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덤프버전 :

Christian de Medich




창세기전 3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 성우는 강수진.

1.1. 성능
1.2. 작품 내 행적
1.2.1. ISS 요원으로서
1.2.2. 철가면단의 일원으로서
2.1. 전투 코멘트
2.2. 성능
2.3. 작품 내 행적
2.3.1. 리치에서
2.3.5. 닥터 K와의 만남 이후
2.3.7. 에피소드 5의 크리스티앙
3. 창세기전 4에서의 묘사
4. 이너월드의 크리스티앙
5.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의 크리스티앙



1. 창세기전 3[편집]


파일:attachment/g3_christian.jpg

창세기전 3의 세 번째 에피소드, 아포칼립스주인공...이지만, 아포칼립스 CD를 넣으면 뜨는 일러스트나 설정집의 캐릭터 소개 란에 제일 먼저 나오는 건 크리스티앙이 아닌 알바티니이다.[1]

18세, 로베르토 데 메디치이자벨 리피네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들 중 차남. 게이시르 제국 공군 소속으로 장교의 말단 계급 중 하나인 소위이다. 형인 알바티니의 반란 사건을 막은 이후, 제국 재상 리슐리외에 의해 ISS(Imperial Secret Service)로 발탁된다. 추리력과 추진력이 있으며 창세기전 3 중에서는 가장 쾌활한 인물로 보이는 반면, 가족 내에서 이단적인 인물로 검과 창으로 무장하는 기사 가문인 메디치가에서 매우 드물게 권총 두 자루를 무장한 총잡이전투기 조종사이다. 아마 가문의 전통과 명성을 잇는 형과 달리 다소 자유분방하게 성장했기 때문인 듯 싶다. 성향은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형과의 사이는 어릴 적부터 매우 좋은 편이었다. 후술하는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아버지로부터 무술의 자질 쪽을 주로 물려받는 형 알바티니와 달리 호탕하면서도 의외로 유약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 등 성격적인 측면을 많이 닮았다.

인게임 도트 스프라이트상으로는 코트가 꽉 죄는 원피스 느낌이지만, 설정화를 보면 아래쪽 품이 넓어서 걸음걸이에 지장 없을 수준 정도는 된다.


1.1. 성능[편집]


군인으로서 총계열 레인지 유닛이기도 하지만, 전격계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로도 활용이 된다. 총기류의 경우 연에 해당하는 쌍권총연사가 있고 권총 아이템도 갈수록 향상되지만 아무래도 검사 캐릭터들의 상위 아이템과 연의 조합보다는 위력이 떨어진다. 가장 큰 문제는 시반 슈미터 계열 & 왕국검법 계열 캐릭터들이 혈량마혼이나 마룡광아탄, 플라즈마 슬래쉬 등의 대 마장기용 필살기가 있는 것에 비해 이 쪽은 그런 게 없다는 것. 총기의 특성상 사거리에 구멍이 있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근접 1~2 마스 정도는 총으로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적병(기사나 창병 등)이 4면에 붙어서 포위하면 워프로 빠져나오지 않는 이상 반격할 방법이 없다. 근접 유닛인 죠안과의 연계가 불가피하다.

때문에 쌍권총 연사와 조합해 전격계 마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크리스티앙의 이상적인 활용 방법이다. 상위 직업으로 올라갈수록 라이트닝 볼츠의 레벨이 상승하고, 쇼크 웨이브와 같은 대 기계용 전략적 마법을 배워 구색을 맞춰가게 된다.

중반 이후 스코프 MC 디바이스를 습득하게 되면 이제 대 잡병 상대로는 걸릴 게 없어진다. 때 되면 초필살기 '새틀라이트 어택'을 한 번씩 질러주는 것으로 전장이 깨끗이 정리된다. 남은 내구도 높은 적은 이제 죠안 등을 활용하여 지우는 것으로 하나의 패턴이 완성. 공격력은 궁극무기라 할 수 있는 나이트메어를 습득하여 크리티컬 원샷원킬로 완성 단계에 이른다.

하지만 최종 직업 L.T.K(License to kill: 살인면허)에 이르면 전격계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고, 후반부의 주적이자 내구력이 높은 마장기전차, 시즈 등을 상대로는 쌍권총연사든 새틀라이트 어택이든 어중간한 타격밖에 줄 수 없기에 옆에서 타격을 누적시키는 지원 역할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 게다가 기즈 공작의 최후 챕터부터는 본격적으로 철가면 활용이 가능한 데다 여러 전체 필살기 구사가 가능한 캐릭터들이나 새로 육성이 필요한 캐릭터들까지 영입되기 때문에 더욱 뒷전이 되기 쉽다. 쓸모없는 건 아니지만 꼭 필요하다고 할 정도도 아닌 수준. 그래서 이 때부터는 파티원들에게 엔젤 블래스 걸어주기나 아두스 베이처럼 워프와 잠긴상자열기로 아이템 회수나 시키라고 공략하는 유저들도 많다. 명실공히 한 루트의 주인공인데 이런 활용법은 굴욕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1.04버전부터는 마법을 포함한 공격에 빗나갈 확률이 생기고 필살기의 위력과 범위마저 급감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전 버전에서도 후반부에 들어서면 강한 적들을 상대로 손쓸 방법이 없어 보조 포지션으로 밀려나는데 버전업 후엔 단독 결정력마저 형편없어지는 바람에 훨씬 이른 시점에 아군 주력에서 밀리게 된다.

1.2. 작품 내 행적[편집]



1.2.1. ISS 요원으로서[편집]


에스겔력 1280년 재상 리슐리외의 집무실. 크리스티앙은 자유도시인 사이럽스에서 게이시르 군의 무기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며 리슐리외에게 군대 파견을 요청하나, 사이럽스가 중립지대의 무역항이기 때문에 정확한 증거 없이 파견이 불가능하다고 거절당한다. 크리스티앙은 결국 '사이럽스 인포메이션 홈 217호'라고 추정되는 'CY.IH.217'라는 증거만 들고 부관 시리우스와 함께 독단으로 사이럽스에 잠입하여 증거를 잡아내고야 만다. 다시 로우엔으로 돌아온 크리스티앙은 슬럼가의 호세라는 자에게 대규모의 용병들이 인페르노로 모여 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결정적으로 부관인 시리우스로부터 황제의 인페르노 시찰이 있다는 말에 직감적으로 시해 음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인페르노로 향한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시라노 번스타인이 개척한(...) 유황굴을 통해 안으로 잠입한 크리스티앙과 시리우스는 내부가 이미 반란군에게 점거당한 상태라는 것을 깨닫는다. 시리우스가 반란군을 막는 동안 최상층으로 향한 크리스티앙은 크리스티나 여제를 향해 검을 겨눈 형 알바티니의 모습을 보았고, 알바티니가 황제에게 달려들자 그 자리에서 그를 사살했다. 크리스티앙은 그렇게 황제를 구한 일등 공신이 되었으나 친인척들에게는 형을 죽였다고 하여 비난받는다. 게다가 당장은 대외적으로 영웅으로 대우받아도 조만간 반역자의 동생이라 하여 군 내에서도 차츰 무시당할 게 명확한 처지였다.

리슐리외는 휴가 중인 크리스티앙을 불러 군에서 나와 비밀경찰인 ISS에 들어오라고 제의한다. 군에서의 입지가 불편해진 크리스티앙으로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제안이었고, 그는 곧 파트너 죠안 카트라이트를 소개받는다. 그들에게 내려진 첫임무는 비프로스트로 가 황제와 대립한 기즈 공작과 비프로스트의 전(前) 공왕인 모젤이 접촉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였는데, 죠안은 처음부터 크리스티앙에게 비협조적이었으며 따로 행동하려 한다. 크리스티앙은 비프로스트에 와서도 개인적인 정보통에만 의지해 임무를 수행하려는 죠안을 미행하는데, 사실 그녀는 거짓 정보를 입수해 함정에 빠진 것이었다. 크리스티앙은 죠안을 구조해 회합 장소로 추정되는 산악대피소로 향하지만, 비프로스트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카트린느 메디시스의 저지로 기즈 공작과 모젤의 접촉을 포착하는 데에는 실패한다. 별 소득 없이 로우엔에 돌아온 크리스티앙은 리슐리외 앞에서 임무 실패가 자신의 실수라고 보고하려던 죠안을 감싸려고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거짓말을 한다. 죠안은 크리스티앙에게 왜 자신을 도와줬냐고 항의하지만 나름대로 사려 깊은 크리스티앙의 대답에 의기소침해진다.

이봐요, 죠안. 당신은 비프로스트 출신이죠? 그럼 이런 엘리트 집단에 들어오기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겠지.

