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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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ather of Understanding guide us.

이해의 아버지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1]

[2]

파일:external/images.wikia.com/Knights.png
작중 템플 기사단의 기호 [3]
1. 소개
2. 성향
3. 사상과 목적
4. 역사
4.1. 이수 시대
4.2. 신화 시대(오디세이)
4.4. 중세
4.6. 10세기
4.8. 13세기~14세기 (레벨레이션)
4.9.1. 이탈리아
4.9.2. 오스만 제국
4.9.3. 중국(명 왕조)
4.9.4. 영국(튜더 왕가)
4.9.5. 스페인(레콩키스타~스페인 왕국)
4.9.6. 일본(전국시대)
4.10. 17세기 제국주의
4.11.1. 서인도 제도
4.11.2. 북미 식민지
4.12. 18세기 말~19세기(유니티, 신디케이트)
4.12.1. 대영제국
4.12.2. 미국(남북전쟁)
4.12.3. 영국
4.13. 현대
4.13.1. 2012년 이후 (블랙 플래그~신디케이트)
4.13.2. 2010년대 중반~2020년도(오리진~))
5. 계급 구조




1. 소개[편집]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 가이드 | 템플 기사단
게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비밀결사. 영문 명칭은 'Knights Templar', 'Templar', 'Templar order' 등이며, 국내 정발 명칭은 '템플 기사단'이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템플 기사단이란 번역 명칭이 고정되기 전에 널리 쓰였던 '성당 기사단', '템플 기사단'이라는 명칭이나 템플 기사단원이란 뜻의 '템플러'란 명칭들이 혼용되니 문서 탐색 시 유의.

모티브는 실제로 존재했던 템플 기사단. 인류의 자유를 수호하려는 암살단의 영원한 숙적이다.[5] 현재는 비참하게 몰락해버린 것과는 다르게 몇 번이고 커다란 타격을 받았지만 근성으로 조직을 재건해가며 마침내는 다른 의미로 세계 정복에 성공한 조직. 암살단 못지않게 게임 내 비중이 큰 편이어서, 또다른 주인공이라고 칭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이 두 세력간 대립이 메인 플롯이고,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는 아예 주인공 세력으로 등장한다.

일단 암살단과 적대하는 조직이라 악당으로 보이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며 점점 중립적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3편로그에서 이런 경향이 극대화되었다. 암살단이나 기사단이나 '조직'의 성격보다는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개인'의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이에 따라 양 세력을 단순 선악으로 구분하기 힘들어졌다. 일단 정당성이나 도덕성 같은 문제를 차치하고 보면 템플 기사단의 목적 역시 인류를 올바르게 이끌어 번영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목적을 이루려는 인물들 중 정말 온건하고 중립적인 인물도 있는 반면, 대량 학살 같은 만행도 정당화하는 악인도 있다. 심지어 조직의 목적에는 관심 없이 개인의 영달만 쫒는 타락한 인물도 양쪽에 있다 보니, 일방적으로 템플 기사단을 '악의 조직'이라고 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현대의 템플러는 인류 멸망을 방관하고 살아남은 다음 나머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하려고 했던 점이나 에루디토가 해킹한 메일 내용 등 명백한 악으로 묘사된다. 지금까지 등장한 템플러들도 거의 대다수가 선민사상에 홀린 자들이었고 헤이덤 휘하의 템플러들만 그나마 나은 인물들이었으나, 3편 멀티플레이에 나오는 당대 템플러의 현실은 광신도 살인마, 동생과 통조림을 바꾼 여자 등이었다. 그나마도 이것도 본래는 미치광이 사교도 집단이었다가 개편을 거쳐서 지금 '그나마 나아진 것'이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는 '고대 결사단'이라는 집단이 등장하는데 템플 기사단의 전신이 되는 무리들이다. 다들 마스크를 쓰기에 바예크가 타깃 하나를 마스크라고 부를 때도 있다.


2. 성향[편집]


(코너: 기사단이 정말로 추구하는 게 무엇입니까?)

질서, 목적, 통솔.

헤이덤 켄웨이


당신들이 승기를 잡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다시 소생하리라. 고대 결사단은 깨달음에서 탄생했나니.[6]

우리에게는 신조도, 가르침도 필요없다. 우리는 그림자 속에 숨지 않고, 빛 속에서 나아간다.

(바예크: 그건 단지 고대 결사단의 선동질일 뿐이오. 플라비우스가 당신들을 자유의 적으로 만들었소.)

프로메테우스의 자손들아, 너희는 우리를 따르라. 결사단을 섬기는 것만이 자신을 구하는 길이니라.

우리의 유일한 바람은 세상이 변치 않는 것. 질서와 균형, 조화를 이룩한 세계. 그것이야말로 신들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것.

깊은 무의 장막, 칠흑 같은 혼돈의 공간에서 가이아가 모습을 드러냈도다.

그 협잡꾼들이 주장하는 자유 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놈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어떤 형태의 법과 제약도 없이 살아가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둑이 자유로이 네 소를 훔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 살인자가 자유로이 당신의 아들을 죽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가?

당신은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지성을 가로막는 적에게는 신경쓰지 않겠다.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우리가 목도하고 경험하는 모든 사건은 이유가 있어 일어나며, 필요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자신들이 결정론의 얄팍한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놈들은 우주가 혼돈의 실이 아닌 질서의 실로 짜여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의 아버지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고대 결사단의 사상을 연설하는 인물들


주변을 둘러보게. 신의 역사하심은 놀라운 것이야. 그걸 무시해서도 안되며, 그것에 저항해서도 안되네. 시간이 지나면 신[7]

을 받아들이는 이들만이 번영할 것이며, 신을 부정하는 이들은 무너질 것일세.

알프레드 대왕


어쌔신 크리드 게임 속 암살단의 모습과 설정이 프리드리히 니체가 꿈꾸던 자유로운 영혼, 즉 기존의 질서와 법률과 사회적 제약으로 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정의를 구축한 초인(Übermensch)의 모습에서 나온 반면 템플 기사단은 니체가 설명한 십자군의 모습에서 나왔다. 니체는 자신의 저서 도덕의 계보에서 정의와 선악의 가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달랐음을 보여주며, 그중에서도 종교적 광신으로 전쟁에 참가한 십자군과 거기에 맞서 "무엇도 진실이 아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는 유명한 신조를 가진 암살단의 대결을 이런 가치관 대립과 Übermensch에 대한 설명을 하는 데 사용하였다. 즉 십자군을 기존 사회의 법, 종교, 질서 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노예로, 자신들(암살단)을 자신들만의 정의와 신념에 따라 어떠한 기존 사회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난 자기 삶의 주인 구도로 설명한 것. 물론 실제 역사를 자세히 들어가보면 반드시 그런 구도는 아니었지만, 서양 철학사에서 이러한 니체의 주장은 매우 큰 영향을 끼쳤고[8], 어쌔신 크리드의 설정도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보면 맞아떨어진다.

이런 전재하에 보면 템플 기사단이 항상 권력 지향적이고 선민의식을 지니고 있으며 보수적으로 설정된 이유를 알 수 있다. 때문에 템플 기사단은 인류를 불쌍한 어린 양 내지 무지하고 나약한 존재로 보며, 심지어 짐승으로 묘사할 때도 있다.

온건한 단원들은 중앙 집권화나 법률과 같은 것으로 질서의 수호자를 자처함으로써, 광신적인 단원들은 극도의 통제 내지는 아예 자유의지 자체를 말살함으로써 질서와 안정을 추구한다. 그래서 템플 기사단의 고위층은 대체로 권력지향적이고 실제로 권력의 핵심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구성원 상당수가 영향력 있는 종교지도자, 정치가, 상인, 군인이다. 바예크가 감추어진 존재(암살단)를 창단할 때 "우리 왕국에는 왕이 필요없습니다."라고 말한 것과 기초부터 반대된다. 앱스테르고 문건을 살펴보면 근대 이전에는 주로 종교를 이용해 대중을 조종했고, 이후에는 과학을 이용해 조종한다고 한다.

워렌 비딕은 인류사회 전체를 템플 기사단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려 했고 이는 현대의 템플 기사단도 마찬가지이다. 3에 등장하는 헤이덤 켄웨이를 위시한 템플 기사단원들은 좀 더 온건하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저들과 다를 바가 없다. 앨런 튜링처럼 상당히 진보적인 인사도 있지만 숙청당했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9] 템플 기사단원이지만 기사단 수뇌부가 너무 권위적이며 보수적일 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숙청하려 해서 탈퇴한다.[10]

암살단도 그렇지만 템플 기사단 역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반인륜적인 행위도 자주 행한다. 기사단원들은 부와 권력에 매우 가까이 있고, 방향성이 우리가 강대한 힘을 얻어서 인류를 이끌자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쉽게 부패하고 그 폐해도 훨씬 크다.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격언처럼, 템플 기사단이 조금 괜찮게 나와도 필연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해서 절대 악으로 돌변해버린다. 로그와 3에선 나쁘지 않게 묘사됐지만, 하부 조직원들 중에는 동생을 통조림이랑 바꾸거나 광신을 앞세워 악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고, 거기서 시간이 더 흘러 세계 여기저기에서 사람을 밥 먹듯이 죽이는 앱스테르고가 등장했다. 더구나 게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템플 기사단원들 대부분은 부정부패에 물들거나 제대로 미친 놈들이거나 그저 눈앞의 이득만 챙기는 소인배들이라, 더더욱 이들의 악행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물론 템플 기사단 내에서도 사적인 욕심을 채우는 행위는 비판의 대상이다. 대표적인 예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래서인지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부터 최종보스들과 똘마니들은 자신들의 신념사상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악당들로 등장한다.

그것을 얻은 후 몇 달 동안, 그는 신조를 저버리고는 무력을 통한 강제와 조종으로만 달성할 수 있는 평화와 질서에 대해 계속 떠들어 댔지. 분명 냉소적이지만 동시에 흥미롭기도 했어.

(Within months of acquiring it, he abandoned the Creed and began blathering on about peace and order being achievable only through coercion and manipulation and all that. Cynical, obviously, but appealing too.)

내가 볼 때 이건 템플 기사단 놈들이 전반적으로 가진 공통된 문제점 같아. 그놈들의 철학이란 건 빌어먹을 정도로 단순하고, 감질나지. 복잡한 문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니까. 그냥 이거랑 저거랑 다른 거를 해결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어. 알 무알림에게 있어서 선악과는 바로 그런 존재였지. 자기가 목격해 온 이 세상의 온갖 혼돈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 말이야.

(That's the trouble with the Templars in general, I think. Their philosophy is just so damn simple, so tantalizing, offering easy solutions to complex problems. Just do X, Y, and Z and all your problems disappear. That's what the Apple was for Al Mualim. An easy solution to all the chaos he saw in the world.)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클레이 카츠마렉이 서술한 알 무알림애니머스 데이터베이스. 알 무알림을 디스하는 내용임과 동시에 템플 기사단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한 일침이기도 하다.

암살단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신앙, 가치, 역사들이 조작되었거나 에덴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환상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기에 무정부주의, 무신론적 시각을 취한다. 그러나 역으로 무지렁이 대중들은 적당히 속여서 우리의 대의에 이용해먹으면 그만이라는 논리로 종교를 고도의 대중통제 시스템으로 개편하였고, 자신들이 무신론적이면서도 신앙을 매우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맹신을 권장하기도 한다. 특히 구성원 중에 종교 지도자도 있는데, 이는 신권이 곧 권력인 당대의 상황을 이용해 대중을 통제하기 위함이다. 교황의 자리에 오른 로드리고 보르지아가 그 예.

그 외에도 십자군 전쟁 시기의 템플 기사단 이후로 유럽에서 기독교가 보편 종교가 되면서 기독교 계열에서 템플러가 주로 등장했는데, 사실 템플 기사단은 당대에 주류를 차지하는 종교에는 죄다 침투했다. 1에서도 이슬람 율법학자가 광신을 조장하는가 하면, 메모리즈에서는 독실한 불교도인 우에스기 겐신이 템플러로 등장하는 데다 또다른 기사단원인 모치즈키 치요메는 전국을 순회하는 신토 무녀 집단(으로 위장한 쿠노이치 사병단) '시나노 미코'를 창설하고 이들을 템플 기사단의 사상을 일본 열도에 전파하는 조직으로 써먹었으며, 오리진에서는 이집트 신을 믿는 신관이 결사단의 일원으로 타락하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델포이 신탁의 권위를 이용하여 신앙은 물론이고 전쟁과 정치까지 조종하였다.

다국적 비밀결사인지라 암살단과 마찬가지로 종교, 인종, 성별 같은 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결정적인 차이라면 암살단은 정말로 만인이 평등[11]하다고 여기는 반면, 템플 기사단은 자기들 빼고 모든 인간들을 자기들이 이끌어줘야 할 불쌍한 존재들 혹은 우매한 족속들로 본다는 것이다. 다만 신념을 해석하는 방법이 각기 다른지라 이들의 가치관을 딱 꼬집어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종 목적이 안정과 질서임은 모든 템플 기사단원의 공통된 경향이다.[12] 문제는 이 '안정과 질서'가 우월한 우리 템플 기사단이 짱짱맨으로 영원히 군림하면서 '너희 천하고 어리석은 짐승들'을 친히 지배해주는 세상을 의미한다는 것. 템플 기사단의 안정과 질서는 결코 대다수 민중에게 좋은 쪽이 아니다.

평화와 질서. 네가 바라는 것이 우리와 서로 같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군. 그러나 끝까지 살아남는 것은 우리들의 이상이 될 것이다. 나를 죽일 순 있겠지만, 우리를 죽일 순 없을 거다.

(Strange that you want the same things we want: peace, order. And yet our ideas will survive. You can kill me but you cannot kill us.)

가이우스 율리우스 루피오


바예크: 우리의 힘은 그림자 속에서 빛나게 타오를 것이다(Our power burns in the shadows).

루피오: 그리고 그 그림자를 만드는 것은 우리들이지(And we create those shadows).

가이우스 율리우스 루피오와 바예크의 대화. 기본적으로 템플 기사단 구성원들의 대다수가 상인, 군인, 정치가, 종교 지도자, 과학자 등 사회 발전을 이끄는 엘리트 계층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것을 생각하면 루피오의 이러한 발언은 고대 결사단, 그리고 그 후신인 템플 기사단이라는 집단의 성격을 완벽하게 요약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3편의 마지막 현대 파트에서 워렌 비딕 박사가 데스몬드와 암살단을 비난하면서 한 "너희들은 우리가 악당이라는 잘못된 믿음에 사로잡혀 있어. 우리가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말이야. 우린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사람들을 바꿔 놓았어(You're a fanatic. All your kind. Maintaining the erroneous belief that WE are evil. That the work WE do is wrong. We ENRICH lives here. We SAVE and TRANSFORM them)."라는 발언 역시 위 발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외로 숙적인 암살단과 뿌리가 같다. 당장 앱스테르고 문건에도 '한때 같은 목적을 위해 일했던 형제'라는 언급[13]도 있으며, 암살단의 수장인 알 무알림조차도 사실 십자군 전쟁의 판도를 뒤에서 조종하던 템플 기사단의 숨겨진 협력자였으나, 자신이 에덴의 조각을 독차지하기 위해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 전부를 이용하고 있었다. 알 무알림이 말한 "진실이란 없다. 그러니 마음대로 행하라"라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기사단이 하는 짓은 암살단의 모토와 정반대지만, 자세히 본다면 이 말이 템플 기사단과 맞아떨어짐을 알게 된다. 에루디토 역시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이 서로 흡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사단원들에게는 암살단원들 같은 특수한 신체적 능력이 없는 모양이다. 암살단 가입 전 에드워드 켄웨이는 배운 적도 없는 암살검 기술을 듣기만 하고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를 구경하던 기사단원들은 불가능했다. 엘리즈 드 라 세르아르노 도리안보다 훨씬 무력이 강력했지만, 아르노의 '독수리의 눈' 능력을 단순히 좋은 시력이라고 여기고, 은퇴 후 아르노와 방목 목축업을 하면서 '독수리의 눈' 능력으로 도망가는 양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또한 만화 '어쌔신 크리드: 템플러스'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블랙 크로스(Black Cross)'라는 검열관 직책도 있는데, 이들은 오직 기사단 중핵(Inner Sanctum)의 명령만 따르며 세계 각지에 퍼진 여러 템플 기사단 지부가 템플 기사단의 목표를 잘 따르는지 감시 및 감독하는 직책이다. 군대로 비유하자면 템플 기사단 지부는 전국 각지에 주둔한 군부대, 블랙 크로스는 그 모든 군부대들을 감시 감독하는 국방부 직속 검열단에 해당한다. 마지막 블랙 크로스였던 알버트 볼든[14]중화민국 상하이에서 한 임무[15]에서 죽었다고 알려진 이래로[16] 블랙 크로스라는 직책의 맥이 끊긴 적이 있었으나, 훗날 앱스테르고가 볼든 가문의 후손인 베트남전 참전 용사 안드레 볼든을 발견하고 그의 DNA 기억에 접촉하게 된 사건을 계기로 주하니 오초 버그가 새로운 블랙 크로스가 된다. 사실 말이 '새로운 블랙 크로스'인 거지, 사실상 오초 버그가 (너무나도 기사단의 이념에 충실한 나머지) 기사단 상부와의 이야기도 없이 자기 멋대로 블랙 크로스 직책을 복원한 것에 가깝다. 그래서 기사단 중핵 측의 직속요원이었던 이전 세대의 블랙 크로스와는 다르게, 버그는 어쌔신 크리드 템플러스에서 친분을 쌓고 파트너가 된 안드레 볼든의 도움으로[17] 블랙 크로스라는 본인의 신분을 철저하게 숨기는 중.


