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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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나무
이명 :
Gardenia jasminoides J.Ellis
분류

식물계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용담목(Gentianales)

꼭두서니과(Rubiaceae)

치자나무속(Gardenia)

치자나무

파일:external/www.photoshopelementsuser.com/1571%20Gardenia.jpg 파일:external/www.clemson.edu/gardenia_jasminoides_fruit_close.jpg

1. 개요
2. 상세
3. 향기
4. 요리에서
5. 언어별 명칭


1. 개요[편집]


꼭두서니과 치자나무속에 속하는 나무. 이 나무[1]의 열매를 치자라고 하며, 월도(越桃)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


2. 상세[편집]


꽃은 남부 지방 기준으로는 주로 6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핀다. 수국과 비슷한 시기에 피는지라 깊어지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이다. 홑꽃인 것과 겹꽃인 것이 있는데 겹꽃인 것은 '꽃치자'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마치 장미를 닮은 듯한 순백의 꽃이 아름답고 꽃향기가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어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응애 등의 병충해가 잦은 관계로 재배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실제로 치자에 꽃이 피면 아주 높은 가능성으로 안에 까만 벌레들이 바글바글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일:P1170453.jpg

이게 우리가 흔히 보는 홑꽃 치자다.


치자는 염소가 싫어하는 성분이 있어서 종이도 먹는다는 염소가 잘 건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일부 농장에선 치자나무밭에 잡초 제거용으로 염소를 풀어놓기도 한다.


3. 향기[편집]


짙고 달콤한 향기에 겨울 냄새 또는 새벽 공기 냄새를 연상시키는 촉촉함이 섞여 매우 몽환적인 향기를 낸다. 홑꽃과 겹꽃 모두 향기가 강한 편이어서 가로수로 있는 치자나무에 꽃이 피었다면 그 냄새를 제법 쉽게 맡을 수 있다.

치자의 꽃향기는 매우 유명한데, 아마 여성들이라면 '가드니아'라는 이름의 향수를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러 회사에서 치자 꽃향기를 바탕으로 한 향수를 내놓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샤넬의 '가드니아',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로사 가데니아', 반클리프 앤 아펠의 '가데니아', 구딸의 '엉 마뗑 도하주' 등을 들 수 있다.

전설적인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가 노래할 때 이 치자꽃을 즐겨 꽂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최현석 셰프의 말에 따르면[2] 황금보다 비싼 향신료인 사프란과 향이 비슷하고 내는 색도 비슷한 편이라 대용으로 쓸수 있다고 한다.


4. 요리에서[편집]


천연 색소인 치자황색소, 치자적색소, 치자청색소를 얻을 수 있으며, 그중 치자황색소는 우리가 자주 접할수 있다. 피클, 단무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카레 등의 노란 색이 바로 치자에서 뽑아낸 것. 이 치자색소는 착색력이 강해서 한 번 어디 묻으면 잘 안 빠진다. 카레물이 묻으면[3] 안 빠지는 이유.

치자청색소의 경우는 과거 치자황색소로 국수를 염색했는데 불순물에 의해 초록색으로 변색되는 경우가 발견되어서, 이 불순물을 분리해서 만들어졌다. 한편, 치자적색소는 분홍색을 낸다.

일반적으로 치자를 뜨거운 물에 우리면 노란 빛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이용해온 색소 중 하나이며, 특히 튀김, 전의 반죽 등에 치자물을 넣으면 먹음직스러운 황금빛을 낼 수 있다.

치자 열매는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여러 가지 출혈증과 황달, 오줌양이 적으면서 잘 나오지 않는 증세에 쓴다. 옛날에는 멍이 든 곳에 밀가루에 치자를 우린 물을 넣어 반죽하여 붙이는 민간요법을 사용하기도 했다.[4]

5.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영어
Gardenia[5]
중국어
栀子树(zhīzǐshù
일본어
口無(くちな
중국어로는 치자를 우리와 같은 梔子로 부른다.

일본어로는 くちなし(口無し)라고 하는데 ‘입이 없음’, ‘말하지 말아라’라는 뜻이 된다. 열매가 익은 후에도 벌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며#, 바둑판의 다리가 치자 열매와 닮았다는 설에 따르면 훈수꾼이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당 모양을 조각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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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Gardenia jasminoides for. grandiflora[2] 2014년 올리브쇼 셰프의 킥, 갈치 베이컨 말이 편.[3] 특히 플라스틱 그릇은 착색이 잘 된다. 코팅후라이팬도 예외는 없어서 여기에 카레 한 번 하고 나면 씻어내고 물만 끓여내도 노란 물이 올라오기도 한다.[4] 소설 몽실언니에도 나온다.[5] 카를 폰 린네가 미국 식물학자 알렉산더 가든(Alexander Garden)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