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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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파일: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국내 개봉 포스터.jpg


북미 포스터 ▼
파일:캐리비안의 해적5 포스터.jpg


DVD 포스터 ▼
파일:캐해5 dvd 포스터.jpg

장르
가상 역사 판타지, 모험, 액션, 코미디
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그
각본
제프 네이선슨
제작
제리 브룩하이머
주연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제프리 러쉬
촬영
폴 캐머런
편집
로저 바튼
리 폴솜 보이드
음악
제프 저넬리
미술
나이젤 펠프스
의상
페니 로즈
촬영 기간
2015년 2월 17일 ~ 2015년 7월 21일
제작사
월트 디즈니 픽처스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월트 디즈니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5월 24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7년 5월 26일
상영 시간
129분 (2시간 9분)
제작비
2억 3,000만 달러 (한화 약 2,743억원)
월드 박스오피스
$794,861,794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172,558,876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3,049,493명 (최종)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파일:Disney+ 로고 화이트.svg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
2. 개봉 전 정보
3. 포스터
4. 예고편
4.1. 기타 예고편
5. 시놉시스
6. 등장인물
7. 줄거리
8. 사운드트랙
9. 평가
9.1. 혹평
9.1.1. 캐릭터성 붕괴
9.1.2. 매력없는 악역
9.1.3. 개성 부족한 신규 캐릭터
9.1.4. 설정 오류
9.1.5. 작은 스케일
10. 흥행
11. 여담
12.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디플 캐리비안의 해적5.jpg

The Final Adventure Begins

마지막 모험이 시작된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개봉 이후 6년 만에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2. 개봉 전 정보[편집]


  •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가 흥행으로 10억 달러를 넘는 초대박이 나면서 5편 제작이 일찌감치 확정되었다. 제목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1]


  • 원래 2013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2015년 여름으로 밀리고 다시 2017년 7월 7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감독은 원래 샘 레이미가 유력했으나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의 연출을 맡으면서, 아카데미 수상작 《콘 티키》를 연출한 요아킴 뢴닝과 에스펜 산드베르그가 맡는다고 한다. 2015년 상반기에 호주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시리즈 전통을 살려 빌런이나 전투신 몇 장면을 제외하고 CG 사용을 최소화했다.

  • 3편 이후 완전히 하차한 여러가지들이 10년 만에 컴백하는 덕분에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다. 3편을 끝으로 하차한 또 다른 주연 윌 터너(올랜도 블룸)가 복귀하나 터너의 극 중 비중은 3편까지와는 달리 첫 장면과 엔딩신에만 출연한다. 블랙 펄 호와 더치맨을 비롯한 함선들과 그 함선들의 선원들 역시 다시 볼 수 있다. 4월 말에 공개한 인터내셔널 예고편으로 시리즈의 주연 3인방 중 한 명이자 히로인 엘리자베스 스완의 카메오 출연을 공개했다.

  • 블랙 펄 호의 등장이 확정되었다. 2차 예고편에서 반으로 갈라진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가 블랙 펄이다. 4편 마지막에 보틀십이 된 블랙 펄을 밖으로 꺼낼 방법이 있다고 한 게 허세는 아닌 모양. 잭이 목숨만큼 소중히 여기는 배이자 시리즈 내에서 가장 빠른 배라 등장은 원래부터 거의 확정이었다. 선미 부분에 있는 세 개의 등 중 부서진 등도 멀쩡한 채 등장하는 걸로 보아 등이 부서진 설정을 제작진들이 잊어버렸거나 꺼내는 김에 말끔하게 수리를 한 모양이다. 오랜만의 등장으로 전편에서 보지 못한 해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펄이 제대로 등장하는 것은 딱 10년 만이다.

  • 두 번째 예고 영상 중, 얼굴 한 면에 따개비가 달라붙은 채로 등장하는 윌 터너의 모습이 잠깐 지나간다.(1:02초 부근) 이 장면을 통해 윌 터너가 어떠한 사유로 인해 망자를 인도하는 본연의 의무를 저버려 데비 존스와 자신의 아버지가 겪은 저주를 똑같이 받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같은 영상에서 헥터 바르보사가 4편에서 영국의 사략해적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복장을 입은 채 등장해 (4편 시절에 입은 사략 복장보다 더 화려한 것으로 봐서는 다시 샤략해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살라자르와 그의 배를 상대하는 장면이 등장한다.(0:29, 0:50 부근) 네 번째 예고편에서 바르보사의 취향대로 새로 단장한 앤 여왕의 복수 호가 등장한다. 그런데 중앙 마스트 메인 세일에 졸리로저 마크를 대놓고 수놓았다.[2]

  • 두 번째 예고편의 디즈니와 제리 브룩하이머 로고 다음 장면에 등장하는 배는 윌 터너의 플라잉 더치맨이다. 이로써 잭 스패로우의 블랙 펄, 윌 터너의 플라잉 더치맨, 바르보사의 앤 여왕의 복수 호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3. 포스터[편집]



파일:캐해5 북미 티저 포스터.jpg


파일:캐리비안의 해적5 북미 티저 포스터2.jpg


파일:캐리비안의 해적5 포스터.jpg

티저 포스터
메인 포스터

한국 포스터 ▼

파일:캐해5 국내 티저 포스터.jpg


파일:캐리비안의 해적5 티저 포스터2.jpg


파일: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국내 개봉 포스터.jpg

한국 포스터



파일:잭 스패로우 국내 포스터.jpg


파일:살라자르 국내 포스터.jpg


파일:바르보사 국내 포스터.jpg


파일:헨리 국내 포스터.jpg


파일:카리나 국내 포스터.jpg


파일:죽은 자는 말이 없다 국내 포스터.jpg

한국 캐릭터 포스터

파일:캐해5 잭 스패로우 포스터.jpg


파일:캐해5 살라자르 포스터.jpg


파일:캐해5 바르보사 포스터.jpg


파일:캐해5 헨리 포스터.jpg


파일:캐해5 카리나 포스터.jpg


파일:캐해5 엉클 잭 포스터.jpg

북미 캐릭터 포스터

파일:캐리비안의 해적 5 아이맥스 포스터.jpg

아이맥스 포스터

4. 예고편[편집]




티저 예고편



2차 예고편
삽입곡: 조니 캐시 - Ain't No Grave



메인 예고편
삽입곡: The Spinners - Drunken Sailor

4.1. 기타 예고편[편집]




캐리비안 시리즈 독파 영상
살라자르의 복수 영상


스페셜 60초 영상
30초 스팟 영상


15초 스팟 영상
전설의 귀환 영상


TV 스팟 영상 1
TV 스팟 영상 2


해적의 죽음 영상
잭 스패로우 선장의 유산 영상


잭 스패로우: 해적의 삶 영상
모험의 서사시 영상


5. 시놉시스[편집]



파일:캐해5 로고.png
캡틴 잭 스패로우가 돌아왔다! 하지만 그를 평생의 적으로 두고 있는 유령선 사일런트 메리의 캡틴 살라자르가 그를 쫓기 시작하는데…
다시 돌아온 캡틴 잭 스패로우! 하지만 그의 인생은 여전히 순탄치 않다. 저주에 걸려 유령으로 떠돌아 다니며 바다의 학살자가 되어버린 '캡틴 살라자르'가 복수를 위해 잭 스패로우의 뒤를 쫓기 때문! 한편, 윌 터너의 아들 헨리 터너는 저주에 걸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아야만 하는데, 현재 이 무덤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지명수배자인 카리나 스미스뿐이다. 캡틴 살라자르 또한 저주에서 풀리기 위해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있는 포세이돈의 무덤으로 향하는데... 과연 이들은 저주로 부터 풀려날 수 있을까?

디즈니+



지금, 모든 것을 압도할 거대한 전투가 펼쳐진다!

네이버 영화

6. 등장인물[편집]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장인물

  • 잭 스패로우 역 - 조니 뎁 (신용우)
  • 살라자르 선장 역 - 하비에르 바르뎀 (송준석)
  • 헥터 바르보사 역 - 제프리 러시 (권혁수)
  • 헨리 터너 역 - 브렌튼 스웨이츠 (박성영)
  • 카리나 스미스 역 - 카야 스코델라리오
  • 조샤미 깁스 역 - 케빈 맥널리
  • 샨사 역 - 골쉬프테 파라하니
  • 존 스카필드 역 - 데이비드 웬햄
  • 스크럼 역 - 스티븐 그레이엄
  • 마티 역 - 마틴 클레바
  • 윌 터너 역 - 올랜도 블룸[3]
  • 엘리자베스 스완 역 - 키이라 나이틀리[4]
  • 엉클 잭 역 - 폴 매카트니[5]
  • 스포일러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줄거리[편집]


파일:헨리와 윌.jpg

''잭 스패로우 선장..''

포세이돈의 창이 그려진 그림이 비춰지며 영화의 막이 오른다. 아버지 윌 터너의 저주를 풀기 위해 어린 헨리 터너는 온갖 문헌들을 수소문한다. 아버지가 저주를 받은 후로 몇년의 세월이 지났는지를 세면서 12살이 되던 해에 헨리는 늦은 밤 일부러 아버지와 만나기 위해 다리에 돌을 묶고 심해 속에 빠진다. 그렇게 바다에 가라앉던 어린 헨리가 착지한 곳은 바로 '플라잉 더치맨 호'의 갑판. 이후 더치맨이 해수면 위로 올라오고 헨리는 얼굴에 따개비가 붙은 아버지 윌 터너와 조우한 후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으면 바다의 모든 저주를 풀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윌과 잭 스패로우의 이야기를 하며 잭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하나, 윌은 잭을 가까이 두지 말고 바다를 멀리하라며 헨리를 꾸짖고는 '미안하다 헨리, 내 저주는 풀리지 않아. 이건 내 운명이다 날 그만 잊어라. 사랑한다, 내 아들..'이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헨리에게 자신의 부적을 주며[6] 작별을 고한다. 이후 더치맨 호가 잠수하며 수면 위로 내쫓긴 헨리는 '잭 스패로우 선장..'이라고 중얼거리며 잭을 찾아 아버지의 저주를 풀겠다는 의지를 굳힌다.

