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신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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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탑신병자가 생기는 이유
3.1. 탑 라인의 특성과 자존심
3.2. 몰려있는 충 챔피언들
3.3. 딜템 일변도
3.4.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탑의 흥망
4. 유명한 탑신병자 선수들
4.1. 탑신병자로 오해받는 선수들
5. 유명한 탑신병자 인터넷 방송인
6. 탑신병자를 만났을 때 대처법
7. 남용
8. 여담



1. 개요[편집]


[[파일:1504789238.jpg
width=100%]]| 탑신병자의 마인드를 가장 잘 정리했다고 평가받는 '칸' 김동하의 인터뷰 내용.

"我们这个年纪爱情和事业可以晚点来,但是打野不行。"

우리 나이대에 사랑이나 돈은 좀 늦게 올 수도 있지만, 정글은 늦게 오면 안 된다.

'김군' 김한샘[1]


"여러분들이 지면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그건 정글 잘못입니다."

'칸' 김동하[2]


Top+정신병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탑 라인을 플레이하는 유저 중 감정적이거나 지나치게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행동, 자신 위주의 플레이와 적반하장으로 남 탓을 하는 유저를 일컫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다섯 개의 포지션 중에서 가장 이미지 정착이 잘 된 밈일 정도로 유명한 개념이고,[3]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이미지가 존재하기 때문인지[4] 라이엇 게임즈에서도 이 단어를 공인하고 탑 라인 플레이어들을 따로 조명할 때가 많은데, 공식 방송에 부득이하게 언급될 때는 욕설이라고 봐야 할 탑신병자 대신 발음이 비슷하고 자기 위주 성향을 드러내는 탑신봉자라는 말로 대체하는 편.

팀이 이기더라도 자신의 라인이 터지거나 하면 서슴없이 던지거나 욕설을 퍼부으며, 그것이 정당한 탑솔러로서의 의사 전달이라는 제정신이 아닌 발상을 상식처럼 여기고 있는 말썽쟁이들이다. 특성상 하위 티어에는 많고 상위 티어에는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상위 티어에서도 수는 적을 뿐이지 여전히 존재하는 편. 본인들은 "탑솔러들만이 아는 가슴 뜨거운 그 느낌을 개백정글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비하하는 그것"이라 주장한다.

2. 특징[편집]


탑신병자의 예시 (펼치기 ·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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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탑신병자의 특징은 이렇다.

  • "탑갱좀"
주로 불리할 때 딜교는 커녕 견제조차 한번 못 해둔 상태로, 정글러의 위치와 관계 없이 갱을 부르는 경우가 많기에 무턱대고 갔다가는 높은 확률로 손해를 보게 되고, 그러면 또 갱을 요구하며 계속 망하는 무한루프가 이어진다. 얼른 탑으로 달려가 킬을 떠먹여주지 않는다면 높은 확률로 아래 멘트로 이어진다.

  • "우리 정글 뭐함?"
탑신병자의 기본스킬. 줄여서 우정머라고 한다. 갱 호출은 다른 라인도 많이 하지만 자신이 똥 싸놓고 정글 탓을 하며 정치를 시도하면 십중팔구 탑신병자다. 상대 정글에게 계속 당하면 높은 확률로 시전하며, 순전히 본인이 못해서 솔킬을 계속 당했을 때 정글을 찾기도 한다. 진짜 악질들은 초반에 정글이 밥상을 차려줘서 맛있게 먹어 놓고도 나중에 쳐발려서 뒤집혀놓고도 정글 탓을 한다.[5]

  • "적 정글은 탑에 사는데 우리 정글은 뭐함?"
적 정글이 한 번이라도 온다면 정치할 때 이 드립이 추가된다. 아군 정글이 더 많이 왔어도 상관없다. 이걸 비틀어서 상대 탑 라이너에게 여러 번 솔킬을 따인 후 상대 탑은 탑에 산다고 정글러를 찾는 짤이 그려져 대히트를 치기도 했다. #

  • "탑갱 안 오면 던짐 ㅅㄱ"
탑이 너무 노답이라 정글이 슬슬 자기 라인을 버린다 싶으면 던지는 협박성 멘트. 물론 자기가 한 번만 죽어도 시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요즘은 진짜 던졌다가는 바로 제재를 당하기 때문에 막상 던지라고 판을 깔아주면 정지가 무서워서 던지는 척만 하는 쫄보들도 있다. 물론 진짜로 던지는 진성 탑신병자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 "하 걍 오지 마라 ㅅㅂ"
아군 정글러가 갱킹을 왔는데 손해만 보거나 오히려 갱승을 당했을 때. 그렇다고 진짜로 갱을 끊어버리면 몇 분 뒤에 또 갱 안 온다고 정치를 한다. 채팅으로만 갈궈대면 차라리 다행이고, 쌍버프나 더블킬을 조공하면 그냥 템 다 팔고 던지거나 탈주해버리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 "상대 탑 노플"
상대 탑솔에게 개쳐맞고 빤스런하거나 이미 죽었을 때 정신승리를 위한 드립. 내가 궁이나 플 뺐으니 오면 잡는다고 홍보하지만, 이미 탑 차이가 벌어졌을 공산이 높아 가봤자 높은 확률로 손해를 본다.

  • "탑 버림"
경험치조차 못 먹을 정도로 망했으면 라인 스왑을 요청한다. 여기서 다른 라이너의 의사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탑신병자가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고 다른 라인에 가서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대부분. CS랑 경험치를 나눠 먹으면 다 같이 망하기 때문에 졸지에 라인을 뺏긴 팀원이 억지로 탑을 가지만, 이 정도면 상대 탑이 괴물 같이 컸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멀쩡한 아군 라이너도 망한다. 정작 라인을 뺏은 탑신병자는 이미 망했기 때문에 도망간 라인에서도 또 죽어주며, 상대 탑이 미친 듯이 커서 하산하면 슬그머니 탑으로 복귀해 미니언을 챙긴다. 그래놓고 정치가 열리면 니들이 킬 더 많이 줬다고 우긴다.

  • "[전체] ㅈㄱㅊㅇ ㅈㅈ"[6]

  • 정글러에게 각종 핑 난사
요즘은 핑이 발달돼서 핑 난사로 정글을 갈구기도 한다. 탑에 지원 핑을 연달아 찍거나 정글에게 생존 핑을 연달아서 찍는 정도는 흔하고, 탑 갱을 오지 않는 정글에게 물음표 핑을 찍거나 정글이 죽을 때마다 'n초 후 재생성' 핑을 마구 연타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탑에 가서 킬을 먹여주면 빽핑을 연타해서 CS는 커녕 경험치도 조금이라도 못 먹게 몰아낸다. 그리고 진성 탑신병자들의 경우에는 정글러가 탑 대신 미드와 바텀에서 이익을 본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글에게 생존핑을 갈궈대는것은 기본이며. 이에 다른 라이너들이 정글러를 변호해주는 경우에도 진성 탑신병자들은 역으로 다른 라이너들에게까지도 생존핑을 난사하면서 팀전체적으로 불화를 일으킨다.

  • "탑은 이겼는데"
자기는 라인전을 이겼지만 다른 라인이 더 망해서 질 때. 진짜 억울하게 질 수도 있지만, 진짜 자신의 능력으로 탑을 터뜨려놓은 유저는 별 말 안하고 꼭 공짜로 킬 주워먹거나 후픽으로 극카운터를 픽해서 라인전을 거저 이긴 탑신병자가 나는 잘했다고 정신승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기껏 킬 먹여줬더니 신나서 던지거나 그냥 실력이 딸려서 킬값을 못하는 바람에 지는 케이스가 대부분.

  • "ㅌㅊㅇ"
탑 자신은 망했지만 아군이 캐리해서 버스 탈 때 나오는 고정 멘트. 진짜 탑 차이면 팀원이나 (적 탑을 제외한) 적 팀이 알아서 ㅌㅊㅇ 드립을 쳐 주지만, 탑이 스스로 ㅌㅊㅇ라고 자랑하는 경우는 십중팔구 버스 타놓고 허세 부리는 거다. 이건 전 라인 공통이긴 하다.

  • "상대 탑 버스 타네 ㅋㅋ"
난 잘한 거 같은데 아군이 뭔가 못한 거 같을 때. 당연히 진짜 탑을 박살낸 탑솔보다는 어정쩡하게 라인전만 이겨놓고 다른 라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진 탑신병자가 이런 소리를 하며 상대를 약 올린다.

  • "저 노텔임"
상대 탑 라이너는 텔로 한타 참여하고 있는데 본인은 CS 놓칠까봐 복귀텔 쓰고 라인에서 CS 먹고 있을 때. 한타에서 숫자가 딸려서 지면 나 없는데 왜 싸우냐고 역으로 정치를 시도한다.
  • "15 ㄱ"
게임이 하기 싫으니까 15 서렌이나 치자는 말. 서렌 하기 싫으면 당장 탑에 기어와서 망한 라인을 풀어달라는 뜻의 협박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 탑신병자들은 진짜로 서렌투표를 올려놓고 게임을 안 하거나 반대를 한 사람에게 욕을 박는 등의 만행을 보인다.

  • "바텀말고 탑을 왔으면 됐을거 아냐"

  • "오픈"[7]
위의 모든 스킬들이 먹히지 않을 때 시전하는 궁극기. 멘탈이 나가서 게임을 안 할 거니까 니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포기 선언이다. 하지만 진짜로 게임을 안 하는 진성 탑신병자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조용히 빈 라인에서 CS를 수급하며 재기를 기약하는 소극적인 탑신병자들도 많다.

  • 되도 않는 CS 욕심
프리징 라인을 풀지 못하고 있을때 정글러가 밀어주거나, 비어있는 라인을 커버하거나, 갱킹 후에 라인 미는 것을 도와주는데 자신을 위한 플레이 인줄 모르고 '정글러가 내 CS를 건드렸다'는 이유 하나로 정글러를 욕하거나 던지는 경우. 당연히 이는 게임 이해도가 부족한 탑의 잘못이고 정글러만 억울한 경우이다. 저티어에서 자주 보이는 유형.

  • 도를 넘는 더티 파밍
자기 라인 관리는 안하면서 계속해서 아군 정글몹을 축내 정글러의 성장을 방해하는 유형. 더욱 악질은 정글러가 먹고 있던 몹을 스틸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정글러가 빈 라인이라도 받아먹으려고 하면 즉시 달려와서 빽핑과 미아핑을 난사하는 것도 주 패턴이다.

흔히 이렐리아, 피오라 같은 칼챔을 들고 온 탑신병자의 유형으로 솔킬과 갱킹을 여러번 당해 불리한 상황인데도 사리지 않고 머리 박으며 적 탑에게 싸움을 거는 스타일이다. 당연히 이길 확률은 희박하고, 계속해서 킬을 헌납해 상대 탑을 괴물로 만드는 결말로 이어진다. 무서운 이야기는 아이템에 따라 이게 아주 가끔 통할때도 있어서 그 희박한 확률과 자신의 근거 없는 피지컬을 믿고 계속해서 싸움을 건다는 것이다.

