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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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브피시




}}}

판다(자이언트판다, 대왕판다)
Panda

}}}
학명
Ailuropoda melanoleuca
David, 186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개아목(Caniformia)

곰과(Ursidae)

판다속(Ailuropoda)

대왕판다(A. melanoleuca)
아종
쓰촨자이언트판다(A. m. melanoleuca)
친링자이언트판다(A. m. qinling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
1.1. 명칭에 관해서
2. 생김새
3. 생태
3.1. 서식지
3.2. 식생활
3.3. 번식
3.3.1. 다산 판다 기록
3.4. 성격
3.5. 천적
4. 중국의 상징
4.2. 사육 유지 비용 문제
5. 국내 보유 현황
6. 멸종위기에서 해제
7. 기타
7.1. 인기
8. 유명한 판다
9. 판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개요[편집]


중국쓰촨성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곰과 포유류. 관화로는 슝마오(熊猫) 혹은 마오슝(貓熊)이라고 한다. 전자는 대륙, 후자는 대만을 포함한 중국 대륙 외 중화권에서 사용한다. 둘다 곰고양이라는 뜻이다.[1] 판다곰이라는 이름답게 곰과 판다속 대왕판다종이다.

원래는 곰과가 아니라 미국너구리과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새로운 화석의 발견[2]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곰의 일파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곰과는 달리 판다는 겨울철에도 서식지에 주식인 대나무가 넘쳐나는 탓에 북극곰처럼 동면을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판다 성체의 무게는 약 70kg~120kg에 이른다. 아주 거대한 개체는 160kg까지 나간다고 한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 10~20% 정도 체구가 작다고 한다. 곰과 동물 중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으로, 중형에 속한다.

1.1. 명칭에 관해서[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판다, 판다곰, 팬더, 팬더곰, 대왕판다, 자이언트판다, 자이언트팬더 / 참대곰
중국어
大熊猫
熊猫 / 猫熊
티베트어
, [3]
일본어
ジャイアント[4]パンダ[5]
영어
Panda, Giant panda
인도네시아어
panda

  • 한자로는 웅묘(, 곰고양이), 중국식 발음은 '숑마오(xióngmāo)'이다.[6]
  • 과거에는 미국식 발음인 '팬더'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판다가 정식 표기이다. '판다'가 점점 더 널리 쓰이는 추세지만, 쿵푸팬더철권 시리즈팬더와 같이 여전히 대중매체 상에서 '팬더'도 많이 쓰이고 있다. 사실 미국에서도 여전히 '팬더'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지만 '판다'라고 해도 충분히 알아듣는다.[7] 한때 표범을 뜻하는 panther 또한 '팬더'라고 표기해 혼란이 심했으나 요즘은 팬서로 표기하기에 옛말이 됐다.[8] 애초에 panda[pǽndə]와 panther[pǽnθər]의 발음은 서로 전혀 다르다. 현 외래어 표기법으로도 무성 [θ]이므로[9] '팬더'가 아니라 '팬서'라고 적는 것이 맞다.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 영화 <Black Panther>를 '블랙 팬서'로 표기하는 등 '팬서'를 사용하는 추세라 혼동이 줄고 있다.[10]
  • 북한에서는 '참대곰'이라고 부른다. 이는 중국 조선어로도 마찬가지다. 인민일보 중국조선어판. 다만 중국 조선어에서도 '팬더'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중국국제방송 (CRI) 조선어 방송. 그러나 레서판다는 곰이 아니므로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 '판다'로 잘 알려진 대왕판다는 원래 '판다'가 아니었다. 본래 판다라고 불렀던 동물은 레서판다인데, 레서판다와 대왕판다는 유전적으로 서로 무관하다. 일단 개아목까지는 같은데, 대왕판다는 여기서 과로 분류되고 래서판다는 곰하목[11]으로 분류되면서 갈라지기 시작한다.


2. 생김새[편집]


파일:1FC1DFD9-C4CA-42A5-A0B5-5E5A2B673163.jpg
개체의 99%를 차지하는 흑백의 쓰촨대왕판다(A. m. melanoleuca)[12]
갈색 털을 지닌 친링대왕판다(A. m. qinlingensis)[13]


3. 생태[편집]



3.1. 서식지[편집]


판다 주종은 중국 쓰촨성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다. 섬서성에서 허난성에 걸쳐있는 진령 산맥에 사는 아종인 친링판다가 있다. 친링판다는 1960년대가 되어서야 발견되었으며, 야생에 200-300마리가 있다고 한다. 이 아종은 판다보다 조금 작고, 두개골이 작다고 한다. 쓰촨자이언트판다는 생김새가 주로 곰을, 친링자이언트판다는 고양이를 닮았다고들 한다. 위의 사진을 보면 갈색-흰색의 털가죽을 갖는 개체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반 판다처럼 흑백을 갖는다고 한다. 이 아종도 섬서성 정부에서 2020년에 보호센터를 건립하여 보호하고 있다. # 이 아종은 쓰촨에 있는 판다 보다도 훨씬 더 위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친링산맥이 최근에 광산개발로 자연파괴가 심한데다가, 광산에서 나오는 각종 중금속이 판다의 서식지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중국 자연보호 당국에서도 친링판다의 보호에 열중하고 있으며, 한중시에 친링판다 보호구역이 존재한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간쑤성(감숙성)에도 쓰촨성과의 경계지역 (쓰촨성 북쪽에 맞닿은 지역)에 판다가 살고 있다. 이곳은 야생판다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이곳도 간쑤성 정부가 보호구역을 설정하여 판다를 보호하고 있다. # 이곳은 판다가 서식하는 최북단 지역이다.

두 아종을 포함하여 현재는 쓰촨성, 섬서성, 허난성에 걸쳐있는 친링산맥에 분포지가 국한되어 있지만 고대에는 중국 중남부 지역에 고루 분포해 있었고[14] 심지어 중국이 아닌 베트남버마 북부 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었다. 지금처럼 멸종위기에 몰린 주된 이유는 인간의 서식지 파괴도 있지만, 판다의 식습관도 한 몫을 했다. 오랜 세월의 기후변화와 인간이 농경지를 개간하기 위해 서식지를 많이 파괴했는데,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는 숲을 이루게 되면서 다른 식물들의 식생군과는 고립되어 생육함에 따라 판다들의 거주지도 대나무 숲을 중심으로 고립되었다. 이렇게 판다 암수 개체가 만날 확률이 줄어들면서 짝짓기 횟수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판다의 개체 수 감소로 이어졌다. 서식지가 부족한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만 보호 조치가 느슨해져도 언제라도 멸종위기에 다시 접어든다는 우려가 많다. #


3.2. 식생활[편집]


누군가가 나를 보고 말했어요. 판다는 게으르다고, 게으름뱅이라고, 맨날 잠만 잔다고, 하는 것 없이 팔자 좋다고요. 생각지도 못한 표현에 깜짝 놀랐어요. 나의 삶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 맞아요. 나는 하루 종일 먹고 자고를 반복해요. 하지만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아 설명해 드릴게요. 귀를 기울여 잘 들어주세요.

나는 맹수의 신체 구조와 장기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고기 대신에 식물인 대나무를 먹고 살아가요. 그렇기 때문에 소화력이 좋지 않고 에너지를 계속 유지하려면 대나무를 많이 먹고 많이 자면서 활동을 최소화해야 해요. 마치 나에게 먹는 건 잠들기 위한 준비예요. 또 나에게 자는 건 먹기 위한 준비이고요. 완벽한 식사를 하기 위해 최고의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고, 완벽한 휴식과 수면을 위해 최고의 식사를 즐기는 거예요. 살아남기 위해서인 걸 최선을 다해서 반복하는 거죠.

나는 야생동물이에요. 단지 특성이 그러하여 그렇게 보일 뿐이지, 긴장감 없고 삶에 있어 치열하지 않은 야생동물은 없어요. 나는 생존의 조건을 최우선으로 따르는 야생동물이니까요.

그뿐만이 아니라 나는 매번 먹어야 하는 만큼과 자야 할 만큼만 자요. 그 이상 욕심부리지 않아요. 단지 편안해 보인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나는 절대 게으르지 않아요. 우리만의 생존 방식을 현명하게 찾아내 규칙을 지키며 긴장감 있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러한 나의 생활 유형이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완전해 보이는 게으름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이토록 철저한 근면이에요. 이제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규칙성을 지키며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지요? 나의 생존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예요. 오늘도 누군가가 나를 보고 완전 게으르다고 하겠지만 난 여전히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야생동물이랍니다.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나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한 명씩 늘어 날수록 나에겐 큰 기쁨일 거예요. 나는 오늘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철저하게 근.면.할 거예요.

판다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가 판다의 시점으로 소개한 판다의 식생활


과의 동물이다 보니 전형적인 육식동물의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초식동물이다.