9년 뒤 헨리는 뱃사람으로 장성하여 해군 선원이 되어 군함 모나키 호에서 복무한다. 모나키 호는 네덜란드 범선으로, 해적 보넷이 탈취한 후 그의 해적단 소속이 된 해적선을 추격한다.[7] 추격전 와중 보넷의 해적선이 '악마의 삼각지대'로 향하는 것을 목격한 헨리 터너는 급히 삼각지대로 따라 들어가려는 해군 함장과 장교들에게 이를 만류하지만, 다들 헨리가 하는 말을 뱃사람의 전승 따위로 취급하고 이를 비웃자 헨리는 직접 키를 움직여 경로를 이동시키려다 붙잡혀 함장에게 옷소매가 찢겨진 뒤[8] 선상 반란죄로 함선 감옥에 갇힌다.[9]

이후 모나키 호 해군 일행은 그렇게 불길한 삼각지대 동굴로 들어가지만 추격하던 보넷의 해적선은 이미 삼각지대 안에서 격침된 상태로 발견되고 곧 사일런트 메리 호를 발견하나 난파선으로 생각해 무시한다. 하지만 이내 유령선 사일런트 메리 호가 기괴한 소리를 내며 해군들을 향해 다가오고 다들 이에 놀라 급히 함포 사격을 하나 결국 함선 갑판에 있던 인원 모두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 선원들에게 차례대로 전멸당한다. 죽기 전 정체가 뭐냐고 묻는 함장에게 유령 선장은 "죽음..."이라 답하며 목을 비튼 후 불 속에 함장을 던져버리고 그때 감옥에 있던 헨리는 갑판 위에서 떨어진 핏방울에 놀라 실수로 넘어진다. 이에 유령 선장은 소리를 듣고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갑판 아래로 내려온다.

파일:헨리 살라자르.jpg

내 직접 전하고 싶지만...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

갑판 밑으로 내려온 유령 선장과 선원들은 모두 신체 일부가 없거나 분리된 모습으로, 그 중 유령 선장이 바닥에 떨어진 잭 스패로우의 현상수배지를 보고 관심을 보이더니 헨리가 있는 감옥 창살을 통과하여 들어온다. 이윽고 선장은 헨리에게 "잭 스패로우를 아나?"고 묻고는 자신과 선원들이 잭 스패로우에 의해 이 꼴로 오랜 세월 이곳에 갇혀 있었고 이곳을 벗어날 방법은 놈이 가진 나침반 뿐이라며, 헨리에게 본인은 항상 말을 전할 한명은 살려둔다 말한 뒤 자신을 살라자르 선장이라고 밝히고 "이렇게 전해.. 내가 다시 태양을 보는 날이 오면 죽음이.. 죽음이 놈을 찾아갈 거라고 그렇게 전해 주겠나 응? 내 직접 전하고 싶지만...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이라며 헨리를 삼각지대에서 살려 내보내준다.[10]


8. 사운드트랙[편집]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Music by Geoff Zanelli)

파일:캐리비안의 해적 5 사운드트랙.jpg}}}
트랙
곡명
듣기
1
Dead Men Tell No Tale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
Salazar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No Woman Has Ever Handled My Herschel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You Speak of the Trident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The Devil's Triangle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shansa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Kill the Filthy Pirate, I'll wait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The Dying Gull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El Matador Del Mar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Kill the Sparrow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She Needs the Sea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2
The Brightest Star in the North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3
I've Come With the Butcher's Bill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4
The Power of the Sea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5
Treasure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6
My Name Is Barbossa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7
Beyond My Beloved Horizon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8
He's a Pirate[1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평가[편집]










[[IMDb|

파일:IMDb 로고.svg
]]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마이무비스.it 로고.png

[[https://www.mymovies.it/film/2017/piratideicaraibi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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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 5.00

display:inline-block"
2.78 / 5.00

]]




















파일:네이버 로고 화이트.svg
기자·평론가
display:inline-block"
8.58 / 10

display:inline-block"
8.30 / 10

]]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기자·평론가
display:inline-block"
8.58 / 10

display:inline-block"
8.30 / 10

]]

















작품성과 영화의 완성도가 전편들에 비해 실망스럽다고 평가받으며 시리즈의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이에 시리즈의 최신작임에도 가장 평가가 낮은 작품이 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일반 관객들과 1~4편을 보지 않고 우연히 보게 된 입문자들에겐 평가는 좋은데 이유는 이 작품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잘 모르면 그냥 흥미진진한 해적 판타지 영화로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시리즈를 아는 관객들에게는 전작들과 앞뒤가 맞지 않는 설정 오류와 기존 시리즈의 매력적인 특성들과 개성들이 크게 감소한 각본과 캐릭터들의 묘사 때문에 기존 팬덤과 평론가들에게 비판받는 것이다.

일단 메타크리틱, 로튼 토마토 모두 전작 낯선 조류보다 낮은 평점을 받았다. 로튼 평점이 4.7로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최하점이다.[12] 물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1편 블랙 펄의 저주를 제외하고는 전부 썩토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주 실망스러운 평가.

하지만 팝콘 지수는 62%로 54%인 4편보단 높게 나오면서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오래된 오락 영화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오락 영화로서는 아직 생명력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명작인 1~3편의 오리지널 트릴로지에는 당연히 비교가 안되고 팝콘 지수 자체는 어디까지나 일반 관객 우선 기준이라 시리즈의 팬층에게는 설정과 연출 문제 때문에 평이 가장 좋지 않다.


9.1. 혹평[편집]


1~3편까지는 제목 그대로 캐리비안의 해적이라고 할 수 있다. 4편은 소재가 젊음의 샘인지라 후반의 무대가 바다가 아닌 탓이 혹평을 받으며 해적이 아닌 산적이 적합하다는 농담까지 나왔다. 5편은 아예 해적 영화가 아니라 가족애를 핵심 주제로 하는 디즈니식 어드벤쳐 신파극이다. 시리즈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해적들의 신나는 활극이지, 디즈니식 신파극이 아니기 때문에 5편이 크게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이다.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 부분에서도 전작보다 훨씬 더 퇴보했다. 이로 인해 육지가 메인인 것 빼고는 스토리나 캐릭터에 문제가 없는 4편이 재평가를 받았다. 3편과 4편의 경우 오락성에 초점이 맞춰져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이 중요시되는 영화라기보단 여름용 블록버스터 무비의 성격이 있어 이해가 쉬운 스토리 라인을 고수하긴 했지만[13] 캐리비안의 산적이라 혹평받은 4편마저도 캐릭터성은 훌륭하게 유지되었고, 젊음의 샘과 스페인군, 인어의 등장 및 연출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5편은 아예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는 시리즈의 매력을 내다 던져버린 수준에 이르렀다.

9.1.1. 캐릭터성 붕괴[편집]


1편을 제외하고 2, 3편이 토마토가 썩었다고는 하지만 3편까지는 같은 감독이 맡았기에 기존 캐릭터성이 매우 잘 유지되었다. 허술한 척하지만 재기 넘치면서도 여유로우며 교활하고 능청맞게 일을 해결하는 잭과, 냉혹하지만 유머러스하고 잭 못지 않은 계략가에 카리스마 있는 악당 헥터가 극을 중점적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깁스나, 앵무새 선원(코튼), 키작은 선원(마티), 라게티 등 조연 선원들도 캐릭터가 각인되게 감초 역할을 해줬고, 3편만 따지면 냉혹하면서도 비극적인 면이 있고 비주얼 적인 임팩트도 상당한 시리즈 최고의 악역 데비 존스까지 포함하면 캐릭터 매력은 오리지널 트릴로지가 확실히 더 뚜렷하다.

이후 감독이 바뀐 4편 낯선 조류는 잭 스패로우와 헥터 바르보사 두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이게 오히려 이전보다 더 부각되어 신선한 면이 있다. 잭 스패로우와 헥터 바르보사 같은 기존 등장인물들도 영화의 새로운 배경에 맞춰 약간의 변화를 주되, 전편과 비교해 본래 캐릭터성을 비교적 잘 보존하려고 한 노력의 흔적이 군데 군데 보인다. 적어도 4편은 이 둘을 중심으로 한 아기자기한 일종의 버디 무비 같은 매력 요소가 있다.[14] 3편에서 더치맨과 블랙 펄이 장관의 결전을 벌인 것에 비해 비록 스케일이 전작에 비해 대폭 작아지고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교체되어 외전 격의 분위기를 풍긴 4편이 '해적이 육지에서 보물 찾기나 한다'며 캐리비안의 산적이라는 식의 진담반 농담반의 비난을 받기는 했으나, 전편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일부러 의도하기라도 한 듯, 인어들을 내세워 나름대로 매력적이고 신선한 연출도 보여주었고[15]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비중 분배도 납득이 갈 정도로 무난히 배치하는 등 다시보면 트릴로지 1, 2, 3편에 비해 아쉬운 것이지 장점은 있다는 평이 분명 있다. 무엇보다도 감독이 바뀌면서 작품 특유의 분위기가 새로 환기되었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5편은 시리즈의 상징이자 해적의 아이콘 잭 스패로우를 완벽히 잘못 이해하고 사용했다. 그동안 수많은 활약과 함께 능청맞고 허술한 척하다 방심할 때 악역에게 막타를 넣은 잭을 이렇다 할 활약도 없이 간간히 개그와 술주정을 하는 감초로 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잭 스패로우의 1~4편에서 계속 유지한 '허술함을 의도한 천재 캐릭터'라는 재밌는 설정은 완전히 사라지고, 중간 중간 농담 따먹기나 하는 주정뱅이 해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었다. 오죽하면 블랙 펄과 카리나, 바르보사가 5편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란 말도 있을까. 때문에 5편의 잭 스패로우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골수팬들에게 동명이인 취급을 면치 못한다. 재미있는 점은, 작중에서도 이런 개차반 같은 꼴로 변한 잭을 보고 헨리가 내가 알던 잭 스패로우는 이런 주정뱅이가 아니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것이다. 작 내외적으로 5편의 잭 스패로우는 우리가 아는 그 잭 스패로우가 아니라는 점이 부각되는 부분이라 서글프기까지 하다.

