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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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킹의 용병이자 데인 왕조의 인물
2.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
2.1. 개요
2.2. 작중 행적
2.3. 성격
2.4. 능력
2.4.1. 전투력
2.4.2. 지력
2.5. 기타



1. 바이킹의 용병이자 데인 왕조의 인물[편집]


고대 노르드어: Þorkell inn hávi[1]
스웨덴어: Torkel Höge
덴마크어: Torkild den Høje[2]
영어: Thorkell the Tall 또는 Thorkell the High

어감에서 알 수 있듯이 천둥과 농부의 신 토르(Thor)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바이킹의 용병 집단인 욤스비킹의 일원으로 수령인 야를 지그발디의 동생. 덴마크의 스벤 1세에게 고용되어 986년에 노르웨이를 상대로 싸운 쇠룬가보그 전투에 참전하였으며, 1011년까지 욤스비킹에 있었다.

1012년, 토르켈의 부하들이 대주교를 포로로 잡고 몸값을 요구했으나, 대주교가 거부한 일이 있었다. 에아드릭 스트레오나가 몸값을 준비해 건네주려 했으나 백성들이 가난해질 것을 우려한 주교는 이를 거부한 것이다. 토르켈의 부하들은 주교를 죽여버렸고, 이처럼 점점 부하들이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아챈 토르켈은 심복들과 함께 애설레드 2세 쪽으로 망명해서, 애설레드 왕과 함께 덴마크의 스벤 왕과 그의 아들 크누트 대왕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스벤 왕이 죽고 난 후 잉글랜드 병력들은 토르켈의 병력에 대해 적대적으로 돌변했고, 동생인 헤닝이 살해당했다. 토르켈은 복수의 한을 품은 채 덴마크로 돌아갔다가 얼마 후 새로운 왕이 될 크누트와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크누트 대왕이 잉글랜드에서 왕으로 즉위하면서 토르켈은 1017년에 이스트 앵글리아 백작에 임명되었다. 아마도 크누트의 어린 시절의 조언자였던 것이 인정받았고, 토르켈의 병력이 유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1021년에 잉글랜드에서 추방되자 1023년에 덴마크에서 크누트에게 대항하다가 화해하고 이후 사라졌다고 한다.


2.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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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멀쩡하던 모습
토르핀에게 한 눈을 잃은 뒤


2.1. 개요[편집]


Torkell.[3] 별명은 "꺽다리".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오오츠카 아키오 / 파일:미국 국기.svg 조 다니엘스(센타이 필름웍스 더빙), 패트릭 사이츠(넷플릭스 더빙)


2.2. 작중 행적[편집]


500여 명의 용맹한 데인인 병단을 이끄는 우두머리 전사. 부관 격으로 어스게이트를 데리고 있다.

빈란드 사가 본편 시점에서 십여 년 전에는 당대 최고의 바이킹 세력인 욤 전사단의 4명의 대대장 중 한 명이었으며, 발트해의 전왕戰王 시그발디의 동생이다. 토르즈 스노레슨과 시그발디의 딸 헬가 사이의 아들인 토르핀 카를세프니에게는 외종조(작은 외할아버지)가 된다.

처음에는 데인인의 편에 써서 잉글랜드와 싸웠지만, 잉글랜드가 항복의 조짐을 보이자 전쟁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 자신의 병단을 이끌고 잉글랜드 군에 가담한다(...). 첫 등장 시점에서는 데인 군에 맞서 런던을 수비하고 있었으며, 다시 데인 군의 편에 붙으라는 플로키의 회유를 단박에 거절했다. 이때 데인 군의 아셰라드 병단에 소속된 토르핀과 첫 만남을 갖는데, 피차 정체를 모르는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달려드는 소년병의 패기가 마음에 들어 시원스럽게 한 판 붙는다. 토르핀의 한 팔을 붙잡고 철퇴마냥 이리저리 휘둘러 어깨를 뽑아버리고 반쯤 죽여 놓았지만 토르핀이 투지를 잃지 않고 반격하며 빠져나가자 나름 감탄하며 나중에 또 싸우자고 손을 흔들며 배웅(?)해주었는데, 이때 싸움 도중 약지와 소지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이후 스벤왕이 이끄는 본대가 런던에서 떠나가자 본래의 자신 휘하의 병단 500명만을 이끌고 곧바로 요새에서 치고나와 크누트 왕자 휘하의(사실상 래그널이 지휘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4천 군대를 단박에 격파하고 크누트 왕자와 그를 보좌하는 래그널, 신부 빌바르도를 포로로 잡는다.

래그널 부대의 잔존병 400여명과 싸우던 도중 아셰라드화공으로 부대가 혼란에 빠지고, 난입한 토르핀에 의해 왕자를 빼앗기자 왕자를 데려가기 위해 온 트르핀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에 산불을 피하러 일단 물러난 다음 아셰라드를 추적한다. 중간에 웨일즈의 모르간쿠그 왕국이 개입하여 아셰라드의 도피를 돕자 잠시 놓치기도 하지만, 한 마을에 자리 잡고 신나게 마을 식량을 소비하고 있다가 아셰라드의 병단에게 약탈 당한 마을에서 탈출한 유일한 생존자의 제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아셰라드의 위치를 파악하고 추격에 성공한다. 이때 토르켈의 부대와 싸운것도 아니고 가까워질수록 급격히 피폐해지는 아셰라드 병단의 모습을 보면 토르켈 병단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잘 알 수 있다.(...)