판다의 주식은 대나무이며, 간식으로는 곡물과 계란을 섞은 빵인 워토우사과, 바나나, 당근 등을 먹는다. 또한 곰과 중 판다만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엄지는 대나무를 안정적으로 쥘 수 있도록 발달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식성은 대나무를 좋아하지만, 장은 대나무 같은 섬유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 탓에 여타 다른 동물과 달리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하루 종일 먹기만 한다. 대나무를 주로 먹다보니 변이 초록색을 띤다. 야생 판다의 경우 쥐와 같이 작은 동물을 가끔 잡아먹기도 하나, 그것도 가끔씩 대나무가 다 떨어졌을 때의 얘기지 이쪽도 대나무가 주식인 건 매한가지. 사육하는 판다는 앞서 언급한 대로 주식인 대나무 외에 간식으로 과일이나 , 우유도 먹는다.[15]

육식동물과 같은 장 구조로 인해[16] 소화 기관 구조상 대나무 소화율이 17%밖에 되지 않으며(초식동물은 대체로 70% 이상), 질보다는 양으로 때운다. 그러므로 성체 판다는 매일 30kg의 대나무를 먹게 된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판다 한 마리당 유지비가 연 40만 달러라고 했으니 이것의 상당부분은 식비이며, 하루에 100만원 꼴의 대나무를 먹어 치우는 셈이다. 이 때문에 판다는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먹는 것으로 보내며, 그 외 활동 시간은 자는 것으로 때우면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다. 이러한 식생활이 영하 20도의 추운 겨울에도 판다가 동면을 하지 않는 이유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소화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판다의 배설물은 무취에다가 열량이 풍부하며, 바이오매스(연료)의 원료로도 연구되고 있다고도 한다.

엄청난 돈을 들여 판다의 유전자를 모두 분석한 결과 중 가장 의미 있는 결론 하나는, T1R1 유전자에 문제가 발생해서 고기의 감칠맛을 느끼지 못해 고기가 맛이 없어지게 되었고 힘들게 사냥해서 얻을 수 있는 고기나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대나무나 비슷한 식감으로 느껴지니 스스로는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죽순만 먹는다는 것이다. 아래의 번식 관련 기담과 함께 생각해보면 종 전체가 선천성 중증 섭식장애를 안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 요상한 식성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아무 대나무나 먹는 게 아닌 자기가 먹던 대나무 종류만 먹는다는 놀랄 만한 사실을 알 수 있다. A에서 서식하는 판다는 왕대만 먹고 B에서 서식하던 판다는 조릿대만 먹는 식이다.

그리고 과일 같은 부수적인 영양 보충 없이 대나무만 먹는 등 극도의 편식을 하는데도 영양 결핍 없이 잘 사는데, 이는 같은 대나무라도 철마다 종류나 먹는 부위를 달리해서 영양소 균형을 맞추기 때문이다.
}}}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영양분의 섭취가 느리기 때문에, 실제로 판다를 보러 가면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엄청나게, 저 느린 판다가 어떻게 저렇게 먹지 싶을 정도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먹어댄다. 게다가 입맛도 굉장히 까다롭다고 한다. 현재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판다 중 한 마리인 러바오 역시 입맛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어느 정도냐면 엄선한 죽순 100kg 가량을 가져다 줘도 손에 쥐고 냄새를 쓰윽 맡은 후 아니다 싶으면 내려놓아버리고 자리를 뜬다고 한다. 덜 까다로운 암컷 판다 아이바오조차 웬만하면 대나무를 주는대로 먹지만 워토우는 반드시 필수로 넣어야 한다고 한다.

초식동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21년 중국 섬서성에서는 육식을 하는 판다가 발견되었다. # 판다는 일반적으로 대나무 같은 걸 먹어서 초식에 가까운 이미지여서 그렇지 실상은 잡식에 가까워서 대나무가 없다고 굶어죽지는 않는다.


3.3. 번식[편집]


판다는 5.5세부터 6.5세 사이에 생식을 시작한다. 자연에서 암수 판다는 번식기에만 교미한 후 헤어지며 암컷은 홀로 새끼를 출산한다. 교미 시기는 봄(3-5월)이다. 그래서 보통 7월생인데 드물게 1월생, 9월생, 11월생, 12월생 등 다른 월에 태어난 개체들도 있다. 겉으로는 판다의 발정기를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동물원에서는 계속 혈액검사를 해서 성 호르몬의 농도를 체크하여 발정기를 알아낸다.[17] 발정기는 1일~3일 정도이며, 동물원에서는 이때 합사시켜 임신을 시킨다. 자연 상태에서도 길어야 4일간 걸치는 교미 기간이 끝나면 바로 암수는 헤어지며, 다음 번에는 다른 상대와 교미를 한다. 그래서 판다들은 일부일처제가 불가능하다. 동물원이나 시설에 있는 판다들은 개체수가 한정적이어서 인위적으로 짝을 정해주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일부일처제가 지켜지고 있는 것이고 야생 상태에서나, 비교적 많은 개체를 보유한 시설들에서는 일부일처제는 없다고 봐야한다. 당장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아이바오 & 러바오만 해도 친형제들보다 이복, 이부 형제들이 더 많다.
임신 기간은 95일에서 160일이며, 이론상 암컷은 2년에 한 번 꼴로 출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인 이야기고, 여러 이유[18] 때문에 일생에 낳는 새끼 수는 1.5마리 정도라고 한다. 자연 상태에서 판다는 20년 정도, 동물원에서는 30년까지 살며, 동물원에서 가장 오래 산 개체는 암컷 자자(jiajia, 1978~2016)로 홍콩에서 38살로 죽었다.

판다가 성욕이 적어 인간의 개입이 없으면 멸종한다는 말이 떠돌기도 하나 이는 동물원의 판다를 겉만 보고 단순히 생각한 탓에 생긴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판다의 개체수 감소의 원인은 서식지 파괴이며 성욕은 판다의 개체수 감소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판다라는 동물은 인간이 문명조차 갖추지 못한 시대부터 수십만 년 동안 다른 야생동물과 다를 바 없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아무런 문제 없이 스스로 번식을 하고 개체수를 보존하며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온 동물이다. 성욕이 문제였다면 모든 생물이 그렇듯 자연선택의 원리에 따라 생존조차 못하고 사라졌을 수밖에 없다. 발정기가 짧은 것 역시 마찬가지로 개체수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실제로 판다는 인간보다 100배에 달하는 정자를 보유한 정액을 가진 무서운 정력가이면서 하루에만 40번의 교미를 하는 성욕이 넘쳐나는 동물이다. 실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판다의 번식이 어려운 이유 (동영상).

사육되는 판다를 번식시키는 일이 어려운 것은 대부분의 동물원에서는 판다의 새끼를 어릴 때부터 암수를 나눠 한 마리씩 철저히 관리하는데, 이렇게 사육하다 짝짓기 방법 같은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크다. 새끼는 어미 밑에서 번식 과정을 목격하고 학습하게 되는데 사육 판다는 그렇지 못했다는 게 문제.

중국에서는 판다들의 교미를 돕기 위해 비아그라를 먹이거나(BBC) 판다용 포르노를 틀어주기도 한다. ABC뉴스. 또한 교미 체위를 위해 수컷 판다의 경우 직립 자세를 계속 연습시킨다.[19] 중국의 자연보호 당국은 야생 상태의 판다의 개체와 나이도 철저히 체크해서 가임기에 적절한 짝으로 교미시키는 방법으로 번식시키고 있는데, 이것도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수컷의 정자를 미리 채취했다가 암컷의 발정기에 수정시키는 인공수정법도 개발되었다. 이것도 사실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닌데, 2010년 일본에서는 고베 오지동물원의 수컷 코우코우가 인공수정을 위한 정자 채취 중에 갑자기 죽어버려[20]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촉발된 적도 있다.[21]

파일:2살판다.jpg
2살이 채 되지 않은 판다. 판다는 코알라캥거루와 같은 유대류처럼 미숙아로 태어나지만 급속하게 성장한다.

모처럼 출산을 해도 새끼는 유대류처럼 미숙아로 태어나기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개체마다 다르지만 모성이 별로 없는 것도 많아서, 새끼가 굶어죽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경우도 많다. 50%의 확률 이하로 쌍둥이나 삼둥이를 낳는 경우도 있는데[22], 이럴 경우 대부분 강한 한 마리만 집중적으로 육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럴 경우 두 마리는 굶어 죽는다. 그래도 쌍둥이 둘 다 케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영상. 안정적인 생활 환경+공동육아를 도와줄 사육사와의 유대감이 있는 경우에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23]

야생에서도 판다 새끼의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고 한다. 판다는 인간보다 체중이 조금 더 나가는데 임신 기간은 매우 짧다(3~5달). 결국은 태아가 다른 포유류에 비해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며, 이렇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은 것이다. 다른 곰과 친척들이 약 200일 정도의 임신 기간을 갖는 것에 비해서도 판다는 매우 짧은 편이다.

중국에서 이를 높여보기 위해 어미를 대신해 인간이 젖을 먹이는 방법을 고안했는데, 초기에는 더 생존율이 떨어졌다. 그 이유는 갓 태어난 판다들은 스스로 배변을 못해서 어미의 도움 없이는 변비로 죽기 때문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판다 새끼의 배변 촉진법도 알게 되었고, 현재는 90%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판다 보호 구역이나 동물원의 판다들은 이렇게 인간 사육원이 새끼를 데려가서 젖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어드벤처 월드에서는 이 방식이 판다의 애정결핍을 초래하여 성장 후의 성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출산 직후에 일정 기간은 직접 어미가 키우도록 하여 애정결핍을 방지하도록 하면서, 5~6명의 사육원 및 연구원이 24시간 감시를 하면서 조정한다. 이 방식이 톡톡히 효과를 봐서 현재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는 전 세계 14개의 판다 번식 시설 중 부동의 1위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사육원들이 유학와서 사육법을 배워가기도 한다.