거기다 시리즈 내에서 전형적인 해적같은 비열함과 재치를 보여준 바르보사 또한 뜬금없는 부성애를 위한 희생을 보여준다. 비열하고 뺀질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카리스마를 보이며 시리즈 내내 스패로우 이상으로 활약한 바르보사는 기존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작중 내내 살라자르에게 붙들려 초조해 하는 겁쟁이가 되어버렸다. 4편에서 냉혹하고 교활한 계략과 인내로 인해 검은수염에게 복수하며 얻은, 배와 바람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검은수염의 트리톤의 사파이어 검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이 매우 혹평받는다. 이 부분은 그야말로 제작진의 성의없는 연출의 핵심으로 꼽히는데, 전작에서 증명된 검의 압도적인 능력이 언데드인 사일런트 메리 호와 그 선원들에게도 적용되는지 알 수 없기에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는 없어도 비겁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초자연적인 검의 힘을 통해 살리자르 일행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 정도는 한 뒤 이후 협상 장면을 연출하여, 바르보사의 캐릭터성을 살릴 수 있는 연출을 펼칠 수 있었음에도[16] 그렇게 하지 않았다. 팬들은 이를 두고 이번 5편이 의도적으로 4편의 흔적들을 지우려고 한 것에 대한 연장선에 해당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추측만 한다. 거기에 전방으로 그리스의 불을 발사하는 전투 기능을 갖춘 앤 여왕의 복수 호와 휘하 함선들을 부리면서도 변변한 저항 한 번 하지 않는다. 3편에서 영국 해군 함대들과 더치맨 호에 겁먹지 않고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다! 하하하!"라며 맞서 싸우던 그 바르보사가 맞나 싶을 정도다. 바르보사는 4편에서 스페인 함대와 마주친 영국 해군 선원들이 겁을 집어먹자 '우린 왕의 함대가 아니더냐?'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를 날려 일순간에 사기를 높여 일관되게 선장의 리더쉽,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 점을 생각하면 5편에서 그려진 바르보사의 모습은 설득력이 없다. 캐릭터가 목숨을 불사하고 싸우기는커녕 목숨 부지하기 바쁜 모습으로 변했다면 합당한 이유라도 제시되어야 되는데 5편은 시간대를 대뜸 5년 뒤로 설정했음에도 캐릭터들의 상황을 설명해주지 않는다. 잭이 왜 현 시점에서 퇴물 소리를 듣는지, 바르보사가 어떻게 자신의 함대를 갖게 됐는지 등.[17]

게다가 4편에서 바르보사는 다리를 하나 잃을지언정 자유를 잃지 않겠다고 스스로 의족을 하기까지 했고 영국 사략선 선장으로 들어가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하던 장면을 생각해보면, 완전히 5편의 캐릭터와는 이와 정반대이다. 기존 시리즈에서 이러한 점에 바르보사란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 팬들이라면 거의 대다수가 실망했을 것이다. 4편 마지막에서 해적선장답게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위풍당당하던 헥터와 5편의 헥터를 비교하면 같은 캐릭터 맞나 의심스러운 수준. 작중 나이가 들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보통 사람도 아닌 해적선장이 그 정도 수준까지 변한다는건 쉽게 설명히 안된다. 잭도 잭이지만 결과적으로 헥터는 캐릭터성에 정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엔딩에서 멋지게 희생하긴 했지만 이제는 후속작에도 못 나오는 고인이 되었다.

요약하자면 5편에서의 헥터 바르보사는 전작의 카리스마 넘치는 호탕한 해적 선장에서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에만 급급한 늙은 해적이 되었고 잭은 블랙 펄을 찾았으면서 어떻게 꺼낼지는 생각도 못하고[18] 20여년 동안 럼주만 마시다 맛이 갔는지 블랙 펄 다음으로 중요히 여기던 나침반도 초반부터 술 마신다고 팔아먹어 일을 크게 만드는 등 전작에 비해 활약상도 없는 술주정뱅이에 불과하며. 새로운 감독이 캐릭터들의 캐릭터 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내부 사정으로 전작들의 각본가들이 아닌 다른 각본가가 5편의 스토리를 맡음으로 인해 스토리에는 빈틈 투성이에다, 1~4편까지 잘 유지되던 개연성과 설정들이 5편에서는 앞뒤 안 맞는 것 투성이고 배경은 왜 20여년 후로 잡아서 전성기의 잭과 헥터를 둘 다 퇴물로 만들었는지 도통 이해조차 안 가는데 감독과 각본가들이 5편을 만들 때 전작들을 단 한 번이라도 보긴 했는지조차 의심이 될 지경이다.

9.1.2. 매력없는 악역[편집]



5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살라자르의 부하 해군 유령들은 비록 단역이라도 누가 누구고, 어떤 특성이 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거의 살라자르의 원맨쇼. 캐리비안의 산적이라고 욕을 먹는 4편조차도 따로 부두술을 부리고 예지 능력이 있는 등 네임드급 부하들이 존재했다. 오리지널 트릴로지까지 가면 더욱 말 할 것도 없다. 블랙 펄부터 플라잉 더치맨에 이르기까지 조연 해적들이 개성이 넘쳐 어떤 캐릭터인지 구분히 확실히 가는 것과 비교하면 5편의 캐릭터들이 더더욱 아쉽다.[19] 또한 주인공 일행을 잡아오라고 풀어놓은 괴물이랍시고 등장시킨 좀비 상어는 2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크라켄에 비하면 임팩트가 없어도 너무 없다.[20]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악역이 마땅히 해야 할 주인공의 목적을 방해하는 '장애물'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살라자르 무리는 입만 열었다 하면 잭 스패로우를 찾으며 그에게 복수하려는 원한 서린 복수귀의 성질을 띠지만 막상 괴롭히는 건 바르보사이며, 정작 복수의 대상 잭과 만나는 장면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21][22]

5편의 악역은 주인공 일행이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 전혀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했고, 긴장감을 만들어내야 하는 바르보사와의 갈등은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린다. 이런 문제로 인해 덩달아 새로운 주요 등장인물 헨리와 카리나 역시 어정쩡해보이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는 동시에 본문에서 클리셰라고 하는 이른바 정형화의 느낌을 주는 원인을 제공한다.

9.1.3. 개성 부족한 신규 캐릭터[편집]


새로운 등장인물 헨리 터너와 카리나 스미스의 경우 전작 4편의 등장인물보다도 못하다는 평을 받는다. 뚜렷한 개성없이 하이틴 로맨스 내지 전작들의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을 그대로 답습하는 클리셰를 줄창 펼쳐대는 바람에 스토리 전개가 늘어지고, 몰입에 방해되는 요소가 되었다.

전편에 나온 인어들은 비중도 비중이지만[23] 신선한 연출이라며 관객들로부터 화제거리가 되었으나, 5편의 이들은 설정상 매우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활약 없이 간간히 썰렁한 대사나 치면서 보물 타령이나 하는 것으로 그친다.

카리나는 극중 쓸데없이 당찬 모습만 보여주려 발버둥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엘리자베스 스완을 잇기에 역부족인데다, 뜬금없이 바르보사의 딸이라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혹평을 받았다. 이 설정 때문에 카리나와 헥터는 신파 스토리를 푸느라 후반으로 가면서 스토리나 캐릭터가 누더기 변명 더미가 되어버렸다. 헨리 터너야 이전 시리즈에서의 터너 부부의 인연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캐릭터임과 동시에 3편의 쿠키 영상에서 그 존재를 드러내 떡밥을 던졌으니 그렇다 쳐도, 이전 시리즈 영화들에서 바르보사의 딸 이야기나 과거 아내 이야기가 한 번이라도 언급된 적이 있었다면 이렇게 비판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캐릭터 자체의 개성도 부족한데, 바르보사의 딸이라는 무리수 설정까지 덧붙여져 캐릭터가 혹평받은 것.

헨리와 카리나의 경우 사실 쓸데없는 하이틴 로맨스 내지 낡아빠진 클리셰의 신파극이라고 보기만은 어렵다. 그랬다면 이 둘은 줄창 서로를 구해내느라 안달이 났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우직하게,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한다. 조금이라도 서로의 애정 라인이 생긴 전편의 등장인물과는 달리, 이 둘에겐 그런 느낌도 없다. 그저 동료 사이에 불과한 수준. 그래서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결말은 많은 관객에겐 개연성이 떨어지는 엔딩으로 보일 수 있다. 과정은 그냥 모험물인데 결론이 하이틴 로맨스의 결론으로 가버렸으니 관객들이 그렇게 느낀 것도 이상하지 않다.