여튼 결국 아셰라드의 병단을 따라잡고 상대를 확인하자 강 건너 수백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창을 던져 그대로 사람을 그대로 꿰어버리는 괴력을 보여 준다. 심지어 처음에 창에 맞았던 사람은 얼굴이 터져나갔다. 결국 토르켈 병단의 기세에 눌린데다 코 앞에 병단이 닥치자 아셰라드의 병단은 톨그림의 주도 하에 반란을 일으켜 아셰라드를 죽이고 크누트 왕자를 토르켈에게 인도하며 항복하려 드나, 아셰라드의 맹공에 죽이지는 못하고 코앞까지 온 토르켈에게 목숨을 구걸하지만 토르켈과 병단은 이를 거부하고 겁 먹고 포기한 아셰라드 병단에게 무기를 준 뒤[4] 병단을 전원 학살한다. 이때 톨그림에게도 무기를 쥐어주고 싸우다 죽으라 응원하고 위협하지만 이 엄청난 공포에 결국 톨그림을 정신을 놓고 토르켈도 정신이 나갔다며 그냥 놔두고 간다.

이후 토르핀이 크누트 왕자의 호위임에도 아셰라드를 구하기 위해 돌아와 말을 타고 그대로 토르켈에게 돌진했다. 토르켈은 토르핀을 즐겁게 반기며 말에게 어퍼컷을 날려 말과 함께 토르핀을 날려버린다. 아셰라드를 노리는 토르핀에게 결투를 신청해 아셰라드를 걸고(...) 결투를 시작한다. 토르핀은 필사적으로 싸우면서 침착하게 이전의 전투를 생각하며 무조건 급소를 노리지 말고 계속해서 팔 다리 등을 공격하거나 공격 궤도에 칼을 놓아 상처를 입히는 소모전으로 전법을 바꿔 나름 잘 싸웠으나 토르켈은 대충 토르핀을 파악하고 도끼를 옆으로 뉘여 눈을 흩뿌린 다음 발차기로 걷어차는 공격을 하자 한방에 전투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다.[5] 그러나 토르켈은 전투를 서둘러 끝내려 들지 않았고, 토르핀을 훌륭한 전사라 칭찬하며 토르즈의 신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토르켈은 토르핀을 이길 수 있는 실력자는 자기 병단 안에서 다섯명을 못넘긴다고 칭찬하면서도, "네 눈엔 토르즈와 같은 신비한 빛이 없어."라며 놀리듯이 일갈을 가하기도 한다.

결투가 재개되자 아셰라드가 낸 계책을 수용하고 따른 토르핀에게 유일한 약점인 턱을 가격당하고 그대로 쓰러지는데,[6] 이때 이성을 잃은 토르핀에게 한쪽 눈을 잃는다. 곧이어 어스게이트를 필두로 한 전사들이 결투에 끼어들어 토르핀을 죽이려 들자 일대일 결투를 방해한 거에 대하여 분노에 차 대갈일성하며 어스게이트를 죽이려고 들지만 되려 "자신을 죽이고 싶으면 죽여라, 당신은 살라. 허나 당신이 없으면 대체 누가 이 500명의 짐승들을 통솔할 수 있겠냐." 라는 대답에 잠시 진정하고 수긍하며 불쾌해하면서도 전투에서 자신이 졌다고 말한다.

이후 등장한 크누트 왕자를 보고 치료 받으며 못 본 사이에 말빨이 제법 세지고 당당해진, 그때까지와는 다른 모습, 과거의 토르즈와 비슷한 눈빛을 보고 왕자의 휘하에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이 광경에 병단의 전사들이 모두 아연실색하는 가운데 아셰라드만 크게 웃으며 충성을 맹세하는데, 아무래도 아셰라드로서는 평생을 그려온 광경[7]을 보게 되니 웃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던 모양.

크누트의 휘하로 들어갈때에 "내가 납득할 수 없는 찌질이같은모습을 보인다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는데, 역사적으로 토르켈이 권력 싸움에서 밀려 추방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후 전개를 위한 떡밥인 듯.

왕자의 편에 선 이후에는 9권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다. 궁중의 권력 암투가 주된 이야기거리이니 호쾌한 힘이 장기인 그가 나설 여지가 적기도 하고...

스벤왕이 아셰라드에게 죽은 후 아셰라드를 찌른 크누트가 쓰러질 뻔한 걸 어느새 다가와 옆에서 지탱하는 걸 보면 어느정도 판단은 되는 모양. 그가 왕위를 이어받고 스벤왕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망명했었던 에셀레드 2세와 잉글랜드 왕위를 놓고 싸우는 전쟁에서는 끝장날 때까지 가는게 아니라 전략적 목표만 달성하고 빠지는 크누트에게 재미없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일단 크누트의 명령에는 따르며 싸운다(츤데레?) 이후 에셀레드 2세나 에셀레드의 아들 에드먼드 2세 등의 정적들이 독살병으로 급사하여 전쟁이 끝난 뒤에는 크누트에 대해 불만이 쌓이는 듯 술먹는데 어스게이트가 크누트 왕 얘기를 꺼내니 술 맛이 떨어진다고 대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긴 해도 크누트를 착실하게 따르긴 한다. 물론 공손하게 신하로 따르지 않고 크누트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서 "아직 너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어. 넌 아직도 일개 애송이에 지나지 않아." 라고 반말로 까고 다닌다. 크누트의 신하들이 불경하다고 질색하지만 크누트는 "겉과 속이 똑같은 사내로 뒷말이 없는 믿을 수 있는 사내이다. 저런 점이 통쾌하지 않은가?"라면서 그를 신뢰하는 걸 보여줬다. 이는 크누트가 바로 본 셈인데. 전투에 임하면 그야말로 두려울 게 없지만 전투가 자신의 삶의 목표라 정치적 책략이나 배신같은 건 일절 생각하지 않는 사내이기에 왕에게 반말로 깔지언정 절대로 뒷통수를 치지 않을 사람이다.

그렇긴 해도 점점 불만이 쌓여가는 모습이나, 원형인 듯한 1항목의 인물의 행보를 보면 나중에 크누트와 크게 한판 뜰것같다.