3. 사상과 목적[편집]


암살단은 인류의 자유의지와 개인의 자유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보호해야 한다고 믿지만, 템플 기사단은 '안정과 질서'를 가장 중히 여긴다. 어쌔신 크리드 3,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 특히 이런 모습이 두드러진다.

기사단의 이러한 목적은 언뜻 듣기에는 숭고하고 고결하지만 몇 가지 약점이 있다. 자신들이 대체 무엇이기에 다른 인류를 대신해서 인류를 지배해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인류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템플 기사단 자신들은 그에 해당되지 않으며, 그들 구성원 중 상당수는 선민사상으로 자신들 외 다른 사람들을 벌레와 비슷하게 취급한다.[18] 또한 자신들의 지배에 방해되거나 따르지 않으면 죽이거나 권력을 이용해서 강압적으로 처분하기도 한다.

그래서 네가 얻은 게 뭘까, 꼬마? 스타릭의 기계에서 제법 큰 나사 하나를 풀어내긴 했다만... 그걸로는 어림없다!

(What did you accomplish, boy? A bolt loosened in Starrick's machine, a large bolt...but not enough!)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루퍼트 페리스


난 그저 고대 결사단을 이루는 하나의 구성품에 지나지 않아. 이번에 승리했다고 해서 게 평화가 찾아올 거라 생각하지 마라![19]

(I am but one in the Order of Ancients. This victory will bring you no peace!)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타하카


그래서 이런 양반을 고용한 건가? 아무도 이 인간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았고 또 추모해 주지도 않을 테니까? 결국 이 작자는 그냥 단순한 소모품이었네.

I wonder if this is why he was hired? No one really knew him and no one would really miss him. He was completely expendable. - V.(바이올렛 다 코스타)

다 코스타 요원. 따지고 보면 자네들 모두가 단순한 소모품일 뿐이라네.

Agent da Costa. You are ALL completely expendable. -O.B.(주하니 오초 버그)

어쌔신 크리드: 로그, 사무엘 스미스의 애니머스 오메가 데이터베이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템플 기사단은 자신들 외의 인류만 소모품 취급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을 포함한 모든 인류를 기사단의 숭고한 이상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갈아치우거나 내다 버릴 수 있는 부품, 소모품 취급을 하기에, 암살 대상으로 나오는 구성원들의 유언을 들어 보면 자신들의 죽음마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태도가 종종 나온다. 우매한 일반 민중은 잡스러운 부품, 자신들 템플 기사단원들은 '더 중요한' 부품으로 규정할 뿐 결국 둘 다 언제든지 교체 가능한 부품으로 보는 것. 따라서 이들은 "대의를 의해 필요한 희생"이라고 자기들 스스로 그렇게 납득했을 경우[20],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많이 죽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주저 없이 일을 저지른다. 템플 기사단에게 일반 대중이란 언제든지 버려도 아깝지 않은 소모품이기 때문. 지금까지 발매된 게임에서만 따져 봐도 그 사례를 일일이 하나하나 나열하기가 힘들고 코믹스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타이탄 코믹스의 <어쌔신 크리드: 어쌔신즈>에서는 고작 암살단원들 족치겠다고 세일럼 마녀 재판을 터트려 무고한 양민들까지 학살하는 놈들이 영국 템플 기사단원으로 나온다. 암살단도 "필요한 희생"이라면 하긴 하지만 적어도 암살단이 템플 기사단만큼 막 나가는 무차별 학살까진 벌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저 근본적인 가치관.

다만 암살단처럼 어느 정도의 규율은 있는지라 사적인 감정과 무고한 희생은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예를 들어 헤이덤 켄웨이는 불필요한 죽음을 만들었다며 에드워드 브래독을 거세게 비난하고, 주하니 오초 버그는 헤이덤을 사사로운 감정에 휩쓸려 레지널드 버치를 팀킬하면서 정작 아들인 코너를 죽이지 못했다고 깐다.패륜아라고 까이는 코너는 덤 셰이 패트릭 코맥 또한 전향 이후 불필요한 희생은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어쌔신 크리드에서는 진짜로 템플 기사단보다 우월한 자들이 존재하기에, 템플 기사단원들조차 자유 의지를 말살당하고 지배받고 사용되어야 하는 도구로 추락해버린다. 현재 주노나 현자의 존재를 인지하였음에도 복종할 생각 따위 없으니, 이들의 사상은 그저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해서 떵떵거리기 위한 사탕발림에 불과하다는 느낌까지 준다. 다만 템플 기사단이 주노에게 복종하지 않는 이유는 템플 기사단이 인류를 지배하는 게 주노가 지배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선 주노가 우월하더라도 현재의 템플 기사단의 힘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주노 또한 인간에 대한 적개심을 보이는데, 사적인 감정을 부정적으로 보는 템플 기사단 입장에서는 주노가 자신들보다 유능하다고는 단정짓기 힘들다. 로그에서 밝혀진 바로는 템플 기사단의 수뇌부는 일단 자신들은 주노를 이용하며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

에덴의 조각에 대해선 암살단과는 완벽히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암살단은 에덴의 조각이 가진 힘과 정보가 인간에게 너무나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없애거나, 없애지 못한다면 최소한 어느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지 않도록 봉인해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템플 기사단은 에덴의 조각을 이용해 무지한 인류를 조종하여 자기들 방향대로 인도할 수 있는 관계로 자기들의 소유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21] 어쌔신 크리드 3 DLC인 워싱턴 왕의 폭정을 보면 위인과 호인들조차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에덴의 조각을 잡으면 정신이 나가는 것을 볼 때, 이런 성향 자체가 에덴의 조각 때문에 생겨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22][23]

오직 하나의 이해의 아버지께서만 계신다. 그는 하늘보다 높으신 우리의 주인이시자 질서의 화신이다. 오직 이해의 아버지께서만이 우주의 실을 통해 조화를 창조해내시는 보이지 않는 손이신 것이다. ...(중략)...

그리하여 나는 우리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기 위해 인간과 우주의 질서를 조화시킬 것이다. 인간이 냉철히 통찰하며 열정적인 마음을 식히고 생각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이어지는 조용한 길을 걷게 할 것이다. 누군가 신을 섬기든 신을 섬기지 않든, 이 새로운 질서는 모두를 망라할 것이며 인간의 욕망을 자연의 퇴조와 조화에 맞추어 인류를 개선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가난한 병사


하지만 헤이덤 켄웨이의 사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배라는 개념보다는 질서와 평화를 생각하는 온건한 기사단원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작과 이후 작에서도 그런 인물이 몇 번 나오는데 아흐메트 왕자나 주하니 오초 버그조차도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체험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선 템플 기사단이 개 막장 집단으로 묘사되었지만, 가령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 나오는 조지 먼로 대령[24]을 보면 그는 자신의 사리사욕, 권력이나 선민의식 같은 것 없이 아메리카 식민지인들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템플 기사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 외에도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프랑수아와 엘리즈 드 라 세르 부녀 및 현대 파트의 비토리아 비보 박사처럼 필요하다면 암살단과도 협력을 도모하는 온건한 성향의 기사단원도 존재한다. 즉, 권력과 선민의식에 차 있는 템플 기사단원이 아닌 진정한 평화와 질서를 원해서 템플 기사단에 가입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먼로 대령과 셰이 패트릭 코맥은 템플 기사단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보여준다. 또 암살단의 신조인 '진실은 없으며, 모든 것이 허용된다.'라는 말이 일반인과 그들이 보기에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신조이기도 하다.[25][26] 말 그대로 도둑질이든, 살인이든, 투쟁이든 모든 것이 허용되면 혼돈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템플 기사단이 그 신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막장 템플 기사단 때문에 가려져 있지만, 원래 템플 기사단의 신조 중 하나가 질서다. 진삼국무쌍조조가 말하는 힘과 이치로 다스려야 한다는 패도의 길과 매우 유사하다.

즉 제 정신 박힌 템플 기사단의 최종목적은 변함없이 안정과 질서 그리고 평화다. 암살단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자들이라면 템플 기사단은 질서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자들이다. 일단 암살단은 맹목적인 자유를 위한 신조들이 있는데, 이는 자유로 인해 어떠한 사태가 일어나든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거다. 하지만 그들의 신조로 세워진 인류는 가장 중요한 권리들 중 하나인 보편적인 자유(freedom)를 얻는다. 반면 템플 기사단은 지배를 통해 통제된 사회를 만든다. 하지만 그들의 신조로 세워진 인류는 질서를 세운 곳에서 평화와 질서 속의 자유(liberty)를 얻는다. 에루디토가 왜 같은 뜻을 공유한다고 한 건지 알겠다. 다시 말해, 암살단이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면 템플 기사단은 대체로 '템플 기사단'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이는 소위 '깨어 있는' 기사단원이든 그냥 기사단원이든 같다. 템플 기사단과 민중은 결코 대등하지 않다. 이 때문에 깨어 있는 템플 기사단 또한 무지몽매한 대중들에게 모든 것을 넘겨주자는 암살단과 대립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아둔해! 힘있는 자들이 앞장서서 이끌어주지 않으면 자멸해버린단 말이다!

마누일 팔레올로고스


새로운 질서가 오려면 옛 질서를 파괴 해야만 해. 인간은 구속없는 자유를 두려워 하는 법이니 더욱 잘 됐지...혼돈의 맛을 잠깐 보기만 해도 인간은 복종할 대상을 찾아 헤매게 되어 있어.

프랑수아 토마 제르맹

문제는 윗글에도 있듯이 헤이덤이나 셰이 혹은 먼로 대령같이 자기 자신을 잘 조절하고 사상에 담겨져 있는 숨겨진 뜻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일단 템플 기사단 자체의 개념이 대충보자면 "우리들이 인도하여 질서를 구축한다."인데 '우리들이 인도'가 지배로 해석하기 매우 쉽고 대개 권력이 가깝기 때문에 유혹이 더욱 심하다. 암살단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암살단은 창녀, 도둑, 용병 등 비교적 권력에서 먼 사람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신조는 맹목적 자유를 위해서 싸운다는 개념을 갖고 있는 반면 템플 기사단은 왕의 기사, 도제, 주교, 교황, 사업가 등의 비교적 부유하고 권력 지향적인 인물들이 도와주고 있다.

"우리들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라는 말이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 진짜 가능한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유혹을 쉽게 견디긴 어렵다.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 미쳐버린 폭군 워싱턴이 라둔하게둔에게 "지구를 뒤흔들 힘이 있다면 그 힘으로 민중의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주인이 될 것인가?"라고 묻는 장면이 있듯이, 이런 권력이나 힘을 갖고도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결국 템플 기사단이 사람들을 위해 무찔러야 할 절대 악으로 묘사되어 나온 이유는 권력 지향점인 기사단 자체와 자기 멋대로 해석하기 좋은 신조와 그것을 이용해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선민사상과 권력에 충만한 고위층 기사단원들 때문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질서, 안정의 궁극 버전은 자신들을 제외한 99.9%의 인간들이 하루하루 기계처럼 먹고 자고 싸는 일상만 반복하고 무엇인가 다른 행동을 할 의지를 거세당한 끔찍한 디스토피아다. 인류를 멸망시키고 살아남은 자들을 지배하자는 사상이 받아들여지고 실행이 거의 다 됐던 시점에서 이들이 주장하는 질서와 안정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진 명백하다. 게다가 위에서 좋은 템플 기사단의 예시로 언급된 헤이덤과 셰이도 결국 방식에 있어서 타락하고 말았다.[27]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 나온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라는 말이 이 점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템플 기사단은 추구하는 대의 자체는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그 대의를 추구하는 방식의 잘못됨 때문에 좋은 템플 기사단도 타락하기 딱 좋게 만드는 방향으로 치우쳐 있다. 거기다가 이 문제점은 최초로 조직화되었던 고대의 코스모스 교단 및 고대 결사단 시절부터 현대 앱스테르고에 이르기까지 지겹도록 끝도 없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암살단과 비교하면 암살단을 까려면 타락한 암살단원을 찾고 타락한 시기를 찾아야 하는데, 템플 기사단은 칭찬하기 위해 타락하지 않은 템플 기사단을 찾아야 한다. 좋은 템플 기사단은 그때만 괜찮고 시간이 흐르면 동일인물이라 해도 일찍이 죽거나[28] 결국 타락하기 때문이다.

그나마의 희미한 긍정적인 묘사도 켄웨이 사가와 유니티를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유비소프트도 템플 기사단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기 힘들다는 걸 깨달은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켄웨이 사가 시기의 템플 기사단들을 매우 특이한 부류로 설정한 건지[29] 유비소프트에서 따로 밝히지 않는 한 정답은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리즈를 통틀어 나오는 묘사들을 보면 템플 기사단의 묘사의 변화에 대한 근거가 약간씩 나오기는 한다. 고대 시절에는 그야말로 광신도 집단이었고, 후일 잉글랜드의 알프레드 대왕에 의해 한차례 개혁을 거치나 큰 발전은 없었고 15-16세기 이탈리아에서는 현대 템플 기사단조차도 부정적으로 볼 정도로 타락과 부패가 진행되었다. 그러다 17-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들어서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계몽운동을 권장 및 장려하고 노예제를 반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러한 타협적인 자세를 템플 기사단이 현실에 안주해 나약해진 것으로 여긴 프랑스의 생 제르맹에 의해 재차 변화가 일어나 19세기 자본주의 산업사회를 지배하는 형태로 탈바꿈했다... 라는 식으로 볼 수는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스토리를 다뤄야 하는 핵심 고리인 유니티가 그야말로 쫄딱 망했고, 신디케이트에서는 이렇게 탈바꿈된 뒤의 결과물만 보여주기 때문에 계몽주의 시절의 템플러만 착했던 것 아닌가? 라는 이해도 가능한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만큼, 그 수단도 시대에 맞게 자주 변했기에 템플 기사단이 때로 착해 보이고 때로 악해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템플 기사단의 구성원들이 자주 타락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는 이수 유물이나 자본, 정치 권력과 같은 것들을 통해 세상을 조종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수단에 대한 제약도 두지 않는다면, 욕심 부리지 않을 인간은 없다.


3.1. 본래 이들의 목적[편집]


결국 너희들은 남들이 생각해오던 딱 그런 모습을 벗어나지도 못했군. 난 신이었단 말이다!

(In the end, it is impossible not to become what others belive you are. and I was a god!)

이해의 아버지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무네트와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한 이후 유언.

"그의 모든 힘과 잠재력은 봉인되어 있었어요. 그는 육신의 감옥에 갇혀버린 신이었으니까!"

고대 결사단의 폴케, 에이보르에게 처단당한 이후 유언

-템플 기사단의 전신, 고대 결사단의 이수 숭배에 가까운 사상.

이들의 원본인 고대 결사단을 통해 템플러의 사상이 좀 더 구체화된다. 바로 이미 이 세상을 떠난 고대의 신들과 그들의 유물을 사용해서 지배하에 두고 인류의 평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

고대 결사단의 구성원들은 단순히 종교적으로 신을 떠받드는 당대의 사람들과는 달리, 그들이 우리들 사이를 거닐었던 적이 있으며 한때 인류와 대립한 뒤 이 세상을 떠난 것과 그들의 힘이 여러가지 도구를 통해서 발현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즉. 그들의 도구를 통해 먼저 온 신의 이름으로 그 지식의 보고를 지배한 뒤, 그들의 지식을 통해 인류에게 진정한 번영과 질서를 가저오겠다는 것이 이들의 본래 목적.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이수의 영향으로 인해 그들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상황에서, 실존하는 신들의 유산으로 만물을 지배하자와 같은 고대 결사단의 주장은 말 그대로 헛소리와 신성모독에 가까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고대 결사단은 물 밑에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할 수밖에 없었고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식인들 간의 인맥 및 노동력도 필수적이었기에 처음부터 권력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머나먼 옛날 첫 발을 내딛은 고대 결사단은 자신들의 사상과 진실에 동조하는 권력자와 합쳐지며 비밀결사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고대 결사단은 수세기에 달하는 시간이 지나면서 돌이킬 수 없이 변질되기 시작했다. 이수 유물에 대한 비밀주의와 선민사상을 기반으로 축적한 권력이 폭주하고 있었고, 유물의 힘을 인류를 위해 쓰겠다는 초기 사상 또한 권력과 합쳐지며 신이 될 수 있는 자기 자신들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완전한 선민사상으로 발전해 버렸다.

