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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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도착증 / 페티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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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펨돔의 요소
4. 펨돔 플레이의 종류
5. 현실에서의 펨돔
5.1. 핀돔
6. 관련 문서
7. 펨돔적 요소가 등장하는 매체


1. 개요[편집]


펨돔(Femdom)이란 여성 지배자라는 뜻인 Female Dominant에서 앞 세글자씩을 따와서 만들어진 단어로, 넓은 의미로는 SM 플레이에서 지배자 역할의 여성을 지칭하며 SM 플레이를 할 때 쓰는 용어이다.

도미넌트(Dominant)와 사디스트(Sadist)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도미넌트는 상대방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배하는 것에 쾌락을 느끼는 것이고, 사디스트는 상대방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것에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이 두 가지는 비슷하면서도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대부분의 돔들은 사디스트 성향도 같이 가지고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종종 한 쪽으로 많이 치우친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극단적으로는 사디스트 성향이 거의 없는 펨돔이라면 상대방을 괴롭히거나 상처입히는 것을 싫어하기도 한다.

2. 설명[편집]


영어권 국가에서는 Femdom보다는 Dominatrix라는 표현이 더 자주 쓰인다. Mistress라는 표현도 있지만 이 단어는 일상적으로도 많이 쓰이는 단어여서 Femdom만을 지칭하는 용도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Mistress는 펨돔을 부르는 1,2인칭 호칭으로 주로 사용된다. 즉 펨돔물에서 섭이 펨돔을 Mistress라고 부른다면 여주인님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펨돔의 상대역인 서브미시브는 일반적으로 남성이라고 생각되지만. 여성[1]인 경우도 많다. 해외의 경우 그 비율이 비슷하다는 통계도 있다. 상대적으로 동아시아의 경우에는 펨돔 상대역으로서의 여성 서브미시브의 비율이 낮은 편이다.

펨돔의 도미넌트(Dominant)라는 뜻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펨돔에게는 성적인 매력은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BDSM 자체가 성욕의 일종이니만큼 성적 매력과 외모의 아름다움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디어 속 펨돔의 이미지는 과할 정도의 섹스어필을 경우가 많다. 다만,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BDSM은 핵심 가치가 아닌 피상적으로 다루는 개념에 지나지 않는 만큼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쉬운 섹스어필을 취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며,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나 전부라고는 할 수는 없다.

펨돔에 대한 수요는 근본적으로 정신적, 육체적 복종을 근본으로 한다.

3. 펨돔의 요소[편집]


흔히 SM 플레이하면 채찍질로 대표되는 육체적인 가학을 떠올리지만 그것은 플레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행위에 불과한 것이며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펨돔 플레이는 반드시 굴종, 복종, 봉사, 페티쉬라는 네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

  • 굴종이란 주인(여성)이 노예를 천대하거나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는 한편, 노예는 극진한 예를 다하여 주인을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테면 노예가 주인에게 무릎을 꿇는다거나 절을 올리는 것은 대표적인 굴종 행위이다. 뿐만 아니라 노예가 펨돔에게 극존대를 하는 반면에 펨돔은 노예에게 반말을 하는 것 역시도 굴종이다. 굴종을 통해 노예는 보잘 것 없는 미물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를 깨닫는 동시에 감히 우러러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극히 높고 우월하신 주인의 지위를 인식한다. 특히 노예가 나이가 많고 주인이 나이가 한참 어리면 더 좋다.[2] 보통 노예들이 나체 상태이고 주인은 옷을 입고 있는 것 또한 같은 이치이다.

  • 복종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주인은 명령을 내리고 노예는 실행을 한다는 의미다. 핀돔 플레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노예는 주인에게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데 주인은 죽은 듯이 엎드려있거나 누워있기만 채 그 행위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주종이 전도된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예에게 무작정 채찍질만 가하는 경우 물론 노예로썬 고통스럽겠지만 주인 역시 무의미하게 육체적 에너지만 소모하는 노동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따라서 채찍질을 하더라도 노예에게 무언가 과제를 던져주고 그 과제를 만족스럽게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 가하든가, 아니면 채찍을 가함으로써 노예가 그 과제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도록 해야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럼에도 절대 복종해야함을 항상 노예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둘째는 노예는 주인의 허락과 명령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는 예속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노예는 아무런 자유의지가 없고 오직 주인의 의지에 의해서만 행동하거나 말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배변이나 호흡조차도 주인의 허락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 바로 예속의 의미이다.