그런데, 이번 일 같은 경우는 당신이 비프로스트 출신이기 때문에, 그 실수가 자칫 부각될 수 있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대신 말한 거야. 나야 어차피 이곳에서 안 되면 우리 가문에라도 돌아가면 되니까.

하지만, 당신은 이곳 ISS나 임페리얼 발키리가, 당신의 고향과도 같은 곳 아니었어?

한 번의 실수로 그만두게 되면 갈 곳이 없지 않냔 말이야.

아아... 내가 뭐 이런 것 갖고 감사의 인사를 기대하거나, 당신의 호감을 살 생각은 없어. 하지만, 이 일로 당신에게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죠안 카트라이트 씨. #

 
다음 임무는 제국 북부의 안타나나리보에서 발생한 '그림자 살인'의 배후를 알아내는 일. 이곳에서 계속해서 사람들이 실종되고 그것을 조사하던 두 명의 요원까지 실종되자, 크리스티앙, 죠안, 시리우스 및 새로 합류한 프랑소와즈 사강은 그들 대신 임무를 맡고 안타나나리보로 향한다. 하지만 한밤중에 숲속에서 길을 잃어 죠안과 다투고 설상가상으로 매복하던 흑태자교도들로부터 습격을 받지만, 그들을 미행해 따라온 전직 비프로스트 레인저 출신인 심넬 램버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크리스티앙 일행은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그림자 살인 사건을 파헤치던 심넬의 이야기를 듣고 합심하여 그들의 아지트를 찾아내는데, 실종된 사람들이 사실은 흑태자교에 강제로 끌려가 투르의 '하쉬쉬'라는 마약에 중독되어 언데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심넬 램버트가 미리 알아낸 정보로는 흑태자교가 신자와 비신자를 가리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명목 하에 '성지'로 데려가려 하고 있고, 심신 정화를 빌미로 세뇌를 시키기 위해 하쉬쉬를 사용하지만 부작용으로 언데드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무의식, '코마' 상태이기 때문에 화물로 위장하여 성지로 옮겨지고, 정부측 관리와도 결탁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 성지가 어딘지까지는 밝혀내지 못했고, 좀 더 비밀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흑태자의 뒤를 직접 캐내기로 한다.

심넬 램버트와 헤어진 크리스티앙 일행은 게이시르 시티에 있는 암흑성에 다다른다. 과거 다크 아머의 심장이었지만 이제는 썰렁한 유적이 되어버린 암흑성에서 제국기사 로제 드 라시가 그들의 진입을 가로막는다. 재정이 든다는 이유로 문화재 도굴을 방치했던 게이시르 지방정부가 부랑자 및 범죄자의 노숙을 방지하기 위해 뒤늦게 암흑성을 폐쇄했고, 제국기사 1명을 두어 암흑성을 지키게 했던 것. 크리스티앙은 임무에 충실하던 그녀를 중앙정부의 일에 협조하지 않겠느냐며 꼬셨고, 결국 함께 조사를 진행한다. 그런데 내부의 몬스터들과의 전투가 진행될 동안 로제는 오히려 '근방을 둘러보면 옛 황실에서 쓰던 괜찮은 아이템을 건질 수 있다'며 도굴을 권장한다(...).

암흑성 2층에서 지하로의 비밀통로를 발견한 크리스티앙 일행은, 그 안에서 황가의 비역으로 가는 지도를 발견해 조사 자료와 함께 리슐리외에게 보고한다. 리슐리외는 이를 통해 흑태자교가 인간이 가진 영적 에너지, 특히 일반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내재되어 있다는 암흑혈을 최대한 끌어모아 무언가를 부활시키려 한다는 것, 이에 암흑혈의 정수로 대변되는 흑태자의 이미지가 이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크리스티나 황제는 리슐리외에게 흑태자교를 발본색원할 것을 명령하고, 크리스티앙 일행은 프리토리아에서 봉기를 일으킨 흑태자교도들을 진압하지만 교주 시안은 찾아내지 못한다. 다만 각지에서 사람들이 계속 성지로 잡혀가고 있어 흑태자교의 반란의 목적 또한 혼란을 틈타 사람들을 납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흑태자교의 잔당들이 사이럽스에서 대규모로 출항을 한다는 정보를 토대로, 크리스티앙 일행은 리슐리외로부터 대형선박의 행선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라나다 상단을 수색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이 때 크리스티앙은 리슐리외에게, 팬드래건 왕국과 공동으로 쏘아올린 전투위성 '켈베로스'를 통해 적의 위치 데이터를 전송받고 궤도 폭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장비인 마이크로 디바이스(M.C 디바이스)를 받게 된다.

그라테스 평원에서 공무수행중이던 CIO와 교전중인 아스타니아 유민들과 조우한 크리스티앙 일행은 CIO와 함께 아스타니아 유민들을 몰살시키고 심넬 램버트와도 다시 만나게 된다. 사이럽스에 도착한 이들은 그라나다 상단을 강제수색,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상단주 마리아 애슬린 및 그녀가 고용한 CIO를 제압해 흑태자교의 성지가 폭풍도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크리스티앙은 함정이라 의심하는 죠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리우스와 함께 전투기를 타고 선박을 쫓았지만 그것은 투르의 상선이었다. 별 수 없이 폭풍도에 상륙해 흑태자교의 진실을 쫓기로 한 크리스티앙 일행은 그들을 물리치며 내륙으로 향하는데, 들어갈수록 보이는 것은 안타리아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상한 마장기. 일행들은 당장 알 수 없다는 대화를 하지만 사실은 투르의 기갑기 라크라이였다. 이것마저도 물리치고 정상에 있는 흑태자교 총단에서 드디어 시안과 조우해 그를 체포하려 하나 그를 호위하던 정체불명의 전사에게 당해 오히려 폭풍도 정상으로 몰려 포위된 일행은, 위기의 순간 때마침 나타난 철가면에 의해 구조된다. 그는 심넬 램버트의 상관이었다.

철가면의 비공정으로 안내된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런 구원에 철가면을 경계한다. 그러나 곧 그 역시 흑태자교도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크리스티앙 일행들에게 흑태자교의 활동이 게이시르 제국뿐만 아니라 커티스팬드래건 왕국에도 연계되어 있으며 그 교리도 투르의 국교인 앙그라교의 교리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철가면은 시안이 투르에서 투르에서 온 것 같다며, 크리스티앙 일행에게 앙그라교의 성지 중 하나인 자마후자리에 무라마드 대제가 직접 남긴 기록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철가면의 비공정을 타고 곧장 투르 대륙에 도착한 크리스티앙 일행과 심넬 램버트는 자마후자리에 잠입해 중심지에 도달했다. 그곳엔 철가면이 말했던 무라마드 대제의 문자가 새겨져 있었고, 선뜻 그 문장을 해석하겠다고 나선 심넬 램버트에게 고대 투르 문자도 아느냐며 놀라워하던 크리스티앙은 그것이 아르케 문자라는 것을 알고 더 놀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성지에 외지인이 침입했다는 정보를 받고 출동한 시반 슈미터의 습격을 받고, 방패막이를 자처한 심넬을 제외한 일행은 황급히 도망친다. 이 때 장비하고 있던 아이템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이 사라지므로, 문자 해석 이벤트를 보기 전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모두 장비하고 있어야 한다.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철가면에게 심넬이 해석한 아르케 문자인 열쇠가 되리니라는 말을 비롯해 앙그라교에 대해 알아낸 것들을 알려준다. 철가면은 마침 살라딘한 제국의 밀사로 파견됐다는 첩보를 받아, 한족이 투르의 내전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그 뒤를 쫓지만 의문의 흑의검사에게 가로막혀 놓치고, 설상가상으로 팬드래건 왕국 내전이 급속 심화되었다는 정보까지 들어와 졸지에 팬드래건으로 가게 되었다. 철가면은 투르 내전에 외부 요소를 끌어들여 희생을 늘리려는 칼리프가 수상하다며 그를 제거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데, 죠안은 철가면이 한다는 일이 게이시르 제국과 관련이 없으니 상관없지 않느냐 한 반면 크리스티앙은 수상해서 조사해 봐야겠다고 다짐한다.

철가면과 크리스티앙 일행이 팬드래건으로 돌아갔을 때는 이미 버몬트 대공에 의해 마무리가 된 상태였고, 대신 흑태자교라는 기반이 없어져 궁지에 몰린 기즈 공작과 구 비프로스트 세력이 게이시르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함께 제국으로 향한다. 로우엔의 리슐리외와 오래간만에 재회한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반란을 걱정하지만 리슐리외는 오히려 의도한 거라고 해명하고, 크리스티앙은 기가 막힌 심정을 "세상에는 나쁜 자와 더 나쁜 자가 있기 마련"이라는 말로 대변한다(...). 리슐리외는 '더 나쁜 자'들, 즉 기즈 공작과 구 비프로스트의 귀족들이 손을 잡고 '신 게이시르 연합'[2] 수립을 시도하려 하는 움직임을 진압하는 병력을 보조하라고 명한다. 여기서 죠안 카트라이트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따라 카트린느 메디시스와 디안 드 푸와티에를 아군으로 편입할 수 있다. 여하튼 모젤 2세를 비롯한 구 비프로스트 세력을 먼저 제압한 일행은 마지막으로 저택에서 대기 타던 기즈 공작을 마지막으로 모든 반란 세력을 일소한다.

