내거나,[16] 사업에 실패하거나 모종의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된 후 구직을 포기해서 셔터맨이 되는 사례가 많다. 다만 맞벌이를 하다가 아내의 외벌이로도 생계에 여유가 있을 경우거나, 가사노동이 더 적성에 맞는 경우에 남자가 전업주부로 전향하는 경우도 늘었다. 이에 부합하는 예시로 국회의원 심상정 부부가 있으며, 남편인 이승배는 심상정과 결혼 후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생계를 담당하다가 심상정이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에 전업주부로 전향해 아내의 정계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남자 전업주부의 숫자는 꾸준히 늘고 있고 남녀평등 인식도 차츰 개선되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남자가 결혼생활의 경제력을 담당해야 한다는 뿌리깊은 인식이 팽배해있으며, 남자 전업주부에 대한 시선 역시 좋지는 못하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이런 경향이 심한데, 옛날에는 일도 하지 않으면서 '집안일은 여자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가사노동도 하지 않고 육아도 손 놓는 기둥서방이 많았기 때문에 젊은 남자 전업주부들도 그런 케이스일 것이라고 넘겨짚는 것이다. 게다가 여자가 취집하려는 경우도 좋게 보지 않는 상황에서 남자가 자의로 셔터맨이 되려는 경우를 좋게 봐주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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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후자이거나 전자라도 육아휴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면 경력단절로 인해 정규직은 어렵고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부업 등일 확률이 높다.[2] 80년대까지만 해도 부인이 (교사나 전문직 등의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직업활동을 하는 경우 오히려 그 남편이 "무능해서 자기 마누라 밖으로 내돌리는 남자"라는 뒷담을 듣는 경우가 많았다.[출처] 2008년 자료부터는 통계청 - 시도/직업별(2008~) 혼인을 참조함.[3] 전체 결혼 건수는 감소하는 중에도 맞벌이 가구는 나름 일정 숫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직 여성의 결혼은 2004년 15만 5천 건에서 2020년 4만 2천 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다.[4] 그러나 양육비는 생계를 위한 필수요건인 반면, 사교육비는 보통 부모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기에 자녀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를 줄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는 경쟁의식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5] 요즘은 점차 완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국 기업문화에서 짬 낮은 사원이 회식에 불참하고 권하는 술을 받지 않는 것은 상사의 미움을 받고 싶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직장인 입장에서 주말은 회사에서 해방된 꿀같은 휴일인데 전업주부가 '오늘은 당신이 집안일 해 줘! 어렵지 않지? 쉬잖아?'라고 쉽게 접근하면 화가 치밀기 쉽다. 다만 전업주부더라도 결혼 전 직장생활을 해봤었다가 결혼 후에 자발적 취집, 혹은 비자발적 경력단절로 전업주부가 된 케이스라면 직장인 남편의 고충을 이해해주곤 한다.[6] 해도 해도 티가 나지 않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변화가 없고 고립되기 쉬운 삶. 애 보기도 실제로 어렵다.[7] 학생은 상위 범주에선 무직으로 분류된다.[8] 이 때문에 시가/외가의 조부모가 이들 부부가 사는 곳에 찾아와 그 자녀를 돌봐주는 황혼 육아 현상도 크게 증가했다.[9] 또한 녹색어머니회 등의 학부모회에 못 가입해서 혹시나 선생한테 미움받을까 봐 걱정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학부모 모임에서 왕따 당해봤자 은따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본인 자녀가 따돌림당했는데 바빠서 뒤늦게 알았다면 서글픔은 두 배가 된다.[10] 한반도 최고 호황기였던 1980년대후반~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도권 A급지역 아파트값은 1억이 채 되지 않았으나, 현재 수도권 A급 집 가격은 15억은 장난스럽게 호가하며, 심지어 혼수 가격이 아무리 나가봤자 3~4천만원이니 과거에 비해 남성의 부담이 비교도 안되게 커진 것이다.[11] 반대로 여고의 경우에는 비슷한 급훈으로 "지금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장(얼굴)이 바뀐다." 라고 써놓곤 했다.[12] IMF때는 그래도 아직 젊은데다 생산력 높은 30대라 목숨줄 보전이 되었지만, 10년후인 2008년 금융위기 시점에선 40대라 얄짤없이 명퇴 대상자가 되었기 때문.[13] 90년대에 주로 쓰인 단어로 특별한 직업 없이 부인의 영업장(주로 약국)의 셔터만 올리고 내리는 남편들을 칭한다.[14] 주로 부인이 경영하는 학원 등에서 학원버스 봉고차를 운전하는 남편들을 칭한다.[15] 여자가 취집하려는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어리면서 외모도 뛰어날 것이 요구된다.[16] 특히 일을 그만둬야 할 정도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남자들(특히 산재를 당한 경우)은 어쩔 수 없이 일시적으로든 영구적으로든 주부로 전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