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에다 나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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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키보가미네 학원초고교급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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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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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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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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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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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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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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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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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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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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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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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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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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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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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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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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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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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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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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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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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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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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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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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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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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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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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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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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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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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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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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뱌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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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행운〉
코마에다 나기토
Komaeda Nagito

파일:코마에다 나기토.png
일본어 표기명
狛枝 凪斗(コマエダ ナギト)
신체 사이즈
신장 - 180cm[1]
몸무게 - 65kg
가슴둘레 - 84cm
생일
4월 28일 (황소자리)
혈액형
O형
편입 전 고등학교
라센 고등학교
좋아하는 것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사람
싫어하는 것
시끄러운 장소, 아름답지 않은 사람
1인칭
보쿠(ボク)
담당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가타 메구미[A]
파일:미국 국기.svg 브라이스 패픈브룩[A]
뮤지컬판 담당 배우
스즈키 히로키[2]

1. 개요
1.1. 캐릭터 정보
1.2. 캐릭터 특성
2. 작중 행적
2.1.1. 자유 행동
2.2.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
2.3.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2.3.1. 미래편
2.3.2. 절망편
2.3.3. 희망편
3. 평가
3.1. 인기
4. 동인&2차 창작
5. 그 외
6. 뒷 이야기



1. 개요[편집]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동료와 희망의 힘을 믿는다.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히나타에게 조언을 해 주거나 신경을 써 준다.

상쾌한 얼굴을 한 채로 엄중한 말도 말하지만, 본인에게 악의는 없는 듯하다.

- 공식 사이트에서의 소개

PSP추리 어드벤처 게임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의 등장인물.


1.1. 캐릭터 정보[편집]


파일:코마에다 반론.png
그건 틀렸어···.
(それは違うよ···./No, that's wrong···.)
- 반론 쇼다운
[3]

최후에는 희망이 이긴다.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어.


초고교급 행운의 평범한 고교생이다. 모노쿠마의 간계 때문에 동급생들 사이에 살인이 벌어지는 절망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있다.

그 또한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생인 듯하며 직함도 전작 주인공과 같은 '초고교급 행운'이다. 다시 말해 무능력자나 마찬가지지만 매년마다 일본 전국에서 무작위로 뽑힌 단 한 명으로서 가장 운 좋은 학생으로 간주되어 들어왔다는 말. 여기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초고교급 행운은 학원에서도 제대로 해명되지 않은 요소인 에 대한 연구를 위해 뽑는다는 게 밝혀진다. 본인도 이 점을 잘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가끔 자길 낮추는 정도가 심해지기도 한다.[4] 그래도 기본적으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낙천적인 성격.

기억을 잃고 상황을 가장 걱정스럽게 받아들이는 히나타 곁을 따라다니며 다른 초고교급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시켜주었고,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났을 때도 히나타와 함께 증거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등 듬직하진 않아도 주인공의 첫 번째 친구로 자리매김한다.


1.2. 캐릭터 특성[편집]


정식 발매 전부터 나에기와 닮은 점이 매우 많아 코마에다 나기토=나에기 마코토란 설이 많았다.

근거로 이름을 애너그램으로 생각해서 재배열하면 "나에기 마코토다" 라는 문장이 된다. 그리고 코마에다의 외관을 잘 보면 전작의 주인공인 나에기처럼 후드티를 입은 데다(다만 이쪽은 롱코트.) 어떻게 보면 단간론파 시리즈 주인공들의 전통인 바보털도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외 외관상에도 공통되는 점이 많고, 재능도 동일하기 때문.(행운) 거기에 성우까지 같은 데다, 주인공인 히나타 하지메와 함께 등장인물 중 최초로 풀 네임과 간략 프로필이 공개된 캐릭터이고, 무엇보다 비슷한 수준으로 충격적인 변화를 맞은 1편 캐릭터가 또 하나 있었기에 중간에 무슨 사건이 있어서 뱌쿠야도, 나에기도 저렇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많았다.근데 뱌쿠야랑 다르게 나에기랑은 키 차이가 상당하다[5] 또한 최초로 공개된 일러스트가 히나타와 좌우 대칭을 이루듯 그려졌기에 또 다른 주인공 내지는 멘토 역할이 되지 않을까 추측됐다.

코이즈미 마히루로부터 주부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거기다 이걸 부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칭찬으로 듣겠다고 했다. 그리고 넓은 공간의 청소를 하루 종일 질리지도 않고 했다.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편집]


챕터 1 초반에 토가미가 살해당하자, 자신은 누군가가 동료를 살해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조사 파트에서 히나타와 함께 조사 활동을 했다.

그러나 재판 파트부터 갑자기 태도가 변하기 시작하는데, "토가미 한 명 정도 죽은 게 무슨 대수냐"는 식의 발언을 하고, "어차피 우리같이 착한 애들 중에 범인이 있을 리가 없고 증거도 없는데 학급재판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자, 도대체 친구 사이에 이게 뭐 하는 짓거리냐"는 식으로 교묘하게 학급재판에 참가 중인 학생들의 감정을 자극하면서 절망 속에 빠뜨리기도 하고, 희망을 찬양한답시고 살인을 대놓고 긍정하기까지 했다.[6]

그러다 히나타의 추리로 코마에다 본인이 범행 현장에 미리 준비해 둔 물건들, 범행 직전의 위치 등이 드러나며 범인이 아니냐며 지적당하자...

파일:attachment/코마에다 나기토/2013-10-30-221921.jpg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초고교급 재능을 가진 모두가, 힘을 합쳐 동료의 죽음이라는 절망에 맞선다니! 아아,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워!


곧 본색을 드러낸다. 그의 실체는 단간론파 키보가미네 시리즈의 가장 돋보이는 사이코패스이자 전작의 토가미를 이은 슈퍼 단간론파 2의 메인 트롤러였던 것. 눈빛이 마치 전작 흑막의 처형 직전 눈처럼 변하며[7] 폭소를 터뜨리면서 자기가 바로 토가미를 살해하기 위해 정전을 일으키고 협박문을 보낸 장본인임을 실토했다. 그야말로 초장부터 나에기와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했던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뒤통수를 후려친 충격적인 장면.

자신의 재능인 행운을 이용해 제비뽑기를 제안해 청소 담당으로 당첨된 것부터가 그의 의도였으며[8], 창고에 다리미들을 한꺼번에 켜놓고 창고와 파티장의 에어콘들도 시동을 예약해서 전류 과부하로 두꺼비집을 내린 뒤 토가미를 죽이려고 식탁 밑에 숨겨둔 식칼을 꺼내려 했지만 전기 스탠드를 더듬어가던 과정을 토가미에게 들켜서 실패했고, 정작 토가미를 죽였던 것은 다른 인물.

파일:attachment/코마에다 나기토/b0042375_505d66139b569.jpg

나는 "초고교급"인 모두를 아주 좋아해... "희망의 상징"인 모두를 존경하고 있어.

그래... 나는 "희망"이라고 칭해지는 모두의 재능을, 마음속에서 사랑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살육 따위에 지길 원치 않아.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그의 로망인 초고교급 희망들이 절망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황당한 자기만족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운 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최악인 자신과는 달리 초고교급 학생들은 그 자체로 선망의 대상이라 여기고 있었으며, 그 희망의 빛은 아주 끔찍하고 처절한 고난이 닥칠수록 더욱 굳건해질 거라 생각해 리더인 토가미를 죽이려 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처형당한다 해도 상관없었다.

파일:attachment/코마에다 나기토/b0042375_505d3434a6a64.jpg

아무리 거대한 "절망"이 가로막아도, "희망"은 결코 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 주었으면 해.

「희망은 절망 따위에 지지 않는다」라는 걸, 모두에게 증명해 주었으면 해.

즉 이 녀석의 실체는 희망을 「절망적」으로 좋아하는, 키보가미네 학원 최악의 희망 사생팬이라 할 수 있다. 학급재판에서 진범과 다른 학생들의 편을 번갈아 들어준 것도 그들이 절망을 이겨내 가며 싸우는 순간을 최고조로 달아오르게 하기 위해서이며(에노시마 준코가 절망 변태라면 코마에다는 희망 변태다), 그럼에도 아무런 거리낌도, 죄책감도 내비치지 않는다. 오히려 왜 자기가 하는 일이 잘못됐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9] 진범이 발버둥을 치는 것을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이라 여겨 학급재판에서 진범에게 유리하도록 편을 들어주다가도, 정작 조금이라도 추한 모습을 보이면 그 즉시 태도가 싸늘해져서 잔인하게 독설을 퍼붓는다.[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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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으면 언제든지 죽여도 괜찮아! 발판이 될 각오는 이미 됐으니까!

그걸로 "절대적인 희망"이 태어난다면... 내 목숨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야.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죽는 것 따위 각오가 되어있으며, 자신을 죽이고 싶다면 자기에게도 말해서 협력하게 해달라는 말까지 했다.

챕터 2가 시작할 때 나오는 코마에다의 독백[12]은 그야말로 광기의 정점으로, 코마에다가 얼마나 맛이 간 캐릭터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란 건, 태어날 때부터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는 거야.

글러먹은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치 있는 인간이 되지 못하지...

「노력이 성공을 낳는다」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오해야. 세계가 그렇게 간단할 리가 없지. 소형견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대형견이 되지는 않지... 펭귄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늘을 날 수는 없는 거야. 즉... 글러먹은 인간은, 뭘 해도 안 되는 거라고.

재능이 있는 인간은 "되는" 게 아니야... 애초에 그런 그릇을 가지고 태어나는 거지.

그래... 너희들처럼 말이지. 그러니까 나는 모두를 존경하고 있는 거야.

아, 미리 말해두겠지만, 이건 동경하고는 다른 거야. 동경이란 건... 자기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기분이잖아? 내 감정은 그런 뻔뻔함과는 달라. 난 뭐랄까... 좀 더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사랑 같은 거야...

그러니까... 신용해 줬으면 해. 날 죽이는 건 상관없지만, 그렇다면 나에게도 협력하게 해줬으면 해. 범인이 살아남건, 다른 모두가 살아남건, 난 아무래도 상관없어. 나는... 양쪽 다 힘내줬으면 하는 거야. 나는... 그 앞에 있을 "절대적인 희망"을 이 눈으로 보고 싶을 뿐이야.

응, 나는 정말 운이 좋아! 희망과 희망이 부딪쳐 빛을 발하는 순간을, 나같은 인간이 지켜볼 수 있다니... 그러니까 부탁할게... 나에게도 협력하게 해줘... 날 죽일 생각이라면, 꼭 나도 계획에 끼워 줬으면 해.

모두가 빛나기 위해, 날 받침대로 써줬으면 해. 딱 알맞게 날 죽여 줬으면 해...


