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스포츠)

덤프버전 :

  • 영단어 'Front'의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의 앞면', 호텔 로비에 위치한 '계산대', (대기과학에서) 기단과 기단이 만나는 '전선(前線)'을 의미한다.

파일:external/media.licdn.com/2a5ac80.jpg
머니볼이라는 이론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혁신을 가져온 빌리 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부사장

파일:attachment/정재공2_jj2rush.jpg
2007년, 정재공 단장에게 일침을 놓는 기아 팬들

1. 개요
2. 국가별 사례
2.1. 미국
2.2. 유럽
2.3. 대한민국



1. 개요[편집]


선박 회사(사무국)는 훌륭한 선장(감독)을 임명하고 선장을 도와 항해를 책임질 항해사와 갑판장(코치진) 등의 숙련된 전문가들을 잘 모집해야 한다. 이때 가능하면 선장과 호흡이 잘 맞는 전문가들을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인사의 최종 결정은 역시 회사 경영자(단장)가 내려야 한다. 왜냐하면, 선장은 어디까지 한시적인 자리지만, 선박 회사는 그 수명이 영원하기 때문이다.

최종준LG 트윈스, 대구 FC 단장[1]


유능한 단장 혹은 유능한 운영팀장이나 본부장만 있어도 팀 색깔이 달라진다.

이용철 야구 해설 위원


Front Office, 스포츠단의 운영 조직.

스포츠단을 이끄는 조직을 뜻하는 단어. 한국에선 흔히 사무국, 프런트라고 부른다. 프로 스포츠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단에서 구단 운영을 담당하는 직무 체계, 혹은 직무 담당자를 사무국 직원이라 칭한다.

이들을 총괄하는 사람이 바로 단장(General Manager)이며 구단주가 직접 운영을 하지 않는 한 현대 스포츠에서 단장은 구단 운영 면에 있어서 팀 내에서 가장 높은 권력을 지니게 된다.[2] "단장 이기는 감독은 없다"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구단의 사장과 구단주 또한 사무국의 개념에 포함시키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구단주를 별개의 개념으로 따로 두고 사장과 단장만을 엮어서 이들을 사무국이라 칭하기도 한다.

단장과 사무국은 구단 운영, 회계, 구장 계약 및 운영, 마케팅 및 판촉, 트레이너, 홍보, 판촉 등 경기 외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간단히 말해 스포츠를 전쟁으로 비유한다면, 구단주는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이 되고 선수단은 직접 전투를 치르는 전사가 되며 사무국은 전쟁에 승리하기 위한 작전을 짜는 전략가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그 전략을 기반으로 실제 전투를 지휘하는 전술가의 역할이 감독이다. "전투에서 이기는 것과 전쟁에서 이기는 것 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답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사무국은 팀의 체질과 운영 방향을 정하고 팀의 전력을 담당하는 역할이기에 현대 스포츠로의 이행에 따라 그 중요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스포츠 리그 역시 창단 직후에는 감독의 영향력이 컸으나[3] 현재에는 전력은 프런트가 다 구성하고 감독은 그 기조를 따라가거나 선수들을 관리하는 방식의 운영이 야구는 물론이요 다른 종목에까지 점점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2000년대부터는 이러한 사무국의 유능도에 따라 성적이 더욱 크게 좌우되고 있다. 현대 스포츠 시스템이 자리를 완벽히 잡은 2020년대에는 KBO, 메이저리그 등에서 사무국이 무능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팀은 장기적으로 성적도 내지 못하고 팜도 엉망인 반면 사무국이 유능한 팀들은 팀 내 시스템이 정립되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가면 갈수록 현장 스포츠가 아닌 프런트 중심의 스포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 국가별 사례[편집]



2.1. 미국[편집]


미국 프로 스포츠는 사무국의 역할이 특히나 중요하다. 단장은 구단의 운영과 영입, 선수 육성뿐 아니라 심지어 라인업에까지 영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구단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감독과 함께 경질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메이저리그의 경우,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감독의 전략보다는 선수의 역량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4] 선수 구성의 권한을 가지는 단장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 때문에 야구 감독은 "매니저(Manager)"라 불리며 철저하게 선수단 관리와 현장 경기 운영에만 전념한다. NBA, NHL, NFL에서는 감독을 헤드 코치(Head Coach)라고 부르며, 야구보다 감독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다.