중간에 잠깐 등장한 마녀 산샤도 그런데, 주요 인물에게 조언과 해야 할 행동을 알려준다는 역할은 2편과 3편의 티아 달마(칼립소)와 비슷하지만, 티아 달마는 데비 존스에 대한 떡밥과 잭 스패로우의 손에 감겨진 붕대의 정체(검은 표식)인 망자의 함이라는 2편의 부재 및 핵심 요소를 가르쳐주며 등장 자체도 잭이 오래 전에 만난 듯한 여인이란 느낌으로 개연성 있게 등장한다. 또한 2편 끝자락에서 잭을 구할 방법을 알려주고 부활한 헥터를 소개함과 동시에 3편에서 데비 존스의 연인이었다는 바다의 여신 칼립소라는 핵심 인물로 등장해 최후반의 전투에 도움을 주었다. 반면에 산샤는 어째서 영국군의 감옥에 갇혔는지, 헥터와 영국군이 동시에 도움을 구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잭 스패로우의 나침반도 뜬금없이 구해온다. 나침반을 가져오는건 잭이 선술집에 팔아넘겼을 때 산샤의 사역마로 보이는 쥐가 있어 이를 통해 훔쳤다고 짐작되지만, 어떻게 잭이 있는 곳을 알았는지, 잭이 나침반을 버릴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한마디로 불친절한 영화. 후반엔 영국군을 도와 뭘 할 것처럼 도와주다 그대로 잊혀진다.

1~4편까지 스토리에 관여한 영국 해군들의 비중이 없어진 것도 있는데, 1편은 엘리자베스의 약혼자 제임스 노링턴과 그 선원들이 약혼자를 구하기 위해 블랙 펄을 추적하고 엔딩까지 노링턴 지휘 하에 비중있게 등장하며, 2편과 3편은 새로이 권력을 잡은 커틀러 버켓동인도 회사가 메인 악역이었으며[24], 4편에선 주연 중 한 명인 헥터 바르보사가 (표면적으로만) 왕의 수하가 되어 해군을 이끌고 검은 수염을 추적한다. 동시에 동인도 회사가 몰락하고 왕권이 해군을 다룬다는 암시를 보여준다. 하지만 5편에선 초반 헨리와 카리나의 추격 외엔 아무런 역할이 없다. 산샤의 도움으로 포세이돈의 창이 있는 곳까지 추격하다 지나가던 살라자르에게 잡몹 처리 당하듯 전멸당하는 것 정도.

9.1.4. 설정 오류[편집]


본작의 최대 비판점이자 5편이 가장 혹평받는 이유이다. 본작의 설정들이 시리즈 전체의 설정들과 하나도 맞지 않기 때문. 이 때문에 팬들은 다음편 제작이 확정되면 시나리오 라이터는 반드시 갈아치우라며 비판한다. 이는 1편부터 4편까지 참여한 각본가들이 5편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각본가로 바뀌었기에 일어난 참사로 보인다. 전부 나열하면 다음과 같고, 왜 5편이 1~4편과 비교 평가를 당하며 시리즈 중 평이 가장 낮고, 팬들이 이 작품을 혹평하는지 알 수 있다.

  • 잭 스패로우가 소지한 나침반의 출처 여부
2편에서 이 나침반은 티아 달마가 잭에게 준 것이라고 언급하나[25] 5편에서는 살라자르와 해적선들의 해전 도중, 죽어가는 이전 선장으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티아 달마가 사실 바다의 여신 칼립소인 것을 생각해 보면 나침반의 비범한 능력은 오히려 전자가 더 개연성이 높은 데도 말이다. 이전 선장이 잭과 같이 티아 달마를 만나 나침반을 받았거나 혹은 이전의 선장이 티아 달마에게서 받았고 그게 다시 잭에게 넘어갔다고 치면 뿌리를 따져봤을 때 티아 달마에게 받은 것이 될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설정 오류로 비춰지는 점에서 명백한 설정 오류. 차라리 해적 영주의 은화를 물려받는게 훨씬 상징성 있고 전작과의 연계성에도 부합한다.

  • 잭이 나침반을 배신하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온다.
본작에서 마녀 샨사에 의해 잭의 나침반이 주인이 자신을 배신하면 주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온다고 했는데 3편에서는 잭이 나침반을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살라자르가 등장하지 않은 것도 의문점이지만 그나마 이건 3편에서는 소유권을 포기한 게 아니라 목적을 위해 일시적으로 빌려줬을 뿐이고, 5편은 럼 따위와 바꿔먹는 아예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보면 해결된다. 덤으로 저주에서 해방될 때 살라자르는 잭이 나침반을 배신해서 이렇게 된 것임을 간파했는데, 이들이 별다른 이유도 없이 나침반과 엮인 것도 그렇고 잭이 나침반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살라자르가 탈출 조건을 미리 알았다는 점도 말이 안 된다.[26]

  • 키 작은 선원 마티와 과거 해군 듀오 멀로이, 머독은 3편 결말에서 잭과 깁스를 버리고 바르보사를 따라갔다. 그리고 이들은 4편이 시작하기도 전에 에드워드 티치에게 당해 블랙 펄과 함께 수장되었다. 바르보사는 한 쪽 다리를 포기하는 희생을 치루고서야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들은 사망 내지는 좋게 봐줘야 보틀쉽 신세가 되있어야 했지만 본편에서는 이러한 개연성을 다 무시하고 뜬금없이 재등장시켰다. 게다가 마티는 바르보사를 따라갈 땐 언제고 이제와서 또 잭에게 합류해 이 인물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관객들이 혼란스럽게 만든다. 언급된 선원들이 비록 대사 몇 줄 없는 조연이라 할지라도 이전 시리즈에서 보인 활약 덕분에 관객들의 기억에 남을 정도의 인물들인데 이들의 대해 너무 무책임하게 연출한게 아닌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크럼 역시 위의 지적과 같다. 4편 결말에서 스크럼은 바르보사를 따라 복수호에 다시 승선하는데 본편에서는 잭 일행이 되었으며 갑자기 이렇게 된 계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냥 이유없이 나올 뿐.

조금의 언급도, 등장도 하지 않는다. 1편부터 3편까지의 내용이 어떻게 보면 5편에서 헨리가 윌을 찾는 것처럼 윌이 빌을 찾는 내용에 3편의 마지막에서 빌이 윌과 함께하게 되는데, 정작 윌이 아들 덕에 저주를 풀게 되는 장면에서 빌은 손자 덕을 보기도 전에 어디서 자연 소멸했는지 나오지도 않는다. 다만 이건 더치맨에 선원들이 있다는 연출이 있다는 걸 보면 캐스팅 문제가 아닐까 싶지만 이전 시리즈를 봐온 팬들에게는 아쉬워할 만한 부분이다.

  • 악마의 삼각지대로 들어간 헨리 터너가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점. 살라자르가 자신은 한 명만 살려둔다고는 말했지만 자기들이 저주를 다스리는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헨리를 빼내줬는지가 문제. 굳이 추론을 해보자면 악마의 삼각지대에 들어간 산 자가 못 나오는 이유는 저주 때문이 아닌 살라자르 일행이 모조리 죽여버려서고, 살라자르를 비롯한 죽은 자들이 못 나오는 이유가 삼각지대의 저주 때문이라 별개의 문제라고 보면 얼추 맞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악마의 삼각지대의 저주가 살라자르 일행 이외에는 영향을 안 준다느니 이런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 잭 스패로우가 시리즈 내내 가장 애지중지하는 선장 모자의 상징성조차 뒤엎어버렸다. 이 모자는 잭이 첫 해적질로 모은 돈으로 구입한 첫 모자라는 설정이라 잭이 총과 칼이 난무하는 싸움판 도중에도 모자만큼은 최우선으로 챙기는 등 그야말로 자신의 일부처럼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데[27] 5편에서는 뜬금없이 살라자르와 사일런트 메리를 격퇴한 후 조공[28]으로 받은 모자라는 설정으로 바꿔놓더니 후반으로 가서는 모자는 안중에도 없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예 모자의 존재는 잊었는지 모자없이 머리띠만 두른 채로 키를 잡는 모습이 나온다.[29] 스패로우가 자신을 선장이라 소개할 때마다 꼭 이 모자를 썼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설정 파괴. 다만 자신이 선장이 되면서 처음으로 받은 공물이라는 상징성을 생각해본다면 자기가 처음 모은 돈으로 산 거에 비해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은지라 폄하하기에는 좀 그렇다. 거기다 앞서 말한 모은 돈으로 구입했다는 설정도 1~4편까지의 영화 내내에는 단 한 마디 언급도 없고, 설정집을 파고들어 찾아봐야 나오는 말인지라 영화만 놓고 본다면 설정 파괴라고 하기도 뭣하다. 1~4편까지 한번도 마지막에 버리지 않은 그의 모자를 끝내 내버린 채로 영화를 끝낸 것은 팬들의 짜증만 돋구지만 말이다.

사실 이 조공으로 모자를 받았다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조공 그 자체라는 것. 잭이 살라자르와 사일런트 메리를 격퇴한 직후 선원들에게 새로운 선장으로 인정받은 뒤 자신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을 보고 이게 뭐냐고 물어보자 칼을 들고 있던 선원이 조공이라고 말하며 칼을 바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렇게 되면 잭은 이전에 다른 선원들이 이전 선장에게 조공을 바치거나 바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이 된다. 영화 초반에 잭이 금고를 턴 뒤 자신에게 조공을 바치라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다른 배를 약탈하는 등의 일이 끝나면 항상 조공을 받았다는 것인데 새로운 선장이 된 잭이 조공이라는 것 자체를 몰랐다면 이전 선장은 최소한 잭이 자신의 배를 탄 이후에는 조공을 받지 않았거나 그와 상관없이 조공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말이 된다. 그냥 전작 설정 그대로 가면 편할텐데 굳이 바꿔서 이야기를 해괴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 부분은 그냥 갑자기 선원이 뭔가를 자기 앞에 내놓으니까 '이게 뭐지'라고 당황한 것뿐인지라 조공 자체의 존재를 모른 게 아니라, 갑작스레 뭔가를 바친 게 조공이랑 머릿속에서 매치가 안 되어 당황한 걸로 보는 게 더 자연스럽다.