  • 피지컬과 딜량에 집착
이쪽도 칼챔충들이 자주 보이는 증상으로, 운영이나 팀적인 호흡, cc기와 아군 보조, 시야 확보는 아무 의미 없는 능력이며, 오직 피지컬과 딜량만이 순수 실력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이들이 말하는 피지컬은 사실상 적진에 꼬라박은 뒤 템과 챔프빨로 간신히 이기는 것 뿐이다. 티어는 오직 딜러만으로 올려야 하고 탱커나 서포터는 아군에게 기대는 버스충이며 이것으로 올린 유저는 티어를 깎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픽창에서는 자신을 보조해줄 픽과 시팅을 강요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보이며 너도 저걸로 티어 올리라고 반박하면 그저 침묵한다. 다만 이는 미드 암살자, 그브/마이충, 원딜, 딜폿충 등 롤 유저 대부분에 퍼져있는 잘못된 인식이기에 딱히 탑만의 특징이라고 보긴 힘들다.

  • 라인 스왑 이나 후픽을 줄 것을 강요
상대 탑 픽을 보고 유리한 픽을 하기 위해 상황 불문 5픽을 줄 것을 강요하고 그러지 않으면 꼴픽하거나 던지는 탑신병자가 굉장히 많다. 또한 탑은 인기 라인이다보니 다른 라인으로 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탑을 줄 것을 강요한다. 막상 그렇게 양보 받았음에도 라인전을 털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탑신병자들은 기본적으로 한타라는 개념이 없고, 주구장창 탑에만 박혀서 모든 것을 다 하고자 한다. 특히 말파이트, 오른한타에 특화된 챔피언을 고르고도 이러는 경우가 있다. 이들의 활동 반경은 탑과 탑 인근의 정글뿐이다. 극단적인 경우 별 이유 없이 시작부터 채팅을 전부 차단하거나, 아군이 사전에 인베를 가자고 하는데도 거절 의사 표현도 없이 그냥 무시하고 탑으로 걸어가는 등 팀 전체를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그나마 탑신병자 축에서도 비교적 정상인인 경우 한타에 참여하거나 오브젝트를 따는 등 팀에 최소한의 기여라도 하지만, 탑신병자 말기는 타워가 부모님의 원수라도 되는 것마냥 탑 백도어만 시도하다가 따이고 아군 탓 하더니 부활하자마자 또 탑 백도어 가는 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어쩌다 상황이 따라서 탑을 다 밀었다 하더라도 이들은 절대 한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바텀으로 향한다. 심지어 탱템을 어느 정도 가야 하는 챔피언으로도 우직하게 극딜템만 가서 딜뽕을 느끼는 데만 매진하기도 한다. 백도어[8]와 딜템 몰빵[9] 모두 상위 티어로 갈수록 읽히기 쉬운 데다가 탑만 고집하는 탑신병자면 동선을 읽히기도 쉬워서, 보통 솔랭에서 탑신병자가 활약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일정 범위 내에 적 미니언이 없을 경우 포탑의 방어력 대폭 증가적 챔피언이 포탑에 연속해서 맞을 경우 받는 피해량 증가가 붙어 있기 때문에 다른 AOS류 게임인 히오스[10], 도타 2, 카오스, 사이퍼즈[11] 등에 비해 백도어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축에 속한다. 미니언을 데려가려면 적 미니언을 죽이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당연히 적 미니언의 시야로 인해 위치가 드러난다. 미니언 없이 닥돌하면 포탑을 상대로 큰 대미지를 입히기도 힘들다. 적 포탑이 한두 대 때리면 터지는 실피라면 모를까, 피가 3할만 남아도 혼자서는 어지간해서는 무리다. 나서스, 요릭, 피오라 등 스플릿으로 유명한 캐릭터들도 무작정 닥돌해서 타워만 두들기는 게 아니라 스플릿 운영을 중심으로 다른 팀원들이 적 팀원들을 붙잡고 있는 동안 라인을 미는 것이다. 이에 비해 비교 대상들은 수틀리면 혼자서도 타워를 맞아가며 밀 수 있거나, 스킬 대미지가 건물에도 들어가기에 안전하게 부술 수 있는 작품이 대부분. 플레이 수준이 높아질수록 스플릿 운영으로 재미를 좀 보더라도 상대의 대처가 좋아서 게임이 질질 끌리다가 결국 한타에서 역전 당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롤챔스를 보더라도 뛰어난 운영력을 가진 팀과 뛰어난 한타력을 가진 팀의 대결을 보면, 정말 호흡이 좋거나 운영을 진짜 잘 굴려서 한타할 상대 팀원을 강제로 불러오게 만들어 억지로 한타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닌 이상, 시간이 끌릴수록 점점 운영보다 한타에 강한 팀이 점점 우세해진다.[12] 롤은 기승전 한타가 진리라는 말이 빈말은 아닌 셈.

이들의 문제는 딜템을 가고 흥한 상대에게 당해보거나, 혹은 자신이 흥했을 때 딜템을 가보고 챔프의 특성과 현재 메타에 가장 들어맞는 아이템이 아닌 경우에도 다른 경우와 같이 딜템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탑에 오는 캐릭터의 유행에는 당연하게도 특정 캐릭터의 성능만이 아니라 그 캐릭터와 궁합이 맞는 타 미드/원딜 캐릭터의 메타들, 아이템 간의 효율 밸런스, 심지어는 정글 몬스터의 강약에 따른 정글링 메타가 반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에서 이미 이긴 뒤 상대적으로 남는 돈만큼 딜에 투자하는 방식이 유독 탑 라이너들에게 심하다.

이러한 방식은 라인전 스노우볼링에 정말로 효율적인지 아닌지를 차치하더라도, 팀 파이트에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령 상대 탑이 케넨 같은 AP 챔피언인데 미드 제드, 정글 카직스, 원딜 칼리스타, 서폿 파이크 같은 식으로 나머지 라인이 전부 AD인 경우 탑신병자라면 끝까지 딜템만 가거나, 탱을 가더라도 자신이 상대할 상대 라이너에 맞춰서 맬모셔스, 시미터 같은 마법 저항력 달린 딜템만 한두 개 올린다.[13] 애초에 한타할 생각이 없으니 다른 라인에 관심이 없는 것. 이러면 상대 탑솔은 이길지 몰라도 상대 팀원들이 로밍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망한다. 물론 상대 탑솔을 짓밟고 자신이 잘 커서 스노우볼을 굴릴 수는 있지만, 이것도 격차가 좁혀지는 후반에는 원딜 게임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망한다.

더 간단하고 쉽게 서술하자면 전반적으로 이기적인 걸 넘어 적반하장식에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앞세워 따지는 유저, 라인전에서 무조건 싸우려고만 하는 유저, 순간이동 들고 복귀에만 쓰는 유저, 와드를 하나도 박지 않고 라인을 팍팍 미는 유저, 아군이 와도 호응을 안 해주는 유저, 와드를 해 놔도 유난히 갱킹을 잘 당해주는 유저, 특히 정글러한테 남 탓을 자주 하는 유저. 이에 2가지 이상 해당하는 탑솔러는 탑신병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허나 게임의 승패를 떠나 라인전은 정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본인이 라인전을 이겨서 얻는 스노우볼링을 제대로 굴리지 못한다. 이 때문에 1:1 승부는 이겨도 게임은 지며, 자신은 적 팀원 중 누구와 1:1을 해도 이길 수 있는데 게임은 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아군이 못해서 지는 것이라고 인지부조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한 정치질은 덤.

프로 탑신병자로 유명한 , 더샤이, 너구리, 플레임을 코칭했던 김정수 코치는 탑 라이너를 2인 체재로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에 한 명의 선수가 1년 동안 계속 활동하긴 힘든 거 같다. 패치도 바뀌고 어느 순간 멘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랬을 때 출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내 경험상 탑 라이너들이 약간 그런 경험을 자주 하더라. 대부분 이기적이고 팀적으로 융화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캐리 욕심도 많아서 일부러 탑 라이너들에게 경쟁 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있다. 자기가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팀을 망칠 때도 있다. 그럴 때 같이 경쟁하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2명을 번갈아 활용하는 걸 선호한다.'라며 설명하기도 했다.

탑신병자의 변형이자 안티테제로는 국밥형 탑솔러가 존재한다. 이들도 기본적으로 탑에 머무르지만 이들은 탱커, 혹은 딜탱 챔피언을 고르며 라인을 적당히 밀면서 상대방의 갱과 로밍을 유도하고, 이들을 상대로 '든든하게' 버티면서 아군 정글이나 라이너가 그동안 이득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한 마디로 탑신병자는 무조건 탑만 고집하다가 아군을 수렁으로 몰아넣지만, 국밥형 탑솔러는 오히려 상대를 탑에 끌어들이고 성장을 늦추면서 적을 수렁에 몰아넣는 방식이다. 이 특성상 수준급 실력과 맵 리딩 능력은 물론이요 갱과 로밍에 잘 반응해서 회피 내지는 방어까지 해야 하다 보니 공방보다는 대회 등 다인픽 상황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스타일은 임팩트, 루퍼, 듀크, 큐베[14], 김군이란 롤드컵 우승 탑 라이너를 다수 배출해냈고, 이 분야의 시조격으로 여겨지는 샤이도 시즌 2 롤드컵 준우승까지 오르는 등, 탑신병자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대회에서의 위상은 매우 높다. 이전까지는 탑신병자에 비해 떨어지는 주목도로 단순히 고통 받는 탑솔러 정도로 여겨졌지만, 역대급으로 쟁쟁한 탑신병자들이 모였던 19년 롤드컵에서 김군이 국밥형 탑솔러의 정점을 보여주면서 FPX가 우승하게 되자 덩달아 주목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20년도 이후 라인전이 중요시되고 칼챔 메타가 도래하며 새로운 탑의 유형이 제시되고 있는데, 바로 탑신병자 기질이 있는 선수에게 칼챔을 쥐어준 뒤 이들의 성장성을 역이용하여 상대로 하여금 탑에 많은 자원을 쏟게 한 뒤 다른 위치에서 이득을 취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솔랭 탑신병자들의 유형과는 다르게 보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탑신병자가 게임을 캐리하기 위해 팀을 버리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지만, 프로씬에선 이들이 가질 수 있는 강한 캐리력을 경계하게 하여 상대의 자원을 탑에 쏟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탑신병자 유형의 탑솔의 가치가 올랐다 해도 이들은 절대 기존의 솔랭전사들처럼 플레이하지 않는다.[15] 이런 유형으로 주목 받는 선수로는 더샤이 그리고 너구리가 있으며, 세 선수 모두 IG담원의 전성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약하고 있다. 물론 이들도 어그로를 끄는 사이 팀 단위에서 제 역할을 해줄 때 빛나는 유형인 만큼 솔로 랭크에서는 등장하기 힘든 스타일. 오히려 기존 국밥형 탑솔러의 스타일에 잘 부합하던 마지막 세대들인 소드-리치 등은 이런 탑솔러들에게 밀려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3. 탑신병자가 생기는 이유[편집]


탑신병자의 90% 이상은 자신의 팀운이 극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발달된 사고는 "갱을 당해 죽든 한타를 이기든 내가 지면 게임 진다"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 게임하다가 넥서스를 밀어버린다는 결론으로 직결한다. 탑 라인과 나머지 협곡 전체를 거의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수준.

