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키 료고

1. 개요[편집]

---

애니메이션 《PSYCHO-PASS》 시리즈의 등장인물.

공안국 형사과 2계 집행관. 2계의 아오야나기 리사와는 대략 8년간 교제한 연인 관계이다. 남색의 투블럭 헤어에 순한 눈매를 갖고 있다.

등장은 1기 헬멧 폭동으로 인한 공안국 형사과 단체 소집에서 끝...인 줄 알았으나 이후 신편집판에서 아오야나기 리사[1]에게 리설 엘리미네이터로 처분당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후 2기 3화에서 아오야나기의 회상으로 뒷모습이 잠깐 등장했다.

2. 작중 행적[편집]

---

2.1. PSYCHO-PASS 사이코패스/제로 이름 없는 괴물[편집]

---

2계 감시관이자 상사인 아오야나기 리사와 사귀고 있다는 게 언급되었다. 취미로 집행관들과 마작을 두며 츈비이이이임 집행관 나이토와 함께 코가미를 가르치기도 했다.

1계 집행관 사사야마의 부탁으로 오소 학원 관련 자료를 검색하던 중, 아오야나기에게 들키는데 이 때 둘의 만담이 일품이다. 무슨 일인지 말하지 않으면 패럴라이저를 쏠 거라는 협박을 듣자 집행관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말하는 코즈키와 지금 자신에게 법률 지식으로 해보는 거냐고 묻는 아오야나기와의 대화가 소소한 재미이다. 그 밖에 나눈 여러 대화들을 보아 아오야나기와는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들여다보는 듯.

이후, 아오야나기와 함께 표본 사건의 용의자인 토마 코자부로를 추적했고 체포에 성공했으나, 토마 코자부로에게 도미네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걸로 추정된다.

2.2. PSYCHO-PASS[편집]

---

마키시마 헬멧 폭동 사건으로 인한 공안국 형사과 전체 소집에서 스쳐 지나간다.

PSYCHO-PASS 신편집판에서 도주하던 도중 아오야나기 감시관에게 발각당한 모습이 나온다. 아오야나기의 어째서 도망친 거냐고 묻는 말에 애써 웃는 얼굴로 헬멧 폭동을 기회로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8년동안 알고 지낸 자신의 연인이 시빌라를 배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덤. 이후 사과하는 아오야나기에게 이런 상황에 사과는 좋지 않다는 유언을 남기고 엘리미네이터로 집행당한다.

소설판에서 이 부분의 묘사가 상당히 비극적인데, 그는 도망치던 와중 발소리만 듣고선 자신의 연인임을 눈치채고 도주를 포기한 것이었다. 그가 도망친 이유에는 10년간의 집행관 생활로 인한 구속감과 잠재범에 대한 억압적인 대우도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결실 없고 신경을 마모시키는 감시관과의 연애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때의 묘사에 따르면 그는 아오야나기 감시관과 결혼까지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순간, 그녀에게 죽는다면 이 인생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독백한다. 그러나 정작 아오야나기는 마지막까지 코즈키의 탈주 사유와 그의 속내를 알지 못했다. 이는 사이코패스 제로에서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들여다보던 모습과는 꽤나 대비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