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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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투니버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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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주 차 투표의 결말
3. 2주 차 진행 상황
4. 여담
4.1. 파맛 첵스 사건과의 차이점


1. 개요[편집]


2012년, 투니버스에서는 자체 제작으로 마보이라는 청소년 드라마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투니버스는 이 드라마에 나름대로 역량과 사활을 잔뜩 걸었는지 방영 전부터 홍보를 아주 많이 했다. 그런데 투니버스 측에서 새롭게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시청자 게시판까지 날리는 등 막장스러운 행보를 보였다.[1]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마보이 첫 방송이 나간 이후, 드라마의 주요 컨셉 중 하나인 여장남자도 홍보에 이용하기로 한 것인지 '여자 같은 남자'를 모집하는 인기투표를 실시하게 되었고 1위를 한 사람은 게스트로 카메오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다. 그런데, 홈페이지 관리자가 귀찮았는지 일반적으로 하는 n지선다형 설문조사가 아니라 개인이 사진을 올리는 것을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아주 위험했는데, 한술 더 떠서 중복 투표도 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 트위터리안이 다음 사진에서 3위를 뽑아달라고 무한 RT를 요청했던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투표 조작 개시 40분 후 당시 사진.

본래 무한 RT를 요청했던 트위터리안은 자신이 찍은 사진이 1위로 올라가서 케이블선을 태우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 아래에 뜬금없이 더 엄청난 것을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오히려 이쪽을 트위터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홍보, 투표 조작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스레딕비버들과 루리웹 유머게시판의 유게이들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식으로 대니 리, 확실히 외도붕탁의 등장인물들을 후보 사진에 올려놓고 인기투표를 빙자한 조직적인 사이버 테러를 시작하면서 투니버스 몰빵 때리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2012년 8월 16일, 베스트 5위 중에서 2위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진짜로 붕탁과 관련된 인물들이 순위권에 올라오게 되었다... 1위는 당연히 빌리 헤링턴. 이후 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에서도[2] 알게 된 건지 합필갤필수요소들도 순위권에 올라오기 시작했으나 심영 외에는 투표율이 저조했다. 거기에 일베저장소 애니메이션 게시판까지 합세하면서 남자도 아니고 합성물도 아닌 에리카가 2위를 차지했다. (2012년 8월 16일 7시 기준) 애초에 여자 캐릭터도 꽤 있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투표 조작을 하는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를 제작해서 배포까지 했다.

2. 1주 차 투표의 결말[편집]


물론 투니버스 측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저런 후보들을 방송에 내보낼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고, 발표 땐 아예 배제시키고 방영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결국 계속되는 사이버 테러 행위에 투표는 조기 종료되었다. 물론 이때까지도 1위는 빌리 헤링턴.

투표 막바지(이긴 하지만 이미 종료된 지 한참)쯤 되었을 때, 어쨌든 전 연령이 접속 가능한, 그것도 어린이층이 주로 접속하는 투니버스라는 사이트에 검열삭제 이미지까지 올라오는 상황은 결코 웃고 넘어갈 수 없는 사태였다.[3] 하지만 기자들이 아직 이런 사건의 내막을 잘 몰랐는지 마보이의 선정성 논란 기사는 떴지만, 투표 조작에 관해서는 기사화되지는 않았다.

2주차 투표가 시작되기 전까지 투표 페이지는 메인 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되게 막아놨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ESC를 누르면 여전히 투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투표 자체는 아직 살아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유저들의 스크립트질은 여전히 계속됐고, 결국 순위는 아래와 같이 변동됐다.



3. 2주 차 진행 상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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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투표 상황. 전보다 더 막장이다.

8월 23일에 발표한다고 공지하였으며, 이를 보면 그 전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듯. 그리고 1주차 결과들이 전부 리셋된 채 진행되었다. 문제는 결과만 리셋되었을 뿐 투표 방식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8월 17일 오후 11시 42분 기준으로 전과 마찬가지로 빌리 헤링턴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중간중간 누군지 모를 여자애가 올라와 각종 홈페이지에서 투니버스가 주작질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오토마우스 돌리고서 모니터를 안보기 때문에 표가 그 쪽으로 쏠린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역시 조작이다", "관리자 개객끼"라는 등 말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며, 빌리 헤링턴, 이호성 등의 인물에게 투표를 하면 자동으로 몇 표씩 같이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 그런데, 어차피 다른 후보가 몇 표씩 같이 올랐어도 결국은 투표 조작이었다.

18일 3시부터는 각종 도배에 고어짤, 혐짤, 야짤, 고인드립물 등이 마구잡이로 올라오는 바람에 말 그대로 초토화 상태가 된다. 그야말로 인터넷판 소돔고모라 상태로 변해버렸다.

18일 오후 2시 14분 시점에서는 노우미 쿠드랴프카가 1위이며 2위가 빌리 헤링턴, 3위가 개드립이었다.

