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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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1. 포스팅 신청자격
2.2. 현재의 포스팅 방식
2.2.1. 개정 이전
2.4. 일본프로야구와의 차이점
2.5. 주요 선수
3.1. 현재의 포스팅 방식(2차 개정)
3.1.1. 최초 포스팅 방식
3.1.2. 1차 개정
3.2. 주요 선수


1. 개요[편집]


Posting System / ポスティングシステム

KBO 리그 혹은 일본프로야구 소속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 리그에 이적하기 위한 비공개 입찰 제도.

1998년 일본에서 메이저 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 사이에 체결된 선수 이적에 관한 협약에 의거하여 기존에 말썽이 많았던 선수의 이적 절차를 완전히 갈아엎고 도입한 시스템이다. 원래는 NPB 소속 선수가 MLB 팀으로 이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분쟁과 여러 불만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시스템이었으나 메이저 리그 시스템에 소속되지 않은 해외 프로야구단 선수가 이적할 때도 동일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대만에서도 포스팅 제도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본으로 간 사례밖에 없다.

2. KBO 리그[편집]



2.1. 포스팅 신청자격[편집]


현행 규정상 포스팅 신청은 7시즌 동안 1군 무대를 밟아 자격을 갖춘 선수로 제한한다. 이 때 사용하는 정규시즌 개념은 FA 기간 산정시 사용하는 그것과 같다. 또한 의무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측이 거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BO 야구 규약 참고. 2021년 기준, 104조가 이를 다루고 있다. [1]

참고로 KBO소속 선수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시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하지는 않으나, 선수 이적 자격에 한해서는 같은 규정을 사용한다. 즉 구단 측에서 선수를 완전 방출해버리지 않는 한에는 NPB 진출도 7시즌간 활약해야 가능해지는 것. [2] 이는 CPBL쪽도 마찬가지다. 또한 이렇게 완전 FA가 되기 전에 해외로 이적하는 방식은 구단별로 1년에 한 명으로 제한된다. 즉 메이저리그 포스팅으로 나간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의 출신 구단에서는 더이상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물론 비FA선수의 NPB나 CPBL진출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2.2. 현재의 포스팅 방식[편집]


  1. 한국야구위원회에서 메이저 리그 사무국에 선수의 포스팅을 신청한다.
  2. 메이저 리그 사무국이 포스팅 대상 선수를 발표한 이후, 30일 간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찰 협상을 한다. 협상 과정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3. 최종 낙찰되어 선수의 계약이 결정되면 계약팀과 계약금을 공개한다. 계약 규모에 따라 이적료가 책정된다. 원 소속 구단이 받는 이적료는 그 선수의 보장 금액에 책정된다.
    •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계약금에 대한 20%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 달러 초과일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937만 5000 달러와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 보장 계약 금액 외에 보너스나 클럽 옵션이 있을 경우 선수가 달성 시 해당 금액에 대한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4. 구단이 포스팅을 신청했을 때, 30팀 전원 무응찰인 경우 혹은 선수 본인이 포스팅을 포기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해당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막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선수의 계약 규모가 1000만 달러라면 MLB 구단은 1000만 달러의 20%인 200만 달러를 지급하면 된다. 선수의 계약 규모가 4000만 달러라면 MLB 구단은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초과 금액인 1500만 달러의 17.5%인 262만 5000달러를 합쳐 총 762만 5000달러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선수의 계약 규모가 7000만 달러라면,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 1차 초과 금액 2500만 달러의 17.5%인 437만 5000달러, 그리고 2차 초과 금액 2000만 달러의 15%인 300만 달러를 합쳐 총 1237만 5000달러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이렇게 서술되어서 복잡해 보이지만, 총액 1억 달러짜리 초대박 계약을 이끌어 내더라도 류현진의 이적료 2573만 달러를 넘을 순 없다는 것이다. 당시 류현진의 계약 규모인 6년 3600만 달러를 대입해도 이적료는 692만 500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3] 이론상 1억 7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따내야 류현진의 이적료 기록을 갱신할 수 있다. 박병호의 기록은 총액 74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어야 넘을 수 있으며, 2023년 12월 이정후가 총액 1억 1300만 달러로 이를 넘는 데 성공했다.

