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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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배경
3. 방법
4. 장점
5. 단점


1. 개요[편집]


Decentralization

탈중앙화는 중앙 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의사 활동을 결정하는 체제이다. 주로 금융 업계에서 자주 쓰인다. 탈중앙화를 처음으로 언급한 사람은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2008년에 발행된 비트코인 백서 원본#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탈중앙화를 언급했다. 정확히 말하면,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며 그 개념을 풀어서 설명했다. 1페이지의 'What is needed is an electronic payment system based on cryptographic proof instead of trust, allowing any two willing parties to transact directly with each other without the need for a trusted third party'라는 부분으로, 해석하자면 '암호학 증명에 기반하여 신뢰있는 제 3자가 필요없이 서로 직접 거래하게 만들어주는 전자 화폐 시스템'이다.


2. 배경[편집]



파일:decentralization.png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1]에는 “더 타임스, 은행들의 두 번째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영국 재무장관” 이라는 숨겨진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이 메시지는 사토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으로 전세계 경제는 대침체를 맞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파산했고, 기업들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도 엄청난 손해를 보았지만 은행과 정부는 이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토시는 이런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이에 정부, 은행이 독점하던 금융 시스템을 민간 중심으로 돌리며, 익명의 3자끼리지만 신뢰할 수 있도록 암호학을 기반으로 하여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통화시스템인 비트코인탈중앙화라는 형태로 제안했으며 그의 철학을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담았다.

3. 방법[편집]


사토시는 백서를 통해 현재 화폐 거래 시스템의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전 단락에서 상술했듯 제 3자 - 은행이 금융 거래과정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기존 금융 거래 과정에서 은행이 이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사회적인 신뢰가 있으며, 같은 화폐로 두 번 지불하는 이른바 이중지불(double-spending)을 막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가령, A가 1,000원을 가지고 있는데 B와 C에게 동시에 1,000원을 보낸다고 가정해보자. 겉으로 보기에는 A → B, C로 돈이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 은행이라는 기관 D를 거치므로, A → D → B, C 같은 형태로 송금될 것이다. 이 때 A는 1,000원밖에 없어서 B나 C 중 한 사람만 돈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동시에 B와 C에게 입금이 된다면 A가 가졌던 총액은 1,000원이기 때문에 모순이 발생한다. 은행에서는 이런 모순이 발생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거래 요청이 발생한 순서대로 거래를 진행하여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상술했듯 사토시 나카모토는 은행을 신뢰가 없는 기관이라 판단하였으므로 그가 만든 금융 시스템은 은행을 비롯한 제 3자를 거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되었고, 여기서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할 '합의' 방식을 채택했다.[2]

두 번째 문제점은 프라이버시다. 현재의 방식은 신뢰받는 제 3자에게 신원을 노출해야 한다. 하지만 그 신뢰가 개인정보 침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위의 A → D → B, C 과정에서 A와 B, C는 동시에 D에게 신원을 노출한다. 탈중앙화 방식에서는 제 3자에게 신원을 노출하는 대신, 공증 과정을 노출하여 자산이 어디로 옮겼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되[3] 지갑 주인의 신원은 노출되지 않는다. 지갑 주인이 이게 내 지갑이라고 먼저 공개하거나 그간의 행적이나 본인이 얼마의 암호화폐를 언제 구매했다 등 스스로 푼 정보를 통해 사람들이 유추할 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게 누가 쓰는 지갑인지 절대로 알 수 없다.[4]

요약하자면 탈중앙화란 은행 등 기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래자와 거래자간의 투명한 거래를 표방하는 것이다. 암호화폐다크 웹에서 총기나 마약류를 거래하는 지하경제 또한 탈중앙화의 한 사례이다.

4. 장점[편집]


  • 익명 및 투명성
트랜잭션이 공개되긴 하고 그 사람의 지갑에 얼마가 있는지 투명하게 볼 수 있긴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군지는 자기가 나서서 밝히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익명성이 높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분산성
앞서 설명했듯 탈중앙화 거래 방식은 제 3자가 개입하지 않고, 제공자와 수령자간에 이루어지는 거래이다. 따라서 공격자가 단일 실패 지점을 목표로 삼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기존 은행 대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은행을 털거나 은행에서 수령자의 통장으로 돈이 옮겨지는 과정을 비틀어서 자기 지갑으로 옮겨지게 하는 것보다 탈중앙화 방식의 비트코인 지갑을 터는 게 더 어렵다는 것이다.

