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 아이비(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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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인물
포이즌 아이비
Poison Ivy


본명
파멜라 릴리안 아이슬리
Pamela Lilian Isley
다른 이름
포이즌 아이비
Poison Ivy

등장 영화
배트맨과 로빈
담당 배우
우마 서먼
담당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윤소라[1] (배트맨과 로빈)
파일:일본 국기.svg 토다 케이코 (배트맨과 로빈 소프트판)
파일:일본 국기.svg 타나카 아츠코 (배트맨과 로빈 TV 아사히판)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1. 개요[편집]


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포이즌 아이비.

원작처럼 식물에 집착하는 환경 급진주의자로, 식물을 다루는 능력이 있다. 온몸이 각종 독으로 되어 있어 입에서 페로몬을 내뿜어 이성을 유혹할 수 있으며, 아예 키스로 맹독을 주입하여 독살시켜버리는 것도 가능.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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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배트맨과 로빈[편집]


모던 에이지 실사영화 시리즈 4편인 배트맨과 로빈에서 미스터 프리즈(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메인 빌런으로 등장.

그녀의 본명은 파멜라 릴리언 아이슬리(Pamela Lillian Isley)로, 본래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남아메리카의 실험실에서 수목 보존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던 선량한 식물학자였다. 그녀는 식물들이 인간의 무분별한 파괴에 맞설 수 있도록 꽃에게 방울뱀을 비롯한 생물들의 독액을 주입하는 등의 실험을 거듭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상사이자 같은 연구실의 동료인 제이슨 우드루 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독 샘플을 몰래 가져가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이를 의심하여 그의 뒤를 쫓게 된다.

놀랍게도 그녀는 우드루 박사의 연구실에서 그녀가 개발한 독액을 허약한 연쇄살인범의 신체에 주입하여 슈퍼 솔저로 만드는 생체프로젝트의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이 결과물로 초인적인 생체병기 베인이 탄생하게 되고, 우드루 박사는 이 현장에 전 세계의 무자비한 독재자들을 초청하여 본인이 탄생시킨 괴물을 자랑스럽게 선보인다. 그는 파멜라의 독액으로 고통도 배고픔도 모르는 수 많은 인간병기를 만들고, 이를 전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탐욕스런 독재자들에게 판매하는 끔찍한 비밀 경매를 추진중이었던 것이다.



파멜라는 이런 충격적인 현장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신의 프로젝트가 들통난 우드루 박사는 웨인 재단이 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끊어버린 사정을 설명하며 그녀의 연구 성과를 치하하고는 자신과 뜻을 함께하자고 설득하지만, 아이슬리는 세계 지배라는 미친 목적에 자신의 연구가 이용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 그러자 우드루 박사는 입막음을 위해 파멜라를 실험용 약물이 가득한 찬장으로 밀어버리고, 온갖 독액과 약물을 뒤집어쓴 파멜라는 결국 목숨을 잃고 용해된 땅 속으로 파묻히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독액과 식물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파멜라는 다시 생명을 얻게되고, 온 몸에서 페로몬을 발산하며 남성들의 성적 욕망을 자극하는 육감적인 악당 포이즌 아이비로 재탄생하게 된다. 포이즌 아이비는 본인이 묻혔던 땅 속에서 아프로디테를 연상시키는 고혹적인 모습으로 솟아나와, 자신을 해한 우드루 박사에게 다가가 거부할 수 없는 진한 키스를 선사하고 그의 입에 독을 주입하여 살해한다. 그리고는 지구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릴 것이라는 야망을 품고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웨인 재단을 이용하기로 결심하며 실험실에 불을 지르고 자신의 독액으로 탄생한 베인과 함께 그곳을 떠나게 된다.

이후 베인을 부하로 부리며 고담까지 도착하는 동안 경비원 여럿을 중태에 빠뜨리고, 지나가던 사업가를 독살시켜서 타고 있던 리무진을 빼앗는 등의 악행을 벌인다. 그리고는 이전 신분인 파멜라 아이슬리로 위장하여 브루스 웨인의 기자 회견장에 막무가내로 쳐들어간 끝에 웨인과의 대면에 성공한다. 자신의 신분을 설명하자 우드루 박사의 정신나간 계획을 알아채고 남미 실험실 투자를 끊었을 것이라 언급하는 웨인에게 그녀는 모든 환경 오염 요인을 막는 방법에 관한 제안서를 내민다. 그러나 웨인은 자연 보호를 위한 그녀의 뜻을 인정해주면서도 실제로 적용되었다간 수백만의 사람들이 추위와 굶주림에 죽을 것이라며 거절해버린다. 이내 그녀는 인류를 포유류라 부르면서 머지않아 식물이 지구를 되찾을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고, 회견장에 있던 사람들의 비웃음을 듣고는 웨인이 내미는 배트맨로빈이 참여하는 자선 파티 초대장을 받게 된다. 초대장을 받은 포이즌 아이비는 고담을 자연으로 되돌리고자 방해가 되는 배트맨과 로빈을 농락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후 포이즌 아이비는 자선 파티장에 화려하게 난입한다. 식물의 이름을 딴 아름다운 여성들과 춤을 추는 기회를 얻게되는 경매의 현장에서, 포이즌 아이비는 고릴라 탈을 쓴 채로 무대 위로 올라가 자신의 의상을 하나씩 벗어던지며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낸다. 초록색 풀잎으로 만들어진 수영복 차림의 의상, 매끈한 다리와 탄탄한 허벅지,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포이즌 아이비는 페로몬을 뿜어대며 자신에게 넋이 나간 남성들을 향해 윙크를 한다. 결국 그 자리에 있는 모든 남성들을 매혹시키는데 성공한 포이즌 아이비는 이후 농염한 춤을 추며 배트맨과 로빈에게 가깝게 접근한다. 배트맨과 로빈 각자에게 가깝게 다가가 귓속말로 자신과 뜨거운 밤을 보내자며 유혹하고, 그와 동시에 배트맨과 로빈 사이를 이간질하며 자신을 두고 경쟁하도록 부추긴다.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배트맨과 로빈을 무너뜨릴 계책이 바로 미인계였던 것.