게임 발매 전엔 주인공의 멘토라고 예상됐으나, 멘토는커녕 개심하기 전의 토가미 뱌쿠야를 능가하는 이 게임 사상 최악의 트롤러.[13] 이후의 재판에서도 꾸준히 개소리를 덧붙이면서 작중 인물들과 플레이어 모두에게 어그로를 끈다. 가령 다른 사람들이 범인의 잔혹함에 치를 떨고 있을 때 혼자서 범인이 자신에게 협력을 구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

특히 진범의 편을 들어준다는 명목으로 히나타 하지메에게 뻔뻔스레 반론을 펼치는 등 계속해서 트롤링을 하다가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 후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범인에게 실망스럽다고 독설을 내뱉자 조용히 있던 나나미 치아키에게 "저기, 코마에다 군. 미안하지만 입 다물고 있어줄래?"라는 말을 듣는 장면은 챕터 1의 진미. 그리고 코마에다는 그 즉시 재판이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안 했다. 챕터 3에서도 다시 한번 소우다에게 입 다물라는 말을 들었고, 소우다가 말하라고 할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발하는 사이코 기운에도 불구하고 머리는 쓸데없이 비상해서 어느 틈엔가 남들은 아무도 모르는 강력한 물증을 구해오는 등의 별별 활약을 한다. 평상시 노골적으로 기피당한다고는 하나, 막상 학급재판이 벌어지면 코마에다가 내놓는 힌트 덕분에 학급재판의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기 때문에[14], 코마에다를 제외한 나머지 입장에서는 무조건 적대하기에도 뭣한 상황.[15]

다른 사람들이 코마에다를 어떻게 해 보려고 해도 그의 행운과 지능에 오히려 역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학급재판의 룰 상, 코마에다를 죽여 버리려면, 코마에다가 범인이 되거나 아니면 누군가 직접 코마에다를 죽이고 범인이 되어야 한다. 코마에다가 범인이 되어도 애꿎은 희생자가 한 명은 나오고, 누군가 코마에다를 죽이고 범인이 돼서 처형당해도 희생자가 생긴다.[16]

결국 초장부터 위험 인물일 것이란 낙인이 제대로 찍혀서, 챕터 2에선 니다이 네코마루소우다 카즈이치에게 따로 불려 나와서도 자기 생각을 꿋꿋하게 밝히다가 흠씬 두들겨 맞고선 구관에서 로프로 양손 양다리가 묶인 채 감금당했다. 얼마 안 있어 모노미에 의해 풀려나긴 하지만 여전히 경계받는다. 코마에다랑 친한 편이었던 히나타도 챕터 1 이후로는 코마에다를 굉장히 안 좋은 시선으로 본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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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에서는 모노쿠마가 동기로 제시한 절망병의 감염자 중 하나가 된다. 감염자마다 증세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코마에다의 증세는 계속 거짓말만 하게 되는 것.[18] 이때 히나타 하지메가 병문안을 가면 '네 얼굴 따위 보고 싶지 않아. 꺼져주지 않겠어?' 라는 반응을 보인다. 반대로 해석하면 '보고 싶었다 가지 마라'는 말이 된다. 그런데 증세가 다른 두 환자보다 훨씬 위독해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지경이다. 츠미키 미캉이 온종일 붙어 간호해야 했다. 결국 살인이 일어나자 모노쿠마에 의해 깨끗이 나아서 멀쩡하게 학급재판에 참가하게 된다. 코마에다는 '절망병에 의해 일어난 이번 살인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살인'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범인을 밝혀내는 데에 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 정체가 발각된 범인이 자신을 비난하는 코마에다에게 '이해가 안 되나요? 당신은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렇겠네요. 불쌍해요.'라고 하자 당황한 표정으로 할 말을 잃는다.[19]

챕터 4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깜짝 하우스에 갇힌 상황이 되자, 살인이 일어나기 전까진 의외로 얌전하게 있는다. 살인이 일어나고 나서 수사를 진행하다 보면 잠시 동안 주인공인 히나타 하지메의 시점이 아닌, 코마에다의 시점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것은 범인이 딸기 하우스와 포도 하우스를 오가는 연락 엘리베이터를 망가뜨린 상태였기에 히나타의 시점으로는 다른 하우스에서의 증거 수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20] 여기서 코마에다는 자신의 의지로 파이널 데드 룸에 들어가고, 돌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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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재능은 아니지만... 나한테도 초고교급이라고 불리는 재능이 있어. "초고교급 행운"이라고 불리는 재능 말이야...

하지만, 6분의 1이나 되는 확률도 이기지 못하면, 뭐가 "초고교급"이겠어?

그 정도로 죽을 운이라면... 그런 건 재능이라고도 부르지 못해.

내가 "초고교급 행운"이라면, 나는 여기서 살아남을 거야! ...그렇지?

파이널 데드룸의 마지막 관문은 바로 러시안 룰렛. 본래 6발을 장전하는 리볼버에 총알을 한 발만 넣어도 되지만 '정말 그 룰이 맞느냐'며 반문하고는 리볼버에 총알 하나만 넣어서 6명 중 1명이 죽는 러시안 룰렛과는 정반대 버전인 총알을 5발 넣어서 6명 중 1명만 살아남는 방식의 캅카스 룰렛을 시전했음에도 살아남는 행운을 선보였다. 거기서 모노쿠마가 코마에다에게 준 특전들을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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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훈을 배웠거든. 무지야말로 최고의 수치라는 걸 말야..."

그 후부터는 태도가 싹 바뀐다. 원래의 끝도 없는 자기비하와 초고교급 동료들에 대한 존경이 180도 돌변해 그들을 깔보거나 싸가지 없는 어투로 변하고 히나타가 아무 재능이 없는 예비학과라는 것을 밝히며 히나타를 조롱한다.[21] 그뿐이 아니라 갑자기 자기의 생각이 틀렸다면서, 이 게임에 희망 따위는 없었다.라는 말을 한다. 재판이 끝난 후에는 예비학과 따위에게 업혀서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생존자들에게 환멸감을 드러내며, 무언가를 결심한 듯하는데...

파일:attachment/코마에다 나기토/2013-12-22-012342.jpg

끝이다! 이걸로 끝이다! 살육이건 뭐건 전부 끝이다! 언제 칼날을 들이댈지 모르는 타인에게 떨면서 약자를 희생해 정의를 논한다...

그런 궁극적인 자기 정당화 게임은 이걸로 끝이다! 그걸 위해 나는... 이 재버워크 제도를 소멸시키겠어!

챕터 5에선 학생들 안에 숨은 미래기관의 배신자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또 폭소하며 밑도 끝도 없이 막 나가는 막장 행보를 보였다. 다른 이들이 코마에다를 포박하려고 호텔 로비에서 습격해 올 때[22] 한 수 앞서서 미리 설치한 폭탄으로 호텔 로비를 날려버리고 더불어 섬 전체를 없앨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가진 폭탄을 설치했다고 학생들에게 경고하며 배신자가 스스로 나오도록 협박하는 정신 나간 행각을 벌인다. 나머지 생존자들은 진짜 이놈의 손에 죽는 사람이 나오는 거 아닐까 하고 전전긍긍하며 폭탄이 설치된 장소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생존자들은 폭탄이 있는 곳이 유적일 것이라는 걸 알아채는 데는 성공했으나, 코마에다는 낌새를 눈치채고 폭발 하루 전에 폭탄을 다른 곳으로 옮겨 버린다.

결국 나머지 생존자들이 다시 온 섬들을 뒤지고 다닌 끝에 대량의 폭탄이 인형 공장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폭탄은 워낙 엄중히 보호돼 있어서 초고교급 메카닉인 소우다 카즈이치조차 시간 내론 해체하지 못할 정도였다. 코마에다는 폭탄 옆의 노트북에 영상 메시지를 남겨 놓았는데, 폭탄 옆에 카드 리더기가 있으며, 배신자가 전자학생수첩을 갖다 대면 폭탄이 터지지 않는다는 것. 자신은 이미 배신자의 정체를 추측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게 분해서 이러는 것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망설이고 있던 때 나나미가 시험 삼아 자신의 전자학생수첩을 댔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선지 폭탄이 예정 시각인 정오보다 더 일찍 터지려고 하자 학생들은 멘붕했지만, 그 순간 군사 시설에 있던 소니아가 공장으로 들어와 당황할 필요 없다고 한다. 사실 공장에 쌓여있던 폭탄은 진짜 폭탄이 아니라 보통 폭죽이었다. 폭죽이 터지고 나자 코마에다의 메시지가 나오기 시작한다. 코마에다의 말로는 '상식적으로 섬 전체를 날릴 수 있는 폭탄 따위 있을 리가 없고, 있더라도 나 같은 놈이 쓸 수 있을 리 없다'고 한다. 즉, 나머지 생존자들은 코마에다에게 낚여서 놀아나고 있던 것. 그러더니 자신은 지금 공장 옆 물품 창고에 있으니 자신이 알아낸 배신자의 정체를 알려 주겠다고 한다.

막상 나머지 생존자들이 창고에 들어가려고 하자 문은 이상하게 열리지 않았고, 문을 박차고 창고로 들어갔을 땐 불도 꺼져 있어 깜깜한 데다가 찬송가 비슷한 노래가 크게 틀어져 있었다. 그런데 문이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창고 안에 불이 난다. 당황한 생존자들은 공장 탕비실에 있던 소화탄을 던져 불을 끄려 했지만, 커튼에서 깨져야 할 소화탄이 커튼에 충격을 흡수당해 바닥에서 깨져 버려서 별 효과가 없었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켜지면서 불은 꺼지게 되고, 커튼이 불타면서 창고에 공간이 더 있었던 것이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그 공간에서 생존자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슈퍼 단간론파 2의 챕터 별 피해자
Chap 4

Chap 5

Chap 6
초고교급 매니저
초고교급 행운
X
니다이 네코마루
코마에다 나기토
X

파일:komaeda_body.jpg
코마에다의 시체였다. 그들을 창고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코마에다는 오히려 챕터 5의 희생자가 되어 있었고, 게다가 다른 살인들과는 달리 시체의 상태가 아주 처참했다.[23] 입이 테이프로 막힌 채 사지가 쫙 펴져 고정된 채로 양 다리와 한쪽 팔이 고문당한 듯 난도질됐고, 배가 창[24]에 푹 꿰뚫려 처참하게 살해당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후 학급재판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코마에다의 이런 최후는 자살이지만 룰적으로는 타살이었다. 일단 타살당한 것처럼 보이도록 자기 양 허벅지와 왼팔을 칼로 난도질해서 고문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나머지 오른손은 나이프로 깊숙이 찔러 바닥에 박아놓는다. 미리 자신의 자살 현장에 불이 나도록 장치를 설치한 뒤, 불이 났을 때 다른 사람이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한 소화병 안에 즉효성 독약을 넣어두어, 누군가 소화병을 던졌을 때 독 기운이 코마에다 자신에게 스며들게 해 그 반동으로 궁니르의 창[25]을 잡고 있던 손의 힘이 풀리고, 결국 복부에 궁니르의 창이 직격으로 꿰뚫리면서 '자살이지만 룰적으로는 타살'의 형태로 사망한다. 이런 정신 나간 자살 방법 탓인지 코마에다의 영정은 범인도 아닌데도 다른 피해자와는 달리 X표가 훨씬 지저분하게 얼룩져 있다.

이상의 자살 방식에서 룰적 검정(처형 대상)은 독약이 들어있는 단 하나의 소화병을 던진 사람으로, 랜덤으로 가해자가 정해지도록 한, 일종의 러시안 룰렛이다.[26] 이러한 트릭의 목적은 저 모든 과정에 걸쳐 검정조차 자신이 검정인지 알 수 없도록 하는[27] 상황이 상황을 만들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서로 누가 범인인지 추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학급재판을 실패시키는 것이 그의 목표. 타살처럼 보이는 자살처럼 보이는 타살이라는 전대미문의 트릭이다.

그리고 이런 완벽하게 운에 맡긴 계획을 성공하도록 한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자신의 재능인 초고교급 행운이었다. 코마에다는 이 모든 과정에서 검정이 되는 것은 반드시 '배신자'일 것이라 믿었고, 오직 배신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을 몰살하기 위해 이런 복잡한 자살을 결행한 것이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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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계획으로 실행된 터라 챕터 5의 클라이맥스 추리는 범인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기 전에, 코마에다의 트릭으로 인한 랜덤한 범인이 생기는 자살이었다는 사실까지만 파악한 시점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검은 타이츠 역도 코마에다 이외의 생존자 전원이 맡게 된다. 일단은 희생자인데 표정은 보다시피 최종 보스 수준이다.

