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r2020030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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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이집트의 최고 통치자이자, 이집트의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는 존재.
2. 상세
굵고 아름다운 턱수염이 실로 기묘하다. 하지만 여성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나 소년왕 투탕카멘도 달고 있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수염이 아니라 장식품이다. 원래 고대 이집트인들은 머리도 밀고 가발을 쓰고 다녔고[1] 턱수염 역시 탈부착이 가능한 장식이었다.
3. 명칭
한국의 개신교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가 파라오를 한자 음차한(法老)[2] 사례이다. 이를 교회에서도 설명해주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바로를 인물명으로 알고 있다는 점. 지나치게 고전적인 표현을 현대 통용 표현으로 옮기는 데 적극적인 한국 천주교에서 쓰는 성경에서는, '파라오'라고 번역하고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성경/번역 문서와 성경/번역/한국어 표기 문제 문서를 참고하자.
모세와 파라오에 대한 이야기는 코란에서 아랍어로는 فرعون(frâwn - 파르아윈)으로 읽는다.
4. 왕의 무덤: 피라미드
피라미드에서 왕가의 계곡으로 묘지가 바뀐 것은 피라미드 건설 비용이 너무 비싸서 + 권력 다툼으로 인한 왕실의 힘 약화 등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도굴 때문이다. 피라미드 안치 후 며칠 만에 도굴당하는가 하면, 후기 파라오들의 선대 피라미드에 대한 인식도 성스러운 것만이 아니어서 선왕의 피라미드 자재를 떼어내 자신의 피라미드를 짓는 데 쓰곤 했다.
결국 도굴 문제로 왕가의 계곡으로 묘지를 옮겼지만, 도굴꾼들의 의지와 솜씨가 훨씬 위였다. 투탕카멘은 때때로 기록조차 말살당할 정도로 당대에는 존재감이 없어, 오히려 심하게 도굴당하지 않은[3] 극히 희귀한 사례다.
5. 왕위 계승과 왕의 아내, 어머니
당장 18 왕조의 여성 통치자로 유명한 하트셉수트를 보면, 남편이자 이복형제인 투트모세 2세가 죽고서 바로 공식적인 파라오로 인정받지 않았다. 일단은 어린 투트모세 3세를 대신해 통치를 담당할 섭정으로 지명되는데서 그쳤다. 그녀가 벽화나 부조에서 파라오로 묘사되기 시작한 것은 투트모세 3세의 치세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른 후다.[7] 그녀는 투트모세 2세 사후 왕좌에 대한 권리를 요구함으로써 왕위에 올랐고 제 1파라오로서 활동했는데, 이는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의 승계였다. 여기에 여계 계승자 이론을 적용하면 이미 최고위 여성 파라오로서 왕위 계승권을 쥔 하트셉수트가 왕좌를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쟁취한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 된다.
현재는 왕위 상속이 선대 파라오에서 장남에게 계승되는 일종의 '장자 우선 상속제'에 의거해 이루어졌다고 본다. 즉, 부계 중심의 계승인 것이다. 몇몇 선대 파라오들은 생전에 미리 후계자를 섭정으로 지명하고 공동 통치를 진행했다.
파라오는 정실을 제외하고도 여러 명의 측실을 두었으며, 이렇기에 수많은 동맹국의 공주를 자기의 아내로 맞이하여 동맹을 강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왕의 처가 다수라고 하더라도 위대한 왕의 아내(Great Royal Wife)라는 호칭을 받는 아내는 하나 뿐이었다. 단순히 정비, 으뜸 아내라는 개념만이 아니라 왕의 어머니의 의미까지 있는 용어인데, Great Royal Wife의 아들만 파라오의 직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들이 왕위에 오를 경우 그 파라오의 어머니에게 Great Royal Wife의 칭호를 부여할 수 있었다.
6. 이야깃거리
- 현대 이집트에선 윗 동네에서 술탄을 언급하는 것처럼 독재자나 권위주의적인 통치자를 지칭하거나 비꼬는 용어로도 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1981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을 저격한 범인이 재판정에서 한 말. "나는 파라오를 쓰러트렸을 뿐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 前 대통령 시절 일어났던 파라오 헌법 논란도 있다.
7. 나무위키에 문서가 개설된 파라오
- 니토크리스
- 람세스 2세
- 아케나톤
- 알렉산드로스 3세 :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 캄비세스 2세가 이집트를 정복한 이래로 역대 아케메네스 왕조의 군주들은 파라오를 겸했고, 아케메네스 왕조를 정복한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 이후의 역대 왕들도 파라오를 겸했다. 고대 이집트 최후의 왕조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멸망시킨 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파라오를 공식적으로 겸하진 않았지만 신전 벽에 자신을 파라오로 표현하는 등 신경쓰긴 했다.
- 제데프레
- 쿠푸왕
- 투탕카멘
- 크세르크세스 :위에 언급했듯이 이집트를 지배할 당시 아케메네스 왕조의 역대 군주들은 파라오를 겸했다.
- 클레오파트라 7세 : '클레오파트라 여왕'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다. 또한 공식적으로 독립 국가 이집트의 군주로서 파라오로 즉위한 마지막 인물이다.
