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부츠지 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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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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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
키부츠지 무잔
상현
상현 1
上弦 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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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
上弦 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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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3
上弦 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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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4
上弦 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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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5
上弦 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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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6
上弦 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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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시보
굣코
도우마

다키, 규타로

카이가쿠
하현
하현 1
下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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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2
下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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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3
下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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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4
下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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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5
下伍
}}}
하현 6
下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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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메

엔무
하이로

로쿠로
와쿠라바
무카고
루이
쿄우가이

카마누에




키부츠지 무잔
鬼舞辻(きぶつじ ((ざん|Muzan Kibuts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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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T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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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불명[1]
출생
불명[2]
종족
도깨비
신체
179cm, 75kg[3]
현직
도깨비들의 주인
혈귀술
흑혈지극, 충격파
취미
수입되는 물건들과 외국어, 새로운 기계 등을 배우는 것
1인칭
(わたし (와타시)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세키 토시히코[4]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틀:국기|
]]

그레그 천

1. 개요
2. 특징
3. 성격
5. 능력
5.1. 전투력
5.2. 특수 능력
5.4. 생명력
5.5. 그 외의 능력
5.6. 약점
6. 인간관계
7. 평가
8. 어록
9. 설정화
10. 인터넷 밈
11. 기타
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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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키부츠지 무잔의 테마곡

私は限りなく完璧に近い生物だ。

나는 한없이 완벽에 가까운 생물이다.

귀멸의 칼날최종 보스이자 본작의 모든 사건들의 시초인 만악의 근원.


2. 특징[편집]


대략 천년 전에 최초로 도깨비로 변모한 존재이자, 인간을 도깨비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도깨비이며[5][6]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시나즈가와 겐야 형제의 어머니인 시즈를 도깨비로 만들어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은 원흉이자 카마도 탄지로의 가족들을 모조리 몰살하고 하나 남은 동생인 카마도 네즈코마저 도깨비로 변모시킨 장본인이다. 직간접적으로 도깨비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원수이자, 귀살대의 1호 제거 대상이다.

어린 아이로든 여성으로든 마음대로 변할 수 있고 외형이 고정되어 있지 않지만 본 모습은 검은 곱슬머리에 5:5 가르마를 탄 분홍색 눈동자를 하고 있는 남성이다.[7] 공개된 북미판 더빙 트레일러에서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미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실제로, 무잔이 아사쿠사에서 입었던 복장이 마이클 잭슨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 의복은 정장을 차려입고 코트를 걸친 다이쇼 시대 풍의 서양 복식 스타일이다.[8] 인간 시절 모습이 과거 회상으로 나오면서 성인 남자 쪽이 본래 모습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오만하고 자존심 높은 성격 때문에 (위장할 때 빼고는) 1인칭을 오레(俺)를 쓸 것 같은 성향과는 달리 와타시(私)를 사용하며 말투 때문에 부각되지 않지만 상류 태생이라는 설정을 감안해서인지 사용하는 언어도 고급스러운 편이다.

목적은 태양을 극복해 완벽한 불로불사의 몸을 얻어 영생을 사는 것이다. 이 만화의 최종 보스를 담당하는 캐릭터이고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지녔음에도 목표가 참 소박하고 소시민적이다. 십이귀월을 만든 것도 그중 태양을 극복한 도깨비를 찾기 위해서다. 프로필에 따르면 무잔의 취미는 외국어 배우기와 수입되는 새로운 기계를 다루는 걸 배우는 것인데, 이를 보아 세계 지배 같은 거창한 목표는 없고 그저 영원토록 건강하게 사는 것이 꿈인 모양이다. 아사쿠사 편에서 한 가정의 사업가 아버지로 위장함으로써 평범한 사회생활을 구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태아때부터 심히 병약하게 태어나 청소년이 되도록 어른이 될 때까지 못 산다는 소릴 들으며 오늘내일에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위태위태한 삶을 살아온 것에 대한 피맺힌 한도 있을 터이고. 이렇듯 인외급 최종보스치고는 충분히 공감이 갈 만한 목표이며 독자들이 지극히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인데, 문제는 이를 이룬답시고 보여준 행적들이 그야말로 최악이었다는 것이다.

3. 성격[편집]


나한테 죽은 건 그냥 큰 재해를 당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 가, 바람이, 산의 분화가, 대지의 진동이 아무리 사람을 죽여도 천재지변에 복수하려 드는 사람은 없잖아. 죽은 인간이 되살아날 일은 없으니, 언제까지고 그런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 벌어 하루 살며 조용히 살면 되잖아.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렇게 사는데, 왜 너희는 그러질 않아? 이유는 한 가지. 도깨비 사냥꾼은 정신병자 집단이기 때문이야. 정신병자들을 상대하느라 지쳤다. 이제 그만 끝내고 싶은 건 오히려 내 쪽이야.[9]


최종 보스임에도 도주와 팀킬 같은 저급한 짓을 일삼으며 매번 저질스러운 행적을 보여주는 등 참작의 여지가 없는 절대악 중 한 명으로, 철저하게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며 산다.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으며, 부하들마저 그저 장기말로만 여겨 도깨비들 중에서도 십이귀월의 상현 정도가 아니면 버림패로 사용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꼬투리를 잡아서 숙청한다. 심지어 상현조차도 심기를 거스르면 폭언을 하거나 목을 뽑는다. 이쯤되면 무잔이 정말 아끼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고, 그나마 티끌만큼이라도 범위를 넓히면 코쿠시보, 아카자, 루이 정도이다.[10]

작품 내내 정말 일관적일 정도로 매우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고, 극도로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자체가 거의 전무하다. 공감을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여태 얼마나 거대한 악행을 벌여 왔는지 스스로 생각하지도 깨닫지도 못한다. 그나마 하현인 루이에게 동병상련을 느꼈는지 가엾게 여겨 자기 나름대로 아껴주며 특혜를 베푼 것을 볼 때 미미하게나마 공감능력과 인간성이 남아 있는 것 같지만[11], 이런 경우도 극히 드물다. 도깨비들에게 희생당한 이들을 기억하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죽을 각오로 자신에게 덤벼드는 귀살대를 향한 감상도 "귀찮다"라고 말할 정도. 이런 성격 탓에 타인을 위한 희생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과 같이 남들도 사람의 희생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작가는 이에 대해 인간보단 차라리 곤충에 가깝다고 밝혔다.

무잔 본인은 자기 자신을 "자연재해 같은 것으로 생각하라."라고 했는데, 이는 "지진이나 해일에 소중한 것을 잃은 인간들이 그 재해를 향해 복수하겠다고 다짐하지 않는 것처럼, 너희들도 나를 대하기를 그렇게 하고 복수고 뭐고 그만두고 평소대로 살아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잔은 귀살대가 이상한 놈들의 모임이라서 자신을 그토록 쫓아다니는 것이라며, 오히려 본인 쪽에서 그런 인간 군상들과 엮이는 것이 지겹다고 귀찮아했다. 즉, "하루하루 살육을 벌이고 사는 나를 그냥 지나가는 자연재해라 여기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살아가면 될 것을 굳이 걸고 넘어져서 끝까지 집착하는 니들이 이상하다.''라는 게 무잔의 입장이다. 정작 그 무잔 본인도 병약했던 인간 시절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목숨에 집착했던 것을 보면 그야말로 모순.

남을 벌레 보듯이 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성격이라 또 자존심은 하늘을 찌른다. 과거 병약했던 자신의 모습에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이 약해 보인다." 등의 말이 역린이 되어 면전에서 이러는 사람은 바로 죽여버린다. 또 목적인 태양 극복의 원인도 '태양빛을 피해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해서'이다.[12]

대신 소인배 같은 모습과는 별개로 매우 철두철미한 면모가 드러난다. 좋게 말하자면 신중한 성격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겁쟁이로, 매우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전면으로 나서는 일은 거의 없으며 평소에는 자신이 매우 얕보고 있는 인간들 사이에서 몸을 숨기고 있다. 그 긴 귀살대의 역사에서도 행적을 드러낸 것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주들마저도 탄지로가 "무잔과 직접 마주했었다."라는 사실을 듣고 흠칫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이전까진 무잔의 흔적조차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부하 도깨비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절대로 발설하지 못하도록 엄포를 놓고, 만약 거처가 드러날 낌새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예 거처를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중한 성격의 일환으로, 무잔은 천 년 동안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온갖 방법을 강구해 왔다. 인간으로 위장했을 때 약학계나 의료계에서 일하고 있던 것도 푸른 피안화를 찾는 등 약학을 연구해 도깨비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했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무잔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천 년 이상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능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신중한 성격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잘 은폐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신중한 성격은 과거의 만났던 최강의 검객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또다시 그런 검객을 마주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귀살대 사냥은 다른 도깨비들에게 맡기고 본인은 뒷선에서 명령과 태양을 극복할 방법을 연구할 뿐일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자기 목숨이 위태로워지면 체면도 자존심도 버리고 일단 살 길부터 찾는 유연함도 지녔다. 요리이치와의 싸움에서도, 귀살대와의 최종 결전에서도 수세에 몰리자 지체 없이 도망을 쳤다. 질 땐 지더라도 끝까지 싸우다 죽는 타입의 보스는 아니라는 것. 생존을 향한 집착이 대단하다. 그러나 이런 탓에 다른 이에게 스스로의 의지를 맡긴다, 다른 이를 위해 희생한다는 개념을 마지막까지 이해하지 않았으며 끝내 이것에 발목을 붙잡혀 패하게 된다.

동이 틀 때까지 몇십 분이 남았다는 사실을 알자 그대로 뛰어서 도주하려 했으며, 이후 약발로 체력이 바닥을 찍어 신체의 재생은커녕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태에서도 터벅터벅 걸어 도망치려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스스로 자연재해를 자처한 무잔도 결국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인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팬북에 따르면 이것도 그나마 1000년동안 살면서 과거에 비해 많이 차분해진 편으로[13], 헤이안 시대 당시 인간 시절에는 성격이 정말 지독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읽는 능력이 탁월한 것을 나쁘게 살려서 항상 지독한 독설을 퍼부었고, 이 때문에 무잔에게 시집 온 여인이 다섯 명이나 자살했다고. 애당초 아무리 차도가 없었다지만 본인을 최선을 다해 보살폈다는 언급이 있는 의사를 우발적으로 죽인 시점에서부터 이 자는 글러먹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키워드만 요약하자면 공감 능력과 죄책감 전무, 선민의식, 내로남불, 찌질함이라는 성격파탄자의 극한을 보여주는 자이며, 아이러니하게도 무잔이 제일 싫어하는 도깨비인 도우마가 본인의 성향과 가장 비슷하다. 단, 무잔과 도우마 둘 다 최악의 악인에 인성 파탄자인 건 똑같지만 본질적으로는 아예 다른 유형이다. 무잔은 인간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것을 악용하고 무시하는 것뿐이지. 하지만 도우마감정이란 개념 자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며 자신이 죄를 저지르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4.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키부츠지 무잔/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능력[편집]



5.1. 전투력[편집]



파일:무잔학살2.jpg

귀살대를 압도하는 무잔

그 남자는 폭력적인 생명력이 넘쳐나고 있었다.

화산에서 뿜어나오는 용암을 방불케 하는 사내였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모든 걸 집어삼키려 하고 있었다.

(중략)

생채기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것 같았다. 나는 난생 처음으로 등골이 오싹했다.

나는 아마도 키부츠지 무잔을 쓰러트리기 위해 특별히 강하게 만들어져 태어난 거라고 생각한다.

츠기쿠니 요리이치[14]

[15]


무잔의 힘은 상현에 비할 바가 아니야.[16]

토미오카 기유


최종 보스이자 모든 도깨비의 시조 답게, 어지간한 도깨비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귀살대 최강인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는 무잔의 재생 소리만 듣고서는 지금까지 만났던 그 어떤 도깨비보다도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하다고 평가했다.[17] 심지어 이때는 타마요에 의해 약체화 된 상태였다.

천 년동안 무잔을 이겼던 인물은 츠기쿠니 요리이치 한 명밖에 없었고, 비록 곧바로 압도당하기는 했지만, 그 요리이치도 무잔의 공격을 보고는 살면서 처음으로 죽음을 느낄 정도로 긴장했었다.

최종국면 전까진 주로 도깨비를 턱끝으로 부리는 면모를 주로 보여줬었는데, 전개가 막바지에 이르고 상현들이 모두 쓰러진 뒤에서야 본인이 직접 나서기 시작한다.[18]

공격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귀살대 최강자인 교메이조차 탄지로 동기조가 도착해 전투를 도와 여유가 생길 때까지 내비치는 세계를 사용할 여유가 없었으며, 탄지로 역시 쉴새없이 몰아치는 무잔의 공격에 내비치는 세계를 볼 여유는 커녕 공격의 냄새를 맡을 틈조차 잡지 못했으며, 이후 도신을 붉게 만들 정도로 강해진 뒤에도 무잔의 몸을 내비쳐 볼 수는 없었다.[19]

평타조차도 격이 높아서, 주 중에 제일의 수비를 자랑하는 토미오카 기유는 최고의 방어기인 잔잔한 물결을 펼쳤음에도 막아내 것이 고작에 무잔에게 다가가지도 못했다. 또한 무잔의 모든 공격에는 그 자신의 피가 대량으로 묻어있어서, 한 번이라도 공격을 맞추면 그 사람의 세포를 붕괴시켜 죽여버릴 수 있다. 즉, 모든 공격이 즉사기나 다름없다. 따라서 무잔을 상대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잔이 날려오는 공격을 완벽히 회피해야하며, 조금이라도 스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요리이치도 이 사실을 눈치챘는지, 스치기만 해도 죽어버릴 것이라며 무잔의 공격을 주의했다.

본연의 강력한 힘과 압도적인 재생력, 폭발적인 생명력을 믿어서인지, 크고 작은 공격을 피하거나 막지 않고 그대로 맞는 장면이 적잖게 나온다. 실제로도 혁도와 타마요의 약물 공격을 제외하면 쉽게 회복한다.

다만 방어력은 매우 떨어지는데 작중 자기보다 훨씬 약한 주들에게도 계속 허를 찔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초월적인 재생력이 있었기에 방어력을 무시한 듯 하다.[20] 결국 이로 인하여 발이 묶여 죽게 되었다.