  • 속도와 비용
사토시 나카모토는 논문에서 탈중앙화의 장점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일례로 신용카드 네트워크는 매입은행, 발급은행, 결제대행사, VAN 등 중개자가 너무 많아서 중개 수수료가 필연적으로 붙고 단말기 보급이 필요하다는 비용상의 단점과 결제 과정과 대금 지급이 너무 느리다는 시간상의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언급되는 간편 결제 서비스BNPL 등도 카드사의 망을 사용하고 결제 금액에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는 해외송금에도 이점을 가진다.


5. 단점[편집]


"공급자가 룰을 정하고, 공급자가 공급하고, 심지어 공급자는 갖고 시작을 해. 이만큼 중에서 이만큼을 갖고 시작을 해. 그건 탈중앙을 했는데 다른 중앙이 오는 거잖아요? 중앙은행이랑 정부를 못 믿어서 나왔는데 개별 인원이나 조직을 믿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빠지게 되니까 대단히 어렵죠. 뭔 놈의 탈중앙화가 그렇게 되냐, 그런 생각을 안 할수가 없고." # - 슈카월드

단점을 선 요약하자면 취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현금을 벌기 위한 투자 자산으로 발전한 후, 탈중앙화라는 단어는 모순에 가까운 단어로 변질되었다.



  • 은행을 비롯한 기업의 개입
먼저, 최근 암호화폐 거래는 보통 탈중앙화와 전혀 관계 없는 중개 기업인 암호화폐 거래소, NFT 거래소, 거래소와 제휴한 은행[5]을 거친다. 탈중앙화의 이념이 애당초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들에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자기들끼리 거래하겠다는 건데, 이미 내가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송금하기 위해서 기업에 개인정보를 줘야 하므로 모순이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익명은 아니지만 이더리움 역시 비탈릭 부테린이라는 개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의 암호화폐나 NFT는 다르다. 도대체 뭘 믿고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가짜 돈을 사야 하냐는 의문 하에 기업(법인)에서 사업을 주도하고, 또 사업체가 신뢰할 만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판매하고 있다. 한국 기업에서 만들어진 클레이튼이나 위믹스 같은 암호화폐[6]가 대표적인 사례. 모든 기업들은 자기들이 만든 코인들이 진짜 탈중앙화라며 강조하지만, 애초에 기업에서 만들고 관리하며 기업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는데 절대로 탈중앙화라고 볼 수 없으며, 앞 문단의 거래 방식을 보면 알 수 있듯 은행과 거래소가 거래 과정에서 껴있기 때문에 더더욱 탈중앙화라고 볼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탈중앙화 거래소(DEX)라는 게 나왔는데, 이런 거래소는 유저간 직접 거래를 지원한다. 다만 탈중앙화 거래소는 엄밀히 따지면 '거래소'가 아니라, 암호화폐-암호화폐의 '교환소' 개념에 가깝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 코인이 있다고 치자. 내가 가진 나무위키 코인을 현금화하고 싶다면 일반적인 업비트 같은 거래소에서는 나무위키 코인을 현금 매도하면 그만이지만, 탈중앙화 거래소 같은 경우는 상대의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가령 비트코인과 나무위키 코인을 교환하여 내가 받은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옮겨서 팔아야 한다. 상당히 불편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거래 속도도 느리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못한 데다가, 결정적으로 어차피 신상만 드러나지 않는 것이지 지갑 연결은 해야 하며 거래소에 교환할때마다 일정량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자기네들의 화폐라고 하며 암호화폐를 찍어서 파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화는 다크웹에서 개인-개인이 접촉하여 진행되는 은밀한 거래만 남았다고 보면 된다.

