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렌하이트(게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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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게임 제작사 퀀틱 드림에서 제작하고 아타리에서 2005년에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엑스박스 360, PC로 발매되었다. 실질적으로는 1990년대 후반에 PC로 나왔던 컬트 어드벤처 '오미크론'의 후속작이다. 물론 개념으로서의 후속작을 뜻하며, 실제로는 '차기작'이라 내용이 이어진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한국과, 북미(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인디고 프로페시(Indigo Prophecy)라는 이름으로 발매됐다. 초기에는 적나라한 성행위 장면 때문에 ESRB에서 AO등급을 받을뻔 했으나 편집되어 발매되었다. 북미에서는 영화 '파렌하이트 9/11'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제목을 바꿨고, 국내 정식 발매판은 그냥 북미판을 그대로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국내 정식 발매판은 북미판처럼 누드 장면이나 성행위 묘사 장면이 삭제되었다. 플레이스테이션 2로 국내 정식 발매된 게임이기는 하지만 한글화는 안 되었다. 대신 한글 공략집 동봉. 아타리 코리아의 플레이 아타리 및 노리박스를 통해 PC 버전은 다운로드로 제공되었으나 몇 개월 후에 판매가 중지되었다. 다운로드용으로 판매하던 다른 아타리 게임들은 쥬얼 CD용으로 나오거나 할인 판매라도 이루어졌는데 이 게임은 그냥 사라졌다. 한때 스팀에서 북미판을 판매하고 있다가 판매가 중지되었고 대신 GOG.com에서 무삭제 유럽판을 구매할 수 있었다. 2015년 1월 HD 리마스터판이 iOS를 비롯하여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되었고 그와 동시에 스팀에도 다시 올라왔다. 제목은 인디고 프로페시에서 'Fahrenheit: Indigo Prophecy Remastered'로 변경되었다.

주인공 루카스 케인이 뭔가에 홀린 듯 살인을 저지르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게임이 시작되고, 이후 케인과 당시 살인 사건을 뒤쫓는 형사 칼라 발렌티, 타일러 마일스의 시점으로 조작 캐릭터가 바뀌며 진행되는 방식.

그래픽과 사운드는 무난한 수준이지만 연출과 설정, 스토리가 호평을 받는 주된 요소. 기존 어드벤처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을 혼합한 듯한 (거기에다가 심즈 스타일의 기분 관리가 추가) 독특한 게임 디자인과 흡인력있는 스토리(급반전 제외)로 평단과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근래 정통 어드벤처 게임치고는 드물게 전세계 80만 장을 파는 기염을 토하며 전작 오미크론에 비해 상당히 성공했다.

다만 스토리의 경우 특이한 연출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 초반에는 오컬트 심리 스릴러로 진행되다 중반 이후 갑자기 판타지로 장르가 급반전되기 때문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교적 현실적인 연출이던 초반부에서 후반 들어서면 온갖 초능력이 난무하며 스케일이 무지막지하게 커진다. 막판이 드래곤볼스럽게 치닫는걸 보면 충공깽... 비유가 아니라 직유다. 원래는 시리즈물로 만들려다가 포기하고 그 스토리를 게임 하나에 다 구겨넣다보니 후반 스토리가 산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한다. 엔딩에 가까워질수록 전개가 급발진하는데 제작진이 게임을 만들다말고 급하게 마무리 지은 듯한 티가 역력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꽤 있었다.

컨트롤러로 조작할 경우 QTE가 까다롭다.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상하좌우로 조작하는데, 실수로 대각선 방향으로 입력하기 십상이다. 주변 사물과의 상호작용도 마찬가지라서 조금만 방향이 맞지 않으면 아예 불가능하다. 우측 스틱의 입력 방향을 표시하는 아이콘도 굉장히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들은 헤비 레인에서 개선되었다.

정신 상태를 나타내는 게이지와 의심도를 나타내는 게이지가 존재한다. 전자의 경우 세 캐릭터 모두 갖고 있는 게이지로, 단순히 정신력 뿐만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쌓이는 피로 등을 반영하며, 0으로 떨어질 경우 게임 오버가 된다.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거나, 음악 감상, 수면 등으로 보충 가능하다. 후자의 경우 루카스가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 증가하며,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게임 오버가 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멀티 엔딩이긴 하지만 중간 중간에 분기점은 게임 오버가 되는 엔딩을 제외하면 내용만 약간씩 달라질뿐 영향을 전혀 미치치 않는다. 마지막에 오라클과 정보체와 차례대로 대결할때 이들을 막느냐 못 막느냐에 의해서 엔딩이 3가지로 갈린다. 즉, 3가지 엔딩을 보고 싶다면 그냥 마지막에서 한 세력과 싸울 때 손 놓고 있으면 된다.

사운드트랙이 상당히 괜찮다. 캐네디언 락밴드인 Theory of a Deadman 노래가 다수 수록되었다. 루카스가 아파트에 혼자 있을 때 오디오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도 있고, 복싱 연습을 하면 배경 음악으로 나오기도 한다. 특히 Santa Monica는 엔딩을 장식. 칼라의 아파트에서 들리는 마티나 토플리 버드(Martina Topley-bird)의 Sandpaper Kisses도 칼라의 샤워 씬 때문에 상당히 인상적.

퀀탁 드림은 이 게임의 요소들을 다듬고 발전시켜 2010년 헤비 레인을 발표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3년에 발매한 비욘드: 투 소울즈에도 영향을 준 게임으로, 퀀틱 드림 스타일의 시네마틱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의 시발점으로 인정받는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PS4에서 다운받을 경우 리마스터가 아닌 에뮬레이션으로 PS2판을 기동한다. 스토어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안되어있다. 그런 주제에 스팀 판매가의 2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 중이다. 웬만하면 PS4로 구입하지 말 것.

PC판은 환각장면에서 벌레들에게 블러효과가 삭제되어 있다. PS2판은 컴포넌트 단자를 연결해도 다른 PS2게임들에 비해 화질이 좋지 않으며(화면이 뿌옇게 나온다.) 성능한계로 다중분할화면 연출 시 프레임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2. 시스템 요구 사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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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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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케인

• 마커스 케인

• 칼라 발렌티

• 타일러 마일스

• 티파니 하퍼

• 샘

4.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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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