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인과/대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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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칠흑의 인과/흑핵 회수

1. 대학 캠퍼스
2. 동방거리
3. 시가지
4. 항구도시
5. 구 시가지
6. 항구


1. 대학 캠퍼스[편집]


파일:영7 세라핌.png
세라핌
[ 대학 캠퍼스 흑핵 회수 ]

파일:영7 세라핌.png
RT, 어서.

무슨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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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세라핌.png
제목에 써 있잖아! 너 평소에 인터넷 안 해? 흑핵은 회수했어? 회수도 안 했으면서 빨리 출발하지 않고 뭐 하는 거야!

파일:영7 흑핵.png 대학 캠퍼스·흑핵

파일:1px 투명.svg
흑색의 결정체는 색이 바래지면서 내 손 안에 얌전히 잡혔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이 물건은 왜 네 손 안에만 있으면 이렇게 말을 잘 듣는 걸까?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나도 알고 싶어.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이건 지휘사로서의 힘이에요. 어쩌면 하늘에서 내려준 걸지도 모르죠. 저희는 지휘사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거예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신이 그렇게 좋은 마음씨를 가질 리가.

파일:안 아이콘.png
「안」
세라핌, 이 벽 건너편이 바로 성스러운 별 교회에요, 신께서 들으셨으면 천벌을 내리셨을지도 모른다구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정말 신이 존재한다면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어. 물어보고 싶거든, 내 기억이 어디로 갔는지......

파일:안 아이콘.png
「안」
...... 음...... 죄, 죄송해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이런 일은 이미 익숙하다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빨리 마저 하던 일이나 하자.

파일:안 아이콘.png
「안」
네...... 이곳에 수문학 실험실이 하나 있어요. 근처 해역에 수많은 탐측기를 배치했는데, 그들이라면 분명 대소용돌이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 한 번 찾아가 보죠.

파일:1px 투명.svg

파일:안 아이콘.png
「안」
실례할게요. 음——먼저 온 손님이 계셨네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 ? ?」
그 안에서 방출된 에너지는 확실히 우리 세계의 것과는 달라요. 전 해저 단층 혹은 해류의 혼란보다도, 시공간의 균열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해요.

파일:남성6 아이콘.png
「수문실 연구소의 학생」
으...... 응? 피닉, 네가 뭐라는 건지 못 알아들었어. 소용돌이는 굉장히 자연적인 현상이야, 네가 말한 그런 거랑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아니에요. 이 소용돌이의 형성 원인은 아주 특별해요. 선배님, 이 데이터를 보시면——

파일:안 아이콘.png
「안」
실례합니다.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왔어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안 아가씨, 벌써 오셨어요? 설마 근처에 또 몬스터가 나타난 건가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아뇨 아뇨, 근처를 순찰하는 김에 잠시 들러서 소용돌이에 대한 수문학 자료를 요청드리려고 왔어요. 그런데, 방금 밖에서 조금 들었는데 흥미로운 정보네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정보라고 하긴 어려운데...... 기껏해야 조금의 단서일 뿐이에요. 안 아가씨, 이것 좀 보세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소용돌이가 출현하면서 저희는 지금까지 탐측할 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제가 이 자료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처음 보는 에너지였어요. 하지만 흑문에서 탐측된 이게의 에너지와는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었고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그래서 전 드론으로 대소용돌이 근처를 탐사했고, 데이터로 확인해 보니 소용돌이 중심에 다다를수록 미지의 에너지가 더욱 강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에너지는 소용돌이에서 새어나온 거야.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저도 그렇게 추측했어요. 만약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해저 밑에서 이계의 에너지가 새어 나오는 균열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거죠!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그래서——

파일:남성6 아이콘.png
「수문실 연구소의 학생」
그만 그만 그만 그만 그만! 그런 눈으로 날 바라보지 마!

