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스타크래프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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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를 전파하는 카스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편집]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본명은 사바산(Savassan)이며, 호칭인 카스(Khas)는 칼라니어로 "질서를 세우는 자"라는 뜻이다.


2. 작중 행적[편집]


끝없는 전쟁셸락 부족에서 태어났으며, 지속되는 내전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 했다. 본래 사바산이 속해있었던 셸락 부족은 젤나가 유물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다른 부족들이 유물들까지 공격하려하자 유물을 이해하여 다른 프로토스들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제자인 템라(Temlaa)와 함께 여정을 떠난다. 그러던 도중, 아이어 지하에 있는 젤나가 사원에서 케이다린 수정을 발견하고 수정과 접촉함으로써, 프로토스의 잠재 능력인 사이오닉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네.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네. 우리는 수 세기 동안 증오에 빠져 잘못된 길을 걸어 왔어... 너무나 잘못된 길이였어, 템라. 과거에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해야 해. 우리 프로토스에게 필요한 건 젤나가가 아니야. 오직 우리 종족만이 필요할 뿐이야!"[1]

"I know what to do now. I know the path we need to follow. These centuries of hatred-it's wrong, Temlaa, so very wrong. We need to remember what we once had. We do not need the Xel'Naga, we need only each other!"

칼라를 느낀 카스.


이후, 그 신비한 의사소통 능력을 제일 먼저 자신의 부족인 셸락 부족에게 전파한다. 이러한 의사소통 방법은 곧 프로토스 전체로 확산되었고, 끝없는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한 사바산은 칼라의 법도를 세운다.

작가의 답변에 의하면 아주 평화롭게 여생을 보냈다고 하며, 후대 프로토스에게 대영웅으로 숭배받게 된다.


3. 평가[편집]


그러나 그 갈등을 계기로 위대한 카스께서 우리 정신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칼라의 영광을 받들었고, 우리의 감정과 생각이 모두 하나가 되었죠.

칼라에서 우리는 통합을 이루었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났습니다. 아이어는 은하계에서 진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온 세상의 부러움을 샀지요.

칼달리스, 공허의 유산 - 수복 영상 중.

프로토스는 태생적으로 칼라의 원형인 정신적 연결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몬의 개입으로 인해서 이 연결망이 끊어지기 시작했으며 아몬이 떠난 이후 발생한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끊어졌다. 이후, 카스가 정신적 연결망을 재발견하고 전파함으로서 아이어의 프로토스는 칼라의 질서를 통해서 통합을 이루고 문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칼라로 인해서 자유의지가 훼손될 수도 있었고,[2] 대의회가 칼라를 거부한 네라짐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공허의 유산에서 아몬이 칼라를 오염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카스가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다. 상술했듯이 카스가 발견한 칼라는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더 나아가 프로토스가 지금의 찬란한 문명을 이룰 발판이 되었기 때문이다.

카스가 칼라를 발견함으로서 의도치 않게 아몬의 계획에 차질을 주기도 했다. 칼라가 재발견되었을 당시 아몬은 제루스에서 저그를 실험하고 있었는데, 칼라로 인해서 울나르에 잠든 젤나가들이 아몬의 흉계를 알아챘고 그를 막으려 했다. 아몬이 이 싸움에서 패배하여 공허로 돌아갔기 때문에 부활하기 전까진 칼라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비록 태생은 아몬의 그릇된 계획으로 탄생했을지라도, 칼라의 재발견 이후 아몬의 부활까지는 무려 수천년이란 시간이 걸렸으며, 그 사이에 프로토스는 (아몬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칼라를 통해 엄청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카스가 없었다면 프로토스는 아몬이 돌아올 때까지도 끝없는 전쟁을 계속하다 전멸하거나 원시적인 무기로 저그와 혼종에 맞서다가 멸종하거나[3] 탈다림처럼 아몬에게 이용당했을 수도 있다.