어릴 때 부터 성별 감별이 까다로워 간혹 오류가 나는 사례가 있다. 판다는 포유류중에서 대형에 속하는 동물이지만, 수컷의 성기는 0.5cm~1cm로 극단적으로 작으며, 털에 덮여서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흔히 암컷으로 자주 혼동된다. 이렇기 때문에 판다 생태가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1980년대까지도 사육사들조차 수컷을 암컷으로 자주 혼동했다.

1957년 소련과의 우호증진으로 보낸 판다 2마리가 모두 수컷으로 판명되어, 1마리는 중국으로 돌려 보냈다가 이후 영국에 정착하였다.

우리나라에는 1994년에 리리와 밍밍 이렇게 2마리를 보냈는데, 이후 외환위기로 인해 1998년에 조기에 반환하였다. 그러나 반환 이후 밍밍은 수컷이 아닌 암컷으로 밝혀졌다. 2020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판싱도 태어났을 당시 수컷으로 판명 되었으나 2023년 6월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수컷이 아닌 암컷으로 판명났다.


3.3.1. 다산 판다 기록[편집]


하지만 인간계도 그렇듯 판다계에도 전설적인 개체가 존재한다. 일본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의 동물원, 어드벤쳐 월드에 사는 수컷 판다 에이메이(永明)이다.[24] 판다계의 성욕 지존이다. 두 아내(?)를 두고 낳은 자식이 무려 17마리이다. 2020년 11월 22일에 28세 나이로 17번째 자식을 보았다.[25] 판다계의 알 파치노 그 덕분에 현재 어드벤쳐 월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판다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이다. 물론 비용상의 문제로 11마리의 새끼들은 중국으로 보내지고 현재는 에이메이와 두 번째 부인[26][28], 다섯 자녀들이 남아 7마리만(?) 남아 있다. 자세한 것은 어드벤쳐 월드 공식 홈페이지 참조. 어드벤쳐 월드는 매스컴에서 공식적으로는 "우리가 매우 훌륭한 판다 번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NHK의 부정기 프로그램인 '패밀리 히스토리[29]'에서 에이메이를 필두로 한 시라하마 판다 가족의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가 보았는데,[30][31], 대대로 번식력이 왕성한 부계와 모성애가 뛰어난 모계의 특성을 모두 물려받았음이 확인되었다. 에이메이의 경우 야생에서 포획된 고조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는데, 에이메이의 아버지 량량의 경우 중국에서 첫째 아들인 에이메이를 비롯해 무려 23마리의 자손을 두었고[32], 3살에 중국으로 보내진 에이메이의 첫 자식이자 아들인 유우힌(雄浜)의 경우 중국에서 에이메이보다 많은 15마리 이상의 자식을 둔 것이 확인되었다. 사실 지금도 중국에서 꽤나 유명세를 타는 판다들 중에도 이 유우힌의 아들들인 경우가 꽤 있다. 에이메이의 손자뻘인 유우힌의 자손들은 덴마크캐나다 등 전세계의 동물원으로 임대를 갔다고 한다. 다만 캐나다에 임대를 간 유우힌의 아들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대나무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으로 조기반환되기도 했다.

또한 에이메이의 첫 아내였던 메이메이의 경우, 그 어미 쑤쑤가 야생에서 포획되었는데 포획 당시의 기사에 따르면 포획되기 2달쯤 전에 밭에서 감자를 훔치려다 포착되어 총상을 입었다가 2달 후 밭에서 10km가량 떨어진 배수로에서 가사 직전의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후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지만 이 때의 충격으로 왼쪽 눈이 실명되었고, 건강검진을 위한 마취 도중에 심정지가 발생해서 무려 3시간 반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소생하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여러 자식을 두었는데 모성이 대단했다고 하며, 거의 30년 가까이 생존하며 사육된 판다 중 최고령의 기록을 세운 끝에 죽었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 탓인지 메이메이는 첫 출산부터 강한 모성을 보였고, 보통은 쌍둥이가 태어나면 좀 더 건강한 개체만을 살리고 다른 개체는 포기하지만 메이메이는 쌍둥이를 동시에 젖을 물리는 등 보통 판다에게 잘 나타나지 않는 강한 모성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두 번째 아내인 라우힌 역시 어머니 메이메이와 외할머니의 모성애를 그대로 물려받아 강한 모성애를 선보였다. NHK 스폐셜 다큐에서 라우힌의 출산과정을 자세히 다루기도 하였는데 다큐에서 보면 새끼의 항문 염증 치료(어미가 너무 열심히 핥아줘서 생긴 염증)를 위해 라우힌의 우리장 바로 옆에 있던 인큐베이터에 잠깐 새끼를 넣었을 때도 라우힌이 빨리 새끼를 돌려달라고 사육사들을 상대로 농성을 부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을 정도였다. 그 밖에 일본의 판다팬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도 딸 판다가 성체가 되어서 독립훈련에 들어가게 되자 굉장히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을 정도. 정작 딸 판다는 엄마가 괴로워해도 혼자 잘만 살았다(?).

물론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의 풍부한 번식 및 사육 경험만이 개체의 특성에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에 에이메이가 오게 된 목적 자체가 중국 정부와의 '브리딩 론' 계약을 통한 것으로, 번식 가능한 두 개체를 임대한 뒤 두 개체의 번식 활동을 통해 태어난 개체를 다시 중국으로 보내기로 한 것에 기인한다. 이는 판다에 한해서는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가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당시 사천성의 판다기지 건설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중국의 이해와 판다의 번식 기술을 도입하고 발전시키기를 원했던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맺어진 계약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는 번식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보냈고,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측에서는 이에 화답하듯 세계 최초의 판다 겨울 출산(유우힌)과 쌍둥이 개체의 사육에 성공하여 판다 보호와 번식에 기여했다.[33] 뿐만 아니라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는 이 계약에 근거해서 중국 청두 판다번식기지 일본지사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2023년 2월 22일 이 에이메이도 쌍둥이 딸 오우힌(桜濱), 토우힌(桃濱)과 함께 중국 사천성 판다 번식기지로 반환되었다. 사실 에이메이의 경우 1994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도입된 판다였기때문에 28년만에 고향으로 귀환한 케이스다. 2023년을 기점으로 이제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에 잔류한 판다는 에이메이의 한 때의 의붓딸이었던 두번째 부인 라우힌과 딸 판다 사이힌, 유이힌, 후우힌 총 4마리다.

에이메이보다 자식을 더 많이 본 하렘왕 판다도 존재한다. 바로 루루(芦芦)이다.[34]루루는 무려 26마리의 암컷 판다 사이에서 56마리의 자식을 보았다. 심지어 판다 시메이(喜妹)와 짝짓기를 할 때에는 무려 18분 3초를 기록하여 역대 최장 성관계 시간을 달성했다.[35] 에이메이가 적은 수의 판다 사이에서 많은 자식을 보았다면, 루루는 수많은 판다 사이에서 많은 자식을 본 셈이다.

사육 판다가 그렇게 번식을 못하는 이유는 인간들 때문이라고 한다. 10년째 새끼 못 낳던 홍콩 동물원 판다, '이것'으로 단숨에 임신.


3.4. 성격[편집]


판다는 곰과 대부분처럼 군집이 아니라 단독 생활을 한다. 새끼를 키울 때만 새끼와 같이 살 뿐 대부분은 혼자 지낸다. 판다는 오줌을 뿌리거나 혹은 항문을 나무에 긁어서 자기의 영역을 표시하는데, 다른 개체가 자기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에버랜드 동영상을 봐도 사육사들이 교미 준비를 위해 암컷 아이바오가 없는 동안 아이바오의 우리에 잠시 수컷 러바오를 들였다가 내보내니 아이바오가 냄새로 다른 판다가 왔다는 것을 알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단독 생활을 즐기다가 짝짓기 때만 암수가 만나 교미한 후 바로 헤어진다.[36] 동물원도 이를 고려해 암수를 격리해 키우다가 암컷의 발정기에만 잠시 합사한다. 암컷은 새끼가 단독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키우다가 이후 새끼는 독립한다.

판다는 짝짓기를 둘러싸고 수컷끼리, 그리고 암수가 서로 싸우는 경우가 많고, 이런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서 단독으로 키우는 편이다.[37] 야생 판다들을 관찰하면 이런 싸움 때문에 귀가 찢어지거나 거대한 흉터가 있는 개체들도 자주 목격된다고 한다.

새끼든 성체든 외모 및 울음소리[38]가 귀여운 데다가 초식동물로서 흔히 떠올리는 곰에 비해 성격이 온순하다.[39] 특히 새끼들은 사람을 상당히 잘 따르며, 유튜브를 찾아보면 사육사들과 장난치는 아기 판다들의 동영상이 상당히 많다. 한국의 푸바오가 대표적. 초식 동물 특성상 사람을 먹이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 큰 이유이기도 하고, 특히 사육되는 판다들은 이미 태어나자마자 인간을 보고 자라기 때문에 더더욱 인간에 대해 경계심이 없다.