  • 12살 헨리와 재회한 윌의 몸에 따개비가 붙어있다. 분명 선장이 교체되면서 저주가 풀린 뒤 성실하게 일하는[30] 플라잉 더치맨이 어째선지 다시금 해양생물과 일체화되었다. 개봉 전에는 임무에서 못 잡은 영혼(살라자르 일당) 때문에 저주가 진행된거란 예상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별로 상관없다는 것이 드러났고 왜 따개비가 붙었는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아마 비주얼적인 효과와 임팩트를 주기 위해 설정한 것이겠지만, 이 장면을 해석하면 '윌은 2년만에 자신의 임무에 환멸을 느끼고 그 데비 존스와 마찬가지로 임무를 내팽개쳐버려 저주가 진행됐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어찌보면 잭, 헥터보다 더한 심각한 캐릭터 붕괴다. 3편 엔딩에서 엘리자베스와 이별하며 그녀에게 "(심장을) 잘 간직해주세요, 항상 당신 것이었어요. 늘 수평선을 바라보세요"라는 말을 할 정도로 윌은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다. 혹은 헨리가 포세이돈의 삼지창 이야기를 꺼낼 때 윌이 "그건 존재하지 않아. 신화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을 두고 윌은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임무를 제쳐두고 몇 년 동안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수색하지만 결국 찾지 못하여 그동안 저주가 진행됐다고 끼워맞춘 설도 있다.

  • 시간대 설정도 이상한데 5편의 시간대는 3편으로부터 21년 후로, 4편은 5편과 5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참고로 3편 엔딩에서 잭은 젊음의 샘에 눈독을 들이고, 4편에서 잭이 런던으로 온 이유는 젊음의 샘으로의 원정이 혼자 가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아서이다. 종합해보면 4편에서 잭은 무려 16년동안 젊음의 샘을 찾으려 삽질하다 혼자 하긴 글러먹은 것 같다고 생각해 런던에 왔다란 것이 된다. 헨리와 카리나의 나이 설정을 위해 시간대를 설정했다[31] 어색한 상황을 연출한 것. 애초에 4편은 특별히 시간대를 정하지 않고 3편에서 막연히 몇년 후라는 느낌을 줄 뿐인데 대뜸 이따위로 설정했다.

  • 4편 마지막에 잭은 블랙 펄 뿐만 아니라 다른 보틀쉽들도 손에 넣었는데 5편에선 증발했다. 5년이란 세월동안 바르보사와 마주쳐 빼앗겼다고 추측할 수는 있지만 그걸 설명하여 당위성을 부여했어야 했다. 이런 중대한 떡밥을 관객의 해석에 맡기며 단순히 증발시켜버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영화 전체를 봐도 건너뛴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다. 이정도면 4편이 5편으로부터 5년 전이 아니라 15년 전쯤은 되어야 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었다. 잭이 한 순간에 현상금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퇴물이 된 것, 바르보사가 함대를 가졌는데 해적이 된 것 등을 대사 한 줄로 처리했으니 관객 입장에서는 그래서 대체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 의문을 안 가질 수가 없다.

  • 마녀 샨샤와 포세이돈의 삼지창 같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도 주요 비판 대상. 윌과 엘리자베스의 재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3편에서 10년에 하루만 만날 수 있다는 설정으로 비극적이면서도 비장미 넘치게 마무리지어진 둘의 이야기를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해피 엔딩으로 재차 매듭짓는 것은 사족이라는 것.

모든 플롯을 어설프게 끼워 맞추며 마무리하는 걸 보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 시리즈 중 영상미가 화려하기는 하나 슬로우 모션 장면의 불필요한 사용 등 지난 시리즈의 느낌이 아닌 감독의 느낌이 너무 들어갔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만일 후속작을 제작한다면 1~3편의 감독 고어 버빈스키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번작은 판타지적 요소가 너무 남발되었다. 사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정통 해적물을 표방하면서도, 아즈텍 금화의 저주를 받은 언데드 해적, 바다에 대한 뱃사람들의 공포심을 그대로 형상화한 괴물 크라켄, 젊음의 샘이나 인어 같은 갖가지 비현실적인 판타지 요소를 잔뜩 집어넣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해적을 소재로 함에 있어 충분히 연관성이 있으면서도 서로 개연성이 강한 설정이었다. 그런데 5편의 주 소재인 포세이돈의 창은 이런 개연성도 한참 부족하다. 왜 뜬금없이 해적들과 관련없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이 등장하는지부터 물어야 할 수준.[32][33][34] 영화 후반 포세이돈의 창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쓰인 CG는 이질감이 들고, 살라자르가 포세이돈의 창으로 스패로우를 공격하는 장면은 유치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흔히 간과하기 쉽지만 작품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작품내 소재들이 그 세계관 내에서 현실적으로 느껴지게끔 연출, 디자인되어 사용하느냐는 것이다.[35] 특히나 비현실적 소재가 남발되기 쉬운 판타지 장르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 점이 너무 많이 간과되었다. 주제와 연관성을 갖추어 나름 절제되고 미스테리하게 연출한 주술적 소재가 생뚱맞게 보석에서 새빨간 빛이 나와 보물을 가리키고, 갑자기 마법봉 마냥 창을 휘두르고 앉았으니, 어린이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또한 4편은 비록 스케일이 작아지긴 했지만, 등장인물 전체가 젊음의 샘을 찾으러 간다는 분명한 목적이 존재해 스토리의 개연성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었다. 근데 5편은 중간중간 스토리 전개와는 전혀 상관없는 장면들을 집어넣어 흐름이 뚝뚝 끊기는 것은 물론, 이번 영화의 핵심인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부제가 무색해지게 등장인물들이 영 뜬금없는 '포세이돈의 창'이라는 보물 찾기에만 매달리는 등, 영화의 주제가 살라자르의 복수극인지, 아니면 선착순 보물 찾기인지 분명하지 못하고 산만한 전개를 보여주어 관객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 부분은 어찌보면 시나리오 계획 변경의 피해로 보이는게, 감독은 원래 5~6편을 같이 제작하려 했으나 나중에 우선적으로 5편만 제작하기로 변경했다고 한다. 그래서 2~3편처럼 장기적으로 이어져야 할 스토리를 어거지로 한 편에 몰아넣다 보니 이 사단이 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 장기 제작이었으면 5편은 살리자르의 부활과 잭, 바르보사 연맹, 6편은 살리자르를 막기 위한 포세이돈의 삼자창 찾기 등 영화의 흐름이 더 자연스러워 졌을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지나치게 제작 기간이 늘어지고 제작 계획이 바뀔 때 영화의 완성도가 붕 떠버리는 현상을 보여준 셈.

엄연한 시리즈물인데 전작과 잘 이어지지 않는 연출도 문제다. 이전작들을 살펴보면 2편은 윌과 그의 아버지 빌 터너, 엘리자베스가 잭 스패로우를 놓아준 죄라는 1편과 확실히 연계되는 점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2편의 연장선인 3편은 말할 필요도 없으며 4편은 3편 마지막에 잭을 통해 언급된 폰세 데 레온과 젊음의 샘을 이야기의 핵심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4편의 엔딩은 블랙 펄과 다른 함선들이 가득 담긴 유리병을 손에 넣은 잭이 깁스와 마법의 해방법을 찾으러 떠나는 유쾌하고 깔끔한 연출, 크레딧을 통해 안젤리카가 복수를 다짐하는 것이었는데 5편에서 유리병 해방은 다들 안중에도 없고 결국 어떻게 됐는지 나오지도 않으며 안젤리카는 등장 및 언급조차하지 않는다. 검은 수염만 겨우 대사 한마디로 언급되는 수준. 시리즈마다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주는 전작들과 달리 5편은 4편과 따로 노는 느낌을 주고 거기에 4편을 외면하고 3편에서 이어가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즉 4편을 부정하지만 4편보다 못 만들었다. 상술한 블랙 펄의 해방 또한 스토리 중간에 팬들을 위한 이벤트식으로 연출할 뿐이고, 앤 여왕의 복수 호와 트리톤의 사파이어가 박힌 마법의 검 등이 활약할 여건이 됨에도 활약하지 않는 것 또한 전작을 굳이 상기시키려 들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4편과의 연관성은 정말 짤막하게 검은 수염을 언급하는 수준.

9.1.5. 작은 스케일[편집]


스케일이 큰 해전이 없다고 욕을 먹은 4편과 별 차이 없는 썰렁한 전투씬을 보여주거나, 정작 뭔가 큰 한판을 벌이려 할 때마다 갑자기 맥을 툭 끊어버리는 전개로 인해, 4편이나 5편이나 스케일은 그게 그거라는 평도 나왔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선 욕을 대차게 먹어도 싼 것이 윌 터너의 플라잉 더치맨, 바르보사의 앤 여왕의 복수, 스패로우의 블랙 펄, 영국 해군의 전함, 살라자르의 사일런트 메리 호가 모두 한 영화에 등장해 4편보다 월등히 큰 스케일의 전투를 보여줄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요소들을 배경으로만 쓰고 간만 보다 끝났다는 것이다.

더욱 혹평받는 점은 당장 예고편만 봐도 마지막 모험이라는 거창한 문구와 함께 이들의 함대 결전이 영화의 핵심을 차지할 듯이 홍보해놓고는 정작 블랙 펄은 영화의 후반에나 가서야 모습을 비추고, 플라잉 더치맨과 앤 여왕의 복수는 영화 극초반에 꼴랑 한번만 나오고 그 이후로는 등장이 전혀 없다. 게다가 영화 내내 존재감을 과시한 대영제국의 전함은 사일런트 메리 호의 기습 공격에 두쪽이 나면서 허무하게 침몰하고, 그나마 자잘한 액션을 보여준 사일런트 메리 호 역시 가면 갈수록 보물 찾기의 전개가 되면서 완전히 극에서 잊혀진다. 이러니 3편의 플라잉 더치맨과 블랙 펄의 웅장한 해상전 수준의 전투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팬들은 이런 식의 관객 기만에 가까운 내용에 열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정작 예고편에 들어간 대규모의 전투 장면들이 어느 상황에서 나온 장면인가를 확인해보면 그 교묘한 편집술에 정말 기가 찰 정도.