파일:남성6 아이콘.png
「수문실 연구소의 학생」
학교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서 대소용돌이 근처에서 아무런 설비도 사용하지 말라고 공고를 받았다고. 아무리 연구에 심취해 있어도 생명은 소중하니까.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위험하지 않아요! 드론이 확인한 자료에 의하면 에너지가 사라지는 곳엔 일종의 벽이 있어서 사물의 접근을 막고 있어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이건 세계의 사물을 빨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들어가기 위해서 분산되는 에너지를 중화할 장치가 필요할 정도라고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장비를 빌려줘도 상관없지 않아? 이미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했는데, 혹시 중요한 걸 놓치면 안 되잖아.

파일:남성6 아이콘.png
「수문실 연구소의 학생」
하, 하지만 학교의 규칙은......

파일:안 아이콘.png
「안」
세라핌——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이런 일을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으니 이 분을 너무 난처하게 만들지는 마세요. 피닉 씨, 그러니까 잠수정 같은 "기계"가 필요하시다는 거죠?

파일:안 아이콘.png
「안」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기계"라면 잠수정을 대신할 수 있겠죠?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잠수정이 제일 활용성이 좋아요. 다만 그런 건 군대만이 보유하고 있겠죠.

파일:안 아이콘.png
「안」
군용처럼 대단한 물건은 아니예요. 연구실에 소형 잠수정이 한 척 있는데, 괜찮다면 가져가셔 쓰셔도 돼요. 다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지금도 잘 움직일지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정말 그렇게 귀중한 물건을 빌려주셔도 괜찮으신 건가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당연하죠. 나중에 연구 결과를 저희에게 공유해 주시기만 하면 돼요. 잠시만요~ 구체적인 위치를 적어 드릴게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정말 감사해요, 조사가 끝나고 나면 연구 결과를 제일 먼저 전달해 드릴게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이 녀석들의 이해력을 고려해서 심플하게 결론만 보내는 게 좋을 거야.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하하, 알겠어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아 참.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이 분은...... 처음 뵙네요, 혹시 중앙청의 신기사 님이신가요? 저도 최근에 중앙청에 가입을 해서 아직 다 기억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파일:피닉 아이콘.png
「피닉」
오늘은 너무 바빠서, 다음에 같이 일하게 되면 서로 많이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2. 동방거리[편집]


파일:영7 세라핌.png
세라핌
[ 동방거리 흑핵 회수 ]

파일:영7 세라핌.png
동방거리는 이미 해방했겠지. 어서 흑핵을 회수해! 거리 어귀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너 정말 소식에 대해선 민감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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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세라핌.png
그야 당연하지, 나를 떨쳐내는 건 불가능해. 빨리 와.

파일:영7 흑핵.png 동방거리·흑핵

파일:1px 투명.svg
살며시 건드렸더니 검은색의 결정체는 빠르게 퇴색하여 청정한 흰색으로 변했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순조롭게 회수했네요~ 그럼 이제 대소용돌이를 조사하러 가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동방거리와는 이렇게 먼데, 대소용돌이에 대한 단서가 있을까?

파일:안 아이콘.png
「안」
확실히 지금까지 조사한 소문들은 무슨 관련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사하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아서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동방거리는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긴 해도 이곳에는 이 도시의 고급 식당이 밀집되어 있고, 해변에서 생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 예를 들면——저기 봐.

파일:안 아이콘.png
「안」
"용궁 어왕 경매회?"

파일:1px 투명.svg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당연하죠! 이곳이 바로 용궁 어왕이 있는 곳이죠!

파일:1px 투명.svg
술집 사장은 과장되게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더니, 우리에게 뒤편에 있는 냉장고를 보여줬다. 그곳에는 머리에 화려한 나비 넥타이를 착용한 큰 생선이 보였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 엄청 큰 냉장고랑...... 엄청 큰 생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근데 생선 대가리에 나비 넥타이는 왜 달아놓은 거야...... 우웩......