123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크누트가 토르핀과의 면담으로 인해 완전히 변화하여 군사를 물리고 잉글랜드에서 제대로 된 통치를 하기 시작해서 전쟁이 없어지자 완전 폐인이 되었다. 크누트에게 백작 작위를 받고 영주로 임명되었지만 그에게는 귀족 작위이니 뭐니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라 오로지 전쟁만이 전부였기에 심지어 한 농민 부부가 말싸움하는 소리를 듣고 싸움인 줄 알고 자기도 싸움에 껴달라고 행패를 부리는 등[8], 평화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전령이 오자 좋아라 "전투냐!? 어디냐 , 어디야!라고 급하게 전령 멱살을 잡으며 신나라 했지만 전령이 전해준 건 크누트 왕의 명령으로 덴마크 군사들을 대거 해산시킨다는 명이었다. 전령이 그다음에 "아, 토르켈 백작은 여전히 백작으로서 여기 영지에 남아 종사들과 영지를 경영하며 자유롭게 지내도 좋다는 분부입니다."라는 말을 전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얼이 빠져 쓰러진다. 놀란 어스게이트와 부하들이 당황하면서 "숨을 안 쉬어!", "더 평화로웠다간 진짜 죽어버리실지도 몰라!"라고 소리친다. 차라리 프랑크 왕국으로 약탈원정을 나가! 아니면 비잔티움으로 가서 용병이라도 러시아로 가서 슬라브인을 정복하는 길도 있다.

이후 덴마크로 건너와 부하들에게 곰을 산채로 잡아와 [9] 사슬로 묶고 맨주먹으로 구타하고 허리를 부러뜨려 죽이는 것으로 전투에 나갈 본능을 억제하고 있긴 하지만 도무지 재미가 없다고 부하들에게 이런 커다란 너구리 말고 더 큰 곰을 잡아오라고 버럭거리는 통에 욤 기사단 세력을 하나 이끌던 플로키가 갑자기 찾아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이후 정체 모를 정보원들이 하던 이야기를 보면 플로키가 토르켈을 끌어들여 무슨 전투인지 뭔지를 벌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게 나온다.

욤의 수장이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급사하여, 수장 자리는 빈 상황. 플로키는 토르켈과 협력하여, 수장 자리는 노리는 반과 대항할 생각이었다. 명목상 반역자 반의 제거지만, 진짜 이유는 경쟁자를 제거하여 그 빈자리에 플로키의 손자를 앉히기 위함이다. 관련하여 논의를 하던 중, 우연히 토르핀과 만난 부하들이 본거지로, 토르핀을 데려온다. 토르핀을 본 토르켈은 토르핀에게 욤의 수장의 자리에 앉는 것을 권한다. 토르핀은 혈통상으로도 전전대 수장의 손자이며, 전귀 토르즈의 아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전쟁터를 누벼 전투 경험도 굉장히 풍부하며, 무엇보다 토르켈과 싸웠다는 [10] 확실한 실력도 있다. 토르켈의 세력을 뒤에 업는다면 충분히 수장 자리에 앉아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토르켈은 토르핀과 발틱해를 지배하자고 권하지만 토르핀은 단칼에 거절하고 본거지를 떠난다.

토르핀을 보낸 뒤 토르켈은 오랜만에 싸움을 즐기기 위해 플로키에게 붙으나, 하필이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플로키가 가름이란 부하를 시켜 플로키랑 두령 자리를 두고 으르렁거리던 바이킹 세력 중 하나를 이끌던 반을 암살해 버렸다. 이러니 반의 부하들이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항복해 버려서 싸우지도 못한 토르켈이 대체 왜 그런가 하여 찾아오니 목이 날아간 반의 시체만 있을 뿐. 열받을 대로 받은 토르켈이 "어느 개자식이 죽였어! 응? "이라고 포효를 지른다. 멍 때리던 반의 부하들이 "그럼, 두령님을 죽인 게 당신이 시킨 게 아니란 말이오?"라고 하자 "미쳤냐? 오랜만에 맛보는 내 재미를 망쳐놓고자 고작 암살자를 보내 반만 죽이겠어! 대체 어느 개자식이 내 사냥감을 훔쳐간 거냐!!"라고 으르렁거렸다.

그 뒤에 반의 시체를 장례 치르며 슬피 우는 반의 부하들에게 토르켈은 늬들은 두령이 죽은 것에 대하여 화도 안 나냐?라고 도발하고 당연히 반의 부하들은 두령을 죽게 한 플로키를 "찢여 죽이겠다, 복수다!"라고 아주 플로키를 박살 낸다고 이를 간다. 그들을 이끄는 지도자가 없어서 임시적이긴 해도 바로 토르켈이 반의 부하들을 이끌고 플로키를 박살 내러 진군한다. 문제는 암살자인 가름이 너무 실력이 뛰어나서 반만 죽고 반의 병력은 고스란히 남은 상태라 플로키의 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 게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플로키는 토르핀만 죽이라고 했지 반을 죽여서 토르켈을 분노하게 하는 짓을 일절 시키지도 않았다. 암살자로 보낸 가름이란 자가 멋대로 저지른 짓.

크누트가 보낸 울프는 이걸 보고 갑자기 플로키를 배신하는 꼴 아니냐?라고 하지만 어스게이트는 "그놈이 자초한 거요. 가만히 있더라면 알아서 토르켈 대장이 반을 뭉개고 플로키 놈에게 이득이 될 일을 할 텐데 암살자를 보내 대장님의 의욕을 뭉갰어. 그놈이 토르켈 대장을 정말 몰랐지."라고 대꾸한다. 그러나, 토르켈이라고 무턱대고 싸우기만 하는 무뇌는 아니었다. 울프는 주군인 크누트가 지시한 대로 여러 세력으로 동강 난 바이킹 세력 두령들을 암살시켜 병으로 위장하고 이걸 빌미로 각 세력이 서로 분열해 싸우게끔 했다. 이걸 토르켈이 모를 리 없었다. 오히려 놀랍게도 측근으로 머리가 좋다던 어스게이트조차도 전혀 몰랐던 거랑 달리 토르켈은 알고 있었다.