배트맨과 로빈을 성공적으로 유혹한 직후, 포이즌 아이비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자선 단체에 기부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걸더니 경매에서 이긴 사람에게 자신과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해주겠다며 자선 파티 참석자들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포이즌 아이비의 농염한 매력에 홀린 모든 참가자들이 앞다투어 경매를 벌이게 되며, 이 장면에서 그 유명한 배트 신용카드장면이 등장한다. 결국 경매가 과열된 끝에 배트맨이 700만 달러에 포이즌 아이비와의 하룻밤을 낙찰받게 되며, 자신에게 홀려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남자들을 보며 포이즌 아이비는 승리감에 도취하여 거만한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포이즌 아이비의 계획은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곧 미스터 프리즈가 들이닥치면서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배트맨과 로빈이 프리즈와 부하 일당들을 상대하는 사이 프리즈는 포이즌 아이비에게 접근하여 목걸이로 차고 있던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내놓으라고 하자 페로몬으로 유혹을 시도하고, 다른 남성들과 달리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웃는 미스터 프리즈를 보며 포이즌 아이비는 순간 당황하나 오히려 흥미를 느꼈는지 결국 그에게 순순히 다이아몬드를 넘겨주게 된다. 다이아몬드를 뺏긴 포이즌 아이비의 마음 속에는 미스터 프리즈를 자신의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욕망이 생겨나게 되고, 이후 그와 동맹을 맺을 결심을 하게 된다. 곧 이어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달아난 프리즈를 쫓기 위해 배트맨과 로빈이 출발하기 직전, 포이즌 아이비는 로빈을 향해 키스를 날려 다시 한 번 유혹을 하게 되고, 그의 마음 속에 그녀와 함께 하고 싶다는 각인을 새겨넣는다.

미스터 프리즈가 배트맨과 로빈에게 붙잡혀 아캄 수용소에 수감되자, 포이즌 아이비는 그를 빼내기 위해 프리즈의 여동생 신분으로 위장하여 수용소를 찾아간 이후 다음 간수들을 유혹해 물리친 이후[2] 프리즈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이후 베인을 시켜 프리즈의 냉동 슈트를 회수한 후 그와 함께 탈출하게 되며, 추격해오는 배트맨과 로빈을 다시 한 번 유혹해 둘 사이를 더욱 이간질 시킨 후 자취를 감춘다. 이 때 포이즌 아이비는 미스터 프리즈가 자신의 연구공간에서 냉동상태로 보존중이던 불치병에 걸린 프리즈의 아내의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며, 프리즈를 자신이 차지하고자 하는 사악한 미소 짓는다. 이후 프리즈에게 다시 찾아가 아내 노라가 배트맨의 손에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게되고, 이에 분노한 프리즈가 고담시, 나아가 세계를 영원한 겨울로 뒤덮어버릴 것이라고 결심하도록 만든다. 그런 프리즈에게 빙하기가 찾아온 세계 위에 본인의 식인식물들을 번성시켜 새로운 낙원을 만들것이며, 프리즈와 포이즌 아이비 자신이 아담과 이브가 될 것이라며 유혹한다.

이후 프리즈가 고담시와 세계를 얼려버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베인과 함께 고담천문대로 향하는 동안, 포이즌 아이비는 배트맨과 로빈을 완전히 분열시키기 위한 계책을 세운다. 포이즌 아이비는 다시 파멜라 아이즐리로 위장하여 고든 경찰청장에게서 열쇠를 빼앗아 고담시에서 위기가 닥쳤을 때 배트맨을 호출하기 위해 하늘에 쏘아올리는 배트라이트를 훔쳐, 그것을 로빈을 상징하는 새 문양으로 바꾸어놓고 로빈을 자신에게 다가오도록 유도한다. 로빈은 하늘에 새겨진 자신의 문양을 보고 포이즌 아이비가 자신을 부른다는 것을 깨닫고, 배트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향하게 된다.