(당신 말이 사실이라면? 그 문을 열어 신을 풀어주고 나면? 그 다음은 뭐지?)

상관없어. 구원에는 관심없다. 오직 힘만 필요할 뿐이야.

그 뒤에 뭐가 있든 간에 지팡이와 조각의 힘을 버텨내지 못할 거야. 지팡이와 조각은 그런 데 쓰라고 있는 거니까.

로드리고 보르지아, 바티칸 지하에서 에지오에게 일갈하며.

그래. 하지만 더 커다란 목적이 있지. 정의를 실현하는 것. 거짓몰아내고 진실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그 정도 힘을 가져도 되는 인간은 이 세상에 없어.)

우즈 로저스, 연회장에서 에드워드 제임스 켄웨이암살검에 의해 중상을 입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뭘 해야 할지 지시를 받고 싶어 해. 그걸 갈망한단 말이다. 딱히 신기할 것도 없어. 왜냐하면 거의 모든 인류는 섬기도록 만들어졌거든.

(They WANT to be told what to do. They YEARN for it. Little wonder, that, since all mankind was BUILT to SERVE.)

헤이덤 켄웨이, 라둔하게둔과 최후의 전투 중.

-

-개편 이후 근대 시점의 템플 기사단의 사상. 이수 숭배적 요소가 거의 사라졌다.


이 모든 나비 효과 끝에 고대 결사단은 두 가지 큰 변수와 마주하게 된다. 바로 감추어진 존재들기독교로 대표되는 이수문명과 관련성이 멀어진 인간 중심의 신흥종교였다. 감추어진 존재들은 고대 결사단이거나 그들과 관계된 이들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적한 뒤 암살하며 각지에서 그들의 뿌리를 뽑아내었고, 당대 지배층의 주류종교가 된 기독교는 고대 결사단의 핵심인 실존했던 신들=이수종족 신성함을 부정한 뒤 이들의 사상 자체를 이단으로 규정지어 버렸다. 결국 고대 결사단 본가는 음지에선 감추어진 존재들에게 유물을 봉인당한 뒤 암살당하고, 양지에선 대중과 고위층에 의해 이단으로 몰리며 수세기에 걸처 박살이 나버렸다.

이렇게 되자 '선주 민족에 불과한' 이수 종족까지 인류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통제해야 한다는 방계가 번성하게 되었고, 이들은 이해의 아버지=인류의 질서와 이성을 제외하곤 이수 숭배 사상을 싹 날려버리게 된다. 즉. 그들의 도구를 통해 먼저 온 자 들이나 그 지식의 보고를 지배한 뒤, 그들의 지식을 통해 인류에게 진정한 번영과 질서를 가저오겠다는 템플 기사단이 오랜 기간 암살단과 대립하게 된 것이다.

결국 한때 인류를 지배했던 거짓 신 이수그들의 유산으로 역으로 제압한 뒤 더 밝은 미래를 만든다는 구체적인 사상적 기원은 템플러가 왜 이런 행보를 걷게 되었는지 충분히 해명되게 되었다. 즉. 이 이론 대로라면 최초의 템플러인 카인이 죽인 아벨은 '아무런 비판 없이 인류의 적, 이수를 신으로 모시는 무지몽매한 대중'이 되는 셈. 템플 기사단이 인간, 민중이 나약하다고 보는 이유가 단순히 선민사상이어서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종족이 이수에 의해서 노동을 목적으로 창조된 도구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수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이 인류를 이끌지 않으면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고 믿게 된 것이다. 덤으로 이로써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 나온 떡밥도 회수되었다. 템플 기사단의 수뇌부 입장에선 본래 자신들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이던 이수 민족 지배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에 네놈이 지구를 뒤흔들 힘을 얻었다면 그 힘으로 민중의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주인이 될 것인가?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 미쳐버린 절대 군주 워싱턴이 라둔하게둔에게.

인류를 위한 봉사! 노동을 위해서였단다! 는, 그리고 우리 모두노동이라는 가장 중요한 목적을 위해서 태어난 거야!

(In the service of humanity! In Work, the purpose for which you were created. We were created! The highest purpose.)

마들렌 드 릴르,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에서 아블린 드 그랑프레에게 암살당하기 전 남긴 유언.


문제는 이를 위해 안 그래도 타락하기 딱 좋은 위험천만한 도구를 그에 버금가는 위험한 마음가짐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 이렇게 비하인드 스토리가 어느 정도 밝혀지긴 했어도 이는 그저 템플러를 좀 더 상세하게 깔 수 있을 뿐 그들에 대한 평가 자체는 바뀌진 않는다.추구하는 지향점에 따라 '평화'를 추구한 일부 템플러들은 행동은 달랐지만, 이렇게 고대 결사단에서 개편된 템플러들도 선민사상 그 자체에서 결코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레벨레이션에서 아흐메트와 에지오의 대화, 3에서 헤이덤과 코너의 대화 장면을 들어보면 둘 다 인간의 부정적인 면모를 강조하면서도 그런 사실을 잘 아는 자신들은 소위 깨어 있는 인간들이고, 그렇기에 나머지 어리석고 나약한 인류가 잘못된 길로 나아가지 않게 하려면 누군가 이들을 이끌어줘야만 한다는 논리를 엿볼 수 있다.

참고로 이런 템플 기사단의 사상에 대해 수만 년의 세월의 갭 따윈 가볍게 씹을 수 있는 당사자들의 의견은 한 단어로 요약해서 '삽질'. 애초에 고대 신이 만들어낸 도구로는 고대 신을 복종시킬 수가 없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되는 것이 그 도구를 제작한 고대 신이 자신들을 복종시킬 수 있는 도구를 만들 리가 없다. 이수에게 에덴의 조각은 현실의 스마트폰처럼 도구일 뿐이고, 그들의 과학력으로 노예로 부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진화시킨 영장류의 한 종이 인류이다. 실제로 템플 기사단으로 개편된 이후에도 몇몇 템플러들은 고대 결사단의 이수숭배&인류 멸시로 퇴보하기도 했고 현대시점엔 주노가 등장하니 일시적 동맹끝에 간신히 그녀를 제거하기 전 까진 템플러고 암살단[30]이고 가릴 것 없이 그녀의 지식에 압도되거나 세뇌되기 바빴다. 그런 이수를 두드려패고 다닌 미스티오스 당신은...


4. 역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연표 문서와 암살단 문서의 역사 항목과 비교하며 보면 이해하기 좋다.

템플 기사단이라 불리기 시작한 것은 위그 드 파앵과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가 템플 기사단을 창설하면서 부터다. 그 이전에는 고대 결사단으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발할라 현대 파트에서 볼 수 있는 문서에서는 실제론 그보다 2세기 가량 이전부터 본인들을 템플 기사단이라고 칭하는 비밀문서가 있었다고 한다. 현대의 암살단은 두 조직이 구분되는 그 시점을 찾고 있다고.

템플러의 구전에 따르면 고대에 카인이 아벨을 죽이고 에덴의 조각을 관리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고대 이집트,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고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진나라 등 수많은 제국의 권력자들과 손을 잡고 영향력을 넓혀갔다.

4.1. 이수 시대[편집]


템플 기사단의 가장 오래된 기원으로 카인의 아이들이 알려져 있다.

토바 대재앙과 인간-이수 전쟁 얼마 후, 카인은 그들의 부모가 가지고 있던 에덴의 사과를 얻기 위해 동생 아벨을 죽였다. 그의 죄로 인해, 카인은 적십자로 낙인찍혔다. 카인은 곧 자신의 이상을 지지하는 '카인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추종자 집단을 모았다. 붉은 십자가를 '카인의 낙인'이라 명명했고, 미래의 후임인 템플 기사단이 상징으로 채택했다. 카인(Cain)은 자신의 조직이 성립된 후, 후손 라멕(Lamech)을 비롯해 마스터 마한(Master Mahan)이라는 칭호를 주곤 했다.

4.2. 신화 시대(오디세이)[편집]


파일:Dn8iTSVXsAAEkqN.jpg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조직이니 기원전에도 조직이 존재했다.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의 파라오인 스멘크카레는 신이라 불리던 자들이 초월적 존재가 아닌 그저 자신들보다 앞서 살았던 고대인, 선행 인류임을 알게 된다. 그는 선행 인류를 숭배했으며 비밀을 수호하고 적대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고대 결사단(The Order of the Ancients)을 창설하게 된다. 이윽고 고대 중국의 진나라와 페르시아 제국과 같은 수많은 대제국에 빌붙어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리스에는 코스모스 교단(Cult of Kosmos)이라는 조직이 존재했다. 이들은 현대의 기사단과는 달리 '혼돈'을 지향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권력을 탐하는 집단으로 변하고 만다. 이들은 페르시아의 고대 결사단과 협력해 크세르크세스 1세를 전 그리스 세계의 지배자로 만들려 한다. 이를 위해 페르시아[31]에서는 결사단원인 크세르크세스가 직접 나서 그리스의 폴리스들에게 복종을 요구하고, 그리스에서는 코스모스 교단이 신탁을 조작해 레오니다스 1세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스파르타가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한다. 그러나 레오니다스는 이를 무시하고 테르모필레에서 페르시아군을 맞아 싸우다 전사한다.[32] 이후 코스모스 교단은 이수 혈통을 통해 그리스를 지배하려다 미스티오스에게 박살이 난다. 또한 크세르크세스 1세는 최초의 암살자 다리우스[33]에게 암살을 당하고, 그를 그리스까지 쫓아온 잔존 세력들은 미스티오스와 다리우스의 공격으로 세력이 크게 약해진다.

두 집단은 사상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으나, 코스모스 교단의 영향이나 소문이 고대 결사단이 서로 조금은 영향을 주지않았나 싶기도 하다. 사실상 고대 결사단의 일부나 뿌리로 보는 사람도 있다. 코스모스 교단의 경우 질서를 중시하는 측면보다 지배를 더 중시하며 이수 유물과 후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고대 결사단은 질서를 강조하는 편이지만 하는 하는 짓은 코스모스 교단과 딱히 다르지 않다.[34] 또 두 집단 모두 미스티오스에게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스 교단, 고대 결사단문서 참고.

4.3. 고대(최초 암살검의 등장, 오리진)[편집]


파일:Order of the Ancients.jpg

한편 이집트에서는 미래의 템플 기사단이 본래 목적을 잊고 변질된 적이 많았던 것처럼 결사단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이르어선 본래 목적을 잃고 시작과는 전혀 다른 목적을 지니게 됐다. 신비한 힘을 지닌 유물을 이용해 선행 인류를 지배하에 두고 인류의 평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사상과 목적이 변형되고 코스모스 교단과 같은 단체들의 사상과 결합하여 미래의 템플 기사단이 된다.

이들은 고대 이집트의 주요 지배층에 깊게 침투하여 정치, 종교, 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아직 이들을 꾸준히 견제할 아치 에너미 자체가 없던 고로 그들이 마음 내키는 대로 날뛸 경우의 결과를 직접 볼 수 있는데 말 그대로 프톨레마이오스 13세 시절에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1984, 그리고 매드맥스가 동시에 열리는 듯한 상황이 일어나게 됐다.

어쌔신 크리드: 데저트 오스에서는 결사단 측에서 메자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협할거라 판단하고, 그들을 모두 죽이고자 한다. 바예크의 아버지인 사부(Sabu)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메자이들을 죽이지만, 바예크와 메자이의 피를 이어받은 케무를 임신하고 있는 아야를 죽이는데는 실패한다. 그리고 결사단은 에덴의 조각의 사용법을 알아내기 위해 케무를 납치해 바예크를 협박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바예크는 저항하다 일이 꼬여 케무가 죽고 만다. 결국 아들의 복수를 하려는 바예크, 결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에게서 권력을 빼앗아 오려는 클레오파트라 7세, 그리고 그녀와 동맹을 맺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합심해 이집트의 결사단을 무너뜨리고, 이후 2천년 동안 그들의 주적이 되는 감추어진 자들이 세워진다. 즉, 메자이가 자신들의 위협이 될 것이라는 판단은 정확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는 이미 지는 해였고 결사단은 세계의 새로운 중심에서 번성하는데...

아야: 이제 시저가 결사단의 두목인가?(So Caesar is the King of the order now?)

셉티미우스: 시저님은 이해의 아버지시다.(Caesar is the father of understanding.)


그동안 아야와 바예크를 이용해 결사단원들을 제거해 나간 클레오파트라줄리어스 시저가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에 있던 지팡이 형태의 유물과 그 진실[35]을 보자마자 고대 결사단을 뿌리뽑는 대신 함께해 온 둘을 버리고 고대 결사단과 손을 잡게 된다. 클레오파트라는 고대 결사단의 지원으로 파라오가 되고 시저는 고대 결사단의 새 지도층으로 자리잡는다. 시저의 비호를 받기 시작하면서 신질서인 로마를 장악하게 된 고대 결사단은 에덴의 조각 선악과와 지팡이를 사용해서 다시금 이집트를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결국 템플러가 존속할 수 있던 건 설령 당대의 고대 결사단&템플러를 완전히 제압할 힘과 영향력을 가진 권력자라고 해도 에덴의 조각에 대한 진실을 알고 나면 그들과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바예크와 아야가 신조를 가지고 고대 결사단을 저지하고 에덴의 조각을 봉인하는 비밀 조직 감추어진 존재들을 창단하는 이유가 된다.

끝내 아야가 브루투스를 포함한 감추어진 존재들과 함께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암살했지만 그는 이미 로마에 결사단의 기반을 단단히 세워 놓은 상태였다. 시나이 반도에서 활약하던 루피오와 부관들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시저가 다시금 다져놓은 결사단은 굉장히 견고해 과거와 달리 바예크와 아야가 이끄는 감추어진 존재들에게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고대 결사단은 역사의 뒤편에서 감추어진 존재들과의 기나긴 전쟁을 이어간다.

4.4. 중세[편집]


"아서 왕은 아내와 절친한 친구, 아들에게 배신당한 채 환멸에 빠져 죽었다. 그의 이상주의적 견해는 템플 기사단에게 최선의 길은 아니었다."

-2016년 앨런 라이킨의 아서 왕에 대한 의견.

6세기경, 고대 결사단은 중세 영국에서 활동했다. 이 시기에 영국의 지도자들 중에는 전설적인 아서 왕이 있었는데, 그는 작센 침략자들로부터 영국을 방어했고, 특히 원탁의 기사단이 성배를 얻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아서 왕의 평화주의적인 사고는 너무나 이상적이었던 탓에 템플 기사단에게 토사구팽당해 사망하고 만다.

아서는 어느 순간, 에덴의 조각인 '검'들 중 하나를 석상에서 뽑아 소유하게 되었다. 훗날 검은 엑스칼리버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4.5. 9세기(발할라, 미라지)[편집]


이슬람 황금기아바스 왕조시기 바그다드와 이교도 대군세 시기의 잉글랜드에는 고대 결사단이 깊게 뿌리를 박은 상태. 잉글랜드는 로마 제국이 브리타니아에서 철수하던 시점에 감추어진 존재도 같이 철수하였고, 이후 600년동안 고대 결사단은 손쉽게 잉글랜드 전역을 장악하였으며 이라크에서는 칼리파를 직접 조종할정도로 아바스 왕조의 실세였다고 언급된다.

앵글로색슨 왕조의 왕들이[36] 브리튼의 결사단 그랜드 마제스터임이 확인되었고 잉글랜드가 결사단의 손아귀에 있었지만 바이킹들의 대군세가 밀려오면서 웨섹스를 제외한 색슨 왕조들이 몰락하고,[37] 결정적으로 에이보르 일행이 건너오고 감추어진 존재들의 지부가 설립된 후 하나하나 표적으로 찍히기 시작해 결국 그랜드 마제스터를 포함하며 지부가 와해되었다.

이때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고대 결사단은 템플 기사단의 전신이지만 같은 조직이 아니었다. 본래 고대 결사단은 이해의 아버지, 지혜의 어머니, 성스러운 목소리 3가지를 말하며[38] 인류의 창조자인 이수를 숭배하는 집단이었다. 따라서 철저한 신분제와 계급제에 입각해있으며, 고대 페르시아에서부터 이집트, 잉글랜드에 이르기까지 고대 결사단이 과거 작품에서 묘사된 템플 기사단이라고 하기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혼돈과 파괴만을 일삼은건 이들이 이수에 대한 숭배로 미친 사교도 집단이었기 때문이다. 즉 위에서 내내 설명된 템플 기사단의 평화, 질서와 억압, 지배 중 어느 한 쪽에 치우치는가 에서 후자에 치우쳐있던 세력인 셈.