하지만 판다도 엄연히 이며 성체는 충분히 맹수이다. 식성은 초식이지만 판다의 이빨과 발톱은 영락없는 육식동물들과 흡사하며, 대나무를 씹어먹는 판다의 입으로 사람을 물면 중상을 입힐 수 있다. 또한 근력이나 운동신경도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며 100kg이 넘는 성체가 나무를 훌쩍 오르는 것을 보면 인간이 맨몸으로 제압할 수 있는 동물이 절대 아니다.[40]

판다의 크기는 길이 1.2~1.8m에 무게 70~160kg 정도로 상당히 큰데 이 정도면 아시아흑곰과 엇비슷하고 암컷 사자 못지않은 거대한 동물이다. 따라서 판다한테 함부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어릴 때야 장난 친답시고 사람의 다리에 매달리면 인간이 쉽게 걷어낼 수 있지만, 성체의 경우 그 의도는 악의적이지 않았다고 해도 압사가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잡히면 성인 남성도 자력으로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판다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판다나 동물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면 공격할 수 있다. 미국의 스미소니언 동물원에서는 암컷 판다가 우리 안에 들어온 베테랑 사육사를 공격한 경우도 있었다. # 물론 판다 제각각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사육사와 유대 관계가 잘 형성되어있는 한 달려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국에서도 2000-19년 20년간 약 18건의 판다의 인간 공격 사례가 있었다. 대부분은 동물원의 판다가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시끄럽게 떠들며 접근한 관람객을 공격한 것이지만 판다 보호 구역에서 사육사나 사진사를 공격한 경우도 드물게 있고, 2014년에는 간쑤성에서 야생 판다를 생포하려던 지역 주민을 공격한 경우도 있다. 판다 개체도 공격성의 정도가 다양한데 이 18건 중 4건은 베이징 동물원 판다 구구(古古)가 저질렀으며, 이 수컷은 상습범이라고 한다. 출처(중국 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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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1992년 중국의 동물원에서 한 남성이 판다 우리의 철창에 너무 가까이 앉았다가 판다가 남성의 등 뒤에서 기습해 옷만 벗겨가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한때 화제가 된 바 있다. 판다야 호기심에 잠깐 건드려본 거라지만, 옷이 잡힌 남성은 장정 서너 명이 달라붙어 그를 잡아당겼음에도 판다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자켓을 벗어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3.5. 천적[편집]


곰과 특유의 큰 덩치와 전투력 때문에 위협을 받을 일은 적으나 그나마 있는 천적으로는 뱅골호랑이 정도가 있는데 눈표범 역시 활동 범위가 넓어서 판다가 사는 곳까지 내려오기도 하며 늑대도 판다를 공격한다. 어린 개체의 경우,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검독수리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아시아흑곰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 덩치가 작은 노란목도리담비도 종종 새끼를 습격한다. 중국의 판다 보호 구역에서는 판다를 자연에 방생하기 전에 사람이 판다 의상을 입고 천적 대처법도 훈련시킨다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4. 중국의 상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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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 때의 기념우표
서식지가 중국으로 한정된 관계로 중국의 또 다른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부터 판다는 신화적인 동물인 맥(貘)이나 비휴(貔貅)와 자주 동일시 되었다. 한고조의 후비이자 한문제의 어머니인 효문태후의 능에 판다의 두개골이 함께 묻혀있었고, 당 태종도 판다 2마리를 일본에 기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나라 때의 시인인 백거이의 산문 「貘屛讚(맥병찬)」에서도 판다의 묘사를 볼 수 있다. 다만 20세기 이전에 판다를 그린 회화는 거의 없다.

2023년 8월 1일, 중국 한(漢)나라 문제(文帝·기원전 203~157)의 무덤에서 순장한 것으로 보이는 2천년 전 대왕판다 뼈가 출토됐다고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판다의 뼈가 무덤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

비슷한 문화권인 일본한국의 동물원에서는 생소한 일이지만 중국풍 문화가 이국적이게 느껴지는 유럽의 동물원에서는 아예 판다가 중국의 상징이란 점을 활용해서 판다월드 구역에 자금성을 생각나게 하는 황금색 중국식 건물도 대거 짓는 등 중국풍 내지는 시누아즈리 분위기를 형상케하는 인테리어로 꾸밀 정도다.

짭데월드로 유명한 로먼유파크의 캐릭터도 판다이다.

4.1.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2. 사육 유지 비용 문제[편집]


판다를 동물원에서 키우는 것은 여러 가지로 돈이 많이 든다. 먼저 중국측은 임대로만 판다를 해외로 내보내기 때문에 판다를 임대하면 반드시 중국측에 돈을 내야 한다. 이 임대료는 명목상 '판다 보호 기금'이다. 국제야생동물기금(WWF)과의 소송으로 미국에서 내는 임대료의 반은 무조건 판다 보호 구역의 운영비로 나가야 한다. 다만 중국은 대만홍콩은 자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무료라고 한다.

중국은 임대료를 각국에 달리 책정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판다 한 마리당 중국에 내야 할 임대 비용은 1년에 무려 수십만 달러~백만 달러까지 된다고 한다.[41] 여기에 사육 초기에는 판다 사육법을 전수해 줄 중국인 사육사까지 같이 고용해야 한다.

이것은 중국 측에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요구하려는 게 아니라 중국 측이 가지고 있는 판다 사육에 관한 노하우를 제대로 전수해 줄 사육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판다는 비슷한 생태를 갖는 동물이 없으므로, 다른 동물들을 담당했던 사육사가 처음부터 판다를 맡는다는 것은 무리수나 다름없다. 그래서, 판다 사육 관련 경험자의 존재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판다는 성격이 까다로워서 낯을 가리는 개체들이 많기 때문에 판다가 외국 현지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데는 적어도 한 명 이상 판다 사육에 능통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에버랜드의 판다 도입 초기 동영상을 보면 중국인 여성 사육사가 계속 조언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42][43]

여기에 식비도 비싼데 성체가 하루에 먹는 대나무 양이 30kg 정도 되기 때문에 이 비용도 상당히 나간다. 판다보다 몸무게가 조금 덜 나가는 인간이 하루에 먹는 음식량이 대체로 2-3kg 정도인 것을 보면 판다가 얼마나 먹성이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판다가 있을 때 임대료를 제외한 두당 유지 비용은 연간 40만 달러가 들었다고 한다. 여기에다가 판다는 전용 우리도 갖춰야 한다. 판다는 성격상 자기 영역이 확실하기 때문에 마리당 따로 우리를 마련해야 하며 일정 수준의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 중국은 임대 전에 미리 동물원의 판다 사육 계획안을 받고 임대를 결정한다고 한다. 에버랜드도 판다를 재임대하기 전에 상당한 수준의 리모델링을 했다. 어쨌든 이것도 모두 비용으로 계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다는 코끼리와 더불어서 수많은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슈퍼스타 대접을 받기 때문에 이런 비싼 임대료와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는 동물원들은 기꺼이 판다의 유지비를 지불한다. 특히 아틀란타 동물원의 경우, 판다가 출산하자 관람객이 25%가 늘어났다고 한다.

워낙 독특하고 까다로운 식생 덕에 판다는 사육 시 유지 비용이 깡패급으로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판다를 관리하는 비용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이 비용의 상당수는 해외 임대료로 충당한다. 에버랜드가 1994년에 판다 밍밍과 리리를 들여왔을 때도 외환위기 때문에 에버랜드 측에서 비용 문제로 조기 반환했다. 그래도 한국의 경제가 다시 좋아지자 2016년에 다시 들여왔다.

판다는 몸무게가 거의 10배 이상 차이나는 코끼리보다도 유지비가 많이 든다. 일본 우에노 동물원도 코끼리 10마리 키울 돈과 맞먹는다는 이유로 임대해 온 판다(신신, 리리)를 중국 측에 돌려보낸 적이 있고 2008년 링링의 사망을 끝으로 3년동안 신신과 리리가 오기 전까지 판다 전시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판다가 없어지니 관람객이 급격하게 줄어버려서 결국 다시 거액의 임대료를 내고 데려왔다.[44][45][46] 이 신신, 리리는 2017년 샹샹이라는 새끼를 낳았고, 이렇게 일본에서 태어난 새끼는 중국 소유이기 때문에 2020년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 때문에 연기되어 2023년 2월에 갔다. #

게다가 TV 동물농장에 나왔지만 매 달 혈액 검사+배설물 검사까지 한다고 하며, 입맛 까다로운 판다의 식성 때문에 대나무 구하는 비용까지 합한다면...[47][48] 실제로 동물원 내에서도 VVIP급 취급이라고 한다. 판다는 사료 외에는 대부분 초식성이며, 입맛이 까다로워서 어떤 음식은 아무리 배고파도 입에 절대 대지 않는다고 한다. #

5. 국내 보유 현황[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판다월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순번
이름
성별
출생일
도입일
회사[49]
거주지
반환일
죽은 날
1
밍밍(明明)[50]
암컷[51]
1992년
1994년 9월 23일
중앙개발
에버랜드 판다월드
1998년[52]
2016년
2
리리(莉莉)
암컷
1992년 9월 3일
생존
3
러바오(乐宝)[53]
수컷
2012년 7월 28일
2016년 3월 3일
삼성물산
2031년 3월 2일 (예정)[54]
4
아이바오(爱宝)[55]
암컷
2013년 7월 13일
5
푸바오(福宝)
암컷
2020년 7월 20일
한국 출생
2024년 7월 이전 (예정)[56]
6
루이바오(睿宝)
암컷
2023년 7월 7일
2027년 7월 이전 (예정)[57]
7
후이바오(輝宝)
암컷

5.1. 1994년~1998년[편집]


밍밍(明明), 리리(莉莉) (1992년생)[58]
파일:external/image.chosun.com/2014112002053_0.jpg
용인자연농원이 사육한 대왕판다, 밍밍(좌)과 리리(우). 이미지 출처
밍밍과 리리를 모델로 한 광고.[59]
1994년 판다월드 개장.
에버랜드의 전신인 용인자연농원이 1994년에 10년 동안 사육할 것을 목표로 수컷 '밍밍'과 암컷 '리리'를 들여왔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환율이 치솟아 임대료와 유지 비용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자[60] 1998년 판다 사육을 포기하고 중국에 반환하면서 이후 근 18년간 한국에서는 판다를 국내에서 시판되는 동물 서적 속의 그림, 사진이나 우리 국민이 해외 여행 중 판다를 사육하는 중국이나 일본 등 타국 동물원에 가지 않고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한국에 들어온 지 1년 9개월만에 에버랜드 측에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등 이벤트 등을 열었다.