이제 ISS의 주 임무는 황권 유지로 바뀌었고, 크리스티앙과 죠안 일행은 크리스티나 황제와 막역지우라던 철가면의 밑으로 들어가 그를 도우라는 명을 받는다. 사실 철가면이 가면까지 쓰고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했던 크리스티나가 그들로 하여금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내려는 심산이었지만...


1.2.2. 철가면단의 일원으로서[편집]


에피소드 3 후반은 중심인물이 크리스티앙에서 철가면살라딘으로 옮겨져 비중이 다소 낮아진다.

칼리프 사피 알 딘은 이미 투르 제국을 통일하고 술탄의 자리에 올라 즉위식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진실은 전혀 달랐지만, 철가면은 사피 알 딘이 암흑신의 후예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자비단 궁성으로 직접 들어가 그를 저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결국 사피 알 딘을 암살하고 시반 슈미터의 용병 노릇을 하던 심넬 램버트를 구출해 오지만, 그의 계획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반발한다.

그 뒤로도 크리스티앙 일행은 살라딘의 앞에 훼방을 놓는 철가면을 돕는다. 그들의 방해는 결정적으로 술탄 셰라자드버몬트 대공의 함정에 빠져 자신의 나라와 더불어 강제 합병 당해 죽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철가면이 뒤늦게 살라딘의 정체가 실종된 왕자 '필립 팬드래건'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모든 것이 뒤틀려 있었다.

살라딘이 철가면단에 들어오고 시공간도약 우주선 라이트 블링거로 거취를 옮긴 뒤,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그제야 철가면의 계획을 듣게 된다. 철가면은 10여 년 전주신 비스바덴으로부터 암흑신 베라모드의 음모가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계획의 정수인 앙그라 마이뉴의 흔적을 쫓고 있었던 것이었다. 사피 알 딘을 암살하고 살라딘을 쫓고 있었던 것도 결국 앙그라 마이뉴의 부활을 막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제는 앙그라 마이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아드리아노플의 지하신전을 조사하고자 한다. 크리스티앙과 살라딘은 철가면과 함께 던전 99층까지(...)[3] 내려갔다 올라온다.

신전을 조사한 결과 앙그라 마이뉴가 눈을 뜨려면 압축된 고에너지의 결정체가 필요하다는 결과에 도달했고, 그에 합당할 거대한 영적 에너지가 남극에서 잡혔다는 지그문트 박사의 말을 따라 일행 남극을 최종 목적지로 정한다. 다만 철가면은 남극으로 향하기 전 모두를 불러놓고 앞으로는 위험할 것이니 고향으로 가라고 언질을 놓는데,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철가면이 앙그라 마이뉴를 막는 데 실패하면 고향도 안전하지 않을 거라며 남기로 한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를 다른 사람들에게만 맡겨줄 순 없지. 우리도 가겠소.

어차피 여태까지도 당신이 좋아서 이 일을 도와주고 있었던 건 아냐. 게다가 난 당신이 하려는 일을 지켜보는 임무를 맡았다구.

하여간, 그 앙그라... 뭐라는 것을 당신이 처치하면 모든 게 해피하게 끝나는 거 아냐? 그걸 믿어보겠다구! 당신에 대한 감정은 그 때 갚기로 하지.

 
남극의 크리스탈 신전까지 도보로 진격한 철가면단베라모드의 수족인 시즈들 및 그들의 수장인 벨제부르와 싸워 이기고 앙그라 마이뉴가 있는 문 바로 앞까지 도달한다. 그러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문 너머로는 철가면만이 가기로 하고 나머지는 그의 명령에 따라 라이트 블링거에 탑승하기로 한다.

"어이, 아저씨."

"음?"

"잘 해."

"너야말로."

 

2. 창세기전 3: 파트 2[편집]


파일:attachment/genesis3p2_cha04.jpg

21세. 안타리아에서 아르케로 도약한 이후 베라모드의 음모를 막고, 오딧세이 호가 안타리아로 무사히 떠나게 하는 자신의 임무 수행을 위해 동분서주. 그러나 그 성급함 때문에 일단은 아르케란 현실에 적응하자는 죠안이나 모든 일에 무관심해진 채 마지못해 임무를 수행하는 살라딘과는 종종 말다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나름대로는 열심히 임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파트너로 있는 죠안과는 여러 가지 사건을 계기로 점점 가까워진다.

엠블라에게 영혼을 빼앗긴(...) 살라딘과 글로리에서 헤어진 뒤에도 베라모드를 추격하던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Dr. 코헨 가모프와 만나 의외로 '아르케 천문현상연구' 자료를 조사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철가면의 뜻을 이어받아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지니고 있다.

파트 1에서의 크리스티앙은 벽안이었는데, 파트 2로 넘어와서는 잿빛 눈으로 바뀌었다. 어?

창세기전3 : 파트 1에서는 겉으로는 가볍고 성질이 급해보였지만 뛰어난 통찰력과 더불어 나름대로 진중하면서도 사려가 깊은 입체적인 캐릭터였던 것에 비해 파트 2로 넘어와서는 가볍기만한 이미지로만 남은 것도 부족했는지 유아적인 모습까지 자주 보이게 되었는데 이렇게 과하게 변한 캐릭터성 때문에 적응이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2.1. 전투 코멘트[편집]


턴이 돌아왔을 때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한다.음성

  • 전투 일반
    • 내 총알을 피할 수 있을까?
    • 손 좀 풀어볼까.
    • 어이어이, 나한테 덤비겠다는 거야?
    • 휘리릭~ (휘파람 소리)
  • 필살기 시전 시


2.2. 성능[편집]


포스트럴이라서 스탯 자체는 나쁜 편이지만, 처음부터 사이클론의 밥줄기술인 연, 오버드라이브, 포스필드를 가지고 있어 해당 어빌리티들의 레벨을 올리면 1인분은 해낸다. 여기에 포스트럴의 어빌리티를 배우고 1차 전직을 하면 거의 트리플 클래스라고 불릴만하나, 현실의 포스트럴은 어빌리티가 시궁창인 관계로 그냥 본전치기이다. 아스트럴 실드나 배우자.

나쁜 능력치를 어빌리티로 극복하는 캐릭터라 성능 자체는 그냥저냥 쓸만 하지만 하필이면 아군이 그 살라딘과 그 죠안이라 작정하고 몰아주지 않는 이상 키우는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도 아스트럴 실드와 재등장 이후를 위해서라도 키우는걸 추천.

특이한 점 하나는 다른 캐릭터들의 연은 lv9부터 4타가 적용되는데, 크리스티앙의 연은 lv9가 되면 3타에 쌍권총이 한번 들어가면서 총 5타가 들어간다는 점.

에피소드 4에서는 챕터 4에 헤어진 후 챕터 8에 재등장, 살라딘 파티의 상위 3명의 평균 레벨로 레벨이 재조정된다. 이때 TP와 CTP도 재조정되면서 엄청나게 증가하므로,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헤어지기 전 미리 포스트럴 고속형으로 변경시켜야 한다.

CTP가 뻥튀기된 크리스티앙은 괴물이라고 불릴 만하며, 이 때부터 진정한 강캐로 거듭난다. 재등장 후 그대로 오즈마로 전환해서 메테오를 난사하여 적을 학살하거나 아크로스트로 전환해서 블리자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추천되는데 주로 오즈마 쪽이 성능이 더 좋다. 사이클론의 경우 연, 오버드라이브, 포스필드를 처음부터 들고가므로 비추천.

크리스티앙은 챕터 9에서 새틀라이트 어택을 얻고, 궁극체질에서 크레이지 샷을 얻을 수 있는데 둘다 대미지가 들어가기 전에 소울이 빠져서(...) 거지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크리스티앙을 가장 강하게 쓰려면 오즈마로 가서 메테오와 크래시봄이나 쓰자..

또한 에피소드 4는 돈이 여유가 많아, 높은 CTP를 바탕으로 메테오 캡슐만 뿌려도 제값을 해낸다.