여러 모로, 단체 구기 종목에서 일명 '볼호그'라 불리는 선수들의 정신세계와 비슷하다. 축구스트라이커나, 농구의 주전 공격수가 자기 퍼포먼스를 위해 오직 득점만 노리면서 팀과 융합하지 못하고 따로 놀 때 하는 행태가 딱 그것. 이를 대표하는 선수가 축구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이 난사 소리 듣는 스트라이커, 농구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같이 공 소유가 많은 선수들이 해당된다. 롤을 잘 몰라도 해당 문서들을 읽어보면 "아 탑신병자가 이거구나."라는 느낌이 올 것이다.


3.1. 탑 라인의 특성과 자존심[편집]


한 대 때리려고 하다가 한 대 반을 맞을 형편이면은, 붙었는데 적의 팔을 하나 부러뜨렸는데 자기 팔은 두 개가 부러져버렸다. 이 정도면은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안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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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설의 이 대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나오기 전 자주국방/외교 관련한 명연설이었으나 이 대목이 탑신병자 한정으로 재평가 되었다.[16]

탑 라인은 라인이 길고 정글러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상단부에 위치하다 보니 1 vs 1 구도가 자주 이루어진다. 미드는 라인이 짧고 양쪽으로 정글이 나 있는 데다 말 그대로 맵의 정중앙이고, 바텀은 후반 캐리형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가 같이 라인을 서는 2대2 구도다. 그러나 탑은 홀로 맵의 구석탱이에서 싸우는지라... 그러므로 주로 탑솔로 쓰이는 챔피언들은 한 번 라인에 가면 오랫동안 버틸 수 있게 어느 정도 튼튼하면서 딜도 어느 정도 되는 등의 딜탱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한 번 손해를 보면 따라잡기 힘들고 작은 이득을 큰 격차로 벌리는데 뛰어난 경우가 많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한 번의 실수로 격차가 벌어지면 파밍조차 힘든 경우가 생기고, 이런 눈덩이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그 격차를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다.[17] 한 마디로 한 번 잘 풀리면 시원하게 고속도로를 뚫을 수 있지만 한 번 실수하는 순간 라인전 내내, 심하면 게임 내내 고통 받는다는 것이다. 가장 심한 경우는 역버프, 즉 봇이 아니라 탑에게 리쉬를 받으려 하면 왜 이리로 오냐는 둥 말하다가 미니언 나오면 "CS 먹어야 함. 노리쉬. 주도권 알죠?" 이 소리 하면서 안 되면 역시 선블루/선레드 이러면서 갱만 바란다.[18]

또한 지형적 특성도 한 몫 하는데, 미드는 망했을 때 상대가 대놓고 다이브를 쳐도 일방적으로 따일 정도로 망하지 않은 이상 CS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는 반면[19] 탑은 디나이 당하기 시작하면 누가 와서 라인을 풀어주는 게 아닌 이상 답이 없다. 게다가 긴 라인은 필연적으로 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같은 구조인 바텀에는 2명이 가기 때문에 2인분의 와드로 적의 갱킹 루트를 충분히 밝힐 수 있지만 탑에선 시야조차 자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당연히 코어템을 뽑기에 바쁜 탑신병자[20]에게 봇 수준의 철저한 와딩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이처럼 갱에 취약하고, 한 번 갱을 당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면 이를 막을 수단이 거의 전무한 라인이라는 점 때문에 탑 라이너들이 게임 내내 정글러 타령을 하고 살게 되는 것이다.[21][22] 왜 "갱 안 와도 됨"이란 글자가 정글러에게는 탑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일까. 정글러도 한계가 있고, 많은 정글러들은 엄청 잘 크지 않은 이상 2개 이상의 라인에 개입하기 어렵다. 정글러 입장에선 정글링, 갱 2개만 해도 3개의 라인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계속 갱만 다니면 역동선을 타는 상대 정글러에게 카정 당한다. 정글은 포탑도 없으므로 정글러가 직접 먹는 수밖에 없다. 4개의 라인을 모두 관리하기엔 기동성이 아무리 좋은 캐릭도 그 기동성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한다.

그리고 세 번째 문제는 정글러가 탑갱을 갔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다른 라인보다 적다는 것. 초반 영향력이 적은 탑보다는 정글을 포함한 모든 라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드, 용이 위치한 중요한 위치인 데다가 2명이 서므로 더블 킬을 딸 수도 있는 봇에 갱을 가는 것이 정글러와 팀에게 더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 즉, 탑에 갱을 가는 건 우연히 정글러가 탑 쪽에서 정글링을 하는데 적 탑솔이 갱각을 줬거나, 미드와 봇이 모두 흥해서 갱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당히 애매하다는 것. 그러니 적 정글러가 탑에서 사는 것 같으면 엔터키부터 누르지 말고 먼저 Tab키를 눌러 아군 미드와 바텀 상황을 둘러보자. 미드와 바텀에 정글이 해준 게 없다면 그때는 정글 잘못이다. 애초에 상대 정글러가 탑에 살면 우리 팀에 이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대 정글러가 나만 때리고 견제 시키면 나는 라인 당기면 그만이지만 우리 정글러는 봇 터뜨리고 용 먹고 다 할 수 있다. 봇이 왜 2명이고 탑이 왜 1명일까? 전령은 한 번 박으면 끝이지만, 용은 영혼이 계속 유지되고 도움을 주기에 빨리 먹어야 한다. 괜히 구조상 대칭인 봇과 탑 라인 중에서 유독 봇에만 2명이 서는 체제가 굳어진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개입이 적은 1:1 상황에서 패배하게 되면 동일한 상황에서 여러 종류의 대처법이 존재하는 다른 라인에 비해서 탑 라인은 복구하기 정말 어렵고 다른 선택지도 없다. 도란에 대한 보복성 짙은 징계로 시끌할 때에 징계 근거가 된 매치에서 기록했던 KDA를 LCK 다른 탑솔러들 모두 각각 기록했던 매치들이 발굴 @ 되었을 정도.

이런 상황이라면 매치 내에 멘탈을 보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렇게 멘탈이 박살나 게임이 하기 싫어진 탑 라이너들이 온갖 투정을 부리다 보니 탑신병자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순식간에 정착되었다. 심지어는 탑 라인이 멀쩡한 사람조차 정신병자로 만드는 마성의 라인인 건지, 아니면 애초에 정신병자들만이 탑 라인을 가는 건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이 부류가 발전하면 아예 갱, 로밍을 가는 것도 받는 것도 거부하고 넥서스가 깨질 때까지 탑에만 붙어 살기도 한다. 탑에서 농사만 짓는 나서스충 같은 경우가 대표적. 심해로 가면 이동기 또는 논타겟 스킬을 쓰다가 미니언 하나 먹었다고 던지는 경우나, 먼저 들어갈 것도 아닌데 근처에 와서 경험치 뺏어먹는다고 던지는 경우도 생기니, 차라리 탑 라이너가 백핑을 찍으면 그냥 상대하지 말고 빼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3.2. 몰려있는 충 챔피언들[편집]


다른 라인에도 충 챔피언이 없는 건 아니지만, 유독 탑 라인에는 충 챔피언이 많이 몰려 있다. 우선 한국섭 삼충일체의 원조인 티모충과 한국 밖에서 전세계적으로 탑 챔프 중 가장 트롤챔 지명도가 높은 리븐충들이 버티고 서 있는 라인이다. 탑 라인은 타 라인에 비해 서는 조건이 널널하기에 역사상 최악의 충챔이라고 평가 받는 야스오충들도 부 포지션이 걸리면 탑스오충으로 돌변하며, 스킬셋이 비슷한 이렐리아요네도 마찬가지. 베인충들도 이제는 사실상 탑 베인으로 유명해졌다. 마이충, 리신충들도 부 포지션이 걸리면 탑으로 향한다. 이 외에도 넥서스 나가기 직전까지 농사하면서 스택만 쌓는 유형의 나서스충, 고난이도 칼챔들인 제이스, 피오라, 갱플랭크, 카밀, 탑 라인의 카사딘 케일, 탑 라인의 대표적인 매드무비충인 아트록스, 허세 급식충의 원픽인 세트, 아예 탑에서 근접 뚜벅이 괴롭히는 맛으로 사는 원거리 충챔들도 있다.[23]

이런 챔피언들은 그 특성상 흥하면 1:2나 1:3도 손쉽게 이기며 게임을 지배할 수 있지만, 망하면 아무것도 못 하고 죽기만 하며 다른 라인의 부담을 수십 배로 가중시킨다. 망나니들은 당연히 자신의 실력에 근자감을 가지고 조합과 상성 상관 없이 이런 칼챔들을 픽하고 당연히 망해 버리며, 그럼에도 기동성을 이용한 어그로 핑퐁과 cc기를 통한 지원은 커녕 잘 큰 것마냥 들어가서 즉시 산화해 버린다. 하지만 매칭 운 덕분에 아무리 못해도 10판 중 한 판은 캐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챔피언들을 포기하지 못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대인전은 약한 대신 팀파이트에서의 기여도가 높은 탱커들은 1vs1 이 약하니 대가리를 쳐박으며 데스를 반복하는 칼챔과 정반대인 기열 찐빠들이며 이들을 픽한다는 것은 조합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군에게 버스를 탈려는 것이라며 커뮤니티에 챔부심을 부린다.

그나마 이런 탑신병자 챔프들 중 상당수는 저랭크에서는 유리할 때 못 끝내고 게임이 질질 끌리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어찌어찌 왕귀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저랭크에서는 성장 한계치만 뛰어나면 장땡이기 십상이고, 역으로 탑신병자를 낳는 악순환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여담으로, 탑 챔피언 중 하나인 클레드는 설정상 정신병이 있는 데다가 인게임에서도 말 그대로 정신병자스럽게 닥돌해야만 이득을 보는 스킬셋을 갖고 있다. 탑신병자의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한 챔피언 중 하나. 실제로 모 클레드 유저가 "저거 들어가면 죽겠지."라고 하더니 아군의 만류에도 "그걸 알면서도 싸우는 게 탑이다."라며 혼자 궁극기로 적진에 난입해 당당히 '클레드님을 도저히 막을 수 없습니다!'를 띄우는 짤방이 꽤 유명하다. 해당 짤방은 탑솔들의 로망 격으로 자주 쓰인다. # 여담으로 이 판을 플레이했던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클레드가 말 그대로 멱살 잡고 캐리했다고 한다.