그러나 번식에는 실패하였고,[61] 외환위기로 인해 유지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조기에 반환이 확정되어 결국 2세를 갖지 못하고 돌려 보냈다.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밍밍은 촨싱(川星)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으며, 놀랍게도 암컷이라는 게 밝혀졌다. 한국으로 보낼 당시 성별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수컷으로 착오하여 보내졌다고 한다. 밍밍은 광저우 동물원으로 보내졌으며, 임신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해서 자식이 없다. 그러다가 2016년 초반에 폐사하였다.

리리는 쌍둥이로 태어났고 태어날 때도 몸이 약한 편이였으며, 중국에 돌아간 이후 여러 번 임신을 시도하여 출산하였으나 새끼들이 일찍 폐사하는 불운을 겪었다. # 그러나 2009년 17살에 쌍둥이 웬리와 얄리를 출산하였고, 2012년 20살에 늦둥이로 수컷 오레오를 낳았다. # 오레오의 아기판다 시절. 총 4마리의 새끼를 양육했고 현재는 청두 판다기지에서 살고 있으며, 노후를 위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반환 이후 10년이 훨씬 지나고 새로 판다를 들여오면서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들이 2016년에 중국에 연수를 받으러 갔는데, 이때 한국에서 자기를 돌보던 강철원 사육사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리리가 날듯이 달려와 반가워했다고 한다. # 중국 사육사들이 "진짜 판다 아버지"라며 대단하게 여겼다고. # 그 할아버지 사육사는 현재 푸바오를 돌보고 있으며 푸바오와 함께 중국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5.2. 2016년~[편집]


아이바오(爱宝, ♀, 2013년생), 러바오(乐宝, ♂, 2012년생)[62], 푸바오(福宝, 2020년 7월 한국에서 출생, ♀)[63],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睿宝, 輝宝, 2023년 7월 한국에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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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일, 인천국제공항 화물 터미널에 도착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후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 판다 도입이 거론되었고, 2016년 에버랜드가 개장 40주년 기념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64], 2마리의 판다를 들여와 공개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에버랜드는 판다 전시에 곁들여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이 유일하게 보유했던 레서판다도 들여와 전시하는 저력을 보였다. 러바오는 국내에서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판다들 중 유일한 수컷이다.

다만 판다 사육 시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사육 시설을 지나치게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에 맞춘 탓에, 판다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피할 만한 은신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걱정도 잠시 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서 관람객들 수가 상당히 줄어들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된 덕분인지[65] 2020년 7월 20일 드디어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새끼 푸바오가 태어났다. 국내 최초 판다 번식 성공 사례다. # 다만 앞서 언급된 것처럼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지만 이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이 갖고 있으며, 계약에 의해 4살까지 에버랜드에서 키우다가 엄마인 아이바오에게서 독립할 때쯤 반환 예정이다.[66]

2023년 7월 7일, 아이바오가 쌍둥이 암컷 판다 마리를 또 출산하였다.


6. 멸종위기에서 해제[편집]


1949년 성립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대왕판다를 국가1급보호동물로 지정했으나 초기부터 엄하게 보호한 것은 아니다. 판다 밀렵이 사형에 처해지는 범죄였다고 하나 그건 1987년부터고, 그전에는 중벌을 받지 않았다. 1983년만 해도 어느 지방관리가 판다를 잡아먹고서도 고작 징역 2년을 받았을 뿐이었다.

판다 증식을 위한 노력으로 1958년에 쓰촨성에 판다 보호구를 지정하고 판다 보호를 시작했으나, 이 당시에는 판다에 대한 생태학적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67] 판다 수는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게다가 그 이후 문화대혁명이 벌어지면서 판다 보호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게다가 당시 중국은 식량 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에 많은 대나무숲이 농경지로 개간되었고, 판다 자체는 계속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서식지가 농지 개간 등으로 파괴되니 개체 수는 늘어나지 않았다. 1970년대 말 판다의 머리수는 1000마리 이하로서 거의 멸종 위기까지 갔다.

1970년대 덩샤오핑이 집권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며 번식 연구도 진행되었다. 1984년 1114마리에서 2004년 1596마리까지 늘리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인간이 번식시킨 판다들도 야생 적응 훈련 후 방생하고 있지만, 이렇게 최초로 훈련을 시켜 2006년에 방생된 5살짜리 수컷 샹샹은 1년 후 죽은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는데 추락사로 추정되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016년 멸종위기 동물 목록(Red List)에서 판다의 등급을 멸종위기종(endangered)에서 한 단계 낮은 멸종취약종(vulnerable)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14년 세계 대왕판다 수는 총 2060마리로, 이 가운데 야생 대왕판다는 1864마리. 나머지는 중국과 해외의 동물원에서 사육 중이며, 해외의 동물원에 임대되어 있는 판다는 50여 마리이다. 이 수는 1000마리 이하였던 1970년대보다는 훨씬 늘어난 것이다.

다른 판다종은 전부 플라이스토세에 멸종했으며, 유일하게 남은 종이 현재의 대왕판다이다.

2021년에 멸종 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낮췄다. #

판다 보호구역에서 판다 보호에만 치중한 나머지 아시아흑곰표범의 개체수 감소가 이루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판다 보호 구역의 경우 표범이나 아시아흑곰의 영역보다 좁아 보호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이게 심각한 이유는 표범이 사라지면 사슴이나 멧돼지, 의 수가 늘어나 조릿대나 죽순을 먹어치우면 판다도 먹을 것이 줄어들어 개체수가 감소될 우려가 있고 판다 보호구역에서 사는 다른 동물들도 멸종위기종인 보호대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판다 국립공원을 개원하였는데 기존의 보호 구역을 크게 넓히고 생태계를 복원한다고 한다. 표범이나 아시아흑곰 같은 포식자들도 보호할 수 있고 생태계 다양성도 늘려 보다 판다만이 아닌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7. 기타[편집]


사진은 쓰촨성 워룽자연보호구(卧龙[68]自然保护区)에서 촬영되었다. 일본에서는 '대나무잎 먹고 있을 때가 아냐(笹食ってる場合じゃねぇ!)!'로 알려져 있는데, 닌텐도DS 경매를 다룬 만화의 대사인 '밥 먹고 있을 때가 아냐!'에서 유래했다. 이후 이 짤은 한국으로 넘어와 판다렌 브루마스터현피를 지칭하는 중 하나로써 사용되기도 한다.

판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판다피아라는 중국어 위키 사이트가 있다. 판다의 이력, 가족관계, 식별번호(谱系号)[69] 등 다양한 정보가 있다. 단, 중국에 거주할 때 이름으로 입력해야 정보가 나온다. 예를 들어, 에버랜드러바오의 경우 중국 거주 시절 이름인 웬신(园欣), 아이바오는 화니(华妮)라고 입력해야 검색된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 예로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그대로 입력해도 검색된다.

앉을 때 엉덩이가 아니라 허리로 앉기 때문에, 판다는 앉으면 엉덩이가 더러워지는 게 아니라 등까지 더러워진다.

왠지 까맣고 북슬북슬한 꼬리를 가졌을 것 같지만, 실제 꼬리는 작고 하얗다. 하지만 현생하는 모든 곰과 동물들과 비교하였을 때 체구에 비해 꽤 긴 꼬리를 갖고 있는 것이며 곰과 동물들 중에서는 꼬리의 길이가 2번째로 길다. 갓 태어난 새끼 판다의 모습을 봐도 새끼 다람쥐인가 할 정도로 꼬리가 길다. 참고로 곰과 동물들 중 몸에 비해 가장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건 느림보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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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왼쪽 앞발 골격
전술한 대로 1994년경 용인 자연농원이 중국에서 판다 1쌍, 리리와 밍밍을 들여와 실내 우리에서 관람할 수 있게 했는데, 안에 걸린 판다의 생태를 설명하는 포스터에 "판다의 발가락 수는 7개다!" 하는 확 깨는 내용이 수록돼 있었다.

본래 발가락 5개에 대나무를 잡을 때 보조 역할을 하는 변형된 손목뼈(일명 '엄지') 2개를 포함시킨 듯하다. 다만 기능적인 면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진짜 발가락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러한 끼워맞추기 식 설명의 비슷한 예로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나왔던 기린의 뿔 개수 문제가 있다. 자세한 건 기린 문서 참조.