2.2.1. 개정 이전[편집]


아래는 2018년 7월 12일 이전의 포스팅 시스템이다. 선수가 포스팅을 신청하면 MLB 30개 팀에서 입찰을 받은 뒤 이적료가 구단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진출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

  1. 한국야구위원회에서 메이저 리그 사무국에 선수의 포스팅을 신청한다.
  2. 메이저 리그 사무국이 근무일 기준 4일 동안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비공개 입찰을 받는다.
  3. 메이저 리그 사무국은 비공개 입찰의 결과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이메일로 송부한다. 이때 한국야구위원회에 제공되는 정보는 최고 입찰 금액만 제공되고 최고 입찰 금액을 쓴 팀은 공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최고가를 제시한 구단이 평소 이미지가 좋지 않은 구단이라고 하면서 수용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순수하게 금액만 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4.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원 소속 구단에 선수의 포스팅 최고가 금액을 통보한다.
  5. 결과 통보 후 원 소속 구단은 근무일 기준 4일 동안 이 입찰가를 수용할지 거부할지 결정할 수 있다.
    • 수용할 경우, 메이저 리그 사무국에서 최고 입찰가를 써낸 팀이 어느 팀인지 알려준다. 최고 입찰가를 써낸 팀은 포스팅 선수와 달력 날짜 기준 30일 간 협상을 하게 되며, 계약이 체결되었을 경우 포스팅비 전액을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단, 원 소속 구단이 포스팅 금액을 수용했을 경우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조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30일을 넘기도록 협상이 타결되지 않거나 계약하지 않으면 포스팅은 자동 파기되며, 포스팅비 역시 없던 것으로 처리된다.
    • 거부할 경우, 최고 입찰가를 써낸 팀을 밝히지 않고 그대로 포스팅이 종료된다. 차후 포스팅에 참여한 일부 팀의 액수가 SNS 상에서 카더라 식으로 알려지게 될 수도 있지만[4] 정식으로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는다. 해당 선수가 또다시 포스팅을 신청해 나올 때를 대비해서 전략적인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는 것. 만약 알려졌다면 그 선수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장에 나와도 포기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3. 역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시스템/KBO 리그 역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 일본프로야구와의 차이점[편집]


MLB에 갔던 선수가 다시 국내 복귀를 시도할 경우,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FA 자격을 얻어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KBO 리그는 이적 시 해당 선수에 대한 보유권 확보를 위해 원 소속 팀으로부터 임의탈퇴 공시가 되고 해당 선수가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선언하면 무조건 원 소속 팀으로 복귀한 뒤 반드시 4시즌을 소화해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5]

참고로 FA 자격으로 해외에 이적했다가 복귀하면 원소속팀 복귀는 안해도 되는데 4시즌을 소화해야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하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선수는 이병규, 황재균, 김현수가 있었다. 즉 포스팅 시스템으로 진출한 선수들이 돌아올 경우 무조건 원 소속팀에서 4시즌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구단이 선수의 포스팅 요구를 거부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

그리고 과거에는 KBO 리그에서는 7시즌 이상 FA 자격 일수를 채운 선수들에게만 포스팅 신청 자격이 있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는 7시즌을 채우지 않았어도 구단과 선수의 합의를 통해 조기에 포스팅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일본프로야구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받기 위해서는 7시즌을 뛴 이후에 참여해야하지만, 막말로 7시즌을 채우지 않았더라도 선수가 단 1시즌만이라도 제대로 활약했다면 소속 구단의 허락 하에 포스팅 신청이 가능했던 것. 실제로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프로야구에서 5시즌만 활동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대신 이 경우에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며, 여느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타임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특이 케이스가 아니고서야 어지간해선 7시즌을 채우고 대형 계약을 노리고 나가는 편.[6]

2.5. 주요 선수[편집]


KBO 리그 역대 포스팅 결과
신청시기
이름
원 소속
포스팅비
낙찰 구단
결과
계약
비고
1997년
이상훈
LG
$60만
BOS
수용 거부
-

2002년
진필중
두산
-
-
무응찰
-

$2.5만
-
수용 거부
-

임창용
삼성
$65만
-
수용 거부
-

2009년
최향남
롯데
$101
STL
계약 체결
마이너리그 계약
[7]
2012년
류현진
한화
$2573만 7737 ¢33
LAD
계약 체결
6년 $3600만
[8]
2014년
김광현
SK
$200만
SD
협상 결렬
-

양현종
KIA
$60만 ~ $150만
TEX
수용 거부
-
[9]
강정호
넥센
$500만 2015
PIT
계약 체결
4년 $1100만

2015년
박병호
넥센
$1285만
MIN
계약 체결
4년 $1200만

손아섭
롯데
-
-
무응찰
-
[10]
황재균
2019년
김광현
SK
$160만
STL
계약 체결
2년 $800만
[11]
김재환
두산
-
-
무응찰
-