3.3. 딜템 일변도[편집]


상대 탑솔은 흥해서 딜템 가는데, 나는 방템 가면 정말로 상대 탑이 때리면 때리는 대로 다 맞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방템을 맞춰서 버티더라도 상대가 관통력 아이템을 맞추는 순간 피가 쫙쫙 까여서 거지 같은 체력 재생량에 기대야 하니 버틸 수가 없다.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높은 탱커라도 중후반에 접어들면 생각보다 쉽게 녹아내리는 이유도 관통력에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뭉텅뭉텅 까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흥하면 방어적으로 가서 변수를 틀어막고, 망하면 딜템을 올려서 변수를 창출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탑에 오는 딜러나 딜탱 중 잭스, 다리우스, 리븐, 피오라, 일라오이, 이렐리아, 갱플랭크, 라이즈 등 많은 수의 챔프가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방어/마저에 투자해도 크게 효율을 보지 못한다. 물리/마법 피해를 섞어주거나, 고정 피해를 입히거나, 양날 도끼[24]나 몰왕검[25]을 1코어로 맞춰도 문제가 없거나, 자체 방관/마관을 가지는 챔프들이기 때문.[26][27]

더구나 탱템만 가면 말파이트라도 아닌 이상 태불망을 가도 라인 푸쉬가 불가능하기에 운영도 불가능해지고, 딜템 간 상대 탑솔은 라인도 빨리 밀고 로밍 가서 킬을 딴다든가 하면 정말 답이 없다. 이럴 경우 몸템만 가서 노딜이라며 정치 당하기 때문에 차라리 딜템을 가서 어떻게든 킬을 주워먹는 게 더 이롭다. 애시당초 문도 같은 일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올 방템 두른 탱커는 한타에서 그냥 안 때려주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딜이 없으니까. 대표적으로 초기에 광휘의 검 상위템으로 얼건을 가던 나서스는 11시즌 아이템 대격변 이전까지 삼위일체를 갔었다.[28]

어찌 보면 탑솔 생태계에서 방템의 위상이 옛날만 못하단 반증이기도 하다. 옛날에도 관통력 아이템이 나온 이후 발생하는 방템의 가성비 하락폭과 공템의 가성비 상승폭이 너무 심해서 불만스럽다는 유저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게임이 롱런하면서 추가된 아이템들을 봐도 공템은 라이너가 쓰기에 괜찮은 것들이 많이 추가된 반면 방템은 라이너가 쓸 만한 것보단 서폿이 쓸 만한 것이 더 많이 추가돼서 선택의 폭도 밀린다. 전통적으로 탑에서 퓨어 탱커보다는 딜탱/딜러 챔프들이 선호되어온 이유도 이것.

2018 시즌에 추가된 '정복자' 룬은 이러한 퓨어 탱커의 약세에 쐐기를 박았다. 스택이 쌓이면 피해의 일부가 고정 피해로 변환되는 효과 때문에 퓨어 탱커들이 브루저나 딜러에게 딜 교환을 이길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를 너프하겠답시고 변경된 정복자는 변환되는 양이 줄어든 대신 입힌 고정 피해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생겨버려서, 탱템을 안 가도 탱킹이 되는 괴물 딜탱들을 양산했다. 즉 탑에서 탱템을 올리는 퓨어 탱커들은 딜탱들에게 딜 교환도 밀리고, 적 딜러를 견제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지고, 심지어 중반 탱킹력마저 안 나오는 웃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탑에서 퓨어 탱커들은 멸종하다시피 했고, 탑솔러들의 탑신병자 성향이 이 시점을 기준으로 더욱 강화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2020 프리시즌에서 정복자의 고정 피해가 삭제되면서 퓨어 탱커들의 숨통이 좀 트이긴 했지만, 여전히 딜탱/딜러 챔프들에 비해 티어가 밀렸었다. 이후 정규 시즌에는 바미의 불씨 버프로 뛰어난 맞딜과 뛰어난 탱킹+압도적인 후반 영향력을 자랑하는 오른, 흡혈로 뛰어난 유지력을 자랑하는 마오카이, 브루저 형태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는 뽀삐나 운영에 특화된 등의 퓨어 탱커도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인 편. 결정적으로 포탑 방패에 근거리 보너스 보정이 붙어 탑 원거리 챔피언이 매우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그러나 몰왕검 체력 비례 피해가 근접 공격 시 12%로 버프되면서 AD 근딜 챔들이 떡상하자 마오카이를 제외한 나머지 탱커들은 티어가 많이 내려갔다.[29]

2021 시즌 극초기에는 태불방이 OP템이라서 퓨어 탱커가 라인전 딜탱 완전체로 거듭나 티어가 엄청나게 상승했지만 얼마 안 가 태불방이 너프되면서 티어가 크게 내려갔고, 새로 추가된 탱커 처리용 공템들의 흉악한 성능 때문에 아예 관짝에 못이 박혔다.

2022 프리시즌에 신규 탱템과 기존 탱템의 변경으로 탱커가 다시 살아나나 싶었지만 결국 얼마 안 가 도로묵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문제점 및 비판/밸런스 문제#탱커 아이템의 저조한 성능 참조.


3.4.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탑의 흥망[편집]


예로부터 롤은 딜러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30] 팀의 딜을 책임지는 미드와 원딜의 실력이 승패를 결정한다는 것이다.[31] 이미 위 문단에서 지적한 것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는 탱템이 딜템을 이기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32] 후반으로 갈수록 딜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33] 이 말인즉슨, 아무리 탑을 터뜨리다시피 해도 그 똥을 아래로 전파해서 아래 라인을 먼저 터뜨리지 못하면 승패에 영향을 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34] 그런데 솔로 랭크는 양 팀의 MMR이 균형을 이루도록 편성되므로, 어느 한 라인에서 실력 격차가 크다면 다른 라인은 반대로 실력 격차가 날 가능성이 높다. 즉 아군 탑솔러가 상대 탑솔러보다 확실히 우월한 실력으로 격차를 벌릴수록 상대의 다른 4명이 우리 4명보다 더 잘할 확률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대리, 부캐, 듀오, 연패/연승으로 인한 MMR 뻥튀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완벽하게 딱딱 들어맞는 법칙은 아니지만, 사람의 기억은 편향되기 마련이라 내가 져도 아군이 캐리해서 이긴 판이나 모든 라인이 압살해서 쉽게 이긴 판은 잊혀지고, 상대를 압살했는데 다른 곳에서 똥이 역류하는 경험만 기억에 남게 마련이다. 특히 라인전에 집중하는 탑신병자들이라면 이러한 기억은 더 크게 남는데, 유감스럽게도 이 시점에서 탑신병자들은 '아, 내가 상대 탑을 박살내놨으니 이제 박살난 쟤네 탑은 무시하고 다른 라인도 내가 박살내서 상대 팀 전체를 망쳐놔야 이기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니 내가 라인전을 이렇게 박살냈는데도 게임을 진단 말야? 운빨겜이네 이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다. 결국 자신밖에 믿을 게 없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라인전에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데에만 더욱 집중하여 라인전은 이겨도 승률은 높아지지 않는 비극을 낳는다.

이러한 탑신병자들의 생각을 무조건 부정하기도 힘든 게, 실제로 정글러나 미드라이너들은 탑 갱킹/로밍을 꺼리며, 탱커형 서폿도 전라인 순회공연을 다니는 판에 바드같이 애초에 로밍에 특화된 챔피언도 탑은 잘 안 온다.[35] 당장 리그 오브 레전드/전략의 탑 문단을 보면 '탑은 탑갱이 무엇보다 효율적이지만, 정글러 입장에서는 탑갱이 가장 비효율적이다.'라고 써져 있을 정도로, 탑솔러의 게임 기여도가 낮다는 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36] 탑신병의 반대쪽에는 '탑혐'[37]이라는 개념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 오죽하면 탑의 캐리력이 그나마 좋아졌다는 시즌 10의 프로 경기에서조차 스플릿하던 탑 라이너가 잘리고 대신 아군이 오브젝트를 챙겼을 때는 이득이라고 평가할 정도며, 그 때문에 , 더샤이, 기인, 너구리 등 최상위권으로 평가 받는 선수들을 포함해 탑 프로게이머들은 유독 혼자서 여러 명에게 죽는 고립 데스 수치가 타 포지션보다 훨씬 높을 정도다.[38][39]

결국 탑신병자들은 1vs1 라인전만이 순수한 실력이며, 라인전을 하지 않는 정글과 듀오 라인인 바텀은 순수 실력이 낮고, 라이엇은 솔로 라인전만으로 승패가 갈리도록 패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롤은 오브젝트, 한타 등 라인전 이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많기에 라인전 집착은 아무런 설득력도 얻지 못하며, 애초에 1vs1 만으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걸 원한다면 격투 게임을 해야 된다. 결국 이들은 실질적으론 영향력이 낮아 게임을 지면 팀탓을 할 수 있고, 이기면 자신 덕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격겜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들이 진짜 1vs1 게임을 한다면, 패배할 경우 다른 이유를 댈 수단이 적어지기에 팀 게임인 롤을 계속하는 것이다.

태생적으로 기동성이 낮은 대신 1:1이 강력한 다리우스, 일라오이, 볼리베어 등의 챔피언, 기동성은 좋아도 전투 사거리가 짧아 미드나 바텀 로밍으로 이득을 보기가 쉽지 않은 리븐, 레넥톤 등의 챔피언 유저 중에 탑신병자가 많은 것도 어쩌면 이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40]


4. 유명한 탑신병자 선수들[편집]


  • MakNooN - 윤하운: 플레이 성향도 그렇고 프로씬에서 대놓고 탑신병자 성향을 보여준 원조격 선수. 사실상 탑신병자의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한 게 이 선수이다.

  • cvMax - 김대호: 그 유명한 '와드 안 사는 씨맥'. 와드는 재테크라는 명목으로 일체 박지 않았고 오직 본인의 감으로 갱 냄새를 맡고 피하는 유저였다. 물론 감이 안 맞는 날에는 수도 없이 죽어나가는 걸로 악명이 높았다. 이런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인해 1군 주전 자리를 익수에게 내줬으며, 결국 프로씬에서 선수로써 빠르게 은퇴했다. 그 외에도 좁은 챔피언 폭, 코칭 스태프와 소통하지 않고 자기 주관이 강한 점으로 인해 주전 자리를 얻지 못한 점도 있었다.

  • Save - 백영진: 탑신병자의 암흑기였던 2014 시즌에 탑신병자 특유의 공격성을 유감 없이 발휘하면서 '최후의 탑신병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 Flame - 이호종: 버스 기사를 넘어 비행기 기장님이라 불리던 전성기의 무시무시한 임팩트로 인해 막눈과 함께 한국 롤 유저들에게는 탑신병자의 시초격으로 여겨진다. 노답이라는 유행어의 창시자는 아니지만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며, 골텍 아이디를 쓰던 아마추어 시절 솔랭에서 탑신병자스러운 멘탈과 채팅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

  • sOAZ - 폴 부아예: 피지컬과 로지컬 모두 LCK 최상급 탑솔러를 제외하고 보면 최고라고 볼 수 있는 재능과 LCK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많다고는 볼 수 없는 연습량, 팀을 박살낼 정도는 아니지만[41] 주변의 평가를 수용하지 않는 독선, 특유의 불안한 멘탈에서 나오는 술 취한 쓰로잉이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홀수 시즌과 짝수 시즌에 각각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연구 대상급 탑솔러이다. 손가락이나 IQ의 문제가 아닌 본인 마인드의 문제였기에 꽤나 안타까운 케이스이다.

  • MaRin - 장경환: 2015년에 무시무시한 폼으로 맞라인을 선 상대를 모조리 압도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SKT의 선봉장으로서 탑신병자 플레이를 펼쳤다. 같은 팀 정글러를 심하게 표현하면 거의 수족처럼 컨트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거 먹고 탑 와"는 마린의 상징적인 대사일 정도. 단, 이쪽은 상당히 높은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신이 쥐고 흔들겠다는 느낌이라 일반적인 탑신병자랑은 다른 듯하며, 심지어 그렇게 부려먹은 정글러가 사실상 역체정이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서는 거의 끝판왕이어서 시너지가 배가 되었던 것이며 롤드컵 우승자 타이틀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 TheShy - 강승록: 아마추어 시절부터 극한의 탑신병자로 유명했다. 상대를 철저히 찍어누르고 성장하여 한타에서 미친 듯이 적을 쓸어담으며 활약하는 이상적인 탑신병자의 플레이를 선보인다. 다만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탑신병자의 충동적, 본능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계산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고 불확실한 요소를 싫어하는 선수다. 실제로 솔랭에선 서포터를 제외한 모든 라인으로 챌린저를 달성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피지컬만이 아니라 게임을 보는 수준도 매우 높다. 단, 이는 도파와의 합숙 때 도파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운 이후의 이야기고 이전에는 정말 피지컬로만 게임했다. 또한 경기에서 종종 나오는 쓰로잉을 보면 어느 정도 태생은 어쩔 수 없는 듯. 그래도 탑신병자 유형치고는 상당히 뇌지컬적 측면이 보완된 편.