다만 주의할 점은, 만약 야리코미같은 이유로 살라딘을 제대로 안키웠다면 너무 잘 큰 크리스티앙이 압도적인 tp를 바탕으로 살라딘을 갉아먹어서 K.O시킬 수 있다. 심지어 단 한대도 못때리고 죽는 경우도 생긴다. 꼼수라면 살라딘과의 결전 직전에는 아이템을 다 빼두면 좀 더 쉬울 순 있겠다.

2.3. 작품 내 행적[편집]



2.3.1. 리치에서[편집]


크리스티앙 또한 살라딘, 죠안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블링거 안에서 동면상태로 있다가 리치레이토스 길드에서 깨어나게 되었고, 길드장 제이슨으로부터 자신들이 현재 있는 곳이 아르케가 아닌 리치라는 정반대 변두리 항성계이며, 발견된 곳도 라이트 블링거가 아닌 추락한 우주선 '블루 버드'의 잔해 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리스티앙과 일행은 3개월 동안 레이토스 길드에 머물면서 자신들이 왜 듣도 보도 못한 우주선 안에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이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드리워져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지 적응이 먼저라는 깨달음을 얻은 죠안은 레이토스 길드에 가입해 코어 헌터 수련을 하자고 크리스티앙에게 제의하는데, 크리스티앙은 "빌어먹을, 그럼 나더러 몬스터 심장이나 파먹고 살란 말이야!!" 하고 화를 내며 거절했다.

죠안과 살라딘이 코어 헌터 수련을 받는 동안, 크리스티앙은 혼자서 사건의 내막을 조사하기 위해 제이슨에게 블루 버드 호의 블랙박스 열람을 부탁하지만 코어 헌터가 아니라고 거절당한다. 그는 이제 와서 코어 헌터가 되겠다고 죠안에게 사과를 하자니 자존심이 상해서, 결국 그녀의 코어 스틱을 몰래 훔쳐 무작정 바루스가 많이 서식한다는 북쪽 늪지대에 홀로 들어갔다. 그나마도 중간에 코어 스틱이 무겁고 거추장스럽다며 버린 것이 나중에 다른 일행들이 그의 행방에 대해 추적하는 단서가 되었다.

바루스를 만난 크리스티앙은 사냥에 고전을 겪다가 제이슨에게 모든 전말을 듣고 달려온 일행들과 함께 잡는 데 성공한다. 죠안 및 살라딘과 화해한 크리스티앙은 레이토스 길드로 돌아와, 마침 바루스 코어를 노려 길드에 침입한 우주해적 블랙 스피어스를 격퇴한다.

제이슨은 길드를 구해준 세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며, 바루스 코어를 가져왔으니 약속대로 블루 버드의 블랙박스를 열람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이상하게도 누군가가 일부러 지운 것처럼 아무 자료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이슨은 블루 버드 호가 소속된 스트라이커스 길드에 가 묻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하고, 내친 김에 다른 행성으로 가려면 우주선을 사라며 자신의 중고 우주선인 샤이닝 스타를 내놓는다. 어느 틈에 그 우주선의 정보를 조사한 죠안이 너무 비싸다며 흥정을 했고, 그 모습을 본 크리스티앙은 "역시 아저씨도 죠안 상대를 하려면 한참 멀었군요"라며 혀를 내두른다. 일행은 바루스 코어 하나 값을 치르고 샤이닝 스타 호를 득템해 스트라이커스 길드가 있는 필라이프로 향하는데, 매사 의욕도 없이 질문에도 대답을 않는 리더 살라딘은 이 때부터 크리스티앙의 눈엣가시가 되기 시작했다.

필라이프로 향하기 전 모세스 시스템의 메일 박스를 열면 서울소프트맥스로부터 메일이 하나 와 있는데, 오토 세이브 슬롯에 대해 설명하는 이 메일의 내용을 읽은 크리스티앙은 "그래... 다 좋은데.. 도대체... 세이브라는 게 뭐지?" 하고 의아해 한다. 또한 필라이프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리치와 필라이프 항성계 곳곳에서 아주 많은 서브 퀘스트를 할 수 있다. 크리스티앙이 트루칼 창고주인의 미모에 반한 모습과 그를 못마땅하게 여겨 놀리는 죠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2.3.2. 필라이프에서[편집]


필라이프 공항에 도착한 일행 앞에 또다시 블랙 스피어스 해적단이 나타났지만 간단히 물리치고, 세 사람은 스트라이커스 길드의 모선에 도착한다. 죠안은 늦었으니 일단 쉬고 다음 날에 접근하기로 하지만 크리스티앙은 괜한 진지를 먹었다가 결국 홀로 남겨진다. 죠안을 이제 보니 돈만 밝히는 여자라고 비아냥거리며 투덜대는 크리스티앙은 마침 나타난 길드장 유진 루돌프만에게 딱 걸려 끌려가고, 결국 자신을 포함한 동료들을 길드에 가입시키고 말았다. 그는 다음 날 이 사실을 안 죠안에게 책망을 받았고, 세 사람은 유진으로부터 떨어진 첫 번째 의뢰를 받고 몬스터들이 난동을 부린다는 페이오스 철도 공사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도 몬스터 조종자 현상금을 노리던 블랙 스피어스단과 마주쳤지만 그런 건 문제가 안 되었고(...), 결론적으로 의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죠안과 살라딘이 유진의 과거 이야기를 듣던 중 유진이 사실은 길드장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블루 버드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크리스티앙은 모선 서류를 뒤져 전대 길드장에 대한 자료를 보자고 제안하지만 차라리 유진을 설득해 보여달라고 하자는 죠안과 의견이 충돌했다. 결국 혼자서 자료실에 몰래 잠입한 크리스티앙은 블루 버드에 관한 자료를 빼돌리려다 페이오스에서 몬스터를 조종했던 라이앰버 길드장 '로브'와 대치하게 된다. 다행히 유진과 다른 일행들 덕분에 로브와 대화하게 되는데, 크리스티앙의 예상과는 다르게 유진은 고위층의 앞잡이인 그를 그냥 돌려보내고, 거기에 죠안의 언니를 찾기 위해 스트라이커스의 과거 자료를 선뜻 보여주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미리 원본을 가지고 온 크리스티앙은 곤란해지자 '페르소'에 가면 된다고 했지만 자신들도 페르소는 자료를 보고 안 건데 어떻게 알고 있느냐며 의심만 더 샀다(...). 어찌어찌 둘러대 유진에게서는 벗어났지만 눈치 빠른 죠안은 또 크리스티앙을 다그쳤다.


2.3.3. 페르소에서[편집]


페르소는 블루 버드호의 의뢰인인 영자 연구소 소장의 소재지였다. 스트라이커스의 계약서에 서명이 지워져 있어 누군지는 모르는 그가 역시 계약서에 지워져 있는 곳에서 '연구 자료'를 페르소로 보내달라고 했다는 죠안의 설명에, 크리스티앙은 해부용 시체라도 된 것 같다며 기분 나빠했다.

페르소에 도착한 일행은 길을 물어물어 영자 연구소로 추정되는 곳에 다다라, 그곳에서 진 라휘나와 마주친다. 그녀 역시 그곳이 영자 연구소라고 알려주지만 사실은 크리스티앙의 지갑을 훔쳐 대충 달아나려는 것이었고, 크리스티앙은 다짜고짜 건물 앞에서 사기꾼 소장 나오라며 윽박지르다 건물, 즉 보아스 교 본부에서 나온 보아스교도 경비병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덕분에 진은 경비병을 따돌리고 보아스교 성지로 들어간다.

어찌저찌 영자 연구소를 제대로 찾은 일행은 무작정 소장 집무실까지 들어와 행패를 부리다가(...), 성지에서의 일을 마친 영자 연구소 소장 리차드 레마르크를 만난다.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그를 은근슬쩍 떠 보려다가 전혀 모르는 눈치에 혼돈의 카오스에 빠지고, 마지못해 지켜보던 살라딘이 나선 끝에 그의 이름을 팔아먹어 스트라이커스 길드에 자료 운반을 의뢰한 클라이언트가 그의 동료인 베라모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 베라모드라는 이름에 패닉에 빠진 죠안이 '우리 클라이언트는 베라모드가 맞다'고 말실수를 해 버려[4] 연구소에서도 쫓겨났다(...).

더 이상의 앞길이 막막해진 세 사람의 앞에 크리스티앙의 지갑을 훔쳤던 진 라휘나가 나타나 거래를 요구하는데, 바로 보아스교 성지에서 교주 노릇을 하며 영자 착취를 당하는 자신의 동생 슈 라휘나를 구해달라는 의뢰였다. 보아스교 최고의 성물 영혼의 돌을 대가로 의뢰를 수락한 세 사람은 보아스교 비도(秘道)를 통해 성지로 잠입, 그곳에서 세뇌당한 슈 라휘나와 그녀를 부려먹는 교주 아만딘과 마주쳐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리차드 레마르크에 의해 구원되었다. 일행은 리차드와 함께 아만딘을 죽이고 슈를 무사히 구해내었다.