2020년
김하성
키움
$552만 5000
SD
계약 체결
4년 $2800만

나성범
NC
-
-
무응찰
-
[12]
2023년
이정후
키움
$1882만 5000[13]
SF
계약 체결
6년 $1억 1300만
[14][15]
고우석
LG
$

진행중



3. 일본프로야구[편집]


1964년 일본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무라카미 마사노리의 이적문제로 촉발된 분쟁이 계기가 되어 MLB 사무국과 NPB 사이에는 "NPB 구단에 소속된 현역 선수는 손대지 않는다"는 불간섭원칙을 골자로 상호 노동 협약을 통해서만 이적할 수 있다는 미국일본간 선수 협약을 1967년에 체결했다.

이후 NPB 선수가 MLB 진출을 시도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거의 사문화된 형태로 방치되고 있었으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 활약한 인물이 '돈 노무라'란[16] 이름의 에이전트로, 당시 규정에 있던 유보조항을 십분 활용하여 1994년노모 히데오, 1998년알폰소 소리아노가 NPB에서 은퇴를 선언한 다음 FA 자격을 얻어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줬다. 그 외에 1997년 이라부 히데키의 이적에서도 당초 뉴욕 양키스로의 이적을 요청했으나, 치바 롯데 마린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노동 협약을 맺자 투쟁을 벌여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이라부를 뉴욕 양키스에 보내도록 만들었다. 이와 같은 형태로 크고 작은 마찰이 계속되자 1998년 MLB와 NPB는 기존에 맺었던 선수 이적 협약을 뜯어고쳤다. 이에 따라 도입된 것이 바로 포스팅 시스템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돈 많이 주는 해외 구단으로 건너가려고 하기에 실력 있는 선수라면 FA 자격을 취득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하면 구단에 요구하여 동의를 얻은 후 포스팅 절차를 밟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구단 입장에서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땡전 한 푼 안떨어지는 FA 이적보다는 차라리 포스팅이 나은 편. 한국에서는 서비스타임도 안 먹기 때문에 FA되기 전 포스팅으로 나갔다 돌아오면 원소속팀에 소유권이 있어서 더 이득이다. 이 때문에 한국 구단이 포스팅에 적극적인 것.


3.1. 현재의 포스팅 방식(2차 개정)[편집]


위 KBO-MLB의 포스팅 시스템 이적료 규정과 동일하다.

  • 포스팅 기간은 11월 1일~12월 5일로 정해졌다.
  • 선수가 메이저 리그 계약을 맺을 땐 다음과 같이 이적료가 정해진다.
    •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계약금에 대한 20%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 달러 초과일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937만 5000달러와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 보장 계약 금액 외에 보너스나 클럽 옵션이 있을 경우 선수가 달성 시 해당 금액의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이 제도의 첫 번째 대상자인 키쿠치 유세이는 4년 5600만 달러 보장 계약에 따라 원 소속 구단이었던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1027만 5000달러를 지급받게 되었다.

3.1.1. 최초 포스팅 방식[편집]