파일:안 아이콘.png
「안」
자세히 보니까...... 이거 그냥 우럭 아닌가요? 확실히 이렇게 큰 건 보기 드물지만 이 정도 가격까지 갈 정도는 아니잖아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무려 여덟 자리——여덟 자리 숫자라고요!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가격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이름을 보세요——"용궁 어왕", 이 생선은 확실히 용궁에서 놀러 나온 친구랍니다.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여러분도 최근에 일어난 이상한 현상 아시죠? 바로 바다의 소용돌이 말이요. 이 생선은 바로 소용돌이에서 나온 친구에요.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듣기론 이 친구가 소용돌이에서 나왔을 때 무지개색으로 반짝였다고 해요. 그리고 이놈이 소용돌이 위로 뛰쳐 올랐는데——그 높이가 자그마치 10미터가 넘었다고 합니다!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하마타면 용이 돼서 승천할 뻔 했죠.

파일:안 아이콘.png
「안」
10미터요......? 그 정도면 생선이 아니라 새 아닌가요?!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그러니깐요. 운이 안 좋게도 암초에 부딪혀서 저희가 잡을 수 있었죠. 하지만 체형이나 능력을 봤을 때 용궁에서 분명 높은 자리에 있었을 거예요. 먹으면 분명 아주 장수할 겁니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 아...... (헛소리죠?)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음...... (헛소리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난 안 믿어. 생선이 어떻게 날아, 그냥 비싸게 팔려고 사기 치는 거겠지. 그리고 어떻게 자기 혼자서 암초에 부딪히겠어?

파일:안 아이콘.png
「안」
저희는 그냥 조사를 위해서 온 거예요, 이런 이야기는 하실 필요 없어요.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하하하, 괜찮아요. 저희 동방거리의 사람들은 장사를 하는데엔 신용이 우선이죠,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이렇게 자랑하는 건 근거가 있기 때문이죠. 보세요, 이게 그 때 녹화된 영상이에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세상에, 이렇게 큰 생선이 정말 하늘을 날아가 암초에 부딪혀 버렸네요......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이건 해변의 어민이 녹화한 거예요, 확실한 증거죠.

파일:안 아이콘.png
「안」
보세요, 이 영상의 배경을...... 이건 대소용돌이 막 생성됐을 때의 영상이죠? 동방거리에 이렇게 중요한 자료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흥, 나한테 감사하라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근데 뒤에서 나오는 빛은 도대체 뭐지...... 느낌이...... 안 좋아......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느낌이 안 좋다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나도 모르겠어. 뭔가 기분 나쁠 정도로 익숙한 느낌이야.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손님? 어때요? 경매에 참가하시겠어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아, 네...... 저희는...... 생각해 볼게요. 사장님, 이 영상 혹시 주실 수 있을까요? 그게...... 그게......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왜냐하면 우리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서 그래. 우리 사장님이 직접 결정하셔야 하거든. 이 영상이라면 우리가 사장님을 설득하기 쉬울 거야.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그건 좀 힘들 것 같은데요, 이건 상업 기밀이라......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우리는 무조건 살 거야!

파일:사장2 아이콘.png
「술집 사장」
............ 그래요! 제가 한 번 손해를 보죠. 아가씨, 절대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후...... 겨우 얻었네. 그럼 이제 이 영상에 대해 연구해 봐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잠깐만. 세라핌, 너 정말 그렇게 많은 돈이 있어?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없는데.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정말 당당하구만!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어차피 장사하는 사람은 매일 이런저런 고객을 다 봐서 사람을 일일이 기억하진 않아. 그리고 이 영상은 독점 영상도 아니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기다려, 이 영상을 조사해보면 대소용돌이가 출현한 시간을 유추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을 지도 모르고!


3. 시가지[편집]


파일:영7 세라핌.png
세라핌
[ 시가지 흑핵 회수 ]

파일:영7 세라핌.png
빨리 와. 난 이미 왔어.