일행은 리차드로부터 영혼의 돌에 대한 진실을 듣고, 리차드는 일행으로부터 베라모드를 찾는 이유를 듣는다. 리차드는 자신이 동행해 중재한다면 베라모드와의 오해를 풀 수 있을 거라며 글로리행을 권유하지만, 크리스티앙은 베라모드와 중재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 없다며 반발하면서 죠안 및 살라딘과 또 말다툼을 했다. 리차드가 의견 조율을 해 보라고 자리를 비킨 사이에도 크리스티앙은 리차드가 말한 베라모드가 분명히 음모의 베라모드일 거고 그가 우리에게 선제공격을 한 거라며 잔뜩 심각해하지만, 결국은 리더인 살라딘과 파트너 죠안의 의견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2.3.4. 글로리에서[편집]


일행과 슈와 진은 리차드의 안내에 따라, 베라모드와 닥터 엠블라가 머물고 있다는 글로리의 델라리움 연구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리차드가 슈를 요양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엠블라 앞으로 도착한 긴급한 메시지에 살라딘이 발작을 일으키듯 뛰쳐나가 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돌아온 리차드는 메시지를 재확인하고는 역시 놀라는 얼굴로 크리스티앙과 죠안을 이끌고 살라딘을 뒤쫓았고, 그들은 그곳에서 엠블라 및 디에네 라미엘과 만났다.

연구소로 돌아온 엠블라는 베라모드가 이틀 전에 필라이프로 떠났다고 말하고, 일행은 서둘러 뒤쫓기로 하지만 공교롭게도 살라딘이 죽은 연인 셰라자드와 꼭닮은 엠블라에게 정신을 빼앗기는 바람에 시간을 지체했다. 로드의 반란으로 공항이 폐쇄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라딘은 엠블라를 뒤쫓아 로드의 아지트인 제타로 갔고,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일단 두 시간 정도는 그를 기다려주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가 오지 않자 먼저 글로리를 뜨게 된다.

필라이프에 다시 온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수소문 끝에 호텔 아벨른[5]이란 곳에서 닥터 베라모드의 흔적을 찾았으나 그는 그 전날에 이미 체크아웃하고 없었다. 다행히도 호텔 종업원에게서 그의 행선지가 가브리엘 소항성군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것저것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며 정처없이 떠돌던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파치나 행성에서 한 여객선의 SOS를 받게 되고, 그곳에서 또 블랙 스피어스단과 마주쳐 또 가볍게 물리쳐주었다. 여객선의 선장 라르고는 생명의 은인인 두 명에게 선뜻 가브리엘 소항성군의 항로를 전송해주었고,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서둘러 가브리엘 소항성군으로 출발했다. 크리스티앙은 가벼운 마음으로 살라딘에게 행선지를 알리는 메일을 날리고 우주선 점검을 하러 가는데... 그 메일이 죠안에 의해 발송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은 몰랐다.

서브 퀘스트 중 페이오스의 로이터의 의뢰를 받으면 크리스티앙이 형 알바티니를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로이터는 막나가는 동생 아돌을 잡아 감옥에 넣어달라는 의뢰를 했고, 임무를 완료하면 크리스티앙이 로이터에게 동생은 형을 원망할지 모르는데 감옥에 가두고 마음이 편하냐고 따졌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동생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그의 대답을 듣고 진지하게 생각에 잠겼다.


2.3.5. 닥터 K와의 만남 이후[편집]


가브리엘 소항성군에 도착한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베라모드를 찾기도 전에 누군가의 SOS를 받고 그를 구출해낸다. 알파성으로 가다가 벨로스제 우주선이 고장나 우주미아가 될 뻔했다는 천문학자인 그는 닥터 코헨 가모프.이름이 어렵다면 그냥 닥터 K라고 부르라고 한 그는 가브리엘 항성군 내에 아는 사람이 많다며 크리스티앙과 죠안이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간단히 찾아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정작 '베라모드'라는 이름을 듣고는 모른다고 발뺌을 하면서 다짜고짜 알파성으로 가자고 한다.

크리스티앙은 이 미덥지 않은 닥터 K의 연구에 휘말리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 베라모드의 흔적을 다시 찾고 싶었지만, 문제는 죠안이 닥터 K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크리스티앙은 아래처럼 독백하며 죠안을 어떻게든 그의 마수에서 꺼내겠다고 다짐하는데...

나는 크리스티앙. 메디치 가문의 차남으로, 게이시르 제국 명문가의 자손이다. 이 세계에서는 더 이상 쓸모 없는 신분이지만 그것이 나의 근원이다.

어려서부터 군인 가문에서 자란 나는 엄격한 가풍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임무가 최우선이라는 사고 방식을 지니게 되었다. 그 때문에 몇 년 전, 나는 친형인 알바티니황제 크리스티나를 시해할 뻔했던 사건에서 황제를 지키기 위해 등 뒤에서 형을 쏘았다. 그러나 그 일로, 일가 친척들의 비난이 빗발쳤던 것은 물론이고, 실제로 군 내부에서도 내게 좋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난 나의 의무를 다 한 것이었고, 그건 분명히 형도 원하는 바였을 것이다.

그런 나를 이해해 주었던 것은 제국 재상 리슐리외. 그는 나에게 비밀 조직 ISS의 활동을 맡기면서 한 명의 파트너를 소개해 주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내 옆에서 나와 같이 활동하고 있는 죠안 카트라이트다.

나는 ISS 활동을 하면서 한 명의 인물을 알게 되었다. 철가면이란 자로 그 정체는 팬드래건 왕국의 국왕인 클라우제비츠. 이 속을 알 수 없는 아저씨와 같이 활동하면서 나는 믿을 수 없는 음모를 막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바로, 나의 고향인 행성 '안타리아'를 송두리째 위협하는 암흑신 '베라모드'의 음모가 그것이다. 그는 '앙그라 마이뉴'라는 궁극의 존재를 만들어서 안타리아를 멸망시킬 생각을 품고 있다고 철가면은 말했다.

처음에는 그 허황된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단지, 상부의 명령이 있으니 그의 곁에서 일을 도와 주었을 뿐. 그러나, 나는 점점 그의 말이 진실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공할 만한 과학의 결정체 '라이트 블링거'를 타고 다니는 철가면.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문명을 갖고 있었던 수수께끼의 존재 '시즈'들과 '벨제부르'.

그리고, 우리들은 베라모드의 계획, 앙그라 마이뉴를 막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앙그라 마이뉴는 철가면의 공격을 견디고 부활한 것이다.

철가면은 자신이 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우리를 '초차원 우주 전함 라이트 블링거'에 태워서 머나먼 과거이자 미래의 세계인 '아르케'로 보냈다. 본래 우리의 문명은 아르케라는 먼 세계에서 과거에 우주 여행을 온 '아르케인'의 문명. 이들은 창세 전쟁 때까지 자신들을 '신'이라고 칭하며 우리 안타리아 행성의 문명을 이룩했다.

이 신들 중 베라모드란 자가 있는데 그가 현재 우리를 아르케로 오게 만든 궁극적인 원인을 제공한 녀석이다. 그로 인해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창조할 신들의 이동은 최대한 도움을 주는 반면, 그 신들 중 하나인 베라모드만은 처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베라모드가 사라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의 변동을 최대한 막는 것. 그것을 목적으로 우리는 차원 이동이 가능한 우주 전함 '라이트 블링거'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차원 이동의 충격을 방어하기 위한 동면에서 깨어났을 때 본 것은 생전 처음 보는 건물의 의무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우리는 수송선 '블루 버드'에 태워져 이동 중이었는데 정체 불명의 해적들의 습격을 받아 블루 버드 호가 불시착하자, 추락한 행성인 리치레이토스 길드에 의해서 구원받은 것이다.

블루 버드 호는 대체 뭐고 모선 라이트 블링거는 어떻게 됐을까. 게다가 라이트 블링거에 타고 있던 나의 동료들은, 이 작전의 전모를 알고 있는 지그문트 박사는 어디 있는 걸까. 그러나 이 모든 질문의 해답은 아직도 미궁 속이다.

나와 죠안, 그리고 지금 여기 없는 동료 살라딘은 갖은 고생 끝에 이 새로운 세계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은 나와 죠안만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외곽의,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가브리엘 항성군에서 몇 달째 우린 이상한 일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행성 페르소에서 닥터 베라모드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마치 임무를 다 완수한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의 행적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 그는 그 행적이 완벽하게 사라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닥터 K라는 이상한 미치광이의 연구만 계속 도와주고 있는 꼴이다.