  • 화폐의 효용성
결국 화폐라는 건 사회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화폐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는 돈이 많으면 사회 내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회라는 게 크면 클수록 그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화폐는 사람들이 더욱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하게 될 것[7]이다. 그런데 앞 단락에서 볼 수 있듯 탈중앙화라는 이념은 투자자와 기업들이 파산하는 걸 방치하고 있었던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비판하면서 대두되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사회적 합의에 의해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자본주의를 채택했고 달러를 통용화폐로 두고 있다. 그렇기에 탈중앙화라는 개념은 자본주의 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이상 자본주의와 정부와 은행 등을 반대하는 작은 사회에서만 통용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모순이 발생한다. 암호화폐는 처음에는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의 피자 거래 등 작은 사회 안에서 쓰였지만 앞 단락에서 상술했듯 투자 자산으로 발전해버렸고, 투자 자산의 가치를 올리려면 큰 사회에 나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사회적으로 성공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아무리 가상 자산이 커져봤자 결국 자본주의에서 정부와 은행이 관리하는 사회적 통용화폐인 현금을 대체할 수 없는 보조 자산에 불과하다. 모두가 비트코인을 가지고 싶어하지만, 비트코인의 사회적인 사용처가 많고 진짜 유용해서 가지고 싶어한다기보다 단순히 현금으로 바꿀 경우 비싸기 때문에 가지고 싶어하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작은 사회 속에서 가치를 올리자니 매수를 해줄 인원이 없다보니 가치를 올릴 수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통용화폐의 아성을 무너트리기에는 앵무새처럼 외치는 탈중앙화 말고 다른 매력적인 요소가 필요하며, 설사 그런 요소가 있다고 쳐도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의 달러 집권을 무너트려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탈중앙화를 아직까지 외치고 있는 세력들의 현실적인 목적은 사실 탈중앙화를 정말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탈중앙화같은 그럴듯한 키워드를 꺼내들어서 가상자산의 현금 가치를 올린 다음에 달러나 원화 등 통용화폐로 바꾸기 위함이다.

  • 똑같은 독점 구조
탈중앙화와 암호화폐 예찬론자들은 세계의 부는 일부 부자들에 의해 독점되고 그 부로 인해 세계가 움직인다고 지적한다. 많은 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 이들이 지적하는 건 사실이며, 부의 양극화 또한 지속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암호화폐 역시 일부 홀더들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 어찌보면 통용화폐가 아니라는 특성상 더욱 심각한 문제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가 어느날 갑자기 개인 재산인 200조를 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국가 당 몇천억 씩 뿌리겠다고 발표한다고 치자. 그런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이 오거나[8] 달러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최대 홀더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갑자기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해서 그가 보유한 100만 비트코인[9]을 전액 시장가에 매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시장 자체가 파괴된다. 괜히 사토시 지갑이 움직이는 순간 비트코인 둠스데이가 온다고 하는게 아니다. 오히려 사토시 같이 5% 정도만 가지고 있는 건 양반이고 많은 코인은 30, 40%씩 독점하고 있는 고래들에 의해서 시장이 좌지우지된다. 따라서, 전 세계의 부가 독점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구조는 암호화폐 시장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 변질로 인한 다단계성 사업 구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첫 단락에서 작성되었듯 이중 지불 가능성과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을 보완하고 기존에 정부가 관리하던 중앙화를 벗어난 방식의 통용화폐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투자자산으로 변질되며 대단히 이상한 모양새가 되었다.
암호화폐 회사들은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가치가 오르기 전에 빠르게 구매해라.'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자면, 화폐는 가치가 항상 일정하거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화폐로서 성립한다. 따라서 화폐의 미래 가치를 판단하여 투자한다는 게 존재하지 않아야 정상이다. 가령, 우리 사회에서는 돌멩이를 화폐로 사용하는데 100개의 돌멩이를 1개의 고기로 교환할 수 있다고 치자. 어느 날 갑자기 돌멩이가 가치가 엄청나게 올라서 1개의 돌멩이만 있어도 1개의 고기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면 돌멩이는 건강한 화폐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 10달러로 피자 한 판을 사먹을 수 있는데 어느 날 부터 500달러가 있어야 사먹을 수 있다면 달러가 돈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화폐는 안정성이 필수고, 이런 이유 때문에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같은 물가 변동현상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암호화폐들은 시세 변동 현상을 통제하지 못했고, 현금에 밀려 사용처도 늘리지 못했으며 거래의 불편함도 해소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존 보유자들은 이렇게 화폐로서 쓸모가 없어진 암호화폐들을 다른 방면에서 쓸모가 있게 만들어야 했다. 바로 그게 투자 자산, 소위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다. 우리가 모두 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유는 금이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 아니다. 아름답고 희귀하다는 점으로 인해서 얻는 가치가 높기에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암호화폐는 금처럼 아름답지는 못하지만 '투자 자산'으로의 가치를 강조하며 모두가 가지고 싶은 자산이 되었다. 이런 성격을 가진 자산의 가치를 올리고자 한다면 공급은 통제하고, 수요를 늘리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이 화폐를 가지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공급은 이미 한정된 물량과 채굴이라는 방식으로 통제하고 있다. 그럼 수요만 늘리면 되는데, 비트코인은 금처럼 아름다움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움'으로 수요를 늘릴 수 없다. 또한, 현금이 꽉 잡고 있는 시장에서 느리고, 비싸고, 불편하고, 수수료를 많이 잡아먹는 비트코인의 사용처를 늘리는 식으로 화폐 수요를 늘리는 방향 역시 성립할 수 없다. 그래서 이들, 즉 기존 보유자들은 유명인이나 유명 기업의 참여, 억지 이슈화, 시세 조작으로 인한 극단적인 포모 현상 유발, 루나 사태에서 볼 수 있었던 말도 안되는 이윤으로 매수와 홀딩을 유도하는 스테이킹 예금 형태, 그리고 탈중앙화, 블록체인 등 어려운 단어 사용으로 뭔가 대단하고, 핫하고, 신비로운 것처럼 포장하여 자산 가치를 올리는 방식을 형성했고 이게 현재 비트코인이 마주한 현실이다.
사용처가 없다시피 한 물건에 이것저것 허황된 가치를 부여하여 억지로 수요를 만들고, 새로운 수요가 없을 경우 기존 구매자들은 큰 피해를 보게 되는 마케팅 방식을 다단계이자 폰지 스캠이라고 부른다. 기성 암호화폐는 물론이고, 이런 쪽이 극대화된 것이 바로 NFT시장으로 자세한 건 NFT/특징 문서를 참조할 것.