실제로 작중 현대의 암살자들도 에이보르의 기억을 탐색하면서 어리둥절해하다가, 현대 템플 기사단 내에서 암약하는 이수 숭배 집단(첫 번째 의지의 도구)이 오히려 이때 고대 결사단의 진짜 후신이고 템플 기사단은 방계 집단이 아닌 것이냐고 추측한다. 고대 결사단의 시조인 스멘크카레가 이수 숭배 신앙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틀린 추측은 아니다.[39]

아버지, 그리고 형으로부터 그랜드 마제스터의 직위를 물려받은 알프레드 대왕은 기독교 신앙에 입각해 고대 결사단의 이런 이단적인 행위를 용납할 수가 없었고 이수 숭배가 아닌 이름 그대로 질서를 중시하고 세 가지의 표어 중 이해의 아버지[40]만을 남겨서 인류의 평화와 질서를 중시하고 이수 숭배를 배격하는 집단, 즉 훗날의 템플 기사단으로 개편해낸 것.

작중 알프레드는 귀족이라는 자각이나 의식이 별로 없고, 부하(굿윈)를 냉정하게 이용하지만 통치에서는 인자하고 자비로우며 평화와 질서를 최대한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기준으론 이전의(알프레드 시점에서는 미래의) 아흐메트 왕자헤이덤 켄웨이등의 비슷한 포지션이며, 이 때문에 에이보르와의 협력 끝에 기존 고대 결사단을 뿌리 뽑지만 에이보르에게 자신의 독선적 정의, 즉 기독교로 개종을 요구한 끝에 틀어진다.[41]

다만 기독교 사상에 입각한 결사단은 앨프레드 대왕 사후 이후 플레이어들이 알고 있는 무신론적 조직으로 변질된다.

4.6. 10세기[편집]


(중략) 우리는 프랑크족 사이에서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결사단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튀르뵤른[42]

과 같은 배를 탄 덴마크의 하랄드 왕과 결탁하였지요.

(We oppose an Order that has gained tremendous power among the Franks, and their influence is spreading. They have had dealings with Harald of Denmark, who sails with Styrbjörn.)

소설 어쌔신 크리드: 라스트 디센던츠 세 번째 시리즈 '신들의 운명'의 본문 중, 스칸디나비아 반도 암살단 멘토 '법률 암송가 토르그니'가 에이리크 인 시그르셀리(일명 승리왕 에이리크)에게 협력을 제안하며.


스튀르뵤른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걱정되는구나. 그의 누이는 프랑크족, 그리고 로마와 교류를 가지고 있는 푸른이빨과 혼인했지. 스튀르뵤른 본인이 자각하고 있던 아니면 그렇지 않던 간에, 그는 결사단의 도구가 될 것이다. 반드시 그를 멈춰야 한다, 토르발. 설령 나의 추측이 틀렸고, 그가 결사단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고 할 지라도, 스튀르뵤른은 스베알란드에 자유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에이리크와 협력해야만 해.

(I am worried about what Styrbjörn brings with him. His sister married the Bluetooth, who has had traffic with the Franks and with Rome. It is possible that Styrbjörn, whether he is aware of it or not, has become a tool of the Order. He must be stopped, Thorvald. Even if I am wrong and he does not serve the Order, he does not bring freedom to Svealand. We must keep Eric in power.)

소설 어쌔신 크리드: 라스트 디센던츠 세 번째 시리즈 '신들의 운명'의 본문 중, 스칸디나비아 반도 암살단 멘토 '법률 암송가 토르그니'가 제자 암살단원 토르발 쟐타슨에게.


소설판 어쌔신 크리드: 라스트 디센던츠 시리즈 중, 10세기 중세 북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신들의 운명(Fate of the Gods)'에서 오리진 이후~12세기(템플 기사단이 창설된 시기) 사이의 결사단이 어떠했는지를 짧게나마 파악할 수 있다.

소설 내에서 하랄 1세 블로탄이 결사단원으로 등장하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암살단 멘토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프랑크족, 로마와 교류하는 푸른이빨과 사돈 관계가 되었으니 스튀르뵤른이 결사단의 도구가 될 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토대로 추측해 보면 오리진 이후로도 고대 결사단은 프랑크족(프랑크 제국)과 로마[43] 쪽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2세기 템플 기사단의 창설을 주도한 결사단원 위그 드 파앵과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가 어디 출신이며 그 출신 국가의 기원이 어떻게 되는 지, 그리고 그 둘이 어떤 종교를 믿고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사실.[44]

작중에서 계속 스칸디나비아 반도 암살단 측 등장인물들이 '결사단(Order)'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오리진 이후로도 위그 드 파앵의 템플 기사단 결성 전까지는 그 오랜 세월 동안 그냥 쭉 '고대 결사단'이란 이름으로 불린 모양. 다만 발할라 현대 파트에서 템플 기사단의 문서를 보면 위그 드 파앵의 약 2세기 이전에도 자신들을 템플 기사단이라고 칭하는 문서가 있다고 언급된다. 현대 암살단에선 그 시점을 찾고 있다고 한다.


4.7. 12세기(어쌔신 크리드)[편집]


Non nobis Domine, non nobis, sed Nomini Tuo da Gloriam.

Not to us Lord, not to us, but to Your Name give the glory.

우리가 아닌, 주께 영광을 돌리세.[45]

시편 115장 1절, 실제 역사 속 템플 기사단이 사용한 슬로건. 어쌔신 크리드 1편에서도 알 무알림이 몽페라토의 윌리엄을 암살하고 돌아온 알타이르에게 템플 기사단에 대해 설명할 때 언급하기도 하며, 나중에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마지막 메모리 제목(주께 영광을 돌리세)으로도 쓰였다.

중세 시대에 결사단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더 이상 음지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양지로 나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세력인 가톨릭 교회와 손을 잡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결사단을 친 가톨릭 단체로 꾸미기로 결정한다.

결사단원인 위그 드 파앵과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의 주도로 예루살렘의 솔로몬의 성전에서 위그 드 파앵을 포함한 아홉 명의 결사단원이 템플 기사단을 창설하고 노력 끝에 가톨릭 교회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 동맹관계를 구축한다.[46] 그 뒤로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세력을 확장하려 하지만 암살단에 의해 번번히 가로막히고 만다.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Siege_of_Masyaf_Templars.png

3차 십자군 전쟁이 배경인 어쌔신 크리드에서는 로베르 데 사블(Robert de Sable)이 기사단장이자 그랜드 마스터로 있었다. 그밖에 구호 기사단의 단장 가니에 드 나플로스(Garnier de Naplouse), 튜턴 기사단을 이끌던 시브랜드(Sibrand)도 템플 기사단원이었으며 무슬림 진영에도 위장한 템플 기사단원들이 있었다.

이들의 영향력은 암살단에도 영향을 끼쳐 과거 암살단원이었지만 변절한 하라스, 암살단의 2인자였지만 팔아먹은 하라쉬가 있었다. 심지어 당대 암살단의 그랜드 마스터인 알 무알림조차 템플 기사단과 협력 관계였다. 알 무알림은 에덴의 조각의 하나인 선악과(Apple)를 독차지하기 위해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에게 기사단 단장들의 암살을 사주했으나, 진실을 알게 된 알타이르의 손에 알 무알림도 처단된다.


4.8. 13세기~14세기 (레벨레이션)[편집]


템플 기사단은 십자군 전쟁으로 시끄러웠던 시리아, 레반트 지역만이 아니라 13세기에 한창 맹위를 떨치던 몽골 제국에도 우연한 계기로 그 영향력을 끼치게 됐다. 그 계기는 몽골 제국의 서방 재원정 시기 폴란드에서 벌어진 1241년의 레그니차 전투였다. 레그니차 전투에서 몽골 제국 측에 포로로 사로잡힌 어느 젊은 템플 기사단원이[47] 몽케 칸에게 템플 기사단의 사상을 전수해 주었고, 여기에 감화된 몽케 칸이 몽골 내부의 다른 유력자들을 모아 몽골 제국 템플 기사단을 설립하게 된다. 거기서 몇년 정도 뒤에 몽케 칸은 아들 아수타이 역시 기사단에 입단시켰고, 1251년 칸으로 등극한 이후부터는 아예 제국의 친위대인 케식의 부대원들 사이에서도 기사단원을 뽑기 시작했다.[48]

몽케 칸을 필두로 한 몽골 제국의 템플러들에게 장악된 몽골 제국은, 1257년에 훌레구의 원정군을 통해 암살단의 본거지인 마시아프를 공격하여 암살단을 와해시켰다. 그로부터 2년 뒤, 몽케 칸은 직접 남송 정벌에 나섰다가 조어산에서 남송 암살단의 수습생이던 장지에게 암살당한다.

한편 십자군 원정이 끝나고 유럽으로 되돌아온 템플 기사단은 유럽 각지로 세력을 확장했으며, 마시아프가 와해되었단 소식을 접하고 암살단이 궤멸됐다는 착각을 하고 확장을 시작하게 된다. 실상은 암살단은 몽골의 공격을 계기로 알타이르의 지시에 따라 마시아프를 버리고 세계 전역으로 흩어져 세력을 꾸렸던 것. 이후 그랜드 마스터인 자크 드 몰레의 아래서 교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유럽 각지의 후원자들을 통해 거대한 금융권을 형성하고 장악해 막대한 재력도 소유하고 있었다.

파일:Tragedy_of_Jacques_de_Molay_4.png
자크 드 몰레(왼쪽)와 무명의 템플 기사단원(오른쪽)

그러던 와중 템플 기사단에 호의적이었던 교황 베네딕토 11세가 암살단 그랜드 마스터 기욤 드 노가레에게 독살당해 사망하고 말았다. 고작 8개월뿐인 재임. 그 이후 기욤과 필리프 4세의 음모로 암살단에 호의적인 클레멘스 5세가 차기 교황으로 올라왔으며, 아비뇽 유수로 암살단의 보호 아래 있게 되었다
.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던 와중 템플 기사단원이었다가 버려진 것에 앙심을 품은 에스키외 드 플로와라크의 배신으로 1307년 10월 13일 교황 클레멘스 5세와 필리프 4세, 프랑스 암살단의 마스터 암살자인 토마 드 카네이용의 연합 공격을 받게 된다. 갑작스런 기습에 대비를 못한 템플 기사단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결국 교회의 인가를 받은 '기사단'은 해체되었다.

이 와중에도 자크 드 몰레의 명령을 받은 무명의 템플 기사단원이 에덴의 조각(검)과 코덱스를 찾으러 갔다가 토마 드 카네이용이 훔친 것을 발견, 추격하게 된다. 추격전 끝에 기사단원은 토마 드 카네이용을 쓰러뜨리고 두 물품을 지하 카타콤 유적에 봉인한다. 하지만 기사단원은 일을 마치고 카타콤에서 나오던 와중 부상을 입은 채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토마 드 카네이용에게 죽는다. 7년 후에 단장인 자크 드 몰레는 화형을 당하며 이를 지켜보는 클레멘스 5세와 필리프 4세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그 내용은 교황과 왕은 1년 내에 사망할 것이며 동시에 필리프 4세의 20대 자손들에게 까지 저주를 내린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필리프 4세와 교황은 1년 내에 사망하고 왕의 자손들도 요절하여 카폐 왕조의 대가 끊겼다. 다만, 작중 및 흔히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실제 역사에선 담담히 죽음을 맞이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자크 드 몰레의 기지로 템플 기사단은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암살단이 자신을 죽임으로써 템플 기사단이 괴멸됐다고 착각하게 만들기로 마음먹은 그는 자신을 대신해 템플 기사단을 이어갈, 고대의 유물과 암살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심복 아홉 명을 뽑아 지하에서 템플 기사단을 재건할 것을 명한다. 이렇게 템플 기사단은 다시 음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자크 드 몰레 사후 템플 기사단의 남은 자산은 교황의 조치로 십자군 원정 시절부터 함께 했던 구호기사단에게 양도되었는데, 십자군 원정 때부터 구호기사단이 사실상 템플 기사단의 일원이었음을 생각해 보면 결국 결과적으로는 별로 변한 게 없는 셈.

암살단에게 들키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던 템플 기사단은 다시금 부활해 1321년에 스페인으로 알타이르의 코덱스를 옮기려던 암살자 단테 알리기에리를 죽이고 이탈리아 암살단의 중심이던 베네치아를 공격해 암살단 멘토[49]와 암살단의 후원자이던 마르코 폴로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자크 드 몰레의 체포와 처형으로 유럽 본토의 기사단이 혼란에 빠진 이후, 영국 템플러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니고 있었다. 동시에, 프랑스는 프랑스 템플 기사단의 퇴치 이후 암살단의 통제하에 있었다. 영국의 깃발 아래 프랑스의 지배권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템플 기사단은 1337년 영국이 프랑스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려 했던 백년전쟁의 시작을 부채질했다.

프랑스 전사 잔 다르크가 에덴의 검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후, 그들은 유물을 얻기 위해 그녀를 몰아 죽이려 한다. 그러나 이는 실패하고 잔 다르크는 암살단에게 구출되어 죽은 것으로 위장한 채 여생을 산다.

14세기 말 스코틀랜드의 템플 기사단은 헨리 싱클레어와 제임스 군이 이끄는 신대륙 탐험을 시작했다. 원정대는 1398년 6월 2일 북미에 상륙했다.


4.9. 15~16세기(어쌔신 크리드 2,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 영화)[편집]



4.9.1. 이탈리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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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템플 기사단 중 일부(왼쪽)와 베네치아 템플 기사단(오른쪽)[50]

르네상스 시기에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내부로 파고들어 유럽의 수많은 주교, 추기경들이 템플러들로 채워져 기사단이 막대한 힘을 손에 쥐었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템플 기사단 그 자체가 돼버린 셈.

이탈리아에서는 추기경 로드리고 보르지아가 수장으로서 유럽 각지의 지도자들을 뒤에서 조종하였다. 그는 분할된 이탈리아를 템플 기사단의 힘으로 통합시켜 기사단의 영향권에 넣을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어쌔신 크리드: 연대기(Lineage)'에서 밀라노 공작 갈레아초 마리아 스포르차를 암살, 당시 암살단 마스터였던 조반니 아우디토레와 협력 관계인 로렌초 데 메디치를 곤경에 빠뜨려 암살하려 했을 뿐만 아니라 베네치아도 같은 과정으로 자신들의 세력권에 넣으려고 했다. 로드리고 보르자는 에덴의 조각인 지팡이[51]와 선악과[52]를 통해 바티칸 지하의 금고에 숨겨진 신의 힘을 얻기 위해 교황 알렉산데르 6세로 등극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사단에게 아버지와 형제를 잃은 에지오 아디토레에 의해 실패한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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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이탈리아의 기사단을 이끌던 체자레 보르지아.

1500년, 알렉산데르 6세의 서자 체자레 보르지아가 수장이 되어 암살단과 대립, 암살단의 본거지인 몬테리지오니를 유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암살단이 본진인 로마에 숨어들어 보르지아 가를 후원하는 자들을 암살함에 따라 로마 내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되고 체자레는 끝까지 선악과를 내놓지 않은 아버지와 대립하다 아버지를 죽이는 패륜까지 저지르게 된다. 결국 본진인 로마에서 추방되고, 몇년 뒤 나바라의 비아나 지역에서 세력을 키우던 도중 그를 쫓아온 에지오에게 암살당한다.

훗날 레벨레이션의 멀티에서 나오는 앱스테르고 내부 문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보르지아 일가가 템플 기사단을 장악하고 있던 이 시기를 가장 암울했던 시기라고 보고 있는데, 템플 기사단의 힘을 사리사욕을 위해 쓰고 있었다며 신나게 까고 있다. 그것보단 에지오 형님 때문이 아니었을까 대외용 자료에선 극악무도한 에지오에게 암살당한 피해자로 칭송하고 있다. 그럴싸한 핑계를 대면서 당당하게 죽던 1편의 템플러들과는 달리 2편과 브라더후드는 그런게 전혀 없어서 템플러보다는 그냥 부패 관리를 처형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레벨레이션에선 아흐메트 왕자같이 신념에 충실한 템플러도 등장하면서 좀 나아진다.


4.9.2. 오스만 제국[편집]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The_Wounded_Eagle_3.png
비잔틴 템플 기사단.
오스만 제국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는데 오스만뿐만이 아니라 '비잔틴 제국의 재건'을 지원해준다며 비잔틴 제국의 후예들한테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들한테 오스만 제국에 대한 반란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비잔틴 제국의 잔당을 부리고 있는 그랜드 마스터는 오스만 제국의 왕자 아흐메트로, 알테어가 남긴 마시아프의 도서관으로 들어갈 열쇠를 찾으려고 했으나 에지오 아디토레와 협력한 오스만 암살단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본편보다는, 멀티 플레이에서 기사단 내부의 정보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참고로 본작의 멀티는 다름 아닌 템플 기사단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것이다.