참고로 이 전투력 모두 무잔이 노화되어서 약화된 상태다.[21] 인간으로 되돌리는 약을 분해한 뒤부터 1분당 세포가 50년 노화하여 3시간 이상 효과가 작용되어 노화가 몇 십년도 아니고 9000년 이상이 노화된 상태에서 이 정도 강함인 것. 노화 진행을 막기 위해 많은 힘을 소비한 상태고 따라서 움직임이 느려진 상태며, 머리색이 되돌아오지 않은 것도 이 때문.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반점을 발현한 주들이 모여서 덤벼도 적당히 상대하는 선에서 고전시킬 정도이며, 허벅지의 촉수까지 꺼낸다면 주들 전원을 단 한번에 재기불능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노화약의 효과로 현저히 약해진 상태에서도, 공격의 속도는 혁도를 만들 정도로 강해진 탄지로가 내비치는 세계를 보지도 못하게 몰아넣을 정도. 마지막 순간에는 재생도 멈추고 걷는 것 만으로 숨이 가빠질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주들을 날려버리고 탄지로의 팔을 찢을 위력의 충격파를 내질렀다.

5.2. 특수 능력[편집]


키부츠지 무잔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 능력.

  • 도깨비로 변모시키는 피
귀살대가 무잔을 없애야 하는 가장 큰 이유. 무잔으로부터 벗어난 타마요도 도깨비를 만들 수 있지만 무잔과는 달리 실패할 가능성이 크고, 성격상 상대의 의사를 따라 굉장히 제한적으로 행한다. 반면 무잔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자신의 피를 조금 주입시키는 것만으로도 도깨비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인 데다가 거리낌없이 행하는데 여기서 더욱 문제되는 건 그의 피를 받은 도깨비가 다른 민간인을 죽이거나 도깨비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도깨비의 조건이 무잔 피를 수혈하는 게 아니라 무잔 피를 수혈하는 거라서, 무잔의 피만 있으면 도깨비가 좀비 아포칼립스급으로 양산될 수 있기에 무잔의 능력 중 가장 큰 해악이다. 다만 무잔이 도깨비를 늘리는 걸 싫어해서 평소에는 막고 있으며, 십이귀월 상현 한정으로 아주 가끔만 허락해준다. 코쿠시보도우마가 각각 신 상현 6 카이가쿠과 구 상현 6 다키규타로를 이렇게 스카웃했다. 코쿠시보의 말에 의하면 아주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도깨비가 되지 않는 체질도 있는 모양.[22] 도우마가 규타로와 다키에게 피를 흘려 넣어주고 코쿠시보 또한 카이가쿠에게 피를 내려준 것을 보면, 십이귀월이 무잔의 허가하에 자기 피[23]를 나눠줌으로써 도깨비를 늘릴 수 있다.
  • 도깨비 강화
도깨비에게 피를 투여해 그 도깨비를 기하급수적으로 강화시킨다. 다만 이것도 개체마다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계 이상으로 피를 수혈받으면 별 부상 없이도 버티지 못하고 소멸한다.
  • 도깨비 흡수 및 수복
도깨비를 흡수해서 그 체질과 능력을 이어받을 수 있다. 이 능력을 통해 네즈코의 햇빛을 극복한 체질을 빼앗으려고 한다.[24] 또한,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물어보기 위해 흡수했던 타마요의 머리를 다시 꺼낸 것을 보면 자기가 흡수한 도깨비를 다시 수복시킬 수도 있는 모양.
  • 피를 부여한 도깨비의 사고와 위치 파악
자신의 피가 흐르는 도깨비들은 멀리 있어도 탐지가 가능하다. 이것에서 벗어난 도깨비는 타마요카마도 네즈코 정도. 탐지 능력의 거리상 한계는 없다. 극초반 네즈코가 우부야시키 저택에 간 것이 문제가 되었던 이유도 이 탐지 능력 때문에 수백 년간 숨겨온 은거지가 밝혀질 수도 있었기 때문. 다행히 이미 무잔의 지배를 극복한 뒤라 별 탈은 없었다. 한텐구를 통해 네즈코가 최초로 도깨비 중에 태양을 극복해내었다는 사실을 안 것을 보면, 도깨비들의 위치만 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깨비들이 보고 듣는 것 또한 그대로 볼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자신의 기억과 명령을 다른 도깨비에게 전할 수 있고 이는 서로 공유될 수 있다. 작중 상현 6 다키가 탄지로와 싸우던 도중 요리이치에 대한 기억을 볼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상현 2 도우마가 시노부의 독 공격을 처음 맞았을 때, 전혀 당황하지 않고 분해하며 무잔으로부터 시노부가 독 조합을 바꿔서 전투한다는 정보를 공유받았다. 기억 그 자체를 고스란히 전해주기 때문에 단지 글이나 말로 전달받는 거보단 훨씬 효과적인 능력.
자신의 피가 흐르는 도깨비가 시야에 들어와 있으면 그 생각과 기억을 읽을 수 있다. 다만 탐지와 달리 시야 안에 있는 도깨비를 상대로만 가능하다.
  • 세포 파괴
무잔의 피는 사람을 도깨비로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지나치게 주입하면 인간은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사망에 이른다. 도깨비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십이귀월에 오를 정도로 재능을 지닌 도깨비가 아니라면 다량의 피를 버틸 수 없다. 이 때문에 무잔의 공격을 받은 도깨비들은 재생하지 못하고 그대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스사마루가 입막음 때문에 세포가 폭주했는데, 바로 죽지는 않았지만 산산조각나고 재생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려 무력하게 있다가 햇빛에 소멸했다. 또한 와쿠라바가 무잔에 의해 참수를 당했을 때, 본인이 직접 재생이 안 되고 곧 죽는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무잔이 추가로 세포 파괴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십이귀월 상현 정도의 도깨비의 경우, 이 능력으로 죽진 않지만 재생을 하지 못 하는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고문을 할 수 있다. 렌고쿠 쿄쥬로의 죽음을 보고하던 아카자가 화난 무잔에게 이런 식의 고문을 당했는데, 본래 재생력이 뛰어난 아카자가 재생도 못하고 피를 거하게 토해내며 피해를 입었다.

  • 신체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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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변형
무잔의 주력기. 신체 변형은 도깨비들이 지닌 기본 능력이지만 무잔은 오랜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그 응용도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 무잔의 신체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신체 변형이 자유로워 고정된 형태로 보다간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할 수 있고, 신체 내부의 심장과 뇌들 또한 계속 움직이기에 공격 난이도가 높다. 무한성에서 인간화 약을 분해한다고 모든 에너지를 다 소비하자, 다가오는 귀살대원들을 전부 먹어치워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 몸 곳곳에 입을 늘린다. 이후 주들과의 전투에서는 양손을 늘려 외골격에 싸인 근육같은 채찍으로 만들고 등에서는 끝에 갈고리가 달린 촉수들을 뽑아낸다. 몸 이곳저곳에 돋아난 입들은 흡식 운동을 통해 적을 빨아들인다. 이 때문에 상대방은 보이는 공격보다 더 거리를 벌려야 회피할 수 있다. 팔을 늘려 외골격으로 둘러싸인 채찍으로 만들거나 등의 뼈에서 촉수를 뽑아낼 수 있다. 팔의 채찍에는 갈퀴가 무수히 돋아 있는데, 피부에 접촉하는 순간 대량의 피를 주사하기에 즉사기와 다름없다. 이는 등의 뼈 촉수의 갈고리에도 적용된다. 추가로 다리 부근에서도 마찬가지로 촉수 생성이 가능하며 속도 자체는 이 쪽이 더 빠르다. 다만 이쪽은 주력이라기보단 상체의 촉수를 눈속임 삼아 치고 빠지는 암습형 기술이다.
  • 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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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의 모습
여성의 모습
아이의 모습
다른 도깨비들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25] 이쪽은 완벽한 변신이 가능하다. 작중에는 어린이나 여성처럼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단순한 변형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인간 행세를 할 수 있을 정도. 다른 도깨비들은 특유의 기척 때문에 인간 행세가 힘들고 그나마 무잔처럼 외모가 인간과 흡사한 도우마다키 정도만 가능하다. 유시로가 인간 행세를 해서 들키지 않았지만, 이는 타마요가 만든 도깨비라는 점에서 무잔이 만든 일반적인 도깨비들과는 기척이 많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며, 무라타와 그 동료들도 그나마도 위급한 상황이라서 신경쓰지 않은 것이지 평범한 인간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러나 무잔은 도깨비들조차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의태술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귀살대는 무잔의 발자취조차 찾을 수 없었고 후각이 뛰어난 탄지로만이 인파 속에서 냄새로 그를 알아봤다.[26] 성별에 관계없이 모습을 변신하는 능력은 헬싱아카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 저주
도깨비가 무잔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그에 대한 정보를 발설할 시, 체내에 있는 무잔의 세포가 폭주해 육체를 붕괴시키는 저주를 걸어놓았다. 작중 스사마루가 무잔의 이름을 발설하여 이를 통해 사망했다. 하지만 상현은 딱히 이름을 언급해도 그런 저주가 나오지 않았다. 고위 간부급 위치라 무잔이 특별히 저주를 해제한 건지, 아니면 자기들끼리 말한 거라 저주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서 발동되지 않은 것인지는 불명.[27]

5.3. 혈귀술[편집]


무잔은 싸우는 방식이 촉수를 통한 육탄전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순수하게 혈귀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술은 두 가지밖에 드러나지 않았다.[28] 다만 특이하게도 혈귀술끼리의 연관점이 전혀 없다. 또한 묘사상 이 혈귀술들도 본인이 추구한 가치가 반영된 다른 도깨비들의 혈귀술과는 달리 그저 신체 변형의 결과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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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귀술 「흑혈 지극」
Blood Demon Art 「Black Blood Brambles」


파일:흑혈기극.png

원작
자신의 피를 유자철선으로 응고시켜 체외로 뻗어내 적을 휘감는다. 곳곳에 가시가 돋아 있는 것은 최대한 많은 상처를 내 피를 주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히메지마 교메이를 상대로 시전했으나 당시에 약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간단히 파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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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귀술 「충격파」
Blood Demon Art 「Shockwave Energy Blast」


파일:Muzan_unleashing_his_shockwave_technique.png

원작
가슴 부근에 거대한 입을 만들고 번개 형태의 충격파를 내뿜는다. 이것에 직격당하면 신경계가 헤집어져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무잔이 노화 약으로 늙어서인지는 불명이나 충격파를 다시 사용하는 데 충전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5.4. 생명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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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치가 내비치는 세계로 투시한 무잔의 몸

이 육체의 재생 속도, 소리를 들어보면, 지금까지 대치한 도깨비에 견줄 수 없어.

히메지마 교메이


심장이 7개, 두뇌가 5개 있으며, 교메이가 내비치는 세계로 본 바에 따르면 이 뇌, 심장들도 고정돼 있지 않고 몸 이곳 저곳으로 옮길 수 있다. 더군다나 일륜도목이 잘려도 죽지 않으며[29][30], 아예 자신을 폭발하듯 분산시켜 1800여 개의 파편으로 나뉠 수도 있으며, 그 조각 중 300개 정도만 무사해도 오랜 시간을 들여서 다시 부활할 수 있다. 재생 능력도 상상을 초월해 다른 상현들은 목이 떨어지기라도 했는데 반해 무잔은 베고 지나가면 이미 재생이 끝나 있는 수준인, 상현들과도 급이 다른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혁도도 상현의 움직임을 봉쇄할 만큼 강력하지만 무잔에게는 아주 잠깐 재생이 느려진 정도로 해의 호흡의 혁도가 아니면 전혀 소용이 없는 듯하다. 그런 만큼 과거 요리이치에게 당했을 땐 재생이 안 돼서 당황했었다. 목 지름보다 폭이 넓은 일륜도로 베면 이론상 절단이 가능은 하겠지만, 작중 그러한 일륜도는 등장하지 않았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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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살을 가르는 동시에 재생하는 무잔의 목
결정적으로 무잔의 약점은 태양밖에 없다. 재생력은 그 어떤 도깨비보다 압도적인 수준으로 코쿠시보보다도 뛰어난지라 힘들게 목을 베어봤자 재생하는 속도가 더 빨라 피 한 방울 흐르지 않고 마치 통과하는 것과 같다. 이구로가 목을 잘라봐야 안 죽지만 공격 자체는 유효하니 목을 베어 약체화라도 시키려 하였으나 소용없었다.


5.5. 그 외의 능력[편집]


  • 뛰어난 지식: 천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옴과 더불어 뇌가 5개나 있는 만큼 방대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 이 중에서 약학에 가장 능통한 듯.[32] 그리고 흡수한 도깨비의 지식을 사용할 수 있다.
  • 도깨비 참수(가칭): 혈귀술인지 단순히 신체 능력의 응용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무잔이 수하 도깨비를 상대로 간혹 보여주는 재주. 작중에서는 십이귀월와쿠라바굣코가 당한 적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멀리 떨어져 있던 도깨비의 머리가 몸통에서 분리돼서 무잔의 손에 들려져 있는 식으로 연출된다. 해당 재주를 보이기 전에 무잔이 촉수나 신체 변형을 하는 모습이 안 보이기 때문에 혈귀술의 일종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최종국면 편에서 타마요의 약물로 급격히 약화된 상태에서도 내비치는 세계를 개안한 탄지로조차 상대하기 버거워할 정도의 공격을 쏟아부은 무잔의 공격 속도를 감안하면 그냥 인식할 수도 없을 정도로 빠른 물리 공격이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일단은 일륜도에 의한 참수가 아니므로 이것만으로 도깨비가 죽진 않으며, 무잔도 굣코에게는 단순히 경고 차원에서 이런 행동을 했다. 다만 와쿠라바에게 시전했을 때는 와쿠라바 본인이 직접 재생이 안 되고 곧 죽겠다는 발언한 것을 보아 일단 목적도 목적이다 보니 재생이 안 되도록 조치를 따로 취한 것으로 보인다.