  • Khan - 김동하: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대놓고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글러 탓을 하며 탑신병자 성향을 제대로 부각시켰다. 다만 이미지와 별개로 희생적인 플레이도 굉장히 많이 하는 선수다. 특히 2019년 SKT로 이적하면서 이전의 강점이었던 공격적인 라인전보다는 시야 장악과 교전 참여 등 팀 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적인 자리에서는 한 성깔 하기로 유명하다. FPX로 이적한 뒤에도 다소 탑 라인을 방치하는 도인비와 스타일이 삐걱거려 FPX의 부진을 끌기도 했다. 너구리가 빠진 담원 기아로 이적했을 때 FPX에서의 부진 탓에 많은 이들이 걱정을 했지만, 2019년에 맞먹는 경기력으로 이를 불식시키며 담원 기아의 전성기의 축이 되었다.

  • Nuguri - 장하권: 극한의 피지컬을 살린 강력한 라인전과 19년 롤드컵에서 보여준 더샤이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 도벽의 신이라 불릴 만한 룬 활용, 온갖 기괴한 밈, 높은 고립데스로 인해서 작년까지는 탑신병자 이미지가 제대로 잡혀버렸다. 탑신병자의 자질인 자기중심적 플레이도 작년까지는 어느 정도 있었을 정도. 다만 이런 탑신병 플레이는 2020년 들어서 줄어들었으며[42], 특히 자기중심적인 플레이를 탈피하고 팀 파이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런 탑신병자 기질은 완전히 없어졌다고 봐도 좋다. 라인전 때 말리더라도 한타 때 빠지는 법 없이 합류해서 말린 게 맞나 싶을 만큼 딜을 넣고 타 라인 개입에도 적극적이다. 사실 작년(2019년) 기준으로도 너구리가 담원의 상체 위주 플레이와 상대를 가차없이 뚫어버리는 무력, 다른 팀원의 폼이 저하되어 있을 때 무리해서라도 이득을 보려고 하던 플레이가 합쳐져 탑신병 플레이라는 말을 들었지, 성격을 봐도 탑신병자와는 거리가 멀며 솔랭에서도 대회에서도 남 탓, 정치, 욕을 하는 법이 없고 의외로 사람이 순하다. 19년 시즌은 도벽룬, 20년 시즌 수확의 낫 트리는 라인 상성이 좋으면 무조건 라인전을 이길 수 있는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서 그만큼 더 극한의 이득을 볼 수가 있었기에 자주 가곤 했다.[43] 2020 스프링 시즌만 해도 고립데스 비중이 높았지만, 다른 팀원들의 폼이 올라온 서머 시즌 들어서는 특유의 공격성은 여전히 살아있으면서 고립 데스는 탑 라이너 6위로 많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탑신병자도, 국밥형 탑솔러도 아닌 너구리만의 스타일이 완성되었다고 평가 받는다. 거기다 화룡점정으로 2020 롤드컵 결승에서 오른을 주픽으로 탑에서 버티는 플레이를 했고, 오른으로 상대 탑의 스노우 볼링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자 케넨을 꺼내 갱을 수도 없이 흘리고, 한타에서는 AP 탑라이너의 캐리력으로 상대탑 빈을 말 그대로 서열정리를 시전한 뒤, 또 다시 오른을 잡고는 무려 9데스 참교육을 시키며 공방일체가 완전한 선수가 됐... 는 줄 알았는데 21년 FPX로 이적한 이후에는 고립사, 극한의 라인 밀기 성향이 재발한 것과 더불어 인게임 소통의 문제[44]로 인해 의문사가 늘어 19년 시절의 탑신병자로 되돌아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팀 특성상 호전성이 매우 강한 나머지 너구리 본인도 탱커 챔피언 대신 라인전이 강한 칼챔 및 브루저를 주로 픽하고 있는데, 그걸 할 때마다 고립사와 피솔킬을 자주 당하고 있다.

  • Doran - 최현준: 데뷔 초 라인전에서는 상대 탑 라이너만 신경 쓰다가 갱 당해 죽고, 이후에는 스플릿에만 정신이 팔려 잘려 죽는, 보통 솔랭에서 볼 법한 탑신병자 스타일이었다. 이 때문에 경기마다 기복이 널뛰다 보니 김대호 감독이 주목할 만큼 피지컬이 좋고 공격적인 라인전에도 불구하고 캐리력이 상당한 선수는 아니었다. 솔랭에서도 하도 들이대다 보니 전적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극단적이다. 그러다가 이게 최악으로 터진 플레이오프에서 칸나에게 4연 솔킬을 당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후 깨달음을 얻었는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합류도 빨라지고 한타 여는 각도 점점 성장하는 게 눈에 띄는 선수이다. 다만 이렇게 되자 본인만 고통 받고 팀원들은 죄다 행복롤하고 끝나는 상황이 꽤 나오기 시작했다. 오죽했으면 "아, 개빡친다."라는 말과 함께 혼자 우물 다이브를 하고, 인터뷰에서는 아예 표식에게 "부르면 와달라"라는 'ㅈㄱㅊㅇ' 멘트를 날리면서 탑신병자 말기의 증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젠지 이적 이후부터는 라인전에서 여전히 하이 리스크를 감수하긴 하지만, 팀적으로 희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궃은일을 불만 없이 수행하는 이타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

  • Expession - 구본택: 이쪽은 소위 연습실 본좌에 가까운 케이스. 지능적인 플레이가 부족해서인지, 혹은 오프라인 무대에 약했던 것인지 시대를 주름 잡진 못했지만, 당대 게이머[45]들에겐 의외로 엄청나게 평가가 높았다. 선수 말년까지도 힘 하나는 인정 받고 간 선수니 말 다했다. 팀만 제대로 구했어도 평가가 두 계단은 더 높았을 선수.

  • Ikssu - 전익수: 각을 신중하게 재기보단 무리수를 두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클레드구 아칼리[46], 일라오이[47] 같은 사파스럽고 무력이 드러나는 챔피언 폭과, 한타 때 눈 돌아가서 이니시에이팅을 거는 플레이 스타일로 탑신병자 이미지가 강하다. 다만 가끔씩 정반대로 바텀 시팅용 질리언을 쓴다던가, 팀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기도 하는 특이한 유형의 선수다.

  • Summit - 박우태: 라인전은 굉장히 잘 하는 편이고 캐리력도 출중한데 라인전 페이즈가 끝난 후부터는 감정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잦은 롤러코스터 기질이 상당한 선수인 데다가 라인전을 말그대로 박살나고"탑 갭"이라거나 "따라와, 캐리해 줄게" 등 자신이 탑신병자라는 걸 대놓고 어필하는 언행으로 낭만파 탑솔러로 불린다.

  • Dudu - 이동주: 신인 시절부터 '두샤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초공격형 탑솔러라는 평을 받았고, 본인 스스로도 더샤이와 너구리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데뷔 초에는 탑신병자 스타일답게 고점과 저점이 널뛰기했지만, 경력이 쌓임에 따라 기복이 줄어가고 있다. 그리고 탑신병이 오기 딱 좋은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다.

  • Rascal - 김광희: 20 스프링까지는 아군에게 캐리롤을 맡기고 자신은 탑에서 걸어잠그는 국밥형 탑솔러에 더 걸맞는 선수였으나, 20년 MSC에서 자신이 캐리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팀이 탈락하고 나서 플레이스타일이 180도 바뀌었는데, 엄청난 횟수의 솔로킬을 따낼 정도로 라인전이 강해졌으며 한타 역시 한타대로 캐리하는 등 공격적인 탑솔러로 변모하면서 탑신병자형 기질도 생겼는데, 선수의 폼이 고점일 때는 한 시즌에 20회를 가뿐히 넘기는 솔로킬을 기록하고 한타 캐리도 확실히 해내는 팀의 1옵션 역할까지 해주지만, 반대로 저점일 때는 상대에게 솔킬을 헌납하거나 갱에 너무 쉽게 죽어주고, 아군이 벌어주고 있는 상황이라 무리할 필요가 없는데도 무리한 플레이로 손해를 자초하는 탑신병자형 선수의 명과 암을 보여주는 선수.

  • Bwipo - 가브리엘 라우: 리그에서 보여주는 피지컬을 보면 과연 탑신병자가 맞나 싶지만 메타 따위는 쿨하게 생까버리는 챔피언 픽, 게임 플레이 내에서의 온갖 기행 때문에 실로 모범적인 탑신병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유럽 서버 1위 기록도 있는 걸 보면 피지컬이 낮은 선수는 절대 아니며, 탱커 역시 거리낌 없이 자주 사용하지만 탱커픽에서도 국밥맛보단 탑신병자의 냄새가 풀풀 나는 게 문제다.

  • Bin - 천쩌빈: 정제되지 않은 신인 시절 더샤이/너구리를 보는 듯한 강력한 라인전과 뇌절성 플레이 및 고립사 기질이 있는 LPL 탑의 유망주. 정작 빈은 더샤이의 플레이를 '팀에 악영향을 주는 플레이라고 생각하며 그와 비교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인게임에서는 본인의 발언과 다른 전형적인 탑신병자라 결국 본능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 Finn - 핀 비에스톨: 요즘에는 탑신병자라는 의미가 많이 희석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대놓고 클래식한 탑신병자다. 아마추어 때 클레드 장인이었으며, 모든 챔피언을 클레드처럼 한다고 보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스웨덴산 더샤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지만, 실황은 비교적 라인전 능력이 현저히 낮은 데다 한타도 그닥이다.


  • Adam - 아담 마나네: 시그니처픽이 다리우스와 올라프라는 점에서 이미 훌륭한 탑신병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플레이 또한 탑신병자 기질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다만 자신의 플레이를 위해 팀원을 희생시키는 이기적인 성향은 없으며, 오히려 이타적인 플레이도 자주 하는 선수다.


4.1. 탑신병자로 오해받는 선수들[편집]


아이디 뜻과 다르게 밸런스형 탑솔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플레이스타일과는 별개로 미친듯한 탭키 연사로 인하여 T1 시절 개인 방송 시청자들이 어지러움을 자주 호소할 지경이었고, TCL 이적 후 출전한 2021 월즈에서 찍힌 개인화면에서도 화려한 탭키 컨트롤을 보여줬다.

워낙 현역 시절엔 같은 팀에 정신병자[48]라거나 미드병자, 그리고 하나하나 다들 전설의 레전드 같은 팀원들이[49] 있었던 걸 감안하더라도 탑신병자와 거리가 멀긴 하다. 최근 와서 탑신병자로 가끔씩 오해 받는 이유는 은퇴 후 개인 방송에서 컨텐츠로 탑신병자 시청자들의 리플레이를 관전하면서 탑신병을 진단해주는 의사선 컨셉을 잡다 보니 묘하게 탑신병자 이미지가 덧씌워진 편. 하지만 위의 항목에도 서술되어있지만 샤이는 국밥형 탑솔러의 시조로 탑신병자와는 아예 거리가 멀다.