4.9.3. 중국(명 왕조)[편집]


1402년, 템플 기사단은 영락제의 즉위를 도왔다. 황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중국 동부의 암살단에 대한 숙청을 시작하게 하여, 암살단 지도자 방효유를 포함한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1424년, 영락제는 숙청의 생존자인 자객 리 통에게 살해되었다.

16세기 초, 팔호라고 알려진 강력한 중국 환관 조직이 유근을 지도자로 하여 정데 천황의 법정을 다스렸다. 1506년, 유근은 암살자 왕양명을 궁중에서 추방시켰고, 암살단은 이에 대한 대답으로 안화왕자의 반란을 일으켰다. 1510년, 유근의 오른팔 장융이 오히려 유근을 황제 암살 시도로 그를 모함하고 처형하였다.

1521년 4월 20일 황제가 후계자 없이 죽은 후, 나라는 순간적으로 혼란 상태에 빠졌다. 후계자를 찾는 과정에서 팔호는 영향력을 발휘해 정덕제의 조카인 꼭두각시 가정제을 즉위시켰다. 1524년, 그들의 새로운 영향력을 이용하여 대례의분의을 시작했는데, 이 숙청으로 인해 암살단을 포함한 적들을 몰살하게 되었다. 이들은 연송을 행정의 공신(公臣)으로 삼고, 통제권을 유지하며 이수 유물을 찾아 다녔다.

1526년 암살단의 지도자인 왕양명과 그의 전 제자 샤오윤이 암살단의 소멸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왔다. 팔호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이수 유물을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암살단은 팔호를 추격했지만, 장용과 추주는 이를 역이용해 왕양명과 샤오 윤을 함정에 빠뜨리고, 왕양명을 죽인다. 그러나 샤오 윤은 살아 도망친다.

1532년까지 장용은 팔호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샤오 윤에 대한 최후의 반항으로 만리장성의 문을 통해 알탄 칸의 몽골군을 중국으로 들여보낼 계획을 세웠으나, 암살단에 의해 이는 저지되었고, 만리장성 꼭대기에서 살해당해 중국에서 기사단의 영향력은 크게 축소된다.


4.9.4. 영국(튜더 왕가)[편집]


15세기 후반부터 영국의 기사단은 요크 가를 왕족으로 복위시키려 함으로서 헨리 7세로부터 영국에 대한 지배권 탈취를 목표로 삼았다. 1487년, 꼭두각시 램버트 심넬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기 위해 반란을 선동했지만, 헨리 왕은 그들의 음모를 막았다. 1490년, 템플 기사단은 페르킨 워벡을 필두로 두 번째 반란을 시도했지만, 그는 1497년에 포로로 잡혀 1499년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들의 공동 공모자인 요크의 마가렛은 1503년 헨리 왕과 암살단 동맹의 일환으로 살해되었다. 템플 기사단은 보복으로 대중의 불안을 야기했다. 반란은 암살단에 의해 저지되었고, 헨리 왕의 비밀 성실재판소의 일부였던 템플 기사단도 제거되었다.

1550년대 중반까지 템플 기사단은 헨리 7세의 손녀 메리 1세를 통해 영국에 대한 지배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1558년 메리가 암살단에게 살해되어 무너지고, 형제단의 동맹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즉위해 에덴의 사과를 이용하여 영국을 황금시대로 이끌었다.


4.9.5. 스페인(레콩키스타~스페인 왕국)[편집]


1491년경, 템플 기사단장인 토마스 데 토르케마다가 이끄는 스페인 종교재판소는 형제단을 박해하고 처형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암살단 라파엘 산체스와 루이스 데 산탄겔은 이탈리아 암살단의 에지오 아디토레의 도움을 받아 템플 기사단 소속의 조사관을 제거하고 토르케마다와 로드리고 보르지아의 관계를 단절시켰다.

1492년 토르케마다는 이슬람 왕국인 그라나다의 에미르인 무함마드 12세가 에덴의 사과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유물을 얻기 위해 그는 에미르의 아들 아흐메드 왕자를 납치해 인질과 에덴의 사과를 맞바꾸기로 한다. 암살단을 이를 막으려 하나, 실패해 멘토 베네딕토, 아길라 데 네라, 마리아가 붙잡혀 이단으로 사형이 선고된다. 베네딕토는 화형당했으나, 아길라와 마리아는 형장에서 도망친다.

토르케마다는 그라나다에 있는 에미르를 만나 왕자와 에덴의 사과를 교환하지만, 난입한 아길라와 마리아가 에덴의 사과를 가로챈다. 이 과정에서 토르케마다의 심복인 오제다와 마리아가 죽었고, 아길라는 토르케마다로부터 에덴의 사과를 지키기 위해 도망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게 맡긴다. 콜럼버스는 이후 세비야 대성당에 있는 자신의 무덤에 에덴의 사과를 함께 묻는다.

얼마 후 토르케마다는 궁 안에서 에지오 아디토레와 마주치지만, 템플 기사단에 대해 모르는 척 위장해 가까스로 탈출했다. 1498년 마침내 암살단이 토르케마다를 죽였다.

1510년이 되자 템플 기사단은 스페인 정복자 후안 폰세 데 레온을 조종하여 기사단의 계획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를 위해 1521년 폰세 데 레온은 에덴의 조각인 젊음의 샘을 발견하려고 했다. 레온이 플로리다에서 위치를 발견하기 직전이었을 때, 그는 지역 형제단의 일원인 미겔 라몬 카를로 데 루고에게 들켰고, 독화살을 맞았다. 폰세 데 레온은 중독으로 사망했다.

템플 기사단은 잉카 제국을 진압한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도 비슷한 영향을 주었다. 1536년 피자로는 네오 잉카 제국의 황제 만코 잉카 유판퀴를 암살하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피자로의 잉카 동맹인 투티 쿠시가 이 계획을 제정하기도 전에 잉카 차스키 퀼라와 암살자 곤살로 파르도에 의해 음모가 들키고 혼란에 빠졌다. 1541년 피사로 자신이 암살단에 의해 살해되었다.


4.9.6. 일본(전국시대)[편집]


16세기 전반기 암살단의 손에 여러 차례 패배를 당한 뒤 템플 기사단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을 모색했다. 1549년, 예수회 프란치스코 사비에가 기독교와 템플러 이념 둘 다 전파할 기회를 보고 일본으로 관심을 돌렸다. 전쟁이 한창일 때 일본에 상륙한 템플 기사단은 일본에서 강한 기반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대신 그들이 찾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원주민 동조자들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템플 기사단의 일본 주둔 소식을 들은 암살단은 재빨리 뒤를 따르며 닌자 가문들 사이에서 동맹군을 찾았다.

일본의 템플 기사단 중 한 사람인 군벌 우에스기 겐신은 라이벌인 에덴의 검의 주인 다케다 신겐과 여러 가지 전투를 벌였다. 이들의 경쟁은 1573년 도쿠가와와 암살단에 의해 신겐이 암살당했고, 1578년 겐신 자신이 암살자 핫토리 한조에 의해 살해되면서 끝이 났다. 한편 이탈리아 템플러와 예수회 알레산드로 발리냐노는 이 나라에 계속 주둔하면서 개종자와 템플러 신병을 얻었다. 프란시스코 카브랄이 발레냐노의 템플 기사단 활동을 알게 되자 예수회 선교단의 총장 직을 사임하도록 강요했다.

1590년대까지 템플 기사단은 신겐의 첩보원 모치즈키 치요메 쿠노이치를 간신히 모집하여 일본 전역에 그들의 철학을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대한 정보망을 확보했다. 그러나 1596년 고타로 후마의 손에 의해 자결되기 직전인 암살자 핫토리 한조에게 살해되기도 했다.

4.10. 17세기 제국주의[편집]


"우리는 더 이상 야만과 무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과학자가 고통받는 동안 우리는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인류가 이기적인 야망에 이끌리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실수, 즉 우리의 실수는 바로 잡아야 했다. 사회의 지도자들과 사상가들은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2012년 계몽운동에 관한 앱스테르고의 문건에서 발췌한 것.

템플 기사단의 이상은 17세기 유럽에서 계몽주의 시대 동안 마침내 번성했다. 템플 기사단은 과학자가 그들의 주장으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자 방관하지 않고 새로운 선진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지지했다.

과학자들 중에는 아이작 뉴턴, 바루치 스피노자, 존 로크, 프랜시스 베이컨이 있었다. 템플 기사단의 은밀한 지원을 통해 계몽주의자들은 새로운 지적, 철학적인 운동이 조심스럽게 세계를 신세계 질서로 향하게 하는 것을 보았다.

1692년까지, 청교도 마을 세일럼의 몇몇 소녀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소문이 아메리카 식민지의 템플 기사단에게 전해졌다. 조사 결과, 템플 기사단은 그들의 고통이 에덴의 조각에 의한 것이라고 믿었다. 청교도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템플러 윌리엄 스토튼과 새뮤얼 패리스는 이 유물의 위치를 알아내는 단서를 찾기 위해 세일럼 마녀 재판을 시작했다.

템플 기사단은 그들을 에덴의 조각으로 이끌지도 모른다고 믿으며 어린 소녀들과 소년들을 투옥시켰지만, 결국 형제단의 지역 단원인 제니퍼 퀴리와 영국 암살자 토마스 스토다드의 방해에 직면했다. 그들의 간섭을 막기 위해 템플 기사단은 암살단에 대항하여 마을 사람들을 규합하여 그들이 악마의 하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을 탈출하게 한 뒤, 템플 기사단은 도로시 오스본이라는 소녀가 이수 콘수스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무리를 탈환했다. 스토튼은 세일럼에서 스토다드와 퀴리를 죽이려고 계획했고, 그로 인해 오스본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분쟁을 막았다. 패리스는 그들의 행동이 명령의 목적에 어긋난다고 파악하고, 마을에서 더 많은 유혈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토튼을 총으로 쏘았다.

4.11. 18세기(블랙 플래그, 로그, 어쌔신 크리드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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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1. 서인도 제도[편집]


쿠바의 총독이자 서인도 제도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인 라우레아노 데 토레스를 구심점으로 영국의 우즈 로저스,[54] 프랑스의 무기상 줄리앙 뒤 카스 등이 소속되어 서인도 제도에서 활동한다. 암살단을 배신한 던컨 월폴(으로 위장한 해적 에드워드 켄웨이)의 합류로 구 마야 문명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암살자들을 일망타진하기 직전에 이르나, 그보다는 시간을 초월해 등장하는 '현자' 바솔로뮤 로버츠와 그를 통한 '관측소'에 대한 추적에 더 힘을 쓴 듯하다. 다만 본작의 템플 기사단이 해적들에게도 심심하면 털릴 정도로 서인도 제도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심지어 토레스가 에드워드에게 인질로 잡힐 정도.
마찬가지 이유로 잠시 에드워드에게 협력하여 로렌스 프린스에게 잡힌 로버츠를 꺼내려 했지만 실패한다. 결국 1718년, 영국령 자메이카 총독으로 부임한 우즈 로저스의 대사면령에 벤자민 호르니골드 등 몇몇 유력 해적들이 영국의 사략선장으로, 심지어는 템플 기사단에 합류하기까지 해 버린다. 이후 포르투갈의 갤리온 '로열 포춘'을 나포해 도망간 로버츠의 행적을 찾기 위해 에드워드를 회유하기도 했으나 실패한다.

암살단과 연합을 맺고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찾아온 에드워드에 의해 그들은 하나하나 처단당하고, 결국 바솔로뮤 로버츠와 토레스 총독이 처단됨으로써 18세기 초 대해적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3편의 인물들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4편의 템플 기사단원들도 나름 정의관은 있는 인물들이다. 바하마의 총독으로 부임한 우즈 로저스는 해적들을 모조리 몰살하자는 피터 체임벌린과 다르게 유화적인 접근을 했고, 이는 나소의 많은 해적들을 전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랜드 마스터인 토레스 총독은 의외로 노예제에 부정적인 인물이다. 물론 엄밀히 놓고 말하면 '인간의 육체를 속박하면 그들은 반발심을 품고 저항을 하기에 템플 기사단이 추구하는 질서를 파괴할 수 있지만 인간의 정신을 속박하면 그들은 무조건 체제에 순응하게 되기 때문에 질서 추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식으로, '고도의 방법으로 노예를 만들자'라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노예 제도에 대해서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던 건 사실이다. 나름대로 시대를 초월한 중우 정치의 선구자이자 계몽가라 할 수 있겠다. 줄리앙 드 카스는 아프리카에서 노예 상인으로 일하다가 본인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기사단에 가입한 인물이며, 우즈 로저스의 경우에는 노예 무역을 계속한다는 이유로 기사단에서 축출되기까지 한다!

18세기 초 템플 기사단은 세계 곳곳에 지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당시의 템플 기사단은 한 명의 그랜드 마스터가 총괄 지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별로 그랜드 마스터가 존재하는 구조이다. 템플 기사단 자신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미 세계 곳곳에 정보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한다.


4.11.2. 북미 식민지[편집]



1755년 대영제국 지부를 지휘하는 그랜드 마스터 템플러 레지날드 버치는 북미 식민지에 먼저 온 자들의 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증거를 찾자 휘하의 마스터 템플러를 보내 지부 건설과 먼저 온 자들의 유적 탐사를 명령한다. 하지만 이미 유럽과 서인도 제도의 암살단이 힘을 합쳐 템플 기사단보다도 빠르게 북아메리카를 장악하는 데 성공, 입지를 완벽하 다져놓고 있었다.
템플 기사단에겐 다행스럽게도 암살단은 공포정치와 무차별한 횡포로 식민지인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고, 먼로 대령 같은 선량한 사람도 템플 기사단에 가입할 정도로 민심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1760년대 북아메리카 식민지에 완전히 터를 잡은 템플 기사단은 헤이덤 켄웨이와 암살단을 배반한 셰이 패트릭 코맥의 미친듯한 활약 등을 통해 반 세기 먼저 북미 활동을 시작했던 암살단을 전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살려 보내 준 와해된 북미 암살단 생존자후계자에 의해 암살단은 다시 일어서는 데 성공하여 그동안의 노력이 무산되어 버린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CIII-BraddockExpedition_3.png

미국 독립전쟁 당시 템플 기사단 역시 미국의 독립을 지원하였으나, 그 방식은 암살단과 상이하였다. 애초 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독립을 외치기 시작한 계기도 템플 기사단이 준비한 보스턴 학살 사건이다. 싸워서 독립을 쟁취한다는 암살단과 달리, 들고 일어선 민심을 근거로 영국 왕실을 압박해 독립을 유도해 낸다는 정치적 수단을 추구했다. 그러나 보스턴 차 사건 이후 독립 전쟁이 임박해 버리자 이번에는 영국군과 독립군 양쪽 모두에 내부인을 심어 군대를 묶어 두고 전쟁을 미진하게 끝내겠다는 작전을 세운다. 그러나 이 역시 한 젊은 암살자에 의해 무산, 마침내 독립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독립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암살단템플 기사단의 짧은 연합을 볼 수 있다.

다음은 어쌔신 크리드 3과 로그에 등장하는 18세기의 템플 기사단원들이다.[55] 참고로 어쌔신 크리드 리버레이션에 등장하는 루이지애나 지부는 북미 지부와 별개이다. 당시에는 프랑스령 미국과 영국령 미국이 엄연히 다른 나라의 다른 영토였다. 북미 기사단 지부가 영국 기사단 지부에서 시작했고, 루이지애나 지부는 별개로 파리 지부 휘하에서 특별히 그랜드 마스터 없이 직할 통제를 받았다. 흥미로운 것은, 시대상으로 보면 유니티에서 등장하는 프랑수아 드 라 세르의 지휘를 받는다는 것이다. 본국인 프랑스에서는 드 라 세르가 어쌔신과의 휴전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꽤나 특기할 일. 리버레이션이 1778년에 끝나는 만큼 78년부터 프랑스 혁명이 발발할 때까지 드 라 세르의 생각이 변했을 수도 있다.

가상인물
  • 헤이덤 에드워드 켄웨이(Haytham Edward Kenway): 북아메리카 식민지 그랜드 마스터 템플러.
  • 레지널드 버치(Reginald Birch): 영국 그랜드 마스터 템플러.
  • 존 해리슨(John Harrison): 영국 템플 기사단원. 역사지리학자.
  • 셰이 패트릭 코맥(Shay Patrick Cormac): 전 암살단원이자 북아메리카 식민지 템플 기사단원. 해당 문서 참조.

