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크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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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400000점 플레이


패미컴판

テラクレスタ / Terra Cresta

1. 개요
2. 스토리
3. 플레이
4. 각 호기별 특징
5. 보스들


1. 개요[편집]


1985년 11월에 일본물산에서 만든 종스크롤 슈팅 게임. (일단은) 문 크레스타, 매그맥스(Magmax)의 속편에 해당한다.

크레이지 클라이머, 문 크레스타와 더불어 일본물산의 3대 최고 대표작.

국내에서는 이 게임을 원제인 '테라 크레스타'보다는 독수리 오형제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게임이 처음 시작했을 상태인 1호기에 게임 중간 중간에 나오는 2호기, 3호기, 4호기, 5호기까지 모두 합체를 성공시키면 잠시동안 '불새'로 변하며 무적이 된다는 것. 이러한 점이 당시 국내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독수리 5형제'(과학닌자대 갓챠맨)의 갓 피닉스와 비슷하다고 하여 국내 오락실에서 독수리 오형제라고 이름 붙였기 때문이었다. 이 독수리 오형제라는 별명은 온라인에서 마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던 온라인 사이트들에서도 그대로 써먹었다. 필드전 BGM이 박력있고 신나기로 유명하며. 마지막 잔기가 출격할 때 조금은 비장한 BGM이 잠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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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6년 만에 이 게임의 정신적 속편인 솔 크레스타가 발표되었다. 실제 개발사는 플래티넘 게임즈이며, 퍼블리셔는 니치부츠의 저작권을 사들인 햄스터(게임 회사)다. 발매일은 2022년 2월


2. 스토리[편집]


우주 세기에 들어 지구가 융성했다. 그러나 우주를 손에 넣으려는 마왕 '만드라'가 마력으로 지구상에 멸종했던 거대괴수들(원시 시대에 지구상에 존재했던 공룡들이다)을 부활시켰고 그들에게 새로운 힘을 부여했다. 우주 마왕 만도라와 그의 군대에 의해 지구인은 지상에서 패퇴하여 바다의 심해속으로 내쫓겼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지구인들은 다시 빛나는 태양과 녹색의 땅을 되찾기 위해 지구 탈환 조직 "테라 크레스타"를 결성하여 전투 요격기 "윙 갈리버"를 완성, 긴급 발진했다. 윙 갈리버는 대지에 남겨진 격납고에서 부품을 탈환하고 합체 분리 포메이션 공격을 적에게 추가하면서 우주 마왕 만도라의 구축을 목표로한다.
싸워라! 윙 갈리버!! 녹색의 대지를 되찾을 그날까지!

3. 플레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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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분리해야 더 강한 합체 메카닉의 효시.

합체한 전투기들을 분리시켜서 편대 형태로도 싸울수가 있었다. 하나 합체할 때마다 분리옵션이 3번 주어진다. 3번의 옵션을 다 쓰면 더이상 분리할 수 없으며, 새로운 기체와 합체시 다시 옵션이 생긴다. 3번의 옵션을 다 쓰지 않은 상태에서 새 기체와 합체해도 옵션은 3개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 이 분리 시스템이 이 게임의 주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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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분리 '문 포메이션'(Moon Formation)시 양쪽 사이에서 큰 웨이브를 발사하고
3단 분리 '익스텐드 포메이션'(Extended Formation)시 역삼각형으로 분리하여 ↖↑↑↗ 방향으로 탄막을 뿌리고(확산과 전방 공격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3단 분리에서 사실상 무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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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 분리 '사이클론 포메이션'(Cyclone Formation)시 마름모꼴로 분리하여 편대 좌우에서 회전탄을 뿌린다
5단 분리 '크로스 포메이션'(Cross Formation)시 야구 홈베이스 모양으로 편대정렬하여 ↗↖↑↗↖ 방향으로 탄막을 뿌린다.

비록 지속시간이 엄청나게 짧아서 분리상태로 싸우는 시간은 얼마 안 되지만 거의 탄막수준으로 통상탄을 쏠 수가 있어서 판정이 훨씬 강력하고, 합체상태로 격파할수 없는 일부 적들도 격파가 가능하고, 적에게 받는 데미지 판정도 합체 상태보다 더 높다. 5단합체 상태일 때 재차 불새로 변신하려면 고의 미스외에는 방법이 없다. 참고로 다른 전투기들과 합체한 상태에서 총알을 맞으면 4기 합체까지는 1호기만 남고, 5기가 모두 합체된 상태면 3호와 5호만 터진다. 5기 합체 상태에서 분리 옵션을 다 써버린 경우 분리옵션을 재충전하기 위해서 파츠가 나오는 지점을 미리 암기한 뒤 그 지점에 가기 전쯤 일부러 맞아서 3호와 5호를 소멸시키고 다시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분리상태에서 다른 기체들은 무적 상태이며 1호기가 맞으면 미스와 동시에 전기체 소멸. 분리 상태에서 다른 파트와 합체할 수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피탄당하면 합체한 파트와 분리된 다른 파트가 모두 소멸하고 1호기만 남는다.