가장 웃긴건 5편의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 주 내용도 결국은 포세이돈의 창 수색, 즉 보물 찾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해적이 산에서 보물이나 찾는다고 그렇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은 4편과 달라진 것이 없다. 예고편에선 포세이돈의 창에 관한 언급 따위는 아예 하지도 않았다.

더불어 감독들에게 마이클 베이가 빙의라도 했는지 목조 함선들끼리 스치기만 해도 펑펑 터져나간다.[36][37]

10. 흥행[편집]


좋지 못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성공했다. 북미에서의 아쉬운 성적과는 별개로 북미를 제외한 국가의 경우 오프닝 스코어[38] 2억 882만 달러를 기록했다.[39] 전편처럼 해외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뽑았다. 전편들처럼 10억불은 달성 못해도 시리즈의 이름값은 했다. 그래도 시리즈의 전성기때와 비교하면 아쉬운 건 사실. 예상 월드와이드가 7억 달러 선으로 14년 전에 나온 시리즈 첫 편을 간신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봤으나 개봉 3주차 해외 수익이 갑자기 급락해 3억 9천만 달러로 북미와 합쳐도 전세계 약 5억 3천만 달러 밖에 되지 않았다. 하나 그 후에 디즈니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인기가 높은 일본 개봉으로 7억 9천만 달러 고지까지 돌파하면서 흥행에 대성공했다. 조니 뎁과 제리 브룩하이머로써는 오랜만의 블록버스터 히트작이 되었다.

최종적으로 북미를 제외한 해외 성적은 6억 2230만 2918 달러를 기록하였다.[40] 해외 흥행 성적만 놓고 보면 2017년 개봉작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해외 흥행 순위 중 네 편이 10억 달러 돌파작인 점을 보면, 즉 해외 흥행만 보면 전작보다 흥행력이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파워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2억 달러도 동원 못한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과는 대비된다.

10.1.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20주차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겟 아웃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보이기 / 숨기기 ]
주차
날짜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1,859명
1,859명
-위
19,295,000원
19,295,000원
1주차
2017-05-24. 1일차(수)
206,504명
1,740,715명
1위
1,614,365,800원
14,546,476,820원
2017-05-25. 2일차(목)
162,825명
1위
1,270,922,600원
2017-05-26. 3일차(금)
220,942명
1위
1,908,692,515원
2017-05-27. 4일차(토)
488,154명
1위
4,239,476,605원
2017-05-28. 5일차(일)
446,240명
1위
3,849,348,200원
2017-05-29. 6일차(월)
116,004명
1위
897,035,000원
2017-05-30. 7일차(화)
100,046명
1위
766,636,100원
2주차
2017-05-31. 8일차(수)
122,386명
943,765명
3위
753,120,300원
7,462,013,602원
2017-06-01. 9일차(목)
67,078명
3위
507,501,000원
2017-06-02. 10일차(금)
89,719명
2위
753,973,405원
2017-06-03. 11일차(토)
215,178명
2위
1,819,401,797원
2017-06-04. 12일차(일)
193,400명
2위
1,626,367,900원
2017-06-05. 13일차(월)
115,760명
2위
859,240,700원
2017-06-06. 14일차(화)
140,244명
3위
1,142,408,500원
3주차
2017-06-07. 15일차(수)
25,871명
223,537명
4위
193,571,000원
1,808,982,500원
2017-06-08. 16일차(목)
19,365명
5위
147,942,600원
2017-06-09. 17일차(금)
28,206명
5위
234,391,000원
2017-06-10. 18일차(토)
63,510명
4위
532,408,000원
2017-06-11. 19일차(일)
57,959명
4위
485,136,600원
2017-06-12. 20일차(월)
15,309명
5위
115,628,900원
2017-06-13. 21일차(화)
13,317명
5위
99,904,400원
4주차
2017-06-14. 22일차(수)
14,569명
115,458명
5위
108,672,400원
938,709,000원
2017-06-15. 23일차(목)
8,970명
6위
67,901,000-원
2017-06-16. 24일차(금)
13,358명
6위
112,000,900원
2017-06-17. 25일차(토)
31,722명
6위
268,531,600원
2017-06-18. 26일차(일)
28,423명
6위
241,279,000원
2017-06-19. 27일차(월)
9,248명
6위
70,650,900원
2017-06-20. 28일차(화)
9,168명
6위
69,673,200원
5주차
2017-06-21. 29일차(수)
2,700명
17,967명
8위
20,627,900원
147,212,100원
2017-06-22. 30일차(목)
1,742명
10위
13,559,500원
2017-06-23. 31일차(금)
1,819명
10위
15,757,500원
2017-06-24. 32일차(토)
3,646명
13위
31,644,500원
2017-06-25. 33일차(일)
4,186명
12위
36,102,600원
2017-06-26. 34일차(월)
1,823명
11위
13,951,100원
2017-06-27. 35일차(화)
2,051명
11위
15,569,000원
6주차
2017-06-28. 36일차(수)
689명
-명
15위
4,152,000원
-원
2017-06-29. 37일차(목)
415명
25위
2,766,000원
2017-06-30. 38일차(금)
878명
16위
7,060,600원
2017-07-01. 39일차(토)
1,233명
19위
10,717,400원
2017-07-02. 40일차(일)
1,146명
18위
10,005,400원
2017-07-03. 41일차(월)
-명
-위
-원
2017-07-04. 42일차(화)
-명
-위
-원
7주차
2017-07-05. 43일차(수)
-명
-명
-위
-원
-원
2017-07-06. 44일차(목)
-명
-위
-원
2017-07-07. 45일차(금)
-명
-위
-원
2017-07-08. 46일차(토)
-명
-위
-원
2017-07-09. 47일차(일)
-명
-위
-원
2017-07-10. 48일차(월)
-명
-위
-원
2017-07-11. 49일차(화)
-명
-위
-원

합계
누적 관객수 3,047,662명, 누적 매출액 24,957,390,422원[41]

개봉 직후 1위를 차지했다. 예매율이 2위와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상황으로 2017년에 국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이자 가장 높은 첫날 관객수이다. 비록 1~3편을 뛰어넘지는 못했으나 잭 스패로우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상당히 흥행했다.

오프닝은 좋았으나 개봉 1주차 성적은 미녀와 야수에 미치지 못한다. 미녀와 야수는 첫 주말동안 140만명을 동원했는데, 캐리비안의 해적은 110만명 정도로 예측되었다. 미녀와 야수는 예매율이 73%까지 갔으나 캐리비안의 해적은 예매율이 53%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바로 원더우먼에게 예매율을 따라잡혀 2주 연속 1위는 실패했다.

5월 31일에는 원더우먼과 대립군이 개봉하면서 3위로 밀렸다. 그래도 꾸준히 관객은 들어와 6월 기준 전세계 흥행 4위를 기록했고 304만 관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달러로는 2229만 달러[42]로 미국을 제외한 세계 1위 중국, 2위 일본, 3위 러시아, 4위 독일, 5위 프랑스, 6위 영국에 이어 세계 흥행 7위를 기록했다.

10.2. 북미[편집]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20주차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에이리언: 커버넌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냉정하게 말하면 전작 낮선 조류보다도 못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최저 오프닝 성적이자 최저 흥행 성적이다. 2억 3000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나 역대 시리즈로는 오프닝 순위 4위에 해당한다.
역대 시리즈의 북미 흥행 성적은 다음과 같다.
  • 1편 블랙 펄의 저주: 오프닝 4663만 달러 / 최종 3억 541만 달러 (2003년)
  • 2편 망자의 함: 오프닝 1억3563만 달러 / 최종 4억 2331만 달러 (2006년)
  • 3편 세상의 끝에서: 오프닝 1억1473만 달러 / 최종 3억 942만 달러 (2007년)
  • 4편 낯선 조류: 오프닝 9015만 달러 / 최종 2억 4107만 달러 (2011년)
  • 5편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오프닝 6217만 달러 / 최종 1억 7255만 달러 (2017년)
6년 전에 개봉한 4편의 오프닝 수입 대비 70%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첫 주말 3일간 기록한 셈이다. 참고로 5편보다 낮은 오프닝 수입을 기록한 작품은 14년 전에 개봉한 1편이다. 하지만 지금의 미국 물가(약 1.5배 상승)를 적용하면 사실상 5편이 가장 저조한 출발을 보인 것으로 애초 현지 전문가들은 3일간 6600만 달러 이상, 4일간 81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지만 3일 치 성적은 이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북미 성적은 전편의 흥행을 넘어서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2주차에 65% 드랍율을 기록하면서 2주차 수익은 고작 1억 1천 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12일 개봉 3주차가 넘은 시점에서 북미 박스오피스는 1억 3천 5백만 달러의 성적을 거둬 최종적으로 2억 달러를 넘을 수나 있을지 의문인 상황으로 결국 8월 10일에 박스오피스 27위로 주 흥행이 20만 달러도 못 되는 수준에 몰렸고 북미 흥행은 1억 8천만 달러도 못 넘는 시리즈 최저 흥행 성적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10.3. 영국[편집]


영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20주차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킹 아서: 제왕의 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영국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1위를 차지했지만 바로 원더우먼에게 빼앗겼다. 결국 2508만 달러를 벌어들여 그럭저럭 흥행은 했으나 역시 시리즈 최저 흥행을 거뒀다. 3편은 8141만 달러, 2편은 9866만 달러, 1편은 4753만 달러를 기록했고, 4편이 5418만 달러를 기록한 걸 생각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10.4. 프랑스[편집]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20주차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킹 아서: 제왕의 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2017년 23주차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프랑스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첫 주 1위를 차지한 뒤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2876만 달러로 2017년 개봉작 중 흥행 순위 8위를 차지하였다. 시리즈 중에선 1편(2213만 달러)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적이다.[43]

10.5. 독일[편집]


독일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20주차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에이리언: 커버넌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2017년 23주차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년 22주차

2017년 23주차

2017년 24주차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독일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3152만 달러로 당해 흥행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리즈 중에선 역대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44]

10.6. 일본[편집]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25주차

2017년 26주차

2017년 27주차
22년 후의 고백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년 26주차

2017년 27주차

2017년 28주차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흥행통신 박스오피스 모조
2017년 7월 1일에 개봉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데에 성공하였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3주차에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에 1위를 뺏겼다.