실제로, 그의 확신대로 자신을 살해하게 된 범인은 배신자였다. 그러나 사건의 전말과 코마에다의 목적을 모든 이들이 파악하게 된 뒤, 배신자가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범인으로 지목되는 것을 결정하여 벌칙을 받아 사망하는 바람에,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그가 노트북에 남긴 비디오 형식의 유서가 발견. 유서의 내용은 계획이 성공해 배신자가 남을 경우도, 실패해서 나머지 사람들이 남을 경우도 고려해서 작성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자기 계획이 실패할 경우까지(배신자가 희생할 경우 등) 염두에 두고 있던 것. 어느 쪽이 살아남았든 간에 유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성에 있었던 패스워드가 11037임을 알린다. 히나타 일행은 그냥 일련의 숫자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반전이자 극후반부에 대한 중요 떡밥이 된다. 이 비밀번호를 통해 전작의 생존자들이 본작의 사건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인 능욕

메시지에 군데군데 노이즈가 끼어서 일부를 알아볼 수 없는데, 챕터 6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그가 알아낸 사실은 바로 미래기관의 배신자를 제외한 15명이 모두 초고교급 절망이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토대로 코마에다는 생존자들을 이용하려는 모노쿠마의 계획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미래기관의 배신자를 제외한 전원을 말살하려 한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죽은 상태에서는 성공 여부를 지켜볼 수 없으니, 실패할 것까지 감안해서 유일하게 모노쿠마의 통제에서 벗어난 마지막 희망인 유적의 패스워드를 전한 것이다.

챕터 4에서 동료들에 대한 태도와 게임에 참가하는 자세가 싹 바뀐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지금껏 코마에다는 아무리 절망이 강해도 초고교급 동료들이 힘을 합치면 무조건 희망이 이길 거라고 믿었는데, 믿었던 초고교급 동료들이 이미 초고교급 절망이 됐던 인물들이며 게임 자체도 오로지 절망적인 결말만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이에 코마에다는 다른 사람을 믿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스스로 희망을 이루기 위해 행동했던 것이다.

"나는 믿고 있어. 내 행동이 세계 희망의 초석이 되리라는 걸."

"그리고… 만약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나를 칭찬해 줘."

"나의 위업을 후세에 전해 줘."

"나의 동상을 만들어 줘."

"나를 숭배해 줘."

"나를… 초고교급 희망이라고 불러 줘."


코마에다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면, 지금껏 자기는 재능이 없어서 희망이 될 수 없으니 재능 있는 초고교급을 존경한다고 끝없이 자조하며 다른 초고교급 재능을 희망으로 만들겠다며 겸손하던 그였지만 본심은 자신이 희망 그 자체가 되고 싶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래기관의 배신자만 살게 만들고 절망들을 몰살시키고 싶어 자살을 했으나, 챕터 6에서 히나타 하지메초고교급 희망이자 초고교급 절망이었던 자신을 이겨내고 함께 살아남은 4명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본래 그가 계획했던 나나미 혼자 남는 결과보다 희망 넘치는 결말이 됐으니, 코마에다의 행운이 본인의 계획조차 배신하고 진짜로 그가 원한 것을 이루어줬다고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그의 유언 그대로 세계 희망의 초석이 된 셈이다.
하지만 이건 그야말로 코마에다를 긍정적으로 보려한 것으로, 이부분은 어디까지나 히나타와 나나미의 서사가 부른 결과론이다. 일어난 사실과 다르게 그의 행동이 본래 의도대로 성립했을 경우를 6챕터의 사실 기반으로 생각해보면 에노시마가 덮어쓸 수 있는 몸을 15구 얻는 최악의 결말을 불러옴을 알 수 있다. 희망이 되기 위한 행동으로 곁다리가 아닌 진짜배기 초고교급 절망을 15배로 세상에 풀어놓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
이 행동은 사람이 바뀔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들이 초고교급 절망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절망들을 설득하며 교정해보려던 나에기와 사실을 알고 바로 완전히 태도가 바뀌어 그대로 절멸시키려 한 코마에다가 정반대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의 행적을 통해 공식적으로 초고교급 희망이 된 나에기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그야말로 광기어린 다른 방향성의 초고교급 절망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서사로 그의 지론대로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계기가 되어 희망의 초석이 된 것도 사실이다.
코마에다 나기토는 5챕터의 행동을 통해 단순한 희망이나 절망, 어느 쪽 사이드에 있는 게 아닌 희망과 절망이 짙게 뒤섞인 캐릭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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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0에서는 재버워크 섬에 오기 전으로 보이는 시점에 누군가를 만나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이 때는 초고교급 절망이던 시절이라 완전히 절망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29] 희망의 가치를 비웃는 에노시마 준코를 최대의 적으로 여기고 증오하기에 그 힘을 차지하고 싶다며 멀쩡한 자기 왼팔을 잘라내고 죽은 에노시마의 왼팔을 자신에게 이식할 정도로 돌아있었다. 제 팔이 아니기에 당연히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30] 그녀를 되살린다는 계획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가장 싫어하는 그 녀석을 죽일 수 있냐며 흥분할 정도. 다만, 이때 상대방과의 대화 및 정신 상태로 미루어 짐작할 때 에노시마를 단순히 증오하고 있다기보단 사랑과 증오가 섞여 있는 애증 상태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나에기 마코토하고 재능이 같다고는 하나, 굴곡이 있는 초고교급 행운이었던 나에기와는 달리 코마에다의 행운은 자기가 원하는 상황에 마음대로 발동해주는 치트키 수준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31] 챕터 1에서 보여준 제비뽑기부터 시작해서 챕터 4에서 러시안 룰렛을 총알을 5개 장전하고 넣고 실행하는 미친 짓을 벌이고도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남으며, 챕터 5에서는 다른 사람이 고른 선택지조차 그가 바라던 대로 결정된다. 이 정도면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현실 조작급 사기 능력.

발매 전엔 이름이 애너그램이 나에기 마코토라는 점, 재능도 같은 <초고교급 행운>이라는 점, 희망을 추구한다는 점 등을 들어 사실은 나에기와 동일 인물 아니냐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진행이 되면서 밝혀지는 코마에다의 막장성은 명백히 그가 나에기와는 다른 인물임을 보여 주고, 어차피 초고교급 행운은 매년 한 명씩 나오기 때문에 재능이 같은 행운이라고 해서 같은 사람이란 보장이 없다, 따라서 코마에다는 실제론 나에기의 1~2년 선배가 된다. 제작진에서 노리고 만든 캐릭터. 성우, 이름, 생김새, 재능 등 나에기인 것처럼 속이려는 의도가 농후했다. 반은 못 낚았지만 반은 낚았으니 나름대로 선방. 참고로 진짜 나에기는 마지막에 키리기리 쿄코, 토가미 뱌쿠야와 함께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역할로 등장. 참고로 키는 1cm밖에 자라지 않았다.

모노쿠마는 코마에다의 희망관을 보고는 누군가와 닮았다고 얘기한다. 진정한 초고교급 절망 입장에서는 자기가 꾸밀 수 있는 온갖 악조건(그것도 성공률 100%에 가까운)을 들이대도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 나에기 같은 인물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유형일 테니 그놈이 그놈같이 보일 만도 하다. 코마에다 쪽에서는 모노쿠마가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닮았다면, 그 사람도 참 운이 없는 놈이라고 말했다.

그것과는 상반되게 코마에다 본인은 자신이 히나타와 닮았다고 계속 언급하는데 챕터 6에서 밝혀지는 진실에 의하면 히나타의 재능에 대한 갈망은 코마에다의 희망에 대한 갈망과 비교했을 때, 결국 히나타도 코마에다와 마찬가지로 재능(희망)을 선망하고 발판으로 남고 싶지 않아서 자기 뇌와 몸을 내어주고 그런 정신 나간 뇌 수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사실 거의 비슷한 수준의 광기라고 볼 수 있다.


2.1.1. 자유 행동[편집]


자유 행동 조건이 좀 까다로운 편인데, 1챕터에서는 자유 행동을 1회밖에 진행할 수 없으며, 3챕터부터 다시 재개할 수 있다. 그런데 1챕터에서 자유 행동을 진행하지 않으면 3챕터부터의 자유 행동은 같이 시간만 보낼 뿐 진행되지 않는다.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에노시마 준코 뺨치는 또라이였던 이유, 이미 키보가미네 학원 입학 전부터 맛이 가 있었던 이유가 나온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코마에다는 나에기 마코토의 안티테제 격인 인물.

그의 능력인 초고교급 행운은 말하자면 불행과의 교환으로 행운이 오기 전에 불행이 온다고 한다. 그가 말해주는 과거 일례를 들자면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탄 여객기가 하이재킹당했지만 하필 그때 운석이 비행기로 날아왔고 납치범들이 여기에 맞아 죽어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부모님들까지 운석 충돌에 말려들어 같이 죽어서 졸지에 천애고아가 됐지만, 그 불행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막대한 유산과 자유를 손에 넣었다.[32] 그리고 유괴를 당했다가도 3억 엔짜리 당첨 복권을 주운 일도 있었다고 한다.[33] 자신은 행운이 있기 때문에 살아남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 불행에 휘말린다는 느낌.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불행의 뒤에 반드시 행운이 오기 때문에 아무리 불행해도 웃을 수 있다고...[34]

또한 그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으나,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하기 전에 전두측두엽 치매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불행을 선고받은 직후 바로 키보가미네 학원 입학이라는 행운을 선사받았다는 것.[35] 다만 코마에다는 실제론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한 이래 2년 이상 멀쩡히 살아있던 셈이니 또 뭔가 행운이 작용해서 병이 멎었을 지도 모른다. 자기는 이처럼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는 쓰레기일 뿐이지만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생들은 자신과는 달리 운명마저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 같은 쓰레기도 헤쳐갈 수 있는 일이니까 그들은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선망하게 된 것 같다.

모노쿠마가 없는 단간☆아일랜드 스토리에서는 분명히 살인 게임은 없었을 테지만, 엔딩에서 그의 발언을 봐서는 여기서도 어쨌든 그의 본성은 밝혀진 것 같다. 자유 행동으로 알았을 수도 있지만 그건 본편을 그대로 옮겨 놓은 거라...

코마에다와 데이트를 할 때는 무심코 눌렀다가 반응이 안 좋아지는 코스가 의외로 상당히 많은데, 그 대부분은 본인 기준으로 안전 사고가 일어날 법한 스팟에서 "꼭 나쁜 일이 터질 것 같아"란 반응을 보이는 패턴이 많다. 일견 황당하게 느껴지지만 뒤집어 보면 평상시에도 같이 있는 친구에게 불행이 자신을 피해 닥쳐들까봐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36]

아일랜드에서 호감도를 다 올리면 볼 수 있는 엔딩에서 히나타에게 털어놓기를, 이 섬이 자신이 죽는 장소가 아닐까, 어슴푸레한 희망만을 의지해 불운과 행운을 반복하는 인생으로부터 겨우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느긋하게 수학여행을 즐기는 덤 모드답게 코마에다는 진짜 희망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히나타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손을 내밀고, 히나타는 그 손을 잡아주는 것으로 해피엔딩. 참고로 이 모드에서 코마에다와의 데이트를 마칠 때마다 "돌아갈까, 우리들의 사랑의 둥지로!" 드립을 치던 것이 엄청난 네타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자신의 능력 때문에 부모님 등 소중한 사람들을 불행에 휘말리게 하는 삶, 거기다 자신 역시도 너무 어린 나이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것, 기본적으로 자기 비하가 심한 성격에, 자신의 재능을 "쓰레기 같다"고 칭하는 것, 스스로를 전혀 존중하지 못하는 모습, 자신을 동정해 달라고 하는 것. 그리고 유언에 '칭찬받고 싶다, 숭배받고 싶다,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 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은 주목할 만하다. 겉으로는 인간으로서 존중받기를 포기하고 온갖 미친 짓을 저질렀지만, 내심 평온한 삶과 인간적인 애정을 애타게 갈구하고 있었던 듯하다.[37] 약간 애정결핍 같기도 하다.[38] 그리고 주변 사람이 너무나도 쉽게 처참한 불행에 휘말리는 걸 보면서 인명을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기게 된 이런 아슬아슬한 사고방식이 살인을 피할 방법이 없는 모노쿠마의 살육 수학여행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최악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이 단간론파 2의 스토리인 셈.