탑신병자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인 자기중심적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개인 플레이와 팀 플레이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선수인 편이다. 다만 구 락스 때는 탑-정글에 힘을 싣는 스타일이라 팀적으로 딜러 챔프를 많이 선택했기 때문에 탑신병자로 오해 받았지만, 이때도, 사실 피오라같이 극단적으로 사이드를 뚫어야되는 챔이 아닌이상 라인전 이겨놓고 이득을 봐놓은 텔레포트로 심심하면 바텀 다이브를 치던 선수였다. (정글 초반 갱킹-)스멥 라인전 폭파-스멥 바텀 텔다이브로 바텀 폭파-바텀라인을 빠르게 미드로 올리며 얻는 게임 주도권으로 게임을 터트리는게 저 당시 락스의 승리 공식이었다. 다만, 오히려 초반보다는 로밍을 갈때 진정한 탑신병자의 기질이 드러나는데, 이때만큼은 모든 챔을 그야말로 클레드처럼 다루는 모습을 보이며, 그 와중에 극적으로 갱이나 로밍으로 살아남으면 1목숨 벌었다고 생각해서인지 내면의 춘봉박이 튀어나와 탑신병자의 기질이 나온다.

선호하는 챔피언 중 상술된 탑 딜러 챔피언이 많아서 탑신병자 소리를 듣곤 한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를 보면 탑신병자와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가 많다.

개인 방송에서의 불 같은 성격으로 팀원에게 향하는 현란한 욕설[50]과 샷건 밈으로 유명한 것과 달리, 실제 플레이 성향은 버티는 라인전을 하면서 팀을 위해 희생하는 국밥형 탑라이너의 역할을 맡는다.

소속했던 팀들이 베인이나 루시안, 같은 기인에게 과도한 캐리롤을 요구하는 전략[51]을 워낙 많이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딜러 챔피언을 더 많이 플레이해서 오해가 있지만, 필요한 상황에서는 팀적인 플레이도 보여준다. 이것과 별개로 솔랭 닉네임이 '아정글맘에안드네'이다(?). 2019 케스파컵에서는 라인전을 이기고 자신의 텔을 아꼈다가 봇에 텔을 타주면서 상대 봇듀를 다 죽이는 장면이 몇 번씩이나 연출되며 탑신병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2016년 롤드컵만 해도 공격적이고 무력이 넘치는 면모를 보여줬으나[52] 이후, 팀의 없다시피 한 탑 지원 하에 국밥형 탑솔로 변한 케이스다. 단, 전성기 기준으로는 말이 국밥이지, 상대방 지원이 없으면 국밥 뚝배기로 상대 탑의 뚝배기를 부수는 엽기적인 1:1 능력으로 심심하면 솔킬을 만들어내던 선수였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2020 서머 기준 KDA TOP 2위, 솔킬 횟수 리그 전체 1위라는 수치와 정 반대로 평균 데스 수가 탑라이너 최하위라는 기록을 지닌, 탑신병자와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거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안정감 넘치는 탑솔러다. 다만 인터뷰나 팀 토크를 들어보면 KDA 낮은 걸 신경 쓰거나, 탑 갱 좀 와달라고 하거나, 탑이 죽으면 정글 탓이라고 하거나, 팀 동료 커즈가 탑갱을 잘 안 오는 것에 아쉬워하는 등 전형적인 탑신병자 같은 느낌의 대화가 많다 보니 오해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본인은 절대 탑신병자가 아니라주장하고 있다.

사실 브로큰블레이드의 경우는 무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기에 솔킬을 따도 피솔킬을 많이 당해주는 선수는 아니며 라인전에서 고립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다만 라인전이 좀 밀렸을 경우에는 한타 단계에서 자주 흔적이 없어지던 탑솔러로 국내에서는 칸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편.

플레이 스타일만 보면 탑신병자와는 거리가 멀다. 칼챔과 탱챔을 가리지 않는 챔프폭, 뛰어난 라인전과 갱 회피 능력, 먹은 만큼 나오는 캐리력 등 훌륭한 탑 라이너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본인의 성격으로 인한 기행[53] 덕분에 탑신병자 이미지가 생겨났고, 팬들 사이에서는 T1 광기의 탑솔러 계보를 잇는 신인이라는 평가가 많다.

5. 유명한 탑신병자 인터넷 방송인[편집]


前 프로게이머. 현역 시절엔 초식 챔피언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운영 및 한타형 정글러였으나, 은퇴 이후 개인 방송에선 정글은 거의 안 하고 탑을 주로 플레이하는데, 정신승리와 허세로 가득 찬 전형적인 탑신병자 스타일이다. 그래도 전 프로 짬이 어디 가지는 않는지 손에 맞는 챔피언을 잡으면 의외로 캐리도 많이 하는 편이나 사실 캐리한 게임은 유튜브각이 안 뽑혀서 생방 아니면 거의 못 본다. 이러한 탑신병자 코스프레는 어느 정도는 방송각을 뽑기 위한 것도 있지만 피지컬을 요구하는 칼챔을 잡았을 때의 어마무시한 피지컬은 진짜다(...)

  • Hashinshin - Robert Brotz
북미의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대표적인 탑신병자. 갱이 와도 한타를 해도 우직하게 탑만 미는 플레이 스타일과 스트리밍하며 징징거리는 거로 유명하다. 탑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면 이 징징거림이 생각보다 더 깊이 와 닿는다. 탑신병 외에도 미성년자 관련 사건 때문에 서양에서는 잭스가 페도라는 밈이 널리 퍼졌다.

아프리카TV의 BJ, 전 KOO TV MC 현 트위치 스트리머. 유명 탑 라이너에 탑 장인으로, 방제에 탑신병자를 붙이기도 한다.

前 프로게이머. 현역 시절에는 오히려 탱커 메타에 강한 탑으로 평가 받았으나, 은퇴 후 방송을 하며 밝혀진 사실로는 팀에서 탑 시팅이 없다시피 해서 탱커를 주로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제자인 박옥자누나는 그보다도 더 심한 탑신병자였으나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

스승인 서현석에게 배우기 전부터 탑신병자 증상을 보였다. 사제 지간이 되어 배울 때 탑신병자로 유명한 영상이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전만큼 과도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도 탑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솔킬에 굉장한 집착을 보인다. 적 탑을 솔킬 내면 게임에서 이긴 거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며 게임 내내 남자다움을 과시하려 하지만, 전형적인 탑신병자의 특징인 이기적인 플레이, 안 풀릴 때의 부정적인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일단 '순전히 내 성장을 위해, 내 강함을 과시하기 위해'라는 명분을 들긴 하지만 텔레포트를 이용한 로밍, 합류전 등 팀플레이에 충실하며, 욕설이나 남 탓을 거의 하지 않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본인은 이에 대해 사나이의 세 번째 자질 '관용'과 다섯 번째 자질 '교양'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상대 탑만 신경쓰고 시야를 등한시하는 기질은 있는 편.[54] 반전으로 부 포지션은 서포터인데, 서포터조차 제어 와드를 사지 않는 기행을 보여준다.

한 때 서포터를 주로 했지만, 일라오이를 잡고 탑으로 전향한 이후로는 탑의 광기에 사로잡혔다. 올라프클레드, 피오라까지 탑 챔피언 모스트에 넣으며 완벽한 탑신병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근본이 1:1 격투게이머인만큼 성격적으로는 탑신병자의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심각한 탑신병 말기 환자. 픽밴부터 반드시 후픽 구걸을 하고, 5픽이어도 자신이 AD 챔피언을 할 거기 때문에 AD 챔을 띄워둔 1픽더러 AP를 고르라는 패기를 부린다. 후픽으로 셀프 카운터픽을 해놓고 나는 1:1 못 이기니 무조건 탑 오라는 정신 나간 갱 콜을 해대고, 1킬 따줘도 끊임없이 정글러를 소환한다. 거기에 모든 라인과 정글 CS를 독식하면서 스플릿만 하는데, 아군이 끊기면 자기가 스플릿하는데 왜 끊기냐고 하고, 자신이 끊기면 왜 바론을 먹지 않느냐고 하는 것까지 완벽한 탑신병자의 궁극체. 매 게임마다 반복되는 남 탓은 물론이요, 패배 후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에게 친추를 걸어 큐 돌리는 시간 동안 하루종일 상대한테 1:1 채팅으로 욕설을 퍼붓는 소위 '모데궁'으로 결국 지급된 슈퍼 계정을 정지 당했다. 상당수 스트리머들은 재미를 위한 컨셉으로 일부러 그러는 것도 있고, 자기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는 걸 인지하지만 그냥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TF는 자신의 인게임 스타일이나 정치질, 게임 내에서도 패배 후 모데궁도 그렇고 뭘 잘못했는지를 모른다. 근데 정작 실력은 프로 지망생이라면서 영 좋지 않아 챔프폭도 매우 좁고, 라인전부터 탈탈 털려서 게임 내내 짐덩어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는 탑 잔나소나에게도 개박살이 나고[55] 뽀삐에게 밀봉 당하며 아칼리에게 라인전부터 8연 솔킬을 따이면서 우주관광을 당하는 경우도 잦다. 이게 어찌나 심한지 실제 탑신병자 프로들도 게임 내에서 싸움 붙으면 그 게임만 투닥거리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블레이드는 큐 잡히는 프로나 천상계 유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질색을 한다. 가장 심하게 시달린 룰러대놓고 면전에 '씨발'을 외쳤다.

  • 텔론 - 이 문서의 탑신병자랑은 다르다. 그냥 탑에 서식하는 미치광이. 거의 모든 원딜 챔피언을 탑에서 한 번씩은 플레이한 전과가 있다.

스타판 대표 탑신병자. 유튜브에 재생 목록에 탑신병자라는 이름으로 따로 있을 정도다.

A3 스틸얼라이브 대똥꼬쇼에서, 본인이 탑신병자 출신은 솔로로 배틀 로얄을 돌린다며 탑신병자라고 밝혔다.

탑에서 다리우스 아니면 베인, 칼리스타, 루시안, 드레이븐 같은 원거리 챔프만 한다.
원래는 바텀 유저였고 챌린저까지 달았던 실력자였으며 드레이븐 장인, 진장인으로 유명하였으나 복귀 후에는 플레, 다이아 구간의 서포터의 케어가 부실해서 탑으로 포변하였으나 바텀에선 서폿탓 탑에서는 정글탓을 하고있다. 물론 정글의 잘못도 있지만 뜨뜨의 약한 멘탈도 한몫했다.

탑신병자의 화신을 넘어 탑신병자 인권운동가. 피오라, 이렐리아, 제이스 등의 챔피언을 선호하며 포탑 골드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글러를 혐오하기로 유명하고 갱을 당해서 라인전이 말리면 아군 정글이 올 때까지 박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며, 한타를 할 때는 최대한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는다.

워윅 장인으로, 워윅의 강력한 맞다이 능력을 활용해 잊을만 하면 상대 탑을 솔킬내는 플레이가 일품이지만 욕심을 부리다가 제압골을 내주거나 상대 정글의 갱킹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TV의 대표 탑신병자. 본인 왈 "자기는 한 대 맞고 빡쳐서 두 대 치러 가다가 세 대 맞고 정글 부른다."라고 표현할만큼 좋은 피지컬과 굉장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닉네임인 '화려한 솔로킬'에 걸맞게 게임을 환상적으로 캐리하는 모습과 시작부터 끝없이 환장할 정도로 죽어나가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곤 한다. 유튜브에는 이미 수찬이의 데드 무비가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을 정도.

