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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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wel (타월)

1. 개요
2. 종류
2.1. 건식
2.2. 습식
3. 세탁과 관리
4. 활용
5. 대중문화에서의 등장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주로 무명실을 사용하여, 파일(Pile)형태로 직조한 으로, 모양은 대부분 직사각형이다.

주 용도는 사람의 얼굴이나 몸 등을 씻고 난 이후 물기를 닦거나 을 닦는 것이며, 가끔 피부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 닦아내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용도상 피부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촉감이 좋으며, 수분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게 만든다.

크기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데, 목욕할 때 쓰는 것은 크기가 크며, 외출할 때 소지용으로 작게 만든 것도 있다. 세면용 이외에도 스포츠용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수건 도매상들은 수건을 팔 때 따로 가격을 정하는게 아니라 아예 무게를 달아서 파는 사람들도 있다. 어찌 보면 상당히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계산법이다.


2. 종류[편집]



2.1. 건식[편집]


우리가 흔히 쓰는 마른 수건. 헌 옷가지가 환생하는 경우도 있다. 몇몇 주부들은 이 수건을 오래 쓰고 헌 수건이 되었을 때 걸레로 사용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는 무명이나 명주로 수건을 만들어 썼다. 문익점목화를 들여와 무명이 개발되기 전에는 삼베로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재질 특성상 효율이 대단히 나빴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명천의 일종인 광목으로도 수건을 만들어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


2.2. 습식[편집]


일명 스포츠 타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수건이나 수영하는 사람들에게 애용되는 수건이다.

PVA소재로 만들어져 건식 수건에 비해 10~20배 이상 흡수력이 좋고 물기를 닦은 후 수건에 물기만 다시 짜낸 후 용기나 지퍼백에 보관하여 사용한다. 젖은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관리를 잘못하면 곰팡이가 슬 수도 있으나 락스 등으로 세척 후 완전 건조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니 편리하다. 주로 수영 같은 매일 수건이 필요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빨랫감을 덜 수 있고 빠른 흡수가 머리를 빨리 말려주는 것이 편리해 주로 애용한다.

냄새를 맡아본 후에 물때 냄새가 심하다 싶은 경우에는 버리고 다른 것을 구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에서 곰팡이 오염이나 사마귀가 나는 경우의 대부분은 습식 수건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수건에 곰팡이가 슬었으면 버리는 것이 좋다.


3. 세탁과 관리[편집]


수건은 옷과 같은 다른 세탁물과는 성질이 판이하게 다르며, 이 때문에 세탁도 신경써서 할 필요가 있다. 수건은 몸을 닦는 용도로 쓰다보니 습기를 머금고 있어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또한 수분 흡수를 위해 수많은 올이 빽빽히 뭉쳐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세탁과 건조를 잘못하면 직물 사이에 세제 잔여물이 남고 올이 뭉쳐 부드러움을 잃으며, 번식한 세균들로 인해 쉰내와 곰팡이 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하고 난 수건은 바로 빨래바구니에 넣으면 수분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므로 어딘가에 걸어놔서 말린 다음에 넣어두어야 하며, 빨래를 할 때도 먼지가 많이 발생하니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수건끼리만 해야한다.

세탁시 향기를 위해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섬유가 코팅되어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키니 넣으면 안된다.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만 넣고 울코스나 타월코스로 세탁하자.[1] 이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말리면 된다. 가능하다면 수건은 건조기로 말리는 것이 수건의 뽀송함을 살리고 먼지를 제거해주어 크게 권장된다.

수건에서 세균 번식으로 인해 쉰내가 난다면, 세탁시 섬유유연제 자리에 식초를 소주잔 반 컵 정도의 소량만 넣어주면 된다. 세탁 직후 식초 냄새가 날 수 있으나 건조과정에서 날아간다. 식초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락스를 200배로 희석한 물에 수건을 10분 정도 담근 뒤, 평소처럼 세탁하면 냄새의 근원인 세균을 완전히 제거해주어 냄새가 싹 사라진다. 다만 락스엔 표백효과가 있으니 색이 있는 수건이라면 락스 농도를 옅게 하거나 시간을 조금 짧게 하도록 하자.