5.6. 약점[편집]


일단 무잔도 도깨비라서 태양빛을 정면으로 맞으면 사망을 피할 수 없다. 그 때문에 무잔과의 최종 전투는 귀살대가 무잔을 직접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이 뜰 때까지 도망치지 못하도록 물고 늘어지는 양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을 제외하면 무잔의 무시무시한 전투력 때문에 토벌하기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사실상 도깨비가 으레 가지는 약점은 없다시피한 수준.[33]

무잔의 진짜 약점은 신체적인 약점보다는 본인의 성격이나 행보 등에서 드러난다. 일단 천 년 동안 도깨비들의 수장으로 군림해오며 죽지 않고 살아왔지만 지략, 카리스마/위엄 등 도깨비의 능력을 뺀 본인의 용인술 자체는 상당히 좋지 못하다. 거기다 지략이라는 것도 본인의 지식을 활용하여 하루하루 자기 살길 찾는 데에 사용하는 것에만 능하고, 폭넓은 사고와 대담한 판단으로 판을 짜고 조직을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서툴다. 즉, 지도자의 능력은 아예 없다시피하며 한 조직을 이끄는 우두머리로서는 그야말로 엄청난 폐급이다.

언급했듯 태양을 극복하는 걸 평생의 숙원으로 삼아 스스로도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었고, 그 외에도 휘하 도깨비를 이용해 자신이 도깨비가 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푸른 피안화를 찾거나, 새로운 체질의 인간을 도깨비로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네즈코가 태양을 극복한 것을 확인하자 다른 방법을 모조리 내던지고 곧바로 네즈코부터 흡수하려 들었는데, 이것만 봐도 무잔이 얼마나 경솔한지 드러난다. 귀살대에서도 무잔이 도깨비를 흡수해 능력을 얻는 것을 알고 있으니 네즈코만큼은 어떻게든 지키려 들 것인데, 자기가 네즈코를 흡수하는 행동이 실패할 거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거나 했더라도 그냥 생각만 하고 넘겼기 때문. 이는 무잔의 심리와 자신의 가치가 주들에게 어느 정도인지 철저하게 계산해 주도면밀하게 전략을 세운 우부야시키 카가야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의심과 피해망상이 지나치게 강하고 매사를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것도 약점. 이런 성격 때문인지 무잔의 비전은 매우 근시안적이다. 무려 천 년이나 귀살대와 대립하며 언제든지 귀살대를 끝장낼 수 있었음에도[34][35] 끝내 손을 쓰지 않았다. 츠기쿠니 요리이치라는 불세출의 천재를 만나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해의 호흡의 명맥을 끊어놓기 위해 움직인 것이 사실상 미래에 대한 유일한 투자였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못했다. 게다가 요리이치라는 선례가 이미 등장해서 크게 혼이 났음에도 그런 괴물이 그렇게 쉽게 나타날 리 없다는 자기합리화로 계속해서 자신의 적을 양성하는 모판을 계속 방치했다.

가장 큰 약점은 용인술과 조직 관리 능력, 그리고 전략적 식견과 통솔력이다. 무잔은 귀살대에 비해 간단히 세력을 불릴 수 있는데도 극히 제한적으로 도깨비들을 만들었고, 그렇게 만든 부하들을 자기 기분이 안좋다는 이유로 숙청(대표적으로 하현 숙청)하거나 자기한테 반란을 일으킬까봐 단순히 사교적인 이유라도 무리짓는 것을 금지했다.[36] 반란을 두려워해서 그렇다고 해도 애초에 반역을 꾀하는 놈들은 그냥 자신의 저주 능력으로 터뜨려 죽이면 그만이며[37], 이미 무잔은 혈귀들 중 최강이기에 이런 제약은 별 의미가 없다. 타마요카마도 네즈코처럼 예기치 않게 무잔의 통제에서 벗어난 도깨비가 발생해서 그렇다고 변명하기엔, 무잔이 이런 사례를 경계해야 할 당위성이 있을 정도로 그런 도깨비가 많다는 묘사가 없다. 심지어 네즈코면 몰라도 타마요는 본인이 약해져서 통제에서 벗어난 거였던 만큼 무잔이 최강자가 된 현 시점에선 또 다른 도깨비가 통제에서 벗어날까 걱정할 필요조차 없었다.

전략적 식견과 통솔력은 용인술과 조직 관리보다도 더욱 심각한, 가히 개판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 자신의 최정예 병력인 십이귀월 중 무잔이 스스로 죽인 귀월만 5명(하현 중 4명, 상현 나키메)이나 되며, 무잔의 얄팍한 전략 때문에 나머지 십이귀월도 전멸한 것만 봐도 얼마나 역량이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38]
  • 스사마루가 네즈코와 싸우는 상황에서 스사마루가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즉시 죽여버렸다. 심지어 이 때는 스사마루가 불리한 상황도 아니었고 게다가 작중 등장하는 도깨비들 중에 유일하게 팀으로 협공을 통해 전투에 임하면서 탄지로 일행을 궁지로 몰기까지 했다. 이들은 십이귀월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팀웍으로 나타나는 전력만 따지고 보면 하현들에 필적하는 수준을 자랑했는데 이때 탄지로는 중상이었고, 스사마루가 네즈코보다 한 수 위였기 때문에 무잔이 팀킬만 안 했어도 탄지로 일행은 거기서 스사마루에게 전멸했을 것이다. 무잔 자신의 과도한 보신주의와 근시안적인 태도 때문에 일생일대의 찬스를 놓친 것.
  • 하현숙청 당시 하현 4명은 도움이 안 된다며 죽여버렸지만, 시간을 끌거나 미끼로 쓰는 등 써먹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었다. 당장 무한열차편만 해도 전집중 상중을 쓸 수 있는 일반(상급) 대원이 셋이나 있었지만 엔무 하나를 압도하지 못했다. 다만 후에 팬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실 저 숙청당한 하현 넷은 사실 루이보다 한참 약한 떨거지들이었고[39] 일반 대원이 압도할 수 없는 엔무는 사람 200명을 섭취하고 나서는 다키에게 교체혈전을 하러 가려던 정도의 강자이기 때문에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좀 형편에 맞지 않기는 하다. 하지만 이 뒷설정은 연재 당시에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엔무보다 약하다고는 해도 루이보단 센 놈들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므로 더 문제가 된다. 거기다 이들이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일반 도깨비들에 비하면 훨씬 강한 자들임에도 이들을 활용하지도 않고 바로 숙청한 것은 지휘관으로서도 큰 실책이다. 심지어 무잔은 이들의 대체제도 준비해두지 않았다.[40]
  • 무한열차 편 당시 엔무 근처에 아카자가 있었는데, 둘을 묶어서 작전을 수행했으면 염주 렌고쿠 쿄쥬로,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의 4명의 귀살대의 전멸은 물론이고 열차에 탄 사람을 전부 엔무가 섭취하여 규타로를 하현 1로 밀어내고 상현에 올라가는 엄청난 전략적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41] 게다가 아카자는 식인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먹이를 빼앗길 염려도 없었다.[42] 그러나 무잔이 이 둘을 축차 투입하는 바람에, 엔무는 기껏 세운 작전과 함께 목숨이 날아갔고 아카자는 염주 1명밖에 죽이지 못하고 패배감과 함께 도망치듯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고는 무잔은 "왜 염주밖에 못 죽이고 왔냐"라고 혼쭐을 내서 굴욕감을 한층 더 증폭시켜 주었다. 일각에서는 아카자까지 함께 보내면 엔무의 성과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반론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도깨비들이 보는 건 무잔도 보므로 시각으로 직접 봐서 판단하면 될 일이었다. 무잔의 성격상 엔무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려 했던 듯하나, 탄지로와 주 1명까지 있었음에도 엔무가 죽기 전까지 아카자를 보내지 않았던 건 누가 봐도 명백한 전략적 무능과 오만이다. 푸른 피안화의 떡밥이 모두 풀린 뒤에 보면 엔무가 탄지로의 꿈 속에서 푸른 피안화의 단서를 구해오는 것을 성공이라도 했다면 엔무를 상현 6 정도가 아니라 4까지 특진시켜야 할 중대한 문제였다.
  • 상현 4, 5, 6축차 투입으로 인해 각개격파당했다. 그나마 상현 6은 축차투입을 했다기보단 멀쩡히 자기 본거지에서 활동 중이던 곳에 귀살대가 와서 토벌당한 것이라 참작해줄 수 있다 쳐도, 파견 보낸 장소가 적의 무기를 제작하는 심장부라 강한 부하를 하나가 아닌 둘을 보낸 것 자체는 훌륭한 판단이라 평가할만 하지만 스사마루&야하바와 달리 상현 4와 5는 대장장이 마을로 같이 왔음에도 따로 놀았고 결국 둘 다 참수당했다.[43]
  • 그래도 코쿠시보, 도우마, 아카자가 건재했으니 지형 변동은 물론 공간 이동까지 가능한 나키메를 이용해 귀살대를 한 명 한 명씩 이들 앞으로 유도했다면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현들이 각자 다 따로 놀면서 1대 다수의 불리한 싸움을 벌이다가 전멸당했다. 근접전의 달인인 아카자, 기술 하나하나가 광범위하고 강력하기 짝이 없는 도우마, 상현 최강인 코쿠시보의 흉악한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상현 셋 중 둘만 붙여놔도 무잔 쪽이 극히 유리해진다. 상현 3과 1, 혹은 3과 2를 붙여놓으면 안 그래도 악랄한 난이도가 더더욱 흉악해지며 상현 2와 1을 붙이면 하다 못해 결정의 아이로 코쿠시보를 지원하기만 해도 그날로 귀살대는 전멸이다. 그나마 하현들은 루이나 엔무를 빼고는 크게 도움이 될 일이 없고 굣코는 본인이 다 이겨놓고도 개뻘짓하다 죽은 것이며 규타로와 한텐구는 상성적 요소가 크게 작용해 어쩔 수 없다고 변호해줄 수는 있지만, 적어도 본인 최강의 전력인 상현 1~3을 그딴 식으로 배치해놓은 것은 그냥 병크가 맞다. 말 그대로 주 3명을 쉽게 감당하는 코쿠시보 선에서 끝날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본작에서 보듯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기연이 연달아 터지는 등 0.1%의 변수까지도 내다보아 만약의 상황을 가정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실수다.
  • 아무리 급조했다지만 신 상현의 6 카이가쿠조차 혼자 다닌 것만 봐도 끝끝내 각개격파 당한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심지어 카이가쿠가 상현의 6이고 5 자리가 공석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카이가쿠는 굣코 보다 약해서 일부러 5를 안줬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한텐구를 죽인 태양의 호흡 사용자도 귀살대에 존재하고 굣코도 주 하나와 싸우다 죽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얘 혼자 돌아다니게 놔둔 것은 역시 경솔한 판단이었다. 카이가쿠는 무려 상현의 1 코쿠시보가 직접 도깨비가 되면 강한 동료가 늘어난다는 판단으로 영입했을 정도로 결코 어중이 떠중이는 아니었다. 결국 카이가쿠는 젠이츠한테 한 방에 목이 썰려 사망한다. 심지어 카이가쿠와 싸우고도 멀쩡히 전투가 가능했던 젠이츠는 이후 무잔을 방해하기까지 했고 이 때 귀살대 측에서는 무잔을 막을 사람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할 절박한 상황이었기에 결국 신 상현의 6이라는 패를 방치한 무잔에게 스노우볼링으로 화가 닥친 셈이다.
  • 신 상현의 4 나키메 역시 홀로 방치당했다. 상술한 것처럼 오히려 귀살대를 따로 고립시켜 다굴하는 전략이 아니더라도 전투 보다 서포트에 특화된 나키메의 능력 특성상 무조건 보호를 붙였어야 했다. 정말 하다못해 카이가쿠만 경비로 붙여 놨어도 유시로의 세뇌는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시로의 능력을 모르고 이후 역으로 나키메를 이용할 건 예상할 수 없었다 치더라도 한텐구를 탐지해 위치를 찾아서 죽인 적들이 귀살대에 있다는 걸 아는데 이런 소중한 전력을 그냥 숨기기만 한 것 역시 확실한 오판이라 볼 수 있다.
  • 애시당초 십이귀월끼리 거의 만난 적도 없다. 푸른 피안화나 우부야시키, 낮에도 돌아다니는 도깨비 등 실존 여부 자체가 의심되는 걸 찾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아도 모자를 판에 이를 수행하는 상현들도 작중에서 서로 무려 1세기만에 본 것이며 하현들은 물갈이가 많다는 특징을 고려해도 적극적으로 써먹어도 모자를 판에 한 번도 무한성에 데려온 적조차 없는 데다[44] 서로가 서로를 아예 알아보지도 못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상현들조차 어느 정도 무잔이 방치했다는 뜻이며 게으르다는 하현은 주의나 피드백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자신이 무잔한테 죽을 정도로 저평가 받았던 사실조차 몰랐을 가능성이 높아 갑자기 불려가 날벼락 맞은 꼴이다.[45] 주기적으로 교류회를 했다면 무잔과 상급 도깨비들이 서로의 기량과 능력, 정보를 알 수 있게 되는데, 이는 해를 극복한 도깨비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위와 같은 맥락으로, 혈전 후 이긴 도깨비가 진 도깨비를 먹을 수 있는 규칙 자체도 문제다. 무잔이 이 규칙을 만든 것은 분명 단기간에 소수의 강한 도깨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 훨씬 강해질 수 있는 기량을 지닌 도깨비도 다수 죽었을 것이다. 초반에는 이런 혈전이 소수 정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깨비는 안죽기 때문에 몇몇 부하가 아주 강해졌다면 혈전을 금지시켜 싸움을 시키지 않으면 두 도깨비 모두 언젠가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소수 정예로 십이귀월을 만들긴 했고, 상현은 확실히 성공했으나 하현들이 계속 죽었다는 것은 혈전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어느 순간부터 비효율적으로 변했다는 뜻이다. '강한 도깨비 아니면 쓸모 없다.'는 식의 거만한 마인드.
  • 아무나 도깨비로 만들었다. 물론 코쿠시보도우마처럼 본인이 의도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도깨비로 만든 케이스도 있으나 다 죽어가는 꼬맹이가 불쌍하다는 등의 이유로도 도깨비를 만든다. 본인이 그렇게 약학과 신지식에 몰두하면서도 먼 옛날 타마요 정도를 제외하면 전투 센스가 아닌 순수하게 지적으로 뛰어난 도깨비가 등장한 적이 없다. 물론 지식인들이 원한을 품고 독을 만들 가능성도 있지만 애초에 무잔은 독심술을 쓰기에 주기적으로 지식인 출신 도깨비들만 십이귀월처럼 소집한다면 반란은 꿈도 꿀 수 없다. 그리고 과학 분야 지식인이라면 당연히 도깨비와 불로불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가능성도 높아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지식인도 있을 것이다. 인재욕이 대단한 것 치고는 정작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인재를 도깨비로 만들지 않는 모순적인 지휘관이다.[46] 정작 본인도 통솔력이 엉망이었다.
  • 도깨비를 계획적으로 육성하지 않는다. 작중 나온 혈귀술과 신체놀림은 사실상 전부 독학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그나마 엔무의 네크로모프 변이 정도만이 무잔을 참고한 무언가였다. 도깨비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일이 없는 것은 대단히 큰 문제이다. 때문에 아카자는 아버지와 사부가 남자라는 것은 망각하고 예비신부였던 코유키가 여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설령 귀살대원이라 해도 여자를 먹지도 죽이지도 않는 괴상한 식습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거 때문에 성장이 더뎌지고 말았다. 도우마는 아카자를 이기고 상현 2에 올랐고 귀멸의 칼날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실은 도우마가 아카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강해지는 녀석인데 '소위 무예 단련 독학'을 안 한다는 이유로 저놈 성장성은 낮다고 착각이나 하고 있었다.[47]
  • 귀살대원들을 생포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코쿠시보카이가쿠 등의 예외도 있으나 코쿠시보는 어르신의 목을 베어 한 번이지만 커다란 기여를 했고, 카이가쿠는 본인이 아닌 코쿠시보가 영입한 예외이다. 아무리 우부야시키가 잘 숨는다고 해도 우부야시키가 자기처럼 부하가 처한 상황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일반 귀살대원은 몰라도 주나 은을 귀살대가 의심하지 않을 수준으로만 도깨비로 만든 후 고문하다 보면 밀고자는 필연적으로 나올 것이다. 굳이 도깨비로 만들지 않더라도 이들의 지인을 인질을 잡아 스파이로 삼는다면 사실상 낮에도 부릴 수 있는 인력이 생기므로 우부야시키 일가를 못 찾는 게 이상하다. 도깨비가 아니기에 기척으로 대원들한테 들킬 이유도 없다. 설령 인간 스파이 중 끝까지 귀살대에 충성하는 인물이 나와 또 도망간다고 해도 다음에 같은 방식으로 스파이를 또 보내면 그만이다. 주의 경우는 가히 막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정보를 알고 신뢰도 두터워 포섭만 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주들 역시 그냥 영양가가 풍부한 식사로 보고 그냥 무식하게 잡아서 먹은 게 된다. 심지어 그 숫자만 해도 최소 두 자리 대다. 이쯤 되면 인간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엔무나 귀살대원을 조종하는 루이의 어미 역 도깨비가 훨씬 똑똑해 보일 지경.