단장의 경우, 기본적으로 머리를 잘 굴려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MBA 등 경영학을 전공한 아이비리그 출신의 고학력자가 많으며, 오히려 빌리 빈 같은 선수 출신 단장은 거의 극소수라고 볼 수 있다. 당연하게도 과거엔 야구인 출신 단장들이 많았지만 2000년대 중반이후 앤드류 프리드먼, 존 대니얼스 같은 젊은 경영학 전공자들이 단장으로 임명되고 또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MBA 출신들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을 직장 선택의 새로운 옵션으로 여기는 풍토가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단의 사무국의 역할이 나누어져 있는 편이다.

  • 구단주(Sponsor): 구단의 소유주.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사실상 모두 구단주의 지갑에서 나온다. 당연히 구단 운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구단주가 구단에 애정이 많을 경우, 팀의 색채가 구단주의 취향인 경우도 있는 편.[5] 구단주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컨소시엄의 의장을 구단주로 부를 때가 많다. 이 경우는 컨소시엄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6]
    • 구단 타이틀 스폰서: 구단의 이름에 기업의 이름을 넣을 수 있다.
    • 스타디움 스폰서: 구단의 홈 경기장의 이름에 기업의 이름을 넣을 수 있다.
    • 셔츠 스폰서: 구단 선수들의 셔츠와 유니폼에 기업의 이름과 엠블럼을 넣을 수 있다.
    • 키트 스폰서: 구단 선수들의 유니폼과 경기용품을 직접 제조하는 기업들이다.
  • 사장/CEO: 거대한 구단은 스포츠 사업을 하는 하나의 회사에 가깝다. 경기를 통한 입장권 수입, 중계권 수입, 광고 수입 외에도 유니폼 판매, 굿즈 상품 판매, 기타 행사 등 스포츠팀은 의외로 경기 외에도 사업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사업을 관리하는 전문적인 CEO/사장이 존재한다. 구단의 사장은 구단의 경영자로서 대표권을 가진다. 구단의 살림살이를 맡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단 경영진이 컨소시엄이거나 혹은 사업에 재능이 있는 경우 구단이 겸임하기도 한다. 2010년대 중반 들어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단장으로 오랜 시간 커리어를 쌓아온 사람이 늘어나며 부사장을 겸임하거나 편성 담당 사장으로 승진하여 기존의 사장이 하던 역할을 하고 단장이 기존 단장 보좌나 부단장이 하던 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빌리 빈, 브라이언 세이빈, 켄 윌리엄스처럼 내부 승진을 하거나 테오 엡스타인, 앤드류 프리드먼처럼 외부에서 스카우트 되어 오면서 승진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운영이 익숙하지 않은 팀에서는 과도기적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일례로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사장인 마크 샤파이로와 단장인 알렉스 앤소폴로스의 갈등으로 결국 2015년을 위닝 시즌으로 이끈 알렉스 앤소풀로스가 사임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7]
  • 단장(General Manager): 선수의 장. 선수 영입, 방출, 트레이드, 드래프트 등을 총괄한다. 일명 GM. 메이저리그의 사무국 직원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으로 선수단의 구성과 현장 운영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야말로 팀의 명운을 좌우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직책 중 하나이다. 선수를 회사(구단) 간에 거래하는 상품이라 치면, 회사(구단)는 당연히 그 상품(선수)의 시세를 꿰뚫어 적절한 시세에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선수 출신 단장이 많았으나, 2000년대 세이버 시대 이후에는 야구와 관계없는 상경계 엘리트 출신들이 많이 담당한다. KBO 리그에는 아직 선출 단장들이 상당수인 것과 정반대.
  • CFO: 재무담당 최고책임자로 팀의 경제적인 문제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과거에는 사장이 맡아서 하는 일이었으나 1억 달러 이상의 FA 계약이 나오고 유망주 계약 상한선과 샐러리캡 제도가 추가되는 CEO와 CFO가 분리되어 가는 추세이다.
  • 고문(Special Advisor): 기본적으로 명예직에 가까우나 중역 회의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는 등 말 그대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이며 그렇기 때문에 구단 출신의 원로나 오랜 커리어를 가진 사무국, 구단 관계자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위 직책들이 임원이라면 그 임원들이 담당하는 파트 또한 있는 법.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나뉜다.