자유행동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희망이 보고 싶다"는 마음과는 별개로 "죽고 싶다"는 마음도 어렴풋이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행운과 불행에 휘둘리는 삶에서 해방되고 싶다, 여기가 나의 무덤이 되지 않을까, 나를 죽여도 상관없다 식의 발언을 봐서는 본인도 자신의 삶에 꽤 지친 듯이 그려진다. 다만 본인의 말을 보면 알겠지만 "죽더라도 희망의 발판으로서 죽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하기에 아무 의미 없이 자살하는 것은 그동안 딱히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39] 그동안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난 초고교급. 즉, 희망을 찾아다니며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행운이라는 운명을 뛰어 넘어설 수 있는 사람. 즉,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거나, 자신을 죽여줄 수 있는 사람을 계속 찾아다닌 걸지도 모른다.[40][41]

태어날 때부터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은 아니었으나, 자기 자신의 행운이라는 이름의 저주같은 재능 때문에 인생과 성격이 송두리째 뒤틀려 버리게 된, 어찌보면 불쌍한 사람. 물론 그렇다고 그 모든 사이코 같은 짓거리들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담이지만, 초고교급 행운은 그의 팬티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자유 행동 마스터 시 팬티가 특전으로 주어지는데, 코마에다의 팬티엔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말리던 빨랫감이 다 젖었을 때조차 홀로 젖지 않았다는 행운의 속옷'이란 설명이 붙어있다. 다시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이 불행에 휘말려도 '홀로' 살아남는다는 의미다.

나기토()라는 이름은 싸움이 그치다라는 뜻이다. 게임 내에서의 미친 짓을 보면 상당히 괴리감이 든다.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가까운 사람 모두 불행하게 만들었던 싸움(행운보다 먼저 찾아오는 불행)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그리고 평온한 삶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했던 그의 본심을 나타내는, 역설적이면서도 들어맞는 이름이다.

자유 행동을 모두 마스터하면 획득할 수 있는 스킬은 '트랜스'. 패닉 토크 액션에서 약간의 콤보를 통해서도 템포가 올라가게 된다. 참고로 이 스킬은 전작에선 에노시마 준코에게서 얻어가는 마지막 스킬이다.


2.2.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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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선 하수인(召使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여전히 왼손은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42]

첫 등장 시 희망의 전사들에게 잡혀서 이틀 동안 실신해 있다가 깨어난 나에기 코마루 앞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이때 토와 시티 테러 당시 희망의 전사의 하수인이 되어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말한다. 코마루에게 오빠와는 달리 평범하다고 디스하는 것과 동시에 해킹총을 돌려주고는 코마루에게 자신이 총을 돌려준 것을 숨기라고 말하며 코마루가 희망의 전사들의 게임의 타겟이 되어 무사히 벗어나는 것을 유도한다. 이후에 코마루가 희망의 전사들에게 몹 취급당하면서 사냥당한 것을 생각하면, 이때 코마에다가 해킹총을 돌려주지 않았다면 코마루는 죽은 목숨이었다. 물론 누가 코마에다 아니랄까봐 해킹총의 위력을 완전히 절감시켜 두고, 천천히 강화시켜서 원래의 성능으로 돌아가게끔 조정해놨다.

이후 작중에서 취급이 엄청나게 험한데, 희망의 전사들에게 노예 취급당하며 굴려지거나,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낙서를 가득 칠해지거나, 제노사이더 쇼한테 양 허벅지가 작살나고 던져지거나[43][44], 신게츠한테 걷어차이거나 하며 코마루 이상의 동네북 신세를 당한다. 문제는 맞아도, 베여도, 차여도, 날아가도 계속 웃고 있다. 그래도 후카와가 '백발 미남'으로 부른다거나, 제노사이더 쇼가 "너는 아슬아슬하게 모에하니까[45] 거리낌 없이 죽일 수 있다"라는 발언을 통해 작중에서 꽤나 미남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반에 밝혀지는 사실로 사실 코마에다가 하수인이 된 이유는 전부 모나카가 계획한 것으로 코마에다가 희망의 전사측과 코마루측 전부에게 적절한 트롤링을 가하며 서로의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것은 모나카는 이미 알고 있었고, 오히려 원했던 결과였다. 즉 코마에다가 토와 시티에서 폭동이 일어났던 당시 코마에다가 하수인이 돼서 혼자만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 문제는 코마에다 본인도 이 사실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 코마에다가 토와 시티에 온 이유도 처음부터 희망의 전사의 하수인이 되어 작중의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양측 둘 다에게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시킨 것도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인 듯하다.

자기 할 말만 쏟아내다 보니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했던 츠미키에 비하면 그나마 말은 통하는 편인데, 이 차이는 사실 코마에다는 완전히 미친 게 아니라 거의 자발적으로 에노시마에게 협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차피 마지막엔 희망이 승리할 것이고, 절망의 씨앗을 없애기 위해선 일단 싹을 틔워 놓을 필요를 느꼈다나 뭐라나... 쿠로쿠마조차 제정신이 아니라고 비웃는다.

에필로그에서 모나카를 회수하고는 어디론가 향한다. 이때 희망도 절망도 아닌 전개에 실망했다면서, 시작했을 때와 하나도 변한 것이 없기에 모나카에게 멋진 희망이 태어나기 위해서 좀 더 힘내줬으면 한다고 한다. 그리고 모나카에게 이번엔 네가 2대째 에노시마 준코가 되는 게 어떠냐고 권한다. 그럴 생각이 있다면 기꺼이 협력해 주겠다고. 그 협력이란, 모나카를 자신이 직접 진짜보다 진짜다운 에노시마 준코의 가짜로 키운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녀를 누구보다도 미워하고 사랑하고 있는 자신이라면, 모나카를 에노시마보다 에노시마답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슈퍼 단간론파 2의 챕터 0에서 선보인 모습을 에노시마에 대한 애증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번작의 에필로그로 인해 결국 정사가 됐다.

몇몇 팬들은 이 부분을 에피소드 5에서 생존자들에게 남겼던 유언과 결부시켜서 자신이 2대 에노시마 준코가 된 모나카를 넘어섬으로써 진짜 초고교급 희망이 되려 한다고 해석하기도 했지만, 일단 본편에선 이와 관련된 어떤 발언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저 추측일 뿐인 글이다. 문제는 이게 정사처럼 문서에 써있었고 돌아다녔다는 점이다. 이는 루머임을 확실히 인지하자.

단간론파 2에서 코마에다는 미래기관에 억류되어 있었으므로 모나카를 구출한 뒤엔 그녀와 별개로 행동하고 있었던 듯하다. 모나카를 업고 갈 때도 가야 할 곳이 있으니 시간이 허락하는 한은 2대가 되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

덤으로 2편의 광기에 비해 이번작에선 전작과 동일인이라기엔 비교적 얌전한 모습을 보이는데 초고교급 절망 시절임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때가 더 광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다. 다만 2편에서도 학급재판 이전까지는 평범한 친구로 여겨졌음을 생각하면 작중 분량이 다 합쳐 30분도 채 안 돼서 표현이 덜 된 것일 수도.

여기에선 메타발언을 상당히 많이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자총을 약화시켜서 코마루에게 돌려줄 때는 '밸런스 조정'이라고 하는가 하면, 모노쿠마 키즈가 코마루에게 선물을 주게 만든 것 또한 자신임을 밝히면서는 '가끔씩 아이템 던져주는 사람들은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도 한다. 물론 희망의 전사와 코마루 간의 싸움을 게임이라 지칭한 것이겠지만, 원래 그들이 게임 캐릭터임을 의식하면 묘한 발언이다.


2.3.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편집]



2.3.1. 미래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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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 3 미래편 1화 초반부에서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희망의 전사에게 복종하며 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나왔다. 절대절망소녀의 맨 마지막에는 결국 우츠기 코토코모나카에게 속은 것을 알고 결국엔 모나카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나카와 찢어지기 때문에 토와 시티에서 사건이 한창 벌어지던 시점으로 보인다.

파일:wf2.jpg

여담으로 단간론파 3 미래편 7화에 나온 설정에 의하면 모나카 앞에서 광적으로 희망과 절망에 대해 논하면서 모나카를 교육시키려 했고, 그런 코마에다를 보면서 저런 사람만큼은 되지 말아야지라고 모나카가 결심하게 됐다.[46] 그리고 이 결심과 에노시마처럼 빨리 질리는 성격 때문에 니트가 돼 하던 것은 때려치우고 지구에 질렸다며 우주로 가버린다. 2대 에노시마 따위로는 그의 똘끼를 감당할 수 없음을 보여준 셈.


2.3.2. 절망편[편집]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절망편에 등장하는 키보가미네 학원 1-B 멤버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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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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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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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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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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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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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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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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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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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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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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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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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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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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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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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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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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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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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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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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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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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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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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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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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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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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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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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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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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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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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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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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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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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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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학원의 추첨으로 선택된 초고교급 행운의 소유자. 표표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 자칭 「초고교급 초고교급 매니아」이기도 하며, 초고교급 재능이 갖는 희망의 힘을 믿고 있다.

뭐야, 역시 난 운이 따라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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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으려고 했는데 자판기가 동전을 1000엔까지 넣어도 나오지 않자 "역시 난 운이 안 좋아..."라고 한탄하다가 소우다와 충돌한 트럭이 자판기에 떨어지면서 안에 있던 음료수가 죄다 튀어나온다. 그리고 "뭐야~ 난 역시 운이 따라주는구나~"라며 웃는다. 교실에 가서는 유키조메에게 "저같이 쓰레기 같은 녀석을 만나고 싶어 하시다니 멋진 선생님이시네요."라며 자기 비하를 했다.

이후 반 청소를 끝마치고 모두의 재능을 빛내는데 어울리는 교실이 되어 다행이라며 자기가 '초고교급 초고교급 매니아'임을 어필한다. 유키조메의 "재능보다 뛰어난 모두의 희망을 빛내보자!"라는 말에 "희망? 멋진걸!"이라고 해맑게 대답하는 것에서 그의 희망 페티시 기질이 돋보인다.

2화에서 큰 비중은 없지만 초고교급 행운이 얼마나 강한지 틈틈이 보여준다. 날아오는 투척물은 전부 빗나가고 게임은 거의 치트키처럼 이긴다.

음식에 들어간 미약에 반 전체가 중독됐을 때 남성진 중에선 거의 혼자만 안 망가지고 희망은 기분 좋다는 말만 하며 색기를 뿜어낸다.[48] 이후 나나미 치아키가 반장이 되자 나나미가 있는 한 학급의 빛은 영원히 꺼질 일이 없다는 희망 페티시적인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아 반 전체를 당황시킨다. 반대로 하면, 나나미가 없어진다면 학급의 빛이 꺼진다, 즉 학급이 절망에 빠진다고 해석될 수 있는 무서운 발언이다.

이렇게 아무 일 없이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보내나 싶었지만... 결국 4화에서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그리고 본의는 아니지만 76기생 3이 퇴학당하게 만든 만악의 근원. 예비학과에서의 사건 때문에 반 모두가 기운이 없어 시험 성적이 낮게 나올 상황까지 오게 됐는데 코마에다는 이걸 보다 못해 직접 실기 시험을 미뤄줬으면 좋겠다고 유키조메에게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렇다면 자기가 시험을 직접 중지시키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나온 계획이 시험을 중지하라는 협박을 무시할 시 체육관을 폭파시키겠다는 것.