  • 법적 안전 장치의 부재
아직까지 대부분의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예금보험공사가, 미국은 FDIC가 예금자 보호라는 법적화폐 보호 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는 이러한 장치가 마련되어있지 않아서 FTX 파산2022년 LUNA 대폭락 같은 사건으로 수 많은 피해자가 양산되었음에도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31 16:09:04에 나무위키 탈중앙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최초로 만들어진 블록[2] 이것은 암호화폐의 기능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탈중앙화를 다루는 이 문서에서는 서술하지 않는다.[3] 이렇게 투명하게 공개된 내역을 트랜잭션이라고 한다.[4] 가령 김남국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서 김남국의 지갑이 네티즌에 의해 추적되었다. 익명성이 보장된 탈중앙화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생각할 수 있는데, 스스로 지갑을 언제 만들었고, 얼마만큼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간 빌게이츠들이 일일히 지갑을 대조하며 간접 유추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무 말도 안 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즉, 본인이 입단속을 포함한 보안만 철저히 한다면 신원은 노출될 일이 없다.[5] 당연하지만 아직까지 은행에 넣은 현금-암호화폐의 직접 거래나 출입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탈중앙화와는 전혀 관계 없는 중개 기업인 암호화폐 거래소, NFT 거래소, 거래소와 제휴한 은행과 현금(원화,달러 등)입출금 제휴를 맺어서 간접적으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가령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제휴되어있고 케이뱅크에 넣은 현금이 거래소에 들어가면 그걸로 코인을 구매하는 거래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6] 물론 익명의 개인이 발행한 암호화폐 중에서 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스캠코인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름난 기업이 만든 암호화폐라고 해서 꼭 믿을만하지는 않다. 클레이튼과 위믹스가 50토막이 나는 동안 그들은 자기 회사를 믿고 암호화폐를 구매한 투자자들에게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았다.[7] 예를 들어 프랑스인에게 1달러어치의 원화(KRW)와 달러(USD) 중에 하나를 준다면, 보통 사용처가 더 많고 환전이 용이한 달러를 더 받고 싶어할 것이다.[8] 물론 시장규모가 아주 작은 나라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몇천억 가지고 생태계가 무너지진 않는다. 대한민국의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합 12조 정도의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9] 2023년 6월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약 1940만개 정도가 채굴되었다. 사토시는 이 중 5% 가량을 혼자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