알았어, 금방 갈게.
파일:1px 투명.svg

파일:영7 세라핌.png
ㅇㅇ

파일:영7 흑핵.png 시가지·흑핵

파일:1px 투명.svg
살며시 건드렸더니 검은색 결정체는 빠르게 퇴색하여 깨끗한 흰색으로 변했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처음엔 생소하셨는데 이젠 익숙해지셨네요, 지휘사 님. 정말 익숙해 보여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흥, 그냥 손으로 툭 건드리기만 하면 되는데, 익숙하고 안 익숙하고가 어딨어? 그냥 타고난 것 뿐이지.

파일:안 아이콘.png
「안」
세라핌 양, 성숙한 어른은 말을 가려서 해야 하는 거예요. 아무리 사실이라 해도 직설적으로 말하면 안 돼요.

파일:1px 투명.svg
...... 제발 멈춰줘.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이제 대소용돌이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 해요. 듣기론 대소용돌이 출현한 날에 고층 타워에 있던 사람들이 소용돌이가 나타나는 과정을 전부 지켜봤다고 해요. 관광 타워의 직원에게 관련 정보가 있는지 물어보러 가죠.

파일:1px 투명.svg

파일:남성8 아이콘.png
「직원」
아하하, 여러분도 소문에 속으셨네요. 저희 관광 타워는 오전 10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소용돌이가 처음 나타났을 때엔 손님들이 아직 올라가기 전이라 목격자가 나올 수 없어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그, 그럴 리가......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무슨 단서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끊길 수가 있지...... 시가지에 다른 단서가 있을려나......

파일:남성8 아이콘.png
「직원」
있을 거예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엥??

파일:남성8 아이콘.png
「직원」
당시 성스러운 별 교회의 신도 몇 명이 소용돌이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아서 항상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 강연을 하곤 했죠.

파일:남성8 아이콘.png
「직원」
신도들이 홍보 책자를 이곳에 많이 두고 갔으니, 흥미가 있으시면 들춰보셔도 돼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정말 감사합니다.

파일:1px 투명.svg
안은 우리를 이끌고 한 쪽으로 갔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한 번 볼게요...... "창조주의 교육", "창조주의 깨달음", "신의 은혜"...... 아, 있네요...... "창조주의 강림"——

파일:안 아이콘.png
「안」
"신께서 이르시길 어린 신은 세상을 굽어살필 줄 모르시니, 하나를 바꾸면 하나를 잃어 모든 것을 얻지 못한다고 하였다. 난 바다에서 찾아와 내 자매를 도우듯이 이 세상의 모든 법칙을 바로잡고..."

파일:안 아이콘.png
「안」
"바다에서 찾아와"...... 설마 성스러운 별 교회에서 소용돌이를 신이 강림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걸까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파일:안 아이콘.png
「안」
신이잖아요, 그것도 "창조주"라니! 듣기만 해도 엄청난 것 같지 않나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재...... 재미없어, 신화 같은 건 모두 인간의 행위를 근거로 적은 거잖아. 그 창조주라는 사람도 어쩌면 오지랖이 엄청 넓은 놈일지도 모르고.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사실 이것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 수많은 전설 속에서 "물"은 절대 없어선 안 되는 거야. 사람들은 물을 만물의 어머니라고 하잖아? 그렇게 보면 물에 신이 있다는 말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어.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너 진짜, 도대체 누구 편이야!

파일:안 아이콘.png
「안」
그만해요. 이 책자는 제가 보관할게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것도 단서가 될 수도 있잖아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아는 사람 중에 종교 교리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있어요. 여기서 계속 추리하는 것보다 그 사람을 찾아가서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응.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창조주가 바다에서 왔다면, 그럼 어린 신은 어디로 간 거지......)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맞이하러 간 건가? 아니면...... 도망간 건가......)


4. 항구도시[편집]


파일:영7 세라핌.png
세라핌
[ 항구도시 흑핵 회수 ]

파일:영7 세라핌.png
RT, 근처에서 기다릴게.

그럼 제자리에서 움직이지나 마......
파일:1px 투명.svg

파일:영7 세라핌.png
......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알아?

