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락(홈월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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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락
Kharak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Kharak_Remastered.jpg

행성 위치
은하 외곽
은하 중심까지의 거리
35000 광년/11000 파섹
행성계
카락 행성계
항성
1개
위성
1개[1]




1. 개요[편집]


카락은 지질학적 활동의 말기에 접어들고 있는 오래된 행성이다(추정연령 67억 년). 대부분의 주요 지형은 이미 풍화되었으며, 양극지방을 제외하고는 광활한 사막들로 덮여있다. 양극지방은 북부의 세 바다와 남부의 마지르해에 의하여 모래의 침식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다. 적도 부근의 온도는 물의 비등점에 육박하며, 미생물보다 큰 생물들은 지표하의 수로 근처에서 모래 속으로 깊숙히 파고들어 살거나, 또는 가장 뜨거운 계절에는 동면함으로서만 살아남을 수가 있다. 극지방은 우리 종족이 살기에 적절하나, 제한된 경작가능지와 천연자원의 부족은 인구가 3억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을 억제해 왔다.


홈월드 시리즈의 등장 행성. 홈월드의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이자 히가라인들의 제2의 고향이다.


2. 역사[편집]



2.1. 홈월드 이전[편집]


아주 오래 전 은하계의 패권을 놓고 타이단과 전쟁을 벌였던 히가라인들이 끝내 패배하고, 멸망 대신 맺은 굴욕적인 협정으로 인해 모성인 히가라에서 쫓겨난 뒤 수송선 카르-토바를 타고 황량한 행성인 카락에 불시착한다.

이후 카르-토바의 불시착 지점 주변에 도시를 형성하여 살게 된다. 하지만 가혹한 환경을 버티지 못한 히가라인들은 점차 행성 곳곳으로 흩어지게 되고, 사막행성에서의 고달픈 생존투쟁과 수없는 전란을 거치며 자신들이 누구이며 어디서 어떤 이유로 카락에 왔는지 모두 잊어버리게 된다. 그들은 스스로를 쿠샨이라 부르게 되었고 다시 여러 시대가 지난다.

4000년 가량의 시간이 흐른 후, 카락 행성계 주변을 탐색하던 인공위성의 오류로 모래 속에 묻힌 카르-토바의 잔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쿠샨인들은 곧바로 대규모 탐사를 진행했고 그곳에서 히가라의 위성에서 채굴한 암석으로 만들어진 가이드 스톤을 발견, 자신들의 진정한 고향이 어디인지를 깨닫게 된다.

쿠샨인들은 점점 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카락에서 벗어나 모행성 히가라로 귀환하고자 60여 년 동안 모선을 건조한다. 홈월드 2에서 추가된 설정에선 타이단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후 막 히가라를 떠날 당시 카르-토바에 숨겨둔 하이퍼스페이스 코어를 발굴해 모선에 탑재했다고 한다.


2.2. 홈월드에서[편집]



파일:Burning_Kharak.jpg

불타는 카락

그러나 여정을 막 시작하기 위해 워프 장치 시험을 하던 와중에 타이단은 이미 잊혀져 거의 대부분의 은하계가 기억하지도 못하던 먼 옛날의 조약을 어겼다는 이유로 금지된 무기인 행성 대기 파괴탄으로 카락을 불태워 버린다(미션 3). 이에 지표면 온도가 1700℃ 이상으로 치솟아 카락의 생명체가 98%절멸하고 복구도 불가능해진다.

이 미션은 홈월드1의 시점에서는 '히가라 인들이 고향을 찾으러 떠날 준비를 마쳤더니 웬 미친 놈들이 와서 우리 별을 불태워 버렸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장미와 함께 플레이어들의 공분을 샀다. RTS 게임의 최고 명장면으로 이것을 꼽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

타이단 황제는 수억 명의 카락인들을 비인도적인 무기로 말살하는 광경을 보여줌으로써 공포정치를 확고히 하려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켜 내부의 반란군과 타이단에게 조종당하며 반감을 품은 은하 평의회가 쿠샨인들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다.


2.3. 홈월드 데저츠 오브 카락에서[편집]


카르-토바에 있는 지침석을 찾는 여정인 만큼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30~60℃ 를 오가는 카락의 대사막(Great Desert)이 주무대이다. 이 가혹한 대사막의 환경에 오랜 세월을 카락에서 살아온 쿠샨인마저 첫 번째 탐사모함인 이프리트급을 잃고 나서야 좀 더 적절한 사칼라급 모함을 건조했다. 사칼라급마저도 가혹한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조정하지 않으면 오버히트를 일으킬 정도.

작중 내내 매마른 사막과 바위산만 있으며 자원은 우주선의 파편에서 나온다. 카르 토바가 착륙한 자리에 히가라의 문양을 본뜬 최초의 도시가 세워졌지만 대사막의 환경을 못이겼는지 모래 밑으로 사라져버렸다.

작중 최후반부에 주인공인 레이첼 스젯이 사용하는 위성병기는 바로 타이단 제국이 만든 것이다. 즉 카락으로 피난을 했지만 여전히 타이단 제국의 영향권이었으며, 이는 쿠샨 모선이 하이퍼스페이스를 하자마자 어떻게 타이단 제국이 바로 눈치채고 카락을 불태운 건지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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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주건조소인 스캐폴드가 거진 달 역할을 해주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