  1. 구단이 메이저 리그 사무국에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한다.
  2. MLB 사무국에서는 4일동안 선수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하여 MLB 구단이 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음을 통보한다.
  3. 각 구단에서 입찰액을 써서 MLB 사무국에 제출한다.
  4. MLB 사무국에서는 각 구단에서 제시한 포스팅 금액을 검토하여 최고 입찰액을 써낸 구단을 찾는다.
  5. 포스팅을 요청한 구단에게 최고 입찰액을 써낸 구단을 알려 주고, MLB 사무국의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알려준다.
  6. 원 소속 구단에서는 제시된 이적료를 검토하여 선수의 이적을 승인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 이적이 승인된 경우, 선수는 포스팅에서 최고 금액을 적어 낸 메이저 리그 구단과 30일간 독점적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해당 구단 소속으로 이적하게 되며 원 소속 팀은 포스팅 금액만큼 메이저 리그 구단으로부터 이적료를 받게 된다.
    • 계약이 결렬되거나 30일이 지나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원 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메이저 리그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은 보통 포스팅비라 부르는데, 간단히 내가 이 선수를 데려가기 위해 그쪽 구단에 이만큼 지불할 수 있다는 이적료 개념이다. 따라서 포스팅을 신청한 구단이 보기에 MLB 구단에서 제시한 비용이 영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절을 선언하고 빠져나가도 상관없다. 그냥 "포스팅 절차를 통해 이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로 정리된다. 즉, 포스팅 시스템으로 얻는 권리는 계약 권리가 아니라 독점 협상권이라는 것. 물론 메이저 리그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이 포스팅을 신청한 구단의 기준을 통과했어도 입단 계약을 맺지 못하면 이 경우도 역시 "포스팅 절차를 통해 이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로 처리된다. 특히 MLB 구단에서 제시한 포스팅 비용은 선수 이적 및 계약 절차가 완료된 후에 원 소속 구단으로 최종 지급되는 것이므로 비용 손실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즉 포스팅 절차를 밟았다고 반드시 이적해야 될 의무는 없다. 이적을 원하는 선수, 원 소속 구단, 입찰한 구단 모두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므로 이적이 성사되지 못하면 그냥 없는 일이 되는 셈이다. 다만 무분별한 포스팅 신청과 제도 약용을 막기 위해 특정 선수에 대한 포스팅은 1년에 1번으로 제한되므로 시도를 했어도 이적이 최종적으로 무산됐으면 다음 해를 기약하거나, FA 자격을 얻은 다음 이적하는 형태가 된다.

FA 자격이 없는 선수가 MLB에 진출하기 위해선 소속 구단의 동의가 필요한데 소속 구단은 포스팅을 행사하여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KBO에서 포스팅 자격이 주어지는 선수는 7시즌 이상 FA 자격 일수를 채운 선수로 제한하고 있지만, NPB는 선수가 단 1시즌만 뛰었더라도 소속 구단이 허락만 하면 포스팅을 행사할수 있다. 다만 MLB는 7시즌 동안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 때문에 규정 상 마이너리그 계약만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NPB 선수들은 웬만하면 KBO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7시즌을 채우고 포스팅을 신청하려고 하는 편이다.

승자독식 방식이기 때문에 원래 선수는 특정 팀에 가고 싶어했지만 거액을 지른 팀과 계약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와쿠마 히사시의 포스팅 절차가 있는데, 당초 유력 후보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어마어마한 금액의 포스팅비를 불러 우선 협상권을 따냈다. 과정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4년 1525만 달러라는 포스팅비에 비하면 상당히 허접한 금액을 부르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 메이저 리그 진출이 좌절된다. 경쟁 구단에서 데려가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다는 평을 들었다.[17]


3.1.2. 1차 개정[편집]


2013년 12월 기존 포스팅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편안이 발표되었다.

  • 포스팅비는 최대 2000만 달러로 제한된다. 이로 인해 기존 포스팅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포스팅비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었다.
  • 최고 입찰액을 제안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즉 2,000만 달러를 포스팅비로 적어 낸 구단이 여러 곳이라면, 선수는 이 여러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즉 입찰액 2000만 달러가 요구되는 FA제로 변했다고 볼 수 있는 개편안이다. 기존 제도의 문제점이었던 포스팅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빅마켓 구단 독점 구도를 해결하면서 스몰마켓 구단도 포스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선수 입장에서도 다양한 구단과의 협상을 통해 자신의 연봉을 유리하게 책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반대로 선수가 기존에 소속되었던 구단은 포스팅비를 무조건 2000만 달러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포스팅 대박을 통한 특수효과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선수를 굳이 포스팅으로 보내기보다는 FA 시즌까지 붙잡아 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뉴욕 양키스다나카 마사히로 포스팅으로, 만일 이전 기준이었다면 포스팅비에 사용되었을 금액이 전부 연봉으로 들어가면서 사치세 상한을 아득히 넘게 되었고, 양키스의 189 프로젝트는 완전히 틀어졌다. 거기다 NPB 구단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자기 팀의 에이스를 꽤나 비싼 값에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꼴. 결국 개정 포스팅 시스템의 유일한 승리자는 다나카 이전에 포스팅에 참가한 NPB 선수들 뿐이다. 규정이 생긴 이후 첫 포스팅 시스템 참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오릭스 버팔로즈가네코 치히로는 결국 구단의 포스팅 거부로 2015년 메이저리그 진출이 막혔고, 결국 MLB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은퇴했다.