실존인물
  • 찰스 리(Charles Lee): 영국군 장교, 독립군 소장, 해당 문서 참조.
  • 윌리엄 존슨(William Johnson): 상인이자 관리, 원주민 연구 학자.
  • 토마스 히키(Thomas Hickey): 식민지 군 소속으로 조지 워싱턴의 경호병이었다.[56]
  • 벤저민 처치(Benjamin Church): 외과의, 군의관으로 독립군 수뇌부의 일원.
  • 에드워드 브래독(Edward Braddock): 구 템플 기사단원, 브래독의 원정으로 유명.
  • 존 핏케언(John Pitcairn): 영국군 장교.[57]
  • 니컬러스 비들(Nicholas Biddle): 독립군 함장.

  • 조지 먼로(George Monro): 영국군 장교
  • 크리스토퍼 기스트(Christopher Gist): 탐험가
  • 로렌스 워싱턴(Lawrence Washington): 조지 워싱턴의 이복형.
  • 제임스 워드롭(James Wardrop): 영국의 상인이자 관료
  • 잭 윅스(Jack Weeks): 탈주 노예 출신의 흑인 템플러.
  •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템플 기사단의 회계 담당.

의외로 이 시기 템플 기사단원들은 데스몬드 마일즈 입장에서 보게 되는 현대의 워렌 비딕이나 다니엘 크로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나름대로의 선이 있거나 정의가 있는 인물들이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쓴 관료, 전쟁의 발발을 막으려던 장교, 최후까지 자신들을 방해하는 원수를 살려주고 보호해주고 설득하려다가 자기 부하를 대신해서 사지에서 죽으려 하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그 부하는 진심으로 자기 조직에 대한 충성심으로 가득 차 있고, 엇나간 암살단을 저지하기 위해 가입한 사람도 있다. 또한 식민지인들의 궁핍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이상적인 이유로 가입한 사람도 있다. 심지어 아무 생각 없이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사는 악당으로 보이던 인물도 거창한 이상을 믿지 않는 지극한 현실주의에 입각하여 후회 없는 삶을 산 것으로 묘사되니... 그랜드 마스터인 헤이덤 켄웨이는 아들과의 최후의 전투에서 자신들은 영국을 지지하지도 않고 인종차별을 하지도 않고 무고한 이들을 죽이지도 않았다며 당당하게 맞서기까지 한다! 마침 각 인물들의 유언을 들을 때 재생되는 음악의 이름도 "A bitter truth"이다.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나 에지오 트릴로지에 등장한 템플 기사단원들이 워낙에 막장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들의 개성이 살아나는 것일지도. 애초에 유비소프트 측에서 3편에서는 템플 기사단을 절대 악이 아닌 가치 중립적인 세력으로 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소한 사리사욕 때문에 북미 지부 템플 기사단을 이끌지는 않은 헤이덤의 영향이 크다. 굳이 좋은 모습이 아니더라도 헤이덤의 사리사욕(?)이라곤 자신의 인생을 거짓으로 만들어 유린한 레지널드 버치에 대한 복수와 코너에 대한 부성애가 전부였다.

별개로 리버레이션에서 나오는 프랑스 출신의 루이지애나 지부 템플러들도 근세 템플러의 사상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는지 노예 해방을 도우는 등 흥미로운 면모를 보인다. 루이지애나 지부의 수장격인 마들린의 경우에는 자신의 양녀가 된 아블린이 자신과 같은 목표에 동의할 수 있으리라 믿고 이용할 정도로, 노예 거래를 하는 자신의 부하인 드 페레를 아블린이 죽이게 놔두고, 나중에는 템플 기사단 내의 테러리스트적인 면모를 없애야 한다며 아블린의 도움을 요구한다. 다만 이는 아블린을 철저하게 '유능하고 값진 전투원'으로 본 시각으로, 아블린의 친아버지를 독살하고 친어머니를 멕시코로 쫓아내버리는 등 아블린 개인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인데... 사리사욕 없이 신념에 충실한 템플러의 모습을 흥미롭게 보여준 셈이다.

또한 이 시기 암살단이 하도 문제가 많은 집단이라 상대적으로 템플러가 나아 보이는 것도 한몫한다. 노예 해방을 한답시고 아무 귀족들이나 마구 죽이던 프랑수아 막캉달,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아가테나 막캉달의 사상을 믿고 템플러로 전향한 바티스트부터 시작해서 뉴욕의 갱들의 수장인 데다 독가스를 만들고 있던 호프 젠슨, 귀족적이고 오만한 사고방식에 찌든 루이조제프 고티에, 가족을 잃은 충격에 이성을 잃고 막장으로 암살단을 이끈 아킬레스 등. 리암 오브라이언이나 아드왈레나 코너 등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어딘가 나사 빠진 모습으로 출현한다.

그렇지만 멀티에서 해금되는 캐릭터들의 설명을 보면, 암살자들은 템플 기사단에 의해 친구나 가족을 잃어서, 혹은 정의와 자유를 위해서 스스로를 헌신하며 싸우길 자청하는데 템플 기사단원들은 자기 이익이나 광신으로 싸운다는 설명이 나온다. 심지어 자기 부모를 죽이고 동생을 콩 통조림이랑 바꾼 단원까지 있다! 생존을 위해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사리사욕도 챙기는 모습은 전형적인 템플 기사단원의 모습은 여전하다. 그저 17~18세기 프랑스 및 영국(미국)계 템플러들이 계몽주의와 합리주의가 발달하는 시대에 맞춰 일시적으로 온건했을 수도 있다. 다른 거의 모든 시대의 템플러들이 막장이라는 것을 보면... [58]


4.12. 18세기 말~19세기(유니티, 신디케이트)[편집]


파일:Parisian Rite of the Templar Order.png

프랑수아 드 라 세르가 그랜드 마스터로서 이끌고 있던 프랑스 템플 기사단은 템플러였던 프랑수아 토마 제르맹으로 인해 큰 국면을 맞이한다. 제르맹은 현자로서 각성하며 과거의 현자이자 그랜드 마스터였던 자크 드 몰레의 기억과 지식을 얻게 된다.[59] 13세기 템플 기사단의 몰락 당시에 숨겨졌던 자크 드 몰레의 코덱스와 에덴의 검을 발견한 제르맹은 이를 바탕으로 자크 드 몰레의 사상을 주장했지만 자크 드 몰레는 당시 템플 기사단 내에서 이단 취급을 받았기에 기사단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에 생 제르맹은 템플 기사단 몰래 내부에서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는 단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을 모아 신 템플 기사단 파를 구성, 그들의 리더가 된다. 이로서 템플 기사단은 겉으로 보기엔 하나였지만 템플러들도 모르는 사이에 구와 신 두 세력으로 나뉘게 된다.

지하에 웅크리고 있던 신 템플 기사단은 프랑스 암살단과 휴전 협정을 하며 온건적인 행보를 보이는 구 템플 기사단의 중심 인물이자 그랜드 마스터인 프랑수아 드 라 세르를 암살하며 템플 기사단을 장악하기 시작할 준비를 한다. 이후 프랑수아의 뒤를 이은 엘리즈 드 라 세르의 세력을 천천히 갉아먹고, 프랑스 혁명을 주도하며 프랑스 템플 기사단을 장악해나간다.[60] 따라서 게임상의 주적은 신 템플 기사단과 이들이 물밑에서 주도하는 자코뱅 당으로, 실제로 자코뱅 당의 리더였던 로베스피에르도 신 템플 기사단원으로 나온다.

프랑수아의 딸 엘리즈 드 라 세르는 아버지의 복수, 템플 기사단을 빼앗으려 하는 신 템플 기사단을 막기 위해 암살단원 아르노 도리안과 협력한다. 그는 암살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프랑수아에게 거둬들여져 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아메리카 식민지 시대에 이어 템플 기사단과 암살단의 양동 작전이 성립됐다. 실제로 이들은 모든 게 끝나면 아르노는 암살단의 멘토로, 엘리즈는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꿈을 꾸었으나, 아르노는 지나친 독단으로 암살단에서 쫓겨나고, 신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인 제르맹을 암살하는 과정에서 엘리즈 또한 사망하면서 기사단 자체가 와해되었다. 애초에 이 둘의 궁극적 목표는 복수였던 데다가, 둘 다 각자의 조직에서 이단 수준의 인물들이라 가망이 없었다.

생 제르맹은 자크 드 몰레의 서적을 습득하는 것으로 자크 드 몰레의 행적과 사상을 템플 기사단으로서 충직하게 습득했고, 따라서 그는 뼛속까지 템플 기사단원이었다. 오죽하면 화이트 룸 연출에서 아르노에게 "우리가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이해의 아버지의 덕분인 것 같군"이라 말하겠는가. 또한 그는 '권력'이 목적을 위한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라 여기며 구 템플 기사단은 권력이라는 수단에 목매여 템플 기사단의 진정한 목적을 망각하였다고 평했다.

따라서 그를 따르는 템플 기사단원들 또한 단순한 추종자가 아닌 자신의 이상과 신념이 확고한 인물들이다. 평민의 편에 서서 귀족에 대항했지만 한편으로는 귀족 출신이라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던 미라보에게 크게 실망한 혁명가, 정직했기에 자기 일자리를 잃어버린 공무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조국의 자유를 위해 혁명을 지지한 남자 등 북미 템플 기사단에 필적할 만한 인물들이 많다. 그러나 지지세력을 급히 끌어모으느라 거지의 왕 같은 순악질들도 끌어들이긴 했다.


4.12.1. 대영제국[편집]


19세기 초의 어느 시점에, 블랙크로스 타비스 올리어가 트리폴리 술탄 셀림 3세로부터 강력한 에덴 조각인 코히누르 다이아몬드를 조사하고 회수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그는 붙잡혀 투옥되었고, 그 후 다음 흑십자 솔로몬 볼덴은 1805년 올리어를 구하고 유물을 획득하기 위해 트리폴리로 보내졌다.

볼덴은 트리폴리로 가는 도중에 무득점자가 되었고 나폴레옹 황제의 비밀 요원인 얀 반 데르 그라프와 동맹을 맺었다. 반데르 그라프는 볼덴이 궁전에 들어가는 것을 돕기로 동의했지만, 두 사람은 붙잡혀 흑십자가 처형되었다. 반 데어 그래프는 올리어와 감방을 공유했는데, 그는 흑십자와 템플 기사단 방식으로 전자를 3년 동안 훈련시켰다.

1808년, 올리어는 반 데어 그래프의 탈출을 허락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반 데어 그래프는 셀림의 조수인 아흐바가 비밀리에 암살자를 만나 술탄을 독살하고 유물을 훔치는 과정을 목격했다. 반 데어 그래프는 암살자를 죽였고, 더 많은 형제단이 나타나자 유물을 건네는 시늉을 했다. 실제로 그는 그 유물을 새로운 흑십자사처럼 안전하게 지키려는 의도로 그 유물을 가지고 탈출했다.

19세기 초 영국 템플러는 퀘벡의 행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로어캐나다의 부잣집 모임인 샤토 클라이크(Chatau Clique)로 활동했다. 이에 맞서 템플 기사단의 탄압으로부터 프랑스계 캐나다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암살단은 1832년 언론인 루더 뒤베르네이에 자금을 지원하여 정부가 클라이크를 섬겼다고 비난하는 기사를 여러 편 썼다.

템플 기사단은 듀베르네이를 체포하고 부랑자들과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기자의 글에 항의하여 감옥을 폭도하도록 했다. 암살단은 에덴의 애플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템플러스에 대항하여 대중을 간신히 변화시켰다. 형제단은 뒤베르네이의 석방을 확보했고, 1834년 소시에테 어드바이드투이 외 르 시엘 티데라를 설립했다. 그해 6월 24일 듀베르네이는 사절단이 교란하려 했던 '압제자들'에 맞서기 위해 사회를 위한 소이레를 열었다.

1839년까지 영국의 템플 기사단은 영국의 정복으로 이 지역을 장악하기를 바라면서 인도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1839년 시크 제국은 인도 아대륙에서 대영제국에 대한 저항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 있었다. 영국 기치 아래 인도를 장악할 기회를 엿본 템플 기사단은 마하라자 란지트 싱을 권력에서 몰아내고 강력한 에덴 조각인 코히누어를 그의 소유에서 빼앗는 데 주력했다.

1839년 6월 27일, 윌리엄 헤이 맥나히텐과 그의 동료인 템플 기사단 프랜시스 코튼 장군은 마하라자의 여름 궁전에서 열린 잔치에 참석하여 시크 제국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몰래 그를 독살할 작정이었다. 그날 저녁 마하라자와 만나는 동안 코튼은 나중에 그를 죽일 자신의 차를 독살했지만, 암살자 아르바즈 미르의 반대에 부딪쳤다. 다음 갈등에서 파이라 카우르 공주는 코이누르를 활성화하고 일시적으로 이수 두르가로 변모했다. 코튼이 그녀를 향해 총을 쏜 후, 두르가는 코튼과 궁전 경비병들을 죽이면서 폭발하는 에너지를 내뿜었다.

2년 뒤 코튼의 후계자 윌리엄 슬레만 마스터 템플러와 그의 오른손 알렉산더 버네스가 멘토 하미드를 납치해 코히누어를 훔쳐갔다. 슬레만은 이 유물과 선구자 상자를 암리차르의 전구체로 가져갔고, 그곳에서 이 유물들은 헤라트의 다른 신전으로 통하는 지도를 보여주었다. 슬레먼과 버네스는 그곳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대신 템플러스를 따라 아프가니스탄으로 간 알바즈 미르에 의해 정신이 팔려 있었다.

비록 암살자가 잡혔지만, 그는 나중에 탈출했지만, 그를 결투에서 미혹시킨 후, 버네스를 살려두기로 선택했다. 슬레만은 여름 궁전 안에서 몸값을 쥐고 미르와 유물을 교환하기 위해 미르의 연인인 피아라 카우르를 납치하기 위해 암리차르로 돌아갔었다. 자객단은 슬레먼과 대치하여 유물을 넘겨주었는데, 공주가 재빨리 슬레먼을 찔러 미르가 코히누어를 재탈환할 수 있게 하였고, 템플 기사단에게는 전구 상자만 남겨두었다.

몇 년 후 시크 제국을 약화시키려는 템플 기사단의 계획은 성공적이었고, 1849년 제국이 멸망한 후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은 결국 영국의 기치 아래 템플 기사단에게 넘어갔다.


4.12.2. 미국(남북전쟁)[편집]


1860년대, 남북전쟁이 시작될 때, 미국 템플 기사단의 의식은 그랜드 마스터 윌리엄 M 트위드의 지배하에 있었다. 트위드는 민주당 정치기계인 탐만 홀의 '보스'로, 그가 이 일을 통해 미국 연방에 직접 영향을 끼쳤다. 미국 혁명 동안 암살단이 퇴치한 이후 더 강력한 지위를 되찾기 위해, 템플 기사단은 권력을 되찾기 위해 정치 풍토에 혼란을 일으키기를 희망했다.[6]

이를 위해 트위드는 경찰과 군을 통제하는 템플 기사단의 도움으로 뉴욕 시 초안 폭동을 조정했다. 템플 기사단 요원인 커젤 코맥은 뉴욕 갱단들에게 혼돈과 대혼란을 선동하도록 가까스로 영향을 주었다. 그랜드 마스터는 폭도들이 인종 차별에 대한 자신의 반대와 충돌하는 도시의 흑인 시민들에게 결국 등을 돌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악으로 여겨졌다.[6]

트위드가 에덴 삼지창의 갈래 중 하나인 에덴의 단검을 찾으려는 정보를 얻은 후, 그랜드 마스터는 코맥에게 그들을 가로채서 유물을 획득하도록 보냈다. 코맥은 임무에 성공하지 못하고 트윗의 하녀인 어쌔신 변수스와 그의 동맹인 엘리자에 의해 저지당했다.[6]

암살단은 연합군이 남군에 맞서 내전을 유리하게 돌리기 위해 율리시스 그랜트 장군에게 에덴의 단검을 건넸다.[6] 이후 템플 기사단은 존 윌크스 부스에게 1865년 4월 연합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같은 달 암살단에 의해 부스 자신도 살해당했다.[2]

그랜트가 1868년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템플 기사단은 그의 행정부에 침투했다. 템플 기사단은 그랜트가 보이니치 필사본의 페이지와 선구자 상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검의 힘을 제어하는 것을 도왔다.[43]




4.12.3. 영국[편집]


파일:British_Templars.png
대영제국으로 성장한 영국에선 암살단이 런던을 등한시한 사이 그랜드 마스터인 크로포드 스타릭을 필두로 한 템플 기사단은 재력과 정치적 커넥션을 무기로 런던의 암흑 세계를 초토화시켜버리고 템플 기사단에 충성을 맹세한 블라이터스 갱단(Blighters Gang)을 이용해 입지를 굳게 다졌다. 그들은 런던의 전신, 은행, 마차 등등의 각종 사회 인프라를 교묘하게 장악했으며,먼로 대령이 관짝에서 일어날 정도로 역대급 권력을 이룩했다. 그와 동시에 에덴의 조각인 '수의'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었으나...자신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갱단 루크스(Rooks)를 이용해 암살단의 세를 넓히며 수많은 템플 기사단원들을 처치한 제이콥 프라이와 수의를 찾기 위해 템플 기사단원들을 제거한 이비 프라이에 의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들의 지배 구조가 워낙 정교하였기에, 이들이 죽어감에 따라 런던에 혼란이 오는 모습 또한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켄웨이 사가, 유니티의 템플 기사단과 달리 매우 막장이다.. 정치적 수완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세력을 굳힌 그들과 달리 이쪽은 아이들이 있는 공장을 폭파하고, 시민들을 말살하고, 나중에 가선 여왕을 암살할 목표를 세운다. 선민사상 또한 장난 아니라서 "우리가 런던을 만들었으니 우리가 죽으면 런던도 망해!"라는 궤변도 늘어놓는다.[61] 흡사 에지오 시절 템플 기사단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나쁘게 말하면 퇴보.[62] 다시 말하면 이 작품에서 3편 이후로 어느 정도 재평가를 받았던 템플 기사단이 다시금 만악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당시 노동 환경과 크로포드의 사상을 통해 우리가 짱짱이고 너희는 영원히 노예, 짐승이라는 상태를 강제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안정과 질서를 보여주며 템플 기사단의 '안정과 질서'는 엿 같다는 공식을 지켰다.