4. 활용[편집]


목욕, 샤워 등을 끝내고 본인의 나체 및 중요 부위를 가리기 위해서 두르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특히 여성들에게서 주로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쓰는 침구나 파자마의 소재로도 이용된다.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물건인 데다가 많이 가지고 있어도 딱히 곤란한 것이 없기 때문에 휴지와 함께 집들이 선물로 애용되며, 특정 단체행사에서 단체명이나 행사명을 박아 놓은 수건을 기념물로 돌리기도 한다.

수건을 갠 상태로 세워 놓아도 자세를 유지하고 있도록 갤 수가 있다. 따라서 해보자.

오래 써서 낡으면 걸레로 진화한다.

권투에서는 선수가 시합 불능 상태가 되었을 때, 기권의 의미로 트레이너가 수건을 던진다.

대한민국에서는 변형으로 이태리 타올이라는 것이 발명되었다.[2] 이름만 '타올'이지, 질감이 거칠기 때문에 몸을 닦을 때 가 밀려 나오므로 일명 때수건으로 불린다.

파일:attachment/hyoju_Sheep_head.jpg
[3]
사진과 같이 말아서 머리에 올린 수건을 양머리라고 한다.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찜질방 씬을 통해 대중매체에 등장하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한국 찜질방 등에서는 양쪽을 말아 양머리처럼 만들어 머리에 쓰는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의외로 예쁘게 만드는 데에는 손이 많이 가는 편. 여담으로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의 MC와 출연자들은 십중팔구 양머리를 하고 나온다. 한류팬들에게도 유명한 편이다.


가끔 수건으로 인형을 만드는 용자도 있다. 위의 사진은 수건으로 곰인형 만들기.

파일:수건오리2.jpg
위 사진은 식당 물수건으로 오리 만들기.
[ 하는법 ]
파일:수건오리1.jpg

겉감 부분의 실을 대나무 섬유로 만든 대나무 섬유 타월도 있다. 일반 면 수건에 비해 빨고 나서 마르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면 수건보다 얇아서 물기 흡수율은 약간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며, 군대에서 보급품으로 나오는 수건이 대나무 섬유 타월이다.

군대에서 각을 잡아서 관리를 잘해야 하는 보급품 중 하나이다. 초도 보급시 2~4장 밖에 안나오기 때문에 하나라도 없어지면 여러 모로 곤란해진다.널어놓은 수건/속옷 훔쳐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일부 PX에서 수건을 파는 경우도 있지만 PX 이용이 제한되는 훈련병 기간이나 후반기 교육 기간에 수건을 잃어버리면 그 날로 끝. 다만 규정이 상대적으로 널널해진 요즘 군대에서는 휴가 때 집에서 가져오면 된다. 아님 전역하는 말년에게서 얻던가 말이다.

수건은 영미권에서는 '악동의 장난감' 정도로 인식되기도 한다. 물에 젖은 수건으로 기숙사 복도에서 친구들을 때리는 장면은 어렵지 않게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볼 수 있기도 하다. 대개 그런 인물들은 망나니라는 기믹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루카스아츠의 원숭이 섬의 비밀 3에서는 리조트 관리원을 물에 젖은 수건으로 때려 처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아예 무기로 못 쓰는 것은 아니다. 영화 풀 메탈 자켓에서는 별다른 무기가 없는 훈련소라는 상황에서 비누를 넣고 감아 휘돌러서 마구 구타하는 장면도 나온다.

여름철에 차가운 물에 수건을 담궜다 짜내서 물기가 떨어지지 않는 수건을 목 뒤나 어깨에 걸쳐 놓고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 상당히 시원하다.[4]

또한 상체용과 하체용이 구분된 수건도 있다고 한다.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닦던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면 찝찝할 수도 있으니 깔끔한걸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구해보자.


