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항공

1. 개요[편집]

---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두고 있는 쿠웨이트의 국영항공사.

2. 역사[편집]

---

1953년, 몇 명의 쿠웨이트 사업가들이 쿠웨이트 국영 항공(Kuwait National Airways)를 설립하였다. 쿠웨이트 왕정이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해 정식으로 운항을 개시하였다. 초기에는 베이루트, 다마스쿠스, 예루살렘, 카이로에만 취항했으나 점점 취항지 수를 늘려갔다. 1955년에는 정부가 지분의 100%를 보유하며 국영 항공사가 되었고 오늘날의 쿠웨이트 항공(Kuwait Airways)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1962년 세계 최초의 제트 엔진 여객기인 코멧 4-C를 임대하여 제트기 시대를 열었다. 1960년대에 이 국영 항공사는 노선망을 빠르게 확장하여 런던행 정기 항공편을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 요구사항에 발맞추고자 쿠웨이트항공은 1968년에 B707 3대를 인도받았다. 1978년, 쿠웨이트항공은 첫 번째 B747-200 항공기 2대를 도입함으로써 광동체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듬해에 세 번째 B747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확장을 통해 쿠웨이트항공은 뉴욕과 마닐라로 노선망을 확장할 수 있었다.

1980-1981년에 4대의 B727-200이 인도되었다. 2년 후 8대의 에어버스 A310과 A300-600이 인도되었고, 1986년에는 3대의 보잉 767-200ER 항공기를 새롭게 도입하였다. 다만 1991년 걸프 전쟁이 발발하자 본사를 이웃 나라인 바레인으로 옮겨 일부 노선을 운항하게 되었다. 걸프 전쟁 도중 A310 6대를 이라크 항공에게 노획되었었다.

2010년에는 재정 상태가 악화되어 민영화를 추진하였고 2012년 지분의 35%를 매각해 주식회사가 되었다. 2014년 10대의 B777-300ER과 10대의 A350-900XWB, 그리고 15대의 A320neo를 주문하였다. 2017년부터 서울에서 채용 공고 및 면접을 진행하여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017년 9월 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도입하였다.[1] 2018년 8월, 8대의 A330-800 NEO를 주문하였다. 2019년에는 쿠웨이트항공의 첫 A320 NEO를 인도받기 시작하였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인하여 쿠웨이트항공은 기존의 8대 A330-800 NEO 주문을 4대로 줄이는 대신 7대의 A330-900 NEO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해당 항공기들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새로운 비즈니스석을 장착한 상태로 도입될 예정이다. 대신 기존의 A350-900 주문량을 2대로 줄였다. 2023년 8월에는 8대의 A321 NEO를 추가적으로 도입을 검토하였다. # 12월에는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취항함으로써 가장 긴 A330 NEO 직항 노선이 되었다. 2024년부터는 A321 NEO와 A321LR을 인도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3. 노선[편집]

---

2024년 1월 기준, 쿠웨이트 항공은 63개의 취항지와 65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4. 평가[편집]

---

쿠웨이트 항공은 스카이트랙스 기준 3성급 항공사다. # 과거에는 불친절한 서비스와 느린 업무 처리 속도로 악명이 높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서비스가 평균 이상으로 발돋움했다. 중동행 단거리 기재에도 AVOD가 설치되어 있어 시간을 때울 수 있다. 다만 최신 기종들의 도입으로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비행기 연착이나 기내식 품질, 그리고 공항 인프라 시설에 있어서는 낮은 평을 받고 있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서비스 향상이 필요하지만 #, 최근 빠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루어 내어 2023년 6월에는 가장 빠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뤄낸 항공사 상을 수상하였다. [2]

5. 코드셰어[편집]

---

2024년 1월 기준, 쿠웨이트 항공은 다음 항공사들과 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있다#.

• 에티오피아 항공 (에티오피아)
• 에티하드 항공 (아랍에미리트)
• ITA 항공 (이탈리아)
• 중동항공 (레바논)
• 스리랑카 항공 (스리랑카)
• 터키항공 (튀르키예)
• 에어유로파 (스페인)
• 오만항공 (오만)

6. 보유 기종[편집]

---

  자세한 내용은 쿠웨이트 항공/보유 기종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 2024년 1월 18일 기준으로 에어버스 22대, 보잉 10대, 총 32대를 보유하고 있다.
• 옆 나라 항공사처럼 에어버스빠이다. 보유하고 기체마다 애칭 및 별칭처럼 이름이 붙여져있다.
• 쿠웨이트항공은 A330-800NEO 런치 커스터머이다.

7. 여담[편집]

---

• 한국 승무원들도 2017년부터 소수 근무하였으나 타 중동 항공사에 비해 보수적인 문화와 불합리한 휴가 제도, 코로나 여파 등으로 승무원 대부분이 퇴사했다. 2022년 신규 채용을 통해 16명 정도의 한국 승무원이 새로 들어왔다. 2023년 8월 한국에서 승무원 채용을 실시하였고 약 30여 명이 최종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잡코리아 리뷰에 따르면 "쿠웨이트 베이스, 한국 직항 노선 없어 불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동 다른 항공사에 비해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은 아니면서 기본급도 높고 돈 쓸 일이 없어 잘 모인다는 장점도 있다"는 평도 존재한다.
•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어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입국과 의료물품 수송을 위해 2020년 4월 11일 쿠웨이트 항공 임시편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 이슬람 국가 국적 항공사답게 기내식은 할랄 푸드이며, 돼지고기와 주류는 절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과 함께 보잉 777의 이코노미 클래스에 3-3-3 혜자배열을 유지 중인 몇 안 되는 항공사다. #
• 한국의 기업인들과 교민들의 수요를 노린 인천-쿠웨이트 시티 직항 노선이 2018년 취항 예정이었으나, 중동의 기나긴 불황과 한국 기업들의 쿠웨이트 내 공사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전면 철회되었다.
• 2023년 양국 정부당국간 항공운수권 증대가 합의되어 한국 직항편 재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회담에서는 우선 양국 간 항공 운수권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5회로 늘리며 부산∼쿠웨이트 노선은 주 2회를 추가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의 운항스케줄 편성이 용이해져 과거 1978∼1986년 운항했다 중단된 직항 항공편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4]
  기존 한국, 쿠웨이트 각 1개씩으로 제한된 국적사 취항이 2개 이상 국적사로 늘어날 수 있게 됐다. 항공협정에 안전·보안 강화를 위한 규정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