우선 하나무라 테루테루에게 우연히 주운 마이조노 사야카의 사진집을 넘기며 초고교급 약제사인 키무라 세이코를 소개시켜 달라고 한다. 그리고 키무라 세이코에게 가서 설사약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는데 약을 가지러 가서 약을 집는 순간 넘어지면서 약병 두 개를 떨어뜨린다. 그리고 그게 어떤 건지를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 하나를 가져가고 후에 신체 향상 약을 달라고 꼬드긴 안도 루루카가 남은 하나를 가져간다. 그리고 다음 날 학교 건물에 실기 시험을 중지하라는 협박문을 붙여 놓는다.

그런데 원래 가져가려던 설사약이 아니라 신체 능력 향상 약을 가져가면서 사태가 완벽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원래 계획은 설사약을 음료에 넣어서 심사위원에게 먹이고 폭탄을 설치해서 시험을 중지시키려고 했었는데, 도중에 시험장으로 달려가는 키무라와 우연히 부딪쳐 폭탄 스위치가 들어있는 가방과 키무라의 가방이 엇갈렸다. 그리고 시험장으로 가던 도중 지나가던 개[49]가 코마에다를 밀어서 떨어뜨린 신체 향상 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고 거대해져 건물을 뚫고 들어가 76기생들을 덮쳐버리고 키무라, 안도가 거대한 개를 보고 놀라 넘어지면서 폭탄 스위치를 누르는 바람에 폭탄이 터져 체육관이 폭발해 버린다.

직전에 완벽하게 실패한 줄 알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결국 평소대로 되자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쓴웃음을 짓는다. 결국 유키조메에게 불려 1 : 1 면담을 하게 됐는데 '재능만이 모든 것'이라고 장황하게 이야기하며[50] 바닥까지 가라앉는 자기 비하를 하다가 뺨을 맞고 "너는 쓰레기가 아니라, 나의 소중한 학생이야"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이 사건으로 인해 퇴학 처분을 받을 뻔하지만 본인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므로 무기한 정학 처분을 받게 된다. 도리어 키리기리 진은 이 모든 게 행운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면 버리기 아까운 재능이라 얘기한다.

즉, 그의 초고교급 행운의 능력이 결국 그가 원하는 실기 시험 연기라는 결과까지 만들어낸 것이다. 덤으로 그 대신 불행을 뒤집어썼다고 할 수 있는 76기 학생 세 명은 퇴학 처분, 담임인 키자쿠라는 근신 처분을 받았으며, 그를 열심히 감싸준 부담임 유키조메는 예비학과로 이동된다.

5화에서 그 사건으로부터 반년이 지나 유키조메는 복귀했지만 코마에다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된다.

6화에서 신교사로 옮길때 짐은 같이 옮겨졌으나 아직도 본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반 친구들은 그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상성이 별로 좋지 않았던 몇몇은 반기고 있다... 여담으로 1화 때 얻은 음료수들이 아직도 있다.

7화에서 사이온지가 코마에다가 하도 안 오자 책상 위에 꽃을 두고 장례식을 치르려고 했다. 이후 코마에다의 행방이 잠시 나오는데 비행기의 폭발로 불시착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샤워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51][52] 그러면서 이런 곳을 발견하다니 운이 정말 좋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키자쿠라의 추측대로 정말 세계 여행 중이었는 듯.

8화에서는 다시 학교로 등교하는데 동기들은 그를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다. 그 사이에 훌쩍 자란 사이온지를 몰라보고 깨알같이 '누구?'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오자마자 우연히 츠미키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오다가 우연히 봤다는 초고교급 행운다운 우연으로 77기 학생을 모두 츠미키를 찾으러 내보내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페코야마를 따로 불러낸다.

카무쿠라 이즈루의 동상을 우연히 건드렸다가 우연히 비밀 통로를 열어버린다. 그리고 나나미 치아키와 같이 지하로 내려가서 미타라이 료타를 발견한다. 페코야마를 부른 이유는 이쿠사바 무쿠로를 막기 위해서. 이미 키보가미네 학원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건을 어느 정도는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에노시마 준코와 대면하면서 절망은 희망의 발판에 불과하다면서 예정조화인 희망을 짓밟는 건 절망밖에 없다는 에노시마와 사상적 대립각을 이룬다. 절망에 미친 놈과 희망에 미친 놈의 만남그리고 나 따위에게 쓰러지지 않고 모두를 빛나게 할 절대적 절망이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여행 중 우연히 주운 총으로 에노시마 준코를 겨누는데 뒤에서 나타난 카무쿠라 이즈루의 존재를 느끼고 카무쿠라에게 총을 발사하지만, 카무쿠라 이즈루 또한 초고교급 행운을 가지고 있어서 총에 탄환이 걸려 불발된다. 그대로 총을 뺏겨서 심장 부분을 맞지만 초고교급 행운인 만큼 학생수첩이 우연히 총탄을 막아서 산다.

그리고 카무쿠라 쪽을 보며 상기된 얼굴로 행복한 표정을 짓고 기절한다. 이후 전개에서 기억 소거를 당하기 때문에 카무쿠라와의 첫 만남은 없던 것이 되고 만다.

9화에서는 유키조메의 기지로 겨우 나나미와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유키조메가 에노시마에게 휘말려서 위기에 처했음을 나나미가 알리자 77기생 A반 모두가 나서려고 하지만 그들의 절망은 규격 외라면서 말린다. 하지만 나나미의 말에 마음이 움직인 오와리가 나는 안 간다고는 한마디도 안 했다라는 걸 말하는 걸 시작해서 77기생들이 한마음이 되자, 안심해 하면서 시험해 보기를 잘했다며, 유키조메를 구하러 가자고 말한다. 이때 모두의 희망의 발단이 되어준 나나미를 쳐다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소니아의 명령에 따른 소우다의 부축을 받으면서 향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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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할 수 없어... 나나미 양은 우리의 희망이란 말이다... 이 무슨 절망적이고... 얼마나 무서운 광경이란 말인가...!"


10화에선 미친놈의 이미지를 은근슬쩍 더 부각시켰다. 나나미의 처형 영상이 심히 충격적이어서 그렇지, 이미 절망화되어 있던 츠미키를 제외하고는 그 뒤로 가장 먼저 절망이라도 한 듯이 눈물을 흘리면서 나나미의 죽음에 대해 깊은 절망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며, 웃는 얼굴로 에노시마를 절대 용서 못 하고 나나미는 이제 희망의 발판이 됐다며 미친 듯이 웃는다. 모두에게 나나미의 죽음은 절망의 발단이 됐음이 틀림없지만, 코마에다를 화면 중심에 프레임시키는 등 이번 절망은 그에게 특별히 더욱 큰 타격을 준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모든 일이 끝나고 모두와 같이 학급재판장에서 사라져 있었다.

11화에선 모두와 함께 절망이 된 상태로 등장. 절절소에서 했던 대사인 "어떤 절망이 닥쳐오더라도 반드시 희망이 이긴다. 그러니 난 안심하고 절망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난장판이 된 키보가미네 학원을 보며 동료들에게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졸업이겠지?"라는, 단간론파1에서 생존자들이 키보가미네 학원을 나가려는 순간에 나에기가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한다. 차이가 있다면 나에기는 희망적인 상황에서 말한 것이지만, 코마에다가 말했을 땐 이미 모두가 절망에 물들어 있었다는 점. 유난히 전작에서 나온 대사들을 많이 재활용하는 캐릭터.

에필로그에선 슈단간 2에서 히나타와 나나미가 만날 때 인게임의 코트 차림으로 뒤에 서있었다.

2.3.3. 희망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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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다른 77기생들과 같이 부활했으며, 77기생 중에서는 첫 번째로 활약한다. 의도치 않게 조그만 돌맹이가 발에 채이는데 초고교급 행운답게 그 돌이 점점 커다란 돌과 부딪치면서 거대한 돌더미로 만들어서 미래기관 병사들을 깔아뭉갠 것. 에노시마의 팔을 이식했던 왼팔은 떼내버린 건지 의수로 바뀌어서 등장했다. 소우다와 츠미키, 혹은 카무쿠라의 도움을 받아 만들고 이식한 듯. 나에기에게 다녀왔어라고 멋지게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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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이 끝난 후 초고교급 희망인 나에기 마코토를 만나 대감격했다. 희소식을 전해주려는 츠미키 미캉을 밀어내고 나에기의 손을 양손으로 잡고 감명 받아 눈까지 감으며 그를 찬양해 나에기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정도가 지나쳐 결국 뒤 차례로 남은 77기생 체육과 학생들에게 들려져서 강제 이별행.

이 이후 혹은 어떻게 살아났는지에 관한 내용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슈퍼 단간론파 2.5 코마에다 나기토와 세계의 파괴자' 블루레이에서 나올 예정인 것 같다.

2.4. 슈퍼 단간론파 2.5 코마에다 나기토와 세계의 파괴자[편집]



나는 재능이 미워, 가능하다면 재능 같은 건 이 세상에서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어.

코마에다를 주인공으로 전개된 애니메이션. 2016년 12월 2일에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본작에선 원작의 초고교급 행운이 아닌,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운이 없는 학생으로서 등장했다.

원작에서 본인이 퇴학시킨 과 해맑게 인사하며 등교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은 평범한 학생이라고 독백하던 코마에다는 식빵을 물고 달려오는 마이조노 사야카와 부딪혀 뒤로 자빠지는가 싶더니 곧바로 트럭에 치여[53] 밤송이 나무 밑으로 날아가고 그 위에 있던 고양이에게 얼굴을 마구 할퀴어진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된 채 교문에 들어서는데, 같이 등교하던 소우다 카즈이치쿠즈류 후유히코를 만나 얼굴이 왜 그러냐는 소리를 듣고 보건실에 들른다. 츠미키 미캉과 함께 1-B 교실에 도착했을 때는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데, 왜 그런가 하니 보건실에서 츠미키의 치료를 받던 중 쿠와타 레온이 친 홈런볼이 날아와 유리 벽장을 깨 유리 파편과 약품이 코마에다의 얼굴을 덮쳐 폭발이 일어난 것. 그래도 쿠와타의 싸인볼을 얻었다며 기뻐하는 코마에다와 연신 사과하는 츠미키가 대비된다.[54]

드디어 소니아 네버마인드와 데이트 약속을 잡은 소우다와 덩달아 기뻐하며, 하굣길의 소우다가 자기 같은 기계쟁이가 소니아를 좋아해도 되는 거냐고 기 죽자 쿠즈류와 함께 위로해 준다. 그런데 갑자기 중간 과정을 생략한 채 소우다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페코야마 페코가 쿠즈류에게 '소우다가 살해당한 것 같다'고 보고하자 쿠즈류는 복수를 꾀하는데, 코마에다는 재능이 없는 자신은 발목만 잡을 뿐이라며 집으로 돌아간다.

후에 쿠즈류의 전화기로 연락한 페코야마에게 '도련님을 지키지 못 했으니 원수를 갚아달라'는 말을 듣고, 페코야마까지 죽이고 전화기를 든 세계의 파괴자[55]에게 정체를 묻는다. 자신은 세계의 파괴자이며, 모두를 죽여 버리겠다는 대답을 들은 코마에다는 결심하고 밖으로 나선다.