결국 무잔의 궁극적인 약점은 본인이 월등히 강하다는 교만과 다른 요소 없이 무력만 강한 집단을 만든 것이라 볼 수 있다. 네즈코를 노릴 때도 별다른 계획 없이 단신으로 돌진한 것, 싸우는 내내 전력을 드러내지 않고 위기에 몰려서야 혈귀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귀살대를 철저히 얕보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단 하나의 예를 제외하면 자신을 압도한 적수가 없었고, 별다른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자신의 육체 능력만으로도 최강자로서 군림했으니 제 능력을 발전시킬 생각도,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생각을 하질 않은 것. 설령 자신을 위협할만한 적이 나타난다 해도 도망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대로 한 백 년만 잠적하면 아무리 괴물 같은 인간이라도 인간인 이상 늙어 죽을 수밖에 없으니까.

기본 능력 자체가 워낙 강력한 탓에 기술을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는지 특수한 기술이라 할 만한 게 없고 그저 촉수를 휘두르며 짐승처럼만 싸운다. 전투 센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48] 천 년을 산 것치고는 다양한 전투 기술과 상대를 분석하는 센스를 보여준 규타로, 코쿠시보, 아카자[49], 하다못해 자신처럼 전투센스가 부족했지만 다양한 전투 기술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던 도우마와는 아예 비교도 안될 정도이며, 상현 도깨비들 중 전투 센스가 형편없기로 유명한 굣코와 지략적인 면이 부족했던 한텐구, 자신이 무시한 다키와 버금갈 정도이다.

물론 단련 없이 신체 변형에 의한 공격만으로도 이미 거의 모든 적을 압살 가능한 괴물인 데다[50] 만일 무잔이 무술을 배우거나 전집중 호흡을 익혀 내비치는 세계를 각성하거나 반점이 발현됐다면 답이 없는 난공불락 보스가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무잔의 궁극적인 목적 자체가 태양을 극복해 영원히 살아가는 것뿐이니 애초에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을 수도 있지만, 요리이치에게 처참하게 패배를 맛봤으면서 요리이치같은 인간이 또 나올리가 없다고 속단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은것은 나태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귀살대가 전집중 호흡을 습득하기 위해서 고통을 감수하고 '노력'한 모습이나 똑같이 찌질하고 오만하며 불사의 존재였지만 기술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은 디오 브란도와 확실히 비교된다.[51] 심지어 똑같이 요리이치에게 굴욕을 맛본 코쿠시보조차도 와신상담하면서 검술을 부지런히 갈고 닦았다.

게다가 그 자기 보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태도 때문에 위기를 겪어본 적이 거의 없었고, 요리이치에게 죽을 뻔한 위기조차도 싸워서 이길 생각은 커녕 즉시 도주를 택했다. 이렇다 보니 단련을 게을리했고,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서 맞서 싸워야 할지 아는 게 없던 데다 귀살대의 책략에 연달아 당하자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또 도주하기 바빴으나 그 도주가 실패할 경우의 대비책은 없었다. 최후의 수단인 몸을 잘게 나누는 것이 타마요의 약에 의해 실패하고, 직접 도주하는 것도 귀살대원들이 도주하지 못하게 물고 늘어지자 그 폐급스러운 보신주의적 태도가 기어코 발목을 잡았고 끝내는 본인의 목숨도 날려먹는 결과를 초래했다.[52]


6. 인간관계[편집]


지금까지 나온 묘사를 보면 추악하기 짝이 없는 짓만 골라하며 그 어떤 누구도 믿지 않고 이용만 하고 있다. 덕분에 주변이 부하 아니면 적이라는 극단적인 관계구도가 성립했으며 작중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인간 관계가 개판이며[53], 무잔만큼이나 인간 관계가 개판인 인물은 기껏해야 도우마 정도이다. 결론적으로 무잔한테는 그 어떤 인연도 없으며 사실상 무잔은 외톨이나 다를 바 없다.

  • 부모: 비록 무잔이 선천적으로 악인이고 병약하기는 하지만, 무잔의 입장에서는 사산아인 줄 알고 불태워 죽이려고 한 끔찍한 인물들. 물론 이들은 아들이 진짜 사산아인 줄 알았기 때문에 고의가 없었으며, 살아있다는 것을 안 후에는 병약한 자식임에도 지극정성을 들여 치료를 이어가고 수많은 의사를 불러들였으며 수발을 들 하인들까지 두어 보살핀 참부모였다.

  • 카마도 탄지로: 자신을 적대하는 귀살대의 일원이자, 무잔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믿고 희망을 걸었던 유일한 타인.[54] 처음에는 그저 일반 대원으로 생각해서 큰 관심이 없었지만 먼 옛날 자신을 몰아붙인 해의 호흡 사용자가 한 귀걸이를 한 것을 보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이 죽기 전 태양을 극복한 도깨비인 네즈코의 혈육인 탄지로를 믿고 죽어가던 탄지로에게 강제로 자신의 의지를 떠넘겼지만, 그마저도 탄지로가 이를 버리고 인간으로 돌아가면서 실패했고 무잔 혼자 지옥에 간다. 탄지로에게 있어선 네즈코를 도깨비로 만들고 다른 가족들을 무참히 죽인 그야말로 불구대천의 원수.

  • 카마도 네즈코: 카마도 가를 습격해 일가족을 죽였을 때, 태양을 극복하는 도깨비를 만들기 위해 실험체마냥 자신의 피를 넣어 도깨비로 만들었다. 네즈코가 타마요처럼 그의 손아귀를 벗어난 건 예상치 못했던 것 같지만. 그래서 네즈코를 경계해 다키를 시켜 탄지로와 네즈코를 제거하려 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일 그녀가 태양을 극복한 걸 알게 되고 완전체가 되기 위해 그녀를 노리게 된다. 하지만 무잔이 죽을 때 쯤에 그녀는 인간으로 회귀하고 말았다.

  • 시나즈가와 사네미&시나즈가와 겐야 형제 : 사네미의 어머니를 도깨비로 만들어 다섯명의 어린 동생들을 무참히 참살시킨 것도 모자라 사네미 자신의 손으로 어머니를 죽이는 끔찍한 비극을 초래하게 했다.
  • 휘하 도깨비: 장기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십이귀월 하현 이하는 정말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 애초에 그는 2가지 목적(푸른 피안화와 태양을 극복할 수 있는 체질)을 위해서 늘리고 싶지도 않았던 부하를 어쩔 수 없이 늘려오고 있던 것이다. 그래도 아카자루이 같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는 부하들은 나름 총애하기도 했다.둘 다 십이귀월이니까 그렇지
    • 십이귀월 하현: 일반 도깨비와 비교하면 월등히 강하지만 같은 십이귀월인 상현과 비교하면 너무 약한, 사실상 붙들고 있기도 대우해주기도 아까운 계륵 같은 도깨비들에게 주는 칭호로 전락했다. 차후 묘사를 보면 무잔이 피를 좀 주면 평범한 도깨비도 하현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해[55] 하현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에 일조했다. 상현은 그래도 간부 대접을 제대로 받는다면 하현은 그냥 1호~6호라고 이름 붙인 장난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도깨비들은 무잔의 이 생각을 모르는 듯 하현이라는 위치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무잔이 아끼던 루이가 죽자 무잔은 엔무를 제외한 나머지 하현들을 숙청한다.
      • 루이: 상현이 아님에도 무잔이 진심으로 특별하게 여기며 총애했던 도깨비. 팬북에서 도깨비가 되고 20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능력이 뛰어나 무잔의 마음에도 들었다고 나왔다. 저 팬북에서 루이의 실질적인 강함은 하현 1인 엔무와 비벼야 할 수준이라고 나온다. 본편에서도 다른 하현보다 아꼈다는 묘사가 곳곳에 남겨져있다. 도깨비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절의 루이가 부모님을 죽이고 후회하자 인자한 목소리로 위로를 해줬다. 무잔은 도깨비의 사고를 읽을 수 있으므로 루이가 도깨비가 된 걸 후회하고 있다는 사실도 당연히 눈치챘을 것이다. 당장 하현 6을 그런 식으로 끔살하기도 했고. 그 개차반 같은 성격을 감안하면 괘씸하다며 당장 끔살해도 이상하지 않을 판인데 화조차 내지 않고 차분하게 격려해준 것. 자신의 피로 가족을 만드는 것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데 이후 무잔이 하현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밝혀지면서 하현 따위가 이런 짓을 벌였던 것으로 봤을 때 어마어마한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상현 2의 도우마의 만세극락교도 신도 수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특혜다. 팬덤에선 병약한 도련님이라는 과거를 겹쳐보아 동질감을 느꼈다는 해석이 많다.
      • 엔무: 엔무는 하현의 1에까지 올라갔으나, 하현 소집 당시 여타 하현들과 같이 무잔에게 숙청당할 입장이었던 것을 생각해볼 때, 그다지 무잔으로부터 신뢰받거나 대접받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잔의 마음에 들게 된 엔무는 그로부터 피를 받아 더욱 강해지고, 동시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하현이 된다.엔무는 서양의 양복을 입고 있는데, 본작에 등장하는 도깨비들이 인간 시절에 입던 옷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음을 생각하면 엔무의 나이가 다른 하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림짐작할 수 있다. 즉 하현 중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데도 하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기에 기본적인 능력도 갖춘데다 무한열차 작전을 성공시켜 무잔의 피를 더 받고 상현 6 다키와 상현 3 아카자에게 교체혈전을 신청해서 언젠가는 상현 3까지 올라가려고 했을 정도로 야망도 있는 도깨비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살아 있는 존재라면 피할 수 없는 잠을 매개로 꿈을 이용해 수많은 인간들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며 지배하고 세뇌할 수 있는 범용성이 매우 넓은 혈귀술까지 가지고 있었으니, 이런 귀한 인재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당장 눈앞의 성과만 재촉하다 결국 부하를 잃은 무잔의 무능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 십이귀월 상현: 다른 도깨비들과 비교할 수 없는 전투력을 가진 상현들에게는 무잔 나름대로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규타로가 죽었을 때는 정작 중요한 푸른 피안화는 못 찾고 눈엣가시인 우부야시키와 귀살대를 아직까지 전멸시키지 못한 상현의 존재 가치를 모르겠다는 식으로 비난하기도 한다.[56] 그럼에도 무잔은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상현들에게 어느 정도 실망은 했을지언정, 하위의 도깨비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 자체는 높이 사는 편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상현이야말로 자신이 중히 여기는 수족이란 걸 인정하고 있는 셈. 도우마의 능글맞은 말투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둥 태도에도 여실히 차이가 있다. 특히 무잔은 도우마의 괴상한 정신세계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리 봐주는 것을 보면 상현이 무잔에게 받는 대우를 확연히 알 수 있다.그 뒤 상현마저 귀살대에 의해 토벌 당하자 무잔은 십이귀월에 대해 개나 소나 별 도움이 안 됐다고 평한다.
    • 다키 & 규타로: 다키의 경우 머리가 나쁜 아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규타로의 탐욕스러운 성격과 배경(불우한 과거, 그럼에도 여동생을 아끼는 태도)을 높이 샀다. 그래서 규타로가 죽은 후 상현 소집 때도 처음부터 규타로가 나섰으면 이겼을 것인데 예상대로 다키가 걸림돌이었다니, 독만 먹이고 싸우던가 등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규타로의 특출난 전투 센스나 강함도 인정하고 있는 듯 하다.
    • 굣코: 이쪽도 나름 고평가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만든 항아리가 제법 잘 팔려서다. 항아리를 판 돈은 무잔이 인간으로 위장할 때의 활동비로 써먹는 듯. 즉 무잔의 자금원이라고 할 수 있다.
    • 한텐구: 겁에 질려 징징대는 것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참을 수 있는 범주 내에 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평가를 냈지만 대장장이 마을 편에서 네즈코가 태양을 극복한 모습을 두 눈으로 포착하여 무잔이 네즈코가 태양을 극복했다는 것을 알게 한 장본인이기에 진심으로 치하했다. 허나 십이귀월을 비롯한 도깨비를 마구 찍어내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그 칭찬도 결국 한텐구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 나키메: 혈귀술이 워낙 특출나다 보니 십이귀월이 아니었을 적에도 심복으로 두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안 좋아지자 충동적으로 나키메의 뇌를 터뜨려 죽여버리는 부하를 장기말 취급하는 무잔의 성미가 어디 안 간다는 것의 산증인이 되기도 했다.
    • 아카자: 무잔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도깨비. 일단 관계도에서 무잔은 아카자에 대해 "성실하고 진지해서 좋아한다."라고 평했다. 비단 그것뿐만이 아니라 아카자는 귀살대나 도깨비들로부터 숨어 사는 무잔을 무한성에 가지 않고도 독대할 수 있는 특혜를 누렸다. 심지어 최종국면에서 무잔 본인도 타마요에게 주입당한 약을 분해하느라 바쁜 상태에서 죽기 직전인 아카자에게 자신의 세포를 써서 그가 다시금 싸울 수 있도록 자극하거나, 십이귀월의 자격을 박탈할 정도로 인간을 먹는 행위에 엄격한 무잔이 아카자만큼은 일반인은 물론 심지어 귀살대 여자도 잡아먹지 않는 것을 허락해주는 등, 가히 특별 대우를 하며 상현은 물론 모든 도깨비들을 통틀어 가장 편애했다. 무잔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으며 아카자를 친구로 여기는 도우마조차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불만을 가졌을 정도. 물론 무잔도 처음에는 아카자의 편식에 대해 분노를 표했지만, 아카자가 계속해서 여성을 죽이지 않자 결국 포기하고 허락했다고 한다. 무한열차 편에서 탄지로 일행을 몰살시키기 위해 아카자를 보냈고 그가 임무를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자 크게 화내며 실망했던 이유도 평소 아카자에게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카자 쪽의 무잔에 대한 감정은 완전한 무(無)였으며, 그저 명령을 내리는 사람, 따르는 사람이라는 인식뿐이었다고 한다. 존경심과 경외심, 증오심 또한 일절 없었다고. 하지만 도우마가 상현 2가 되어 계속 귀찮게 굴자 단 한 번 무잔에게 말대꾸를 하며 푸념했다고 한다. 이 행동마저도 무잔에게 흠잡히지 않고 넘어간 걸 보면 무잔은 진심으로 아카자를 귀히 여긴 듯. [57]
  • 도우마: 팬북에 따르면 도우마는 무잔에게 절대충성을 바칠 정도로 흠모하고 있지만, 정작 무잔은 도우마는 강한 도깨비가 될만한 강한 의지나 집착 따위가 없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깨비의 궁극에 이른 무잔 자신도 인간으로 위장해 끊임없이 약학을 공부하고 천 년이 넘도록 막막하기 짝이 없는 푸른 피안화에 대한 정보 탐색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는데, 시간과 노력만 들이면 더욱 강해질 길이 열려 있는 도우마의 방만한 태도가 아니꼽게 보일 수밖에 없다. 허나 갖고 있던 감정과는 별개로 도우마의 쓸모 자체는 인정하고 있기에 상현 대접은 확실히 해준다.
  • 코쿠시보: 공식적으로 비즈니스 파트너 라고 언급될 만큼 높은 지위에 있는 코쿠시보는 제아무리 무잔이라도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복으로서 무잔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만큼 실제 작중 코쿠시보는 다른 상현들 앞에서 무잔을 언급할 때 "무잔님"이라는 경칭을 사용하지만 정작 무잔과 직접 대화를 할 때는 반말을 한다. 과거 코쿠시보가 인간이었을 적 반점의 페널티로 고뇌하는 그에게 무잔 본인은 도깨비가 되어 자신은 호흡을 쓰는 도깨비를 실험해보고 너(미치카츠)는 죽지 않고 기술을 더욱 연마할 수 있으니 둘 다 이득이라는 제안을 해서 도깨비로 만들었다. 서로 꽤나 마음이 맞는 사이여서 코쿠시보는 무잔이 자신의 마음을 읽어내는 걸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겉치레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편안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리고 무잔과 함께 자신이 따라잡을 수 없었던 동생의 해의 호흡의 계승을 끊어버리기 위해 편집증마냥 집착해서 해의 호흡 사용자를 죽여왔다. 상현의 최강자이다 보니 막강한 전투력 또한 인정하고 있었는지 교메이가 나타났을 때 "코쿠시보를 쓰러뜨린 도깨비 사냥꾼"[58]이라며 특히 의식했다.[59]