결국 일본이 중국에게 해외 흥행 1위를 빼앗기며 일본에서도 시리즈 최저 흥행 성적인 5976만 달러를 기록했다.[45] 그래도 2017년 개봉작 흥행 순위 5위를 기록하면서 일본 내에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사랑을 받는 시리즈임을 드러냈다.[46]

10.7. 중국[편집]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20주차

2017년 21주차

2017년 22주차
당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중국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영화나 드라마에 귀신의 등장을 금지하는 중국의 검열에 따라 2편[47]의 상영을 금지했고 3편의 태반을 삭제한 전적이 있어, 5편 역시 빼도 박도 못하게 검열에 걸리는 조건을 갖췄으나 중국 정부가 2017년부터 좀비, 귀신이 등장하는 영화의 개봉을 묵인하기 시작하면서 수혜를 받았다.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에서 했을 정도로 과거와는 다른 대접을 받았다.

단오절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억 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려 중국 흥행 성적이 해외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1억 7227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위 일본, 3위 러시아, 4위 독일, 5위 프랑스의 흥행 수익을 다 합쳐야 중국 수익을 앞설 정도이다. 2017년 개봉작 중 흥행 순위 10위를 기록하였다.[48]

10.8. 호주[편집]


1000만 달러를 겨우 넘기며 1095만 달러로 막을 내려 시리즈 최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전편만 해도 호주에서 2900만 달러를 넘긴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49]

11. 여담[편집]




  • 개봉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이 만취 상태라 예정된 촬영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이어피스를 차고 제작진이 들려주는 대사를 따라 읽는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했으나, 이후 드러난 사실로는 본래 시리즈 내내 잭 스패로우에 대한 대사나 캐릭터성은 조니 뎁 본인이 담당했으나, 디즈니의 개입으로 그것조차 불가능해졌다고 한다. 정황상 디즈니의 개입으로 잭 스패로우의 대사나 캐릭터성을 구축할 권한을 빼앗겨 의욕을 상실한 조니 뎁이 만취 상태로 촬영장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의 여러 사건들은 조니 뎁-앰버 허드 법정공방 참조.


  • 2015년 8월, D23 엑스포에서 잭 스패로우 의상을 입고 조니 뎁이 깜짝 등장했다. 사진(블로그)

  • 폴 매카트니가 카메오로 출연한다.[50]

  • 쿠키 영상은 저주가 풀린 윌과 엘리자베스가 오래간만에 한 침대에서 평화로운 잠을 청하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어둡고 비가 내리며 번개가 치는 밤, 복도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는데 몸에서 촉수가 꿈틀대는 실루엣이 들어온다. 실루엣은 침대 앞에서 집게발을 들어올리고, 집게발이 내려쳐지는 순간 놀란 윌은 악몽에서 깨어나 꿈인 것을 깨닫고 안도하며 엘리자베스를 안으며 잠을 다시 청한다. 그러나 침대 밑에는 진짜 바닷물에 젖은 따개비가 놓여 있었고, 그를 상징하는 오르골 테마곡이 잔잔히 흘러나오며 끝이 난다.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박살나 저주가 이미 모두 풀린 상태에서 재등장한 그의 모습이 2, 3편의 그 저주받은 모습이라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어쨌든 그 장면은 윌의 꿈이었고, 윌은 그의 저주가 풀린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윌이 그의 꿈에서 데비 존스의 이미지를 본 것이라면 저주받은 모습 외의 다른 이미지를 생각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데비 존스의 저주는 칼립소란 바다의 여신이 내린 것이기 때문에 저주가 끝까지 풀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마지막에 보여준 침대 밑 따개비를 근거로 실제로 그가 다시 왔다 치더라도 어떤 모습으로 왔다 갔는지는 현재로선 미지의 영역으로 봐야 할 것이다.[51]

  • 원래 제작비는 2억 5,000만 달러였지만 조니 뎁의 손목 부상으로 인해 4주간 촬영이 중단되어 7,0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는 제작비가 2억 3천만 달러로 나와 본 제작비는 예상보다 적었던 모양이다.

  • 일본에서는 원제의 부제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직역 死人に口無し가 일본 내에서 유명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해적'이라는 부제로 바뀌었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매우 안 좋다.

  • 1편에는 저주에 걸린 바르보사와 일당들, 2편은 플라잉 더치맨의 데비 존스와 크라켄, 3편은 동인도 회사와 그 연합군, 4편은 실존 인물로 알려진 검은수염과[52] 좀비, 인어들 그리고 5편은 유령 스페인 해군 살라자르까지가 시리즈의 악당들인데 6편과 7편에는 미라나 뱀파이어 출신의 악당들까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들린다. 물론 시리즈의 악당들이 모두 소재가 신선하고 좋아서 하는 말일 수도 있으나 그 반대로 점차 새로운 악당의 소재가 고갈된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팬들도 있긴 한 듯.

  • 시대적 배경이 1~4편의 대항해시대를 지나 본편은 계몽시대로 접어들었다. 주인공의 직업은 천문학자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책을 소장하고, 카리브해 지역에는 은행이 설립되었다. 무엇보다 작중에 해적들이 해도도 없이 어떻게 길을 찾느냐는 물음에, 카리나가 런던의 시간과 일치하는 시계를 통해 위도와 경도를 계산한다고 하자, 해적들이 그것을 이해 못하고 비웃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대항해시대 당시에 위도는 별 혹은 태양을 육분의로 측위해서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경도는 추정할 수가 없어 나침판과 해도를 통해 유추했다. 하지만 18세기에 오차가 거의 없는 시계 크로노미터가 영국에 등장하고, 이를 통해 경도를 계산할 수 있게 되면서 주변 지도 없어도 항해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작중 장면이 바로 이것을 표현한 것이다.

  • "대체 살라자르가 저주에 걸릴 정도로 뭘 그리 잘못한거지?"라는 반응도 많다. 해군 제독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직분에 충실함에도 잭 스페로우에게 걸려 지옥에 떨어질 정도로 그리 죄를 지었나는 후평이다.

  • 카리나 스미스 역할을 맡은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5편에 출연할 때 두 작품 출연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 그녀 역시 6편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 팬들의 속편 제작 기대를 높였다.



12. 둘러보기[편집]