이건 뭔가 잘못 된 게 틀림 없다. 나는 요즘 죠안에게 이야기를 할 타이밍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요새 그녀는 이상하게 나를 피하고 있다. 아마도 그 닥터 K의 연구에서 벌어지는 괴상한 일로 인해 제법 많은 현금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는 결심했다. 오늘만큼은 닥터 K와 담판을 짓고, 죠안을 설득해서 필라이프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베라모드의 흔적을 다시 추적할 것이다.

 
죠안은 그 순간도 닥터 K로부터 델타 항성계에 출현한 바루스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크리스티앙은 닥터 K를 잠시 비키게 한 뒤 작심한 듯 죠안에게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자, 그는 결국 폭발하여 그녀의 관심은 오직 돈이고 임무엔 관심도 없다며 쏘아붙였다. 죠안은 급기야 크리스티앙에게 필라이프로 돌아가고 싶으면 혼자 돌아가라는 말을 하며 자리를 뜬다.

마지못해 죠안과 함께 바루스 사냥에 나선 크리스티앙은, 그녀가 바루스를 잡으러 쏜살 같이 사라지자 머뭇거리다 그 뒤를 쫓아갔다. 그러나 죠안은 바루스를 잡은 뒤 이상한 영기에 휘말려 쓰러졌고, 닥터 K는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그 행성의 영적 심장부에서 자생하는 약초나 영기가 모여 맺힌 광석을 구해야 하는데 아마도 힘들 거라고 한다. 그녀를 구할 생각에 머뭇거리던 크리스티앙은 어느 사립탐정의 통신을 수신하게 되고, 죠안의 고용인이라는 사립탐정은 크리스티앙에게 청구서와 조사자료 일부를 넘겨주고 죠안이 회복되는 대로 잔금을 받겠다고 하는데(총 가격은 10만), 그 자료는 다름 아닌 안타리아 성단의 베라모드에 대한 정리 보고서.

안타리아 성단 전역에 베라모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전체 26만 2531명입니다. 그 중, 귀하께서 요구하신 연령, 예측 외모, 직업을 가진 사람을 검색한 결과 4248명이 나왔습니다. 이 명단을 다시 재분석하여,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검색하고, 가능한 모든 사람에 대해서 직접 연락하여 분석한 결과, 최종 결과로는 예상 용의자 48명, 연락 불가능자 20명...

 
이번에도 바루스 서식지 같은 걸 조사했나 싶었던 크리스티앙은 그제야 죠안이 왜 돈에 병적인 집착을 보였는지 깨달았다. 그는 그녀를 당장 구하기 위해 바깥으로 뛰쳐나가, 우글거리는 몬스터들을 헤치고 나아가 끝내 닥터 K가 말한 광석을 캐왔다. 닥터 K는 죠안을 위해 목숨을 걸고 다녀온 크리스티앙을 칭찬하며, 그에게 자고로 여자란 자신을 구해준 남자에게 빠진다는 둥 바람을 잔뜩 넣는다. 여하간 크리스티앙은 죠안이 깨어나길 기다리며 자신에게 이야기도 안 해주고 무리한 죠안에게 섭섭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품었다. 하지만 정작 깨어난 죠안은 안 가져온 바루스 코어나 찾아오라며 (게임에서 유일하게 반말하며) 윽박질렀다.

죠안이 정상으로 돌아온 뒤, 닥터 K는 그동안 연구했던 것들을 종합해 가브리엘 소항성군이 머지않아 폭발할 거라며 거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고,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머리를 맞대어 방법을 강구했다. 죠안은 근처 시리우스(!) 소행성대에 있다는 지독한 해적집단 은빛갈기를 도발시켜 사람들을 대피시키자고 주장했고, 크리스티앙은 닥터 K와 죠안이 사람들을 인솔하는 동안 해적 유인은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조종술은 공군 출신인 자신이 더 뛰어난데다 여자가 한 명 있어야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죠안을 설득). 이번에는 죠안도 크리스티앙이 자신을 배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감동한다. 그리고 닥터 K는 떠나는 그에게 새틀라이트 어택을 쥐어준다.

먼저 필라이프에서 '마에스트로'의 '에트라스 큐에버' 퀘스트를 진행했다면, 메인 퀘스트 진행을 위해 라시덴 행성에 들르기 전 다시 한 번 관련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퀘스트 수행 중 크리스티앙의 한 서린 신세 한탄을 들을 수 있다.

내 인생도 참 가련하지...

생각해 봐. 내가 안타리아에 있을 때는 뭐했지?

이봐... 결국은 리슐리외라는 노인의 뒤치다꺼리를 한 거잖아. 겨우 벗어났다 싶더니... 한동안 지그문트에게 교육받고... 이제 끝났다 싶더니, DR.K라는 이상한 작자에게 괴롭힘당하고... 맙소사... 이젠 직접 보지도 못한 마에스트로라는 작자의 부탁까지 떠안았으니... 불쌍하지 않아? 노인들의 천국에 낀 이 외로운 청년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항성군 주민들도 무사히 항성군을 빠져나오는 가운데, 정작 크리스티앙은 (첫 초신성에 휘말려 은빛갈기 패거리는 죽었고) 비행정 고장으로 아무도 없는 행성에 불시착해 대폭발의 전조인 노을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한편 샤이닝 스타호 안에서 십여 명의 이주민들과 함께 그를 기다리던 죠안은 점점 초조해하고, 결국 닥터 K의 만류를 뿌리친 채 탈출용 소형 비공정을 타고 그에게 갔다. 별의 폭발을 기다리던 크리스티앙은 자신을 구하러 온 죠안과 마주하고,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6] 감동적인 포옹을 한다.[7] 그 장면

셸터 안에서 죽음만을 기다리던 그들을 구조한 건 다름아닌 닥터 K. 그들이 탈출하기 무섭게 항성군은 붕괴되었고, 닥터 K는 두 사람 덕분에 '안타리아 성단의 천문학적 위기'에 대한 이론이 완성됐다며 기뻐하며 친구인 리차드를 만나기 위해 리치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놀라워하면서도 그를 리치에 내려주고 샤이닝 스타호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크리스티앙은 그가 생각하는 탁상공론 속에 살라딘이 있었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 채 죠안에게 기습 키스를 날렸다. 그런데 그 순간 통신이 혼선을 빚으며 누군가의 얼굴이 통신기에 떠오르고, 그는 그 얼굴이 어딘지 낯이 익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창세기전 시리즈 유일무이한 이모티콘 대사(^^;;)를 날리던 크리스티앙은 갑자기 심각해진 얼굴로, 죠안의 만류도 뿌리친 채 미친듯이 알바티니 데 메디치의 소재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사실... 늘 형이 죽은 건 어쩔 수 없는 일, 사고였다고 생각해 왔어.

하지만, 하지만 내가 형을 죽이지 않았다면...

황제 폐하는 형을 쏠 수 없었고, 형도 설마... 폐하를 시해하진 않았을 거야.

오래 전부터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내 순간의 실수가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든 건지 모른다고 쭉 생각해 왔어.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드디어, 리차드와 닥터 K의 대화 및 리치의 유적을 통해 아주 중대한 사실을 알아낸 살라딘과 통신을 주고받았다. 살라딘은 안타리아가 리치였으며 베라모드는 안타리아를 멸망시키려 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구원하려 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전달해주려 했지만, 그 순간 필라이프에서 긴급 통신을 받아 말하지 못하고 말았다. 크리스티앙은 다른 일에 휘말리는 살라딘이 못마땅했지만 진실은 나중에 듣기로 하고 일단 통신을 끊었다.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살라딘과 살아있을지도 모를 형 알바티니의 생각에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품고 있던 그는 죠안의 격려를 받고 기운을 내었고, 잠시 쉬고 있던 살라딘과의 통신을 재개했다. 하지만 앙그라 마이뉴를 베라모드의 입장에서 조망해야 한다, 아르케와 안타리아는 공존할 수 없는가, 알고 있던 모든 진실을 부정해야 한다는 그의 말은 크리스티앙의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말들 투성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살라딘의 말이 본론으로 들어가는 순간 퉁 파오가 이끄는 아르케의 대규모 병력이 포착되어 대화를 진전시킬 수 없었다.

크리스티앙은 이번에도 전투가 끝나면 그의 말을 마저 듣기로 하고, 그를 도와 죠안 및 제이슨을 비롯한 레이토스 길드원과 함께 라그 방어전에 투입되었다. 크리스티앙은 제이슨으로부터 마에라드라고 불리는 '블랙 레이븐' 살라딘의 혁혁한 공적을 들으며 영웅놀이나 하고 있었다고 성을 내지만 아델룬들을 상대로 라그를 성공적으로 방어해냈다.

그리고 그 전투는 크리스티앙이 아군으로서 활동한 마지막 전투가 되었다.