위의 사진에서는 심영, 홍진호[4] 등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막장 사태가 일어났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투니랜드 관리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렇게 홈페이지 관리는 방치되었고, 네티즌들의 사이버 테러는 계속되기 시작했다.

결국 18일 오후 8시 42분, 링크는 사라졌다. 이 사태에 대해 더 세부적인 설명을 원하면 요기 짤을 보면 정말 별의별 인물이 다 나오면서 심지어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베 수용소 고닉 '폭도', 이호성도 나왔다.

이후 방송에선 이벤트 자체를 그냥 없던 것으로 치고 본방은 3화로 흐지부지하게 결말을 내면서 바로 종영했다.

2주차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드라마 컨셉 여장남자가 아닌 진짜 여성 캐릭터가 1위를 먹었다.

4. 여담[편집]


스레딕 바보판의 한 비버가 투니버스가 멘붕하고 (물고기와의) 수간물이 방영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 이미지는 사실 투니버스에서 스레가 올라간 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인 '맹수대백과'의 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과 맞물리면서 묘하게(?) 조화되어 발생한 오해였다.[5]

이번 사건에 대해서 기획 책임자인 신동식(무디)이 자신의 이글루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질문한 비로그인 유저에게 짤막하게 대답했다. # #

옆 동네이웃 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


4.1. 파맛 첵스 사건과의 차이점[편집]


많은 사람들이 마보이 투표 사건을 2012년판 파맛 첵스 사건이라고 말하지만 그 성격에는 차이점이 엄밀히 있다. 파맛 첵스 사건이 단순히 웃고 넘길 만한 장난스러운 해프닝이었다면, 이번 마보이 투표 사건은 제대로 진행되던 투표 행사에 네티즌들이 끼어들어 막장으로 만들고 판을 망친 것이다.

파맛 첵스 사건은 애초에 파맛 첵스를 선택지로 내놓은 농심켈로그 측에 전적인 잘못이 있다. 네티즌들이 장난으로 실제로는 먹지 않을 파맛 첵스를 조직적인 투표 개입으로 몰표했었다고 한들 "내가 파맛 첵스를 먹고 싶어서 투표한 것인데 뭔 상관이냐?"라는 식으로 반문하면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기껏해야 투표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한 중복 투표 정도가 잘못이라고 볼 순 있으나, 기본적으로 초코맛 대 파맛의 구도를 깨지는 않았다.

반면, 마보이 투표 사건은 위의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 비록 그 이전부터 여장 사진이 아닌 실제 여자 사진을 올리거나 여자 연예인 사진을 올리는 등 참여 네티즌들의 수준에 의심스러운 행동들이 있기는 했지만, 전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투표에 게이 포르노 출연진 사진, 고인드립지역드립성 사진, 심지어 검열삭제를 하는 사진 게재 등의 행위까지 저지른 것은 명백한 네티즌들의 잘못이다. 그리고 빌리 헤링턴 사진이 올라온 순간부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투니버스 측에도 잘못은 있다. 처음부터 아무 사진이나 올릴 수 있게 했던 것이 투니버스 쪽인 만큼 취지에서 어긋난 사진 삭제 같은 기본적인 관리 정도는 했어야 했지만 아예 방관한 채로 손을 놓은 상태였다. 게다가 무한 클릭질로 중복 투표를 할 수 있게 했으며, 그 점을 악용해 자동 투표 프로그램을 만들게 조장한 것은 투니버스 측의 명백한 과실이다. 더구나 2차 투표 때도 이 문제점들 중 어떤 것도 고치지 않았다.

결국, 이번 투표 사건은 주최자와 네티즌 양쪽 다 잘못한 병림픽인 셈이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었던 사람들도 입지 않아도 되었을 손해를 입게 되었다. 단순히 웃고 넘기기엔 확실히 문제가 있는 사건이다. 파맛 첵스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해프닝이 되어 2020년에 실제로 상품화되었으나, 마보이 투표 사건은 현재 완전히 묻혀버린 것이 증거.

사실, 처음부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응모가 아닌 오프라인으로 직접 사람들을 참가시켜서 모델 선발 대회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이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도 깽판을 치면 업무방해죄고소미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사건이 처음 알려지던 때에는 덕후들의 조직적인 투표 공작이 있던 점으로 2009년 CJ 인수 이후부터 이어진 투니버스 측의 어린이 채널 전환 문제와 시청자들과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당시의 행보에 대하며 강력하게 불신과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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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해 잠시 날린 것뿐이었다.[2] 노무현이나 이호성 사진이 올라온 이유도 이 중 하나이다.[3] 여장남자를 뽑는다 했는데도,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가슴을 내보인 그림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위는 꽤 높았다.[4] 사진 기준으로 투표 수가 224표이다.[5] 그런데 진짜 오해할 만한 이미지이긴 하다. 스레딕 이미지 서버가 터져 확인할 순 없으니 직접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