제1차 세계 대전에도 독일 스파이로 런던에 침투하였다. 이들의 대장인 마스터 스파이는 현자로 알려졌으며, 별다른 힘도 써보지 못하고 리디아 프라이에게 처단당했다.


4.13. 현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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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세기에는 앱스테르고라는 거대 다국적 기업으로 변모, 사실상 세계 경제 자체를 지배하고 있다. 그 경제력, 영향력은 미국을 넘어 여러 나라에 뻗어 있다. 또한 앱스테르고의 사원인 워렌 비딕이 암살자의 후예인 다니엘 크로스를 세뇌시켜 암살단의 중심에 들여보내 수장(멘토)을 암살하고, 멘토를 만나기까지 방문했던 주요 암살단 지부들의 위치를 모조리 보고하게 함으로써 결국 오랜 앙숙인 암살단을 몰락시키는 데 성공.

그뿐만 아니라 브라더후드의 퍼즐에 의하면 미국인 전체를 감시하고 있는 데다 우연히 그걸 알아낸 일가를 몰살해버리는 짓까지 하며[63] 악의 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거기다 아프리카에 바이러스를 퍼뜨려서 아프리카 인구의 96%를 살해하고 멕시코 국경 경비대를 에덴의 조각으로 세뇌시켜서 수많은 미국인 피난민들을 학살하게 유도한 데다[64] 비디오 게임을 제외한 미국의 모든 문화 산업을 망하게 만들기까지 했다.그런데 같은 세계관인 와치독 2에선 영화를 잘만 찍고 있다. 심지어 어쌔신 크리드 4편 이후의 이야기인데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도 '설마?'라고 생각한다면 진짜다. 어크 시리즈 세계에서 "게임 어쌔신 크리드"는 앱스테르고 산업의 자회사인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대중 선전물이라고. IV는 아예 시작할 때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의 크레딧이 나온다. 어쌔신 크리드 3: 리버레이션은 템플 기사단이 인류의 구원자라는 메시지를 숨겨 놓아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하면서 그것을 위화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세뇌 게임이고, 3편 멀티 플레이는 한술 더 떠서 애니머스를 게임기로 판매, 온라인 게임을 시키며 사용자들을 잠재적 요원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양쪽 모두 에루디토에 의해서 방해받는다.

본래 신권 정치 등을 통해 민중을 통제하고 있었으나,[65] 민주주의자본주의가 퍼지면서 그들의 지위가 위협받자 더 정교한 통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기로 결정한다. 이로 인해 탄생한 것이 현대의 속물적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 포장된 밀실 정치. 존 F. 케네디가 에덴의 조각(3번째)을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민주적인 투표를 할 수 있게 하자, 케네디를 암살했다.[66] 이라크 전쟁 역시 이들의 꼭두각시인 조지 W. 부시가 일으킨 것이라는 설정.

하지만 그마저도 더 이상의 통제가 어려워지자[67] 지구 곳곳의 에덴의 조각을 찾아 인공위성에 탑재, 전 인류를 통제할 계획을 세운다. 2012년 12월 21일로, 인류의 역사가 끝나는 날에.

레벨레이션 멀티 플레이를 진행하다 보면 '앱스테르고 문건'을 통해 암살단의 스토리 대신 앱스테르고, 즉 템플 기사단의 떡밥을 하나하나 해금할 수 있는데, 그중 암살단에 대해 정리한 문건에서는 암살단을 한때 같은 목적을 공유했던 형제들이라고 표현하였다. 언제적 얘기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흠좀무. 왜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이 같은 목표를 두고 극단적으로 다른 해결 방식을 성취하기 위해 비슷한 수단(암살, 사보타지 등등)을 써먹고 있는지 설명이 된다.

또한 그들은 2012년에 찾아올 '멸망'을 새로운 시작이라 칭하며 2012년 12월 21일, 태양 폭풍이 찾아올 그날에 에덴의 조각을 담은 위성을 발사시켜서 전 인류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온 자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태양풍을 막아 보려다가 실패한 것 때문에 템플 기사단이 이미 실패한 방법으로 지구를 '구하려고' 한다고 보일 수 있는데, 앱스테르고 문건을 자세히 읽어보면 도리어 인류 멸망을 새로운 시작이라며 반긴다! 데스몬드가 3편에서 예상한 대로 태양풍으로 멸망한 지구에서 살아남은 인류를 통제할 계획을 세운 것.

3편을 기준으로 템플 기사단원들은 개개인이 각각의 이상과 자신만의 선을 가진 인물들로 묘사가 되지만, 어째 작중 취급은 좋지 않다. 현대에 이르러선 템플 기사단의 방식으론 인류가 멸망한다고 확정 짓는다. 엄청난 조직력에 비해 뭔가 허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

3 멀티에서 공개되는 파일을 읽어 보면 암살단이 템플 기사단 내부에 숨은 듯하다. 템플 기사단의 중추였던 오토 슈미트도 암살단원 내지는 협력자일 가능성도 높으므로 상당히 깊숙한 곳까지 숨어 들어간 듯하다. 하지만 데스몬드와 윌리엄의 대화에서 윌리엄의 언급에 따르면, 의지가 약하면 모 인물처럼 템플 기사단의 앞잡이로 전락할 수 있고 의지가 강해도 발각되기 쉽다고 한다. 즉 성공적으로 템플 기사단 내부에 숨어드는 것 자체가 로또 당첨급 확률이라는 것. 핵심인원이었던 오토 슈미트의 경우는 암살단에서 잠입시킨 게 아니라 템플 기사단 쪽에서 암살단에 손을 내민 케이스일 수도 있다.


4.13.1. 2012년 이후 (블랙 플래그~신디케이트)[편집]


결국 데스몬드가 태양풍을 막았으므로 계획은 사실상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데스몬드가 봤던 미래에서는 템플러가 본래 계획대로 선악과를 확보해 인공위성을 띄웠다 하더라도 앱스테르고의 눈은 작동하지 않으며[68] 역으로 템플러들이 이런 태양풍으로 말미암은 재앙을 이용하기 위해 방치한 결과 (템플 기사단을 포함한) 전 인류가 완전히 멸종해 버린다는 사실도 나오고 말았다. 이 때문에 그의 희생 이후엔 자신들이 틀렸음을 알고 데스몬드가 자기 희생으로 인류를 구원했다고 칭찬하는 문건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렇게 태양풍을 막은 결과 주노가 풀려난 상태인데, 데스몬드 사후를 다루는 4편에선 템플 기사단의 내부 인원들이 서서히 그녀에게 세뇌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우수한 우리가 저열한 민중을 지배해야 한다.'라는 그들의 선민사상이, 그들보다 훨씬 우월한 주노와 접촉하면서 우리는 어차피 도구로 만들어졌으니, 우수한 주노가 우리들을 지배해야 한다는 사상으로 바뀌었다.[69] 즉, 사상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누가 우수한지'가 바뀌었다. 물론 이때까지 나머지 템플 기사단들에게는 주노 역시 자신들이 지배해야 하는 존재에 지나지 않았고, 사실상 주노를 서버 내부에 격리해 놓음으로써 템플 기사단의 대업을 이룬 줄로 알았다.

하지만 신디케이트에서 결국 대부분 인원들이 주노에게 세뇌당하면서 자신들의 숙적만큼이나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고 만다. 결국 그들의 사상대로 우수한 주노에게 지배된 것. 자기들이야 자신들이 우수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닌 게 어크 세계관의 현실이니까. 일단 주하니 오초 버그 팀이 활약하여 에덴의 조각 회수에 성공했지만, 그들의 상관은 주노와 직접 대화를 나눌 정도. 이쯤 되면 완전히 주노의 개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주하니 오초 버그 등 주노에게 적대적인 템플 기사단원도 여럿 있다. 또한 영화판에서 앱스테르고 공업의 CEO이자 그랜드 마스터인 앨런 라이킨이 암살당했기에 한동안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이후 2018년까지 앱스테르고는 알바로 그라마티카 박사의 지휘 아래 이수 종족의 DNA를 연구하는 '피닉스 프로젝트'를 개시하였으나, 이 프로젝트의 실상은 삼신의 일원이자 인류를 노예화하려는 야망을 품은 주노를 이수의 몸으로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결국 템플 기사단을 숙주로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주노를 적으로 여기는 소수파인 베르크가 암살단 및 현자와 협력하여 주노를 처단하고 연구시설을 완전히 멸균 소각해버려 주노의 노예가 되는 신세는 일단 면하였고 암살단과 벌이는 분쟁도 다시 원상복귀되었다. 이미 세뇌당했던 멤버들이 원 상태로 돌아왔는지 여부는 나오지 않았다.


4.13.2. 2010년대 중반~2020년도(오리진~))[편집]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선 현대 파트의 주인공인 레일라 핫산이 혼입 효과로 단련된 시그마 팀의 공격을 받았다. 오디세이에선 기사단이 주하니 오초 버그의 통솔 하에 효율적으로 운용 중이라는 사실은 확실해졌고. 레일라 핫산의 뒤를 쫓아 아틀란티스의 위치까지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니깐 현대 템플러 내부 사정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은 암살자와 기사단에 대한 정보를 알 뿐, 실질적으론 암살단 협력자라 제3자에 가까운 레일라 핫산이었기 때문. 그래도 나름 현대 파트의 적인데 대체 왜 이렇게 까지 감감 무소식인가 싶었더니 발할라 시점에서 그 진상이 공개된다.

사실 알고보니 2012년 이후의 태양풍으로 인한 세계 멸망=교점은 지연되었을 뿐이라 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며, 그에 따른 여파를 분산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엔 템플러가 독박쓰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태양풍을 막기 위해 작동시킨 유물은 지구의 자기장을 50배나 증폭시켜서 전 세계적인 통신 이상을 유발시키며, 애써 쏘아올린 위성은 줄줄이 떨어지고, 북극 주변으론 위험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오로라가 방출되며, 심지어 전 세계적인 전염병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즉 암살단을 괴멸시킴으로써 세계의 실질적 지배자가 된 것이 오히려 태양풍 사태 이후의 모든 나비 효과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피닉스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주노의 사례는 문제의 심각성과는 별개로 그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주노 사망 이후 현대 시점의 템플러들은 오리진 - 오디세이 - 발할라 시점의 고대 결사단의 막장 행보와 비교해서, 극단적 수단을 서슴지 않는 대적자 정도로 격하된 듯한 행보에 나름 정당성을 부여한 셈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질서 아래에서 인류를 통치하는 것이지, 고대 결사단이나 코스모스 교단처럼 세계는 내팽겨치고 자기들끼리 미쳐 날뛰는 지옥이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5. 계급 구조[편집]


원래는 단순하게 그랜드 마스터-마스터 템플러-템플러 순이었으나 세계화로 인해 좀 더 세분화된 지배 체계가 필요해지면서 기사단의 중핵(Inner Sanctum)과 바깥 성전(Outer Temple)로 갈라지게 되었다.

  • 바깥 성전 (Outer Temple): 템플 기사단의 실질적인 지배자들.
    • 기사단의 지배인(General of the Cross): 기사단의 우두머리. 그 정체는 극비리로 취급되기에 기사단의 중핵조차도 누구인지는 모른다.
    • 원로의 평의회(Council of Elders): 기사단원들을 감시하는 검열관 직책이다. 기사단의 정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기에 계급이 얼마나 높은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앨런 라이킨에게 명령을 내리는 점을 보아한데 필요할 때는 수호자들보다도 권한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 기사단의 수호자들(Guardians of the Cross): 유일하게 지배인과 소통할 수 있는 존재들이며 기사단의 중핵에서 내려진 결정을 검토하고 지배인에게 넘기는 역할을 한다. 영화에서 암살당한 앱스테르고의 CEO 앨런 라이킨이 이 직책이며 그 외에도 2명 더 있다.

  • 기사단의 중핵(Inner Sanctum of the Templar Order): 9명으로 구성되며 그랜드 마스터들 중 능력이 가장 뛰어난 엘리트들이다. 워렌 비딕을 비롯해 게임에서 주로 등장하는 고위 템플러들은 바로 이들이다. 일종의 중간관리직.
    • 블랙 크로스(Black Cross): 그랜드 마스터들을 감시하는 검열관 직책이며 20세기 초반에 명맥이 끊겼다가 주하니 오초 버그가 되살렸다. 오로지 기사단의 중핵의 명령에만 따른다.
    •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of the Templar Order): 각 지부(Rites)를 관리하는 직책으로 줄여서 그랜드 마스터라고 불린다.
      • 집사장(Seneschal)
      • 조언자들(Advisors)
      • 지휘관들(Commanders)
      • 교사들(Preceptors)
      • 기사들(Knights)
      • 전사들(Warriors)
      • 성직자들(Clerics)
      • 제자들(Disciples)


6. 역대 템플 기사단원과 협력자[편집]