2.3.6. 반전[편집]


전투가 모두 끝나고 한숨 돌리고 있던 중, 죠안의 통신기에 갑자기 살라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크리스티앙이 어떻게 된 것이냐 묻기가 무섭게 워프해 사라져 버렸다!

잠시 뒤, 다소 지친 듯한 죠안으로부터 통신이 도착했다. 기함에서 쉬다 가겠다는 그녀에게 뜬금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크리스티앙은 부끄러운 듯 "나도 사랑하고 있어"라고 대답한 뒤 이따 보자며 통신을 끊었지만...

살라딘 일행이 퉁 파오를 물리친 뒤 그가 보게 된 죠안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었다. 크리스티앙은 죽은 그녀 앞에서 오열하며, 옆에서 그를 위로하려는 살라딘을 밀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원래 시즈였던 죠안은 살라딘이 죽을 경우 생기는 아수라 프로젝트의 오차를 막기 위해 그를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알 도리가 없고, 그저 살라딘이 죠안을 불러 총알받이로 썼다고 믿은 크리스티앙은 급기야 총을 꺼내들어 살라딘을 죽이려다 밀려드는 허무감에 그저 허공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죠안의 시신을 끌어안고서 쓸쓸히 기함을 떠났다.

죠안... 이제 돌아가자. 우리 너무 지쳤어... 그렇지? 돌아가서... 푹 쉬자. 아무도 찾지 않는 우리 집으로 가서...

저녁 반찬을 뭘로 할까... 네가 좋아하는 걸로 해 줄게... 내가 한 요리, 한 번도 못 먹어 봤지? 요리에 와인을 한 잔 곁들이면 좋을 거야. 후식은 뭐가 좋을까...

부탁이야... 뭐라고 말 좀 해 봐, 죠안...

[8]

크리스티앙은 죠안을 땅에 묻어준 뒤 그녀의 무덤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려 하지만,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아슈레이가 나타났다. 크리스티앙은 그에게 총구를 겨누며 경계하지만, 곧 그에게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아슈레이는 살라딘이 자신과 결탁했다가 배신을 때려서 죠안이 죽었다는 거짓말로 크리스티앙을 회유했고, 이전부터 살라딘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했던 크리스티앙은 그만 속아넘어가고 말았다.

한편 살라딘 일행에게는 퉁 파오로부터 폐기된 인공행성 스우에서의 평화회담 제의가 들어오고, 아르케 중앙군과 우주용병 길드연합의 두 적대 세력은 희망 반 불안 반으로 스우로 몰려들었다. 크리스티앙은 살라딘 일행의 편에 서서 회담이 열리기를 기다리다, 퉁 파오 및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를 비롯한 아르케 중앙군이 나타나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 낌새를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가 눈치채고 그의 뒤를 밟는데...

크리스티앙은 회담장을 암전시키려는 순간 엠블라의 제지를 받았다. 스우의 평화회담은 사실 퉁 파오를 죽이려는 아슈레이와 살라딘에게 똑같이 복수하려는 크리스티앙이 꾸며낸 음모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살라딘이 빠져든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크리스티앙은 예정대로 회담장의 조명을 모두 꺼 쑥대밭으로 만들고, 오히려 아델룬 병력을 이용해 그녀를 인질로 잡았다. 어둠 속 대혼란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살라딘은 엠블라를 찾아 다니다 완전히 복수귀로 변해버린 크리스티앙과 조우하고, 크리스티앙은 "가 죠안을 죽게 만들었으니 너도 당해 보라"며 엠블라에게 총을 겨누었다.

살라딘은 재빨리 뛰어들어 그를 저지하는데, 여기서 벌어지는 살라딘의 전투에서 적이 된 크리스티앙은 이전 라그 전투에서 장비를 모두 빼지 않으면, 하다못해 아머라도 해제하지 않으면 고전하기 쉽다. 파트 2를 사전 정보 없이 플레이하던 플레이어들은 기껏 키운 죠안이 죽고, 주력 캐릭터 크리스티앙은 배신하는 행위에 뒤통수를 얻어맞아야 했다. 이는 밸런스 패치가 되지 않았던 시절, 살라딘 원톱이 거의 불가능해서 살라딘의 턴이 먼저 돌아오지만 1턴 안에 크리스티앙을 잡는 것이 심각하게 어려웠기 때문에, 1턴 안에 못 잡으면 다음 턴에 크리스티앙의 미친 듯한 연 난사에 맞아서 사망해야 하고, 첫 턴에 도망을 가도 크리스티앙이 쫓아와서 쏴대고 다음 턴에도 크리스티앙을 잡기가 만만치 않은 난도를 보여주었다. 사실 크리스티앙이 강력하기도 하지만 1.002버전 이하에서는 살라딘 원톱 플레이가 원천적으로 힘들고, 경험치를 얻어야 할 서브 시나리오의 난도가 가히 막장이라 이것을 무시하고 진행하면 더욱 더 캐릭터의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마음 먹고 2, 3회차를 할 때야 어떤 때에 어떤 전투가 있는지 알고 미리미리 소모성 아이템을 장전하면 할 수 있겠지만, 공략집 없는 초회차 플레이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사실 멍청한 AI 덕택에 체감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다.)[9]

그렇게 크리스티앙은 살라딘에게 제압되었지만 그에는 여전히 아델룬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었고, 어느새 엠블라가 아델룬의 총검 앞에 놓여 있었다. 뒤이어 크리스티앙이 엠블라를 쏘려 하자, 살라딘은 그의 한쪽 팔을 잘라 아슬아슬하게 그녀를 살리는 대신[10]아델룬의 사격에 치명상을 입고 만다. 크리스티앙은 남은 한쪽 팔로 쓰러진 살라딘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었고, 살라딘은 일단 죽는다. 하지만 엠블라를 쏘려고 할 때 누님을 구하기 위해 난입한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의 공격을 받고 기절하였다. 그 순간에도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를 듣게 된 그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알바티니를 떠올렸다. 그리고 한 팔을 잃은 채 아슈레이와 합류한다. 이때 아슈레이는 '한 팔은 어디에 두고 오셨냐'는 말을 하고, 크리스티앙은 살라딘에게 원없이 총알을 박아 줬다고 말하였다.

살라딘에 대한 복수를 끝마친 크리스티앙은 전혀 의욕이 없는 상태가 되어 아슈레이가 끊임없이 제안하는 아델룬의 대장, 하이델룬의 자리도 거절한 채 지내고 있었다. 그 동안 새 베델리른이 된 준 레오파드와 아슈레이가 라그의 우주용병 길드연합을 통째로 날리려는 음모를 꾸몄고, 죽은 줄 알았던 살라딘은 과학의 힘으로 부활하여 위기의 순간 라그의 모든 사람들을 필라이프워프시키는 기적을 일으켰다! 라이앰버의 로브로부터 워프 영상을 전송받은 아슈레이와 크리스티앙은 살라딘의 생존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크리스티앙의 복수심은 다시 불타올랐다. 그는 하이델룬 자리를 받아들고 살라딘을 추적할 의지를 불태운다


2.3.7. 에피소드 5의 크리스티앙[편집]


에피소드 5의 크리스티앙에 대해서는 하이델룬 항목 참조.

스토리 내에서 베라모드 일행이 필라이프 도어에서 몇 차례 마주친 하이델룬은 바로 크리스티앙이었다. 그는 그레이 팬텀이나 루시엔 그레이의 일로 베라모드와 두어 번 싸운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전혀 몰랐고, '크로스 인카운터' 챕터에서 루크랜서드를 체포할 때 루크랜서드가 자신을 구하러 나타난 베라모드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에야 알았다.

라스트 배틀에서는 아슈레이와 함께 최종보스로 등장하여 베라모드와 1대 1로 대치하는데, 여기서 아슈레이를 안 죽이고 베라모드로 하이델룬을 쓰러뜨리면 계속 체력회복을 반복해 죽지 않는다. 스토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이겠지만, 사실 단번에 체력보다 더 큰 타격치를 연속으로 주면 죽을 수도 있다[11]. 베라모드는 간단하게 하이델룬에게 죽지만 않게 버티면 되고(..), 만약 타키리온으로 전직해 하이 텔레포트를 배운 상태라면 데미안 쪽으로 건너가서 아슈레이만 공략하면 된다.