  • 봉사는 노예의 행위, 또는 노예에 대한 행위를 통해 주인에게 효용이 발생해야 함을 말한다. 효용이란 주인에게 안락, 쾌락, 편의 등의 이득이 주어지는 것을 뜻한다. 예컨대 노예에게 혀로 구두 밑창을 핥도록 명령했다고 하자. 개와 같은 동물에게 어울리는 행동을 시켰으므로 굴욕이 들어가 있다. 주인의 명령을 받아 행위하므로 복종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효용이 없다. 노예가 구두를 핥는다고 해서 주인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주인의 구두가 더러운 상태라면 노예의 행위를 통해 구두가 깨끗해지는 효과, 즉 주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되므로 효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노예의 행위가 주인을 위한 봉사가 되는 것이다. 효용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만약 효용이 없다면 이 역시도 육체적 에너지를 무의미하게 소모하는 노동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4. 펨돔 플레이의 종류[편집]


  • Whipping: 노예에게 채찍질 가하기
  • Caning: 노예를 회초리로 때리기
  • Spanking: 노예의 엉덩이를 손이나 회초리 등으로 때리기
  • Spitting: 노예에게 침뱉기 또는 바닥에 뱉은 침 핥아먹게 하기
  • Slapping: 노예의 뺨 때리기
  • Ballbusting: 노예의 성기를 발로 차기, 볼버스팅 문서 참조
  • Hand job: 섭과 돔 사이 관계에서의 핸드잡은 주인은 옷을 다 입은 상태에서 노예는 나체 상태 혹은 성기를 개방한 상태에서 손으로 굴욕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핸드잡 문서 참조.
  • Lynch: 노예를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
  • Foot Worship: 발 숭배. 주인의 발에 입맞추거나 핥기. 주인의 발을 마사지하거나 씻기기, 또는 발톱에 페디큐어를 발라주는 행위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와 비슷한 플레이로 Foot licking, Heel licking, Shoe worship, Boot worship 등이 있다. 발 페티시 등의 요소가 포함되는 행위이다.
  • Toe Tooth Brushing: 주인의 발가락을 노예의 입에 넣어 양치질하듯 비빔
  • Foot Feeding: 주인의 발을 통해 음식을 먹임. 예컨대 주인의 발에 요거트나 잼같은 것을 발라놓고 빨아먹게 하거나 바닥에 음식물을 떨어뜨려놓고 발로 으깬 다음 핥아먹게 하기. 호불호가 심하게 있다.
  • Humiliation: 노예에게 모욕이나 수치를 주는 모든 종류의 플레이 포함. 욕설, 협박 등이 포함 수치플레이, 업계 포상 참조.
  • Furniture: 노예를 가구처럼 사용. 예컨대 엎드린 노예의 등을 의자 삼아 걸터앉는다거나 또는 발을 올려놓는 발받침대로 사용.
  • Puppy Play: 노예의 목에 목줄을 채워 기어다니게 하거나 작은 물체를 던져놓고 입으로 물어오게 하는 등 노예를 개처럼 다룸
  • Pony Play: 노예를 말처럼 타고 다니는 등 노예를 말처럼 다룸
  • Trampling: 노예의 신체를 발로 짓밟기, 풋잡이랑 관련이 있다.
  • Ass Licking: 노예로 하여금 주인의 엉덩이나 항문 또는 음부를 애무하기.[3]
  • Face Sitting: 노예의 얼굴을 엉덩이로 깔고앉기. 페이스시팅 문서 참고.
  • Golden Shower: 주인의 소변을 노예에게 뿌리거나 받아마시게 한다. 자세한 것은 골든 샤워 문서 참조.
  • Scat: 주인의 대변을 받아먹게 한다. 자세한 것은 스카톨로지 문서 참고.
  • Pegging: 여성이 스트랩온 딜도를 차고 남성에게 항문성교를 하는 것. 자세한 것은 페깅 문서 참고.
  • Amazon: 남성은 누워서 다리를 벌리고, 여성은 거기에 올라타서 관계를 가지는 것

5. 현실에서의 펨돔[편집]


현실세계에서 펨돔 기질을 가진 여성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성(性)에 대해 보수적인 현대의 우리나라같은 국가에서 BDSM은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는 변태가학적인 성행위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음지의 영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펨돔들은 일상에서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철저히 숨기는 편이다. 한편 펨돔 기질을 지니고 있지만 누군가 깨우쳐주기 전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여성들도 적잖이 있다.


5.1. 핀돔[편집]


한편 돔의 기질은 없지만 남성의 성적 취향을 맞춰주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기 위해 펨돔 역할을 하는 여성도 있는데 이를 핀돔(Findom = Financial Dominant)이라고 한다.[4] 남성의 경우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내를 펨돔으로 모시지 않는 이상 Full Time으로 펨돔 플레이를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Findom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펨돔 플레이는 스스로가 원하지 않는 이상 성교는 하지 않아도 되며 우리나라의 특성상 맞는 비율이 높기에 일반적인 매춘보다 더 비싼 화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질이 있으면 자신도 플레이를 하면서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으므로 최근들어 핀돔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외에서도 있긴 하지만 맞는 비율과 때리는 비율이 어느 정도 비슷해 적은 편.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돈을 지불한다는 개념을 넘어, 페티시의 일종으로서도 코어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핀돔 페티시는 도미넌트에게 돈이나 선물을 바치는 행위, 또는 도미넌트에게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는 상황 자체를 성감에 결부시키는 페티시라고 설명할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소비되는 시간과 노력, 즉 자신의 삶을 바친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흔히 조공, 지갑, ATM, 貢ぎ, tribute, contribution 등의 키워드로 표현된다.