결국 이 개편으로 인해 빅마켓 구단도 독점 협상권을 얻을 수 없게 되었으며 선수의 연봉으로 들어갈 사치세 부담이 있기 때문에 기존 제도보다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FA 돈 싸움이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스몰마켓들이 줄줄이 떨어져 나간 것. 다나카가 대형 선수라서 그렇고 어중간한 선수들은 다를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어차피 그런 선수들은 원하는 구단도 얼마 되지 않으며 애초에 포스팅 금액이 2000만 달러를 넘을 지도 의문스러우므로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당연히 다나카로 포스팅비를 신나게 뽑아먹으려 했던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이 개정안에 반발했지만, 스몰마켓 구단으로 꼽히던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히로시마 도요 카프도 이 개정안에 찬성하면서 결국 개정이 그대로 진행되었다.


3.2. 주요 선수[편집]


규정상 일본프로야구 팀에 선수 소유권이 남아 있으면 무조건 이 과정을 거치므로 꼭 일본인 선수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중간중간에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이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
NPB 역대 포스팅 결과
신청시기
이름
원 소속
포스팅비
낙찰 구단
결과
계약
비고
1999년
알레한드로 케하다
히로시마
$40만 1
CIN
계약 체결
마이너리그 계약

티모 페레스
히로시마
-
-
무응찰
-

2000년
스즈키 이치로
오릭스
$1312만 5000
SEA
계약 체결
3년 $1400만

2002년
이시이 카즈히사
야쿠르트
$1126만
LAD
계약 체결
4년 $1230만

오츠카 아키노리
킨테츠
-
-
무응찰
-

2003년
오츠카 아키노리
주니치
$30만
SD
계약 체결
2년 $150만

라몬 라미레즈
히로시마
$35만
NYY
계약 체결
마이너리그 계약

2005년
나카무라 노리히로
오릭스
비공개
LAD
계약 체결
마이너리그 계약

이리키 유사쿠[18]
닛폰햄
-
-
무응찰
-

모리 신지
세이부
$75만
TB
계약 체결
2년 $140만

2006년
마츠자카 다이스케
세이부
$5111만 1111 ¢11
BOS
계약 체결
6년 $5200만

이와무라 아키노리
야쿠르트
$450만
TB
계약 체결
3년 $770만

이가와 케이
한신
$2600만 19 ¢4
NYY
계약 체결
5년 $2000만

2008년
미츠이 코지
세이부
-
-
무응찰
-

2009년
2010년
이와쿠마 히사시
라쿠텐
$1910만 달러
OAK
협상 결렬


니시오카 츠요시
롯데
$532만 9000
MIN
계약 체결
3년 $900만

2011년
사나다 히로키
요코하마
-
-
무응찰
-

나카지마 히로유키
세이부
$250만
NYY
협상 결렬
-

아오키 노리치카
야쿠르트
$250만
MIL
계약 체결
2년 $250만

다르빗슈 유
닛폰햄
$5170만 3411
TEX
계약 체결
6년 $6000만
[19]
2013년
타나카 마사히로
라쿠텐
$2000만
NYY
계약 체결
7년 $1억 5500만
[20]
2015년
토니 바넷
야쿠르트
-
-
무응찰
-
[21]
마에다 켄타
히로시마
$2000만
LAD
계약 체결
8년 $2500만
[22]
2017년
오타니 쇼헤이
닛폰햄
$2000만
LAA
계약 체결
마이너리그 계약

마키타 카즈히사
세이부
$50만
SD
계약 체결
2년 $400만

2018년
키쿠치 유세이
세이부
$1027만 5000
SEA
계약 체결
4년 $5600만
[23]
2019년
츠츠고 요시토모
요코하마
$240만
TB
계약 체결
2년 $1200만

야마구치 슌
요미우리
$120만
TOR
계약 체결
2년 $620만

2020년
아리하라 코헤이
닛폰햄
$124만
TEX
계약 체결
2년 $620만

니시카와 하루키
닛폰햄
-
-
무응찰
-

스가노 토모유키
요미우리
-
-
협상 결렬
-

2021년
스즈키 세이야
히로시마
$1462만 5000
CHC
계약 체결
5년 $8500만
[24]
2022년
후지나미 신타로
한신
$65만
OAK
계약 체결
1년 $325만

요시다 마사타카
오릭스
$1540만
BOS
계약 체결
5년 $9000만

2023년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릭스
$5062만 5000
LAD
계약 체결
12년 $3억 2500만
[25]
이마나가 쇼타
요코하마
-
-
-
-