한때 일본에서 타레판다라는 축 늘어진 판다 캐릭터가 인기를 얻었을 때, 그건 사실 중국에서 새끼 판다를 사와서 약물로 죽인 후 죽어서 늘어진 것을 모티브로 디자인을 했다는 도시전설이 돌았지만 중국이 판다를 얼마나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절대로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따라서 타레판다의 원작 디자이너가 죽은 판다를 볼 기회도 없다. 타레팬더는 팬더가 가장 편한 자세인 늘어지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디자이너가 선호하는 스타일로 그려낸 캐릭터일 뿐이다.

어느 동물보호단체의 후원으로 폐지를 재활용해 만든 펄프 재질 판다들이 한국 내 개방형 공공시설(공원, 광장 등)에 전시되고 있다. 1,600마리나. 그 이름하여 판다 1600+ 프로젝트. 2015년 7월 한달 간 석촌호수에서 전시하였다. 서울 순회 이후 전국 각지를 돌며 순회 전시도 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전시가 완전히 마감된 이후 펄프 판다 일부를 판매하며[70] 판매 수익금은 전액 동물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한다. 전시 중 관람 비용은 무료이므로 근처에 산다면 꼭 가보자.

검고, 희고, 동시에 아시아계이기 때문에 인종차별 파괴자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최근 베이징 동물원의 '푸싱'이란 판다는 탈모 증상이 발견돼서 사육사와 수의사의 집중 치료 및 관리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 탈모 판다.

'와 엄마판다는 새끼가 있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린 다음, 새끼가 있는 엄마 판다의 모습이 나오는 낚시글이 있다. 물론 새끼 판다는 엄마도 있다. A mother panda has a young.

2023년 2월 중국이 미국 동물원에 임대한 판다 '러러'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데 이어 4월 태국에서 임대 중인 판다 린후이(♀)가 갑작스럽게 죽었다. # 다만 판다의 예상 수명이 약 20년이기 때문에 러러(25세), 린후이(21세)는 이 나이를 지났으므로 아주 예상치 못한 죽음은 아니다. 이렇게 임대 중 죽으면 중국측에 50만불(1,500만 바트, 약 5억 7천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동물원측은 판다 임대를 할 때 보험에 들어놓아 큰 부담은 아니라고 한다. #

사천성 워룽 판다 보호 구역에서 알비노증에 걸린 야생 백색 판다가 공개되었다. 2019년 발견되어 뉴스에 났는데 2023년 그 동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이 판다는 북극곰과 상당히 유사해졌는데, 눈과 코에도 색소가 없어서 연주황색이다. 이 판다는 5-6세로 추정되며 다른 판다와도 잘 어울린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조련사가 아닌 사람이 판다를 만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판다를 잠깐이라도 만지고 싶다면 중국 쓰촨 판다기지로 가면 된다. 당연히 우리 나라 예능에서는 연예인이 판다를 만지는 장면이 등장할 수가 없는데 중국 예능[71]에서는 연예인이 판다 만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며 성룡을 필두로 여러 톱스타들이 판다 홍보대사로 지정되어 있다.

판다와 닮은 '판다 돼지'가 중국 진화시에서는 유명해 이들을 구경하기 위한 호텔까지 있다. #

인도는 판다 임대를 14번이나 거절당하자 코끼리에 페인트를 칠해 판다처럼 만들기도 했다.

털 손질을 자주 하는 판다나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 새끼 판다의 경우 털이 분홍색이나 노란색을 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정이나 위생관념이 떨어져 때가 타서가 아니라 대나무에 포함된 탄닌 성분이 타액의 주성분과 합쳐져, 공기중 산소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누런 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이다.

7.1. 인기[편집]


둥글둥글한 생김새로 뒤뚱뒤뚱 움직이는 것이 매우 귀엽기 때문에 동물원의 인기 동물이다. 성격도 다른 곰과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온순하다.[72] 특히 새끼가 다 그렇지만 판다의 새끼는 살아 있는 귀요미의 결정체. 펭귄의 새끼와 용호상박 수준이다. 2020년에 태어난 아기판다 푸바오 또한 에버랜드 동물들 중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73] 푸바오 관련 유튜브 재생수나 코멘트 숫자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2분 가량의 짧은 동영상이 최고 재생수를 기록하는[74]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2020년에 태어난 푸바오는 말할 필요도 없는 스타가 되었고, 푸바오의 동생들인 2023년에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도 태어나자마자 온갖 주목을 받았다.

아기 판다는 울음 소리도 매우 귀엽다. 성체가 되면 울음소리가 굵게 변하는 다른 곰들과는 달리, 판다는 다 컸을 때에도 새끼 때와 별 차이 없는 낑낑거리는 특유의 하이톤으로 울기 때문에 성체 판다의 울음소리를 들어보면 큰 덩치로 하이톤의 울음소리를 낸다는 게 상당히 깬다. 물론 곰 답게 곰 울음소리 하면 떠올리는 '우어엉~' 하는 소리를 가끔씩 내기도 하고 그 외에도 경적 소리, 염소나 양이 우는 소리, 짧게 짖는 소리, 새 소리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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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야생 판다는 대나무 외에도 이것저것 먹는다고 한다. 주식이 대나무이고 여러 열매들을 영양 보충 삼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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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한테 장난치는 판다. 헌데 실제로 판다 사육사는 매우 극한직업이다. 뭐 동물 사육사가 그렇지만. 덩치도 크고 무겁고, 게다가 느릿하다가 자기 마음대로 장난치거나 꼼짝하지 않으니 움직이게 하는 것도 힘들고, 덤으로 위에 서술하듯이 힘도 세서 가끔 장난 치다가 사육사가 꽤 다치기도 한다.[75]

2017년 중국 청두시 판다보존 연구소에 일하던 사육사 궈징펑은 판다가 팔을 물어 다치게 하자 짜증내며 판다를 밀치면서 대했는데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판다 학대라고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영상을 본 사람들이 다 욕한 게 아니라 '판다를 그냥 뒤로 밀친 정도인데 학대라니?' 과도한 비난이라고 하는 이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화면 속 판다들은 오히려 재미있어 하면서 더해달라는 듯이 대했다.[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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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궈징펑은 아무 처벌도 안 받았고 구두 경고 정도만 듣고서 넘어갔다고 한다.


판다마다 사람처럼 성격이 다 제각각이라고 한다 #.

8. 유명한 판다[편집]



9. 판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편집]