거의 다 합체시켜 놓고 1호기만 남은 상태가 되면 제대로 눈물 난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이동 스피드가 꽤느린편에 적의 움직임이나 탄 공격은 꽤 거세기 때문에 난이도가 제법 있는데 1호기의 무기는 워낙 연사력이 떨어져서 매우 빠르고 무리지어 등장하는 졸개들을 제대로 파괴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위력도 낮아 게임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격추당해 1호기로 다시 시작하면 줄줄이 폭사당해 게임오버 당하기 일쑤. 어떻게든 2호기나 4호기 등 전방 무기를 보조해 줄 수 있는 파츠와 합체하는 곳까지 버티는게 관건이다. 게다가 1호기 상태에서 보스전에 돌입하면 대략 난감(...) 다만, 보스전에 돌입해도 어떻게든 버텨 시간을 끌면 보스가 물러간다.

슈팅게임 치고는 파괴 불가능한 적기나 장애물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 초반부터 X자 모양의 총알이 관통못하는 지상구조물 뒤에 숨어서 탄을 쏘아대기에 3호기의 후방공격이나 분리공격 혹은 위험을 무릅쓰고 초 밀착해 공격하지 않으면 파괴 불가능한 지상포탑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적으로 등장하는 공룡은 파괴하면 뼈가 되는데 그 뼈도 탄을 막는 장애물이 되며[1] 그 외 직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적 기체나 전기 트랩을 펼치며 다가오는 적 기체 역시 스스로 분리되기 전까지는 탄이 막히고 파괴 불가. 그 외 탄은 쏘지 않지만 아예 줄지어 곡예를 하며 지나가는 파괴 불가능한 졸개들도 있고 중후반부 가면 이녀석들이 특정 지점에서 등장해 플레이어 기체 주변을 일정시간 둥글게 둘러싸고 공격불가 상태로 만들어 저절로 풀려날 때까지 강제로 피해다닐 수밖에 없게 만드는 등 게임 내내 절반 이상은 파괴 불가능한 것들과의 싸움이라고 봐도 될 정도. 이 파괴불가 적기들을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이 단 하나 있는데, 가끔 등장하는 원자핵처럼 생긴 물체이다. 이 물체는 격추하면 구체 여섯 개로 나뉘어 흩어지고 흩어진 구체에 닿는 모든 물체는 플레이어 기체를 포함해 파괴당하며 1000점씩을 준다. 이 방법으로 지상의 X자 장애물이나 공중의 성게모양 졸개도 파괴할 수 있다.

특이하게 기판에 사용된 사운드 칩에 따라 버전이 두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YM3526(OPL)을 사용한 버전이지만 YM2203(OPN)을 사용한 버전이 있다. 후자의 경우 칩 자체는 FM 음원칩이지만 FM 음원은 효과음에만 사용하고 BGM에는 부속으로 달려있는 SSG(PSG와 같은 스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만을 사용하고 있다. YM2203이 나온 사연이 재미있는데, 테라 크레스타가 국내외로 대 히트하면서 YM3526의 물량이 모자랐기 때문에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YM2203을 사용한 버전을 따로 만들었다고 한다. 두 버전의 차이점은 만드라 보스(속칭 주먹파) 등장시의 BGM으로 YM2203버전에서는 다이콘 보스와 동일한 BGM을 사용하지만 YM3526 버전에는 별도의 BGM이 있다.

1986년에 패미컴에 이식되었으며, 패미컴 이식작에는 편대로 분리할 때의 배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오리지널 요소가 있었다.[2]

또한 속편인 '테라 크레스타 2 -만도라의 역습-'은 PC엔진으로 출시되었다.

이후 1997년에 테라 크레스타 3D가 세가 새턴에 발매되었는데 속편이라기보다 본작의 3D 이식판에 해당한다. 다만 3호기까지 밖에 등장하지 않아서 본 게임의 제일 중요한 요소가 다운된 셈이다. 게임 플레이는 3D화가 된 덕분에 레이스톰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이듬해인 1986년에 출시한 UFO 로보 당가는 이 게임의 후속작 격으로 시스템이 거의 동일하다.