[1] 여담으로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1편에서 혀가 잘린 선원 코튼을 대신해 말하는 앵무새가 하는 대사 중 하나로 3편에서도 존스의 저승에 갇힌 잭이 등장하기 전 동일한 대사가 나온다.[2] 파일:external/i2.wp.com/Pirates-Of-The-Caribbean-5-Dead-Men-Tell-No-Tales-Trailer-5.jpg[3] 특별출연이자 시리즈 마지막 출연이라 한다.[4] 등장하니 마니 말이 많았는데 결국 등장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1~3편의 주연들인 잭 스패로우, 윌 터너, 엘리자베스 스완, 헥터 바르보사, 조샤미 깁스 전원 출연이 확정되었다. 나이틀리 역시 블룸처럼 특별출연이라 한다.[5]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과의 친분으로 특별출연했다.[6] 2편부터 윌이 목에 걸은 장신구.[7] 교전으로 인해 침수된 것인지 선체 하부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한다.[8] 당시 양쪽 옷소매가 찢겨진 것은 반란범의 표식이었다. 이와 관련해서 한때 해군이었던 잭의 갑판장 조샤미 깁스도 시리즈에서 양쪽 옷소매가 찢겨진 옷을 입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다.[9] 헨리가 감옥에 내던져질 때 주머니 속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잭 스패로우의 현상수배지는, 헨리가 여태까지 잭 스패로우를 찾아 다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 즉 극중 삼각지대의 저주에 걸려 삼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신세인 것은 살라자르 일행들 뿐이고 다른 이들이 한번 삼각지대 들어간 후 빠져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살라자르 일행이 전부 죽인 것이다.[11] (Hans Zimmer vs DimitriVegas & Like Mike / Bonus Track) 보너스 트랙.[12] 1편 7.1점, 2편 6점, 3편 5.5점, 4편 5점[13] 물론 스토리 자체가 간단한건 5편 뿐이고 1편은 한 낭만파 해적의 복수극과 대장장이의 신분 차이를 이겨낸 러브 스토리, 저주와 판타지 소재가 어우러진 복합적이고 작품성 있는 구성을 가졌으며 2, 3편은 존스의 심장과 칼립소, 해적연맹 대 동인도 회사간의 대전투, 4편은 젊음의 샘 탐험이 등장하는 등 스토리가 깊은 편이다.[14] 기실 따지고 보면 2, 3편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기에 스케일이 너무 커진 것이지 4편도 1편에서 스케일이 좀 줄어든 수준에 가깝다.[15] 특히 인어 시레나 역을 분한 아스트리드 베흐제 프리스베는 특유의 몽환적인 미모로 개봉 기간 내내 큰 화제가 되었다.[16] 전편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근거로 이 트리톤의 사파이어 검의 능력을 이용해 사일런트 메리 호를 임의대로 조종해 선원들을 공격하거나 최소 무장 해제시키는 것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 추측됨에도 전혀 해당 연출을 보여주지 않았다.[17] 본작에서 잭의 불운과 퇴물 설정은 바르보사가 마녀 샨사에게 말한 자신의 적에게 내린 저주의 대상이 잭 스패로우라고, 바르보사가 함대를 가지게 된 이유는 전작의 검은수염의 배에 함선 컬렉션이 남아있음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이를 설명하는 대사 또한 관객의 유추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급히 지나가 자세히 다루기 않기 때문에 관객이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고 불친절하다.[18] 4편 마지막에 염소, 트럼펫, 흑마법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병 속의 블랙 펄을 꺼낼 방법을 아는 것처럼 묘사했지만, 5편 제작진이 설정을 틀어 각본을 전작으로부터 5년 후 시점으로 만들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19] 대충 꼽아 봐도, 허당끼 다분한 핀델과 라게티 콤비, 난쟁이 해적 마티, 원숭이 잭, 늙은 벙어리 조타수 코튼과 그가 데리고 다니는 앵무새, 1등 항해사 깁스, 플라잉 더치맨의 개그 담당 소라게 머리 선원, 잔인한 갑판장 귀상어 머리 선원, 윌의 아버지 빌 터너 등 선악을 막론하고 조연이지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캐릭터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나마 살라자르의 부하들 중 안대 낀 선원이 기억에 남는 편.[20] 기괴한 디자인만 제외하면 행동이나 크기는 일반적인 상어와 다를 게 없고 급기야 잭에게 잡혀 배를 끄는 일을 하게 됐으니 임팩트 따위 있을리가 없다.[21] 특히 살라자르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부제가 무색하게 만나는 사람마다 잭과 자신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설명해주기 바쁜 설명충이다.[22] 2편에서는 데비존스도 잭과 직접 마주한 것은 2번 뿐이지만 작중내의 재회에서는 첫번째는 분위기있게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잭에게 두려움을 심어준 것에 비해 살라자르는 첫번째 재회에서 바다를 달려서 잭을 추적하고는 육지에 못 올라가서 멈추고서 협박한 탓에 그냥 성가신 추격자 느낌이라 긴장감이나 분위기가 엉망이었다. 데비존스가 어두운 밤중에 바다에서 위협한 것에 비해 살라자르가 대낮에 올라가지도 못하는 육지 앞에서 위협한 것처럼 주변풍경도 분위기가 엉망인 것에 한 몫할듯.[23] 젊음의 샘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화이트캡 베이에 서식하는 인어의 눈물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시리즈의 신규 등장인물인 인어들의 등장에 대한 합당한 당위성을 부여했다.[24] 특히 커틀러 버켓은 천하의 데비 존스도 쥐락펴락하며 영화의 진 최종보스로 활약했다.[25] 2편에서 잭이 데비 존스에게 쫓기면서 자기가 살아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티아 달마가 처음으로 한 말이 "내가 준 나침반은 어디 엿 바꿔먹었냐?"다.[26] 굳이 따지면 잭이 나침반을 빙빙 돌리는 것을 살라자르가 본 적이 있지만 그게 자신들의 저주와 무슨 관련이 있다고 추측할 방법은 전혀 없었다.[27] 예외적으로 2편에서 데비 존스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선 모자가 바다에 빠졌을 때 두고 가버렸는데 이 연출은 그만큼 잭에게 있어 데비 존스는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존재란 것을 묘사한 부분이다.[28] 이 조공이라는 것도 상당히 뜬금없이 튀어나왔다. 만약 이전부터 잭이 선원들에게 계속 조공을 받아왔다면 무슨 일이 되었든 간에 선원들에게 돈이 될 만한 일을 했다는 것인데 배는 낡아빠진 작은 배에 잭의 현상금은 바닥을 치고 선원들도 잭이 한물갔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그동안 돈 구경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분위기다.[29] 굳이 따지자면 잭이 닻을 타고 올라오는 동안엔 썼지만 빠져나오기 직전 갈라진 바다가 수렴하면서 그 충격으로 모자가 벗겨진 듯. 자세히 보면 나오기 전엔 모자, 나온 직후엔 머리띠만 두른 모습을 볼 수 있다.[30] 3편 후반에 윌이 플라잉 더치맨 선장이 되고 10년 후의 모습을 짤막하게 보여주는데 이땐 멀쩡한 모습이었다.[31] 헨리는 3편 시점에선 태어나지 않았으면서 5편 시점에서 성인이 되어야 하고, 1편 이전으로 11년 동안 바르보사는 아즈텍의 저주를 받은 상태이니 저 21년이란 세월 중간에 헥터가 스미스를 만나 카리나를 임신했단 당위성을 위해.[32] 게다가 포세이돈의 창이 있다면 포세이돈이 캐리비안 시리즈에 존재했단건데 원래 시리즈의 바다의 신은 여신 칼립소이다. 즉 이것 또한 설정 오류로 전작들과 앞뒤가 안맞는다.[33] 칼립소라는 이름 자체가 그리스 여신으로부터 따온 것이니 끼워맞출려면 끼워맞출 수 있다. 칼립소가 설치고 다닐 때 포세이돈은 뭐하고 있었고, 왜 언급이 전혀 없었는지가 문제여서 그렇지. 사실 신화상의 칼립소는 님프로 인간에 비하면 초월적인 존재긴 하지만 신들에 비하면 이들의 시종이나 잡신에 해당하는 위치라, 한 섬의 지배자 정도 위치였지 바다의 여신도 아니다. 굳이 끼워맞춘다면 칼립소가 이 세계관에서는 바다의 지배자 포세이돈으로부터 망자를 인도하는 역할과 카리브 해의 지배권을 위임받은 부하신이라는 식으로 끼워맞출 수도 있다. 다만 만약 신화의 영역으로 들어간다면 제우스의 벼락, 하데스의 투구와 함께 퀴클롭스들이 만든 3대 신기이자, 온갖 기적을 손쉽게 이뤄낸 포세이돈의 창이 고작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게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다.[34] 심지어 포세이돈의 창 정도의 물건이라면 해적들이나 해군들 사이에 소문이 안날 수가 없는 수준인데 이때까지 이걸 찾아보려 한 사람은 잭 스패로우를 위시해 단 한명도 없다.[35] 쉬운 예시를 들자면 여기서 못만든게 흔하게 보이는 양산형 저질 JRPG와 폰게임이다. 잘 만든 쪽으로는 반지의 제왕이나 얼음과 불의 노래가 있고, 게임으로 예시를 들면 다크 소울 시리즈가 자주 거론된다.[36] 전작들을 보면 함선이 대폭발하는 씬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끽해야 1편에서 맨 처음에 노획한 함선을 블랙 펄이 무력화시키고 화약고에 불을 붙여 폭발시킨 것, 그리고 3편에서 펄과 더치맨의 협공으로 수백발의 포탄을 맞고 터진 엔데버호가 있다. 그마저도 한참 있다 폭발했는데 이번 작은 삼각지대에 들어갔다고 폭발, 사일런트 메리에게 먹혔다고 폭발이 일어난다. 삼각지대는 전투 중에 들어가서 대포 심지 발화기의 불꽃이 들어가 폭발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일런트 메리호로 인한 폭발은 전혀 개연성이 없다.[37] 실제 역사에서 목제 범선은 탄약고 폭발이 없으면 폭발할 일도 없다. 그렇다고 전투 중에는 폭발이 많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당대 기술로는 고폭탄의 제조가 어려워 포탄은 그냥 쇳덩어리에 불과했고, 대부분 승무원 살상용에 불과했다. 가라앉은 범선 대부분은 폭발이 아닌 선체 파손으로 인한 침수가 원인이다.[38]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을 가리킨다.[39] 이는 당해 3위이자 2018년 1월 5일 현재 역대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참고로 2017년 2위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1위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다. 출처[40] 1편이 3억 4885만 97달러, 2편이 6억 4286만 3913달러, 3편이 6억 5400만 달러, 그리고 전작이 8억 464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즉 해외 성적만 보면 2, 3편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41] ~ 2017/07/02 기준[42] 2편은 2660만 달러, 3편은 3156만 달러, 4편은 2563만 달러를 기록했다.[43] 2편 4613만 달러, 3편 4823만 달러, 4편 4921만 달러를 기록했다.[44] 1편 4465만 달러, 2편 6138만 달러, 3편 5942만 달러, 4편 6243만 달러를 기록했다.[45] 1편 5986만 달러, 2편 8451만 달러, 3편이 9111만 달러를 기록했고, 4편은 1억 885만 달러를 기록했다.[46] 그럴만도 한 게 이 시리즈의 최저 흥행 성적이 거의 6000만 달러에 육박한다.[47] 영혼이 주변에 진을 친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48] 할리우드 영화로 한정하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과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코코>에 이은 4위에 올랐다.[49] 1편은 1847만 달러, 2편은 2847만 달러, 3편은 2908만 달러를 기록했다.[50] 초중반 잭이 감옥에서 처형장으로 끌려 나가는 씬에서 다른 방에 수감되어 알아보는 해적으로 나온다. 무려 잭의 삼촌. 이름도 똑같이 잭이라 극중 명칭도 잭 삼촌이다. 비틀즈 시절에도 녹음한 리버풀 민요 'Maggie Mae'를 부르면서 등장한다. 전작에선 롤링스톤즈키스 리처즈가 해적이자 잭의 아버지 티그 선장 역으로 나왔다.[51] 저주에 걸린 모습이 아니면 실루엣만으로는 데비 존스라는 것을 못 알아보기 때문이라는 외적인 이유도 있다.[52] 물론 영화적 각색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