[1] 공식적으로는 大熊猫라고 한다. 레서판다(小熊猫)의 외모와 '곰-고양이'라는 문자적 의미는 아주 걸맞다. 물론 레서판다는 이나 고양이와는 거리가 먼 동물이지만...[2] 에스파냐 북부 지역에서 중신세 중기 시절에 퇴적된 지층에서 나왔다. 관련 기사.[3] 각각 '돔타', '질라돔' 정도로 읽는다. '돔(dom)'은 곰, '타(khra)'는 '여러 색의, 줄무늬 있는' 등의 뜻이고, '질라(byi-la)'는 고양이를 의미한다. '딜라돔'은 중국어 '熊猫'와 같은 뜻인 셈이다.[4] 자이언트[5] 판다[6] 단, 하카어와 민어에선 한자의 위치가 반대다. 대만에서는 마오슝이 표준이다.[7] '팬다'나 '판다'에 가깝게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Desiigner의 'Panda'라는 곡만 들어도 알 수 있다.[8] 미국 만화가 국내에 핑크 팬더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서 이 판다인가 해서 봤다가 낚이거나 '저렇게 생긴 판다도 있나보구나'(...) 하며 잘못된 지식을 갖게 된 아이들이 많았다.[9] 1980년대까지는 유무성을 가리지 않고 [ð\]/[θ\] 모두 'ㄷ'으로 적었다. 그래서 영국 총리 Thatcher는 '대처'로 적는다. 현 표기법이었다면 '새처'가 됐을 것이다.[10] 이 경우 역시 예전에는 문자매체에서 동명의 정치조직(Black Panther Party)을 '블랙팬더'로 표기했다.[11] 족제비, 스컹크, 라쿤 등이 이쪽과 가깝다.[12] 사진은 현재 에버랜드에 있는 수컷 대왕판다 러바오(당시 이름 웬신)이며 한국으로 입국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13] 사실 이 친링판다도 다수가 흑백의 털을 지녔는데, 이 갈색의 친링판다는 1960년에 학계 보고가 되었다. 중국 남북을 가르는 매우 험준한 산맥인 만큼 이 갈색의 개체들은 지리상으로 고립된 판다끼리의 세대간에 걸친 근친 교배로 인해 돌연변이가 탄생한 것이 아닐까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사진 속 갈색 판다의 이름은 치자이(七仔)로 원래 야생판다였으나 구조되어서 현재 산시성 친링야화기지에 머무르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자녀를 보았으나 자녀들은 치자이처럼 갈색이 아닌 그냥 일반 대왕판다처럼 검정색 털을 지녔다. 야생 출신이기는 해도 최근 학자들이 엄마와 아빠가 누군지 알아냈는데, 부모판다 역시 일반 흑백판다다. 털 색깔이 색깔이다보니 중국에서는 초콜릿판다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참고로 이 친링판다는 쓰촨판다보다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 해외반출을 하고 있지 않다. 게다가 워낙 개체수가 적다 보니 상대가 근친밖에 없을 때는 불가피하게 쓰촨판다와 교배를 시켜 쓰촨과 친링 혼혈판다들이 태어날 때도 있다.[14] 지도 링크: https://www.pandasinternational.org/education-2/maps-of-panda-reserves/[15] 대나무가 주식이기는 하지만 흔히 초식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다 먹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동물원에서는 딸기나 호박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16] 장폐색 질환은 판다에 가장 흔하며 치명적인 질병중의 하나이다. 대나무 소화를 잘 못시키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하는데, 하필이면 이것이 장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야생이나 동물원에 있는 많은 판다가 이 병으로 일찍 죽는다.[17] 에버랜드의 러바오-아이바오의 임신에도 이런 혈액 검사가 쓰였다.[18] 어미는 일단 낳은 새끼와 2-3년 함께 사는데, 이 때는 임신하지 않는다. 게다가 판다 개체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암수가 발정기(길어야 3일 정도)의 적시에 만나 교미할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19] 에버랜드가 수컷 러바오에게 직립을 연습시키는 장면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20] 항문에 전극을 넣고 자극을 줘서 사정시키는 건데, 이 과정에서 전압 조절을 잘못했는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한다.[21] 2000년 암컷 탄탄과 함께 일본 고베 오지동물원에 암수한쌍커플로 도입된 판다로 원래 탄탄과의 사이에서 새끼 한마리를 낳았으나 그 새끼도 태어난지 4일째되는 날에 바로 죽어버렸다. 2023년을 기점으로 현재 고베 오지동물원에는 암컷인 탄탄 한마리만 있으며 이마저도 28살 고령이기때문에 중증 심장질환을 앓고있어 일반공개를 하지 않고 사육사들의 치료를 받아가며 노후생활을 하고 있다.[22] 이는 인공수정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즉 자연 상태에서는 드물기 때문에 어미 판다가 이렇게 쌍둥이들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23] 일본 우에노 동물원 쌍둥이랑 프랑스 보발 동물원 쌍둥이를 어미 판다가 다 품어서 키웠다.[24] 에버랜드의 판다 러바오의 큰아버지이다. 러바오의 아버지 웬웬이 에이메이의 친동생이다. 누가 가족 아니랄까봐 에이메이 역시 러바오처럼 대나무 편식이 굉장히 심해 어드벤쳐 월드의 사육사들에게 민폐를 끼친 적이 많다고 한다.[25] 에이메이의 자식 중 한 마리는 출생 직후 하루만에 폐사하여 실제로는 16마리이다. 원래 같이 쌍둥이로 임신을 했으나 쌍둥이 중 한 마리만 살고 나머지 한 마리가 폐사하게 된 것. 사실 출산 전부터 어미 판다가 미량의 하혈증상이 있어서 어느정도 사산이 예견되기도 했다. 이 때 태어나서 살아남은 판다 새끼 역시 태어났을 때 75g밖에 몸무게가 나가질 않아서 생존확률이 타 새끼판다들에 비해 떨어졌으나 다행히 사육사들의 조치로 어미의 모유도 잘 받아먹는 등 건강하게 자라났다.[26] 첫 부인은 2008년에 죽었다. 게다가 두 번째 부인의 경우 사실 첫 부인이 인공수정으로 임신해서 출생한 판다로 에이메이의 의붓 딸(?)이기도 한다. 원래 첫 부인인 에이메이는 일본으로 가기 전 이미 중국에서 또다른 수컷 판다와의 자연교배를 통해 쌍둥이 자매를 출산한 적이 있고 이후에도 이 쌍둥이 아빠 판다의 정자를 주입하여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고, 이후 일본에 도착하고나서 출산한건데 이 딸이 지금의 에이메이의 두 번째 부인이 된 것. 당연히 생물학적 아버지는 달라 에이메이와는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라서 근친교배는 당연히 아니기때문에 교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이 둘이 원래 관계가 계부-의붓딸이었다는 사실이 좀 골 때릴 뿐[27] 기본적으로 해외로 보내진 암수한쌍 중 한 마리가 먼저 죽어버리면 남은 한 마리도 중국으로 반환하는게 원칙이나 큰 맘먹고 착수한 번식프로젝트인만큼 일본 측에서 이대로 중단시키지 말고 새 암컷판다를 중국 측에 보내달라고 간곡하게 설득했다고 한다.[28] 사실 첫 부인과 교배를 하기 전 1994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처음 올 때 같이 온 파트너 암컷 판다가 있었으나 이쪽은 아예 자식을 보기도 전에 죽어버려서 사실상의 첫 부인이 새로 오기 전에 3년동안 에이메이는 솔로로 지냈다고 한다.[27][29] 여담으로 본 프로그램 최초로 사람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선조의 흔적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도를 했는데, 이 때문에 방송 초반부에 사회자인 이마다 코지가 "뭐 패밀리 히스토리라고 해서 사람만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니까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원래 사람 게스트가 출연할 땐 진행자와 게스트가 같이 한 자리에서 토크쇼를 나누지만 해당 회차의 경우 판다가 직접 진행자와 맞닥뜨리는 건 당연히 불가능했고 대신 어드벤처 월드의 사육사들이 게스트 역할을 사실상 대행했다.[30] 이는 모든 판다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그 신상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둔 중국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31] 부계쪽의 경우 한국에버랜드 동물원에 머물고 있는 러바오푸바오의 가계와 거의 겹치기도 한다.[32] 자연교배에 성공한 최초의 사육판다이기도 해서 중국에서는 공훈판다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발렌타인 데이날 세상을 떠나버려 이 당시 량량의 사육사가 중국의 한 방송에 나와 2월 14일이 남들에게는 발렌타인 데이일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량량의 기일이라 이 날만 되면 유독 슬퍼진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33] 특히 첫 부인 메이메이의 경우 원래 일본 측에서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었고 중국 측에서는 이 정도로 번식력이 좋고 모성애가 강한 암컷판다는 귀해서 함부로 외국에 넘겨줄 수 없다는 기류가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번식계약을 맺은만큼 최종적으로는 메이메이의 일본행을 수락했고 일본 측은 이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많은 새끼를 번식하는데 성공했다.[34] 신니얼과의 사이에서 아이바오를 출산했다. 즉, 생물학적으로 푸바오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외조부다.[35] 참고로 루루와 시메이 사이에서는 쌍둥이 포함 6마리를 낳았다.[36] 그래서 판다들은 일부일처제는 불가능하다. 동물원이나 시설에서는 인위적으로 짝을 정해주기 때문에 어찌보면 반강제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고 야생이나 비교적 많은 판다들을 보유한 중국의 시설들에서는 일부일처제가 지켜지지 않는다. 에버랜드에서 보유 중인 아이바오 & 러바오만 해도 친형제들보다 이복, 이부 형제들이 더 많다.[37] 그나마 예외적인 케이스로 중국 베이징동물원의 쌍둥이자매 멍바오(萌宝)와 멍위(萌玉)는 2023년을 기준으로 5살인 어른이 되었음에도 분리되지 않고 합사생활을 해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현실자매처럼 꽤나 레슬링 내지는 난투극을 자주 벌이는 중.[38] 성체도 중저음이 아니라 과 비슷한 고음을 낸다.[39]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40] 유튜브에 올라온 중국 판다 보호 구역의 동영상을 보면 생후 1년 이하 새끼들을 보살피는 여성 사육사가 새끼 판다들의 장난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건장한 남성 사육사도 우리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성체도 아닌 어린 판다들을 제지하는데 곤욕을 치러서 결국 동료 사육사들에게 SOS를 요청하는 일도 중국에서는 종종 일어난다.[41] 나라마다 다르게 받는데, 미국측 임대료는 50만~100만 달러라고 한다. 거기다가 판다가 죽었을 때 동물원측의 과실이라고 판정될 경우 80만 달러의 보상금을 중국측에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42] 벨기에의 동물원의 경우 아예 중국인 사육사가 365일 상주해줄 정도라고 한다.[43] 판다가 해외 동물원이 입주한 지 어느정도 세월이 흘러도 암컷 판다가 출산을 임박하게 되면 중국인 사육사들이 해당 국가로 파견을 나가는데, 판다 출산을 담당하는게 보통 난이도가 아니라서 오히려 이쪽은 해당 동물원들이 중국 측 판다연구기지에 중국인 사육사들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한다고 한다. 