자기 파괴적인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핀돔은 배금주의적이고 사치스러운 모습으로 연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알고보니 서브에게서 뜯어낸 돈을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해 몰래 저축하고 있었다.... 는 '순한 맛'의 변화구 전개도 드물게 존재한다. 우스갯소리로 아내가 경제권을 쥐고 있는 부부관계를 핀돔에 비유하기도 한다.

6. 관련 문서[편집]




7. 펨돔적 요소가 등장하는 매체[편집]




  • 영화 타짜: 신의 손 : 허미나 (신세경 扮)는 맨발로 노름판에 앉아 있는 오빠(허광철(김인권))의 얼굴을 매우 한심하게 쳐다보며 밟아 희롱하는 일종의 풋워십(Foot Worship)형태의 수치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 영화 역사 상 대표적인 업계 포상씬으로 꼽힌다.

  • 영화 거짓말: 중년의 남성이 전라상태로 엎드려 여고생 팸돔에게 몽둥이로 얻어맞는 장면이 압권이다.

  • 드라마 악마판사 : 김민정(정선아 역할)재단 정인겸(이사장 서정학 역할)의 얼굴을 펀치로 폭행(린치플)하여 쓰러뜨리고 개처럼 다루며 능욕한다, 또한 대통령 백현진(허중세 대통령 역할) 사저에 들어가 경락마시지를 이유로 눕혀 놓고 발로 얼굴등을 마구 짓밟는 풋잡씬을 연출했다. 관련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엄청난 업계 포상씬이 등장했다며 난리가 났다.

  • 드라마 감격시대: 도꾸(엄태구 역)나 야마모토상이 데쿠치가야(임수향 역)에게 무릎을 꿇으며 복종을 맹세하거나 또는 발에 입을 맞추기도 한다

  • 드라마 선덕여왕: 정작 진짜 여왕인 덕만은 성별만 여자인 왕일 뿐이고 미실(고현정 역)이 자신을 추종하는 남자들을 거느리며 신라를 좌지우지한다. 특히 설원랑(전노민 역)은 미실의 발을 씻겨주기도 하는 등 거의 미실의 종과 다름없이 군다.

  • 일본 애니메이션 GTO 반항하지마 5화에서 이지메 당하는 남학생이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여 린치플 및 옷 탈의 후 사진까지 찍히는 수치플이 연출되었다.

  • 웹소설 괴담 동아리: 유독 주인공이 연상의 여자에게 많이 당하는 플레이가 많거나, 신체 접촉이 과하며, 펨돔 플레이로 고문 당하는 요소가 많은 편. 동급생, 누나, 선생님, 유부녀 등 다양한 직업군 플레이가 많다. 이러한 펨돔적 요소가 많기에 작가의 이름이 '오직교미'로도 불린다.

  • 영화 양키줄루: 남아프리카에 만연한 흑백 인종차별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이다. 백인 여성인 로웨나는 흑인들을 마치 종처럼 부린다. 특히 호신술 연습 장면에서 상대가 되어준 흑인남성을 무자비하게 때려눕힌 후 수고비라며 쓰러져있는 그에게 지폐 한장을 떨어뜨려주는 장면이 압권.

  • 영화 염력: 부하들을 시켜 민사장(김민재 역)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후 무릎 꿇려놓는 홍상무(정유미 역). 때리는 사람도 여성 경호원, 얻어 맞는 장면을 구경하는 사람들 중에도 하이힐을 신은 여성 호텔 직원이 있으며 일종의 린치와 수치플을 표현했다.

  • 애니 아카메가 벤다!: 에스데스는 대놓고 펨돔 성향을 드러내며 누마 세이카가 자신의 부츠를 핡게 만들었고, 애정 어필이였지만 타츠미한테 성희롱도 하였다.

  • 상업지 착정병동: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여성 12명 중 무려 10명이 펨돔 성향or펨돔 플레이를 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1화부터 11화까지 펨돔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화가 없을 정도.


  • 게임 Grand Theft Auto IV: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의 친구가 자신의 애인에게 가학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 게임 under the witch: 펨돔게임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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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우는 female submissive. 즉 펨섭이라고 한다[2] 정확히 같은 이치에서 나이가 많은 주인을 선호하는 케이스도 있다.[3] 이쪽은 체위 중 하나에 속하기도 한다. 리밍 문서 참고.[4] 다만, 핀돔 중에도 은근히 펨돔 기질이 있는 여성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