/템플 기사단원과 협력자 하위 문서 참고.
[1] 여기서 이해란 정확히는 지식이나 분별력, 철학의 오성을 뜻한다. 또한 개인적인 견해라는 뜻도 있다. 자신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진리라고 여기는 템플 기사단에게 참 적절한 단어이다. 아버지의 경우 템플 기사단의 창시자인 카인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있으나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오리진에서 고대 결사단의 구성원에 의해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해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데 이것이 단순히 그들의 협력자 내지는 지도자여서인지, 아니면 그 이상 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불명. 그러다가 오디세이에서 이해의 아버지의 실제 의미가 원래 플라톤이 주장하던 철인의 왕(Philosopher King)이었음이 밝혀진다. 그런데 후대의 고대 결사단은 이해의 아버지를 유피테르라고 여기기도 했다.[2] 인사로 쓰일 때는 'us(우리를)'만 'you(그대를)'로 살짝 바꾼다.[3]십자가그리스도교의 상징이 아닌 카인의 낙인이라고 한다.[4]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암살단의 목적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안전성만 생각하면 독살이 훨씬 좋은데도 실제 역사에서 암살단은 굳이 접근해서 칼로 죽이는 방식을 썼는데, 이건 암살의 목적이 단순히 대상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니자르파를 적대한 자는 암살단이 복수한다는 걸 보여주어 억지력을 발휘하기 위한 전략이었기 때문. 따라서 애초에 암살이 맞는지조차 의심될 수 있는 독 같은 수단을 쓰지 않고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자살테러에 가까운 암살을 고집한 것이다.[5] 여담이지만 실제 역사에서 템플 기사단(+병원 기사단)은 암살단의 모델이 되는 어쌔신과 극상성이었다. 니자르파에게 암살은 정면으로는 상대가 안되는 셀주크 왕조와 같은 거대한 적대세력과 싸우기 위해 발전시킨 일종의 비대칭 전력이었는데, 지도자가 죽어버리면 성향이 바뀌거나 심하면 망해버리는 당대의 일반적인 국가들과는 달리 기사단은 지도자를 죽여도 능력이나 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은 인물이 이어받았기 때문. 실제 역사에서 암살단은 어쌔신 크리드와 같은 창작물의 이미지와는 달리 암살 이후 잡혀 죽는 것이 전제였기 때문에[4] 이러면 그냥 전력낭비다.[6] 헤이덤이 코너에게 한 말과 같다.[7] 그리스도교의 신이기도 하지만, '이해의 아버지'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8] 대표적으로 만화 슈퍼맨이 이 주장에서 시작됐다. 나치 독일아돌프 히틀러가 니체의 철학과 저서를 자기 멋대로 이해해서 정치권력자를 초인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9] 브라더후드의 DLC '코페르니쿠스의 음모론'에 등장한다.[10]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묵혀둔 그의 인생사를 드러낸다.[11] 암살단도 약간 선민의식이 있기는 하다. 아킬레스 데번포트가 언급한 '인류에 대한 책임'이 대표적. 물론 '인류 통제'를 추구하는 기사단보다는 낫다.[12] 그랜드 마스터이자 현자인 생 제르맹도 자신의 목적을 위한 트롤링이 아닌, 템플 기사단의 신념을 따르는데 이쯤 되면 비범하기까지 하다. 사실 현자는 정신적 문제가 있어서 각 시대에 등장할 때마다 신념과 성격이 다르다.[13] 두 집단 모두 대부분의 종교는 에덴의 조각에 의해 이루어진 허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14] 19세기 선대 블랙 크로스를 배출했던 볼든 가문의 후예. 엄밀히 말하자면 당시 블랙 크로스였던 솔로몬 볼든은 19세기 리비아에서 한 임무 때 사망했고, 동료 얀 반 데르 그라프(Jan van der Graff)가 솔로몬 볼든의 미망인과 재혼하여 볼든 가문의 핏줄이 계속 이어지게 된 것.[15] 이때 4.12 상하이 쿠데타가 발발했다. 나중에 알버트 볼든의 상하이 임무 기억 데이터를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가 '상하이에서의 결전(Showdown in Shanghai)'이란 제목으로 헬릭스 게임으로 상업화한다.[16] 사실 알버트 볼든은 이때 죽지 않고, 스페인 내전에 참가하여 루푸스 그로스비너(Rufus Grosvenor)를 추적하고 있었다. 그로스비너는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 등장한 마스터 스파이(아이타)의 옛 부하, 그러니까 '첫 번째 의지의 도구'의 일원이었던 자로서 주노를 숭배하는 기사단 내 위험분자임과 동시에 알버트로부터 코이누르를 뺏겠다고 알버트의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는 초특급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페인 내전에 참가한 영국 암살단원을 살해하고 그 신분까지 사칭하면서 암살단의 어그로까지 같이 끌었다. 덕분에 유니티의 아르노엘리제 이후로 또 한번 템플러인 알버트 볼든과 스페인 암살단의 이그나시오 카르도나가 함께 그로스비너를 족치기 위해 손을 잡는 진풍경이 펼쳐진다.[17] 볼든이 스스로 '블랙 크로스(주하니 오초 버그)'의 카게무샤를 자칭하여 기사단 상층부의 템플 기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블랙 크로스의 부활을 선언했고, 주하니 오초 버그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 카게무샤가 된 볼든의 멱살을 잡고 윽박지르는 짜고 치는 고스톱 연극을 펼친다.[18] 특히 에지오 트릴로지에서 그 성향이 잘 나온다.[19] 공식 한국어 번역은 원문과 다른 뉘앙스로 번역되었지만, 원래 "I am but one"이라는 숙어는 "나는 ~중 하나일 뿐"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예시: "I am but one person out of the billions that exist on this earth.")[20] 왜 "자기들 스스로 그렇게 납득했을 경우"냐 하면, 개중에는 굳이 죽일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이는 희생자까지 있기 때문. 오리진의 케무와 샤디아가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둘 다 힘 없는 어린애들이라 자기들 일을 방해할 힘이나 능력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죽였다.[21] 하지만 이 경우에는 암살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알타이르는 조각 하나를 자신과 형제단을 위해 사용했고 코덱스와 갑옷 또한 조각을 통해 만들었다. 그리고 에지오도 처음 조각을 손에 넣었을 때 체자레를 몰락시키기 위해 여러 번 사용했고 훗날 어느 정도 정리한 다음에도 암살단의 참모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유물을 더 사용하라고 조언하는 등 딱히 암살단이라서 봉인한 게 아니다. 물론 변호하자면 이는 형제단의 오랜 숙원을 이루기 위해서 잠시 사용한 거라고 볼 수 있지만 암살단의 신조 때문이라고 하긴 무리가 있다. 그리고 암살단 신조를 보면 나오지만 진실은 없으며 모든 것은 허용된다.인데 이렇게 보자면 에덴의 조각을 병기로도 볼 수 있고 또 구한 다음 사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시리즈 전체를 해본 플레이어들은 알겠지만 딱히 암살단이라서 봉인한 게 아니라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버리거나 봉인한 거에 가깝다. 그리고 조각자체가 엄청난 유혹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맛이 간 양반들도 한두 명이 아닌데 이는 암살단도 템플 기사단도 똑같이 해당한다. 로드리고 보르지아처럼 조각에 대한 집착 때문에 조직을 수두룩 말아먹는 암살자도 있는데 바로 아바스 소피안.[22] 에덴의 조각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죽인 카인이 기사단 창시자라는 점을 볼 때 꽤 설득력이 있다.[23] 오리진에서도 고대 결사단(템플 기사단)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주던 클레오파트라가 알렉산더가 사용했던 에덴의 조각을 보고 홀라당 넘어가버려 바예크와 아야를 배신한 후 고대 결사단에 붙어버렸다.[24] 북미 식민지 템플 기사단원으로로서 처음 셰이와 조우할 때를 보면 식민지인들의 세금이나 떼어먹는 높으신 분으로 보이지만, 그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템플 기사단원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다. 어느 정도 립서비스라는 가능성이 있지만 그가 주는 임무 첫 번째가 부서지거나 낡은 건물의 보수 및 완공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전작에서 템플 기사단을 신나게 조지던 플레이어들 기분이 묘해진다. 그리고 셰이의 비아냥거림에 가까운 말을 듣고 하는 말이 "나는 그런 거보다 식민지인의 집과 안식처와 빵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노부부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말하는 거 보면 주변 평판도 나름 좋은 편인 것을 알 수 있다. 시퀀스 중반에 가면 셰이가 "은혜 갚기"라고 말하면서 대령을 구하러 가기도 한다.[25] 에드워드 켄웨이도 암살단의 신조를 처음 들었을 때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신조냐고 물어봤고, 심지어 한때 암살단의 멘토였던 알 무알림도 비슷하게 해석했다.[26] 오리진에서 결사단의 사상을 전파하는 인물들이 감추어진 존재들을 비난하는 논리가 바로 이것이다. "그렇다면 도둑이 자유로이 네 소를 훔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 살인자가 자유로이 당신의 아들을 죽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가?"[27] 헤이덤은 심문을 할 때 마다 입막음을 위해 상대를 죽이는 무자비함을 보여주며 이 때문에 아들인 코너가 그만 좀 죽이라면서 한 소리 하기도 했다. 셰이도 로그 후반에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켜 수 많은 사람들을 죽게 했다. 먼로 대령만이 유일한 예외지만 로그 본편 중반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기에 애매하다.[28] 기본적으로 불법적인 수단을 멀리한다면 몰래 쳐들어온 암살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도 어렵고, 공적(사회적)으로 더 노출될 확률도 높으며 인망이 높으면 템플 기사단 내의 영향력도 높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헤이덤처럼 부패한 부하들이 못미더워 직접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얄궃게도 시리즈마다 암살단이 먼저 제거한 인물들 중에는 템플 기사단 내의 온건파가 많다. 신디케이트 현대 파트에서 숀에 의해 죽은 이자벨 아던트도 데스몬드의 아들에 대한 생체 실험을 비도덕적이라며 반대한 인물이고, 오디세이에서 결국 반신불수가 된 주하니 오초 버그도 민간인의 희생을 멀리하던 인물이다.[29] 소설 '어쌔신 크리드: 라스트 디센던트'에서 헤이덤 사후의 시대를 다루는 파트를 보면 뉴욕 징병 거부 폭동이 템플 기사단이 배후에서 조종한 사건이며 이 시기 악명을 떨친 실존했던 관피아 조직 '트위드 링'이 재건된 미국 템플 기사단 지부 그 자체라는 것으로 나온다. 결국 미국의 템플 기사단도 헤이덤이 죽은 뒤 얼마 안 가 다른 지부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집단으로 부활해 버린 것. 역시 헤이덤이 템플 기사단 내에서도 먼로 대령과 더불어 별종이 맞았나 보다[30] 갈리나 보로니나를 제외한 현대 러시아 암살단 전원(사망), 어쌔신 크리드: 브라만에 등장했다가 어쌔신 크리드: 업라이징에서 암살단을 그만두고 '첫 번째 의지의 도구'가 되어 버린 자스딥 드하미.[31] 아케메네스 왕조 시기이다.[32] 이때 레오니다스의 양날 창이 부러지는데, 그중 한쪽이 딸 미르리네를 거쳐 외손주 미스티오스에게 전해진다.[33] 본명은 아르타바누스로, 크세르크세스 1세의 아버지 다리우스 대제나 같은 이름의 페르시아 왕들과는 관련이 없다.[34]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권력'만을 지향하게 된 두 집단이 협력해 일으킨 것이 페르시아 전쟁이니 함께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35] 알렉산드로스의 세계 정복은 에덴의 조각을 이용한 것이다.[36] 확인된 경우만 해도 웨섹스를 통치해 오던 알프레드 대왕의 직계들, 머시아의 오파 왕, 노섬브리아의 앨라 왕 등등 거의 칠왕국 전체를 결사단의 손아귀 위에서 가지고 논 수준이었다.[37] 색슨 왕조의 몰락은 결사단의 정체를 알고 직접적으로 공격했다기보다는 잉글랜드를 정복하는 과정에서 바이킹들이 권력의 중심으로 이동한 것에 가깝다.[38] 이수의 유피테르, 미네르바, 유노를 말한다.[39] 다만 스멘크카레 시대에는 이수 숭배가 사실상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의 이집트 신화와 비슷했기 때문에 그다지 이질적이지 않았겠지만, 9세기 잉글랜드는 기독교가 널리 전파된 상태라 독실한 기독교도인 알프레드 대왕은 결사단의 수장이면서도 그 사상은 우상 숭배로 보였던 것이다.[40] 이해의 아버지 하나만이 남은 것은 기독교의 신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41] 에이보르가 개종을 거부한 것은 종교적인 신념 때문뿐만이 아니라 바이킹 동지들을 배신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42] 스튀르뵤른(스티르비욘) 스테르키(Styrbjörn Sterki, Styrbjörn the Strong). 스웨덴 왕 에이리크 인 시그르셀리의 조카이며, 덴마크하랄 1세 블로탄사돈 관계를 맺고 985년 퓌리스벨리르 전투(Battle of Fyrisvellir) 에서 삼촌 에이리크가 이끄는 군대와 싸우다가 전사한다.[43] 이 당시의 로마는 "가톨릭 교회 수장의 도시"로서 유럽 내에서 넘사벽급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44] 실제로 하랄 1세 블로탄은 가톨릭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덴마크를 통일한 이후 브레멘 지역, 유틀란트 지역에서 수도사들이 기독교를 전파하는 것을 허용한 바 있다.[45] 라틴어 문구를 우리말로 직역하면 '저희가 아니라, 주여, 저희가 아니라 당신 이름에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라고 신에게 직접 말하는 형태이다.[46] 다만 이미 알프레드 대왕 이후로 유럽의 결사단은 기독교적인 색채를 띠게 된 것 같다. 템플 기사단의 창설은 교황의 인정을 받은 '기사단'으로의 변화 정도로, 사상적 기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47] 비록 그 인원이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레그니차 전투에 템플 기사단 소속 기사들이 소수나마 참전한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48] 어쌔신 크리드: 라스트 디센던츠 시리즈 중 '칸의 무덤(Tomb of the Khan)'에서 등장하는 내용. 참고로 라스트 디센던트 시리즈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세계관의 캐논(정사)로 인정받았다. 결국 몽골 제국이 레벨레이션에서 마시아프를 공격한 이유는 칭기즈 칸이 암살단에게 암살당했던 과거 때문만이 아니라, 이 당시 몽골 제국 수뇌부를 몽골 템플러들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던 것.[49] 아우디토레 가문의 시조인 도메니코의 아버지.[50] 다만 지부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각자 권력의 기반이 피렌체, 베네치아에 존재하는 정도다.[51] 역대 교황들이 지니고 있었으며, 후대 교황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52] 키프로스의 금고에서 얻었다.[53] 심지어 금고에 있었던 것은 고대 유물 같은 것이 아니라 이수의 미네르바가 21세기의 데스몬드 마일즈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54] 다만 로저스는 직후 바하마의 총독이 될 때까지 서인도 제도를 떠나 있는다.[55] 리버레이션에서 아블린이 싸우는 프랑스령 루이지애나의 템플러들은 항목에 추가 안 되었으니 참고할 것.[56] 재밌는 건 어쌔신 크리드 3의 토마스 히키 모델링은 실제 동명이인 아이스하키 선수 '토마스 히키'를 모델로 만들어졌다.[57] 트레일러 영상에서 코너의 화살에 맞은 뒤 토마호크에 찍혀 죽는 영국군 장교가 이 사람이다. 웃긴 건 실제 초상화와 트레일러에서는 미남으로 나오지만 인게임에서는 상당히 삭은 얼굴로 나온다.[58] 다만 발할라를 통해 고대 3부작이 완성되면서, 고대 결사단이 왜 그렇게 막장이었는지, 그걸 그나마 '이성적인' 모습으로 바꾼 자가 누구였는지 등등은 밝혀졌다.[59] 다만 모든 현자가 이수인 아이타의 기억을 얻는 것이지, 현자끼리는 어떤 것도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같은 현자이자 템플러인 자크 드 몰레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의 행적을 조사한 듯하다.[60] 루이 16세의 처형식에서 "자크 드 몰레님, 복수했습니다."라고 읊조린다.[61] 하지만 마냥 빈말은 아니라, 진짜 런던이 망할 뻔했다. 제이콥이 별다른 대안 없이 '저놈 나쁜 놈이니까 때려잡는다' 하고 다 부수고 다녀서 복잡한 시스템의 고삐를 쥐고 있던 템플러가 사라져서 런던이 혼란에 빠저 버렸던 것. 만일 신디케이트 이전처럼 제이콥 1인 주인공 체제였다면 하마터면 당시 런던의 암살단원은 사회의 혼란을 초래한 또다른 악으로 지정될 뻔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제이콥이 일으킨 혼란은 제2 주인공인 이비가 해결해줌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62] 이런 모습은 신디케이트의 스토리의 주요 비판점이 되었다.[63] 게임 안에 실험체 16호가 숨겨둔 퍼즐들 중 Cluster 8에서 앱스테르고 사의 전화 녹음 파일을 들으면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TV 채널을 돌리다가 172번 채널과 173번 채널 사이에 이상한 무언가가 뜨는 걸 발견하는데, 다름 아닌 자기 자신과 가족의 상세한 신상 정보였다. 이후 그는 TV 회사에 문의를 하나 회사에선 기술자를 보내준다고만 말하고, 잠시 후 그의 집 문을 누군가가 굉장히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서 동시에 회사 간부는 "Have a good day, Mr. Jameson(좋은 하루 되시오, 제임슨 씨)"라는 말을 남긴다. 그러나 제보자는 본인의 이름을 밝힌 적이 없었다.[64] 1편에서 워렌 비딕이 받은 삭제된 이메일 중 "난 알아(I KNOW)"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면 알 수 있다. 발신자는 현장에서 '빛나는 구체'와 앱스테르고社의 마크를 봤고 회사의 이름까지 들었다며 자신은 이 사실을 말하고 다닐 거라고 한다. 끝으로 "넌 대가를 치를 거다, 이 개새끼야. 대가를 치를 거라고."라는 저주로 글을 마무리한다.[65] 어쌔신 크리드 2에서 교회 세력은 템플 기사단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66] 케네디가 소유하고 있던 에덴의 조각은 암살 직후, 에덴의 조각(2번째)에 현혹된 운전사가 빼돌렸다.[67] 심지어 2011년 앱스테르고의 음성 기록 중에는 "우리가 자본주의를 만들었지만 우린 자본주의자가 아냐!"라는 말까지 있다.[68] 사실 이미 이수 종족이 시도했었고 실패했었다. 이 정도 규모의 대규모 정신 조작은 태양풍에 직격당하기 이전 이수의 기반 시설이 충실했을 때도 아담과 이브의 사례가 발생해 실패했었는데, 이런 짓을 구체적인 작동원리도 모르는 기사단이 태양풍으로 싹 다 박살난 이후에 시도하려고 했으니 성공할 리가 없었다.[69] 이후 발할라에서 밝혀지기를 이는 변질이 아니라 고대 결사단 사상으로 회귀한 것이었다. 즉 템플 기사단은 본래 이수 숭배집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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