아슈레이가 죽으면 자의로 폭주해 대항하는 베라모드를 도저히 당해내지 못하던 하이델룬이 자신의 생명에너지를 모두 담은 공격을 써서 베라모드와 함께 죽으려 한다. 하지만 베라모드를 구하러 온 데미안은 아슈레이의 독에 죽어가면서도 자신과 동생 누구도 살리지 않고, 오히려 크리스티앙이 그토록 죽이려 했던 베라모드를 암흑혈로 살려낸다. 이미 기력을 소진해 쓰러진 크리스티앙에게, 역시 암흑혈을 소진해 (아까 극독에 당한 것 때문에) 죽어가는 데미안이 달려와 형제는 3과 파트 2 통틀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일 가까이 붙는다(데미안의 무릎 베개). 서로 죽어가는 상황이 되어서까지 동생에게 진실을 알려줄 시간이 없는 데미안과 오열하며 죽어가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

크리스티앙: 혀, 형... 대체 왜 형이...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인페르노의 반란도 실은... 황제 폐하를 위한 거였다는 거, 알고 있어. 이번에도 뭔가 형만의 생각이... 있는 거야?

데미안: 그래. 안타리아를 지키기 위해서야.

크리스티앙: 그게 무슨... 베라모드는... 아, 앙그라 마이뉴로... 세, 세상을...[12]

데미안: 베라모드는 앙그라 마이뉴로 안타리아를 구할 거다. 영원히...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우주를 만들어 줄 거야.[13]


쾌활하던 기존 성격에 비해 하이델룬 변화 후 풍기는 시니컬함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그 심정 변화의 배경은 오히려 주인공인 살라딘보다 잘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유독 동정표가 많고 특정 층에게서 지지도 절대적이다.또한 성우의 열연이 돋보였다.


3. 창세기전 4에서의 묘사[편집]


차원의 틈새에 좌초된 라이트 블링거 안에서 발견되지 않아 행방불명 처리되었다. 정확하게는, 1세대 크로노너츠들이 각 승무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선내를 정리한 뒤 에스카토스를 건설하는 동안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실종 처리로 묘사된 건 살라딘, 죠안, 알바티니, 셰라자드까지 포함해 5명뿐.

그리고 게임이 이른 서비스 종료를 맞으면서, 원래 풀렸어야 했을 파트2 챕터4 주인공 3인방의 이야기가 풀리지 못한 채 영영 미궁 속으로 빠져 버리고 말았다.


4. 이너월드의 크리스티앙[편집]


파일:attachment/이너월드/등장인물/Christian.jpg
▲ S 랭크 스킬 컷인
나이
16 → 19살
생일
-
취미
사격연습, 농땡이(B, A) → 없음(S)
소속
-
직업
유령형
최고 등급
S
기본 스킬
연속공격
S랭크 설명
살라딘에 의해 죠안이 희생되자 한순간 임무를 내팽겨치고 자살시도. 아슈레이의 꾀임에 넘어가 하이델룬으로써 활동하면서도 베라모드의 음모를 막기 위해 노력.
A랭크 설명
베라모드의 음모를 막기 위해 안타리아에서 파견된 인물. 베라모드의 음모를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가장 투철한 인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살라딘을 안타까워 함. 오랜시간 파트너 생활을 해온 죠안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됨.
B랭크 설명
제국 공군 출신의 소위. 로베르토 데 메디치와 이자벨 데 메디치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 직감이 좋은 편.

2013년 8월 5일부터 8월 19일까지 치러진 레이드 이벤트 보스 캐릭터.

마법사 속성과 동일한 스탯 형태의 고스트 타입에 연속공격 보유. 스킬 변환이 필요없는 미친 효율과 성능을 자랑한다. 방나리를 가볍게 쌈싸먹는 가히 최강의 어택커 캐릭터로, 단일 기준으로 레이드 보스에게 가장 높은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다. 오죽하면 크리스티앙 이후로 등장하는 레이드 보스들 중, 이 정도로 완벽한 순정 성능을 가지고 등장한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유령 타입의 시반슈미터조차 스킬 성능으론 한 수 접어줘야 할 정도.

S 랭크 스킬 컷인은 썩소가 인상적인 새틀라이트 어택. 또한 죠안 및 알바티니와 우정콤보가 있다.

S 랭크 일러스트가 하이델룬인 관계로, 죠안, 알바티니와 같이 뒀을 시 배경 깔맞춤이 안 된다. 그래서 S가 아닌 A랭크를 육성하는 일부 유저도 있다. 크리스티앙 S 랭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이델룬 항목을 참조.


5.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의 크리스티앙[편집]


서비스 중후반부에 파트1 버전과 파트2 버전이 다 공개되었다. 어빌리티는 1이 이동이고 2가 발키리의 창. 죠안과 비교해서 각 버전이 서로의 어빌리티를 바꿔 쓰는 모양이 되었다. 둘 다 공방지 643으로 전형적인 5눈 공격 타입.

파트1 시절 ISS 대원으로 죠안과 함께 활동하던 에피소드가 인연 스토리를 통해 추가로 공개되었다. 다만 인연 스토리 공개 당시에는 크리스티앙과 죠안이 세계지기로 출시되지 않았기에, 크리스티나와 리슐리외가 보고서를 받아 읽는 형식의 인트로가 추가되어 있었다. 여기에서 담당 성우 두 사람이 사에바 료마키무라 카오리로 호흡을 맞췄다는 걸 적극 활용하는 성우개그 장면이 나오기도.[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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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된 이유는 원래 파트1과 파트2가 하나의 게임으로 나올 예정이었고, 알바티니가 '살라딘을 인도할 자'로서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기획이 대규모로 수정되긴 했으나 파트 2에서 활약할 알바티니의 비중으로 그 편린이 남았다.[2] 약간은 의외인 이러한 슬로건은 모젤 2세를 비프로스트령의 새로운 영주 혹은 제국의 새로운 황제로 내세우기 위한 의도이다. 덕분에 제국 내 자유주의 과격파의 지지를 얻게 된다.[3] 층고를 1미터라고만 해도, 99층이면 30층짜리 일반 건물(거의 100미터) 맞먹는다. 하물며 던전인 이상 층고가 4~5미터는 될 텐데 그러면 이 깊이는... 4~500미터. 영광역도 이보다는 얕게 묻혀있다.[4] 길드가 받은 의뢰는 비밀이고, 특히 의뢰인의 이름을 밝히는 건 금기사항.[5] 시간차 페이크를 이용한 언어유희. 에피소드 5의 베라모드필라이프 아벨리안을 졸업했다. 이쯤 되면 플레이어는 '크로스 인카운터' 챕터를 진행해 에피소드 4와 에피소드 5 사이에 '5년'이라는 시간차가 있다는 것과 크리스티앙 일행이 쫓던 베라모드는 에피소드 5의 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6] 전작에서는 여자 초보를 만만하게 본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씨 대 사무적인 관계를 추구하던 외톨이 죠안 카트라이트 씨였을 뿐이다. 반면 무인 행성에서는 죠안이 “처음 뵙겠어요,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씨라고 하셨죠?”로 시작, 단번에 서로 이름을 부르는 관계로 발전한다. “그냥 죠안이라고 부르세요.” “당신도 크리스티앙이라고 불러요.”[7] 이건 그대로 21세기의 모바일 게임에 들어갔다.[8] 대사가 출력되지 않는 신에서의 대화 내용.[9] 다만 좁은 곳에서의 1:1 맞다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전략은 없다. 장비해제 꼼수도 쓰지 않고 살라와 클턍 둘 다 최선을 다해 키웠을 경우 한 턴에 클턍을 처리하긴 어려운데, 안 그래도 부족한 살라딘의 TP 일부를 다가가는데 써야 하고 초반이라 소울이 전혀 차 있지 않아 대미지가 낮기 때문. 이렇게 클턍이 살아남을 경우 넘쳐나는 포스트럴의 TP에 얻어맞아 풀소울이 된 클턍의 연 난사에 천하의 살라딘이라도 벌집이 되어 끔살당한다. 그러므로 1턴 째에 그냥 뒤로 빠져서 크리스티앙이 이동에 조금이라도 TP를 쓰게 하고, 얻어맞지 않아 낮은 소울치로 살라딘을 치게 해서 한 턴을 버티면 다음 턴에 살라딘이 분노의 풀소울 모드로 크리스티앙을 갈아버릴 수 있게 된다.[10] 여기서 엠블라의 머리카락이 날아가는 바람에 영혼의 검 챕터 시점까지 SCG의 머리카락이 단발로 바뀐다.[11] 이 때 크리스티앙을 잡을 때마다 주는 경험치가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잡아도 다시 체력이 차며 부활하니 광렙업도 가능하다. 어차피 라스트 배틀이라 쓸모없지만.[12] 본의 아니게 크리스티앙의 유언이 되었다.[13] 대사가 출력되지 않는 신에서의 대화 내용.[14] 시골헌터가 재미있다느니 비공정이 빨갛지 않아 불만이라느니 콜트 파이슨에 기뻐한다느니 등등. 죠안은 사람 크기의 나무망치를 발견하고 ‘이게 여기 있다니 쓸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아예 대놓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