소니아와 쿠즈류의 시체를 확인한 코마에다는 세계의 파괴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등굣길의 그 밤송이를 갑자기 꺼내들어[56] 세계의 파괴자에게 던진다. 밤송이는 빗나가 다시 코마에다의 머리에 박힌다. '재능이 없는 네가 자신에게 맞설 방법은 희망뿐이다'라고 말하는 세계의 파괴자, 코마에다는 이번에는 쿠와타의 싸인볼을 던진다. 마찬가지로 빗나간 싸인볼은 코마에다의 손에 돌아오는데, 이게 자신의 희망이라며 다시 던진 싸인볼은 건물의 철근을 고정하는 볼트를 다 풀어낸다. 자신은 운이 나빠서 세계의 파괴자를 노리기엔 역부족이지만, 자기 자신 역시 노린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쿠즈류의 총을 꺼내든 코마에다는 세계의 파괴자를 겨냥하다가 총구를 오른쪽으로 돌린다. 코마에다가 쏜 총알은 기가 막히게 튕겨 코마에다 자신의 머리에 박히고, 건물은 무너진다.

'세계의 파괴를 완료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세계의 파괴자 앞에 서 있던 것은 사복을 입은 코마에다였다. 세계의 파괴자는 사실 히나타 하지메가 개조한 신세계 프로그램의 얼터 에고였고, 친구들은 코마에다의 심리적 방어 작용이 이미지화한 것. 모든 일을 떠올린 코마에다는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기계에서 눈을 뜬다.[57][58]


3. 평가[편집]


머리는 상당히 좋아서 추리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5챕터에서 절정을 찍고 갔다. 타살같은 자살같은 타살로 검정이 누군지조차 특정할 수 없는 답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정신나간 트릭을 선보였다.

언제나 자신의 재능을 강하게 신뢰해서 여러모로 운에 강하게 의지하는 계획을 세운다. 가령 문을 열고 건물 안에 들어갈 때 트릭에 의하면 내부의 불이 꺼져있다고 해도 문을 열면서 줄지어 놓은 의자 수십 개가 넘어지는데 아무도 눈치 못 챈다거나 범인 밝히는 과정을 트릭이나 증거에 맞춘 게 아닌 행운이란 요소를 투입해서 밝혀냈다. 그럼에도 자신의 의도대로 상황을 끌고 나간 것을 보면 행운 하나는 확실하다.

타인의 목숨을 끝없이 이용하려하며 죽음을 가볍게 여긴다거나 재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을 무시하고 깔보는 등, 작중에서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악인이었음은 분명하다. 웃기게도 절망으로 돌아선 후의 한 행적 중 한 면을 보면 그때는 또 절망 측의 악인이라고 해도 될 수준이다 같은편 트롤러 절대절망소녀에서는 결국 모나카의 계획 실패에 일조했으며, 모나카를 제2의 에노시마로 만든답시고 설교하다가 오히려 모나카의 반면교사가 되어 모나카를 질리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

스토리 전체적으로는 나에기의 안티격인 코마에다를 만들어 1의 주제의식이였던 나에기가 말한 희망을 2에서 똑같이 희망을 말하지만 나에기와 다르게 비틀린 모습을 보여주는 코마에다로 그래서 희망이란 무엇인가?라는 1의 주제의식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장치를 하기도 한다. 언뜻보면 단간론파 1의 주제의식인 희망을 부정하는 장치로 보이지만 사실은 코마에다의 비틀린 희망을 게임에서는 나에기의 진정한 희망과 다르다고 구분하면서 오히려 단간론파 1의 주제의식을 더 강조하게 만든다.

또 본인의 성격에는 꽤나 큰 결점이 존재하는데 이는 단간론파 2와 2.5에서 확인할수 있는 재능에 대한 일종의 열등감. 본편에서도 다른 초고교급들에 비해 본인의 재능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열등의식과 더불어 인정 발언에 욱한 걸 보면 아무래도 그 특이한 초고교급 행운이 티 나기도 힘든 재능이라 생긴 성격인 듯하다.[59] 그리고 바로 이 열등감이 같은 행운임에도 나에기와 구별되는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나에기는 초고교급들 사이에서 기가 죽을지언정 단 한번도 그들의 재능에 열등감을 보이지 않았으며, 자신의 긍정적인 성격을 장점으로 여기며 초고교급 재능에 못지 않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기가 이뤄낸 초고교급 희망에 코마에다가 도달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아무튼 부정할 수 없는 미친놈이긴 하지만, 작중의 캐릭터들뿐 아니라 플레이어들에게도 강한 임팩트를 주기 때문에 코마에다가 단간론파 2의 MVP라는 사람들이 많다. 코마에다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끝판왕이 묻혔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60]모노쿠마도 이 캐릭터에 비하면 악랄함이 덜 해 보일 정도니 말 다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단간론파의 캐릭터들 중 인기는 나나미 치아키와 함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공식 앙케이트 집계 결과에 의하면 나나미에 이어서 근소한 차이로 인기 종합 2위, 여자에게 인기 1위, 남자에게 인기 4위. 이 결과는 앙케이트에서 1, 2, 3위를 지정하고 각각에 포인트를 계산한 방식인데, 포인트제를 무시하고 순수하게 1위표만 따지면 압도적으로 종합 1위가 코마에다가 된다. 단간 시리즈 종합 인기투표에선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거기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도 코마에다,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도 코마에다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코마에다의 담당 성우인 오가타 메구미는 코마에다가 인기 있을 거라곤 상상을 못한 듯, 트위터에 "...어...? 설마 코마에다... 인기... 있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담당 성우인 오가타 메구미는 전작에서 나에기 마코토 역을 맡았는데, 경쾌하고 소년다운 전작에서의 연기와는 달리, 코마에다 역을 맡은 이번 작에선 다크한 연기를 보여줬다. 정작 오가타 메구미 본인은 라디오에서 초반엔 제대로 기합 넣고 연기했는데, 나중엔 갈수록 다운돼서 대충대충 힘 빼고 연기한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연기가 결과적으론 코마에다의 퇴폐미를 200% 끌어올려 준 셈이니 이 무슨 아이러니.

남성 팬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데 비해, 여성 팬들 사이에선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마치 전작의 최강 변태였던 에노시마 준코가 남덕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것처럼. 남자들 사이에선 짜증 나는 또라이, 또는 이렇게 독특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는 처음이다, 제작진이 아주 잘 만들었다라는 반응이 엇갈린다. 아니면 둘 다거나.

예전에는 둘 다 비슷하게 똘끼 폭발하는 짓거리를 해대던 에노시마와 코마에다 중 묘하게 에노시마는 덜 까이고 코마에다는 유독 까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건 단간론파가 남초팬덤인것도 있었고, 에노시마는 모노쿠마라는 대역을 내세워서 행동함으로써 본인이 먹을 욕을 모노쿠마가 상당수 대신 먹은 데 비해, 코마에다는 자신이 스스로 행동하므로, 둘 다 하는 짓은 비슷한데 상대적으로 코마에다가 더 눈에 띄게 되는 것이다.

단간 라디오에서 담당 성우전작의 흑막과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라고 말했다. 다중 인격에 자기 내키는 대로 하는 전작 최종 보스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악의 축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긴 하지만 그저 비뚤어져 있다고 보기에는 자신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캐릭터라고. 시나리오 라이터 코다카 카즈타카는 말하는 내용을 보면 꽤 정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이 이상한 데다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다고 평가했다. 요약하면, 스타트를 잘못 끊은 캐릭터라고.

심지어 단간론파 캐릭터 중 최초로 디시인사이드에 관련 마이너 갤러리가 개설됐다.


3.1. 인기[편집]


오마 코키치, 나나미 치아키와 함께 단간론파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이다. 인기의 요인은 광기섞인 행동, 잘생긴 외모와 성우 보정까지 더해져서 인기가 매우 많다. 특히 오마 코키치와 더불어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


4. 동인&2차 창작[편집]


동인에서 집착의 대상은 작중에서 가장 많이 엮이는 히나타 하지메. 약칭 코마히나/히나코마(狛日/日狛). 끊임없이 히나타의 애정을 갈망하며 하악하악대는 코마에다와 거기서 도망가는 히나타를 그려낸 것들이 제일 자주 보이며, 캐릭터 원본부터가 저 모양이니 SM 구도 같은 것도 자주 보인다. 종종 히나타가 코마에다를 시크하게 응징하거나, 히나타를 두고 나나미와 연적으로 대립하거나, 서로 데레데레 하며 좋아하는 구도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위에서 명시된 단간 아일랜드의 이벤트에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정말로 몇 내용에선 히나타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그놈의 행운 때문에 자신이 털리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전작의 주인공이자 같은 초고교급 행운인 나에기 마코토와도 히나타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엮이는 편. 코마나에(狛苗)라고 불린다. 특히 나에기는 코마에다가 본편에서 그렇게나 갈망하던 절망을 이겨내는 진짜배기 희망인 만큼 선망이나 희망 사생팬질 소재가 주로 쓰인다. 물론 단순한 변태 스토커 선배로 표현되는 일도 많다. 아니나 다를까 희망편에서 나에기 양손 잡고 주기도문 외우듯 찬양하다 잡혀가는데 그 와중에도 나에기에게 양손 뻗고 말 거는 모습으로 팬들의 예상 적중. 그 외의 전작 인물들과는 이시마루 키요타카와 엮이기도 한다. 육성 모드에서 이어진 것도 한몫을 하기도 한 듯.

히나타나 나에기 외의 엮이는 남자 캐릭터는 타나카 간다무[61], 스포일러의 그분, 소우다 카즈이치. 소우다와 엮일 때는 자신의 행운 때문에 의도치 않게 소우다를 물먹이는 개그물이 많다.

그리고 유달리도 와 함께하는 그림이 많다. 궁니르의 창에 배가 꿰뚫린 채 아무렇지도 않게 웃는 주제도 인기. 게다가 어두우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미형 악역에다 사디즘마조히즘 모두 소화가 가능한 궁극의 싸이코인지라 기본적으로 어떤 캐릭터와 커플링이 되든, 이 되든 가 되든 기본적으론 커플링 상대를 주도적으로 지배하는 인상이 강하다.

예외가 딱 둘인 커플링이 있는데 바로 나나미 치아키에노시마 준코. 나나미와의 커플링은 구제할 길이 없는 그라 해도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 주는 나나미와 쓴웃음을 짓는 코마에다 같은 분위기가 많고, 에노시마는 팔을 이식하기도 했겠다 코마에다에게 있어 거의 절대적인 천적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애증과 복종의 커플이라는 느낌. 팔을 이식한 것 때문인지 일본 pixiv에서 에노시마와의 커플링 태그는 '左手の恋人'이며 한국에서는 주로 코마쥰/코마쥰코로 불린다 나나미와의 커플링 태그는 '코마나나(狛七/コマナナ)'. 같은 자학 캐릭터인 츠미키 미캉이랑도 엮일 때가 있다. 커플링 태그는 '코마츠미(狛罪)'. 이쪽은 일본보다는 해외권에서 엮이는 편.

그리고 Ib게리와 같이 그려져 있다거나 옷을 바꿔 입은 일러스트가 간간히 보인다. 전체적인 외모나 의상이 비슷하기 때문인 듯.

해외권(북미권)에서 베이글 (일명 희망 베이글)을 좋아하는 밈이 있다. 정작 코마에다는 작중에서는 베이글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 유튜버가 원인인 듯.[62] 구글에서 검색결과 후에 이 유튜버는 단간론파 2를 플레이하면서 코마에다의 캐릭터를 막장 희망 + 베이글 성애자로 밀고 나갔고, 결국에는 공식에서도 써먹고 단간론파의 서양 팬들 대부분이 아는 초대형 밈으로 변했다. 참고로 나중에 코마에다가 가장 싫어하는 것도 설정해 냈는데, 바로 와플 (일명 절망 와플).

유튜브의 MMD 영상에서 히나타와 엮이면 이런 것도 있다

절절소 발매 이후로 모나카와도 적게나마 엮인다. 일명 '메시모나(召モナ)'.[63][64]

후속작인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가 발매된 이후 코마에다의 뒤를 잇는 오마 코키치와도 많이 엮인다. 둘 다 최고 인기 캐릭터, 최강의 어그로꾼이라는 점이 한몫한 듯.