반의 부하들을 가득 데리고 플로키를 박살 내러 진군하던 배에서 토르켈은 '이상하잖냐? 그동안 나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하던 크누트가 갑자기 나에게 마음껏 활개 치라고 하던 것 말이야... 무슨 일 있냐?"라고 넌지시 운을 띄우지만 울프가 대충 모른 듯 당신의 전투 욕망을 채우라고 한 거겠죠~라고 얼버무리자 곧이어 "요즘 따라 각 바이킹 두령들이 병으로 줄줄이 죽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라고 떠봐도 모른 척하는 울프에게 번개같이 덤벼들어 먼저 그의 칼을 빼앗고 목을 조른다. 종사장, 즉 크누드의 경호대장으로서 역시 실력이 만만치 않을 울프도 전혀 대응도 못했다. [11]

그리고 분노한 얼굴로 "크누트 놈에게 전해, 나를 조종할 생각 말라고.... 그놈이 피를 묻히려면 스스로 나서서 묻히던지 하라고 전해라."라고 말하며 울프를 내던지고 부하들에게 이놈을 내보내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두 손 쳐들고 좋아하는 얼굴로 "오랜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투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모르겠다!"라고 좋아라 하는데, 이때 하는 말은 바이킹 전사란 어떤 존재인지, 그 바이킹 전사 자체인 토르켈이 어떤 인물인지 그 사고방식을 정말 간결하게 잘 나타내는 대사

이후 플로키 측에서 반을 데려가 이놈만 어찌하고 내버려 두세요. 라며 교섭하려고 하는데 즉각 거절한다. 플로키 측은 처맞고 묶인 가름을 보내며 이놈 죽이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며 물러나는데 플로키도 이쯤 되자 결국 전력을 다하여 싸우고자 한다. 한편, 토르켈은 네놈이 반을 죽인 놈이냐고 가름에게 물어보는데 가름은 반은 뭐라 말하는 것과는 달리 별 것도 아니었다며 비웃고는 당신도 벨 수 있다고 큰소리치자 토르켈의 부하들이 헛소리 마라며 신나게 두들겨 패지만 하지만, 토르켈은 가름을 풀어주고 창을 던져주며 한번 맞붙어보자고 하는데...

가름은 토르핀에게 부상을 입힐 정도로 강해서 토르켈도 제법 부상을 입자 토르켈의 부하들도 경악한다. 지친 상태에서도 서로 수준 높은 공방을 펼치는데 수준이 너무 높아 되려 공격이 안 보일 지경이라 부하들이 감탄할 정도. 어떤 부하는 상성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파워 타입인 토르켈에게 이런 암살자 타입인 가름은 말 그대로 극상성이긴 하다. 이전 토르핀이 토르켈과 결투한 것도 그렇고, 토르핀과 욤 바이킹의 전투에서도 알 수 있는 사실. 그런데도 대등하게 싸웠으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반은 별 것도 아니었어. 그런 당신도 뭐 다를까?"라고 하던 가름도 "아까 내가 한 말, 취소하지. 당신 강해, 정말 강해........." 라며 가름도 피투성이로 감탄했다. 하지만 어스게이트가 끼어들어 싸움을 막아서자 또 방해하냐고 화내려던 토르켈에게 어스게이트는 차분하게 "대장, 그냥 이대로 이놈과 전력을 다해 싸우던 그건 대장 마음이요. 하나, 우리가 여기에 온 건 플로키와 전투 때문에 온 거 아니었어요? 플로키랑 싸우지 않으려면 이대로 물러나고 이놈과 더 싸우고요."라고 말하니 토르켈도 막상 할 말이 없어 그대로 멈춘다.

플로키 군대랑 크게 붙어볼 욕심도 있거니와 반의 부하들이 복수심에 불타서 토르켈을 따르며 왔는데 그냥 간다면 반대로 그들이 분노할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술하듯이 토르겔은 사내답지 못하느니 뭐라며 그들을 꾸짖으며 대장의 복수를 갚도록 돕는다고 큰소리쳤는데 이대로 물러날 수 없는 노릇. 아쉽지만 할 수 없다는 얼굴로 토르켈은 물러났다. 그리고 가름도 토르핀과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며 물러서는데 그러면서 가름이 쓴웃음 짓는 얼굴로 말한다.

"그런데, 토르켈 당신........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구. 다음으로 넘어가지 마."


가름도 토르켈이 싸우다 보니 이놈 꽤 하는지라 토르핀처럼 그냥 죽이기 아깝다며 힘을 다하지 않음을 알았던 거였다.

이후 전투에서 기지에서 통나무를 굴러 자신의 병사 여럿을 깔아뭉개버린 통나무를 받아내고 적 측이 계속해서 자신에게 통나무를 굴리자 전부 제자리서 받아낸 뒤에 아마도 이게 저놈들에게 남아있던 통나무 전부 일 테니 놈들 시선을 나한테 집중시키고 너흰 돌격하라고 명령을 내리던 찰나... 상대방이 기름과 불을 던지는 화공을 쓰자 그대로 불길에 휩싸여 화상을 입는다.

물론 살아있었고 그 지경이 된 와중에도 전장에 나갈 거라며 어서 도끼를 가져오라 소리치며 주변에 자신을 말리는 사람들을 한 손에 잡고 휘두르는 괴력을 보여준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토르핀과 대화를 나누던 중 머리 꼴이 뭐냐는 대답에 머리를 만져보고 충격에 빠져 소리치고는 같이 싸우라 가자고 권한다.