롤 TTS 유튜버 대표 탑신병자이다. 자신이 게임에서 큰 실수를 저질러도 게임이 이기면 탑 차이를 외친다.

현재는 메타의 변화로 라인 카서스가 사장되면서 정글러로 전향했으나 과거에 탑 카서스 장인으로 활동하면서 아군 정글러가 지정된 시간전까지 탑에 갱을 안오거나, 상대 정글러가 탑에 먼저 갱을 오면 곧바로 게임을 오픈하는 전형적인 탑신병자 말기 증상을 보이며 악명을 떨쳤다.

무지막지한 공격성과 피지컬, 다양한 챔피언들과 빌드를 연구해 탑으로 사용하는 사파 기질이 트레이드 마크인 탑 신짜오 장인. PAKA의 인간상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뒤 없는 극딜 빌드를 올리고 빌드에 걸맞는 공격성으로 계속 들이박고 킬을 따내는 플레이스타일로 유명하다. 상대가 갱이나 로밍을 왔을 때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절대 빼지 않고 1명을 잡고 죽겠다는 마인드로 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못하고 있는 아군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려 들거나 정치질을 시전하면 불쾌해하며 그냥 게임을 떠나기도 하는 등[56] 충동적으로 게임을 하는 탑신병자 유저. 그래도 고레이팅 유저답게 뇌지컬과 디테일은 상당한 수준이고, 성장형 챔피언에겐 킬을 양보하고 합류각과 백도어각을 잘 보는 등 팀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나 갱이 있을 것을 짐작하고도 싸움각을 보려고 들어가다가 그대로 갱킹에 당해준다거나, 상대 딜러가 잘 커서 방템이 필요함을 인지하고도 낭만을 위해 계속 딜템만으로 도배를 하는 등 감정적 플레이에 이성이 휩쓸리는 탑신병자 기질이 다분하다.

6. 탑신병자를 만났을 때 대처법[편집]


/MUTE ALL을 하는 게 가장 속시원하다.

탑신병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채팅, 핑 이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mute all을 하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다. 오히려 가뜩이나 정글이 갱 안 와서 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탑에게 탑신병자라고 하는 것이 더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으로 어려운 게 차단을 해놓으면 대답하지 않고 무시한다면서 던지는 라이너가 종종 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신호 핑은 열어둬야 한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탑신병자들은 넥서스가 깨지고 있을 때 ㅈㄱㅊㅇ라고 정신승리를 시전하기 때문에 정글 입장에서는 속이 터진다. 그런데 여기서 아군들도 괜히 기분 나쁘면 ㅈㄱㅊㅇ 치기도 하니.


7. 남용[편집]


이런 류의 용어가 흔히들 그렇듯 질 나쁜 정글러[57]들이 본인의 실수를 애꿎은 탑라이너에게 떠넘기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 남용되기도 한다.


8. 여담[편집]


말로만 던진다고 하는 다른 라이너들과 다르게 탑신병자들은 조금만 심기가 불편하면 진짜로 던진다. 왜 탑신'병자'라는 말이 나왔을지 생각해보자. 애초에 게임의 승패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 그 때문에 탑은 영향력이 있든 없든 메타와는 상관 없이, 탑 유저들은 그 인성 하나만으로 게임 내에서 다른 라이너들에게 공포를 심어줌으로써 채팅 주도권을 가진다.