일단 새끼판다들이 보통 태어날 시 미숙아로 태어나는데다가 조금이라도 체온유지가 되지 않으면 금방 죽기 쉽기때문에 베테랑급 사육경험이 있지 않는 이상 판다 출산을 담당하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에버랜드만 하더라도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태어날 때 중국인 남성 사육사가 파견나가서 사육사들을 돕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44] 이 쪽은 오히려 판다가 없어지자 우에노 지역의 상권이 죽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해서 우에노관광연맹회장이 당시 도지사였던 이시하라 신타로를 상대로 판다 재도입에 대해 간곡하게 설득을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신신, 리리가 다시 우에노 동물원에 오자 다행히 우에노의 지역상권이 되살아났을 정도로 판다는 그야말로 우에노를 먹여살려주는 효자 그 자체였다고 한다.[45] 게다가 우에노 동물원의 경우 민영으로 운영되는 타 동물원과 달리 도쿄도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동물원이라 판다 임대료 역시 그동안 도쿄도의 세금으로 부담해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시 도지사이자 대표적인 혐중, 혐한정치인이었던 이시하라 신타로가 대놓고 혐중 성향을 드러내며 "도쿄도의 귀한 세금을 고작 일개 곰탱이인 판다를 위해 중국에다가 바칠 수는 없다", "정 판다를 보고 싶으면 다른 동물원에나 가라"라는 식으로 발언까지 했을 정도. 하지만 이 때문에 우에노 지역의 상권이 죽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자 기존의 결정을 뒤집고 지금의 신신과 리리를 데려왔고 이는 기존의 임대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가뿐히 메꿀 수 있을 정도의 경제 효과로 나타났다.[46] 모여라! 시튼 학원에서 이걸 언급했는데, 극중 판다 메이메이가 중국에 갈 때 우에노 동물원을 이야기한다.[47] 한국과 일본의 판다는 현지에서 자생하는 대나무를 먹긴 하지만, 이마저도 벌채 및 수송 비용이 만만치 않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는 경남 하동군에서 주 1~2회 대나무를 베어 새벽 공수해온 대나무를 먹이는데 여기에만 연간 1억원 이상이 든다고 한다. # 한편 판다가 먹는 대나무가 자생하지 않는 유럽미국의 팬더는 중국에서 대나무를 지속적으로 수송해 와야 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식비가 들 수밖에 없다.[48] 사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입주한 러바오가 많은 국가의 동물원에서 데려가고 싶어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행선지가 낙점이 되었던 이유도 이것과 연관이 있다.[49] 도입 당시 기준[50]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촨싱(川星)으로 개명.[51] 수컷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암컷으로 밝혀졌다.[52] 당초 2004년 9월까지 키우는 것을 목표로 도입했으나 IMF 사태로 천문학적인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해 조기 반환하였다.[53] 초명은 위엔신(园欣).[54] 협의서 유효기간은 15년이며, 연장 가능함[55] 초명은 화니(华妮).[56] 만 3세 이후 반환 협의를 시작하여, 만 4세 전에 반환해야 함.[57] 만 3세 이후 반환 협의를 시작하여, 만 4세 전에 반환해야 함.[58] 밍밍: 1992~2016, 리리: 1992~[59] 해당 광고는 1995년 방영. 이 광고 이후 이듬해에 에버랜드로 변경되면서 자연농원의 이름으로 방영된 마지막 광고이기도 하다.[60] 지금의 삼성그룹을 생각하면 매년 200만불(환율 최고점에서 약 40억원)이 뭐 대단한 금액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는 한국 전체 경제가 존망지추였고 삼성자동차의 삽질 때문에 삼성그룹도 위기에 빠져 있었다. IMF는 그 정도로 국가적 위기였다.[61] 후술하겠지만 밍밍과 리리 둘 다 암컷이었기에 번식이 될래야 될 수가 없었다.[62] 원래 이름은 웬신(园欣, ♂, 러바오), 화니(华妮, ♀, 아이바오)였는데, 에버랜드 측에서 개명한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도입 초기 동영상에서도 사육사들이 웬신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63] 이들을 바오 가족이라 부른다.[64] 이름부터가 에버랜드를 따온 것이다. 에버랜드를 표준중국어로 '아이바오러위엔'(爱宝乐园)이라고 한다.[65] 비단 판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동물원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관람객이 줄어들어 동물원이 조용해지자 동물들이 스트레스의 해소로 자연의 본성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이는 블루팽의 게임인 주 타이쿤 시리즈와 플래닛 주에도 고증되어 있는 부분인데, 실제로 이들 게임에서도 관람객이 너무 많으면(정확히는 우리 안을 들여다보거나 우리를 향해 소리지르는 관람객이 너무 많으면) 동물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주 타이쿤에서는 사육사(과학자, 해양 전문가) 조언으로 언급된다. 플래닛 주에서는 해당 우리의 동물이 짝짓기 도중에 관람객이 너무 많이 몰려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교미를 실패한다. [66] 일본과 미국에서 출산한 판다들도 4살 되던 해에 반환했다. 2017년생인 샹샹은 코로나19 사태로 반환이 미루어졌으나 2023년 최종 반환되었다.[67] 어느 정도 없었냐면 판다의 암수를 구별할 전문가조차 없어서 소련에 암수 한 쌍을 보내주기로 해놓고 수컷만 2마리를 보냈는데, 소련의 항의로 교체해준 한 마리도 수컷이었다(...)[68] 와룡, 즉 누워있는 용이란 뜻으로, 제갈량의 별칭이며 당연히 제갈량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마침 쓰촨성은 촉나라가 있던 지역이기도 하며, 이 지역인들은 스스로 촉의 후예라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69] 중국 정부에서 관리를 위하여 판다에게 부여한 번호.[70] 그 중에는 큰 판다 위에 꼬마 판다가 탄 특수 모델도 있다.[71] 유명 여자 연예인인 진교은, 조아지, 시에나, 유가령, 쉬자오, 막문위, 시멍야오, 강일연이 출연했다.[72] 물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람을 해칠 수 있다.[73] 특히 사육사와 푸바오와의 관계를 할아버지-손녀로 설정한 내용이 꽤 흥미롭다. 에버랜드에서 사육 중인 러바오와 아이바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74] 2021년 5월 1000만 재생수을 돌파했다. 당연히 에버랜드 동영상 중에서도 최고 조회수.[75] 이 영상의 주인공 사육사인 메이옌(梅燕)씨는 극한 직업으로서의 판다 사육사의 일상을 보여줘 중국에서 인터넷 유명인이 되었다. 이분은 수의사 자격증을 갖춘 사육사로 판다의 번식부터 아기판다 양육, 사육장 청소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어려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대학 졸업 후 청두판다기지에 입사하여 14여년간 판다 담당으로 일해 왔다고 한다. 2022년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36세라고 밝혔다. #[76] 동물 중에서 가장 연약한 편에 속하는 인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된다. 야생동물들 중 가죽이 얇고 덩치나 힘에 비해 전투력이 바닥을 기는 유인원만 하더라도 같은 덩치의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세고 피부가 두껍다. 심지어 판다는 가죽이 두껍고 힘이 센 곰과의 동물이다. 곰vs인간 항목에 나오는 영상에서 보듯이 극한으로 신체를 단련한 인간이 곰에게 죽을 힘을 다해 공격해도 곰 입장에선 장난 친다는 느낌밖에 받지 못한다. 아무리 새끼 판다라고 해도 저 정도는 타격으로 인지하지도 않는다(그랬다면 도망쳤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자 같은 육식동물들은 새끼를 옮길 때 목덜미를 물어서 옮긴다. 인간처럼 피부가 연약한 동물이면 성체 사자가 가볍게 목덜미를 물기만 해도 큰 상처를 입겠지만, 곰이나 사자 같은 대형 육식동물은 설령 새끼라고 해도 저 정도론 상처 입지 않는 (인간에 비해) 두꺼운 가죽과 맷집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77] 실제로 판다들끼리 서로 장난을 칠 때도 인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중상을 입을 법한 행동도 서로 서슴치 않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판다인 멍란(萌兰)의 경우 엄마판다 멍멍(萌萌)이 나무에 올라가기 위해 까치발을 들자 나무에 오르기도 전에 확 밀쳐버렸고, 결국 멍멍은 발을 헛디디고 여기저기 크게 부딪히면서 넘어지기도 했다. 인간 입장에서 봤을 때는 거의 뇌진탕이 생겨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크게 넘어졌지만 가죽이 두껍고 힘이 센 덕분에 타격감도 안느끼고 곧바로 일어서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로 갈 길을 갔다. 아이바오도 딸 푸바오를 훈육할 때 물어서 던지거나 패대기를 치는 등 사람이 보기에는 거의 프로레슬링 기술같은 벌을 가하지만 푸바오는 그럼에도 깝죽거리고 잘 논다.[78] 자신의 몸에 깃들어 있는 미수수학너구리가 모티브이지만, 가아라 본인은 복장이 중국의 전통 의상 치파오를 연상시키는 데다 수학의 영향으로 인한 수면장애로 눈에는 다크서클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루토의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는 가아라의 이미지 동물은 너구리가 아니라 판다라고 언급했었다.[79] 소니코미니트로플러스 제작사의 게임이다 보니 니트로플러스사의 공식 마스코트이자 본 게임 내에서는 모 미소녀 게임 메이커로 한때 활동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고스로리 속성의 메카닉 소녀 오우카짱(후방주의. 뒤에 누가 없는지 꼭 확인하고 열자.)(성우:카네모토 히사코)의 매니저를 맡고 있다는 설정의 판다 캐릭터이다. 담당 성우는 이누야샤데스노트L 역할로 유명한 야마구치 캇페이.[80] 주인공 남매의 아버지기도 하다.[81] 일본 도쿄나리타 사이를 다니는 사철 회사 맞다. 한 번 보면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다. 사내 공모에서 최하위를 달렸는데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판다 자체는 케이세이의 종점인 케이세이우에노역인근 우에노 동물원의 판다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특유의 눈매는 다름아닌 자사의 주력 전동차 3000형의 전면부를 보면 그 근원을 알 수 있다.[82] 퍼니이브의 캐릭터이자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그 판다독이다.[83] 마징가Z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84] 링크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대놓고 등 뒤에 판다 인형 비슷한 것을 매고 있는 데다가 본인도 검정과 흰색 배치의 곰돌이 후드를 쓰고 있고 눈가에는 항상 판다처럼 다크 써클이 있다. 담당 성우는 소드 아트 온라인아르고, 시리카의 파트너 페더 드래곤인 피나, 메이드 인 어비스나나치 역으로 유명한 이자와 시오리.[85] 판다와 손오공의 합체.[86]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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