  • 운영 및 편성: 타 팀 선수, 마이너리그 선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아마추어 선수들을 관리하며, 팀 내의 선수의 실력 향상, 팀의 경기장 이동 및 숙박 관리 등도 함께 관리한다. 그야말로 팀의 핵심 부서. 아래의 파트로 나뉜다.
    • 선수 관리 및 지원: 선수의 계약, 트레이드 등을 담당한다.
    • 스카우팅: 아마추어 팀, 프로 팀, 인터내셔널 팀의 스카우팅을 담당한다.
    • 팜 관리: 마이너리그 팀들을 담당하며, 팜에서 성장하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관리한다. 2000년대 이후 상당히 각광받고 있는 부서이며, 우수한 팜 디렉터 출신은 단장 후보로 자주 이름을 올리곤 한다.
    • 원정 지원: 원정 경기에서 상대 구장의 클럽 하우스 이용 및 선수의 숙박 등에 지장이 없도록 도우며, 홈 경기에서는 원정 온 팀을 관리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 재무: 경제적 살림살이를 책임짐.
    • 방송: 구장 내 방송 및 전광판 운용을 관리한다. 방송국의 방송 지원도 보통 겸한다.
  • 홍보: 팀 광고, 프로모션, 이벤트, 스폰서십 등을 관장한다. 또한 미디어 홍보나 팀 소식 홍보, 선수 인터뷰 및 미디어 출연 사항 조율, 구단 홍보 자료 제작 등 대외적인 부분을 총괄하는 부서. 최근에는 웹 홍보의 비중이 늘어나며 인터넷, 모바일, 소셜, 미디어 등 팀이 세분화되고 확대되는 추세다.
  • 협찬: 스폰서를 협찬 받는 부서. 메이저리그 구단에는 모기업이 없기 때문에 팀의 스폰서를 통해 운영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
  • 구장 관리: 구장을 정돈하고 관리한다.
  • 법률: 팀의 법률적 문제를 관리한다.
  • 기술: 일반 기술과 정보 기술로 나뉜다. 일반 기술은 말그대로 팀 제반적인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있으며, 정보 기술은 다양한 정보를 IT를 통해 가공하여 팀에서 활용하고 있다.
  • 지역 관계: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부서이다. 한국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지역 밀착적 마케팅을 위해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나름 중요하게 취급되는 듯.
  • 의료: 말 그대로 선수들 부상을 관리하는 곳으로 단순히 치료뿐만 아니라 준비운동이나 웨이트 등 선수 몸 관리에 관여한다. 부상 관리가 2010년대 중반 이후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라 점점 확대되어가는 중. 그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이 지속적으로 생기면 가장 먼저 욕을 먹는다..
  • 세일즈: 팀 상품 판매, VIP 관리, 시즌권 판매, 티켓 판매가 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구단 사정에 따라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유명한 인물로는 현대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장으로 언급되는 브랜치 리키머니볼로 유명한 콩단장 빌리 빈, 메이저리그 최고의 빅마켓 단장으로 평가 받았던 팻 길릭, 그 외에 브라이언 캐시먼, 테오 엡스타인, 앤드류 프리드먼 등이 유명하다.