파일:영7 흑핵.png 항구도시·흑핵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콜록, 이곳에 검은 안개는 왜 이렇게 짙은 거지? 숨도 잘 안 쉬어지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상황이 별로네요. 일반인은 이 정도의 검은 안개에선 얼마 못 버틸 거예요. 빨리 흑핵을 정화해 주세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나한테 맡겨.

파일:1px 투명.svg
흑핵이 정화되면서 주의의 공기도 맑아지기 시작했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진짜 죽는 줄 알았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이 흑핵의 에너지는 다른 핵들보다 더 강한 것 같아요. 마치 자신을 보호하는 것처럼요. 대소용돌이와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소용돌이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니까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조금 끼워맞춘 거 같은데.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아니야...... 수면 아래에서 외치는 소리가 강해지고 있어......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이 근처를 수색해 보자. 별로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이곳에 분명 단서가 있을 거야.

파일:1px 투명.svg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음? 정말 시끌벅적하네요.

파일:1px 투명.svg
해안가에는 사진작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전망대를 가득 매운 채, 모두 심각한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사진사님, 지금 뭘 찍으시는 건가요?

파일:남성7 아이콘.png
「사진사」
조용! 온다 온다 온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뭐, 뭐가요?!

파일:1px 투명.svg
사진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사진기의 촬영 소리가 빠르게 울렸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저기! 너희들 저기 바다 좀 봐.

파일:1px 투명.svg
군데군데 텅 빈 바다 위에 갑자기 자욱한 화면이 보였다. 건축물이 어수선하게 겹쳐진 것이 마치 왜곡된 도시가 하늘에 떠오른 것 처럼 보였다. 잠시 후, 햇빛 속에서 사라졌다.

파일:남성7 아이콘.png
「사진사」
아가씨, 방금 전엔 정말 미안해요, 마음이 급해서 말을 좀 격하게 해버렸네요. 이 신기루는 아주 잠깐 동안만 보이기 때문에 한 번 놓치면 또 하루를 버려야 하거든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신...... 기루요?

파일:남성7 아이콘.png
「사진사」
네, 일종의 자연현상이라고 하더군요. 저 멀리의 도시가 해면에 반사돼서 보이는 거라나 뭐라나...... 저도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파일:남성7 아이콘.png
「사진사」
저 소용돌이가 생긴 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 건진 몰라도 이 바다 위에서 보이게 됐더라고요. 다만 아주 잠깐 동안만 보이는 거라 촬영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요.

파일:1px 투명.svg
사진사는 삼발이에서 카메라를 떼어내고, 미간을 찌푸리며 방금 찍었던 사진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다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로 카메라 디스플레이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파일:남성7 아이콘.png
「사진사」
와우! 보세요, 아주 잘 찍혔어요! 이 사진 정말 괜찮네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정말 대단한 기술이에요,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선명한 것 같아요.

파일:남성7 아이콘.png
「사진사」
제가 이래봬도 제일 처음 촬영하러 온 사람이에요. 예전에 제가 처음 왔을 때 저 사람들은 이 이상한 광경조차 몰랐었죠.

파일:남성7 아이콘.png
「사진사」
맞다, 이걸 어서 인터넷에 올려야겠어요. 다른 사람이 먼저 올리면 안 되니까요.

파일:1px 투명.svg
떠나기 전에 세라핌이 다가가서 사진사의 디스플레이를 보더니, 핸드폰 꺼내 빠르게 검색했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후훗, 역시 올렸네. 오늘 것만 올린게 아니라, 예전에 잘못 찍은 것들도 자기 홈페이지에 올렸어.

파일:안 아이콘.png
「안」
초반에 모호한 사진들은 모두 초기 사진들인가 봐요. 사진 찍는 스킬이 정말 많이 느셨네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그것보다, 좀 이상하지 않아? 신기루는 근처의 어떤 경관을 반사해서 보여주는 건데, 그렇다면 적어도 근처에 진짜로 존재하는 그 경관이 있어야 하잖아.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하지만 이 건물들과 길들...... 모두 자주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란 말이지.