드물게는 코이즈미 마히루미오다 이부키, 소니아 네버마인드와 엮이기도 한다. 미오다와는 코마미오(狛澪)로 엮인다.

크로스오버 팬아트에서는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과 많이 엮인다. 특히 야느와르몽.

단간론파 시리즈 등장인물 중 가장 커플링의 왼른이 확실하게 갈리는 캐릭터이다.

5. 그 외[편집]


파일:nagitocounter.jpg

"자아, 히나타군. 나와 승부해 주겠어? 그건 틀렸어."

몇 번이나 후술 및 전술했듯 성우의 연기가 매우 빛을 발한 캐릭터다. 특히 학급재판의 시스템인 반론을 발동할 때 내뱉는 대사는 전작의 주인공이자 같은 성우가 담당하고 같은 초고교급 재능을 가진 나에기 마코토의 캐치프레이즈인 "그건 틀렸어". 단, 경쾌하고 확실한 목소리로 외치는 나에기와는 달리 나긋나긋하고 섹시하게[65] 말을 끈다. 워낙 대사를 외칠시의 박자, 악센트, 목소리 톤 등이 완벽하게 다른지라 동일 성우인지도 궁금할 정도인데, 아무래도 목소리의 원래 튠 자체는 같은 성우다 보니 오히려 나에기의 느낌도 어렴풋이 드는지라 아이러니함에 오싹함이 든다. 심지어 1시간 동안 이 목소리만 들려주는 동영상도 나왔다!

공식 앙케이트 인기 순위는 남성 부분 4위, 여성 부분 1위, 총 순위 2위라는 단간론파 2의 인기 캐릭터다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작중에서 보인 임팩트 있는 모습이 플레이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듯하다. 나나미 치아키 항목에서도 나왔지만 나나미가 아직 흰 피부의 미소녀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을 당시 나나미가 나에기의 여동생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그런데 이후 나나미의 이름과 성우가 공개되면서 나나미가 나에기의 여동생이 아니라는 쪽으로 굳어지자 이번엔 얘가 남장한 나에기의 여동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주장의 근원지는 2ch이며, 주장 내용은 '(나나미가 나에기의 여동생이 아니면)코마에다가 나에기의 여동생일 테니까 상관없어'.

참고로 당시 상황은 코마에다의 존재가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초 공개된 등장인물 4명 중 먼저 이름이 공개된 히나타 이외의 3명(나나미, 오와리, 토가미)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나나미가 나에기의 여동생이라는 추측을 희박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상황적 이유 때문에 저런 무리한 추측이 나온 듯하다.

2013년 공식 라디오에서 기획한 단간론파 제로, 1, 2 통합 인기투표인 단간론파 총선거(10월 19일∼11월 29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나오는 2차 창작의 수만 봐도 거진 코마에다가 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국내에서의 별명은 '0군', '열사님'인데, 전자는 4챕터에서 예비학과였던 히나타 하지메를 2군이라고 멸시한 부분에서 착안하였다. 즉 본과의 초고교급 학생들은 1군이라고 할 수 있고,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준 코마에다에게 0군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상술했듯 나나미를 제외한 다른 초고교급 학생들의 추리력이 개판이어서 1군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아깝기 때문에, 히나타는 2군, 나나미는 1군, 코마에다가 0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후자는 챕터 6에서 밝혀진 대로 초고교급 절망들인 주인공 일행을 몰살하기 위해 제 한 몸 바쳤다는 의미로 쓰인다.

1월에 출시될 피규어를 미리 예약받았다. 추가된 파츠 얼굴이 상당히 무섭다.

코트 뒤에 새겨진 숫자 55 문양은 편입 전 고등학교였던 라센 고등학교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노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잘 보면 지금까지 나온 단간론파 2,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에서 의상에 전부 빨간색과 초록색이 들어가 있다. 슈단에서는 외투에, 절절소에서는 겉옷 안의 셔츠, 그리고 3(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에서의 선행컷에서는 교복 안의 조끼에 있다.

단간론파 애니메이션 1권의 특전 소설 '나에기 마코토, 인생 최악의 날'에서 이름없이 짤막하게 언급되는데 운은 재능이라고 부를 수 없고 그저 낮은 확률의 무언가가 일어났을 때의 인상이라며 초고교급 행운을 반대하는 평의위원회에게 학원장이 코마에다의 이야기를 하자마자 평의위원회의 얼굴색이 바뀌고 할 말을 잃어버린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만 뭔가 엇나가게 이뤄지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 모양. 말 그대로 키보가미네 학원에서 연구해야 할 재능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의 행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 이야기는 절망편 4화에서 밝혀진다...

또 지금까지는 눈동자가 정확히 회색에 가까웠는데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에서는 초록색으로 나왔다.

단간론파3 BD3권에 '푸치 단간론파'라는 특전 애니가 첨부되어 있다고 한다. 내용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코마에다의 방 안에서 코마에다 나기토 본인이 게스트를 불러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내용이라고...[66]

여담으로 국내에서 팔 이식 수술이 성공한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팔 이식을 하기 위한 조건은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최소 혈액형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마에다는 O형인데, 팔의 원 주인인 에노시마 준코는 AB형이라 조합도 제일 안 좋다. 그럼에도 코마에다는 조금 이질감은 있어도 움직이기는 한다.[67][68]

어째선지 비주기적으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온다. 늘 "코마에다 또?" "또 뭔데 코마에다" "코마에다 왜 실트"등의 트윗이 올라와서 실트에 올라가는 이유는 매번 모른다고...

6. 뒷 이야기[편집]


초기 설정은 악의가 가득 찬 탐정이었다고 한다. 머리는 매우 좋지만 사건 해결이 아닌 다른 쪽으로 사용하는 탐정을 그려보고 싶었다는 듯.

의외의 사실이 하나 있는데, 사실 코마에다와 나에기의 애너그램은 의도된 게 아니었다. 설정집에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작 시나리오 라이터인 코다카는 그저 나에기의 라이벌 같은 캐릭터의 (느낌으로) 이름을 생각하고 지은 것뿐이라고. 코다카 왈 "끝에 '다'가 들어가 있으니 애너그램이 아닌걸..."

담당 성우인 오가타 메구미의 경우 프롤로그부터 레코딩을 하다가 챕터 1 학급재판에서 코마에다가 본색을 드러내는 부분을 보고 캐릭터 설정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시 레코딩했다고 한다. 오가타 본인은 연기 후 코마에다의 감각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어서 다 녹음하고 나선 토할 뻔했다고. 다만 코마에다에 대해서 단순히 병들어 있다거나 비뚤어져 있다고 표현하기는 쉽지만, 단순히 그렇다기 보다는 코마에다 본인 입장에서 보면 제대로 정의나 이치가 통하고 있는 멀쩡한 캐릭터로 보고 있다고 본인의 블로그에서 코멘트했다.

이후 오가타 메구미는 상또라이 쿠마가와 미소기를 맡았는데, 단간론파 2 라디오에서 오가타 메구미 씨는 코마에다를 오랜만에 다시 연기해 보니 쿠마가와 미소기보다 훨씬 다크하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참조 사실 쿠마가와는 악의를 표출하기보단 지 멋대로하는 마이페이스 쪽이다. 사람을 쉽게 퍽퍽 죽이지만 어차피 곧 살린다. 게다가 낫이퀄 편부터는 악의가 공격적인 면보다는 장난스러운 면이 더 짙어진다. 성우가 연기한 분량도 그리 길지 않은 데다 악의적인 면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은 파트였고. 나에기하고는 '절망하는 현실에 대항하는 희망'같이 '정해진 운명에 대항하는 항쟁'이란 비슷한 목적을 다른 방향으로 이루려고 했다고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쿠마가와는 결국 어찌 됐든 메다카에 의해 완전히는 아니라지만 갱생 비스무리하게 됐지만 코마에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행에게 극 트롤링을 하면서 악의를 선보였기에, 위 두 캐릭터를 아는 사람들 쪽에서도 코마에다가 더 악의가 깊다고 평하고 있다.

다만 코마에다도 2.5와 3에서는 어느 정도 갱생을 해서 선인이 되었다. 또한 코마에다가 만약 끝까지 갱생을 하지 않고 성장하면 어떤 인물이 되는지는 한 인물의 행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시되었다.