소설 암흑 기사단에서 카스가 처음으로 케이다린 수정에 접속했을 때 한 말도 의미심장하다. 어쩌면 카스는 자신들을 찾아온 젤나가의 진정한 정체, 하다못해 그의 목적을 눈치챘는 지도 모른다.[4]

결과적으로는 최초로 아몬의 계획을 그르친 프로토스이며, 본편에서 나타나는 모습의 프로토스를 등장하게 한 공로가 가장 큰 인물이기도 하다.

4. 기타[편집]


현세대 프로토스들 중에서 사바산이라는 본명을 알고 있는 인물은 자마라를 비롯한 계승자들 외에는 몇 안 된다고 한다.

호칭인 Khas가 "질서를 세우는 자"라는 의미인 것을 보면, 광전사고위 기사의 대사 중 "Khassar de Templari(정의는 질서로부터)"의 Khassar 부분이 질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언제 태어나고 죽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먼 과거의 인물인 것은 확실하다. 사이오닉 매트릭스가 기원전 500년대에 만들어졌는데, 카스는 그보다 훨씬 이전시대에 살았다.

아둔, 태사다르, 제라툴, 아르타니스와 함께 프로토스의 인삿말, "En taro XXX"[5]에 이름이 들어간 인물이다. 아둔이 등장하기 전, 즉 "En taro Adun"이라는 인삿말이 쓰이기 전에는 "En taro Khas"가 쓰이기도 했다.[6]

다만, 본편 시작 당시에는 프로토스 사회에 아둔 숭배가 더 유행했는지 엔 타로 카스는 게임 내에서 듣기 힘들다. 아둔은 칼라이만 아니라 네라짐도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래도 2편에 나오는 아둔과 동시대에 살았던 대계승자 로하나는 이 인사법을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라툴의 대사 중에 'Khas Naradak!' 이라는 대사도 있지만 제라툴은 네라짐 출신이므로 이 항목의 카스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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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체의 진화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정통 젤나가들의 의도를 정확히 대변하는 말이다. 카스는 원래 젤나가들이 바라던 형태로 프로토스의 진화과정을 회귀시킨 셈이다.[2] 하지만 이건 프로토스 사회가 안정될때나 다룰 문제였고 당시 끝없는 전쟁을 겪었던 카스의 입장에서는 자유의지를 따지기도 전에 일단 종족 전체가 내전으로 공멸하는 것부터 막아야 했다.[3] 다만 프로토스가 멸종하면 형체의 순수성을 가진 종족이 없어 아몬의 강림에 필요한 혼종 육신을 만들 수 없으므로 나루드를 비롯한 추종자들이 그렇게 되기 전에 막았을 수도 있다.[4] 만약 카스가 이를 눈치챘음에도 불구하고 죽을때까지 발설하지 않았다면, 발설하기에는 너무 충격적인 진실이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그토록 추앙하던 젤나가의 정체가 우주를 멸망시키려 하는 타락한 젤나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프로토스 사회는 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을테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카스는 이후 세대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심정으로 젤나가의 진실에 침묵한 채 생애를 마감했을 것이다.[5] XXX의 이름을 위하여[6] 암흑 기사단 연대기 1부에 자세히 묘사된다. 대표적으로 아둔이 있는데 엔 타로 아둔이 아둔이 승천한 뒤에 사용된 만큼, 아둔도 생전에는 “엔 타로 카스”라는 인삿말을 사용했다.[7] 제라툴만 사용하는 걸로 보아 카스를 존경하는 네라짐이 매우 적음을 유추할 수 있다. 제라툴은 네라짐이 아이어를 떠나는 것을 유년시절에 목격한 라자갈보다는 어리지만, 꽤나 나이가 많다. 연로한 제라툴이기에 카스를 기억하고 있거나 제라툴이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자라면 카스가 프로토스를 위기에서 번영으로 이끌어낸 기적의 선구자이기에, 진영간의 사상 다툼보다 고향 아이어와 종족 프로토스를 훨씬 더 중요시하는 제라툴의 가치관을 위 대사가 내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