우와사와 나오유키
닛폰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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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 야구규약 링크 [2] 오승환이 일본 진출시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3] 다만 이전의 포스팅 시스템의 경우 비공개 입찰 방식으로 가장 높은 입찰 금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에게만 협상 기회가 주어졌으므로 현재의 포스팅 방식대로라면 류현진의 연봉 계약 규모는 훨씬 더 컸을 수도 있다.[4] 양현종김광현이 해당되었다.[5] 참고로 대만에서 포스팅으로 일본에 가는 경우도 한국과 동일하게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6] 2022년 시즌 종료 후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3년간 그 계약을 맺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메이저리그 조기 진출을 할 경우에는 마이너 계약만 허용되고 거액의 계약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3년을 벌고 포스팅에 나가기 위해 그 계약을 맺은 것.[7] 시범경기가 끝나고 웨이버 공시되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으로 옮겼다. 카디널스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정규시즌 경기는 뛴 적이 없다.[8] 역대 최대 포스팅 금액. 포스팅 시스템이 개정되면서 앞으로 류현진의 금액을 넘을 선수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 기록을 넘기 위해선 최소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내야 한다.[9] 구단에서 수용을 거부해 포스팅비가 공개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김광현보다 낮은 금액이었다는 것뿐이라 매체마다 예상치가 다르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자란 보도가 나오고 한국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란 보도가 나왔으나 정확히 어느 구단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후에 이영미 칼럼에서 인터뷰한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이 텍사스에서 최고 입찰액을 적었던 바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양현종은 6년 뒤 FA로 텍사스에 스플릿 계약으로 입단하게 된다.[10] 한 팀에서 같은 해 두 번 연속 무응찰. KBO 규정에 따르면 한 해에 한 팀에서 한 명만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으나, 먼저 포스팅 신청을 한 사람이 응찰이 되지 않았을 때 차순위 선수에게 포스팅을 신청할 수는 있다. 손아섭이 먼저 포스팅 신청을 했다가 한 팀도 응찰하지 않자 황재균이 포스팅 신청을 했으나 역시 응찰한 팀이 없었다. 이후 황재균은 FA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으나 메이저리그 경력이 실패로 끝나면서 4년 88억원에 kt wiz로 복귀했고, 손아섭은 그 어떤 메이저팀도 자신을 데려가지않자 "메이저리그 도전보다는 롯데에 우승을 안겨주는 게 더 중요하다. 롯데 이외의 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언급하면서 4년 98억원에 롯데에 잔류했다.[11] 포스팅 시스템 제도 개편 후 최초 포스팅 성공 선수.[12] 실제로 오퍼를 한 팀은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부상 경력 등의 영향으로 만족할 만한 오퍼를 받지 못한 탓에 최종적으로 포스팅을 포기했다고 한다. 스캇 보라스와 선수 본인 모두 터무니없는 조건에는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 # 다만 오퍼 자체를 받았음에도 협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기록 자체는 무응찰로 분류한다고 한다.[13] 옵트아웃 미신청 시 최대금액[14] 4시즌 후 옵트아웃[15] 역대 최고 계약[16] 양아버지가 노무라 카츠야다. 노무라의 아내 사치요가 재혼 전 낳은 아들이라 친아버지는 따로 있다. 명선수였던 아버지와는 다르게 2군에서만 머무르다 불과 3년만에 은퇴했다.[17] 포스팅 시스템에 이해도가 없는 디시 커뮤니티 수준의 망상이다. 오클랜드가 제시한 계약은 구단의 지출 규모와 실제 컨트롤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나름 적절한 금액이었다. 문제는 이미 일본에서 3억 엔(약 35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던 이와쿠마 입장에서는 별다른 득이 없었기 때문에 거절했던 것.[18]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이리키 사토시의 동생이기도 하다.[19] 아시아 역대 최고 포스팅비.[20] 포스팅 금액 2000만 달러 제한 시작.[21] FA 신분임에도 친정팀인 야쿠르트에 이적료라도 챙겨주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에 야쿠르트도 양도금을 거의 최저선인 50만 달러로 설정하면서 바넷의 빅리그행을 도우려 했으나 응찰되지 않으면서 포스팅은 불발되었다. 포스팅 불발 직후 야쿠르트 구단은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존중해서 재계약 협상 없이 바로 바넷을 풀어줬고, 바넷은 이후 FA 자격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계약을 맺는다.[22] 인센티브 제외.[23] 포스팅 제도 재개편.[24] MLB 락아웃으로 계약 지연[25] 포스팅 역대 최장 기간, 최다 금액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