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트브 웃 딘 아이바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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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 قطب‌الدین ایبک

생몰 1150년 ~ 1210년 11월 14일
재위 1206년 6월 25일 ~ 1210년 11월 14일

델리 술탄국 (노예 왕조)의 창건자. 구르 왕조의 술탄 무함마드 고리의 튀르크계 맘루크로, 거듭 전공을 세운 끝에 북인도 총독이 되었고 1206년 주군이 암살당하자 술탄에 추대되었다. 다만 즉위 후에는 군사적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시간도 없이 1210년 사고로 급사하였다. 사후 아들로 추정되는 아람 샤가 즉위하나 곧 사위 일투트미쉬로 대체되었다. 델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쿠투브 미나르의 건설자이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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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키스탄, 그중에서도 오늘날 키르기스스탄 동부 이식쿨 호안의 바라스쿤 출신으로 소년 시절에 노예로 팔렸다. 그를 구매한 니샤푸르의 카디 (법관)은 소년의 재능을 알아보고 궁술과 기마술 등을 가르쳤고, 이후 가즈니의 무함마드 고리에게로 팔려 중용되었다. 호라즘 왕조의 술탄 샤에게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구르 조의 승리 후 석방되었고, 무함마드 고리의 총애를 받았다. 1192년 2차 타라인 전투 후 북인도를 석권한 무함마드 고리는 아이바크를 인도 총독에 봉하였다. 아이바크는 차하마나, 가하다발라, 찰루키야, 찬델라 등의 힌두 왕국들을 정복하며 영토를 넓혔다.

1206년 무함마드 고리가 사망한 후 구르 제국은 가즈니의 타즈 앗딘 일디즈와 라호르의 아이바크에게 분할되었다. 구르 조의 기야숫딘 마흐무드에 명목상 복속하여 술탄으로 책봉을 받은 아이바크는 1208년 가즈니를 점령했으나 곧 후퇴하였다. 내부 통합에 열중하던 아이바크는 12010년 11월, 라호르 궁정에서 초브간 (폴로) 경기 도중 낙마하여 그대로 사망하였다. 예상치 못한 죽음 후 아들이라 전해지는 아람 샤가 추대되었는데, 할지 부족 등이 아이바크의 유능한 부장이자 사위 일투트미쉬를 추대하였고 내전 끝에 이듬해 후자가 술탄에 즉위하여 델리술탄국 체제를 정비하게 된다.

파일:아이바크 델리 (2).jpg
라호르 아나르칼리 바자르의 쿠툽 앗딘 아이바크 영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