2.2. 유럽[편집]


유럽에서는 미국과 다르게 축구가 가장 인기가 많은 운동 종목이라 사무국이라 칭하면 대체로 축구 구단을 가르키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지역 유지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며 회장을 뽑았지만 2000년대 들어 외국 자본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구단주를 따로 두기도 한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 구단주
  • 회장
  • 사장
  • 단장 (영국의 경우 Director of Football, 대륙의 경우 Sporting Director)
  • 기술이사
  • 스카우터
  • 비서


2.3. 대한민국[편집]


김현태 아나운서: 사실 우리가 야구를 보게 되면 단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대표이사(사장)가 어떤 일을 하는 분인지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 하세요.

이태일 NC 다이노스 前 대표이사: 단장은 팀의 감독과 함께 KBO 리그 다른 구단들과의 경쟁을 하는 자리이고, 대표이사는 리그에서 다른 구단들하고 협력해서 동반자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그런 판단을 하는 자리. 뭐 그렇게 보면 쉽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사무국미국과 조금 다른 편이다. 경기 내 개입을 최소화하고 선수단의 모든 부분을 감독에게 위임하는 편이다. 선수 기용, 선수 육성도 감독들이 담당해야 되는 일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스포츠단은 사무국, 특히 단장의 경우엔 주로 모기업의 고위층이나 구단주의 의중이 개입되어 있어 대부분의 단장들은 낙하산 인사나 커리어에 한줄 채우려는 의도로 채워지는 경우가 있어서 상당히 트러블이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삐걱대는 구단이 매년 사무국과의 갈등이 기사화 되는 모 구단이 있다.[8]

이것보다 큰 문제는 사무국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의 사무국이 경기에 개입한다고 하는데 구단이 갈리면 사무국도 같이 갈리는 식으로 그런 행동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지고 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의 사무국은 개입은 해도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감독의 경질이나 선정에서도 서로의 이익에 따른 입김이 작용해 팬들의 원망을 사기도하며 심지어는 구단 고위 관계자가 경기에 개입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엔 구단 고위 관계자가 직접 선수 기용에 개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19화에서 롯데 구단 고위층의 경기 개입과 선발 라인업, 투수 교체 개입에 대한 내용이 좀더 자세하게 나온다.[9] 고위 관계자가 구단 단장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면 단장이 곧장 감독에게 요구를 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상황은 단장들이 구단주에 의해, 혹은 구단주와의 연줄로 앉은 케이스가 많아서 종종 발생하는 모습들이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선수 출신 단장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연줄에 의해 앉은 케이스들이 줄어들고 있다. 당장 2021년 2월 현재만 봐도 두산의 김태룡 단장, KT의 이숭용 단장, LG의 차명석 단장, 키움의 고형욱 단장, KIA의 조계현 단장, 롯데의 성민규 단장, 한화의 정민철 단장 등 무려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나 선수 출신 단장을 두고 있다. 또한 단장은 아니지만 SK의 민경삼 사장 역시 선수 출신이다.

옛날 사무국은 더욱 막장이었다. 박동희의 기사에 따르면

1980년대 수도권의 모 구단 단장은 “그라운드가 저리도 넓은데 왜 담장만 넘기려는지 모르겠다”며 “타율 3할을 치려면 공간을 향해 공을 때리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골프광이었던 그 단장은 선수들에게 골프를 배우도록 권유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골프에 채 맛이 들기 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10]

지방의 모 팀 단장도 야구라면 담을 쌓던 이였다. 그러나 구단주에게 잘 보이려 무던히 애를 썼다. 그가 구단주에게 아부(?)하는 방식은 상상을 초월했다. 구단주가 좋아하는 선수를 기용하도록 감독을 압박했고, 구단주가 경기를 보러오는 날이면 선발 로테이션도 무시하고 에이스를 등판시킬 것을 요구했다.