5. 대중문화에서의 등장[편집]


애니메이션에서는 머리를 감고 머리 위에 수건을 올려놓은 모습이 모에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다른건 다 잊어버려도 이건 잊어버리면 안되는 필수 물건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 인해 이 소설을 지은 사람을 추모하는 날도 Towel Day이다.

원타임이 활동했을 때 무대에 오를 때마다 수건을 손에 들고 등장하기도 했다. 가끔 노래가 끝나면 멤버들 중 한 명이 관객들에게 던져주는 일도 있었다.

초기 beatmania IIDX에서는 화면 윗부분을 가리는 SUDDEN+ 기능이 나오기 이전부터 유저들이 저속에서 노트가 보이는 시간을 조절하려는 목적으로 수건으로 화면 상단을 가리는 플레이를 하곤 했는데, 이때의 영향으로 현 IIDX 커스터마이즈 아이템중 수건을 소재로한 레인 커버 스킨이 따로 존재한다.

6. 여담[편집]


대한민국에서는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의 물품 회수율 통계를 냈더니 여탕은 수건 회수율이 30%[5]인 반면 남탕140%라는 통계가 나왔다.[6] 이유는 집에서 따로 수건을 들고 왔다가 귀찮아서 두고 가기 때문이라고. 그럼 두고 갈 걸 왜 들고 왔냐고 물어보면, 가기 전에 부인이나 어머니가 가져가라 쥐어주기 때문. 2006년, MBC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조사한 바로는 남탕에서 7장을 분실했을 때, 여탕에선 21장이 분실된 것을 보였다. 목욕탕 주인들에 따르면 여탕에서는 아줌마나 할머니들이 자기 가방에 몇 장씩 수건을 훔쳐가는데, 남탕에서는 자기가 가져온 수건까지 놓고 간다고 한다. 그래서 회수율이 성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욕탕 주인들이 남탕에 있는 헤어 드라이기나 때밀이 기계는 공짜로 해놓은 반면 여탕의 것은 돈 내고 사용하게 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다른 사람들도 수건 훔쳐간다고 똑같이 훔쳐가진 말도록 하자. 목욕탕 수건은 엄연한 사유 재산이며 이를 가방에 넣어 훔쳐가는 것은 절도 행위에 해당한다.자세한 건 목욕탕 문서 참조.

매장에서 구매하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새 자연생성(?)되는 수건들은 보통 돌잔치 선물이나 기업 소규모 행사 사은품, 판촉용으로 받아온 것을 어디서 받았는지 까먹었거나, 혹은 친척이나 지인이 집에 들렀다가 놔두고 간 것이 주요한 유입 경로이다. 기업 행사나 판촉 목적의 수건은 남이 하니까 따라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고객이 수건을 사용할 때마다 상표에 노출시키기 위한 광고 전략 중 하나이다. 어쨌든 수건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물건이니까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크게 부담이 없고, 기념일을 프린팅하기에 적절한 물건에, 대량구매 시 그다지 비싸지도 않기 때문이다.

한편 찜질방에 있어야 함에도 가정에서 발견된 찜질방 수건 때문에, 예비 부부가 파혼을 맞은 사례있다. 남자가 여자의 집에 갔더니, 화장실에 '00 찜질방'이라 써있는 수건을 발견한 것이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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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월코스는 잔류세제가 많은 수건의 특성을 고려해 헹굼시간과 단계를 늘려 잔여세제를 없애고 더 강한 rpm으로 탈수과정을 거치는 코스이다.[2] 참고로 이름에 '이태리'가 붙은 이유는 사용한 실과 원단, 재봉틀이탈리아제였기 때문이지, 정작 이탈리아에는 이런 거 없다.[3] 사진의 인물은 한효주.[4] 더 나아가서, 저 젖은 수건을 냉동실에 넣어서 얼려뒀다가 더울 때 목 뒤에 걸치면, 너무 차갑지는 않으면서도 대단히 빠르게 시원해진다.[5] 그래서 찜질방 수건에 이따금 훔친 수건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6] 이로 인해 여자들에게는 1인 1수건 정책을 펼치는 목욕탕이 대부분이라 결국 양심지키는 여자들만 피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