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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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zbalger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이름의 유래
5. 매체에서


1. 개요[편집]


르네상스 시대에 사용된 한손검의 한 종류. 당시의 독일 용병인 란츠크네히트들이 애용한 무기로 잘 알려져 있다.


2. 역사[편집]


카츠발거가 최초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은 14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나[1], 카츠발거가 본격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드러낸 것은 르네상스 시기 신성 로마 제국의 용병인 란츠크네히트들에 의해서이다. 이들이 한창 활약하던 15세기~16세기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르네상스 후반기인 17세기에도 사용된 기록이 남아있다.


3. 특징[편집]


곧고 평평한 칼날을 가진 베기 위주의 도검으로, 남아있는 유물 중에는 아예 칼 끝은 둥글게 처리해서 베기 전용으로 만든 것들도 존재한다. S자 또는 8자 모양의 커다란 가드를 가지고 있으며, 길이는 70~80cm 내외에 무게는 0.8~1.5kg 가량이다. 실전에는 주무기보다는 파이크병이나 궁병 등의 유사시 보조 무장으로 주로 쓰였다고 한다.

칼집 대신 고양이의 가죽을 감아들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남아있는 유물이나 기록화 등에는 멀쩡하게 칼집이 존재한다.


4. 이름의 유래[편집]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불분명하며 여러 가설들만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독일어로 Katze가 '고양이', Balg가 '가죽'이란 뜻에서 착안하여 이 카츠발거가 '고양이 가죽'이라는 뜻이라는 설이다. 꽤 유명한 설로 여기에서 카츠발거를 칼집 없이 고양이 가죽으로 싸매고 다녔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상식적으로 도검을 제대로 된 칼집도 없이 무두질 된 것도 아닌 그냥 모피로 싸매고 다닌다는 것이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일이기에 신빙성은 떨어지는 이야기. 애초에 독일어에는 고양이 모피를 뜻하는 Katzenfell이란 용어가 별도로 존재한다.

다른 가설로는 고양이를 뜻하는 Katze와 독일어로 '쌈박질', '육박전'을 뜻하는 'Balgen'의 합성어라는 것이 있다. 이 도검의 주요 용도인 근접 전투시의 모습이 고양이들의 싸움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것.

참고로 국내 웹페이지 등에는 카츠발거를 '카츠발게르'라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궁니르가 궁그닐이 된 것과 비슷하게 일본식 표기인 カッツバルゲル(캇츠바르게르)의 영향으로 보인다.

5. 매체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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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15년에 빈의 경비대장이 카츠발거 형식의 도검을 사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