이후 싸움을 멈춰달라는 에이나르의 요청에 웃기는 소리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는 동료가 요새 안에 잡혀있다는 말을 하며 부탁하는 에이나르에게 어딘가의 부자나 귀족이라던가 중요한 녀석이냐고 묻자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듣자 그렇다면 더더욱 알 바 아니고 자신한테 이득도 없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결국엔 플로키 군대와의 싸움에 끼어들게 된다. 자신의 주 무기인 큼직한 쌍도끼를 집어 들고 막아서는 플로키 군대들을 그야말로 학살하면서 동강 내는데 갑자기, 쭈그려 앉아버려 어스게이트가 깜짝 놀란다. 물론 잠깐 이런 거고 그야말로 감격에 젖어 "전쟁!!!!!!!!!! 너무나도 좋아아아아아아아아아!!!"라고 크게 외치며 쌍도끼로 주변을 그야말로 피범벅으로 토막질을 마구 내며 환희에 젖는다. [12] 이때 플로키가 숨어있는 곳을 도끼로 부수면서 찾았다아아아...샤이닝 패러디를 하기도 한다.

이때 플로키가 반인반수(?) 거인 유미르를 히든카드로 내놓아 처음에는 제법 토르켈을 날려버리며 거의 아침이 될 때까지 맨주먹으로 뒤엉켜 싸우며 활약하지만, 결국 유미르도 토르켈을 상대로 떡실신(...)당해 쓰러졌다. 그래도 유미르의 괴력이 꽤 맘에 들었는지, 죽이지 않고 포로로 잡았다. 어스게이트가 "그놈, 밥 무지 먹을 거 같은데요?"라고 어이없어 하자 아무렇지 않게 "그럼 내 밥 절반을 주면 되지, 뭐."라고 답변하니 뭐라고 못하고 받아들인다. 이후에 귀차니즘 모드가 되어 드러누워 총대장, 전투가 끝났다는 어스게이트 말에 "나 총대장이 아니니 다른 놈에게 가서 보고하고 그래, 밤새 싸웠더니 잠 좀 자야겠다."라고 한다. 토르핀에게 가서 어스게이트가 모든 보고를 하고 여러 상황을 정리하는데 한참있다가 코 골며 자는 토르켈에게 온 토르핀이 깨우는데 도통 일어나지 않자, 토르핀이 손수 몽둥이로 토르켈 얼굴을 두들겨 패며 깨운다(....)

이후 욤 전사단을 해산하겠다는 토르핀 보고 욤 전사단에서 반발하자 토르켈이 크누트 대왕 어명이라고 맞장구치면서 해산시키게 한다. 이렇게 돕는 조건으로 다시 한번, 토르핀과 맞붙을 예정이었는데 토르즈 무덤 위치를 알려줘서 거기에 성묘한 토르핀과 대결하려고 하지만 구드리드가 울며불며 토르켈에 달려들면서 너 같은 전투광은 지겹다고 토르핀을 놔두라고 주먹을 날리며 저항하자 너 토르핀을 좋아하냐 묻고 구그리드가 그렇다고 답하자 맥이 빠지는지 껄껄 웃으며 대결을 포기한다. 토르핀에게 이런 여자가 아내라면 좋을 거라고 씩 웃어주며 토르핀이 새로운 땅을 찾아간다는 것에 사람이 3명 모이면 전쟁이 벌어지는 법이라고 비웃으면서도 결국은 네 뜻이니 마음대로 하라며 행운을 빌어준다.


2.3. 성격[편집]


진실로 싸우고, 진실로 죽은 자만이 비프로스트를 건너서 발할라에 사는 것을 허락받지.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죽는가, 그것이 문제야. 적은 강하면 강할수록 좋아.


저녁에 색슨 맥주를 즐기는 것보다 좋은 게 없지. 그래서 저녁 식사를 고대하고 저녁까지 기다렸다고 치자. 그런데 집에 돌아왔더니, 맥주가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은 거야. 그럼 어떤 술이든 마실 수만 있으면 된다는 심정이지 않겠어? 이해가 가? 그게 지금 내 심정이야. 난 오해든 뭐든 x도 신경 안 써. 난. 그냥. 싸우고. 싶어.


인생의 모토는 '잘 싸우다 잘 죽으면 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고, 이 모토에 따라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한다(...). 만족스러운 전쟁을 할 수 있다면 진영을 바꾸는 것도 불사하는 희대의 전투광. 휘하의 병사들도 대장을 닮아 흉폭하기 그지 없다.

오랫동안 농노가 되어 바이킹들을 피해 숨는 꼴이 된 토르핀을 구드리드 때문에 토르켈 부하들이 시장통에서 알아보고 반강제로 따라가게 하려고 할때, 토르핀은 난 토르핀이 아니고 그런 사람 모른다며 오리발 내밀었지만 토르켈 부하들은 싸늘한 얼굴로 칼을 뽑아 아니면 죽는거라고 죽이려 들었다. 이때, 힐드가 석궁을 쏘았음에도 석궁에 팔을 맞은 부하부터도 아무렇지도 않게 석궁이 날아온 곳을 가리키며 동료들에게 추격하라고 하자 결국 토르핀은 힐드에게 더 이상 화살 쏘지말라며 정체를 밝혔다. 그리고, 얘들은 이런 정도로 물러날 수준이 아니라고 소리칠 정도였다. 토르켈 부하들에 대해서도 토르핀은 잘 알고 있다.[13] 부관 어스게이트의 평으로는 '당신이 죽으면 이 500마리의 짐승들을 누가 다스릴 수 있는가' 정도. 쩨쩨하게 모략을 꾸미거나 싸움을 마다하는 인간이라면 적군 아군을 가리지 않고 꺼린다. 그나마 항복병이나 싸울 의욕이 없는 적은 혐오하기보다 그러지 말고 그냥 덤벼라 응? 정도로 얼러 주는 편이지만[14], 자신을 이용해 모략을 꾸미거나 이용하려고 하면 정말로 짜증을 낸다. 군주로 모시고 있는 크누트의 정치적 계획에 이용당하는 상황에도 상당히 심도 있는 빡침을 간직한 상태.