  • 귀살대: 자신을 방해하는 적. 다만 오랫동안 무잔이나 도깨비들에게 그다지 큰 피해는 주지 못하고 있어 무잔에게는 그저 귀찮은 존재들일 뿐이다. 탄지로가 귀살대에 들어간 시점까지 약 103년간 상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았을 정도다. 그러나 탄지로 세대 시점의 귀살대의 경우 전력이 대폭 증가해 무잔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십이귀월을 전원 처리한 것도 모자라 자신까지 토벌하고 만다. 자신이 그렇게도 무시하고 저평가했던 존재들이 하나되어 자신을 물리치는 업적을 세운 것이다.

  • 타마요: 과거 병으로 인해 죽어가던 타마요를 도깨비로 만들어줬다. 타마요는 자신의 어린 자식이 장성해 어른이 되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 싶어 승낙했으나 도깨비가 된 직후 굶주림에 자의가 아니었음에도 자신의 남편과 아이를 잡아먹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요리이치에게 치명상을 입은 후 자신의 지배에서 벗어난 최초의 도깨비인 타마요를 굉장히 경계하고 있다. 타마요는 자신을 도깨비로 만든 무잔을 증오하고 있으며 귀살대와 함께 그의 타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자기 손으로 복수를 이루지 못하고 무잔에게 머리가 터져 비참하게 죽은 줄 알았지만, 타마요가 주입한 약물의 숨겨진 효과들이 발휘되는 가운데 무잔 내부의 타마요의 의식이 사신처럼 무잔을 비웃기까지 한다. 결국 타마요와 귀살대의 힘과 오랜 비원이 합쳐져 무잔은 최후를 맞이했고 지옥에 떨어진다.

한편 무잔이 미치카츠를 도깨비로 만든 뒤 요리이치와 마주쳤을 때 타마요도 같이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평소에도 무잔이 타마요를 동행시켰던 것인지, 그냥 우연히 그 근처에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화 약과 무잔을 엿먹인 다양한 약물을 만들어낸 타마요의 제약 실력과 무잔의 본 목적이 푸른 피안화로 만든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요리이치에 의해 지배가 풀리기 전까지는 타마요를 측근으로 두었을 개연성도 있다.[60] 다만 이것 외에 다른 추측으로는 옆에 끼고 다녔을 가능성도 있는데 타마요는 인간 시절에도 의사였다는 설정은 공식에서 언급된 바가 없다.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타마요는 인간 시절 19살이었으며 병약해서 죽어갔으며 결혼해서 남편이 있었고 어린 자식이 있었다는 것뿐이다. 물론 도깨비가 되고 나서 의학 공부와 연구를 시켰을 가능성도 있지만 차라리 그럴 바엔 19살의 어린 아가씨말고 작정하고 의사를 도깨비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 이러한 이유와 함께 타마요가 무잔의 치졸한 성격을 잘 알고 있고 울면서 더러운 남자[61]라고 비난하는 모습 때문에 팬덤은 둘 사이에 무슨 숨겨진 관계가 더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 츠기쿠니 요리이치: 무잔의 철천지원수. 어느 정도냐면 요리이치를 생각하기만 해도 극심한 공포를 느낄 정도의 트라우마가 남은 상태다. 덕분에 무잔에 한참 못 미치는 탄지로가 그와 똑같은 문양과 형태의 귀걸이를 차고 있는 것을 보고 경계했을 정도.[62] 사실 원래 요리이치는 가족과 살아가는 평범한 인생을 원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도깨비[63]가 그의 아내와 뱃속의 아기를 죽여버리는 바람에 이 세계에서 도깨비를 전부 죽여버리기로 결심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요리이치의 사후 몇백년이 지난 현재 무잔은 그의 호흡을 이은 탄지로에게 그를 겹쳐보며 두려움에 차 망령 따위라 폄하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귀살대의 그 누구도 요리이치의 발끝조차 미치지 못함에 안심하며 요리이치의 강함을 인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진짜 괴물은 자신이 아니라 요리이치라고 하는데 정말로 요리이치란 존재는 무잔에게 있어서 진성 괴물이 맞다. 무잔은 태생적으로 약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를 넘어서고, 인외의 존재까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불과한 요리이치가 그 벽을 너무나 간단하게 돌파해서 자신을 죽일 뻔했기 때문이다. 무잔이 요리이치와 똑같은 귀걸이를 했단 것만으로도 탄지로를 경계할 정도로 오랜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겼다. 요리이치는 결국 자신이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면서 후회했지만, 그가 남긴 것들이 결국 무잔을 죽였고, 그가 남긴 트라우마와 혁도의 상처가 무잔의 족쇄가 되어 최후의 최후까지 무잔을 붙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요리이치는 무잔의 죽음에 막대한 공헌을 남긴 셈.

  • 우부야시키 카가야: 칼도 쥐지 못하고 태어날 때부터 약한 몸이며 가진 병으로 인해서 제대로 몸조차 가누지 못한다는 약자이기에 처음 만났을 때 그런 우부야시키를 무잔은 혐오하였으나, 그럼에도 자신의 핏줄이고 병약한 처지를 동정하고 공감한 데다 우부야시키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에 의해 묘한 그리움을 느끼게 만들어서 어차피 금방 죽일 수 있는 약자란 생각에 대화까지 나눴으나 그 모든 것이 우부야시키 카가야의 계략이었음을 알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감정까지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 스스로와 가족까지 희생시키는, 그야말로 자신을 죽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 모습에 무잔이 동요하기까지 했다. 오래전에 눈을 감은 츠기쿠니 요리이치 이후 최초로 무잔의 멘탈을 흔든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무잔은 카가야를 제대로 정신이 나간 인간이라 평했으며 결국에 패배해 그의 사상에 동조하게 되는데.. 그러다 탄지로가 인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7. 평가[편집]


무잔, 너는 존재해선 안 되는 생물이야.

무잔의 망언을 들은 탄지로의 일침.[64]


무잔은 아주 나쁜 의미로 인간적인 캐릭터이자, 인간이 가진 온갖 악덕과 이기심을 극대화시킨 악인으로, 소년만화 최종 보스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순수한 절대악이다. 탄지로와 귀살대가 인간의 선한 면과 좋은 부분들을 대변한다면, 무잔은 그 반대로 인간의 악한 면과 추악한 부분들을 대변한다고 요약할 수 있다.

천 년 넘게 산 도깨비이자 모든 비극의 근원이지만 거창한 계획이나 사상은 없다.[65] 죽음이 두려워서 자기 보신에만 신경을 쓰는 건 당연하고, 태양을 극복하려는 이유도 태양을 피해야 한다는 굴욕감 때문이며, 굣코의 항아리는 돈이 되니깐 돈벌이로 쓰는 등 소시민적인 면모도 보인다.

또한 나쁜 쪽으로 인간다운 모습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인간성이 강하게 남은 아카자를 매우 신뢰하고 인간은 물론 도깨비들 중에서도 괴상한 정신세계를 지녀 인간성이 거의 없는 도우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무잔을 상대로 자폭을 했을 때 "아내와 딸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그의 사상이나 사고 방식은 거창한 것 없이 충분히 인간적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초월적인 면모나 최종 보스다운 여유로움은 도우마가 갖추고 있으며 최종 보스로서의 위엄과 야망은 코쿠시보가 갖추고 있다.

애초에 무잔은 다른 소년 만화의 최종 보스들과는 다르게 워낙 병약했던지라 태양을 극복해서 건강하고 오래 오래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적이니 그 목적이나 사상이 초라한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하지만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것[66]은 무잔이라는 캐릭터의 평가는 물론이고, 귀멸의 칼날이라는 작품에도 큰 악영향을 주고 말았다. 사실상 무잔이 가진 힘은 무잔이 지닌 그릇과 분수에는 너무 과분할 정도. 적어도 대부분의 최종 보스들은 본인의 세력과 힘에 상응하는 원대한(?) 목표가 있기 마련이며 주인공 측과도 제법 대등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무잔은 최종 목표라고 해봐야 태양빛 아래에서 걷고 평범한 사람처럼 사는 게 전부인 데 반해 끝까지 주인공 일행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태양빛이 약점이라서 대놓고 움직이지 못했을 뿐이지, 태양마저 극복했다면 무잔을 죽일 수 있는 생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최종 국면 이전까지는 범람하는 구구절절 사연 있는 악역들과 다르게 심플하게 쓰레기라 좋다는 팬층도 있었다. 최종 국면에서 너무나도 추하고 구질구질하고 봉산탈춤밖에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기에 그것조차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형의 외모와 압도적인 카리스마, 특히 애니메이션 1기 마지막화에서 하현들을 무릎 꿇리고 하나하나씩 처형하는 장면에서의 압도적 존재감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자기밖에 모르고 비논리적이고 이기적이지만 너무나 압도적이었기에 존재감 자체는 최종 보스에 어울린다. 그야말고 이기적이고 교만한 찌질이에게 강력한 힘이 주어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의 산 증거라 볼 수 있을지도. 또한 역사적 악인을 다루는 컨텐츠에서 자주 인용되는 악의 평범성의 예시라고도 할 수 있다.[67]

7.1. 우부야시키 카가야와의 비교[편집]


도깨비 자체가 주인공 일행과 반대되는 악귀들의 집단인지라 주인공 일행과 비교되곤 하지만, 최종결전 편의 137화를 통해 주인공 측 인물 중에서도 귀살대의 수장인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키부츠지 무잔과 공통점이 많은 동시에 그와 철저히 대비되는 인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다시 한 번 강렬하게 드러내는 장치다.

