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이츠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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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붉은 나비~의 등장인물. 미나카미 마을의 창고에 유폐되어 있던 백발의 소년이다.

혈육으로 쌍둥이 동생인 타치바나 무츠키와 막내 여동생인 타치바나 치토세가 있으며 무츠키는 작중에 등장하지 않는다. 민속학자 마카베 세이지로의 제자인 무나카타 료조와는 친구 사이.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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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으로, 아마쿠라 미오를 쿠로사와 야에로 보고 있다. 이는 야에의 영혼이 미오의 몸 안에 깃들었기 때문. 미오가 마을에서 행방불명된 아마쿠라 마유를 찾으러 돌아다닐 때 여러 가지 힌트를 준다.

과거에 홍지제에 희생된 쌍둥이 중 하나였다. 그러나 동생인 무츠키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나 강해서 의식은 실패했고, 본인은 동생을 죽인 충격으로 머리가 하얗게 세버렸다. 이 때문에 야에와 사에에게 차례가 돌아가게 된다. 생전에 무츠키와 함께 쿠로사와 자매를 제물이 되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무나카타에게 의식의 날 두 사람을 마중해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눈이 안 좋은 치토세가 위험한 곳에 갈 것을 우려해 방울을 주었으며, 그녀에게 무나카타가 오면 자기 방의 열쇠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치토세가 겁을 낸 바람에 무나카타는 열쇠를 받지 못한다. 이후 이츠키는 야에와 사에를 도망치게 한 죄로 창고에 갇힌다.

무나카타는 야에와 사에를 데리고 나가면 다음엔 그를 데리러 오겠다고 글을 남겼으나, 이츠키는 자매가 마을을 나간 것으로 할 일을 마쳤다고 생각해 창고 내부에서 스스로 목을 맨다. 타의라 해도 형제를 죽였기 때문에 살 의욕을 잃은 듯하다. 하지만 문제는 자매가 잘 도망쳤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 결국 불완전한 의식으로 대속죄가 일어나 미나카미 마을은 어둠에 집어삼켜지고 만다.

배드 엔딩[1]에서는 미오가 혼자 도망갈 때 마유(사에)가 또 달아나는 거냐고 질책하는데, 이때 이츠키의 목소리가 미오에게 뒤를 돌아봐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미오는 돌아봤고, 그곳에는 마유가 아닌 사에가 섬뜩한 얼굴을 하고 미오에게 달려든다.

2.1. 붉은 실의 일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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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키가 살아 생전에 남긴 기록으로, 야에와 사에를 도망치게 한 정황이 적혀 있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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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캐릭터들 대다수가 원령이거나 설정상으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유일하게 제대로 된 남자 캐릭터이다. 하지만 얘도 결국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남자는 전멸인 상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