토르핀을 조롱하며 껄껄 웃다가도 맞장구치다 선을 넘은 부하들을 상대로 일격에 죽이고 웃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살인에 망설임은 없지만 싸움을 극도로 좋아하다보니 엄청난 강자를 만나면 싸움을 오래 하기 위해 죽일 수 있을 때 힘을 좀 빼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주인공 토르핀과의 대결에서도 그가 잠시 몸을 추스릴 수 있게 여유를 주었다.[15] 또한 차후 등장한 가름이란 뛰어난 실력자와 싸움을 붙은 후 일단 명목상으로는 비기기는 했지만 가름은 토르켈에게 "다음에는 죽일 수 있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그냥 죽여라"라고 말한 걸 봐서 토르핀 때와 마찬가지로 적당히 봐주기는 한 듯. 태생이 전투광인 바이킹전사다보니 전장에서의 죽음에 대한 로망이 있어 강자와의 싸움 중 죽는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싸움 그 자체에 대한 광적인 열망이 확실하게 장난 아닌 것으로 보인다.맛있는거 아껴먹는 타입 반인반수로 식인도 저지른 거인 유미르와 맨주먹으로 맞붙어 쳐뭉개고도 마음에 든다고 살려두고 포로로 잡은 걸 봐도 말이다.

그리고 매우 호전적인 전쟁광 같은 성격과 안어울리게 개구리를 싫어한다(...).


2.4. 능력[편집]



2.4.1. 전투력[편집]


토르즈 스노레슨을 제외하면 작중 등장한 전사들 중 최고 수준. 토르즈가 사망한 현재로선 말 그대로 작 중 최강의 전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덩치부터 일반인의 배는 됨직한 거구로 보통 사람은 양손으로 다루는 자루 긴 도끼를 한 손에 하나씩 두 개나 쥐고 휘두르며[16], 다른 병사들은 몇명이 떨어트리는 통나무도 그냥 한손으로 창 던지듯이 집어던져 침몰시키고 겨우 목책 밑에 접근한 보트를 부술 목적으로 떨어뜨리는 큰 바위를 강 건너 적 주둔지까지 집어던지거나 배를 조준해 던져 용골을 부수는 흡사 인간 투석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목책으로나 쓰는 통나무 말뚝을 야구방망이 마냥 휘둘러대거나 가볍게 휙휙 내동댕이 치는 것은 물론 작달막하다지만 어엿한 사내 하나를 바닥에 수차례 패대기 치거나 수십 미터쯤 날려보내는 괴력을 지니고 있어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덩치 크기로 보면 자신보다 더 큰 말을 한방에 날려버리거나 곰도 맨 손으로 패버리고 허리를 부러뜨려 죽일 정도[17]에 손이 아닌 복부나 다리로 사람 넷 정도는 깔려죽을 정도로 언덕에서 굴러오는 커다란 통나무도 약간 힘겨워하긴 했음에도 받아내며 그 통나무에 불이 붙어 통나무가 피투성이가 될 정도의 화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 하나는 한손으로 들고 휘두르며 전투에 나가려 하는 작중 최강의 신체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마차에 길게 드러누워 졸고 부하들과 잡담하며 노닥거리다가도 수백미터 바깥에서 은엄폐 중이던 적 척후병을 감지하고 투창을 던져 한방에 사살하는 등 감각도 날카롭고, 오랜 전투로 무르익은 싸움 기술은 덤이다. 오른손의 약지와 소지가 잘려나가고 한쪽 눈을 잃고 시력이 상당히 저하되었고, 북해전쟁편 당시 5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전혀 영향받지 않고 계속 괴물스러운 전적을 이뤄가는 것만 봐도 그의 노련함을 알 수 있다.

약점은 유리턱. 아랫턱이 매우 긴 얼굴형이라 그런지 과거 몰든 전투에서 불시의 일격[18] 이나 토르즈에게 한방에 맞아 제압됬고, 1부 시점 아셰라드의 도움을 받은 토르핀에게 턱을 노린 발차기를 한대 맞고 바로 KO당한 전적이 있다. 하지만 워낙 키가 커서 턱 자체가 높은 위치에 있는데다(...), 대등한 덩치 또는 품 안에 파고들 속도가 없으면 파고들지도 못한다. 워낙에 기술이 출중하다 보니 접근해도 위험해서 큰 문제는 아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도 토르즈, 아셰라드, 토르핀 세 명일 뿐이고, 이 중 살아있는 자는 토르핀 한명이라, 아무도 모른다고 봐도 무방하다. 작중에서 한손에 능히 꼽히는 수준의 순발력을 가진 토르핀은 부상이 있긴 했지만 아셰라드가 빈틈을 만들어줘 턱을 공략할 수 있었다. 사실 유리턱은 약점이라고 보기도 애매한게 복싱도 아니고 냉병기가 오가는 싸움에서 아래턱에 공격을 맞을 정도면 급소인 목덜미 부근까지 공격에 노출되었다는 뜻이므로 '턱에 한방 먹이면 쓰러진다' 따위를 필승법으로 보긴 어렵다. 애초에 아랫턱은 토르켈만의 약점이 아니라 인류 공통의 약점이다.

부하들부터 '대장과 싸우다 죽으면 발할라에 가서도 자랑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탁월한 전투력을 소유하고 있다. 애초에 발트 해 최강의 무력 집단인 욤 바이킹들 가운데 4명의 대대장으로 뽑혔다는 점에서 북유럽 최강자 라인에 든다.