  • 일단 둘 다 같은 우부야시키 가문의 사람이며, 외모가 정말 닮았다.
    • 다만 세부적 외모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는데, 카가야는 흰색 겉옷 속에 검은 옷을 입었지만 무잔은 검은 코트 속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었다. 또한 카가야는 얼굴 위쪽 절반이 흉측한 반점에 뒤덮여 있지만 인상과 목소리는 온화하고 편안하여 입꼬리가 올라가있는 반면, 무잔은 말쑥한 외모를 지녔지만 늘 표정이 굳어 있고 딱딱한 말투이며 불안한 듯 입꼬리가 내려가 있다. 이 때문에 배경도 카가야 쪽은 흰색에 꽃들로 장식되어 있으나, 무잔 쪽은 카가야와는 정반대로 검은색에 흉측한 눈깔괴물들로 가득하다.

  • 사실상 우부야시키 가문에 저주를 내린 장본인이며 수많은 도깨비들을 만들어낸 무잔은 사람들 사이에 숨어다니고, 태양을 극복하고 불로불사를 얻겠다는 집착에 빠져 늘 불안정한 심리를 내비친다. 하지만 그 저주의 피해자인 카가야는 귀살대의 수장으로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갔으며, 자폭할 때까지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유리멘탈멘탈갑의 차이.
    • 둘 다 몸이 약하다는 공통점[68]이 있지만 그 결과 또한 정 반대였다. 자신의 약한 몸을 역린이자 콤플렉스로 여겨 자신을 약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가차없이 죽이며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육체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여겼던 무잔과 달리, 카가야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했다.[69]

  • 우부야시키 가문은 무잔이 도깨비로 변모한 이후 가문에 걸린 저주의 피해자지만 자신 가문의 저주를 풀고 더 이상 도깨비에게 희생되는 이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귀살대를 창설한 반면, 무잔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한 번도 책임을 진 적이 없다. 실제로 카가야가 이야기한 이 내용을 들은 무잔은 "자신에겐 어떤 천벌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카가야의 이야기를 헛소리로 치부했다.

  • 무잔은 자신이 만들어낸 도깨비들을 철저히 이용했으며 십이귀월이 차례차례 죽어나간 결과 최종결전에서 다른 동료 없이 혼자서 귀살대 전원을 상대했다. 그러나 우부야시키 카가야는 '도깨비를 없앤다'는 목적으로 귀살대를 만든 조상들의 목적을 이어받아 온화하고 배려심 많은 인품 덕분에 모두에게 존경과 충성을 한 몸에 받았으며, 무잔과 자폭하기 위해 폭탄을 터뜨릴 때 가족 중 일부가 스스로 카가야와 함께 죽기를 자청했을 정도로 인품이 좋았다.
    • 무잔이 이기심(마음을 끊어버린 자)을 대표하며 도깨비들을 이용하고 민간인들을 수없이 희생시킨 반면, 카가야는 이타심(마음을 이어받는 자)을 대표하며 자기 자신마저 무잔을 물리치기 위한 버림패로 사용한다. 모든 귀살대원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소중히 대한 나머지 지금까지 죽었던 귀살대원들의 이름을 전부 기억하고 있었을 정도. 각자 '불멸'을 '자기 자신의 육체적 영생'과 '사람들이 이어나가는 마음'이라고 정의한 것도 정 반대.

  • 통솔력에서도 차이가 크다. 천 년 동안, 요리이치가 죽은 후라고 가정해도 수백 년 동안의 시간이 있었던 무잔은 그 시간동안 귀살대를 전멸시키지 못했으며, 자신만을 특별한 존재라 여기던 탓에 도깨비를 제한적으로 생산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거기에 팀킬로 죽인 십이귀월만 4명. 반면에 카가야는 무잔 본인을 죽이지 못했을 뿐, 주요 등장인물 중 주 세 명, 동기조 한 명에 불과한 피해만으로 십이귀월을 전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주요 등장인물들마저 도깨비들의 스펙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불리한 전력이었지만 귀살대원들을 슬기롭게 이끌어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둔 것.

  • 우부야시키 가문은 대대로 예지 수준의 통찰력과 지혜를 가진 가문이였는데, 그런 가문에서 태어난 무잔은 이를 1000년간 수많은 비탄과 유대의 단절을 낳는 끔찍한 방향으로 사용한 반면에 카가야는 그 지혜로 귀살대를 이끌었다.

  • 카가야와 무잔이 만난 뒤로 무잔의 모든 발언은 카가야에게 철저히 논파당했다. 오죽하면 이 때 카가야와 대화하던 무잔조차 증오가 깎여나가는 기분을 느꼈을 정도. 카가야는 온화한 표정으로 "지금까지 무잔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다 했다"며 만족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한편, 무잔은 반박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진노하여 카가야를 죽이려 들었다.

  • 두 인물은 여러 가지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에 따라 서로 정 반대의 삶을 삶았고, 그 결과 카마도 탄지로 말마따나 "남을 돕는 것은 결국 돌고 돌아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되는 거니까."에 정확히 부합하는 업보를 받고 있다.
    • 늘 타인을 아껴왔던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죽자, 귀살대의 주들은 카가야의 죽음에 격노해 전력으로 무잔을 없애겠다고 결심한다. 카가야의 숙원대로 무잔을 죽이려는 인물들 역시 귀살대원이며, 그 한가운데에 서 있는 탄지로 역시 자신처럼 자신이 베풀었던 선행을 고스란히 좋은 영향으로 돌려받고 있는 인물.
    • 반면에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이지만 그 모든 악행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불로불사를 얻기 위해 암약했던 무잔은, 자신의 악행을 전부 자신을 겨눈 칼날로 돌려받고 있다. 자신 때문에 생겨난 조직 귀살대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데다가, 자신을 배신한 부하 한 명이 죽어서까지 그를 궁지에 몰아붙였다. 심지어 현재는 자신을 한 번 죽일 뻔했던 기술인 해의 호흡히노카미 카구라로 이름을 바꾼 채로 부활한 상황.

  • 카가야는 무잔과 동귀어진을 하면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타격을 주면서 장렬하게 사망한 반면 자신은 죽기 싫어서 추악하게 발버둥치고 나중에는 허무하게 사망한다. 자신은 사람의 마음이 시시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카가야의 말대로 영원불멸한 건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과 자신은 영원불멸할 수 없고 그걸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옳다는 게 증명되었다. 심지어 자신조차 영원불멸한 건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인정하기까지 한다.
    • 우부야사키 일족이 세운 귀살대는 누군가의 의지를 잇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선택하며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왔지만 무잔은 카마도 탄지로에게 자신의 피와 힘을 주입해 강제로 자신의 의지를 잇게 만들었다. 그렇게 강제로 이어진 의지는 얼마 못가 탄지로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옴으로써 금새 끊어지고 말았다.


8. 어록[편집]


내 안색이 안 좋아 보이나? 내 얼굴이 창백한가? 병약해 보이나? 오래 못 살 것처럼 보이나? 죽을 것처럼 보이나? 틀렸어, 틀렸어, 틀렸어, 틀렸어. 난 한없이 완벽에 가까운 생물이다.


쿄우가이. 더는 못 먹겠느냐? 겨우 그 정도야? 이제 됐다. 숫자는 박탈한다. 그게 네 한계인 거다.


이 모든 건 받아들이지 못한 부모가 잘못한 거야. 자신의 힘을 자랑스럽게 여기렴.


득의양양하게 를 죽였다고 보고하는데, 그 자리에는 세 명의 도깨비 사냥꾼이 더 있었다. 어째서 처치하고 오지 않은 거지? 일부러 가까이 있던 널 보낸 건데... 아카자.

아카자. 아카자. 아카자!

(충격파 공격 때문에 세포가 붕괴된 아카자는 피를 토하며 고통스러워 한다.)

네겐 실망했다.

설마 주도 아닌 검사에게 일격을 맞다니, '상현 3'도 전락했구나.

물러가거라.

- 탄지로 살해 임무에 실패하고 돌아온 아카자를 문책하면서.


내가 싫어하는 건 '변화'다. 상황의 변화, 육체의 변화, 감정의 변화. 온갖 변화들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퇴화'다. 쇠퇴하는 거지. 내가 좋아하는 건 '불변'이다. 완벽한 상태로 영원히 변치 않는 것. 113년 만에 상현이 죽고 나는 불쾌함이 절정에 이르렀다.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정보를 희희낙락거리며 전달하려 하지 마라.


이제 됐어. 결국 개나 소나 별 도움이 안 됐어. 도깨비 사냥꾼은 오늘밤 쓸어버린다. 이제부터 내가 몰살한다.


끈질겨. 너희는 정말 끈질겨. 지긋지긋해. 진심으로 넌더리가 난다. 입만 열면 부모의 원수, 자식의 원수, 형제의 원수,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너희는 살아남았으니 그걸로 충분하잖아.

(이 말에 기유는 얼굴을 찡그리고 탄지로는 벙찐 표정을 짓는다.)

가족이 살해당한 게 뭐 대수라고? 그냥 난 행운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원래 하던 생활을 계속하면 될 것을.

탄지로: 너, 뭐라는 거야?

나한테 죽은 건 그냥 큰 재해를 당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 가, 바람이, 산의 분화가, 대지의 진동이 아무리 사람을 죽여도 천재지변에 복수하려 드는 사람은 없잖아. 죽은 인간이 되살아날 일은 없으니, 언제까지고 그런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 벌어 하루 살며 조용히 살면 되잖아.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렇게 사는데, 왜 너희는 그러질 않아?

이유는 한 가지. 도깨비 사냥꾼은 정신병자 집단이기 때문이야.

정신병자들을 상대하느라 지쳤다. 이제 그만 끝내고 싶은 건 오히려 내 쪽이야.

탄지로: ...무잔, 너는, 존재해선 안 될 생물이야.


우부야시키, 네 말이 옳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구나. 생물은 예외 없이 죽지. 마음만이 영원하고 불멸인 것이다. 확실히 맞는 말이야. 죽여온 인간 따위 한 명도 기억하지 않는다. 육체는 죽으면 끝이다.

하지만 어떠한가. 마음은 결코 멸하지 않고 계승되어, 이 나조차도 이겨냈어. 나는 그 사실을 직접 마주하곤 감동에 겨워 떨었다. 내 육체는 얼마 안 가 소멸할 것이야. 태양빛에 의해. 하지만.

내 마음 또한 불멸이자 영원한 것이다. 나는 이 아이에게 온 마음을 맡기겠다. 호흡도 심장도 정지하였지만 세포는 사멸하지 않고 전부 살아있다. 아직 늦지 않았어. 내 피도 힘도 전부 부어 넣어, 만약 즉사를 피해 살아남을 수 있다면.

카마도 탄지로, 너는 태양빛을 극복하고 최강인 도깨비의 왕이 될거야. 왜냐하면 너는 카마도 네즈코의 피를 이은 오빠이고, 그 괴물같은 호흡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이니까. 너는 죽지 않아. 나는 믿고 있다. 네가 나의 꿈[70]

을 이뤄다오, 탄지로.

가 멸해라,

대신,

도깨비 사냥꾼을.[71]

[72]


탄지로! 멈춰! 제발 기다려! 내 의지와 신념을, 이어줘! 네가! 너만이 할 수 있어! 네가 신에게 선택받은 자임을 모르겠느냐! 너라면 될 수 있단 말이다! 완벽한… 궁극의 생물이!

탄지로. 탄지로, 가지 마!! 날 두고 가지 마아아아앗!![73]

탄지로의 정신세계에서 홀로 버려진 뒤 무간지옥으로 떨어지게 된 무잔의 유언.



9. 설정화[편집]


파일:muzan_sheet.jpg

파일:muzan_sheet_woman.jpg

파일:muzan_sheet2.jpg

10. 인터넷 밈[편집]


무한성에서 카마도 탄지로 & 수주 토미오카 기유와 조우했을 때 지금까지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 대해 고인드립을 하고 이에 탄지로가 분노하는 장면의 대사가 왜곡되어 일종의 밈으로 나오고 있다.예시, 예시2, 예시3, 예시 4. 특히 가장 인기 있는 버전은 미소녀 십덕겜에 과금하는 녀석들을 이해할 수 없다무잔 교수와 대학원생 탄지로 버전이다. 나루토에서 센쥬 하시라마센쥬 토비라마가 말싸움 하던 장면이 왜곡 밈으로 유행하던 경우와 비슷한 상황. 이제는 아예 둘을 크로스오버(?)한 패러디물도 나오기 시작했다.

무한성에서 탄지로&기유와 조우하는 장면에 비해 관련 밈이 많이 적긴 하지만 최근에는 떠나가는 탄지로를 추하게 붙잡는 장면[74], 여자 모습으로 등장해 하현들을 압박하는 장면, 상현들을 소집해 이야기를 하는 장면[75]도 여러 패러디물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아예 탄지로조차 등장하지 않는 버전도 있다.


11. 기타[편집]


  • 이름인 '키부츠지 무잔(鬼舞辻無惨)'은 성을 역순으로 배열한 뒤 이름부터 직역하면 '무참히(無惨) 거닐며() 춤추는() 귀신()'이라는 뜻이 된다. 사람의 생명과 그 마음을 춤추듯 무참히 짓밟는 도깨비인 그에게나 어울리는 추악함이 드러나는 이름.