현장의 고유 권한을 침범한 대가는 컸다.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선수단은 좌초 위기까지 몰렸다. 이 단장은 오래지 않아 그룹을 영원히 떠나야 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야구 전문 기자 출신의 이태일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NC 다이노스, 시각디자인&브랜드 마케팅 교수 출신인 김준교를 대표이사[11]로 앉힌 kt wiz, 거지볼(...)로 유명한 이장석이 대표이사로 있는 넥센 히어로즈 등 구단 전문 경영인이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의 경우 역할 배분이 조금 특이해서, 대표이사인 이장석이 직접 선수 스카우트에 관여하고 부사장이 구단 관리를 맡는 반면, 일반적으로 구단 관리를 맡는 단장은 마케팅에 집중한다. 다만 마케팅 전문가였던 보험왕 출신의 조태룡 단장이 강원 FC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에 부사장이었던 남궁종환이 옮겨오면서 이런 체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12]

K리그의 경우, 시민 구단의 사장 혹은 단장이 지자체의 낙하산 인사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일들은 구단 재정의 악화나 구단의 성적 향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더군다나 시민 구단의 경우에는 광고를 물어오는 것도 단장의 일인데 그러한 일들 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인물이 앉아 있는 것도 태반이다. 기업구단 쪽에도 사무국에 낙하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민구단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 포스코가 모기업인 포항 스틸러스전남 드래곤즈는 정년퇴임이 몇년 남지 않았거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난 임원들이 사장이나 단장으로 내려오며 사무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다시 본사로 승진해서 불려가는 일이 많다. 다만, 포스코의 본진인 포항 스틸러스의 경우는 시와 연고 협약을 맺을 때 사장이나 단장 중 한 명은 시의 추천 인사로 채우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애매한 경우다.

상무 피닉스 야구단이나 해체한 경찰 야구단의 경우 운영 주체가 따로 존재한다. 상무는 국군체육부대가, 경찰 야구단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프로배구 V-리그에서도 사무국이 감독의 행보를 좌지우지한다.


3. 목록[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스포츠)/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9:40:48에 나무위키 사무국(스포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출처[2] 단 단장도 구단주가 고용한 고용직이기에 구단주가 힘이 더 세다.[3] KBO 리그의 경우 김응용, 김성근, 강병철 등으로 대표되는 80-90년대.[4] 한 시즌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의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기는 보통 5경기 내외로 본다. 즉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게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의 결론이다. 그리고 일부 극도로 무능한 감독이 팀을 완전히 초토화시켜서 전력에 비해 극도로 낮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팀을 말아먹을 수는 있으나, 애초에 그러한 감독을 선임하는 것도 단장과 구단주이다.[5] 대표적으로 볼티모어의 타자 덕후 피터 앙헬로스나 마이애미의 월시 도전과 파이어세일을 반복하는 제프리 로리아 같은 구단주가 있다.[6] 여담이지만 주주가 여럿일 경우에는 그 중 하나가 구단주 대행을 맡는다. 넥센 히어로즈의 차길진 구단주 대행이 이런 케이스.[7] 그리고 그 앤소폴로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우승을 만들어낸다.[8] LG 트윈스의 경우엔 2000년대 초반까진 더 막장이었는데 선발 라인업을 구단 고위 관계자와 사무국에 일일이 허락을 받고 작성을 하고검사까지 받았다고 한다. 김성근이 짤린 이유 2019년 이후로는 과거형이다.[9] 정확히 말하면 구단주가 개입한것이지만 구단주가 선수들에게나 다른 코치진들에게 직접 컨택하는 것이 아닌 사장이나 단장을 거쳐서 의사 전달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례로 2011년 임경완이 등판할 때 구단 고위 관계자가 "쟤 왜 쓰냐?"라는 한 마디에 사무국에서 이를 감독에게 알리는 상황도 있었다.(...)[10] 해당 기사 이전에도 허구연 해설위원이 중계 도중에 저 단장을 언급한 적이 있다. 골키퍼 손이 안 닿는 곳으로 슛을 하라는 말과 같은 수준이다.[11] 정확히는 kt스포츠 대표이사.[12] 이후 1년 만에 선수 출신으로 스카우트 팀장으로 있던 고형욱이 단장으로 선임됐다.