토르핀이 결투에서 어찌어찌 승리하긴 했지만, 약점인 턱을 노린 핀 포인트 공격이 성공한 덕분인데다 아셰라드가 꼼수를 써서 틈을 만든 것이다. 실제로는 발차기로 저 멀리 날라가 팔이 뿌러진 시점에서 결판이 나야 했으나, 토르켈이 상처를 치료할 시간을 주었다. 싸움을 이기기는 했지만 토르핀이 토르켈보다 강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애초에 싸움 자체도 토르핀은 결투 후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지만, 토르켈은 그 상태로도 한 손으로 사람 머리를 쥐어짜 죽일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었다. 토르켈의 성향상 강한 적과는 오래 싸우려하기에 초기 부터 어느정도 봐줬을 가능성도 있고, 단순히 서로 죽이는게 목적이었다면 토르핀이 순식간에 죽었을 듯.[19]

아셰라드의 경우 위기에 몰리면서 토르켈을 결투로 꺾는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듯한데, 토르핀에 비하면 한결 원숙한 전투력을 지닌데다 약점인 턱 또한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승부가 가능했을 법도 하다. 물론 아셰라드 역시 토르켈을 괴물로 생각했으며, 애초에 정공법으로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과거 몰든 전투에서 토르켈이 턱에 맞은 불시 일격에 일순 쓰러지는 걸 보고 눈을 의심한 적이 있었을 정도

토르즈 스노레슨의 경우 전성기에는 토르켈 못지 않은 괴수로 손꼽혔고, 전쟁에서 손 털기로 작정한 시점에서 알 수 있다시피 거의 유일하게 이 자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과거 바이킹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막아서는 토르켈과의 전투에선 무기도 들지 않고 주먹 한방에 토르켈의 도끼를 부러뜨리고, 곧바로 근접 격투를 하기 위해 자세를 잡은 토르켈의 품으로 순식간에 파고들어 약점인 턱을 노려 맨손으로 단숨에 박살내 버리는 기행을 선보였다. 약점을 알고서 바로 노렸기에 아들 토르핀이 한 것 마냥 붙으면 어느 쪽이 강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토르켈 본인은 토르즈가 본인보다 강하다 생각하고 있다. 결과가 말해주듯 실제로도 그렇고, 애초에 욤 바이킹 시절에도 4명의 대대장들 사이에서도 최강이라 일컬어지던 강자였으니.

차후 등장한 가름이란 캐릭터 또한 작중 최상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토르켈을 상대로 고전하였다. 정확히 말해서 싸움 자체가 비기기는 했는데 싸움 후 가름이 "다음에는 죽일 수 있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그냥 죽여라"라고 토르켈에게 말한 걸 보면 토르켈 쪽이 오랜만에 만난 강자를 쉽게 죽이고 싶지 않아 오래 싸울려고 봐준 듯 싶다.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여러모로 인간흉기, 최종병기, 토르의 화신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욤 전사단 소속으로 북유럽 최강의 맹자들을 질리도록 알고 있을 플로키조차 '그놈을 혼자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평가할 정도. 단 싸움에는 궁합이라는 게 있기 마련이고, 토르켈의 턱이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설정이 있는데다가 싸움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강자를 만나면 바로 죽이기 보다는 중요한 순간에는 힘을 빼서 상대에게 쉴틈을 주는 모습도 자주 보이기 때문에, 이 캐릭터보다 강한 자는 차후 나오지 않더라도 전개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대로 전투에 패해 죽임을 당할 수도 있기는 할 것이다.

실제로 전투력으로 압살하지 않아도 죽일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보여주듯 143화에서 통나무를 받아낸 토르켈에게 기름을 던지고 불을 던져 화공으로 화상을 입히는 모습이 나왔다.[20] 근데 통나무에 피부가 붙어있을 정도로 엄청난 화상을 입고도 전투에 나가려는데다 머리 모양이나 걱정하는 미친 맷집을 보여주었다.


2.4.2. 지력[편집]


사실 하는 짓이 전투가 최우선이라 좀 무대포스러워 보일 뿐 머리도 웬만큼 돌아가는 편이라, 크누트 왕자를 구출하기 위해 아셰라드가 화공을 일으키자 이는 자연적인 산불이 아닌 제 3세력이 일으킨 화공임을 알아채고, 아셰라드 병단이 강 너머로 도망치자 건너편이 어디 인지 궁금해 하는 병사에게 지역을 설명해주고, 크누트에게 붙었을 때 아셰라드가 난동을 부린 이유도 알게 되자 바로 크누트에게 직접 처리하라는 조언을 하였고, 이후 크누트가 아셰라드를 찔러 죽이자 처음 사람을 죽인 것에 쓰러질 뻔한 크누트를 받쳐주고 쓰러지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이후 크누트의 라이벌들이 죽여버리거나 과도하게 비대해진 바이킹 수령들이 죽어나가는 이유도 전부 꿰뚫어보고 술맛 떨어진다며 혀를 차거나 울프를 추궁하는 등 여러모로 똑똑하다는 암시가 있다.

이후 나오지만 플로키나 크누트가 자신을 패로 삼아 북부 바이킹 세력을 정리하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수하 중 제일 똑똑한 어스게이트도 제대로 눈치 못했던 사실이었지만 토르켈은 그걸 꿰뚫어보고 있었다. 물론 싸움은 할 거지만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요점. 플로키가 암살자를 파견해 먼저 자신의 적수였던 반을 죽여버리자, 이번에는 반의 수하들을 선동해 플로키를 날려버리려고 하고 있다. 즉, 머리를 쓰려고 하면 얼마든지 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셰라드나 크누트와 같은 완전 지략캐에 비하면야 좀 부족하겠지만 적어도 모르고 속아넘어간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머리 자체는 상당히 뛰어나지만 전투광이라 머리를 안 쓰는 것에 가깝다.