포이즌 아이비의 거처에 온 로빈은 화려한 식물과 꽃으로 가득한 광경에 놀라게 되며, 그 순간 연못 한 가운데에 놓여진 꽃봉오리 사이에서 포이즌 아이비가 자신의 자태를 드러내며 등장한다. 이전보다 더욱 자극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며 자신을 환영하는 포이즌 아이비를 보자 로빈은 다시 한 번 그녀의 매혹에 빠져든다. 이후 연못의 잎사귀를 밟고 포이즌 아이비에게 다가간 로빈은 그녀에게 미스터 프리즈가 세우고 있는 계략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나, 포이즌 아이비는 자신과 입맞춤을 하면 말해주겠다며 로빈을 유혹한다. 그러나 로빈이 이에 굴하지 않고 프리즈의 계책을 말해준다면 키스하겠다고 말하자 포이즌 아이비는 의외의 모습에 살짝 당황하나, 이내 담담한 표정으로 프리즈가 고담시와 세계를 냉동시키려는 계획을 말해준다.

그녀의 계획을 듣고 프리즈를 멈추기 위해 뛰쳐가려는 로빈을 붙잡은 포이즌 아이비는, 자신과의 키스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로빈을 유혹하고, 그녀의 매혹적인 모습을 거부할 수 없었던 로빈은 결국 포이즌 아이비와 키스를 하게 된다. 포이즌 아이비는 마침내 자신에게 넘어온 로빈에게 가장 로맨틱하고 달콤한 입맞춤을 선사했고, 로빈은 포이즌 아이비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그대로 분출하며 옷을 벗고 포이즌 아이비와의 뜨거운 섹스을 즐긴다. 그렇게 한참을 신음하며 서로의 따뜻한 입술과 몸의 촉감을 즐긴 이후, 포이즌 아이비는 자신의 독키스를 받은 로빈이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사악한 메세지와 함께 그에게 작별인사를 고한다.

그러나 사실 이는 모두 배트맨과 로빈의 계획으로, 포이즌 아이비로부터 미스터 프리즈의 음모를 알아내기 위한 트랩이었다. 포이즌 아이비의 진상을 알게된 로빈은 자신의 입술에 붙어있던 보호장치를 떼어내며 포이즌 아이비의 키스에 중독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당황한 포이즌 아이비는 이내 로빈을 힘껏 밀쳐 연못속으로 빠뜨리고 자리를 피하려 하나, 뒤 이어 쫓아온 배트맨과 배트걸을 맞닥뜨리며 곤경에 처한다.

클라이맥스에선 배트걸에게 시대가 어느 땐데 미인계 따위나 쓰니? 라며 까이고 자기가 만든 거대 파리지옥에 갇히면서 리타이어. 아캄 수용소미스터 프리즈와 같이 수용된다. 다행히도 노라는 배트맨이 바로 응급처치해서 살아남게 되었지만, 프리즈를 속이려고 아내의 냉동유지장치를 꺼버린 게 들켰으니 수용소 생활이 꽤나 험난할 듯.


3. 평가[편집]


전작의 리들러, 투페이스처럼 전형적인 삼류 악역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색기담당으로서는 충실한 이미지를 선보였지만 이로 인해 로빈의 발암 기질을 심화시키고 배트맨이 배트 신용 카드를 쓰게 만드는 등의 각종 망장면을 연출하면서 작품의 악평에 일조했다는 반응도 얻었다.

그래도 화려한 용모와 관능적인 몸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에는 성공했으며, 이 영화에서 볼 만한 것은 포이즌 아이비의 몸매와 농염한 연기라는 반응도 있다. 특히 풀메이크업하고 로빈과 키스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그당시 모든 남성 어린이들에게 각인되었다.

배트맨 리턴즈캣우먼과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본래 수수한 인상의 안경잡이 여성이었다가 상사와의 말다툼 끝에 살해당할 뻔하고, 어떻게든 살아남아 키스로 상사를 죽임으로서 복수를 이룬 다음 배트맨을 상대한다는 점이 매우 흡사하다. 다만 차이점도 상당한데, 캣우먼은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채고 동질감을 느껴 그와 함께 할려고 했지만 종국엔 헤어지는 비극적인 인물상을 가졌지만 포이즌 아이비는 주인공들과 악당을 이간질시켜 사태를 악화시키다가 마지막에 퇴치당해서 감옥에 갇혀버리는 결말을 맞게 된다.

Nostalgia Critic배트맨과 로빈 리뷰에서 그녀의 삼류 빌런스러운 캐릭터성을 비꼬면서 프리즈를 담당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보다 이 영화에서 제일 연기를 못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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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마 서먼 담당 성우인 강희선이 아닌 다른 성우가 캐스팅되었다.[2] 이미 페로몬을 주입해서 마음을 빼앗아버린 상태이긴 했지만 입막음의 일환인지 아예 키스로 살해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