파일:안 아이콘.png
「안」
확실히 이상하네요. 이 건물들, 자세히 보니 동일한 평면 위에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그리고 더 이상한 건, 이 이상한 경관은 대소용돌이가 생긴 후에 볼 수 있었다는 거야. 분명 서로 연관이 있을 거야.
▷ 소용돌이의 풍경 아닐까?
파일:안 아이콘.png
「안」
그러니까...... 바닷속 도시 말인가요? 정말 기상천외한 생각이네요. 하지만...... 가능성은 있어 보이네요.

▷ 어쩌면 굴절된 화면일지도 몰라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내 말은, 왜곡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는 거지. 넌 빛이 무슨 포토샵인 줄 알아? 딱 어느 부분만 다듬게.

파일:안 아이콘.png
「안」
제가 기록해 볼게요...... 어쩌면 이 수수께끼의 열쇠가 바로 이 안에 숨겨져 있을지도 몰라요.


5. 구 시가지[편집]


파일:영7 세라핌.png
세라핌
[ 구 시가지 흑핵 회수 ]

파일:영7 세라핌.png
빨리 와. 이 근처는 너무 음산해 보여.

어, 금방 가.
파일:1px 투명.svg

파일:영7 세라핌.png
서, 서둘러.

파일:영7 흑핵.png 구 시가지·흑핵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이러면 이제 문제 없을 거야.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그, 그럼 빨리 여기서 나가자. 여긴 왠지 오싹한 느낌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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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이곳은 사념체의 소동을 잠재운 지 얼마 안 됐으니 음산할 수 밖에요. 음? 설마 세라핌 양은 몬스터를 두려워하진 않으시면서, 이런 건......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아니야!! 난 그냥 시간을 낭비하기 싫어서 그런 거라구. 대소용돌이에 대해서 계속 조사해야 하잖아.

파일:안 아이콘.png
「안」
흑핵 때문에 따라오신 거 아닌가요? 왜 갑자기 대소용돌이에 관심을 가지시는 거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흥, 책임감 있는 도우미 입장에서, 어떻게 이런 대소용돌이 같은 큰일을 신경 안 쓰겠어.

파일:안 아이콘.png
「안」
——억지스럽고, 의심가네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시, 시간낭비 하지 말자고. 가자.

파일:1px 투명.svg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대소용돌이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야 하는데, 왜 우릴 폐기물 회수처에 데려온 거야?

파일:안 아이콘.png
「안」
바다에 표류하는 물건을 회수하는 건 구 시가지 빈곤층의 주요 산업이에요. 이 거리는 몇 년 간 이 일을 업으로 삼았어요. 대소용돌이가 출현한 후부터 표류하는 물건들이 순식간에 몇 배로 부풀어 올랐다고 했으니, 그 속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설마 아니겠지......

파일:안 아이콘.png
「안」
맞아요! 같이 노동하면 꼬질꼬질해지는 것도 충분히 보람찰 거예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난 이렇게 더러운 물건들을 만지기 싫다고.

파일:남성11 아이콘.png
「중년 남자」
이 물건들 어딘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안 건들이는 걸 추천한다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하! 넌 누구지?

파일:남성11 아이콘.png
「중년 남자」
좋은 의도로 알려주는 거야. 며칠 전 애새끼들이 "보물찾기"한다며 왔다가 수상한 물건을 찾았는데 깜짝 놀라 죽을 뻔했다더라. 어떤 놈은 아예 넘어져서 팔을 다쳤고.

파일:남성11 아이콘.png
「중년 남자」
그 녀석이 주운 물건은 저기 있어. 한 번 보면 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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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손가락질 하는 방향을 따라 걸어가니 버려진 잡동사니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안은 맨 위에 있는 가죽 지갑을 들어 열어보더니 바로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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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가죽 지갑에서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을 꺼내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사진에는 한 여자가 울고 있었고 뒷배경은 익숙한 접경도시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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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 보였지만 전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 이유는 사진 속의 접경도시의 하늘은 어두웠고, 건물은 모두 부서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연히 사진 속에 찍힌 사람들의 표정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뒤에는 "세계의 종말에도 당신과 함께"라는 글이 쓰여있네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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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거 접경도시에서 발생했던 사건이야?