2.5. 기타[편집]


빈란드 개척인원을 모집하는 와중에 '할바르'라는 부친불명(...)의 노예가 참가를 희망하는데, 해당 인물의 모습이 토르켈과 빼닮아서 토르켈 아들이라는 소리가 돌고있다. 말투도 비슷하고, 무엇보다도 이후의 묘사가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나타났기 때문에 거의 확실할 듯. 할바르의 기억속의 부친의 모습은 인간이 아니라 무슨 폭풍의 마신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할바르는 진짜 토르켈의 아들이 맞았다. 하지만 토르켈의 현지처는 토르켈을 내심 두려워했을 뿐더러 단 하나뿐인 아들마저 토르켈처럼 전쟁귀신으로 자라거나 혹은 아버지를 따라나섰다가 전사하는 것을 원치 않아 그를 여자아이로 키웠다. 참고로 어머니가 그에게 붙여준 이름은 코델리아. 어린 시절 모습은 여장이 위화감 없을 정도로 미소년이었으나, 불행하게도 아버지의 피가 워낙 강한 탓인지 시간이 지나 거구에 괴력의 소유자로 성장하고 말았다. 토르켈은 자신의 혈육을 전사로 키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21] '내 자식은 딸이어서 전쟁터에서 데려가지 못했지만 손주는 위대한 전사로 키울 것'이라며 신랑감을 엄선해서(...) 데려오자 도망쳤다.[22] 그리고, 그 상태에서 난파했다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하프단의 노예로 거두어진 것. 참고로 여자로 키워진 탓인지 아버지와 쏙 빼닮았음에도 성 정체성은 여성이다. 이후 토르핀의 설득에 따라 빈란드 개척에 참가한다.


3.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의 등장인물 토르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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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발음은 '소르켈 인 하비'로 추정되며, 현대 아이슬란드어로는 '소르케들 인 하우비' 정도로 발음한다.[2] 현대 덴마크어로는 초어킬처럼 소리난다.[3] 6권까지는 톨케르로 오역됐다. 톨케르와 토르켈 둘 다 일본어 표기로는 "トルケル"라서 구분이 불가능했기 때문. 이후 7권에서 사과 코멘트를 남기며 토르켈로 정정되었다.[4] 맨손으로 죽으면 발할라에 갈 수 없으니까 싸우다 죽으라는 것.[5] 직격도 아니다. 발차기를 보고 점프해 두 다리와 온몸으로 발차기를 받아서 충격을 받아낸 발차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공중으로 수십미터를 날아가서 나무에 이리저리 부딪히고 눈밭에 쳐박히는 바람에 팔이 부러지고 타박상을 입는 등 전투불능이 돼버렸다.[6] 토르핀이 최대한 지는 척 연기한 다음 단검마저 놓쳐 완전히 끝이라는 연기를 보여주고, 마무리 공격을 하려 토르켈이 도끼를 들어올렸을때 아셰라드가 닦아낸 검으로 태양빛을 반사시켜서 눈에 비춰 시야를 가린 틈에 토르핀이 턱을 가격하게 했다.[7] 마치 옛 이야기처럼 진정한 왕이 돌아오고, 마치 옛 이야기처럼 적이었던 자가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8] 이때 그의 행동이 상당히 골 때리는데, 농가 벽을 한 방에 부숴버리고 눈을 뒤집은 채로 싸움에 껴달라고 한다. 상당히 충격적인 비주얼로 인해서 말싸움하던 부부는 순식간에 화해(...). 사실 남편이 목소리가 높아지던 아내에게 "안돼! 이렇게 난리를 피우면 그 사람이 온다고!"라고 하자마자 이랬던 것. 이 둘은 화해하며(아내가 울며불며 "여보 사랑해요!"라고 할 정도.) 아무 일 없다고 하고 실망한 토르켈이 나가자 따라온 어스게이트가 한숨 쉬듯이 여기 집 수리비라며 돈을 내준다.[9] 두 발로 서니 토르켈과 키가 거의 맞먹는 크기의 곰이었다.[10] 아셰라드가 도와줘서 정확히 1대 1은 아니지만 앞선것부터 이미 어마어마한 전과다.[11] 애초에 울프는 크누드를 상대로 간단하게 대련 4승을 할 정도의 실력자다. 다만 마지막 승부에선 크누트가 책략을 쓰고 방패를 던지는 공격으로 허를 찔러 패배했지만.[12] 욤스보르그 전투 편은 내내 반전주의 사상을 죽기 직전에야 읊는 단역 캐릭터들로 점철되어 있는데, 토르켈의 저 대사도 한 토르켈 군 병사가 발할라는 거짓이라며 죽은 직후에 나온다.[13] 다만 그렇다고 토르켈이 닥치는 대로 무조건 전투를 원하는 건 아니다. 일례로 전쟁 후 지루하다고 투덜거리는 토르켈에게 그러면 스벤왕과 전쟁하지 그러냐고 부하가 말하자 기왕 싸울 거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해야지 하며 거부한 바가 있다.[14] 이렇게 설득하며 상대가 발할라에 가지 못할까봐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15] 단, 이는 토르핀이 자신의 친우인 토르즈와 조카 헬라의 아들이기 때문도 있다.[16] 이 도끼가 얼마나 큰지는 데인 액스 항목 참조. 심지어 오른손은 토르핀이 약지와 소지를 잘라가 손가락 3개로 잡는 꼴인데 멀쩡히, 잘만 잡고 다닌다.[17] 몇화전에는 노르웨이 베르겐 부근에서 토르핀은 동료를 지키기 위해 곰과 전투를 했지만 변변찮은 무기가 없어서 죽이기는 커녕 대응도 제대로 못했다. 만화적 과장이지만 인간은 곰을 이길 수 없다.[18] 아셰라드의 회상에서 이 일격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19] 애시당초 꽤 봐주며 싸운데다가 워낙 작고 날렵한 토르핀이 명중하기 어려운 구도이었음에도 토르핀이 의식을 잃었을 때 그는 팔이 아예 부러져서 헐렁하게 매달린 상태였던 반면 토르켈은 자상 몇개가 다였고, 전혀 전투력이 저하되어 있지 않았다.[20] 다만 143화가 좀 개그성이 짙었던데다 바로 등 뒤가 강이였으므로 죽진 않았을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그랬다.[21] 사실 코델리아로 살아가는 동안 토르켈이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고는 있었고, 종종 찾아와 코델리아의 상태를 확인하곤 했다.많이컷구나아하하하[22] 회상씬의 모습을 보면 토르켈은 자기 아들과 함께 전쟁터를 누비는것이 꿈이었던 듯 하다. 그리고 그걸 실패하니 이번엔 손주를 노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