다만 2022 시즌 이후 탑의 존재감이 거의 사라지고, 바텀 중심으로 게임 메타가 바뀌면서 탑은 아무리 커도 게임을 캐리하기 어렵고, 오히려 바텀만 잘 크면 탑은 던지는 수준으로 망해도 게임을 이기는 현상이 잦아지면서 탑의 성장을 아예 배제하는 메타로 바뀌면서 점점 탑=망나니라는 표현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오히려 채팅으로 정치질을 심하게 하는 망나니의 라인으로 바텀 원딜러가 그 자리를 이어갔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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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랭에서는 전형적인 탑신병자의 모습을 보여 주는 걸로 악명이 높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회에서의 스탠스는 탑신병자와 정반대인 '국밥형'에 가깝다.[2] 2017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승리 후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 상단의 사진의 발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3] 그나마 비교할 만한 밈은 정글의 백정이나 서폿의 도구 정도인데, 백정은 사실 탑신병자 때문에 파생된 느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서폿의 도구 드립은 이젠 심지어는 서포터의 정점을 찍은것이나 마찬가지인 프로나 챌린저 서폿 유저들마저 도구로 티어를 올린 버스충이라고 무시 당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그냥 웃으면서 즐기는 밈을 넘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적폐로 변질되었다.[4] 서양권 유저들 사이에서도 '탑 라이너들이 게임을 이상하게 한다'는 썰들이 이미 레딧에서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다.[5] 진짜 적 정글이 작정하고 탑에 갱을 주로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우리 정글이 미드와 봇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시간이 있다는 뜻이라 전체적으로 보면 죽어주지만 않으면 적 정글만 손해다. 그리고 두 번 이상 죽었는데도 계속 갱 당해 죽는다? 그러면 그럴 걸 알면서도 계속 밀었다가 당하는 탑 라이너 본인의 문제다. 대각선의 법칙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6] 랭크 게임에서 전체 채팅이 안 되도록 패치한 이후 이제는 일반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7] 북미서버 시절부터 쓰이던 용어라 나이가 좀 있는 유저들은 영어로 치기도 한다.[8] 상위 티어일수록 5명 모두 맵 곳곳에 와드를 설치해 시야를 밝히는 데다가 맵리딩도 주기적으로 하므로 백도어 시도 대부분은 사전에 예측 당한다. 오히려 이를 이용해 한 명을 잡고 나서 4:5의 유리한 한타를 시작하기도 한다.[9] 서로 컨이 떨어지는 하위 티어에서는 극딜을 가도 먹힐 수도 있지만, 상위 티어로 갈수록 포지셔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냥 물몸이 되기 십상이다. 심지어 일반적인 딜템 몰빵 메타도 아니고 탑신병자가 하위 티어에서 그러면 성장조차 제대로 못해서, 딜템이든 탱템이든 제대로 갖추지도 못한다.[10] 포탑을 무력화시키거나 공격 속도보다 빠르게 소환수를 깔 수 있고 전원이 백도어를 가는 전략도 있다.[11] 포탑 공격이 논타겟이라서 피할 수 있다. 탄약수 제한도 있어서 5번만 무빙 잘 해주면 프리딜 타임이 열린다.[12]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운영력으로 승부를 봤던 LCK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것으로, 라이엇에서도 한타 위주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의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기 때문이다.[13] 사실 여기까지 올리는 것도 양반이고, 헤르메스의 발걸음 하나로 퉁쳐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14] 다만 큐베는 같은 팀 정글이 탑을 외면하는 동안 혼자 밀리지 않고 잘 버틴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16 롤드컵에선 17경기 17솔킬이라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압도적인 솔킬 기록을 달성하며 여느 탑신병자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상대를 가차없이 뚫어버리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잊을 만하면 상대를 뚫어버리는 탑신병자형 플레이를 종종 보여줬다. 심지어 롤드컵 당시에는 뽀삐로 당시 하드카운터였던 제이스를 솔킬내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줬다..[15] 솔랭전사들과 달리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한 보험인 시야 확보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이를 바탕으로 갱 냄새가 감지되면 잽싸게 도망가 상대의 동선을 꼬아버리고 물리더라도 압도적인 피지컬이 있는 만큼 일대다에서 한두 챔프를 물귀신으로 끌고 가 상대가 추가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만든다. 속칭 드리블로 칭해지는 칼챔을 들고 공격적인 국밥형 플레이를 하는 것. 상대 입장에서는 잡자니 이리저리 도망가고, 놔두자니 운영으로 게임을 뒤집어 버리니 속이 터져나간다. 물론 이를 위해 팀과의 협조는 물론 라이너 개인의 피지컬도 뛰어나야 가능하다. [16] 다만 이 연설은 굳이 끼워 맞추자면 팀원들보다는 상대 팀 탑 입장에서 말한 것에 가깝다.[17] 괜히 집 안 가고 즉석에서 템 찍어내는 오른이 탑 날먹 캐릭이라고 비판 받는 것이 아니다. 죽지만 않으면 경험치 손실이라는 게 있을 수 없어서 1인분 이상이 가능하기에 툭하면 '쟨 집 안 가도 되니까 사기'라는 의견까지 나온다.[18] 물론 주도권을 위해 리쉬를 안하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노리쉬는 갱킹으로 풀어나갈 주도권을 리쉬를 하지 않음으로서 챙기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탑신병자들은 주도권은 주도권대로 챙기려 하면서 그것조차 못해서 시시때때로 갱을 요구하며 노리쉬를 하는 장점을 홀라당 까먹는다.[19] 디나이를 하기에는 라인이 짧다. 게다가 미드에서 우위를 잡은 경우 굳이 다이브까지 치면서 적 미드 라이너를 솔킬 내는 것보다는 라인을 밀고 로밍을 다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말린 미드 라이너가 포탑을 끼고 산다면 CS는 챙길 수 있다. 또한 정글에 접근하기 쉬운 라인 구조상 빼먹을 정글몹도 다른 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20] 현재는 개인이 와드를 박을 수 있는 수량 자체에 제한이 걸려있어, 백날 와드를 처박아봤자 혼자서 책임질 수 있는 시야는 한정되어있다. 주 갱킹 코스 전부를 차단할 수 있는 시야 확보는 티모 같은 게 아니라면 혼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정글러와 같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21] 덧붙이자면, 정글러 입장에서는 오히려 갱을 가기 꺼려지는 라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레넥톤, 클레드, 다리우스, 모데카이저, 일라오이, 아트록스한 명을 녹이는 데 최적화되어있거나, 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지는 챔피언들이 탑에서 군림하고 있다. 특히 레넥톤이나 클레드(스칼 탑승)에게 잘못 물리면 아군 탑 라이너가 뭔가를 하기도 전에 정글러가 먼저 순식간에 빈사 상태가 되고 일라오이의 궁극기, 다리우스의 Q, 아트록스의 E(기본 지속 효과 피흡은 사람이 많을수록 효율 상승), 모데카이저의 패시브(광역 장판기) 같은 기술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잘못하면 상대 탑 라이너에게 갱승을 내주고 아군 탑 라이너에게는 욕이란 욕은 주구장창 먹을 수 있다. 그렇다고 싸우지 않고 디나이 당하는 라인만 풀기엔 정글러 위치가 너무 쉽게 밝혀지는지라 정말 난감하기만 하다. 그러니 정글러 입장에서는 그저 아군 탑 라이너가 죽지 않기만을 바라고 다른 라인을 파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을 할 뿐이다.[22] 심지어 새로 리메이크된 모데카이저는 궁극기로 아예 한 명을 데리고 들어가 죽이고 나오는 것이 가능해 탑 라이너는 물론 정글러까지 갱승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자르반 4세, 세주아니, 문도 박사 같은 탱커형 정글러를 픽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23] 대표적으로 베인, 티모, , 루시안, 룰루, 칼리스타. 퀸이나 티모같은 경우 갈 라인이 탑 외에는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나머지 챔피언들의 경우 주 라인이 있음에도 굳이 픽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24] 게다가 양날 도끼의 효과엔 %방깎 디버프 외에 챔피언 공격시 이동 속도 증가도 있어서 추격 능력도 상승하기에 까딱하면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게 될 확률이 높다.[25] 몰왕검을 근접 챔피언이 사용할 경우 평타에 대상의 현재 체력 12%에 달하는 추가 대미지는 물론 흡혈까지 붙기에 극단적인 안티 AD탱커가 아니고서는 라인전에서 박살난다.[26] 여담이지만 공템과 방템의 밸런스가 나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요소를 추려보면 고댐, 퍼댐, 흡혈, 관통력이며 시즌별로 탱이 몰락할 때는 항상 앞의 요소 중에 최소 두가지 정도는 오버 밸런스인 상태였다.[27] lol.ps 아이템 밸류 통계를 보면 탱템이 공템에 비해 밸류가 밀리는데 공템도 세세하게 보면 AP템이 AD템에 비해 밸류가 밀린다. 괜히 신화템이 도입된 이후에 올 AD가 예능 조합에서 그럭저럭 해볼 만한 조합으로 평가가 올라간 것이 아니다.[28] 이는 다른 이유도 있다. 얼건이 이즈리얼 때문에 변경되었고, 삼위일체에 치명타가 빠지면서 나서스와 어울리도록 변경되었고, 메타가 바뀌면서 굳이 얼건을 가는 것보다 트포를 가는 게 이득이기 때문.[29] 특히 초가스문도처럼 몰왕검 버프 이전 불꽃 망토 버프 때도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했던 탱커들은 아예 5티어 고인이 되었다.[30] 롤/비판에서 17시즌 이후로 등장한 신챔과 리메이크 챔들이 기존 챔프들의 자리를 밀어내고 1~2티어를 독식하고 있으며, 특히 신챔들의 경우 한 번쯤 OP에 등극한 적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 챔프들의 십중팔구가 딜챔이라는 사실을 보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이러한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31]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를 봐도 미드나 원딜이 S급이 아닌 팀은 다른 포지션이 S급이라도 상위권 팀이 될 수 없었다. 역대 롤드컵만 봐도 미드와 원딜이 부실한 팀이 결승까지 오른 적이 없다.[32] 과거부터 탱템끼리의 시너지가 딜템끼리의 시너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이었고 라이엇의 탱커 혐오 밸런싱이 지속되면서 탱템들 자체 밸류마저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 덕분에 암살자브루저가 득세하고 탱커는 대부분 고인이 됐다.[33] 후반이 되면 딜탱이든 퓨어 탱커든 CC기 잠깐 걸리면 S급 탱킹기가 없는 이상 딜러보다 몇 초 더 버틸 뿐이지 그냥 순삭이다. 게다가 근래에 나오는 딜챔들 중에는 관통력 템을 갖추지 않아도 탱커조차 얼얼하게 만드는 무식한 깡댐을 자랑하는 놈들도 적지 않다. 2021 시즌엔 탱커 처리용 아이템이 더 늘어나고 아예 고정 피해를 가하는 공템까지 등장하면서 S급 탱킹기가 있어도 버티기가 쉽지 않다.[34] 물론 탑에도 강력한 딜러 챔피언들이 적지 않지만, 그 대부분은 근접 딜러이다. 원거리 딜러라도 딜탱을 카운터치는 스킬셋 때문에 탑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어느 쪽이든 태생적인 한계로 캐리력이 불안정하다. 캐리력이 충분한 베인, 트리스타나 같은 원딜러들이 탑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상성을 심하게 타고 갱킹 등의 개입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35] 다만 이러한 개념이 부족한 하위 티어는 정글러가 오히려 미드, 바텀 대신 탑 갱킹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탑 갱킹이 미드, 바텀에 비해 여러 요인들로 인해 성공률 자체는 높고 쉽기 때문이다. 미드는 라인이 짧아서 갱킹 회피가 쉬운 편이고, 바텀은 2명을 상대해야 하는 데다 지형상 와드를 피해서 갱킹을 하기 어렵다.[36] 만약 탑 라인이 집중 마크 받는 상황일 때, 이미 봇라인의 승패가 결정난 상황이 아닌 초반부라면 차라리 갱을 받아내고 생존만 해도 팀적으로는 이득이다. 적 정글러의 동선이 그만큼 낭비된 것이기 때문인데, 봇라인이 진 쪽은 용 주도권이 없으므로 지속적으로 큰 손해를 봐야 한다. 적 정글러를 탑 쪽에 잡아두면 아군 정글러가 봇이나 미드에 개입할 때 무사히 2 vs 1, 3 vs 2 구도를 만들 수 있다. 적 정글러의 역갱이 안 나오기 때문인데, 성장치가 비슷하면 당연히 머릿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므로 팀적으로는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상대 정글러의 케어를 받는 상대 탑의 압박을 받아 성장이 점차적으로 뒤쳐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팀적으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탑라이너 입장에서는 게임이 재미 없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상대 정글러의 개입으로 자신의 손해는 사실상 확정된 상황인데 하체에서 대신 득을 봐줄 거라는 보장이 없다.[37] 개념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널리 퍼진 것은 前 Gen.G의 정글러 앰비션이 은퇴하고 스트리머로 전향한 후 개인 방송에서 탑갱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부터이다. 밈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앰비션이 진지하게 게임 이야기를 할 때도 팀적으로 탑에 힘을 실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앰비션이 실제로 그렇게 플레이해서 롤드컵을 우승한 사람이다. 비단 삼성/젠지뿐 아니라 다른 팀프로게이머들이 이미 '은 죽어도 이득이다' 같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프로 게임에서 탑혐은 일종의 진리일지도...[38] 때문에 프로급 탑 라이너는 1대1은 기본이고 1대다 상황에서 어그로를 오래 끌면서 버티거나, 냄새를 빨리 맡고 빠르게 도망치거나, 심지어는 역 솔로 킬로 맞교환까지 성공할 정도는 돼야 슈퍼 플레이를 했다고 인정 받는다.[39] 소위 말하는 칼챔을 탑에 보내는 이유가 이것이다. 국밥챔으로 불리는 한타 중심 탱커 형태의 챔피언들과 달리 한타 능력은 떨어지더라도 라인 클리어와 도주 능력, 1:1 능력이 압도적인 만큼 이런 역할에 적합하기 때문이다.[40] 특히 탑은 교착 상태인데 미드와 바텀이 핫플이고 아군과 상대 정글 모두 미드와 바텀에만 가는 경우엔 정글러의 개입 없이 라인전만 30분 이상 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 탑솔 입장에서는 이 게임이 5:5인지 1:1인지 혼란이 올 정도다. 그래도 자신과 상대 모두 텔포를 들었다면 합류전 타이밍에 팀플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자신과 상대 모두 텔포가 아닌 스펠을 들었다면 그저 교착이 언제 풀릴지도 모른 채 기약 없는 투쟁을 벌여야 한다. 라이엇이 전령을 추가한 이유도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함이었지만 전령은 용에 비하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오브젝트라 그리 많이 개선되진 못했다. 그래도 이후에 추가적인 패치들로 용의 초반부 중요도가 떨어지고 전령이 최대 2번까지 나오도록 바뀌고 나서는 조금이나마 나아졌다.[41] 즈벤미시OG를 떠나 G2로 간 것이 소아즈와의 어메이징(...) 탓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많아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포기븐의 탈주 역시 소아즈와의 갈등을 예측했지만 진실은 하이브리드와의 불화였다.[42] 특히 고립데스는 2020 서머 기준 작년 대비 3분의 1까지 줄어든 모습을 보여줬다.[43] 19년 롤드컵 당시 폼이 고점에 있던 더샤이도 너구리의 도벽 제이스에 라인전에서 매우 고생했고, 20년 LCK에서 가장 많은 솔킬을 기록하며 무력파 탑 라이너의 신성으로 떠오른 칸나도 너구리에게는 완전히 맥을 못 쓰는 편.[44] 중국어를 잘 못했던 것도 있지만 FPX에서 정글러가 한 시즌에만 3번 바뀌었기 때문에 정글러와 소통이 어려웠던 점도 있다.[45] 시즌 3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임팩트조차 내가 밀린다는 생각에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 있으며, 헬리오스도 스크림마다 엑스페션이 탑을 터뜨리는 바람에 스크림이 제대로 안 돌아간 적이 매우 많다고 밝힌 적 있다.[46]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펼친 게임을 보면 잘 나온다.[47] 심지어 공식전에서 일라오이를 선픽으로 뽑는 패기를 보여준 적도 있다.[48] 이쪽은 게임 외적인 면으로 문제가 심각한 케이스로, 도인비를 상대로 정치를 시전하다가 털렸다.[49] 클라우드템플러, 빠른별, 등.[50] 이 때문에 중국 팬들은 김군을 씨발형(西八哥)으로 부른다.[51] 그도 그럴만 한게, 17들, 18크레이머, 18~19 에이밍은 냉정히 캐리력이 뛰어난 원딜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컸기 때문.[52] 다만 2016년 롤드컵 당시에도 큐베가 혼자 무리해서 게임을 크게 망친다거나, 반대로 팀 차원의 탑 시팅은 없었다. 삼성 갤럭시엑소더스 앰비션의 경우 16년도부터 노골적인 본인 성장형 + 성장이 끝난다면 바텀 스펙갱 위주의 선수였으며, 하루의 경우, 미드쪽에 갱킹을 많이 갔다. 물론 이때는, 큐베, 룰러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고, 반대로 크라운의 폼은 정점이었기에 캐리력을 몰아주기 위한 반강제적인 선택에 가깝다. 17년 서머, 앰비션이 다시 주전으로 복귀한 이후를 기점으로 대부분 경기에서 바텀 캐리 게임을 펼쳤고, 룰러도 이때 본격적으로 타팀 원딜에 밀리지 않는 캐리력을 갖추게 되면서, 소위 룰러 엔딩을 보는 경기들이 생겨났다.[53] 무려 대회,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빅웨이브를 태우겠다고 크산테로 상대 정글이 있는 반대편으로 납치해서 퍼블을 내주었다. 그러고 무럭무럭 커서 게임을 캐리했다(...)[54] 본인 주장으로는 갱킹을 당해서 죽는 건 2:1인데도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용맹한 일이기 때문에 와드를 사지 않는다고 하며, 장신구 와드도 묘비랍시고 적 시체 위에 박을 정도로 시야를 등한시한다. 그리고 아군이 갱을 오면 어시 묻는다고 싫어한다.[55] 잔나와 소나 모두 '탑 혜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동일 유저다. 이후 TF는 이 인간만 보면 경기를 일으키며 닷지한다.[56] 물론 어디까지나 '못하고 있는' 아군에게만 해당되는 경우로, 반대로 자신이 못하고 있거나 자신보다 잘하는 아군에게는 맞춰주는 편이다.[57] 성장형 정글러 메타 기간에는 꽤 오랜 시간동안 메인 캐리 역할을 맡은 적도 있고, 솔랭에서도 그레이브즈 등 유저들의 인성으로 악명 높은 챔들이 타 라인의 정치질 희생양인 정글러 이미지를 악용해 본인들이 정치질에 앞장서서 나서는 경우도 꽤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