  • 우로코다키는 무잔이라면 도깨비를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추측했고 탄지로도 처음엔 그것 때문에 무잔을 찾아다녔는데, 사실 무잔의 회상을 보면 본인도 본인이 어쩌다 도깨비가 된 건진 모른다. 단지 의사가 해준 약 처방에 의해 도깨비가 되었을 뿐이고 그 의사의 약을 제대로 다시 먹으면 태양빛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잔의 추측이다. 애초에 완전한 도깨비가 되는 길만 찾는 무잔이 인간으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도 않았을 테니 모른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 초기 설정이 현재와는 크게 다른 편이다. 단편에서는 토키자와라는 이름을 가진 도깨비로 생김새는 비슷하나 그 능력은 최종 보스 보정을 가진 무잔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약했다. 그리고 미남형인 현재와는 달리 야비한 아재처럼 생겼었다

  • 무잔이 도깨비를 만들 순 있지만, 그 도깨비의 혈귀술을 무잔이 부여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수백년의 세월을 거쳐 귀살대 본진을 찾아내려 했지만 못 찾다가 나키메가 강력한 탐지 능력을 가진 상현으로 각성한 덕분에 귀살대를 6할 정도 찾아내는 데 성공한 걸 보면, 도깨비의 혈귀술은 도깨비를 만든 무잔이 아닌 도깨비가 된 당사자에 달려있기에 본인이 원하는 혈귀술이 있어도 그걸 마음대로 만들 수는 없는 모양. 나키메를 편리하다며 마음에 들어할 만도 하다.[76]

  • 소년 만화 최종 보스 포지션의 악역들은 확실히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동시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때때로 인성 좋은 모습, 타락한 원인이 되는 비참한 과거사[77] 등이 나와 독자들에게 꽤나 호평을 받고 인기가 좋은 편으로 오히려 그 아래 잡장들이 찌질함, 인격파탄자 포지션을 가지고 나와 온갖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많은데 무잔은 정반대로 자신이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되려 찌질함, 인격파탄자 포지션을 지니고 어그로를 끌어 독자들의 열렬한 쌍욕을 유발하는 특이한 케이스다.

  • 작중 세계관에서 독보적인 강함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저질스러운 행적과 현실 속에서 논란이 되는 정치인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망언들로 인해 한 편, 한 화마다 안티들을 떼거지로 양산해 내면서 작품 전체의 동네북이 되었고 어찌보면 그냥 인과응보에 권선징악을 당하는 전통적이고 평면적인 악역이긴 하지만, 그렇게 평면적임에도 악함과 막장성의 부각을 대놓고 뚜렷했기에 악당으로서의 완성도는 괜찮은 편이다. 덕분에 오히려 구질구질한 사연팔이 안 해서 깔끔하다.[78]

  • 도우마와 더불어 대놓고 악역이기에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편. 한편으로는 그래도 미형 악역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팬들도 무잔이 점점 끝을 향해 갈수록 굉장히 추악함의 정점을 보여주는 데다 199화에서는 아기의 형태로 괴악하게 부풀어올라서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도망치려는 모습까지 나오면서 다들 질려서 학을 떼버렸다.

  • 명색이 최종 보스인 주제에 캐릭터 평가도 매우 나쁜 축에 들어가는 것은 덤이다.[79] 다만 이렇게 끝까지 일관적으로 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오히려 비참하고 슬픈 과거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인성 좋은 모습은 코쿠시보아카자가 나눠 가졌다. 그리고 도우마 같은 경우에도 무잔만큼이나 독자들한테 열렬한 쌍욕을 유발하는 케이스지만 이쪽은 찌질함보다는 끝이 안 보이는 광기를 보여준다.[80] 작중 가장 많은 안티를 보유한 데 비해 인기는 현저하게 낮다. 추악한 일면이 여지없이 드러난 여파로 탈덕이 심해져 2차 인기투표에서 20위권에도 못 드는 굴욕을 겪었다. 상현 3대장보다도 낮은 순위로 심지어 무한열차 단역인 엔무보다도 인기가 없다. 다만 이후 무한열차에서 투표한 인기 혈귀 순위에서는 코쿠시보, 아카자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걸 보면 인기가 없는건 아닌듯하다.

  • 스토리가 결말에 다가가면 갈수록 자신에게 원한을 사게 하고 자신이 원인이 되어 죽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당하고 있다. 탄지로의 경우 자신이 베풀었던 선행이 고스란히 좋은 영향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반대로 무잔 본인에게는 안 좋은 일만 발생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신의 업보를 하나하나씩 받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부야시키 카가야와의 대담에서 자신에게 천벌 따위 내리지 않았다고 비웃었지만 그 순간 천벌은 내리기 시작했던 것. 결국 도깨비의 수장이라면서 정작 도깨비들 중 유일하게 이미지까지 완벽하게 망가뜨리며 추하게 발악하다 죽었다. 당장 최종장 상현 3명[81]규타로는 본인들의 패배를 깔끔하게 받아들였고 한텐구도 발악은 했지만 죽을 때가 되자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굣코가 그나마 1대1로 쳐발리고 죽어가면서 입을 털기는 했다만 무이치로가 조각내버려 그대로 소멸되었다. 하현들이야 을 제외하고 전투 자체가 없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파일:귀멸학원 무잔.png

  • 귀멸학원에선 일본을 삼키려는 나쁜 정치가로 나오며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우부야시키 카가야를 눈엣가시로 여겨 학교 내에 스파이를 숨기고 부하들을 보내 카가야를 방해하는 온갖 수작을 부리나 잘 되지 않는 듯.[82] 귀멸학원 공식 연재분 12화에 나왔으며 그 인성은 변하지 않아 임무에 실패한 부하를 징벌하고 주변 수하들에게 갑질하는 꼰대 상사로 나온다. 다만 월급도 빵빵히 주고 키부츠지 무잔의 이미지로 좋은 점을 본다는 부하들 말로 봐선 그래도 회사 복지는 좋은 듯하며 팬들 사이에선 어째 로켓단 같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 한 조직의 리더로서의 기량이 너무나도 처참한데다 귀살대와의 최종전, 특히 최후에 보여준 모습들이 너무나도 추했기 때문에 한국 팬덤에선 추잔(추하다+무잔)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전설의 하현 숙청과 상현 4를 죽인 것 때문에 귀살대의 귀주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상현 도깨비의 포스에 묻혀서 그렇지 하현도 혈귀술조차 쓰지 못하는 일반 잡졸 도깨비들과는 비교가 안 되게 강하다. 당장 2년 간의 꾸준한 수련을 마치고 정식 귀살대원으로서도 어느 정도 실전 경험을 쌓은 탄지로가 혈귀술을 각성한 네즈코와 협공을 해도 하현이었던[83] 루이의 목숨을 완전히 끊지 못했던 데다 기유가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되려 반격당해 죽을 뻔했다. 그런 부하들을 당연히 질 수 밖에 없는 주들에게 허구한 날 죽어나갔다는 이유 정도로 엔무를 제외하면 모조리 숙청해버리고 만 것.

  • 만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메인 빌런인 나라쿠와도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아 자주 언급된다. 미형 악역이고 가는 곳마다 원한을 사며 망언을 시도 때도 없이 내뱉으며 악역으로서의 평가도 나쁘다. 본인을 근원으로 하는 부하들을 만들어두고 일방적으로 부려먹는데다 심지어 주된 공격수단이 촉수와 맹독이라는 것까지 똑같다. 그나마 나라쿠처럼 도망 속성이 붙어서 작품 평가 자체까지 큰 악영향을 끼쳤던 나라쿠와 달리 무잔은 추하기는 했어도 도망 속성은 없어서[84] 작품 자체의 평가까지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85]


  • 6월 3일은 무잔의 날(無惨の日)이라고 공식 트위터에서 밝혀졌다. 이유는 6(무/む)・3(산/さん)이라서다.


12.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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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
바람의 이정표
우부메