4. 각 호기별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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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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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Alpha): Winger라고 한다. 기본적인 쌍발 레이저를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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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Beta): 1호기의 쌍발 레이저 옆에 넓게 발사되는 쌍발 레이저를 추가해 총 네 발의 레이저가 한꺼번에 발사된다.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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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기(Gamma): 뒤로 날아가는 쌍발 레이저를 발사한다. 일부 공룡 몬스터의 잔해를 파괴할 수 있는데 파괴되는 순간 이상한 비행물체가 나타나 잽싸게 튀는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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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기(Delta): 1호기의 쌍발 레이저 가운데에 부메랑처럼 생긴 레이저가 추가된다. 레이저의 위력이 늘어나고 적을 관통할 수 있어 공룡과 같은 거대몹과 일렬로 늘어선 적기에 대해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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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기(Epsilon): 기체의 뒤쪽으로 에너지필드를 생성한다. 총알을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날아다니는 적기는 일격사 시킬 수 있으며 보스도 위치를 잘 맞추면 거의 즉시 파괴할 수 있다. 지상의 적에게는 효과가 없다. 이 에너지 필드를 '방사능'이라 부르는 동네도 있었다. 사실 전 기체 합체의 마지막 기체라는 것 빼고는 화력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별 쓸모없는 기체. 후방으로 돌격해 오는 적 비행기를 막아주는 정도의 가뭄에 콩 나듯이 도움되는 장면이 있을 수 있다.


5. 보스들[편집]


모든 보스는 파괴가 임박하면 적색으로 번쩍거린다. 후반으로 가면 보스 전에서도 일반 적기들도 함께 공격해 오는데 이 졸개들의 공격 때문에 보스전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간다. 1호기 상태에서는 정말 대적하기 버거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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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아케이드
  • 보스 1: 츄보(Chubo). 흔히 "별왕"이라고 불렸다. 스파이크가 달린 사각형의 분체와 총알로 공격한다. 분체는 파괴할 수 있다. 보스 기체의 정 중앙 부분에 레이저 두 발을 명중시키면 물리칠 수 있다. 플레이어 기체가 화면 상단에 있으면 하단에서, 화면 하단에 있으면 상단에서 나타나 조금 복잡한 경로로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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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아케이드
  • 보스 2: 다이컨(Daikon). 기체 상하좌우에 꿈틀거리는 집게가 달려 있어 "가재왕", 혹은 "집게왕"으로 불렸다. 파괴 가능한 작은 쫄 기체와 총알로 공격한다. 보스 기체의 중앙 부분에 레이저 두 발을 명중시키면 물리칠 수 있는데 보스 1에 비해 덩치가 커서 명중시키기가 조금 까다롭다. 화면 상단의 고정된 위치에서 좌우로 천천히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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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아케이드
  • 보스 3: 만드라(Mandra). "주먹왕", 혹은 "주먹파"로 불렸다. 파괴 가능한 로케트 주먹과 부메랑처럼 생긴 총알로 공격한다. 로케트 주먹은 좌우에 두 개씩 달린 팔에서 발사한다. 우선 네 개의 팔을 모두 파괴하고 기체 중앙 부분에 레이저 네 발을 명중 시켜야 물리칠 수 있다. 팔 역시 레이저 두 발씩을 명중시켜야 파괴 가능. 화면 상단의 고정된 위치에서 플레이어 기체를 따라 움직인다. 물리치는데 성공하면 비상탈출기가 튀어나와 총알을 흩뿌리고 도망간다. 주먹파 보스가 등장하면 해협을 건널 때까지 다른 적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유행 당시 오락실에서는 주먹파를 몇마리 잡느냐가 이 게임 실력의 척도였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1보스와 2보스가 함께 나타나고, 두 보스를 파괴하거나 보스들이 물러나자마자 3보스가 등장하는 환장할 난이도의 지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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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핏 뼈는 파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기 쉽지만 내구력이 엄청나서 그렇지 파괴는 가능하다. 다만 일반 탄으로는 스크롤로 지나가기 전까지 파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3호기의 후방 미사일로는 한 방에 파괴할 수 있으며 ^모양으로 생긴 괴비행체가 나타나서 화면 상단으로 재빨리 사라진다. 뼈와 괴비행체 모두 파괴하면 1000점씩을 준다.[2] 여담이지만 MSX판은 중간에 파토났다(...) 꽤 기대를 했다가 실망한 사람들도 많았던 모양. 판촉용 비디오 영상으로 미루어보아서는 제대로 완성되었다면 그럭저럭 완성도가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