파일:안 아이콘.png
「안」
당연히 없죠! 그리고 그게 가능하겠어요? 만약 도시가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었다면, 이...... 이건 분명 엄청난 사건일 테니까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그러니까...... 이 사진은 위조된 거라는 거지?

파일:안 아이콘.png
「안」
이런 사진은 디지털 사진이랑은 다르게 쉽게 합성하거나 수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럴 가능성은 있죠......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이렇게 절망적인 표정은 연기가 불가능할 텐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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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의 목소리가 엄청 낮아졌다, 마치 자기 자신에게 말하듯이.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사진...... 이것도 처음이 아니야. 설마 그 사진도 소용돌이에서 온 걸까?

파일:안 아이콘.png
「안」
여기서 마음대로 추측해 봤자 의미 없어요. 다른 잡동사니들도 뒤지면서 단서를 찾아봐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저희 하나씩 찾아봐요. 절대 게으름 피우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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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뭐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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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저기 세라핌도 작업하는 거 보세요, 이런데도 게으름을 피울 수 있겠어요?! 어서 일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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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음...... 아무래도 피할 수 없겠네.


6. 항구[편집]


파일:영7 세라핌.png
세라핌
[ 항구 흑핵 회수 ]

파일:영7 세라핌.png
이곳은 정말 찾기가 힘들어 ㅡㅡ;; 걷는 것도 힘들 지경이야. 빨리 와.

응. 곧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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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세라핌.png
그늘 쪽에서 기다릴게.

파일:영7 흑핵.png 항구·흑핵

파일:안 아이콘.png
「안」
대소용돌이가 항구에서 정말 가깝네요. 이러니 항구가 봉쇄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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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지금 별로 안 좋은 소식이 있어...... 흑핵의 기운이 수면 아래에서 느껴져.

파일:안 아이콘.png
「안」
그럼 정말 복잡해지겠네요. 구체적인 위치를 모르는 것도 문제지만, 소용돌이가 이렇게 가까워서는 잠수정을 준비한다고 해도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갈지도 모르구요......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파일:안 아이콘.png
「안」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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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들린 곳을 바라보았더니, 유리가 기분이 좋은 듯 그리 멀지 않은 전봇대 위에 서 있었다.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히히~ 난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줄 삐에로야. 표정이 걱정이 가득해 보여서 도와주는 걸 참을 수 없었지~ 물론 농담이야.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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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가볍게 우리의 앞에 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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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유리, 왔구나.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내가 찾으러 온다고 말 했잖아~ 그래서 네가 마음 속으로 도와달라고 외치자마자 바로 달려왔지.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하? 진짜 설득력 없는 말이네.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헤헤~ 지휘사 (이)가 믿으면 충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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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안의 앞으로 다가왔다.
▷ 구판
바로 밑의 대사의 예전 버전.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이 아름다운 아가씨가 한 두 개의 질문에 답하자면——첫째, 이 흑핵은 원래 레비아탄이라는 큰 물고기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소용돌이가 나타난 뒤론 서둘러서 자리를 떠났어.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지금 지휘사 (이)가 아직도 흑핵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건 그 물고기가 서두르면서 흑핵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뜻이지.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이 아름다운 아가씨가 한 두 개의 질문에 답하자면——첫째, 흑문 사건 이후 유독 이곳만 몬스터 출현 빈도가 많이 높아졌어. 이건 이 아래에 흑문이 존재한다는 뜻이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그러니깐 우리가 그걸 갖고 올라오면 된다는 거지?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딩동댕~ 그럼 두 번째 문제~ 짜잔! 이 소용돌이 향해에 영향을 줄까? 정답은——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영향이 없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유리, 왜 그렇게 확신하는 거죠?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그게 나타나는 날 우리가 딱 여기에서 야영했거든, 이 큼지막한 게 딱 우리 코 앞에서 나타났어.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무지개가 나타나면서 쾅 하는 소리가 난 게 전쟁이 일어난 것 같았다니까? 당시 이 근처는 난장판이 됐어. 출항한 배들이 분명 큰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어. 우리조차 구조활동을 하러 가려고 했거든.