[1] 우부야시키 가문 출신이었기 때문에 성씨도 우부야시키였을 수도 있다. 다만 방계일 가능성도 있어서 확실하진 않다. 귀멸학원에서는 방계로 나오나 본편의 설정 또한 동일할지도 미정. 거기다 100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가문이 바뀌어 성씨 자체가 아예 바뀌었을 수도 있다. 다만 이쪽은 당주가 가문을 버렸기 때문에 가문이 몰락한 케이스라 우부야시키 쪽은 건재했을 것이다.[2] 최소 1000년대 이전으로 헤이안 시대에 출생했다.[3] 시나즈가와 사네미와 키와 몸무게가 동일하다.[4] 지금까지 나온 도깨비 성우들이 오퍼의 비율이 높은 것에 비해 의외로 오디션을 통해서 발탁되었다고 한다. 원작을 읽고 꼭 출연하고 싶다고 느껴 오디션에 참여하였다고. 저음에 굵직하면서도 느끼한 음성으로 연기한다.[5] 굳이 따지면 타마요도 가능하긴 하지만 이쪽은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얻은 케이스고 무잔처럼 간단하고 확실하며 무차별적으로 도깨비를 만들거나 증식시키진 못한다. 애초에 타마요는 도깨비를 늘린다는 것 자체를 그리 좋아하진 않고 실제로 그녀가 만든 도깨비는 유시로가 유일하다. 즉 자의로 도깨비를 만들고 다니는 건 무잔이 유일한 셈.[6] 상현의 도깨비들도 무잔의 허락을 받으면 무잔의 피를 통해 도깨비를 만들 수 있긴 하다. 자력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지만.[7] 애니메이션에는 붉은색과 분홍색의 그라데이션 형태의 눈동자로 나온다.[8] 조끼에 수놓아진 페이즐리는 무잔의 취향인 듯하다. 헤이안 시대에서 전국 시대, 에도 시대까지 옷에 페이즐리가 수놓아져 있다.[9] 해당 대사는 정발본 대사로 해라체가 아닌 해체로 번역되어 호불호가 갈린다.[10] 상현들도 여차하면 버림패에 불과한 것이, 애초에 상현들의 이름들 중 상당수가 무잔이 중의적인 조롱 혹은 물건 보듯 지어준 이름이다. 예시로 아카자의 뜻부터가 '구석에 앉은 얌전한 개'다.[11] 무잔은 휘하 도깨비들이 딴맘을 먹을까봐 절대로 자기 허락 없이 자기네들끼리 모임을 가지는 것을 금지했는데 루이에겐 루이만의 가족을 만들 수 있도록 허가해준데다 루이가 자신이 도깨비가 된 것을 후회하는 마음을 비췄음에도 도리어 격려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등 굉장히 이례적인 태도를 보였다.[12] 물론 자존심만의 문제는 아니고, 목의 약점을 극복했음에도 요리이치에게 죽을 뻔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후로 '약점 자체를 남겨서는 안 된다'라는 강박관념이 생겼단 점도 있다.[13] 실제로 아사쿠사 뒷골목에서 자신에게 일부러(애니에선 실수로) 부딪힌 취객이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는데도 무려 두 번이나 사과를 하며 지나가려고 했다. 무잔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자비를 배푼 것이다.[14] 그만큼 키부츠지 무잔의 힘과 전투력이 세계관 최강자인 요리이치를 긴장케 할 정도로 위협적이라는 의미. 다만 정작 요리이치 본인은 저 발언 직후 무잔의 사지와 목을 1컷만에 잘라버렸다. 그래도 무잔이 요리이치에게 압도적으로 털리긴 했지만 그 요리이치조차 무잔을 완벽히 죽이는 데는 실패했다.[15] 무잔은 요리이치와는 정반대인 평가를 냈는데, 탈탈 털린 이후 괴물이라며 평생 두려워했다.[16] 기유가 만난 유일한 상현이 아카자 뿐인지라 도우마,코쿠시보와의 직접적 비교는 작중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아카자도 세계관 최상위 강자이고 대부분의 반점지주를 상회하는 전력을 지닌 만큼 이 말이 절대로 가벼운 평가는 아니다.[17] 다만 이 당시 교메이는 상현은 만나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상현 그중에서도 1, 2, 3과의 정확한 격차는 불명. 일단 코쿠시보는 몰라도 도우마와 아카자보다는 훨씬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18] 약의 효과 때문에 길어진 머리카락은 하얗게 색이 빠졌으며, 본인은 팔 다리에 살점이 거미줄처럼 얽혀 그 위에 입들이 돋아있는 형태를 취했다. 약을 분해하느라 힘을 전량 소모해 배가 고프다는 말을 볼 때, 입을 늘린 것은 대량의 인간 섭취로 힘을 충전하기 위함인 듯하다.[19] 다만, 이는 연전으로 인한 산소 부족 때문이 더 컸다.[20] 도깨비들의 목 부위가 특히 단단한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약점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햇빛을 제외하면 약점이 없는 무잔은 방어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다.[21] 인간으로 되돌리는 약을 주입할 때 세포가 노화되는 약을 같이 주입했는데 인간으로 되돌리는 약이 분해되면 노화되는 약의 효과가 더 강하게 해놨다고 한다.[22] 역으로 무잔이나 다른 도깨비에 의해 도깨비가 되지 않았는데도, 도깨비의 신체를 먹기만 해도 일시적으로 도깨비화하고 혈귀술을 쓸 수 있는 체질까지 있다.[23] 정확히는 그 안에 섞여 있는 무잔의 피. 피를 나눠주는 도깨비들은 항상 그분의 피라며 무잔에게 속한 것임을 강조하며, 특히 코쿠시보는 한 방울이라도 흘렸다간 용서치 않겠다는 식으로 압박까지 가했다.[24] 정작 흡수한 도깨비들의 혈귀술은 사용하지 않는다.[25] 다키나 네즈코가 연령대를 조절했다.[26] 집에 남아 있던 네즈코를 도깨비로 만들고 가족을 죽인 자의 냄새와 같았다. 사람을 먹은 양을 냄새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우로코다키 말대로 피 냄새가 진동을 한 모양.[27] 전자일 가능성이 좀 더 있는게 무잔이 아무리 멍청해도 상현을 함부로 죽일 정도로 멍청하진 않은 만큼 예외로 해놨을 가능성이 있다.[28] 애초에 한대만 맞아도 죽는 즉사기를 평타로 쓰는데 굳이 기술이 필요하진 않기 때문이다.누구처럼 아예 하나도 안맞고 자신을 압도할 수 있는 자가 있지 않는 이상은.[29] 코쿠시보아카자도 이 경지에 도달했으나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인간성 때문에 결국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고 자멸했다.[30] 최종국면때 오바나이가 무잔의 목을 베어도 베지 않은 것같은 초재생능력을 보고 이를 무잔이 참수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는게 맞느냐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전에 요리이치와 조우했을때 목을 베여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 [31] 사실 머리가 터졌는데도 멀쩡히 재생한 것을 보면 설령 목을 절단해봤자 무잔이 본인의 머리를 회수하거나 새 머리를 돋아나게 하면 그만이다. 애초에 혈귀가 머리가 잘리면 죽거나 약해지는 이유는 머리에 뇌가 있으니 자르면 약화되기 때문인데, 무잔은 뇌만 전신에 5개다. 다시 말해 아무 소용 없다.[32] 푸른 피안화의 약 등등 태양을 극복하기 위해 약을 연구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사장에게 입양을 가기도 했다. 상현 소집 때도 약품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33] 심지어 무잔은 그 태양빛조차 정면으로 맞아도 잠시나마 버티는 게 가능하고, 설령 태양이 떠서 태양빛에 의해 온 몸이 타들어간다 해도 죽기 직전에 그늘로 피하기만 하면 바로 몸이 재생된다. 때문에 귀살대가 동틀때까지 물고 늘어진들 그늘로만 피한 뒤 재생하면 그만일 정도로 최종전은 무잔에게 유리했다. 마지막에 무잔이 태양빛에 소멸 된 것도 그늘에 피할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다.[34] 실제로 귀살대는 과거 전멸 위기를 몇 차례나 넘겼다. 작중 시점에서 선전하는 듯 보이지만, 이건 주인공이 활약하는 시기가 손에 꼽힐 정도의 강자들이 모인 황금세대라서 그런 것. 상현의 도깨비가 쓰러진 것조차 무려 한 세기만의 일이다.[35] 물론 귀살대를 전멸시켜도 인간들을 전멸시킬 수 없으니 결국 귀살대는 또 생길 수밖에 없다. 귀살대를 다시는 못 만들게 하겠다고 인간들을 몰살시키면 결국 도깨비들도 먹을 게 없어서 몰살된다.[36] 예외적으로 루이에게는 루이만의 조직을 꾸리는 것을 허가해주었다.[37] 자신의 부하 중 가장 강한 코쿠시보도 저주 한 방이면 바로 터뜨려 죽일 수 있다.[38] 나키메의 능력으로 상현을 긴급소환해서 탄지로를 죽인다는 현명한 의견은 무잔을 더더욱 처량하게 만들긴 하지만 나키메의 혈귀술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인 만큼 함부로 남발하면 만화가 성립치 않으므로 논외로 하자.[39] 사실 떨거지라고 해도 무잔과 상현, 주들 입장에서나 떨거지지 귀살대 일반대원들에겐 하현도 상당히 버거운 존재들이다. 당장 저 넷보다 약할 것으로 추정되는 스사마루와 야하바, 쿄우가이(이쪽은 본래 하현 6이었으나 역량부족으로 그 지위를 박탈당해 힘을 빼앗겼다.)가 탄지로 일행을 엄청나게 고전시켰다는 걸 생각하면 이 넷이 단순 떨거지라고 보긴 힘들다.[40] 무한성에서 하현급 도깨비가 쏟아져나오긴 했지만 혈귀술이 묘사되지 않은 것을 보면 힘과 재생력만 하현과 비슷한 듯 하다.[41] 엔무가 상현을 떠올릴때 상현6을 다키만 떠올린것만 봐서 규타로의 존재는 상현과 무잔만 아는 사항이었을 것이다. 굳이 자기네들 약점을 떠벌리고 다닐리는 없으니. 실제로 다키는 순간적으로 각성한 탄지로한테 목을 베일 뻔 했을 정도로(실제로 다키는 이당시 탄지로의 움직임을 전혀 보지 못했으며 탄지로의 한계가 조금만 늦게 왔어도 목을 베였을 것이다.)상현이라기엔 여러모로 약했다. 엔무가 강해진다고 해도 다키라면 모를까 규타로를 이길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42] 아카자는 딱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으로만 식인을 해왔으며, 심지어 여자는 아예 손도 안댄다.[43] 최종국면에서 아카자에게 보여준 것처럼 굣코와 한텐구에게 ''뭐하는거냐, 둘이서 같이 다녀라.''라는 내용의 텔레파시만 보냈어도 그날로 탄지로, 겐야, 네즈코, 미츠리, 무이치로는 목이 따였을 것이다. [44] 이전에 무한성에 온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무잔이 자신을 데려왔음을 눈치 못채는 게 이상하다.[45] 십이귀월 특성상 무잔이 주의만 줬으면 무리해서라도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46] 타마요처럼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똑똑한 도깨비들이 통제를 벗어나는 문제가 생기는 걸 경계해 의도적으로 이런 걸 수도 있지만 무한성에 죄다 집어넣고 주기적으로 충성심이 높은 프락치를 심어 감시하면서 연구만 시키면 아예 도망칠 일도 없다. 먹이는 의도적으로 적게 먹여 힘도 기르지 못하게 만들면 그만.[47] 물론 도우마는 실제로도 강함보다는 본인의 뒤틀린 구원에 집착하는 성격이긴 했다. 하지만 무잔을 신으로 섬길 정도로 충성심이 높은 도우마인 만큼 무잔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힘을 끌어올리라고 명령 한 마디만 해주면 그만임에도 아끼는 부하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방치해둔 건 무잔이 바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48] 흡식 운동을 하는 몸 곳곳의 입과 암습형 촉수 등 나름 지능적인 신체변형을 보이며 유시로의 혈귀술로 투명화한 적들의 공격을 분석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등 생각이 없지는 않다.[49] 특히 이쪽과는 크게 비교되는데 아카자는 기유의 전투 방식을 금세 간파하고 한 번 사용한 기술은 전부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무잔은 동틀 때까지 해의 호흡 13형만 무한 반복하는 탄지로에게 계속 공격을 허용하며 전투 센스가 낮음을 증명했다.[50] 실제로 무잔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공략의 하한선은 말도 안 되게 높다. 약에 의해 약화되었음에도 주나 주급의 강자가 아닌 일반 대원 따위는 무잔의 훌룡한 영양 공급원에 불과한 어중이떠중이들일 뿐이다.[51] 당장 기화냉동법이 디오의 작품이고, 거기다가 무적 수준의 스탠드 능력을 얻고서도 방심하지 않고 주인공 측과의 대결 도중 다양한 전략 전술을 구사해 불리한 판도 몇 번이고 뒤집은 게 디오다. 촉수질에만 의존하다가 빤쓰런하려 든 무잔과는 비교 자체가 모욕. 디오는 무잔처럼 폐급 수준은 아니다.[52] 비슷하게 렌고쿠 신쥬로에게 몸도 마음도 찢기는 트라우마를 맛본 전 하현 2가 이를 바득바득 갈며 힘을 키운 끝에 (정작 만난 건 신쥬로가 아니라 그의 아들이었지만) 신쥬로에게 복수하려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무잔은 그야말로 자기 부하보다도 못한 정신상태라고 할 수밖에 없다.[53] 사실상 작중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에게 있어서 공통된 복수의 대상이다.[54] 물론 희망을 걸었다는 것도 결국은 막바지 자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을 위한 도구로 항상 생각해왔던 무잔다운 행동이었다.[55] 단 이들은 이성을 상실했고 혈귀술도 쓰지 못하는 등 본래의 하현들보단 명백히 약하다.[56] 물론 처참히 살해해 먹어치운 하현과는 다르게 꾸짖는 것으로 그쳤다. 자신에게 결정적인 도움까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쉬운 장기말이라 인정하는 증거.[57] 아카자는 인간인 시절에도, 도깨비가 된 이후에도 무(武)를 중시하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강함을 손에 넣고자 하는 자세를 버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러한 일편단심적인 일면은 무잔으로서는 가져본 적이 없었던 만큼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58] 교메이 혼자서 쓰러뜨린 것은 아니지만 코쿠시보전에서 교메이가 가장 큰 지분을 맡았기에 이렇게 여긴 듯하다.[59] 물론 코쿠시보는 교메이 혼자가 아니라 교메이, 사네미, 무이치로, 겐야 이 4명의 합동 공격으로 인해 토벌당한 것이며 사네미의 일륜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살아갈 의지를 잃어버려 자멸하지만 않았더라면 4인 전원이 코쿠시보에게 끔살당했을 것이다.[60] 본편 시점에서도 무잔은 무한성이라는 편리한 혈귀술을 가진 나키메를 정식으로 십이귀월로 승격되기 전부터 가까이 두고 십이귀월 소집 등에 이용했다.[61] 원문은 불결한.[62] "그 귀걸이...(あの 耳飾り...)"[63] 이 도깨비가 무잔 본인인지는 불명.[64] 이때의 탄지로의 얼굴을 보면 단순히 분노한 정도의 얼굴이 아니라 극도로 정색완전히 맥이 나간듯한 얼굴을 하고있다. 보살급 인성을 가진 탄지로조차 '악인' 이나 '도깨비' 가 아니라 '생물' 이라고 평가한 시점에서 무잔이 얼마나 답이 없는 인물인지 알 수 있다. [65] 취미로는 수입되는 물건들과 외국어, 새로운 기계 등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66] 이 부분은 판단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최종 보스였고 십이귀월이 있었기에 일부러 먼저 나설 필요도 이유도 없었고 최종적으로는 귀살대 전체와 싸운 것과 마찬가지였다. 즉, 귀살대 전체가 붙어야 어찌해 볼 여지가 있는 압도적인 존재인데 오히려 무잔의 강한 이미지에 생채기를 낸 것은 츠기쿠니 요리이치의 존재이다. 무잔이 아무리 불로불사의 절대강자라는 설정이어도 예전에 요리이치에게 박살이 났던 이미지가 있기에 그 강함이 퇴색된 것이다.[67] 여기서 말하는 평범함이란 '악은 자연스럽게 일상에 산재해 있다' 의 뉘앙스라기 보단 '하찮음', '별 것 아님'의 뜻에 더 가깝다고 한다. 무잔 본인은 단지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잡았음에도 일반인 입장에선 천재지변과 다름 없는 참사를 일으켰으며 그에 따른 죄 없는 사람들의 희생은 너무나도 막대했다.[68] 인간 시절 무잔은 심히 병약했으며, 카가야 역시 저주로 인한 병마 탓에 늘 병상에서 지냈다.[69] 노력을 안 해본 건 아니라 자기도 전선에 나서 싸우려고 검술을 익히려고 했지만 두어번 휘두르는 것조차 몸이 못 버텨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70] 태양빛을 극복해 결코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71] 보통은 아군 진영 최강자가 죽기 직전에 같이 죽어가는 주인공에게 힘을 넘겨줘서 살려내는 클리셰를 이렇게 써먹었다. 이 부분만 잘라서 보면 어떻게 봐도 무잔이 주인공을 구하려 발악하는 선역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무잔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카가야를 만나 그에게서 '계승되는 의지'에 관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카가야 입장에선 저 제멋대로인 녀석이 최후에서라곤 해도 자신들의 생각을 이해할 것이라곤 생각 못하고 한 말이었겠지만 시간을 끈다고 말을 했던 게 악수가 되어버렸다.[72] 다만 도깨비 사냥꾼을 지금 멸하는 것보다 서서히 힘을 길러 멸하라는 암시를 남겼으면 예상도 할 수 없는 재앙이 되었을지도 모른다.[73] 평소에 탄지로를 죽이기 위해 애쓰던 무잔을 생각해본다면 추하기 짝이 없는 대사다.[74] 이쪽은 주로 가챠 게임으로 패러디되어, 똥겜에 질린 탄지로에게 접지 말라고 추하게 매달리는 장면으로 왜곡당하곤 한다.[75] 이 장면의 패러디물에서는 여자 모습의 무잔은 주로 하현들 중 한 명의 아내로 묘사된다. 남편과 자식의 건프라와(배댓 참조) 골프와 낚시 취미에 뚜껑열린 아내[76] 그런데 사실 이마저도 우부야시키 저택을 찾아낼 수 있었던 건 카가야가 일부러 빈틈을 보여 유인한 덕분이다.[77] 물론 비참한 과거가 없거나 과거랑 별개로 원래부터 악당인 최종 보스도 있다. 드래곤볼의 빌런 3이 대표적인 그 예시.[78] 이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가 현대에 와서 여러 작품을 막론하고 너무 자주 남발된 탓도 있다. 하지만 무잔 역시 병약했다는 과거가 있으므로 이 클리셰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무잔 자체가 상대적으로 이 클리셰에서 자유로울 뿐 귀멸의 칼날 내에서 이 클리셰에 해당되는 캐릭터는 여럿 있기도 하다.[79] 아기같이 변한 모습은 그야말로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심으로만 똘똘 뭉친, 인성은 말 그대로 떼쟁이 애만도 못한 무잔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80] 다만 적어도 인간성 면에서만은 카이가쿠보다는 무잔이 낫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있다. 카이가쿠나 무잔 둘다 지독한 인격 파탄자이기는 했으나 무잔은 본인이 신임하거나 한 도깨비들은 의외로 제법 나름대로 대우해 준 면모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십이귀월의 상현 3인 아카자와 하현 5인 루이. 그에 비하면 카이가쿠의 경우는 고아라는 불우한 출신 환경이 있지만 교메이가 고아인 자신을 거둬 주고 물심양면으로 돌봐준 덕에 삶은 상당히 괜찮았는데도 돈을 훔치고 아이들에게서 외면을 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그들을 도망나온 직후 도깨비에게 팔아넘겨 죽였으며 사제인 젠이츠를 핍박한 것은 물론이고 그를 아껴준 스승인 지고로마저 쓸데없는 원한을 품으며 미워하며 피해의식 때문에 배신했으니 너무 병약해지는 바람에 생매장 당할 뻔했기라도 한 무잔보다도 답이 없다고 할 수 있다.[81] 아카자코쿠시보는 무인답게 패배를 받아들였고, 도우마는 애초에 삶에 대한 집착이 없어서 그냥 내가 죽는가보다 하고 저항조차 하지 않았다.[82] 카가야가 무잔과 전화 통화를 했을 때 일본 정복은 잘 되어 가냐며 무잔을 놀렸다.[83] 물론 루이는 순수한 강함으로 따지자면 상현 바로 직전인 하현 1~2정도 였다고 한다. 계급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데다 일부 힘을 가족들에게 나눠줘서 계급상으로는 하현 5에 머물렀다고 한다.[84] 요리이치에게서 도망쳤단 과거의 굴욕 때문에 차라리 나서지 않는다면 모를까, 직접 나선 이상 도망치려고 하지 않았다.[85] 다만 인성으로 따지면 나라쿠가 무잔보다 쬐끔은 나은 편인게 자신을 자연재해라고 칭하고 자회자찬하면서 궤변을 늘어놓는 무잔과 달리 나라쿠는 최소한 이누야샤 일행이 자길 증오한다고 인정은 했다. 또한 최후에서도 나라쿠는 자신의 패배를 깨끗하게 받아들이고 소멸한 반면 무잔은 지옥에 끌려가기 직전까지 탄지로에게 매달리는 찌질하면서도 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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