이 때문인지 무겐에서 메다카 박스의 쿠마가와 미소기의 대사 중 나기토의 것을 합성한 게 많다. 특히 도발 대사 대부분은 나기토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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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판에선 175cm[A] A B 전작의 주인공인 나에기 마코토와 동일 성우[2]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켄다테 카즈마 역을 맡은 배우로, 간다무 역의 이노우에 마사히로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이다.[3] 전작의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의 논파 대사와 같다. 같은 성우이기도 하지만, 나에기는 소년 같은 목소리라면, 코마에다는 질질 끄는 듯한 목소리.[4] '나 따위'라는 식으로 자기 비하에 가까운 발언을 자주 한다. 이 때문에 히나타는 처음 만난 그를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독백하기도 했다.[5] 무려 20cm 차이다.[6] 사실 히나타 하지메와 초면에 서로 인사를 주고받을 때, 본인 입으로 자신은 네거티브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나에기와는 여러모로 극과 극의 위치에 있다.[7] 히나타는 이걸 보고 어둠이 여러 번 겹쳐 역으로 빛나 보이는 눈이라고 말했다.[8] 이 부분에서도 그의 재능인 행운이 돋보이는데 제비뽑기에서 청소 담당으로 당첨된 것이 다른 요소는 단 하나도 없는, 말 그대로 자신의 행운을 믿고 뽑은 것이었다.[9] 오죽 막장이었으면 첫 재판 이후 오와리 아카네가 이 자식 패면 안 되겠냐고 물어봐도 참으라고 말리던 히나타조차 코마에다가 "재능이 기억 안 나는 너도 나랑 똑같은 사람일지도 몰라"라며 신경을 긁어대자 결국 "...그냥 패버려"란 소리를 했을 정도. 그래도 진짜로 얻어맞기 전에 소니아가 만류해서 무사했다.[10] 챕터 1의 범인이 범인으로 의심받자, 처음에는 자신이 직접 변호를 하면서 도와줬지만, 이후 그가 논리적으로 반론하는 걸 그만두고 그저 우기기만 하자 그 즉시 도와주는 것을 멈추고 잔인하게 매도했다.[11] 아아, 어쩐지 실망인걸... 보기 흉한 발버둥질은 초고교급인 너답지 않아. 그건 "희망"이라곤 할 수 없는 게 아닐까?[12] 독백이 끝난 직후 "시끄러워!!"라는 누군가의 고함과 둔기로 치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추정하면 소우다와 니다이가 그를 배신자로 판단하고 기절시키기 직전의 장면으로 보인다.[13] 어찌 보면 전작제노사이더 쇼와 비슷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제노사이더는 토가미에게 반해 있었던 데다 살인을 할 생각 따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데 반해, 코마에다는 대놓고 자기를 죽이거나, 자신도 살인 계획에 끼워달라면서 살인을 유도하고 학생들을 절망으로 빠뜨리는 발언을 일삼는 등, 훨씬 껄끄럽게 행동한다.[14] 특히 챕터 4에서 두드러진다. 주인공인 히나타가 나중에 챕터 4의 사건은 코마에다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회상할 정도.[15] 실제 게임상에서 도움이 되는 추리를 하는 건 코마에다, 나나미, 주인공 히나타뿐이다. 작중에서 모노쿠마도 코마에다와 나나미를 재판의 주역이었다고 인정했으며, pixiv에선 이 세 사람을 묶어 '트라이얼 포인트 겟터즈', 즉 재판 득점왕 3인조란 카테고리를 만들어낼 정도.[16] 짜증 나는 놈을 범인으로 몰아서 함부로 죽일 수 없는 이 시스템 덕을, 전작에서 특히 사람들이 톡톡히 봤다. 이런 녀석들을 놔둘 수밖에 없다는 룰 자체가 흑막의 의도대로 분쟁이 조장되는 것이기도 하다.[17] 챕터 2 이후로 자유 행동 시 코마에다와 같이 보내면 히나타가 속으로 "코마에다랑 친해져 버린 것 같다..."고 한탄한다.[18] 한글 패치판 한정으로 6쌍둥이 그룹이라고 말했다. 미오마츠 상이라고... 여기 참조[19] 자유행동 때 자신이 진정 원했던 건 누군가의 사랑이었다. 라는 대사를 보면 약간의 애정결핍도 있는 듯 하다.[20] 전자학생수첩도 코마에다의 것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인 맵이나 환경 설정만 건드릴 수 있다. 다른 기능들을 사용하려 하면 오류 음성만 나오고 아무 일도 없다.[21] 코마에다는 '희망'이란 훌륭한 재능과 강한 의지를 가진 자만 될 수 있으며 그것들은 오로지 천부적인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있는 힘껏 존경하며 또한 목숨 바쳐 발판이 되어주어야 할 대상은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재능을 가진 초고교급뿐이기 때문에 재능도 무엇도 없는 히나타는 당연히 지금까지의 행동을 해 줄 가치가 없다고 본 것이다.[22] 이때 코마에다를 유인하려는 히나타에게 챕터 4에서 깔본 것과는 반대로 예비학과이면서도 신경 쓰인다고 한다.[23] 분홍색임에 불구하고 유튜브에 이 사진을 계속 노출시키면 노딱이 붙을 정도다.[24] 일반적인 창의 끝부분과 채찍 손잡이 부분을 하나로 이어붙인 요상한 무기로, 네 번째 섬에 있는 생쥐 성에서 코마에다가 가져왔다. 모르고 보면 마치 작살 사출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모노쿠마는 이 창의 이름을 '궁니르의 창'이라고 대충 갖다 붙였다.[25] 창의 채찍 부분을 이용해 천장에 걸어두어, 날카로운 쪽을 자신의 복부 위쪽에 오도록 준비한 뒤, 창 끝에 있는 채찍을 잡고 있었다. 쉽게 말해, 채찍을 놓는 순간 창이 떨어져 자신의 복부를 찌르도록 설치한 것이다. [26] 공교롭게도 던진 사람도 딱 6명이다.[27] 모든 사람이 한 곳에 있도록 유도해 알리바이를 통해 범인을 밝혀내지 못하게 하기도 하였다. [28] 사실 학급재판에서 한 명을 랜덤으로 지목해서 투표로 몰아가더라도 성공할 확률은 1/6이므로 그의 계획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코마에다의 초고교급 행운을 생각하면 이 정도 확률은 뚫을 수 있을 것이다.[29] 코마에다는 다른 절망에 감화된 인물들과는 가치관이 조금 다르다. 에노시마를 숭배하며 악행을 행하는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그는 여전히 희망을 신봉해서 이전처럼 희망을 더 빛나게 하기 위해 절망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30] 다만 조금씩 이식할 때 생긴 상처가 아물어 가고 있다고 한다.[31] 정확히는 스스로 행운을 조절하진 못하지만 행운이 발동되는 조건들을 확실히 알고 있고 대강의 타이밍을 알고 있다는 게 문제. 그의 행운의 유일한 조건은 불행→행운→불행→행운의 무한 반복인데, 반대로 말하면 그가 불행이라고 여길 법한 일을 한번 겪었다면 그 다음엔 무조건 행운이 온다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다.[32] 코마에다의 삐뚤어진 성격, 그리고 그의 재능의 특성 등을 함께 생각해 본다면, 자신의 체질에 휘말릴 가족들이 없어진 상황을 자유로 표현한 듯.[33] 은근히 코마에다가 잘사는 집안 출신이었던 듯한 단서가 많다.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던 히나타가 고풍스러워 보이는 공항 이름을 듣고 다른 세상 이야기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그냥 평범한 학생이라기엔 학급재판에서 보여주는 과학 상식이나 상황 판단력, 화술도 범상한 수준이 아니다. 또한 재버워크 섬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개인 별장 내부는 저마다의 특기 활동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만하게 꾸며진 동시에 그 학생이 살던 환경의 질도 많이 반영하는데 코마에다의 별장은 고급스러운 가구와 두꺼운 책들로 가득 찬 책장도 여럿 있다. 할렘급 슬럼가에서 연명하던 오와리 아카네의 별장 안이 무슨 가구도 하나 없이 매트만 덜렁 있고 뜯어진 이삿짐 박스나 통조림들 말곤 황량하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차이.[34] 본작에 적용시키면 러시안 룰렛을 성공했지만 자신이 믿던 학생들의 진정한 정체를 깨닫게 됐고, 원하던 대로 배신자가 자신을 살해하게 했지만, 원했던대로 배신자를 살리는 건 실패했으나, 결국 최후에는 배신자 혼자만 살아남는 것보다 희망찬 결말을 맞게 되었다.[35] 중간에 잘 보면 시한부 선고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있다. 이하의 내용은 사실 본편 자유 행동에서도 들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문제의 반전 때문에 본편에서 이 내용을 들으려면 챕터 1 시점에서 자유 행동을 한번 들어놔야만 다음에도 이어서 쭈욱 들을 수 있다. 히나타 입장에선 '더 알고 싶은 친구' 플래그조차 없는 이상 완전히 적대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듯.[36] 참고로 음식 관련 얘기로 빠져도 별로 반응이 안 좋다. 본인 말로는 음식 섭취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듯하다. 거기다 반공식 단간 아일랜드 코믹스(코코론파)에선 요리치 속성도 부가됐다. 대뜸 음식에 올리브 오일을 왕창 부어 넣는다든지. 물론 그대로 주방 퇴출.[37] 단간 아일랜드에서, '행운과 불행에 휘둘리는 이런 삶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말을 한 것도 그렇고, 첫 번째 학급재판 때 (사람을 죽였다기엔 외관이)깔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머니한테도 들은 적 없는 칭찬이다라며 기뻐하던 걸 봐선 가정 사정도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38] 상기한 대로 거짓말쟁이 절망병에 걸렸을 때 히나타에게 빨리 꺼지라느니 같이 있으면 기분 나쁘다느니 하는 것을 보면 더욱 확실하다. 상당히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39] 어쩌면 이는 본인의 행운이 어떻게든 죽음을 막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운석 맞은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것, 살인범에게 납치되었음에도 무사히 풀려난 것 등등. 보통이라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실제로 챕터 1 ~ 5 까지의 행보나 시한부 판정 등 본인의 생명이 위태로워진 적은 몇 번 있지만,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는 반드시 살아남는다. 이것만 봐도 스스로 자살해서 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40] 허나 코마에다가 현실조작급 능력자인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녀석을 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작중 딱 한 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토록 갈구하던 행운과 불행에 휘둘리지 않는 평화로운 삶을 쥐여줄 수 있는 사람 역시 이와 동일한 인물이다.[41]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서로의 행운 vs 행운(불행)을 상쇄시킴으로써 행운 혹은 불행이라는 현상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것이다. 즉,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뜻. 단간론파 3 절망편 8화에서 이 모습이 정확하게 드러난다.[42] 이때는 당연히 초고교급 절망일 때다.[43] 코마루가 도망치는 것을 막으려고 후카와한테 후추를 뿌려 제노사이더 쇼의 인격을 깨웠으나 제노사이더 쇼는 후카와의 감정도 공유하고 있었기에 역으로 코마에다를 공격했다.[44] 심지어 이때 제노사이더를 도발해서 진짜로 살해당할 뻔했다. 코마루가 말리지 않았다면 그냥 살해당했다.[45] 한글 정식 발매판에서는 아슬아슬하게 꼴린다고 번역해 줬다...[46] 여기서 모나카는 하수인이 아닌 코마에다 오빠라고 말하는데. 스포일러를 감안하면 코마에다를 하수인으로 부리려고 했던 것은 모나카를 제외한 4명뿐이었을 것으로 보인다.[47] 복장이 교복으로 되어있으며 안에 있는 춘추복이 약간 녹색으로 되어있다.[48] 여담으로 나나미가 천살용인권을 쓰고 보건실 침대에서 깨어나는데 옆 침대에 코마에다가 있다.[49] 4화 시작 부분에 이 개의 얼굴이 실린 원피스풍 현상 수배서가 벽에 붙어있었는데 소동이 일어난 뒤 다나카 간다무와 같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다나카 간다무의 개로 추정된다.[50] 이때 이야기한 건 전부 슈퍼 단간론파 2에서 나온 대사와 일치한다. 가치 있는 사람(=재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 비록 절망편이 꿈동산이라 할지라도 알맹이는 똑같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51] 이때 샤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는 절망편 엔딩인 절대희망 버스데이.[52] 참고로 이 샤워씬은 1기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나에기의 샤워씬을 오마주한 것이다. 둘의 성우가 같기에 성우 개그가 성립한 것은 덤.[53] 빠르게 달리는 트럭에 치였는데도 치명상을 입지 않고 단순히 날아가기만 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54] 이때 자신의 사상을 펼치는 코마에다의 외관이 단간론파 애니메이션에서 엑스트라를 의미하는 파란색으로 표현된다.[55] 히나타 하지메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언행과 붉은 눈으로 보아 카무쿠라 이즈루.[56] 보건실에서 츠미키 미캉에게 치료를 받을 때 전부 뗀 상태였다.[57] 눈을 뜨고 히나타를 카무쿠라인지 히나타인지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인다.[58] 원작 게임의 시작 부분에서 히나타를 코마에다가 깨운 것과 정반대되는 상황이다.[59] 본인이 주인공인 2.5에서 형성된 77기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세계 역시 본인의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된 세계였기도 하고.[60] 에노시마는 하는 일의 스케일은 크지만 주인공 일행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고, 마음에 안 들면 룰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이다. 코마에다는 에노시마급의 사건은 일으키지 않지만 주인공 일행에 섞인 채 룰 안에서 휘젓고 다니는 게 좀 더 리얼한 공포로 다가온다는 평이다.[61] 다나카의 경우, 4챕터에서 단 둘만 파이널 데드룸을 도전했다는 점이 엮이는 요소로 작동한다.[62] 정확한 시초는 플레이 중 애드립으로 코마에다의 목소리로 베이글에 대해 말한 것.[63] 일본어로 하수인이 '메시츠카이'다.[64] 북미 성우 기준으로 모나카와 코마에다는 미라큘러스의 주연 커플이다보니, 그쪽으로도 엮인다.[65] 실황 플레이 동영상에서 코마에다가 "그건 틀렸어"라고 말할 때 환호의 코멘트 탄막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66] 단간론파 3 희망편 라디오 information에서 담당 성우인 오가타 메구미가 직접 언급했다.[67] 그런데 애초에 에노시마는 프레셔기에 깔려 죽어 몸이 성한지 확실하지도 않다. 즉 애초에 에노시마의 팔이라는 증거도 확실치 않아서..[68] 정황상 추측해 보자면 프레셔기에 깔린 신체 중 팔만 기적적으로 멀쩡했거나, 초고교급 절망이 된 챕터 0 시점에 이미 맛이 갔으니 당연히 눈에 뵈는 게 없을 수도 있다. 아니면 이 또한 코마에다의 행운과 연관지어 해석할 수도 있는데, 자기가 이식할 에노시마의 팔만 프레셔기에서 멀쩡한 행운이 있었고, 그걸 이식하여 팔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불운이 닥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