파일:안 아이콘.png
「안」
확실히...... 소용돌이로 사망 사고가 났다는 뉴스는 못 봤어요.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왜냐하면 소용돌이가 근처의 배들을 모두 밀어냈으니까.

파일:안 아이콘.png
「안」
정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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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내가 알고있는 상식과 너무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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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히히,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이걸 알면 아마 깜작 놀랄걸? 이건 내가 두 눈으로 본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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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내가 아는 건 이게 다야. 여전히 네 도움에 충분한 보답은 해주지 못했지만 정말로 내가 더 아는 게 없어서. 날 믿을지 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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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눈빛이 나에게 향했고, 능글맞게 눈을 깜빡였다.

파일:유리 아이콘.png
「유리」
난 마음에 드는 사람은 속이지 않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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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끝나자마자 유리는 우리에게 과장된 퇴장 인사를 하고는 가로등 위를 밟으며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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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정말 돌풍처럼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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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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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세라핌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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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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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는 눈빛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였다.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그러니까, 너희들은 걔가 제공한 단서를 믿는 거야?
▶ 유리는 우릴 속이지 않아

▶ 안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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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네...... 비록 유리 씨가 엉뚱한 면은 좀 있는 것 같지만, 최신 정보와 결합해 보면 믿을 만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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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흥, 그렇게까지 생각한다면 수면 아래로 들어가서 흑핵을 가져오시지. 나, 난 해변에서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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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응? 세라핌, 설마 물을 무서워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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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누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거야! 난 그저....... 맞아, 난 좁은 곳에 있는 게 싫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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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럼 지휘사 님과 제가 내려갈게요, 저 혼자서는 흑핵을 정화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희가 어디로 올라올 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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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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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히힛. 그럼 흑핵을 수집하기 위해 어서 해저 연구소로 가서 잠수정을 끌고 오죠.
순찰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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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흑핵.png 항구·흑핵

파일:안 아이콘.png
「안」
어라? 해저 연구소로 돌아가서 잠수함을 타고 흑핵을 회수한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설마 지휘사 님은 바로 잠수해서 들어가시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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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 그건 난이도가 너무 높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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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해저 연구소로 돌아가서 잠수함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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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순찰

파일:영7 흑핵.png 흑핵·잠수함 출발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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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자, 잠시만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지휘사 님, 흑핵, 흑핵이에요!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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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알았어...... 어버버버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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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속에 쑤셔 넣어져 휘둘린 것 같은 고통을 겪으면서, 마침내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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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수면 아래는 정말 무섭네요...... 아무런 사고 없이 흑핵을 얻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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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세라핌, 괜찮아요? 얼굴이 창백하네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나한테 말 걸지 마, 안 되겠어...... 머리가...... 너무 어지러......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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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무래도 멀미를 하는 것 같네......

파일:안 아이콘.png
「안」
하긴요. 소용돌이에서 튕겨 나올 때 저도 상당히 어지러웠거든요.

파일:안 아이콘.png
「안」
정말 신기해요, 분명 물이 중심을 향해 흘러 모이고 있었는데 잠수정으로 접근하니까 뭔가 벽에 부딪힌 것 같았어요. 이건 일부러 사람의 접근을 막는 거 같아요.

파일:세라핌 아이콘.png
「세라핌」
조사...... 조사해야 해...... 욱......

파일:안 아이콘.png
「안」
자~ 자. 알았으니까 일단 푹 쉬세요.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9 11:21:30에 나무위키 칠흑의 인과/대소용돌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