- 투트모세 3세
- 프톨레마이오스 1세
- 하트셉수트
- 호렘헤브
-
호스니 무바라크[8] -
모하메드 살라
8. 미디어
8.1. 파라오나 파라오가 모티브인 캐릭터
- 근육맨 - 미스터 카멘
- 가면라이더(초대) - 지옥 대사
- 가면라이더 ZX - 암흑대사
- 기어와라! 냐루코 양 - 냐루오[9]
- 더블 드래곤 3 - 클레오파트라
- 디지몬 시리즈 - 파라오몬
- 록맨 시리즈 - 파라오맨, 파라오맨.EXE
- 리그 오브 레전드 - 아지르, 파라오 스킨이 있는 챔피언들(나서스 / 니달리 / 아무무)
- 마샬 챔피언 - 티티
- 마블 코믹스 - 아케나톤, 아포칼립스
- 마기(만화) - 아르마칸 아멘 라, 샤를르칸
- 몬스터 걸 백과사전 - 파라오[10]
- 미이라 - 세티 1세
- 뱀파이어 시리즈 - 아나카리스
- 벤10 시리즈 - 스네어-오
- 박물관이 살아있다 - 아크멘라, 카문라
- 브레이커즈 - 알시온 3세
- 빅 파이트 - 파라오
- 아이다(뮤지컬) - 암네리스
- 원피스 - 한냐발
- 왕가의 문장 - 멤피스
- 유희왕 시리즈 - 스피릿 오브 파라오, 어둠의 유희, 세토, 아비도스 3세
- 천체전사 선레드 - 카멘맨
- 카트라이더 - 파라오 HT, 파라오 HT PC방
- 퀸즈 블레이드 - 메나스
- 크툴루 신화 - 파라오 네프렌-카, 니알라토텝[11]
- 판타지 수학대전 - 쿠푸, 클레오, 라무세스
- 프리파라 - 페집트[12] 의 빨간안경 오빠
- 하스스톤 - 암흑 파라오 테칸
- Fate 시리즈
- Warhammer - 나가쉬, 세트라
8.1.1. 유희왕 GX에 등장하는 고양이
- 상위 문서: 유희왕 GX/등장인물
오시리스 레드의 다이토쿠지 선생이 기르는 수컷[14] 애완 고양이. 다이토쿠지 선생이 성불할 때 다이토쿠지 선생의 영혼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다이토쿠지 선생은 성불도 못하고, 지상에 남아있게 되었다. 다이토쿠지 선생이 행방불명 처리된 이후에는 파라오가 기숙사장을 맡게 되었지만, 하는 일은 당연히 없다.
마지막화에서는 쥬다이 가방속에 들어가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물론 다이토쿠지 선생님도 같이. 그래서 GX 본편 종료 이후의, 즉 듀얼 아카데미아 졸업 후의 쥬다이가 선배와 후배와 함께 싸우게됨으로써 극장판에서 다이토쿠지 선생님과 같이 잠깐 출연하기도한다. 물론 시간 여행은 덤.
여담으로 토메씨가 쓰시는 자동 청소기가 파라오 모양이다.
같은 파라오인 이쪽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8.2. 파라오나 파라오가 모티브인 기타 매체
8.2.1. 비트매니아 IIDX의 수록곡
- Pharaoh 문서 참고.
8.2.2.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 임프레션 건설 시뮬레이션 시리즈 문서 참고.
8.2.3. 기동전사 Z건담의 등장인물
- 마우아 파라오 문서 참고.
[1] 적도 근처의 고온지역이라 진짜 머리에 비해 관리가 편했다는 설이 있다.[2] 해당 한자의 중국어 발음은 fa lao.[3] 투탕카멘의 무덤도 흔히 한 번도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무덤 조성 직후에 몇 번 조금이나마 도굴당하긴 했다. 이후 입구가 파묻히고 세월이 지나면서 잊혀진 것.[4] O'Connor and Cline (Editors), Amenhotep III: Perspectives on his reign, pg 6 그리고 Jump up ^ G. Robins, A Critical examination of the Theory that the Right to the Throne in Ancient Egypt Passed through the Female Line in the Eighteenth Dynasty. GM 62: pg 67-77[5] 신왕국 시대의 왕조. 신왕국 시대의 아멘호테프, 아크나톤, 투트모세, 하트셉수트, 투탕카멘 등 대중에게 제일 잘 알려진 파라오들이 등장하는 시기다.[6] 남성 계승자는 선왕이 정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 반면, 여성 계승자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록에 나오질 않는다.[7] 참고로 남편이 급사하여 섭정 통치를 맡게된 이집트 왕비들은 하트셉수트 외에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다음 남자 후계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만 통치를 담당하는 일종의 이음매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이며 기록에서 왕으로 묘사되지 않는다.[8] 파라오나 다름없는 절대권력을 휘둘렀던 이집트의 독재자이다.[9]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에선 니알랏호텝의 아바타인 하얀 남자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10] 여기서는 본래 인간이었지만 현 마왕의 힘으로 인해 마물이 되어 일종의 종족이 되었다.[11] 니알라토텝이 이집트에 나타날때 사용하는 아바타가 검은 파라오라고 불린다.[12] 현실의 이집트를 모티브로 한 가상국가.[13] 실제 역사에서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 캄비세스 2세가 이집트를 정복한 이래로 역대 아케메네스 왕조의 군주들은 파라오를 겸했고, 아케메네스 왕조를 정복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이후의 역대 왕들도 파라오를 겸했다. Fate 시리즈에서도 동일한지 Fate/Grand Order에서 오지만디아스가 파라오라고 부른다.[14]
이 장면은 북미판에서는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